[인터스텔라] 를 보고 나오는데 웬 여학생 둘이 열심히 엘리베이터 안에서 싸우더군요.

 

"그러니까 플랜 B 대로 된거지!"

"아니지, 그건 플랜 A도 아니고 플랜 B도 아닌거지. 블랙홀 들어가면서 새로운 길이 열린거잖아!"

 

크리스토퍼 놀란은 "아무런 물리학적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듯. 게다가 평소 조용하시던 SF 덕후, 물리학 전공자, 전문 지식인들까지 합세해서 "그거랑 그거는 말이 안돼. 그리고 그건... 알지만 그렇게 한 거야. 그리고 이 부분이 상징하는 것은..." 으로 '모르는 사람'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만, 굳이 169분, 3시간에서 11분 모자라는 러닝타임이 다 필요했나 하는 생각도 드는 작품입니다. 어쨌든 격찬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인데도 불행하게 '난 그 긴 시간을 졸지도 않고 봤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라는 분들이 꽤 계신 듯 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들과 나름대로 생각한 답들입니다. 당연히 정답이라고 주장할 생각도 없고, 많은 분들의 가르침을 바라는 의미에서 공개하는 글입니다. 끝부분에는, 도저히 제 수준에선 답을 생각할 수 없는 질문들도 있습니다.^^

 

우선 질문 0.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Do not go gentle into the good night 은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의 시입니다. 밥 딜런이 예명을 따 온 바로 그 시인이죠. 전문과 해석은 http://dubunut.blog.me/220173993086 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쩐지 일모도원(日暮途遠)이란 고사성어도 생각나고... 영화의 주제를 분명하게 해 주는 시입니다.

 

이 글은 당연히 스포일러의 덩어리 입니다. 영화 아직 안 본 분은 여기서 패스. 그리고 영화는 꼭 보세요. 당연히 강추. 욕하실 분들도 일단 보시고 욕을 하세요. 물론 언제나 그렇듯, 가끔 '난 결말 알고 보는 게 더 좋아'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런 분들은 환영.

 

 

 

 

 

간단 줄거리:

 

지구가 기상이변과 자원고갈로 식량부족 상태를 맞게 되어 절멸의 위기에 놓인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왕년의 엔지니어이자 우주비행사였던 쿠퍼(매튜 매커너히)는 똑똑한 딸 머피의 방에서 일어난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관찰하다가, 사라진 줄 알았던 NASA와 접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류를 종말에서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프로젝트가 진행중임을 알게 됩니다.

 

쿠퍼의 옛 보스였던 NASA의 리더 브랜드 박사(마이클 케인)는 쿠퍼에게 우주로 나가는 탐사선을 조종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단 인류를 구하는 길에는 플랜A와 플랜B가 있음을 설명하죠(아래 상술). 가족과 수십년이 될 수도 있는 이별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쿠퍼는 고민하지만 결국 대의를 따릅니다.

 

그리고 우주로 향하는 4명의 탐사대원. 이미 12명의 선발대가 생명이 존재 가능한 성단 지역 열 두곳을 탐사했고, 그중 세 곳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행성(밀러의 별)은 육지 없이 거대한 바다로만 이뤄진 행성이라 사람이 살 수 없었고, 두번째 별(만의 별)은 얼음으로만 뒤덮여 있습니다. 심지어 그 별에 먼저 도착한 만 박사(맷 데이먼)의 배신으로 탐사는 절대 위기를 맞게 됩니다.

 

 

질문 1. 대체 플랜 A는 뭐고 플랜 B는 뭐냐?

 

간단히 말하면 플랜 A는 현재 지구에 살아남은 인류가 외계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주하는 것, 그리고 플랜 B는 수정란 상태의 인류를 외계의 보금자리에 새로 심어서 거기서 인류의 혈통이 살아남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쪽이든 외계 어딘가에 인류가 살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갈 데가 있어야 이식(플랜 A)이든 파종(플랜 B)이든 가능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쿠퍼 일행이 탄 탐사선 인듀어런스 호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브랜드 박사는 쿠퍼에게 설명합니다. '일단 네가 탐사대를 이끌고 떠나고, 나는 여기 남아서 플랜 A를 위한 문제를 네가 돌아올 때까지 해결하겠다'. 이 문제란 대규모 인구의 우주 여행을 가능케 하는 기술의 문제(질문 4의 답에서 더 자세히 설명) 입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 나왔듯 거대한 우주정거장을 만들어 그것을 토성 근처까지(웜홀이 있는 곳까지) 가져다 놓는 것을 해결하는 수준의 기술이 있어야 플랜 A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브랜드 박사를 포함한 NASA는 최대한 플랜 A를 위해 노력하되, 그 가능성이 사라지면 플랜 B라도 실행하라는 미션을 탐사대에게 준 것입니다. (물론 이건 거짓말이었죠.)

 

 

 

 

질문 2. 그럼 플랜 A가 성공하지 못하면 쿠퍼도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만약 플랜 A가 성공한다면, 쿠퍼가 지구로 돌아오지 않아도, 반대로 가족이 우주로 가서 쿠퍼와 재회할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아니면 쿠퍼가 지구로 일단 돌아와서 가족과 재회할 수도 있고. 다만 전제는 '돌아올 연료가 충분할 때' 라는 것입니다.

 

이미 탐사대가 떠나기 전, 연료와 물자의 제한 때문에 '3개의 목표를 모두 돌아보고 지구로 귀환하는 것은 불가능'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첫번째 '밀러의 별(바다의 행성)'을 거친 뒤 아멜리아 브랜드(앤 해서웨이)는 쿠퍼에게 말합니다. "두 번째 별(만의 별)로 갔는데 이곳이 인류의 정착지로 가능성이 없으면, 세번째 별(에드먼즈의 별)로 갈지 지구로 귀환할 지를 선택해야 한다. 그때도 냉정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그리고 두번째 별. 만 박사는 "이 별의 높은 곳은 얼음뿐이지만 저지대로 내려가면 토양이 있고, 암모니아도 사라져서 호흡도 가능하다"고 희망적인 말을 합니다. 그래서 탐사대는 이 별을 정착지로 삼고, 일단 플랜 B를 실행하기로 한 것이죠(마침 플랜 A의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사실도 알게 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쿠퍼는 얼음 행성에서 플랜 B를 실천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무가 끝났다고 선언하고,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지구로 귀환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미 플랜 A가 불가능해진 상황, 쿠퍼가 지구로 돌아가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지구 문명의 종말을 맞겠다는 뜻입니다.

 

 

질문 3. 대체 만 박사는 왜 미쳐 날뛰나?

 

처음 12명의 선발대를 얘기할 때 브랜드 교수는 "가장 용감한 사람들(the bravest men)"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들이 몇년간의 고독한 우주 여행 끝에 별에 도착해서, 그 별이 인류의 새로운 고향이 될수 있는지를 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가능성이 없다면 이들에게 남은 것은 고독한 죽음 뿐입니다.

 

만 박사는 거기서 마지막 자제력을 잃은 것입니다. "혼자서, 무의미하게 죽고 싶지는 않다"는 공포에 패배한 것이죠. 그래서 컴퓨터를 망가뜨려 자동 신호를 보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임의로 조작한 데이터를 보내 얼음뿐인 그 별이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옥토인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동면 상태에 들어갑니다. 그래야 후발 탐사대가 자신을 찾으러 올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마지막으로 우주에 인류의 씨앗을 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명예욕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쿠퍼가 인듀어런스호를 타고 지구로 돌아가려 한다는 것을 알고, 쿠퍼를 제거하려 합니다. 인듀어런스호가 있어야 제 3의 별(에드먼드의 별이라고 하지요)로 가서 플랜 B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4. 그럼 브랜드 교수의 거짓말이라는 건 대체 무슨 의미?

 

('방정식은 40년 전에 이미 풀었다'는 말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리.)

 

브랜드 교수가 해결해야 하는 것은 중력의 문제입니다. 현재(혹은 영화 시작 시점) 기술로 인류는 고작해야 서너명의 탐사태원을 먼 우주로 쏘아올릴 수 있습니다. 웜홀을 통해 다른 은하계로 갈 수도 있다지만, 일단 토성 근처의 웜홀까지 가는 데 2년이 걸리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대규모의 인구가 거주하고, 자급자족을 통해 식량과 에너지를 해결할 수 있는 거대 거주 시설을 겸한 우주선(영화 마지막에 보이는 거대한 우주정거장 같은)을 쏘아 올리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런 거대한 우주정거장을 구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 이미 쿠퍼가 출발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그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것을 우주로 날려 보내는 방법이 마련되지 않으면 인류의 우주 이민, 즉 플랜 A는 아예 불가능한 것이죠.

 

브랜드 교수가 방정식을 풀었다는 것은, 절반의 답, 즉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데이터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해결했지만, 지구에서 얻을 수 없는 데이터, 즉 '중력의 비밀'을 알아야 그 공식이 완성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뜻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지구상의 데이터만으론 답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죠. 그리고 23년 간 바다 행성의 궤도에서 쿠퍼와 아멜리아를 기다리며 블랙홀을 연구한(!) 로밀리는 브랜드 교수가 알아내지 못한 답이 블랙홀 안에서 측정한 중력의 의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혹시라도 블랙홀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도록 컴퓨터 타스(TARS)를 세팅해 놓죠.

 

하지만 브랜드 교수는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머나먼 지구에서 숨을 거두고, 그 연구를 이어받은 머피 쿠퍼(제시카 차스테인, 쿠퍼의 딸)는 교수의 거짓말에 일단 분개하지만, 곧바로 브랜드 교수를 이해합니다. 교수가 이런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모든 사람은 희망을 잃었을 것이고, 설사 브랜드 교수나 머피가 '중력의 비밀'을 해결한다 해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질문 5. 대체 '그들'은 누구인가?

 

뭐 영화 속에 답이 있습니다만, 어떤 분들은 그 답으로 충분하다고 여기고 어떤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영화 속 쿠퍼의 추정으로 '그들'은 고도의 과학력을 가진 미래 인류의 후손입니다. 그들은 이미 중력의 비밀을 알았고, 생각의 힘을 통해 그 중력이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는 다른 차원에까지 도달하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직접 그 방법을 써서 쿠퍼나 머피에게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단지 쿠퍼나 머피를 '그것이 가능한 상황'에 도달하게 하는 듯 합니다. 흑은 이런 부분이 '그들'을 신의 위치에 놓고, 신이 어떻게 인간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가에 대한 놀란의 해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신에겐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직접 행사하기 보다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맡겨 놓는다..는 식의 기독교적 해석일 수도.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절대 상세하지 않고, 이 영화의 방향으로 볼 때 상세해 질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사랑'이라는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6. 대체 왜 아멜리아는 그 시점까지 혼자서 에드먼즈의 별에 있나?

 

영화의 마지막 부분.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늙은 머피는 쿠퍼에게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지 말고, 혼자 기다리고 있는 브랜드(아멜리아)에게 가리고 말합니다. 그리고 쿠퍼는 수리한 타스와 함께 우주선을 타고 아멜리아에게 떠나고, 화면은 먼 별 어딘가에 있는 아멜리아의 모습을 비쳐 줍니다.

 

쿠퍼는 블랙홀로 들어갔으니 124세지만 당연히 젊은 모습 그대로이고, 지구 나이로 그 나이를 먹은 머피는 아마도 90대 정도의 나이일 것입니다. 즉 쿠퍼가 블랙홀에서 지구 시간으로 한 50년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1) 왜 아멜리아는 젊은 모습 그대로인 것이고 2) 왜 '혼자' 있는 것일까요. 즉 쿠퍼가 전송한 데이터를 통해 머피가 중력의 비밀을 공식에 반영시킨지 근 50년이 흘렀는데, 왜 머피는 아멜리아가 있는 별까지 후발대를 보내지 않은 것일까요.

 

뭐 1)에 대한 설명이야 아멜리아가 수시로 동면하면서 젊음을 유지했다면 굳이 가능한 일일 듯 하지만 2)는 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거대한 우주정거장까지 가능한 상황이라면, 머피는 쿠퍼를 발견하든 말든(애당초 발견할 거라고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 혹은 아멜리아가 에드먼즈 행성에 도달하건 말건 계속해서 후발대를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설명은 그 마지막 신의 별 풍경은 그냥 쿠퍼의 상상일 뿐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실제로는 이미 활성화된 우주 식민지에서 90세의 할머니가 된 아멜리아든, 또는 동면으로 젊음을 유지한 아멜리아든 누가 쿠퍼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 '혼자' 어쩌고 하는 것은 그냥 비유적인 표현일 것이라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좀 더 무리하면 아예 우주정거장 장면 전체가 쿠퍼의 꿈이라고 할 수도...)

 

어떤 분들은 그 별에서 아멜리아가 바라보는 곳에 이미 식민지가 건설되어 있다고도 하시는데 이건 아마 착각일 듯. 이미 인듀어런스 호에는 아멜리아의 실험실을 포함해 별에 설치할 수 있는 건물과 기관이 실려 있습니다 - 얼음 행성에서 언급됩니다. 그걸 설치해 놓은 모습에 불과합니다.

 

아무튼 이건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죠.

 

 

 

 

 

 

 

질문 6, 그리고 이 다음부터는 제가 답을 생각하는 데 한계가 있는 질문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7. 대체 왜 웜홀 너머에선 '어떤 정보'는 송신 가능하고 '어떤 정보'는 송신 불가능한가?

 

영화를 보다 보면 좀 이상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웜홀 너머를 다니는 인듀어런스호는 지구의 가족들로부터 영상 파일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모르스 부호조차도 돌려보내지 못합니다. "수신은 되지만 송신은 안 돼." 무려 23년간 블랙홀을 연구한^^ 로밀리는 "이 연구 내용을 브랜드 교수님께 전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 합니다. 아울러 전 승무원은 가족들에게 자신의 안부 한 줄 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12년 전에 출발한 세 사람의 개척자들로부터는 신호가 도착합니다. 만의 별과 에드먼즈의 별 중 어디로 갈지를 싸우는 쿠퍼와 아멜리아의 대화를 보면 이들이 보낸 신호가 그 별의 환경에 대한 약간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 박사가 자신이 보낸 신호를 조작하고 동면한 뒤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만 박사의 신호가 거짓말이라고 밝히는 내용을 송신할 수 없다면, 만 박사는 일부러 컴퓨터를 고장낼 이유도 없는 셈이죠.

 

그렇다면 이들은 웜홀을 통과한 외계 은하에서, 대체 어떤 정보는 보낼 수 있고 어떤 정보는 보낼 수 없는 것일까요?

 

 

 

질문 8. NASA에 이상 중력 신호를 보낸 것은 누구?

 

맨 처음 쿠퍼와 머피가 NASA에 도달했을 때, 대체 어떻게 여기를 찾았느냐는 질문에 쿠퍼는 "믿을 리가 없겠지만..."하면서 곤혹스럽게 초자연적인 중력 현상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로밀리는 "이미 여러 차례 이상한 중력 신호가 '그들'로 부터 오고 있다"면서 의외로 '초자연 현상 때문에 이곳에 왔다'는 말을 쉽게 믿습니다.

 

거의 마지막. 거대한 책장 모양의 블랙홀 신에서 이미 우리는 머피에게 보낸 다양한 중력 신호는 쿠퍼가 보낸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그럼 대체, NASA에 중력 신호를 보낸 것은 누구일까요. 12명의 탐사대 중에 누군가가 쿠퍼보다 먼저 블랙홀에 갇힌 적이 있는 것일까요?

 

(아울러... 쿠퍼는 이미 지구를 떠나기 직전, 머피가 책장을 통한 신호가 'STAY'라는 뜻이라고 해석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 그걸 이미 알고 있는 그가 대체 왜 블랙홀 공간 안에서 안간힘을 써서 'STAY'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일까요. 과거 시점에 이미 그 메시지를 전해 듣고도 무시한 자신에 대한 후회로? 그냥 그렇게 해야 앞뒤가 맞을 것 같아서?  그냥 감동하기엔 좀....)

 

 

 

질문 9. 왜 만 박사는 처음부터 플랜 B로 가지 않았을까?

 

얼음 행성에서 다른 탐사대원들이 머피의 메시지 "플랜 A는 뻥이다"를 전해 듣고 충격에 빠져 있을 때, 만 박사만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만 박사는, 위에서 말했듯, 마지막까지 자신의 힘으로 플랜 B를 달성하기 위해 갖은 미친 짓을 하다가 사망합니다. 그러니까 이미 그는 지구를 출발할 때 어차피 방법은 플랜 B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질문: 대체 왜 12명의 선발대는 처음부터 플랜 B를 실시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니까 인류의 수정란 갯수가 한계가 있었다면 모를까, 영화 앞부분에서 보듯 수정란은 엄청나게 많은 수를 만들 수 있고, 공간도 그리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럼 인듀어런스호에 실린 것만큼 대량은 아니더라도, 선발대가 각기 수정란을 갖고 많은 후보지로 출발했다면 인류의 생존 가능성도 훨씬 높아 지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이런 부분은 영화의 근본 설정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말이 된다 안된다를 따지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인류의 남은 자원량이 인듀어런스 호 하나를 날려 보내는 정도로 달랑달랑했던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가능한 대답은... 그냥 '그랬으니까 그런 거지' 정도?)

 

 

물론 이런 사소한 질문들에 대해, '영화가 주는 거대한 메시지에 감동할 생각은 않고, 달을 보라는 데 손가락 끝만 보는 저열한 행동거지'라고 야단 치고 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랍니다. 이런 거 따져 보는 재미가 또 이런 영화 보는 재미거든요. 그냥 할일 끔찍히 없다 생각할 분들은 그렇게 하시고, 혹시 이 질문들에 대해 다른 답이 있는 분들은 제게도 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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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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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 2014.11.13 15: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질문 7. 대체 왜 웜홀 너머에선 '어떤 정보'는 송신 가능하고 '어떤 정보'는 송신 불가능한가?
    1. 지구가 웜홀 너머로 전파를 송신할수는 있으나(전파를 보내기엔 굉장히 먼 거리일테지만 그만큼 과학이 진보했다고 칩시다) 인듀어렌스호에서 지구로 전파를 보낼 거대안테나 같은 전파송신시설을 설치할 여력이 없어서 불가능한 듯합니다
    2. 웜홀 너머에 있는 세행성과 인듀어렌스호 사이에는 비교적 거리가 가까워 데이터가 송수신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8. NASA에 이상 중력 신호를 보낸 것은 누구?
    발달한 인류가 쿠퍼를 이용해 신호를 보내게 한것 뿐만 아니라 이상 신호를 직접적으로도 보낸 것 같습니다
    왜 그냥 처음부터 그들이 나타나서 인류를 구하거나 중력방정식을 구하는 것에 대한 답을 알려주지 않았는지는 굳이 설명하려고 하자면 인류에게 미치는 최소한의 영향 내에서 인류를 살리는 길이 그거였나봅니다.


    질문 9. 왜 만 박사는 처음부터 플랜 B로 가지 않았을까?
    이건 위 sv님의 답변에 동의합니다. 먼저 인류가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선발대를 보낸 후에 플랜B를 시행하려고 한 것이죠

  3.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4.11.13 18: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품질의 리뷰 잘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6번부터의 의문점에 대한 생각은..
    6. 블랙홀에 들어간 다음에는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쿠퍼가 블랙홀에 빨려들어가기 전, 블랙홀 근처를 아멜리아와 함께 지나가면서 이미 50여년의 시간이 흐른 것으로 나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실제 머피의 나이는 이미 할머니가 되어 있다는 거겠죠.

    물론, 그렇다면 블랙홀에 들어간 이후에 젊은 머피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블랙홀 장면에서 볼 수 있듯, 어린 머피를 보는 장면이 나오는 것 으로 보아 블랙홀 내부에서는 마음먹은바에 따라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환경이라는 유추가 가능합니다.

    결국 토성으로 다시 토해져(?) 나오는 시점은 블랙홀에 들어간 시점으로부터 크게 달라지지 않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블랙홀에서 다시 나올 때 몇 백년이 흐른 시점일수도, 과거로 돌아간 시점일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안배에 따라 블랙홀에 들어간 그 시점으로 되돌려진 것이라고 보여지구요, 그렇게 보았을 때, 아멜리아는 에드먼드 행성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 됩니다.

    •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4.11.13 18: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머피가 왜 아멜리아의 행성에 구하러 가지 않았냐에 대해서는 글쎄요.. 아멜리아가 에드먼드 행성에 있는지에 대해 쿠퍼가 도착하기 전까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ㅎ

    • 지나가는 과객 2014.11.16 15: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블랙홀 경계를 통과할때, 우주선을 분리하기전에 남녀 주인공의 대사중에 "125살 먹은 할아버지 치고는..." 이란 대사가 나옵니다. 즉 둘은 헤어지기 전에 이미 지구 시간으로 125세가 된 것입니다. 그들의 안배에 따라 돌려준 것은 토성 근처에서 웜홀을 통해서 내보내준 것일뿐... 시간을 되돌린것은 아닙니다.

  4.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4.11.13 18: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7. 제가 기억하기로는 12개의 행성에서 보내온 정보를 지구에서 수신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웜홀을 지나 근처에 도달했을 때, 3곳에서 생존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오고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일정을 짯던걸로 기억합니다. 왜 수신만 가능하냐에 대한 얘기는 위에 'F'님이 쓰신 내용에도 동의하고, 추가적으로는 웜홀이라는게 꼭 쌍방향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방향 통신만 가능하다는 추측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하면 지구로의 복귀를 그렇게 자신할 수는 없었겠네요.

    • 송원섭 2014.11.14 12: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니죠. 다시 잘 보시면 이미 출발할 때 브랜드 교수가 12개중 3개가 유효한 목적지라고 얘기합니다.

    •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4.11.14 17: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 부분은 제가 기억을 잘못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지구에서 이미 3개를 유효한 목적지로 송신을 받은 것으로 나오네요.

  5.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4.11.13 18: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8. NASA에 보낸 신호는 그들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STAY를 쓴 것은 이런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본인이 중력이론을 보내던 대상은 성인이 된 NASA의 '머피'입니다. 그걸 가지고 플랜 A를 완성하길 바랬는데, 건너편의 어린 머피의 방에서는 쿠퍼 본인이 그래온 것 처럼 우주개척을 하러 떠나려 합니다. 본인이 다시 갈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물론 인과율을 생각한다면 갔기 때문에 그 상황이 가능했겠지만요) 아무튼 그 우주개척의 길이 너무 힘들고 외로운 걸 알기에 죽을 힘을 다해 나를 보내지 말아달라는 STAY를 보낸 것으로 기억합니다.

  6.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4.11.13 1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9. 제 생각에는 12개 중에 하나에 보내면 되지 않느냐..라는 것은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인 것 같습니다. 12개 중에 하나라도 생존가능한 행성을 찾을 가능성보다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판단하는게 가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당연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쿠퍼 일행 역시 수정란을 가지고 근처에 가서야 가능성을 알 수 있었지만, 만 박사의 비행선들은 지구로의 회귀능력이 없는 우주선들이었고, 쿠퍼의 우주선은 회귀가 가능하다 봤을 때, 수정란을 모두 잃을 가능성이 99%(라고 저 같으면 판단하겠습니다)인 12곳에 수정란을 나누어 일단 땅에 내리게 한 후 판단하자는 계획은 위험성이 있어보이는 계획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스토리가 아닐까 싶네요

    • 송원섭 2014.11.14 12: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만 박사 하나만 수정란을 갖고 가란게 아니라, 수정란이라는 것이 그렇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거라면 처음부터 12명의 선발대가 모두 수정란을 갖고 출발했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미였습니다.

    •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4.11.14 17: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 글 이해를 잘못하신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봤을때야 12곳 중 1곳이 적합했고, 그렇게 보았을 때 12곳에 각각의 수정란들을 가지고 갈 가치가 있다 판단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곳에 가보기 전에는 12곳 모두 살 수 없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가정하는게 당연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수정란 전부를 우주에 내다버릴 가능성이 훨씬 높은데, 그건 대량으로 만들수 있고 없고와는 다른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좀더 신중하게 접근한게 말이 안되는 부분은 아니라는 거죠

  7.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4.11.13 18: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추가로, 마지막 씬들은 상상씬이라는 얘기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상상씬이 아니라고 봅니다.

    블랙홀에서 토성 근처로 토해진(?) 개연성이 부족하긴 하지만, 블랙홀에 들어간 후 쿠퍼는 이미 죽었다라고 하면 초반의 중력이상을 발견한 장면 등등이 모두 상상씬이 되게 됩니다
    (초반의 장면들이 모두 쿠퍼가 아닌 그들의 작품일 수도 있다 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블랙홀에서 쿠퍼가 아닌 누군가는 살아남아서 중력이론을 해결했고, 그것이 그들을 생기게 만들었다...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 역시 마찬가지로 개연성이 떨어지게 되죠)

  8. B 2014.11.15 04: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9번 질문...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2명이 출발할 때에는(10년전?) 그렇게 다양하게 분화할수있는 수정한을 만들 기술이 없던거 아닐까요? 쿠퍼가 NASA에 왔을때 이러이러한 걸 설명해주면서 아멜리아가 "수정란 이거 쩔어~" 이런 어투로? 이런 게 가능하다! 말한 느낌이라서요.. 그 기술이 가능해진지 얼마 안된 것 같아요

  9. 무아 2014.11.15 20: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에드몬드랑 잘 될줄 알았는데...죽었나보더군요. 죽음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동면을 취하지 않아서? 왜? 그곳이 적합환경이었다면... 그곳의 원생명체가 있을테지요? 그게 바이러스던.. 공룡이던간에요ㅋ 에드몬드가 죽었다면 바이러스 때문이던가..공룡같은 원생명체들 덕분에 속편히 동면이나 하고 있을 틈이 없었던가겠군요. 또 다른 스펙타클한 모험의 시작인가요?ㅎㅎ

  10. 란지 2014.11.17 13: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랙홀에 들어가면 짜부러지던가 길게 늘어질것 같은데 어떻게 비행기나 사람들은 형상의 일그러짐 없이 무사한걸까요??

    • 2014.11.20 18: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미래의 지구후손이나 영화상의 신이 간접적으로 도와준거라 볼수있습니다 즉 쿠퍼와 타스가있는 블랙홀의 공간을 5차원의 세계로 바꾸어버린거죠 그리고 블랙홀안에 들어가면 찌그러지거나 소멸된다는것도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을한것 뿐이지 블랙홀은 중력이 심한 항성의 시체일뿐 모든걸 빨아드리고 없애는 병기가 아닙니다.

    • Susbe 2014.11.30 00: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블랙홀종류중에 회전하는 블렉홀로 커블랙홀이라고잇는데 그래서 안죽은거에요

    • 2014.12.01 16: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마 중력에 의한 시공간왜곡때문일거 같습니다. 블랙홀은 엄청난 혹은 무한한 중력에의해 시공간이 왜곡되어보여서 블랙홀안에 있는사람은 멀쩡하지만 밖에서보면 엄청나게 길게 스파게티면같이 길어보이게되는거죠. 즉 밖에서보면 엄청나게 길어져 죽을것처럼 보이지만 안에선 그냥 멀쩡하게 안으로 빨려들어가는거죠.

  11. 쿠퍼액 2014.11.20 20: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5번 개인적 생각은
    관중석에 앉아있을때 야구공에 맞을 확률로 설정하고 보면
    조금 그럴싸한 픽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송신은 가능하지만 각종 요인으로 인해서 상대측의 수신은 장담 못 한다 (이건 밑에랑 이어짐)
    따라서 인듀어런스가 수신한 것은 전체의 일부일 것

    다른 가정은
    브랜든 박사와 다른 고위 정치세력이 관련자들의 송수신을 검열하고
    제한적으로 송수신했다
    플랜A 구라가 발각되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

    것도 아니면 그냥 사랑의 힘입니다ㅋㅋ
    쿠퍼박사가 거의 반불사신이 되었다가 구출 되는 것처럼

    영화는 영화일 뿐!!

  12. 2014.11.22 11: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질문6 블랙홀에서 50년을 보냈다고 하셨는데 블랙홀에 떨어지기전에 쿠퍼와 앤이 대화할 때 120세의 노인치곤 정정하다 라고 했던걸로 기억이 나서요. 블랙홀에 가기 전 밀러와 만박사의 행성에 다녀온 탓으로 50년 정도가 흘렀다고 생각해요~

  13. 최모씨 2014.11.24 00: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STAY를 왜 또 썼나를 보면 제생각엔 딸머피에게 똑같은 아픔을 주기 싫었던거 겠죠 비록자신은 딸이 할머니가 될동안 그시간을 함깨보내지ㅡ못했지만 평행우주속 자신만큼은 딸과 지내길 바랬던게 아닐까요 주인공이 만의행성에서도 지구로 돌아갈려했던걸보면 지구에서 최후를 맞이하더라도 딸과 여생을 보내고 싶었던걸로 추측한걸로 보아 stay에대한 저의추측도 일리가 있다고봅니다.

    제가 더궁금한것은 왜 '그들'은 쿠퍼를 도왔을까요 왜 블랙홀속에서 5차원 공간속에 3차원 공간을 제공해주고 쿠퍼가 영향을 끼치게끔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상상으론 그들의 세계에서 또다른 위기가 생겼기때문에 과거를 이용해 영향을 끼친게 아닐까..하는

    • 빵꾸똥꾸멍아 2014.12.02 09: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질문이 그게 아닌데요.. stay는 당연히 딸과 함께하게하려고 말리려고 신호 보낸건 당연한건데요. 그 마음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전세계에 전혀 한명도 없어요. 질문은 그게 아니라 왜 쿠퍼가 악착같이 stay를 보내서 미래가 바뀔거라고 믿고잇엇을까 이말이죠. 왜냐면 과거의 쿠퍼는 stay라는 메세지를 무시햇거든요. 그래서 정답은 쿠퍼는 과거의 일을 까먹었다 입니다

    • 빵꾸똥꾸멍아 2014.12.02 09: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질문이 그게 아닌데요.. stay는 당연히 딸과 함께하게하려고 말리려고 신호 보낸건 당연한건데요. 그 마음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전세계에 전혀 한명도 없어요. 질문은 그게 아니라 왜 쿠퍼가 악착같이 stay를 보내서 미래가 바뀔거라고 믿고잇엇을까 이말이죠. 왜냐면 과거의 쿠퍼는 stay라는 메세지를 무시햇거든요. 그래서 정답은 쿠퍼는 과거의 일을 까먹었다 입니다

  14. easy 2014.11.25 02: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 frozenb 2014.11.27 17: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 직접 정보의 형태로 받은것이 아니라, 추론을 통해 정보를 유추해났다, 라는 말이군요!

  15. easy 2014.11.25 02: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16. ㅂㅈㄷㄱㅅ 2014.11.28 02: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랑같이본 형은 자꾸 아빠가 그개고생하고 돌아왔는데, 왜 또 아빠 '가' 라고 하는지 이해안된다고 막 그예기만 종일하던데요ㅋㅋㅋㅋㅋㅋ 딴놈보내지 왜 고생시키냐고ㅋㅋㅋㅋ

  17. 이상명 2014.12.02 22: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니까 아멜리아는 에드먼즈 행성에 도착했고 그곳도 마찬가지로 가르강튀아의 영향을 받는 곳인데 사람은 살 수 있고 즉, 플랜 A든 B든이 실행가능한 행성을 찾은 겁니다. 블랙홀때문에 아멜리아가 늙지 않은 거 고요

  18. 방문자 2014.12.11 12: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Stay 모스부호는 과거의 딸과 헤어지려는 자신을 보면서 안타깝고 절박한 마음에 보낸 것이기도 하고 지금의 자신이 보낸 것이기 때문에-그러지 않으면 이미 보내도 소용없음을 안다고 안 보내면 과거 자체가 뒤바뀌니- 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 제생각좀첨부해볼께요 2015.02.26 19: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질문 6

    젊은 쿠퍼를 만나기 위해 늙은 머피가 우주정거장으로 오고 있다는 말을 하고
    결국 둘은 감격적인 재회를 하게 됩니다.
    쿠퍼를 발견한 것도 우주선으로 항해하다가 우주에서 표류하던 쿠퍼를 우연치 않게
    발견해 구했다는 대화도 있습니다.
    또, 우주 정거장이라 했는데 인원도 많고 머피의 가족도 있더군요.


    이 세가지를 가지고 제가 가진 상상력을 다 동원해봤는데요...

    1. A 플랜 활성화입니다.
    중력 방정식이 정립되고 손쉽게 우주정거장까지 탐사선을 띄울수 있게 되고,
    쿠퍼가 돌아오는 동안까지 계속된 탐사가 계속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멜리아가 발견한 행성 외에 제 3의 행성을 발견하여 인류의 이주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증거로는 머피와 쿠퍼가 만나는 장면에서 머피의 가족까지 다 와있었다는 것
    (만나고 다시 지구로 돌아갈 것이라면 쿠퍼에게 인사조차 안하고 있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생각했습니다.),
    또, 우주 정거장에 규모가 상당하고 승무원도 많다는 것.
    마지막으로 우주선이 쿠퍼를 발견했다하는데 탐사선일 것 같지 않고 수송선이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 그럼 왜 아멜리아를 구하러 가지 않았을까요?

    제가 추정한 제 3의 행성으로 이주가 시작되었다는 가정부터 시작하면
    하나의 가정을 붙혀야 합니다. 제 3의 행성이 더 지구와 가깝다.
    굳이 아멜리아 행성으로 수송선을 보내지 않았을 것 입니다.
    그럼 탐사선이라도 보내 데리고 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인데요.
    여기에는 "사랑"을 넣아야 할 것 같습니다.
    머피와 같이 유능한 우주 항해사가 A 플랜이 현실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시간을 담보로
    (쿠퍼와 같은 상황 - 다녀왔는데 가족과 자식이 늙어 있는 상황)
    지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인류를 구원한다는 명분과 명예까지 없어진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아멜리아의 가족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가족들도 많이 늙고, 혹은
    세상을 등졌겠죠.

    3. 아멜리아는 왜 안늙었을까요?

    물의 행성에서 잠깐 나왔지만, 중력에 의해 시간이 다르게 간다라고 했습니다.
    위의 단서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무언가에 의해 안늙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뿐일 것 같습니다. ㅎㅎ

    춧신.

    마지막 아멜리아 행성으로 떠나는 쿠퍼~
    놀란 감독은 한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인터스텔라2를 제작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ㅎ
    "그들"이란 존재가 지구에서 이주하는 제 3의 행성인지... 아니면 아멜리아 행성인지...
    또 그들의 교류와 다르게 될 문화, 그 속에서의 "사랑"을 풀어낸다면 또다른 빅재미를
    주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어떻습니까? 제 추측은...
    그냥 이렇게 결론낸 사람도 있다 생각해 주세요. ㅎㅎ

    질문 8은 담에 적어보죠. ㅎㅎ

  20. 제생각좀첨부해볼께요 2015.02.26 20: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질문 8

    5차원의 세계는 시간을 초월합니다. (4차원부터 T축이 생긴다죠?)
    당연히 5차원에서 보는 쿠퍼는 시간을 초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요.
    그런데 이 가정이 궁금증을 다 풀어줍니다.

    쿠퍼가 5차원에서 처음 본 장면은 쿠퍼와 머피가 실갱이 하는 장면이지요.
    이 장면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쿠퍼입니다.
    STAY가 2진법인지 글자인지 좀 아리송한데요. 글자였다면 제 추정이 맞을 겁니다.

    억장이 무너지고 슬픈 마음에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 채 보낸 메세지라고 봐야지요.
    STAY라고 적었는데 정말 스테이라고 전송되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전송이 된다는 것을 "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위 놀란 감독은 위장치를 넣은 것 같습니다.

    이때 쿠퍼는 멋진 생각을 합니다.
    스테이가 전송된 것을 확인한 쿠퍼는 "블랙홀을 통해 중력 데이터"를 연구한 박사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의 자료를 전송하기로 합니다.
    데이터 양이 많으니 2진법으로 환산해서 보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머피가 시계를 지켜보던 장면으로 가서 시계 초침으로 데이타를 주기 시작합니다.

    5차원에서는 분명히 시계 초침으로 데이터를 보낸 시점과 STAY를 보낸 시점이 찰라였지만
    지구 시간으로는 당연히 다르게 되는 거죠.

    결론은 데이터가 전송이 되는 것을 알지 못하던 쿠퍼가 너무 슬픈 마음에 메세지를 보내려
    애썼는데 보내졌다. 그게 stay입니다.
    그리고, 머피가 시계를 쳐다보는 장면으로 가서 데이터를 2진법으로 보내지요.

    그럼 나사로 가는 좌표는 누가 보냈을까요?
    당연히 쿠퍼지요. 증거는 2진법이라는 것입니다.
    첨에 보낸 "STAY"가 글자였고, 초침은 2진법이였지요?
    좌표는 2진법이였습니다.
    영화에는 빠져 있지만 초침으로 중력데이터를 다 보낸 쿠퍼는 좌표를 보내던 장면으로
    찾아가 나사의 좌표 글자나 그림이 아닌 2진법으로 보냇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자신이 분석한 2진법이니 나사의 좌표를 당연히 기억하고 있겠지요? ㅎㅎ

    5차원에서 메세지를 보낸 순서는
    STAY -> 중력 데이터 -> 나사 좌표

    3차원에서 받은 순서는
    나사 좌표 -> STAY -> 중력데이터가 되겠네요.

    상상력을 다 동원해봤습니다.

  21. ㅋㅋ 2015.06.10 2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5차원에서 보낸 메세지가 왜 3차원에서는 지맘대로 순서가 바뀌어서 보내지죠? 그것부터 이해가 안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