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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서 '여배우 노출'이라는 검색어를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아닌 두 개의 명사인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수많은 사설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아주 어려서는 '겨울여자'라는 영화가 '야하다'고 소문이 났더랬습니다. 제법 크고 나서는 실비아 크리스텔의 '개인교수'가 화제를 뿌렸고, 한국 영화로도 이장호 감독의 '어우동'이 일단 개봉을 했다가 재검열로 주요 부분들이 삭제되는 홍역을 치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퇴폐적인 대중문화'를 벌레 보듯 하던 군사 문화의 잔재가 여전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6.29 이후에는 '매춘'이라는 영화가 또 대대적인 화제를 뿌린 이후 한국 영화계는 최소한 노출에 대한 한 검열기구로부터의 방해를 받지 않게 됐습니다. 어떤 공공기관도 '음란, 퇴폐'를 이유로 노출를 막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만 들어가도 '야동'과 '야사'가 넘쳐 나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여배우 노출'이 화제가 되고, 주요 검색어가 되고 있습니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대체 왜 아직도 이런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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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아직도 여배우 노출이 화제가 되다니

누드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중에 자주 언급되는 것으로 '프리네의 재판'이라는 것이 있다.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의 유명한 창부 프리네는 엘뤼시스의 포세이돈 축전에 참가한 대중들 앞에서 옷을 벗은 죄로 고발되어 사형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신성한 축전에서 나체를 드러낸 것이 신성모독이란 이유에서였다.

이때 변호를 맡은 프리네의 연인 히페리데스는 상황이 불리해지자 배심원들 앞에서 프리네가 입고 있던 옷을 잡아당겨 그녀의 나신을 노출시켰다. 판결은 무죄. 이토록 아름다운 누드를 드러내는 것은 모독은 커녕 오히려 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행위라는 데 모든 이가 공감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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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an Leon Gerome, Phryne before the Areopagus

최근 개봉된 몇몇 한국 영화들에서 여배우들의 노출이 화제가 됐다. '아내가 결혼했다'에서의 손예진이나 '미인도'에서의 김민선의 누드 열연이 대표적인 경우다. 그 강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사실 이 정도가 화제가 된다는 건 한국 영화계가 그동안 얼마나 노출에 대해 보수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로 여길 만 하다. 최근 기억할만한 노출신이 별로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제작자들이야 굳이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자극해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아 봐야 청소년 관객들만 잃을 뿐이고, 배우들도 '노출하는 배우'라는 평판이 나면 CF 이미지에 손해를 입는다는 생각이 머리에 꽉 차 있는게 현실이다.

여기에 유독 노출에 민감한 한국 언론이나 평자들의 시선도 한몫을 한다. 세계 어느 나라나 영상물에 대한 규제의 두 축은 신체 노출과 폭력이다. 하지만 한국 영상에서 허용되는 폭력의 수준과 노출의 수준을 비교하자면 엄청난 불균형이 드러난다. 폭력에는 엄청나게 관대하지만 노출에 대해선 조선시대를 갓 벗어난 수준이라고나 해야 할까.

이런 불균형은 미국식의 검열 기준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지만 세상엔 반대 의견도 있다. 유럽식을 따르면 나신은 그냥 보여주지만 권총이나 무기에는 모자이크를 하는게 오히려 정상이다. 누드 보다는 폭력이야말로 미성년자들의 정서에 해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관객들의 인식이 시대에 따르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이미 9년 전에 나온 '해피엔드'에도 한참 못 미치는 '노출 연기'가 새삼 화제가 되고 저속한 호기심과 흥행의 관건이 되는 건 혹시 한국 사회의 정서적 퇴행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성숙도가 기원전 4세기 아테네 배심원들만도 못하대서야 될 말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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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ottger Artur, Fryne

프리네(Phryne)는 창부였지만, 개같이 번 돈을 정승같이 쓴 걸로도 유명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침공으로 무너진 테베의 성벽을 개축하는데 아낌없이 성금을 보내, 개축된 성벽에는 '알렉산더가 허물고, 프리네가 다시 짓다'라는 표문이 붙여졌다는군요.

프리네가 엘뤼시스 축전 행사장에서 옷을 벗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고 당시 유명한 화가 아펠라스는 거품 속에서 태어나는 비너스를 형상화한 작품을 그렸다고 합니다. 이 비너스의 탄생(Aphrodite Anadyomene)은 후대의 화가들에게도 좋은 소재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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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이 그림은 아니지만, 이런 풍의 그림이었을 겁니다.
   이 그림은 폼페이 유적에서 나온 로마 시대의 '비너스의 탄생'.)

유명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도 바로 아펠라스가 그린 프리네의 후손 뻘 되는 그림일 겁니다. 이밖에 서양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조각가 프락시텔레스도 프리네를 모델로 자주 아프로디테 상을 조각했다는군요. 프리네 이야기는 참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듯 합니다. 특히나 자유 사상이 만개한 19세기 화가들은 너도 나도 프리네 이야기를 화폭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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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rich Ippolitovich Semiradsky, Fryne on Eleusis

아무튼 프리네 얘기는 좀 과장도 섞인 듯 하지만, 당시 사람들이 누드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아울러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영상물에 대한 대표적인 두 가지 규제, 즉 성적 노출과 폭력성 노출에 대한 규제 사이에 제법 큰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점은 언젠가 한번 짚고 넘어갈 만한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카지노 로열'에서 본드걸 역할을 했던 에바 그린은 '마지막 황제'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만든 노출 심하기로 유명한 영화 '몽상가들'에 출연한 뒤, 미국 언론과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섹스와 폭력에 대한 시각 차이를 적절하게 보여주는 인터뷰라고 생각해 인용합니다.

(출처는 http://findarticles.com/p/articles/mi_m1285/is_4_35/ai_n16359912/pg_2?tag=artBody;c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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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몽상가들'이 나왔을 때 누드 때문에 엄청난 법석들을 떨었다.
에바 그린: 미국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영화에서 엄청나게 많은 살인 장면이 나오고, 당신은 다섯 살 때부터 팝콘 등등을 먹으면서 그걸 맘대로 볼 수 있지 않았나. 하지만 누드는... 아마도 미국에는 대단히 신앙심 깊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난 잘 모르겠다.
기자: 그 영화가 프랑스에서 처음 나왔을 때에는 별 반응이 없었던 것 같은데.
에바: 그렇다. 전혀 없었다. 오직 미국에서만 그랬다. 미국인들의 섹스 강박관념 때문이다.

NFC: When The Dreamers came out there was a big hoopla because of the nudity.
EG: So many movies in America have so much killing in them, and you can see them when you're 5 years old, sitting there happily eating your popcorn and everything. But with nudity ... maybe there are a lot of religious people in America, I don't know.
NFC: I don't remember an outcry in France when the film came out.
EG: No, not at all. It was only in America. Be cause they're obsessed with sex.


솔직히 '아내가 결혼했다'고 '미인도'고 한국 유사 이래 볼 수 없었던 수준의 노출이 있던 것은 절대 아니고 보면(더구나 전에도 말했지만 '아내가 결혼했다'의 노출이란 건 장난 수준입니다), 온갖 매체의 호들갑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두 영화가 절대 망하면 안된다는 충정에서 나온 자발적인 붐 조성이라면, 몰이해를 사과드립니다.)

오히려 지금 상황에선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참 충격적입니다. 그리 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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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ariusman 단순히 여배우의 노출을 문제삼는다기 보다는 의도된 노출이 문제라는 것이겠죠.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여배우의 노출(전도연, 김혜수 등)보다 신인급이나 지명도 면에서 떨어지는 여배우들의 노출은 평가면에서 더 혹독합니다. 한번에 언론의 관심을 받아서 자신의 지명도를 높이겠다는 의도에서 노출을 감행한 것일뿐, 예술적 표현이나 배우로서의 성장을 위한 노출이 아니라는거죠. 이는 개봉전까지 이루어지는 마케팅을 보면 확실히 드러납니다. 영화 내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고 오로지 파격적인 노출에 대한 홍보만으로 가득합니다. 김혜수가 출연한 얼굴없는 미녀가 대표적 실패한 마케팅으로 손꼽을 수 있는데, 김혜수는 이전부터 과감한 노출로 항상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런 김혜수가 그 영화에서 가슴노출을 한다는 내용만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화가 망한 것이죠. 겨우 몇분 등장하는 노출신 보려고 비싼 돈 내가면서 1시간 이상의 영화를 볼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차라리 그 부분만 캡쳐된 사진을 보는게 낫죠.
    결론적으로 한국에선 여배우의 노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부분만을 강조하는 마케팅과 한순간 뜨려는 욕망에 에로배우처럼 되려는 여배우들의 잘못된 생각 때문입니다.
    2008.11.14 11:58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한국 배우 중에 그런걸로 뜨려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그건 자멸하는 길이라는 걸 너무들 잘 알죠. 2008.11.14 14:35 신고
  • 프로필사진 la boumer 엄훠.그럼 노출하는 여배우들은 정말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 건가요???
    물론 "작품에 필요해서..예술을 위해서.."하겠지요..?_
    -_-
    2008.11.14 14:40 신고
  • 프로필사진 이홍기 한순간 뜨려는 욕망에 에로배우처럼 되려는 여배우들의 잘못된 생각 때문입니다. -> 마치 그 배우 머리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단정하는군요. 80년대라면 몰라도 신인 배우의 노출이 커리어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요즘 배우들이 모를 거 같습니까. 2008.11.15 02:00 신고
  • 프로필사진 이홍기 la boumer // 꼴에 예술이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릴 필요는 없을 거 같군요. 꼭 예술이라고 생각해야만 직업정신이 발휘되는 건 아닙니다. 영화배우는 관객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고 직업정신이 제대로 갖춰진 배우라면 노출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닐까 싶군요. CF 때문에 노출 안 하려는 배우와 어느 정도 욕먹을 각오를 하고도 작품에 필요하다면 노출도 하는 배우 어느 쪽이 더 자기 직업에 충실한 사람 같습니까. 2008.11.15 02:06 신고
  • 프로필사진 la boumer 전적으로 비웃은 거 아닌데요..정말 극의 흐름에 필요해서 벗으시는 분들도 있을테니까요. 2008.11.15 06:37 신고
  • 프로필사진 유머조아 신이 내린 선물이죠, 아름다운 누드.. 2008.11.14 12:52 신고
  • 프로필사진 하이진 뭐든지 못 하게하면 더 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저는 중학생 때 일본에 살았는데, 일본은 대낮에도 여자의 상반신 노출된 장면이 TV에 나오더군요. 오히려 둔감해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제가 청량리 뒤쪽에서 과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집에 가려면 그 유명한 창녀촌을 지나가야했어요. 제가 과외하는 학생이 남학생이었는데, 그 아이도 거기를 매일 지나다녔죠. 약간 걱정되서 그 사람들 보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그냥 불쌍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2008.11.14 13:4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참 신기한 건 공원에 가면 훌렁 벗고 일광욕하는 사람이 널린 독일 같은 나라에서도 플레이보이풍의 잡지가 팔린다는 거였습니다.^ 2008.11.14 14:36 신고
  • 프로필사진 자유 훌렁벗고 일광욕하는 사람 중에는 플레이보이에 나오는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없다는 걸 아셔야죠 2008.11.16 04:54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있던데요.^ 2008.11.16 21:14 신고
  • 프로필사진 wlskrkek 그냥 근거없는(?) 강박관념이라 해야할 듯.

    그리고 자꾸 조선시대 말씀하시는 분들 많지만
    옛 사진을 보면 일반여성들이 가슴을 내놓고 다니고
    멱감을 때는 그냥 냇가에 가서 옷벗고 씻는 등
    오히려 노출에 대해서 지금보다 덜 강박적이었던듯합니다.
    지금의 웃기는 강박관념은 주로 일제시대 및
    미국 점령기에 전해진 미국식 청교도의식의 결과물이 아닐지.
    유교문화운운하지만 조선말에 이르기까지는
    오히려 유교윤리는 지배층에나 적용되었고
    일반백성들은 오히려 훨씬 해학적이고 개방적이었답니다.
    일본식으로 해석된 유교 - 엄격한 권위의식과 상하관계 등 - 를
    우리의 전통이라고 착각하지 않았으면합니다.

    우리전통과는 별 상관이 없는 이상한 강박관념
    이제는 벗어던질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이상한 교회아저씨 아줌씨들 좀 빠지시고...
    2008.11.14 14:23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 2008.11.14 14:37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다닥 일종의 집단적 관음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벗었다"보다는 "누구누구"에 방점이 더 찍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역시 "아내가 결혼했다"를 봤지만 과연 노출이라고 할만한게 있었나 싶습니다..
    단지 언론과 홍보사측에서 손예진의 노출이라는 측면으로 몰고 가면서 흥행몰이를 노린거겠지요
    따지고 보면 O양이내 B양이네 하는 연예인 동영상을 본다고 쳐도 그다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다른 하드코어한 영상물에 비해선 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단지 유명한 내가 매일 방송에서 보는 사람들의 몸 혹은 그들의 사생활을 지켜보고 싶은 집단적인 관음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서양골동품 과자점"은 저도 만화로 보면서 참 재미나게 읽어서 영화가 기대가 되기는 하는데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성애 만화중에서 최고 작은 "뉴욕 뉴욕"이 아닌 가 싶습니다. 그들의 사랑도 역시 이성간의 사랑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던 작품이었습니다.
    국내에선 한혜진 작가님의 "후르츠 바스켓"도 괜찮았구요
    2008.11.14 14:37 신고
  • 프로필사진 은도끼 뉴욕 뉴욕. 정말 오랫만에 듣네요. ^^
    동성애에 대해 처음 접했던 만화였죠.
    자세한건 잘 생각이 안나지만, 참 절절한 사랑이군. 했었어요.
    2008.11.14 15:45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다닥 야오이 만화 많이는 안봤지만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역시 슬램덩크 야오이판이었습니다
    강백호와 서태웅이 체육관에서 1:1하는 걸 둘이 진짜 1:1롤 그거 하는 거로 표현했더군요..
    두 캐릭터의 표정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
    2008.11.14 14:46 신고
  • 프로필사진 halen70 이거 오늘 다들 왜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배우 노출에 관해 나온 이야기가 갑자기 동성애로.. 그런데 왠지모르게 슬램덩크 야오이판에 관심이 가네요.. 저 병원에 가봐야 하는건가요? 2008.11.15 07:3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halen70/ ...혹시 저 '앤티크'라는 영화에 대해 모르시는 거 아닙니까? 2008.11.15 09:54 신고
  • 프로필사진 호호 적어도 10대들 사이에서는 꽃미남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한 야오이 팬픽이 보편화되어 있지요. 그리고 그 10대들 중 이미 20대가 된 사람들도 꽤 많은 것이고요(아이돌의 역사가 이미 10년을 넘었으니..). 그래서 앤티크가 개봉될 수 있었던 듯요. 그래도 놀랍기는 마찬가지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마성의 게이가 '김재욱'(웬만한 여자보다 예쁜듯)이라서 '브록백 마운틴'보다는 덜 충격적일 듯요.

    전 브록백을 소설로만 봤는데, 그래도 제법 충격적이었다는.. 근데 그게 실사라면 정말이지..
    2008.11.14 14:46 신고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저만 그런가요? 김민선씨의 옆모습이 김국진씨와 참 아주 많이 닯은거 같은데....

    그런면에서, 별로 매력이 없어 보이던데....

    왜이리 난리들인지....

    샤론스톤한번하면 한국의 심리위원회가 뒤집어질려나....
    2008.11.14 15:00 신고
  • 프로필사진 내 생각 제 생각에는, 미인도의 경우, 제작자들이 오히려 그쪽으로 열심히 몰고 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관객을 모으려고 한 것이겠죠. 어떻게 보면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작자들도 사실 거짓말한 것 없고요. 개봉한지 이틀 밖에 안 되었지만, 영화후기에 보면 이유없는 포르노라고 되어있더군요. 그러니, 어찌보면 여배우의 벗기가 장안의 화제가 되어서 그 작품이 세간에 오르내리게 된 것이 아니라, 제작사의 선전이 주효하여 그쪽으로 부각을 많이 시켰고, 뚜껑을 열어보니 솔직히 그 내용 밖에 없더라는.. 뭐 그렇게 정리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2008.11.14 17:42 신고
  • 프로필사진 에이츠 개인적으로 성에 관해서 보수적인 한국의 문화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뭐 어려서부터 여기서 커오고, 해외에서 1개월도 살아보질 못했으니까 이런 말은 하는 건지는 몰라도... 해외의 그런 개방적인 성문화를 다룬 영화들을 보면 그닥;.. 혈기왕성한 나이이지만 본받고 싶다거나 부러운 느낌은 들지 않아요...

    아무튼, 이런 한국문화에서 해외의 개방적인 성문화와 까놓고 비교하기는 아직 무리가 있진 않나 생각해요.
    2008.11.14 19:42 신고
  • 프로필사진 tini 성에 보수적이라니 어떤 부분에서 보수적이라고 말하는 건가요? 요새 사람들은 사귀면 2개월 정도면 이미 성관계까지 갖는건 기본입니다. 연애를 아직 안해보셨나 보네요. 아니면 언론매체나 영화에서 보수적인 문화를 말하는 거라면 그거야 뭐 일본이나 유럽에 비하면 확실히 보수적이긴 하지요. 근데 드라마에서 키스신이 허용된 게 불과 얼마 안된것처럼 이제 앞으로 유방같은걸 드러내는 것도 별게 아니게 될거 같은 예상을 해봅니다. 2008.11.14 20:35 신고
  • 프로필사진 ㅎㅎ 게이에도 노출에도 보수적이긴 하지만 동성애는 오히려 성의 상대성을 이해하는 정도로 해석되곤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고 여자고 보다도 수위에 의의를 두는...(물론 그게 쉽지만은 않을듯...) 2008.11.14 20:47 신고
  • 프로필사진 터미네이터 제주도에서 잘보고갑니다.
    반가워요....
    언제 제주도 오면 제가 안내하겠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제주배우..
    2008.11.14 23:17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헉. 당장 가야겠숩니다.^^ 2008.11.15 09:54 신고
  • 프로필사진 이홍기 이런 주제에 뛰어들만큼 영화계 사정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이런 경우에 여배우를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 정말 답답하다고 느낄때가 정말 한두 번이 아니더군요.

    배우라는 직업이 어차피 관객에게 자기를 보여주는 걸로 먹고 사는 것인데 CF 섭외 안 된다는 이유로 아예 노출을 안 하려는 사람과 커리어에 어느 정도 손해를 각오하고도 노출을 하는 배우 누가 과연 자기 직업에 충실한지 조금만 생각해 봐도 뻔한 거 아닙니까.
    2008.11.15 02:20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네. 정작 요란한건 제작자죠. 2008.11.15 09:55 신고
  • 프로필사진 wlskrkek 며칠전 우연히 소피마르소 주연의 옛영화 무삭제판을 봤는데
    그 뭐더라 "유콜잇러브"가 주제가로 나오는...
    그런데 비록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소피마르소 모발(?)까지
    나오더군요. 보통은 다른 지형지물을 이용해 가리는데
    그런데까지 신경을 쓰지 않은 듯...
    decent to hell인가 하는 영화에선 더 확실하게 보여주지만
    풋풋한 시절의 소피마르소를 보는 느낌은 신선했더랬죠.^^;

    또 캣피플에서도 나스타샤킨스키가 밤에 나체로 걷는 신에서
    어둡기는 하지만 다 보이는 장면이 있죠.

    영화에 관한 한 이제 그런 다툼(?)은 벗어날 때가 된 것 같은데
    한국은 아직도 어둠속에 있는 듯 합니다.
    어느 외국매체에서 이슬람국가 같다고 했다는게
    실감이 된다는...
    (실제로는 안 그러면서 겉으로만 그런게 더 가식적이죠.)
    2008.11.15 05:40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윗글에도 있지만 미국사람들이 좀 유난을 떤다더군요. 2008.11.15 09:55 신고
  • 프로필사진 echo Rome이나 Harold $ Kumar 2를 보면 그렇게 유난떠는 것 같지도..^^. (전 '크라잉 게임'의 충격이 아직도.) 2008.11.17 23:16 신고
  • 프로필사진 인생대역전 사실 '미인도'의 노출 마케팅에 관하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분노'를 느낍니다.

    물론 영화의 홍보수단을 가지고 왈가왈부한다거나,
    혹은 아직 보지도 못한 영화에 대해 예단을 가지는 것도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적어도 '미인도'의 홍보방법은
    심히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의 상상력이 개입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역사인물을 이런식으로까지
    '영화적 상상력'이라는 방패 뒤에서 '난도질'에
    가까운 행동을 해야하는지...
    그 홍보때문에 일부러라도 외면하고 싶어집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지만 이런생각도 어쩔 수 없습니다...^^)
    2008.11.15 07:43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뭐... 먹고 살려니. 2008.11.15 09:56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ㅇ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겠죠..

    결국 대중들이 ㅄ 이라는 거.
    2008.11.15 13:13 신고
  • 프로필사진 어린늑대 요즘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는것을 볼 수가 없죠.. 이제 젓먹이는 여인의 가슴도 에로로 받아들이고,터부시 되는 시대가 온것이죠.. 정말 뒤로 가는 문화 같습니다.. ^^;

    인간의 몸이 이렇게까지 터부시될수 있다는 사실이 어떻게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죄로.. 항상 몸을 가리고, 남에게 들키면 안되는 세상..

    지나가는 똥개의 자유스러움이 부럽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하군요
    2008.11.15 18:11 신고
  • 프로필사진 하이진 요즘 가장 보고 싶은 영화는 '앤티크'예요. '브로크백마운틴'의 러브신을 보고 무서워셨다구요... 하긴, 예전에 헐리우드 극장에서 '모리스'를 봤는데, 옆에 앉아 계신 아저씨는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오셨던 모양으로 보시면서 내내 욕하시더니 결국은 끝까지 못 보고 나가시더군요.
    그리고, '쌍화점'도 기대하고 있는데요.
    2008.11.16 14:5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zg 2008.11.16 21:15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마케팅 담당자들의 잔머리 아닐까 싶은데요. `색 계'를 보러갔다가 극장에 중년 커플들(딱히 부부가 아니지 싶은 분들도 꽤 많이.. 쿨럭;;;)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던 생각을 하면 그것도 먹히는 계층이 있는 듯 합니다.

    전 `색 계'의 베드신이 처절하고 슬프던데, 뭔가 강렬한 에로영화를 기대하시고 오신 듯 한 옆자리 중년커플들은 "뭐 겨우 이 정도 가지고 야하다는 거야..."하고 투덜대면서 일어나더라는.. 그런 걸 보면, 노출을 소재로 한 노이즈 마케팅이 먹히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는 거겠죠.
    2008.11.17 19:51 신고
  • 프로필사진 binuhyangi 공감..
    저도 이런 것이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확실히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출이 있다 없다 자체에 대해 더 할 얘기가 뭐가 있는 건지.. 내용상 필요하면 할 수도 있고 별로면 안할 수도 있는 거죠..ㅎ

    그런데 드라마를 봐도 그렇고.. 표현이나 내용이 세상 돌아가는 것보다는 한두발씩 정도 늦게, 보수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와이프들은 존대하고 모든 신랑들은 반말하는 것은 아직도 볼 때마다 현실감 없이 느껴집니다.. 그런집들이 많기는 하겠지만 제가 아는 신세대 부부들은 대부분 서로 반말이던데..

    아무튼. 올려 놓으신 그림들.. 정말 아름답습니다.^^
    2008.11.18 2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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