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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것은 한 대의 오토바이와 관련된 일이었습니다.

한 후배가 얼마 전 자기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내용인 즉, 연애를 못 하는 여자는 어딘가 연애세포가 정상인에 비해 모자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는데 그 예화로 자신의 친구가 겪었던 이야기를 들었더군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한 여대생이 밤에 학교를 나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임 장소로 가는 도중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만납니다. 우산도 없고, 비를 피할 데도 없고, 쉬이 그칠 비 같지도 않아서 무대책으로 비를 맞고 가는데 길 옆으로 오토바이 한대가 서더니, 몰고 가던 남자가 뒤에 타라고 말을 걸더라는군요.

당연히 처음엔 거절했겠죠.



...이런 남자면 또 모를까...



그러자 남자는 "우리 같은 수업도 들었는데 나 모르겠느냐"고 친근감을 표시하더랍니다. 보아하니 무슨 과의 누구인지도 대략 알겠고, 위험한 사람도 아닌 것 같았지만 몇 번을 권하는데 왠지 그건 아닌 것 같아 오토바이를 그냥 보냈답니다. 하지만 막상 보내고 나니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두고 두고 남더라는 것이죠. 만약 탔더라도 별 일 없었을 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났답니다. 그 부분은 제가 거친 글로 옮길 수가 없어 본문을 잠시 업어오겠습니다.



근데 웃긴 건요, 제 대학 여자동기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거예요

저랑은 달리 여리여리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의 귀여운 전라도 아가씨인데

그녀는 냉큼 그 오토바이를 탔다네요. 그리고는 이렇게 생각했대요

"아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요




잇힝~~~ 이런 분위기?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 그 아가씨(당연히 오토바이 탄 아가씨)는 지금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오토바이를 태워준 그 남자와 결혼했을까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또 이런 타입의 아가씨라면 그 남자와 헤어졌더라도 금세 또 사랑할 수 있는 남자를 찾았겠죠.

이 이야기에 후배는 '오토바이로 본 결혼할 수 있는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 판별법' 어쩌구 하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물론 공감이 가는 얘깁니다. 하지만 하나만 지적하자면, 이런 일은 남자에게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찬스가 왔을 때 본능적으로 '아 이게 찬스구나'하고 생각하면서도 몸이 따르지 못해 골을 넣지 못하는 경우는 두고 두고 기억에 남아 그 사람을 괴롭힙니다. 글자 그대로 트라우마가 되는 것이죠.

저는 문득 이런 옛날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한 아주머니가 지붕이 새는 것을 깨닫고 동네 잡일을 해주는 40대 노총각 아저씨를 불렀다.

잠시 후 와장창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아저씨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기 무릎을 망치로 찍은 이 아저씨가 지붕에서 떨어져 기절해 있는 걸 보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자리에 눕혔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아저씨에게 동네 사람들이 어쩐 일인지 물었다.

"글쎄 한 20년 전에 있었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지 뭡니까."

당시 아저씨, 아니 총각은 여기저기를 떠도는 장사치였다. 하루는 어떤 마을 부잣집의 헛간에서 하룻밤에 지내게 됐는데, 야심한 밤에 그 집의 예쁜 딸내미가 문을 두드리며 '뭐 필요한 것 없느냐' 고 붇더라는 것이다. 하지만 무척이나 피곤했던 총각은 없다고 했다.


...그러니까 아가씨가 이러고 왔다는 거죠.

잠시 후 밤이 더 깊어졌을 때, 아가씨는 술 한병을 들고 나타나 뭐 필요한게 없냐고 했다. 마지못해 술병을 받아 든 아저씨는 없다고 그냥 자라고 했다.

얼마쯤 지났을까. 아가씨는 정말 필요한게 없느냐며 다시 문을 두드렸다. 이번엔 속치마 차림이었지만 워낙 고된 하루를 보냈던 아저씨는 짜증을 버럭 내며 필요한게 없다는데 왜 사람을 귀찮게 하냐고 쫓아 보냈다.

여기까지 들은 동네 사람이 물었다.

"들으니 속터지긴 하네만 대체 그거랑 지붕에서 떨어진 거랑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

아저씨가 대답했다.

"지난 20년 동안 그냥 잘 잊고 살아왔는데, 아까 지붕 위에서 갑자기 '아, 그때 그래선 안되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번개같이 머리를 때리더란 말이죠. 그리고 나서 정신을 차려 보니 지붕에서 떨어져 있더구만." (얘기 끝)


...그러니까 이런 여자가 나타나면, 절대 20년 뒤에 후회할 짓은 하지 말라는 얘깁니다.




선수냐, 개발이냐의 차이는 결국 찬스에 얼마나 강하냐의 차이입니다. 공이 달려들 때 우겨 넣느냐, 아니면 슈팅이라도 시원하게 날려 보느냐, 그도 저도 아니고 그냥 어, 어, 하다가 공 지나간 다음에 땅을 치고 스스로를 원망하느냐는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오늘의 교훈은 이렇습니다.





찬스다 싶으면 주위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지르십시오.




지를때 안 지르고 나이 먹어서 후회하면 뭘 합니까.



p.s 토요일에 차 안에서 라디오를 돌리다 보니 우연히 '익명노래방'이라는 코너를 듣게 됐습니다. 40-50대 여자분들이 '인생을 살다가 정말 후회되는 일'들을 되짚어 보는 코너였는데, 당연히도 '그때 그 남자를 잡았어야 했는데', '그때 조금만 더 과감했어야 했는데'라는 사연이 줄을 잇더군요.

나이들어 그런 생각으로 혼자 쓸쓸하게 웃음짓는 분들이 많다는 건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고 보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상황을 그냥 지나치는지도 알 수 없다는 얘기가 되겠죠.

예전에 이 글을 본 분들 중에도 정색을 하고 '오토바이 뒤에 타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데 그러냐'는 분들이 꽤 있었지만(더구나 강호순 사건 이후로 뭘 타란다고 타는 건 바보 짓이 되겠죠), 위에서 말한 오토바이는 하나의 예고 비유일 뿐입니다. 요지는 '찬스가 왔을 때 주저하면 나이 먹어서 반드시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손가락 끝의 고춧가루를 햝지 마시고 부디 달을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질러서 후회할 일이 생길 리는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질러 봐야 어떨 때 과감하고 어떨 때 신중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법이죠. 한번도 안 질러 본 사람은 그 다음 찬스가 와도 어물어물 지나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요.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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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라이너스 재미있는 글입니다.
    저도 관련 포스팅을 한게있어서
    트랙백 걸고갑니다.
    멋진 월요일되세요^^
    2009.02.23 11:26 신고
  • 프로필사진 여왕 너무 와 닿는다...

    기회가 왔을때마다 용기를 내지 못하고 내 기분이나
    내 상황에 맞춰
    기회를 잡지 못했던......
    2009.02.23 11:27 신고
  • 프로필사진 트렌드온 제가 좋아하는 글귀가 유사하여 적어봅니다.

    무슨 일이든 하고나서 하는 후회는 반성이 되어 앞을 보게 하지만 하지도 않고 하는 후회는 미련이 되어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댓글들이 글쓰신분이 의도한 본질과는 엉뚱하게 글 내용 자체에 태클을 거네요. ^^ 핵심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라. 이건데. 그런 경우는 드물다. 어쩌고 저쩌고 안되는 이유만 잔뜩 이야기하고 계시네요.

    부정적 사고의 전형적인 반응..........
    2009.02.23 11:49 신고
  • 프로필사진 ㅋㅋ 이게 정답인 듯 하군요 ㅋㅋ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안보고 손가락만 뚫어져라 보고 댓글 다는 사람들 왜케 많은거야 진짜 ㅋㅋ
    2009.02.23 12:20 신고
  • 프로필사진 동감.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봅니다....ㅋㅋ

    핵심은 안보고.. 왜 위험하게 오토바이를 타냐는 얘기는 단지 딴지를 걸기위한것일뿐..ㅉㅉ

    어쨌던 댓글들의 얘기도 틀린얘기는 없습니다.매력있으면 기회포착여부에 관계없이 대쉬가 계속 들어오죠. 그리고 사실 기회가 정말로 좋은찬스인지, 재앙이 될지는 모르는거구요.
    어쨌던 글쓴이의 의도는 혼자인이유는 주위를 좀더 둘러보고 기회를 잡으라는 얘기아닙니까? 좋은얘기인데 왜 딴지들이신지?
    2009.02.23 13:38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2 부정적인 것이 다 나쁜 것이 아닙니다.
    긍정적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죠.
    그냥 세상을 사는 서로 다른 태도일 뿐입니다.

    반드시 긍정적인 것이 우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청와대에 사는 그 누구도 긍정적인 생각이 넘치더군요.
    2009.03.01 09:02 신고
  • 프로필사진 두리 읽는 동안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업어갑니다.
    2009.02.23 13:05 신고
  • 프로필사진 nary 찬스에 나름 강한듯한데... 잡고나면 왜 다 이상한 것들만 잡히는지... 흑
    기력이 쇠해서 이젠 은퇴하고 싶답니다.
    2009.02.23 13:20 신고
  • 프로필사진 ㅋㅋㅋ 힘내세요!! ㅋㅋㅋㅋ 2009.02.23 13:30 신고
  • 프로필사진 음...제 생각을 적자면요. 일단 기회가 왔을때 잡지 못하는 사람이
    연애를 잘 못한다..어느 정도공감합니다
    뭐 일단 접근을 해보던가, 받아줘야
    연애가 되니까요.
    근데요.
    그 본인이 정말 외모가 출중하거나 매력있으면요
    둔감하거나 소심해서 기회를 잡지 못해도
    상대방이 알아서 잡혀옵니다 ^^; 그런경우는
    못보셨나봐요. 그날 오토바이를 타지 않았더라도
    같은 수업듣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접근을
    해온다 이거죠. 생각을 해보세요. 진정 그 사람이
    맘에 드는데 한두번 기회를 안잡아(혹은 못잡아)
    줬다고
    그냥 내빼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상대방을진정 좋아한다기 보다
    외로워서 걍 찔러보는 사람이 많죠..
    그때 그때 기회가 온다고 다 잡았던 친구나 후배 선배
    들이 그때 나 정말 잘했다!!라고 생각 절대 안해요
    후회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절대 나그때
    잘했다. 너도 무조건 기회오면 잡아! 이렇게 말
    안한다는거죠. 어느 친구 한명은 저한테 부럽다고
    까지했어요. 왜 그랬느냐
    적어도 넌 사람한테 배신당해 본적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슴에 비수 꽂히는 말 들어본적도 없어서
    남자에 대해 긍정적이고, 꼭 건강한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해서 참 보기 좋다고 하더군요.
    본인은 이미 그런게 없데요. 그냥 조건맞춰 살고 싶지
    그런거 없다고. 글쎼 어떤 것이 더 좋은것인지는 모르겠어요 훗날 누가 웃으면 살지는 두고봐야겠죠 ^^;
    근데요. 그 기회를 잡느냐 마느냐 하는것도
    다 사람성격에 따라 달라요.
    긴 시간을 두고 보면서 사랑이 싹트는 사람이 있고
    이때야!하고 질러서 화끈한 연애를 하는 사람도있죠
    전자의 사람에게 왜 기회가 오고 있는데 무조건 잡지
    않는거야"!!하고 소리치면 그 사람은 주눅이 들어요
    자기 스타일이 아닌걸 어쩌란 겁니까 -,-;
    천천히 상대방을 알아가야 불타오르는 타입인걸
    어쩌라고요. -ㅅ-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는게 아니라
    한사람을 만나더라도 확신이 가고 안정적인
    만남을 기대한다는데 무조건 지르고 보라.이건
    통하지 않아요. 제 주변 사람들을 본 결과 남녀
    이건 똑같습니다. 물론 후에 그때 그럴걸..후회
    할 수도 있죠. 근데요. 훗날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때그떄 기회를 잡았다며
    웃으면서 살던 사람도 후회란걸 꼭 하더라고요
    소심했던 사람은 그떄 그 사람 잡을걸. 하는 후회를
    한다지만 안그랬던 사람은 그때 그 사람을 만나지 않
    았더라면..하는 사람도 아주 꽤 많이 된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해요 그리고요 위에 무슨 댓글 보면 회사 안에서 소문좀
    나면 어떻냐고요? 사랑 얻기 위해서는 상관없고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요? ㅋㅋㅋ 그건
    어디까지나 들이대는 사람입장이죠!!!-ㅅ-
    들이댐을 받는 사람은 괜히 소문나고 특히 여자면
    왕짜증이에요. 혼자 꼬리친것처럼 되고.
    그럼 남자 보통 여자애들 별로 안좋아해요.
    지 밖에 모르는거니까요. 정말 조심히 접근하는
    사람은요. 그렇게 사방팔방 알리며 접근안해요
    소문나면 여자한테[ 피해가 갈걸 아니까 그걸 본인이
    알아서 조심해요. 그런거 신경안쓰고 들이대는
    남자 정말 매력꽝!!!! 그런 남자 싫어한다는거
    좀 아셨으면 해서요 --;;; 지금 회사사람 물어보니
    다 끄덕끄덕 그런 사람 정말 매너꽝이라고 했습니다.
    진짜 여자생각하는 사람은 조용히 알게모르게 접근하고
    차여도 소문안나게 한다고요 -,-;
    2009.02.23 13:26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좀 길어서 주제가 흩어지는 터라 한마디로 정리해서 대답하기는 힘들겠습니다.

    아무튼 한가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가 '너도 기회오면 빨리 잡아'라고 말한다면 그 말 듣는 분의 기분은 과연 어떠실지.

    '너는 (나와는 달리)생전가도 기회 거의 안 오잖아. 그러니까 기회 있으면 얼른 잡아'라는 말을 들은 기분일 겁니다. 그럼 친구들이 왜 그런 말을 안 하시는지는 아시겠죠.

    그리고 한가지만 더.

    윗글은 '대시만 받으면 무조건 오케이해'라는 말이 아닙니다. 정말 가슴을 뛰게 하는 '기회'라는 느낌이 올 때 오케이하란 말이죠. 대체 맘에도 안 드는 제의에 왜 오케이를 합니까.
    2009.02.23 16:32 신고
  • 프로필사진 아루아 제가 위에 적은 글과 완전 매치되는글이네요.
    사실 저도 왜 소심하게 신중하게 생각해 기회놓치게.이런 생각이었는데
    ㅎㅎ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책보고 ..사람뇌구조가 달라서 내향적인사람은 타고난대로 살고 외향적인 사람은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배웠져.그리고 원섭님글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는게.수동적으로 이성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지말라는 식으로 들립니다.오토바이비유때문인지.여자가 가만있다가 내미는 손다잡으면 정말..웃기는 꼴됩니다.여자는 대기업근처에서 알짱거려보고 방송국근처도 알짱대고 그렇게 자신이 기회를 찾아야합니다.(사실 이건 모든 연애책에 나온 기본이죠.여자만있는 직장.변변찮은 남자.아저씨있는 곳에서 뛰쳐나오라괜찮은 남자잇는곳에 가라)그런후에 내미는 손을 잡아봐야죠.저는 내향적이지만 외향적인면도 많아서 좋은 남자있는곳에 가진않고 있는곳에서 친절함을 발휘하느라 상대해주다보니 이세상에 참 별남자많구나.란 것만 배웟딸까요. 여자들은특히 인간관계에 민감해서 상처받으면 오래가는 편이라 변변찮은 남자만나서 상처받고 (보통 남자들은 상처보단 배신을 당하고 여자들은 남자들의 무심함이나 거친말에 상처를 잘 받는편인듯)자기딸에겐 넌 신중히 좋은 놈 만나라 이런말을 하게되나봐요.그치만대체적으로 그냥 가만있으면 절대 이성은 못 만납니다.
    2010.02.24 19:59 신고
  • 프로필사진 輝夜姬 대체로, 들이대는 사람들이 남의 감정이나 사정에는 눈 감고 자신의 감정만을 소중하게 여기는 싸이코패쓰들이더라구요.
    연애의 상대로서 들이대기 전에, 비록 뒤늦게 후회하게 되는 일이 생길지라도, 상대방이 연애의 상대로서 호감을 보이는지 아니면 그냥 인간적인 호감 혹은 동료로서의 호감인지 살필 일입니다. 후자라면, 상대방의 아주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되고, 계속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하는 쪽에서는 원하던 인간관계가 망쳐지고 볼 때마다 불쾌해지게 되는 일이 생겨버리니깐요. 들이대는 일로, 현실에서는 좋은 '인연'이 만들어지기보다는 서로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는 일이 더 많이 생기고 있고, 진심은 가려지고 남는 건 스티그마죠.
    개인적인 바람은, 오다가다든 직장이건 어디건 사람들간에 성별에 의한 구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직업에 의한 관계라면, 직업윤리에 입각하여 처신하여, 이리찝적 저리찝적 '안되면 말고' 정신으로 들이댐으로써 어쩔 수 없이 인연을 맺어야 하는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대체 연애의 인연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 의문이 남겠는데, 상대방도 연애관계로 들어가고 싶어 한다는 처절한 숙고에 의한 결론으로 묵시적인 의사의 합치가 일어났다고 판단이 들 때에 연애의 인연을 만들면 되겠죠.
    2009.02.23 13:31 신고
  • 프로필사진 블랙라군 미국 남부지방 모대학 기숙사에 살 시절에 캐시라는 여자
    애가 있었죠. 금발에(염색아님)파란눈의 독일계 삘이 나는 귀여운 19살짜리 신입생이었는데, 새벽 2시넘어서 담배피러 나갔더니, 기숙사 앞에 있는 벤취에서 그애도 담배 피고 있더라구요. 샤워를 막한 촉촉한 머리칼에 작은 담요하나 두르구요. 둘이 나란히 앉아 담배 피우며 얘기나누다가, 우리 해뜨는거 볼까 해서 6시까지 이야기만 나눈적 있어요. 이야기만요..ㅠㅠ지금 생각해보면 그애 눈빛이 그냥 눈빛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아~~~이 멍충이!!!
    2009.02.23 13:31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혹시 지금 지붕에서 떨어지셨거나 라면 끓어 넘치지 않았습니까? ^^ 2009.02.23 16:27 신고
  • 프로필사진 아루아 여자들은 안아주는것을 원할때 남자는 섹스를 원한다는 유명한 명언?이 생각나는구요.보통 여자는 낭만적으로 밤을 즐기고 싶엇 고 그러다가 분위기에 취해 남자와 가벼운 스킨쉽까지는 갈수있어도,,ㅎㅎ 2010.02.24 20:01 신고
  • 프로필사진 행복하게좀 살자 음..제가 너무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저 찬스라는 것도 보자면...오토바이 경우에도
    같은 학교일 뿐이지만
    여자분께 어느정도 호감이 있어서가 아니였을지..
    음..여자분이 미인이었다던가....
    지붕 수리해주셨던 남자분도 매력이 있어서 그 여성분이
    그랬던게 아닌지...윗님 말처럼 외모가 되면 기회는
    알아서 온다는 말이 왠일인지 더 공감이 가는거 같아요..
    아..딴지 거는게 아니라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저는 저렇게 기회라고 느낄만한 조금의 무엇도 없었거든요;
    2009.02.23 13:31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2009.02.23 16:28 신고
  • 프로필사진 보석마음 들이 대는 거.. 그러니까 한번 찔러나 보자!! 는 건 예외로 하구요. 좋아하는 감정, 즉 호감이 들면, 자신감있게 표현하는 게 무조건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후회란 걸 하게 되거든요.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진짜 사람일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저같으면 주변 의식하면서 가짜가 되느니 정확하게 드는 감정이라면 표현을 할 것 같네요. 문제는 자기도 확신이 들지 않는데, 함부로 들이 대는 거지요. 그것만 아니라면, 바보같이 표현 안하구 끙끙 앓지 않는 게 더 맞는 것 같아요. 2009.02.23 13:33 신고
  • 프로필사진 딱정벌레 ㅇ ㅔㅇ ㅣ~
    오토바이글까지 읽고 좀 의문이 들었어요
    너무 겁이 많을걸수도 있겠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 오토바이를 덥썩 타는게 더 큰일날 짓일수도 있죠~
    저역시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ㅋ
    연애라는 것이 꼭 순간의 끌림으로 강렬하게 다가오는게 전부가 아니에요 ㅋ 그런끌림을 좀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진실성이 중요한거죠
    흠뻑빠지는것보다 서서히 물들어가는것이 더욱 좋을수도 있어요~
    2009.02.23 14:15 신고
  • 프로필사진 옳으신 말씀. 순간의 끌림에 충실하라는 것이 연애 잘하는 비법이라는 주장은 너무 동물적인 느낌이 나니까요. 딱정벌레님의 인간적인 견해가 정말 공감이 갑니다. 2009.02.24 10:41 신고
  • 프로필사진 chaos 비가 쏟아지는데 오토바이라.....
    이글이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뭐 살짝 가랑비라면 모를까?
    비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내리는 거라면
    더 이상하고 뻘쭘한 상황이었을겁니다
    2009.02.23 14:27 신고
  • 프로필사진 ㅢ.ㅡ 뭐야ㅡㅡ
    오토바이어쩌고 이러길래 안읽엇다
    글 왜케길어
    남들댓글보니까 안읽길잘햇군
    시간낭비할뻔
    2009.02.23 17:50 신고
  • 프로필사진 그러니까 이쁜 딸래미가 속옷차림으로 뭐필요한게 없냐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함?????
    2009.02.23 17:54 신고
  • 프로필사진 ㅎㅎㅎ 너무 재밌어요 ㅎㅎ 오토바이 부분에서 제 얘긴가 싶을정도로 놀랐습니다.
    저도 예전에 오토바이 얻어타고 (처음 보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잘 아는 사람은 아닌ㅎㅎ) 너무 재밌어서 ' 아 이대로 죽어도 괜찮을 것 같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저는 이런저런 신기한 인연 덕에 연애도 많이 해봤고 지금은 저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하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아, 그 오토바이 남자는 아니구요. ㅎㅎ
    연애 잘하는 방법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남들 눈 의식하지 마시구요~
    2009.02.23 23:09 신고
  • 프로필사진 아루아 미인아닌사람들은 오토바이태워주는 남자도 없든데..아마도 미인이신듯--난 왜이리 인연이 많지..하는 분들 2010.02.24 20:03 신고
  • 프로필사진 Harryc 나~~안... 연애 하고 싶은데 기회 조차 오질 않고, 연애 한지가 언젠지 기억 조차 나질 않을 뿐이고, 지하철에 옆에 서 있는 남자 흘끔 보니 손가락에 반지 껴져 있을 뿐이고, 이대로 혼자 늙어 죽을 것 같은 불안감 밀려 올 뿐이고, 난 갑자기 엄마 보고 싶을 뿐이고~~~~~ 엄 마~~~~ㅡㅡ;; 2009.02.23 23:51 신고
  • 프로필사진 애독자 송기자님같은 분들은 수월하게 미인과 연애하다 결혼하셨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저보다 연애를 잘 하시는 것 같군요. 연애란 여자에게 훨씬 불리한 게임인데다가 나이가 많은 여자일수록 더 불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은 노처녀되는 나이가 서양보다 훨씬 빠르고 성범죄자는 너무 약하게 처벌하면서 노처녀들은 많은 구박과 비하를 받기에 더 힘든 것 같구요.(저처럼 영계, 절세미녀, 알파걸, 공주, 갑부딸 중 해당사항 없고 결혼할 때 까지 성관계를 안 하기로 결심했는데 자기 누이를 김춘추하고 엮어준 김유신같은 오빠도 없는 여자만 그런가요?)
    혹시 지금 남친이 없으신데 "남친 생기면 같이 여기서 이거 먹고 저기서 저 영화보고...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은 그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 친구와 또는 혼자서라도 드시고 보시고 다 하시길 권합니다. 또 하시고 싶은 여행, 공부, 직업 이런 것도 부지런히 다 하시고요. 평소에 구체적으로 "나는 키 얼마에 체격은 어떻고 학력은 어떻고 취미는 어떻고 ... 한 남자와 어떤 생활을 하고 싶다"고 종이에 써 보시면 데이트하자는 남자가 나타나거나 소개팅 시켜준다는 사람이 있을 때 좀더 결정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드레스 입고서 신사복 입은 남자와 가끔 음악회나 전람회에 가며 우아하게 살고 싶었는데 청바지 입고 청바지 입은 남친에게 끌려 다니며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던 배나 비행기를 실컷 보며 삽니다. 이 남자도 처음엔 분명 제가 좋아하는 걸 저와 같이 했는데 어쩌다 이리 된건지 기억이 통 안 납니다. "아무래도 나는 당신에게 안 어울리니 이런 거 좋아하는 여자를 찾으라"고 해도 다른 여자는 싫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는 동안 저는 노처녀가 되고 이 남자는 승진도 하고 연봉도 오르고, 지금 헤어지면 이 남자는 저보다 더 싱싱한 여자와 만나게 되고 저는 이제 총각은 안 되고 홀아비를 만나게 될테니... 하여간 이 남자를 도저히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 남자는 꼭 저하고 결혼을 해서 같이 한 달간 작은 배를 타고 다니며 낚시로 생선을 잡아서 요리도 해 먹고 저녁노을을 봐야겠다는데 저는 그러면 뱃멀미나고 고생만 할 것 같아서 신혼여행은 그남자 혼자서 갔다 오면 참 좋겠습니다.
    2009.02.24 16:37 신고
  • 프로필사진 블랙라군 얼마나 많은 수의 여자분들이 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지 궁금해지는군요. 글만 얼핏보면 굉장히 암울한데요..암울한 상황인데, 갈 곳이 없으니 그냥 여기에 있겠다라는...;;; 여자는 연애에 불리한 게임이다 라는 명제 자체도 이해가 안되구요. 2009.02.25 00:59 신고
  • 프로필사진 애독자 "연애가 여자에게 불리한 게임"이란 것은 낮은 곳에서 겸손하게 살아야만 했던 구식여자인 제 경험상 그렇단 것이고 저와 가정적 배경이 다르시거나 젊은 여성, 알파걸, 절세미인 같은 분들은 해당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남자들은 달리 생각할 수 있구요. 제가 너무 많은 실수를 해봐서 저처럼 연애에(나아가서 인생살이에) 서툰 여자분들이 참고하시면 해서 쓴 겁니다.(저는 학교나 가정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아무런 사전 교육없이 데이트에 임했고 도움이 되는 책이나 조언을 얻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제 뜻은 남친이 행복을 가져다 주거나 자기의 취향에 딱 맞는 남친을 만난다는 보장이 인생에 없으므로 솔로이신 여자분들은 행복을 보류하지 마시고 지금 자기가 원하는 일들을 하시면서 인생을 행복하게 가꾸어 가시라는 것입니다. 또 처음부터 자기가 어떤 남자를 원하는가 잘 생각해보고 데이트나 소개팅에 임하면 시간과 금전의 낭비, 감정의 혼란 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송기자님 글에 나오는 것같은 예기치 못한 찬스가 왔을 때 그것을 잡을 것인가 판단하는데 도움도 될 것 같구요. 저같은 성격의 여자라면 그냥 인정과 상황에 끌려서 한 남자와 오래 사귀다가 자기와 잘 안 맞는 점을 발견해도 이미 정이 들어서 헤어지기 힘들고 다른 사람과 다시 시작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또 보통 남자들은 처음에는 여자의 환심을 사려고 여러가지 배려를 하다가도 일단 내 어망에 들어온 물고기다 싶으면 더이상 미끼를 안 주는 낚시꾼같이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또 여자가 자기 감정에 충실하느라 이 남자 저 남자로 옮기다가는 투우사와의 화려한 연애는 커녕 돈호세의 칼에 찔려죽는 "카르멘"신세가 되지만 "리골레토"의 만토바공작같은 바람둥이들은 취미로 수없는 여인을 농락해도 보복을 당하지 않듯이 남녀가 불공평한 입장에 서는 곳이 바로 제가 경험한 연애의 세계입니다.(어떤 순진한 처녀들은 질다처럼 바람둥이에게 복수는 커녕 그를 살리려고 자기 아버지까지 비탄에 빠지게 하면서 목숨을 버리기도 합니다.)
    여자는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출산을 못하게 되는데 남자는 그런 나이가 훨씬 늦게 오게 되고, 결혼이나 연애상대로서의 남자는 주로 키, 경제력 등에 의해서 평가를 받는데 여자는 주로 젊고 싱싱한 미모에 의해서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 미모란 것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라지는데 남자는 점점 사회적 지위나 수입이 올라서, 여자는 불리하게 되고 남자는 별 영향이 없거나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는 맘에 드는 상대에게 일단 데이트 신청을 해볼 수 있으나 여자는 수동적으로 자기에게 신청하는 남자들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전에 송기자님이 "소개팅한 남자가 여자에게 전화 안 하는 것은 그 여자가 맘에 안 들기 때문이고 남자는 자기에게 먼저 만나자고 전화하는 여자에겐 흥미를 잃는다"는 취지로 글쓰신 것이 있는데 제 경험상도 여자는 절대 남자에게 먼저 전화하거나 흥미를 보여선 안 된다고 봅니다.)
    일제시대에 한국최초 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이 "조선의 남정네들은 참으로 괴이하오. 자기들은 전혀 정조를 지키지 않으면서 여인네들에게만은 정조를 지키라고 강압을 하오. 또 정조를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조를 지키는 여인을 보면 어떤 수를 쓰든 그녀의 정조를 빼앗으려 하오."라고 쓴 글이 있는데 이 한국남성들의 역사는 오늘날까지도 조선작의 수필에 나오듯 "오줌 마려운 강아지처럼 낑낑거리며" 여친을 졸라 동침한 후 그녀를 씹던 껌저럼 버리고는 숫처녀와 결혼해버리는 남자들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요새는 워낙 숫처녀수가 줄어들어서 남성들도 현실과 타협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 신세대남성이 저같은 구식노처녀와 데이트할 일은 없습니다.) 또한 데이트 도중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을 법으로 처벌받게 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아직도 저의 세대에 속하는 남자들은 불쌍한 성폭행피해자를 오염된 더러운 여자로 여겨서 그런 여자와의 결혼이나 연애를 기피합니다. 또한 혼전순결을 지킬 의사가 없는 여성들도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 감염의 경우 남자보다 더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글에는 현재 제가 처한 상황이 "암울"하게 나타났으나 "그남자"는 제가 언급하지 않은 다른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고 오랜동안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었으므로 저는 그를 만난 것을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에게 제공한 것에 비하면 아마 그에게서 받은 것이 훨씬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전 그를 위해서 마땅히 뱃멀미정도는 감수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갈 곳이 없으니 그냥 여기에 있겠다"라기 보다는 오늘날 저와 같은 여성이 처한 현실에서 저처럼 서툴게 살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이미 저를 위해서 비싼 약혼 반지 까지 산 그를 저는 "갈 곳이 없어서 그냥" 머무는 장소보다는 훨씬 더 소중히 여겨야 할 것 같습니다.(사실 저는 그가 힘들게 번 돈으로 비싼 반지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으므로 그냥 작은 금, 은, 구리, 아니면 철반지도 좋다고 했는데 그는 매우 고품질의 다아아몬드반지를 샀다는군요. 내일이면 그가 반지를 가지고 프로포우즈하러 올텐데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쓴 겁니다.)
    어쨋든 전 남자와 올바른 관계맺기가 셜록홈즈도 못푸는 미스테리사건풀기보다 훨씬 힘들고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2009.02.25 06:07 신고
  • 프로필사진 輝夜姬 저는 드레스 입고 음악회 가고 전람회 가는 따위 포함하여 우아하게 사는 꿈조차 꾸어본 적이 없고 단지 곁에 있어줄 한 사람만 바랐을 뿐인데... 아, 우울하다. 2009.02.26 01:13 신고
  • 프로필사진 애독자 ?야희님,(제 한자실력이 없어서 님 아이디를 못읽었습니다.) 절대 우울해하지 마십시오. 아래 있는 블랙라군님 글이나 또 다른 댓글들을 보면 많은 분들이 연애나 결혼을 잘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님께도 꼭 앞으로 좋은 기회가 올테니 지금은 준비하는 기간으로 생각하시고 그 때까지 시간을 유익하게 사용하도록 해 보십시오. 제 경험상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능력이 많을수록 좋은 사람 만나서 같이 잘 지낼 확률도 커지는 듯 합니다. 그리고 자기와 공통점이 많을수록 같이 오랫동안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솔로일 때는 같이 있어줄 사람만 있으면 뭐든지 다 참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나와 너무 다른 사람을 만나면 참 힘들어집니다. 2009.02.28 06:1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빛날 휘자고, '월광천녀'라고 번역된 일본 만화 제목입니다. 2009.02.28 13:29 신고
  • 프로필사진 애독자 아, 네, 휘야희셨군요. 감사함니다, 송기자님. 2009.02.28 14:00 신고
  • 프로필사진 아루아 아..저랑은 다른 성격의 분같지만..왠지 공감가는..ㅎㅎ 연애가 여자에게 불리한 게임은 아닌것 같지만..그래도 구체적으로 본인감정을 너무나 솔직히 써주셔서..ㅎ여자로서 공감가구요,,실제로 남자가 여자행복하게 해주지못한다는건화성남자쓴 존그레이도 한말입니다.님말대로 그냥 혼자서 즐겨야합니다.그래야 나중에 후회안함.송기자님글도 아마도 노는거나 하고싶은걸 그때그때 기회왔을때 다 하는걸로 해석하는것도 좋을거 같다는..이봉원이 그랬죠..하지않으면 후회한다고.하고싶은거 하고나면 후회는 안한다고...그래서 그렇게 사업을 말아먹엇다지만..ㅎㅎ 전 그말에 대찬성입니다. 2010.02.24 20:08 신고
  • 프로필사진 블랙라군 ^^ 긴 답변에 감사합니다. 무슨 말인 줄 대충은 알겠습니다. 전 님처럼 그렇게 깊이있게 생각치 못했군요. 남자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하게 사는걸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남자와 올바른 관계맺기 혹은 여자와 올바른 관계맺기는 '사랑'이란 단어 하나로 설명이 된다고 아직도 믿고있습니다. 삼십대 중반 치곤,순진한건지, 아직 세상물정 어두운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년에 7년사귄 여자와 결혼계획이 있는저로서는 님처럼 복잡하지는 않은것 같군요.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친은 별 볼일 없는 절 아직도 사랑하고 있고, 예나 지금이나 주름이 늘었건 줄었건 그사람은 그사람이기에 아직도 전 여친을 사랑하고 있을 뿐.... 제주변에 학력고하,직업유무,재산유무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지인들은 그렇게 사랑하고,결혼하는것 같습니다만......이렇게 말하고 보니 애독자님과 전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군요.. 2009.02.25 20:30 신고
  • 프로필사진 애독자 블랙라군님, 부디 행복하게 연애도 잘 하시고 결혼생활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여친께서 전문직여성이시라니 알파걸이시군요.) 한국에 학력 지위 재산 여부와 관계없이 사랑하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니 제가 살 때와 변했는지도 모르겠군요. 오래 전 제가 한국에서 20대초반일 때 당시 한국에서 제일 입학하기 어려웠던 대학을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람에게 구애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는 저보다 훨씬 가정적 배경이 좋은데다 외아들이었습니다. 그의 학업과 직업선택을 자기 뜻대로 관리해온 그의 모친은 그의 연애와 결혼도 자기 뜻대로 하려 했는데, 그녀가 아들을 위해서 바친 시간과 노력을 이제 부와 권력을 갖춘 집안의 딸을 며느리를 받아드려 보상을 받으려는 것이 주목적 같았고 당시는 그런 일이 흔했습니다. 2009.02.28 13:56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2 안타깝게도 애독자님이 말하는 케이스가 한국사회에는 아직도 상당한 비율로 존재하고있구요, 물론 블랙라군님 같은 사람도 많이 있겠죠. 그런데 요즈음은 부모가 안 나서도 스스로 돈과 배경을 더 중시하는 젊은이들도 많더군요. 그저 불경기가 몰고온 부작용일 뿐이고 이 시기만 지나면 없어질 현상이면 좋겠네요. 2009.03.01 09:14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09.02.26 14:26
  • 프로필사진 승냥이 기회는 정말 많았습니다

    헌데 생각해보면 제 자신이 나쁜남자가 될수 없었기에...

    수많은 기회를 허공에 날렸지요

    진짜 글쓴이님 말대로 기회라는건 찾아옵니다

    물론 그전에 노력하는것도 있어야 한다고 봐요

    영화에서처럼 누군가 관심을 갖고 다가오는건 말그대로 당신이 영화배우처럼 생기기전에는 힘들겁니다 ^^;

    사랑이 뭔지....

    후회없는 사랑을 할수 있다면야 정말 행복할듯 싶군요~
    2009.04.03 1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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