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 조(G.I. Joe)'가 마침내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를 모으지 못했지만 G.I 조 인형은 미국의 남자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놀만큼 인기 만점입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말할 것도 없죠.

물론 아무리 인기 있는 원작이라고 하더라도 이병헌이 듣보잡 캐릭터로 나오면 의미가 없겠죠. 한국이나 아시아 출신이 아니더라도, 비 미국 출신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엉성한 캐릭터를 맡아 무너지는 경우는 한두번 본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병헌이 스톰 섀도우 역을 맡았다고 할 때부터 안심이 됐습니다. 그리고 아직 영화는 못 봤습니다만, 영화상으로도 훌륭한 모양입니다. 뿌듯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병헌에게 할리우드 진출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 말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굴까요(제목에 썼으면서 이런..). 바로 성룡입니다. 오래 전에 썼던 글입니다. 이병헌과 성룡의 사연은 맨 뒤쪽에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헌, 할리우드는 가서 뭘 하게?"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를 보다 보면 언뜻 영화 <게이샤의 추억>이 오버랩된다. 그렇다. 교집합은 바로 아시아의 보석 공리다.

연인 장예모 감독과 함께 중국 영화를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히트 상품으로 만들어 내던 시절이 엊그제같은데 이미 공리도 40대. 하지만 <마이애미 바이스>를 보다 보면 미모와 카리스마는 어떤 할리우드 여배우들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녀의 할리우드 진출에 있어 <게이샤의 추억>의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이 영화를 찍고 나서 모국인 중국 국민들은 장자이와 공리를 '일본 창녀가 됐다'며 매국노 취급을 하기도 했지만 이 작품을 토대로 공리는 세계인의 연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현재 공리가 있는 자리에는 다른 한국 여배우가 설 수도 있었다. 스필버그와 드림웍스 관계자들은 이 작품의 제작에 앞서 줄잡아 100여명의 한-중-일 3국 여배우들을 만났다.

김희선을 비롯해 수많은 한국 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드림웍스는 장자이와 공리를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영어 구사 능력이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고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많은 아시아 배우들은 이런 사실을 간과하곤 한다.

현재 <로스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자리를 구축한 한국 배우가 된 김윤진을보면 영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물론 역시 영어 실력이 뛰어난 김민(성룡과 공연했던 <액시덴털 스파이>로 세계 무대에 나설 기회가 있었다)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언어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연기력을 갖춘 상태에서 뛰어난 영어 구사력을 갖춘 김윤진에게 미국 시장은 그리 높은 벽이 아니었다.

국내에서 데뷔하던 시절의 김윤진은 오히려 한국어보다 영어 구사력이 뛰어난 배우였다. 중학교때 이민을 가 미국 보스턴대에서 셰익스피어극을 전공하고 미국에서도 연극 활동을 하던 김윤진을 한국으로 불러들인 것은 <질투>와 <국희> 등으로 잘 알려진 드라마의 거장 이승렬PD였다. 그는 지난 96년 미니시리즈 <화려한 휴가>를 제작하며 최재성의 여동생 역으로 김윤진을 캐스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시 기자가 만난 김윤진은 교포 치고는 정확한 발음을 갖고 있었지만 인터뷰 도중에도 가끔 "그걸 한국말로 뭐라고 하죠?"라며 자기가 표현하려는 단어를 찾았다. 대본에 나오는 어려운 말은 일단 외우고 나중에 뜻을 물어본다던 김윤진은 그러면서도 항상 사전을 갖고 다니고, 밑줄을 치며 신문을 읽는 열성을 보였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에서도 연기자로 인정을 받았고 미국으로 금의환향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윤진 외에도 할리우드의 제의를 받았던 배우들은 대부분 영어구사력의 관문을 넘은 인물들이었다. 차인표가 007 시리즈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에 캐스팅 된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였지만 당시 그는 이 영화가 한국의 실상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출연을 거절했다. 결국 그 배역은 재미교포 배우 윌 윤 리에게 돌아갔고, 역시 재미교포인 릭 윤이 악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양들의 침묵>의 조나선 드미 감독의 <찰리의 진실>에 출연했던 박중훈 이후 남자 연기자 중에서 '꿈의 할리우드'에 가장 근접해 있는 배우로는 이병헌이 첫 손에 꼽힌다. 유창한 영어 실력에다 그를 캐스팅하면 한국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각국에서도 흥행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한류 스타로서의 지명도는 할리우드 제작자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호조건이다. 이런 이병헌에게 대놓고 "할리우드에 가면 뭘 하냐"고 만류한 사람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이병헌보다 먼저 할리우드를 밟은 아시아의 스타 성룡이었다.


지난 2005년,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성룡은 이병헌을 만나 반가운 술자리를 가졌다. 술잔이 도는 사이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성룡은 "할리우드에 왜 가려고 하느냐. '가 봤는데' 별 것 없더라. 할리우드에 가는 것 보다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는 게 훨씬 낫다. 일단 당신이 노려야 할 것은 아시아 최고의 스타다. 그리고 나서 할리우드에서 모시러 오면 가고, 아니면 말면 그 뿐이다."


이날 성룡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할리우드에서 <러시 아워> 시리즈의 흥행 대박을 일궈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에 대한 백인들의 변함 없는 편견 때문에 적잖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속내를 내비쳤다는 것이 동석했던 사람들의 증언이다. 과연 성룡의 이 한마디가 이병헌의 야망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답은 몇년 뒤의 결과로 미뤄 짐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끝)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사람은 실제로 의형제를 맺었을 정도 친한 사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룡도 진정으로 이병헌에 대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으로 이런 이야기를 한 거죠.

아무튼 이 무렵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빼어난 영어 실력을 과시하며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려 온 이병헌은 마침내 입성에 성공했고, 할리우드의 스타 감독 중 하나인 스티븐 소머즈와도 친분을 쌓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고 보니 윗글 마지막 부분에 쓰여 있는 '몇년 뒤'가 벌써 왔군요. 이런 이병헌의 모습을 보면 성룡도 옛날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 이전 댓글 더보기
  • 프로필사진 소문소문소문 -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사실 중 진실이 아닌 것
    1. 김윤진이 거절한 역은 공리역
    2. 차인표가 거절한 역은 릭윤역
    도대체 이런 소문이 난 이유가 뭐죠? 뭐, 같은 영화의 역할을 제안받기는 했지만...

    - 이병헌은 영어를 잘 하니 헐리우드에서 매우 유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좋은 배역이 많이 들어오기를...

    - @이조판서: 왜 헐리우드 진출이야기에는 비가 꼭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왜 비요? 외국 블로거들을 보면 젊은 남자들을 중심으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꽤 긍정적인 역할을 하던데요.

    한국의 탑스타라는 비는 이렇게 잘 하는데 우리나라의 가수들은 도대체 뭐냐라는 식으로 미국 팝가수들을 비난하는 글들을 종종 봅니다.
    2009.07.30 13:56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2번은 특히 릭 윤과 윌 윤 리를 구별 못하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2009.07.31 10:03 신고
  • 프로필사진 Young 영어가 아무리 유창해도 이방인으로써는 한계가 있다고 보거든요. 성룡, 이연걸, 주윤발 등이 헐리우드에서 많은 영화를 찍었다지만 미국인들이 보기엔 외국 영화배우들일 뿐일테죠. 그러므로 관심과 인기도 거기까지가 전부겠죠.

    따라서 윌 스미스, 댄젤 워싱턴 등과 같은 아프리칸 아메리칸 스타들처럼 완벽하게 로컬화된 아시안 아메리칸 스타를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헐리우드서 제대로 해보려면 아시안 아메리칸 2세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시아 배우들 헐리우드 와서 영화 몇 편 찍는 건 별 효과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2009.07.30 14:04 신고
  • 프로필사진 Loquacity 그런 의미에서 21과 디스터비아에 출연한 아론 유가 눈에 띄더군요. 외모나 포스로는 주연급은 어려울 듯 하나... 2009.07.30 14:26 신고
  • 프로필사진 낚시성이있다는생각은 저만하는건가요? 2009.07.30 14:19 신고
  • 프로필사진 우동 2009.07.30 14:46 신고
  • 프로필사진 황정식 지아이조 인형이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었나요?

    우리 동네만 그렇게 인기가 있었나? TV광고도 기억나고 지아이조 장난감 있으면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전 지금 29살인데 국딩시절 무척이나 애지중지 하며 가지고 놀았거든요.

    그러다 그만 공사용 모래를 쌓아둔 곳에서 놀다가 잃어버려서 몇시간 동안 찾다 울면서 포기했던 기억이....
    2009.07.30 14:59 신고
  • 프로필사진 성룡의 말은 진언인가? 신주쿠사건을 보다가 소름이 돋은 기억이 있습니다.
    약 20년의 수교기간동안 한국과의 기술협력과 전수를 통해
    내공을 쌓은 중국은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의 패권을 한손에
    거머쥐기 위해선 더이상 일본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정치적 경제적 교류를 통해 일본의 기술력을 흡수하고 정치적
    유대를 강화하는 정책을 펴기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다각적
    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성룡의 영화 '신주쿠사건'을 보면서 그안에서
    중국은 일본과의 새로운 문화적 화해를 시도하고 있는 일면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의 대중영상속에서 일본은 언제나 가해자와 악역을 도맡아 왔는데 성룡의 영화는
    지금까지의 일본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설정을 이루어냅니다. 일반인뿐아니라 야쿠자나 경찰까지
    선량한 사람들이란 이미지를 심어줄 정도로 억지스런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러면 악역은 누가 맡아줄 것인가?
    이부분이 놀랍습니다. 첫부분에는 대중의 반발을 사지 않게
    은근슬쩍 관계가 껄끄러운 대만사람들에게 악역을 맡기다가
    영화 종반부에는 내부적인 문제로 승화시켜 악의 출처를
    불분명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으로 끝을맺습니다.
    이런 일본과의 해빙무드는 몇년 전 중국 스크린의 스타들로
    부터 시작된 '혐한운동' '한국드라마배격운동'과는 너무 다른
    양상을 띄는터라 이를 지켜보는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심히
    불편한 마음을 진정시키기가 힙듭니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최근 변화를 이해하고 성룡의 발언을
    생각해볼때 진정성을 믿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성룡의
    중국사랑이 남다른 것임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며 스스로도 중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의 한사람으로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위에 여러분이 지적해 주신바와 같이 성룡은 액션배우
    라는 태생적 한계와 언어의 장벽에 부딛혀 그가 생각하는
    이상은 헐리웃에서 달성하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 할리웃에 가보니 별거 없더라, 먼저 아시아의 정상이 되라"?
    이병헌씨와 성룡의 연기의 세계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데
    성룡은 어찌그리 장담을 할 수 있을까요. 이건 다시말해
    이병헌이 아무리 잘나도 나를 넘어설 수는 없다.라고 받아
    들여도 되지 않겠습니까? 별거가 있을지 없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요. 중국인들의 칼과 액션에 식상한 헐리웃이
    새로 발견한 한국인의 감수성과 유머에 동일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적어도 제 생각에는 병헌씨의 깊은 매력과 표현력이 재키챈
    으로 대표되는 중국인의 액션을 넘어서지 못할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오늘날의 성룡의 위상은 그가 만약 중국에만 머물렀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그것입니다. 그걸 아는 성룡이 다른 중국배우
    들의 세계진출에는 그토록 열과성을 다해 도움을 주면서
    유독 한국배우 인 이병헌씨에겐 진언이랍시고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또하나.... 성룡이 생각하는 아시아의 왕이 세계의 왕이란
    개념이 보다 좁게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뜻하며 그것이
    중국인들이 그렇게 신봉하는 중화주의 사상에서 나온 중국
    중심주의란 그릇됨에 뿌리를 둔 생각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아시아의 스타자리나 해먹고 헐리웃이 와달라고 빌면 가주고
    아니면 만다는 것은 아직은 영상문화에서 절대강국이 아닌
    중국인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09.07.30 15:17 신고
  • 프로필사진 올소~ 와닫내요. 다른건몰라도 중화주의 사상은 확실히 맞는애기 같네요. 2009.07.31 00:51 신고
  • 프로필사진 sen 일단 성룡의 "신쥬쿠사건"은 중국 국내에서 상영금지 맞았습니다... 2009.07.31 08:59 신고
  • 프로필사진 여러가지 의견이 많은데
    이연걸의 캐이스를 보면 성룡의 우려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이연걸은 주연영화도 다수 찍었으니 성공한 축에 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말입니다.

    성룡은 첫 헐리웃 진출작부터 주연이었고
    이연걸은 악역조연이었습니다.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나 "리쎌 웨폰 4" 였던거 같네요.
    그 때 같이 출연했던 배우들의 인터뷰를 보면 한결 같이 그의 빠른 쿵푸실력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후 주연으로 몇몇 작품을 했지만 그에게 요구되었던 것은 연기보다는 쿵푸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키스 오브 드래곤"이나 "더 독"을 보면 주연임에도 조연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었고,
    "더 원"이나 "로미오 머스트 다이"에서도 연기보다는 쿵푸실력을 우선시 하는 거 같더군요.

    또한 흥행이나 인지도면에서도 성룡과 비교했을때 많이 모자라죠.
    다행히 이연걸은 성공하여 이제는 완전히 자리잡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만약 이연걸이 쿵푸 실력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위치까지 갈수 있었을까요?

    아직까지 헐리우드에서는 아시아계배우에게 요구하는 것은 쿵푸와 닌자입니다. 쿵푸가 아니라면 굳이 아시아계 배우를 쓸 이유가 없다는 거죠.

    그 예를 보자면 비나 이병헌이나 쿵푸나 닌자와는 아무 관계도 없음에도 닌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전지현 마저 닌자 뱀파이어 역을 했죠.
    하지만 다음 역에서도 닌자를 하지 않는 다면 과연 어떤 역들이 주어질까요?

    와타나베 켄 정도 되어야 정극 배우로서 헐리웃에 진출했다고 정정당당히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점에서 성룡의 우려는 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2009.07.30 15:21 신고
  • 프로필사진 네미시스 아시아배우가 헐리웃에 나오는 이유가 유독 액션배우로 쓰기 위함이란 관점에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그보다 좀더 정치적인 관계를 배경에 깔고 있는경우도 다분히 있고요. 예를들어 축구의 똥팡치우가 유럽으로 간 이유처럼. 그외에도 같은 동양인이라도 동양에서 나고자란 배우와 미국에서 자란 사람들은 스크린에서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보이기에 일부러 흥행성이 입증된 동양배우의 캐릭터를 필요로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헐리웃에 처음 입성하는 경우 영어로된 대사전달이 확실치 않다보니 대사보다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역에 좀더 치우치게 된 것 뿐이지요. 실제로 헐리웃에서 스타성을 입증받게 되면 좀더 넓은 영역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다만 성룡,이연걸같은 중국인들의 경우 원래 그들이 본국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의 바운데리 역시 섬세한 감정과 표현력이라기 보다는 찌르고베고 복수하는 내용의 액션이기에 발전하는데도 한계가 있었을 뿐입니다.
    또한 한국에선 정확한 영어식 발음만이 선호의 대상이지만 미국에선 외국인의 영어도 '악센트'라고 인정하고 때로는 매력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아시아의 배우고 발음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받고 실패할거라고 단정하긴 이릅니다. 국가브랜드가 높아지고 점점 배우들의 헐리웃진출이 늘수록 '한국인'들에 대한 그들의 편견이 호감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성룡의 우려는 중국인과 한국인의 차이점을 헤아리지못하고 아시안컴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한 부적절한 발언이라 여겨집니다.
    2009.07.30 16:17 신고
  • 프로필사진 윤주선 이제야 사진을 찾았네여 ^^
    내가 아는 송원섭이 맞네여.. 고등학교 졸업하고 첨이라서리 반말하기도 이상하고^^ 암튼 자주 들여다 볼랍니다..^^
    2009.07.30 15:49 신고
  • 프로필사진 김윤진 김윤진은 중학교가 아니고 열살때 간걸로 압니다.
    인터뷰 같은데서도 열살보다 더 어릴때 미국으로 갔다면 정체성 고민이 더 심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2009.07.30 15:51 신고
  • 프로필사진 왜 미국에 목맬까? 노랑머리 파란눈의 배우가 한국에서 연예인 생활한다고 해봤자 노력과 실력과 상관없이 할 수 있는 폭 자체가 한정적인 것처럼 아무리 미국이 아무리 다인종국가고 미국영화가 세계적인 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미국영화의 제1 관객 타켓은 자국내 백인들인데 소수인종 배우들은 변방에 설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어떤 미국내 영화제작자가 돈만땅 쳐들여서 동양인 배우를 내세운 영화들을 많~이 찍고 싶어할까? 정말 어쩌다 가끔 좋은 역할을 들고 모시러 오면 가는 거고, 그외에는 구태여 동양배우들이 미국시장에 거지같이 얼쩡거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2009.07.30 16:37 신고
  • 프로필사진 모자 10년 전까지만 해도 흑인 역시 그런 범주에 들었죠. 지금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톰 행크스가 아니라 덴젤 워싱턴입니다. 최근에 폭탄을 맞긴 했지만 모건 프리먼, 윌 스미스의 위상을 보세요. 2009.07.30 18:34 신고
  • 프로필사진 모자>>> 흑인은 동양인만큼 소수인종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흑인들 위상이 오르고 윌스미스가 인기 만발이라 해도 일년에 600편인 넘게 제작되는 미국 영화판에서 흑인이 주연을 맡는 비중은 열편중 한편꼴 정도입니다. 인구비례도 안되죠.
    요즘 국내에 동남아인들이 늘고 있는데,
    동남아인을 주연으로 한국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해봐요.
    캐릭터도 지극히 한정적이고
    한정적인 캐릭터의 영화조차도 일년에 몇편이나 만들어지겠습니까?
    2009.07.30 23:12 신고
  • 프로필사진 머지.. 미국대통령이 흑인이라는걸 생각하고 글을 쓰세요. 무슨뜻인지는 알겠죠?? 2009.07.31 00:56 신고
  • 프로필사진 바쁘게 쓴글 성룡이나 윤발선생이 미국간 이유...더 넓은 세상의 팬들에게 사랑받고자...할리웃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일종의 도약대임..한류배우 어쩌구해도 국내에서만 무대로 삼기보다 할리웃에서도 얼굴을 알리고 성과를 얻는다면 금상첨화(출연하는데 감격해서 동양인의 인식이나 어둡게 하는 누구나 할수있는 시시한 역에 나오는걸로 끝난다면 갈 일이 못되나 악역이라도 가치있는 연기가 가능하다면..)...전세계 배우나 아티스트가 고로 다 자국 타국 가리지 않고 다님 2009.08.07 00:39 신고
  • 프로필사진 난미국안갈꺼니까 교포들이야 한국배우들이 가서 성공하면 기분 좋겠죠..

    근데 솔직히 한국사람으로선 가서 성공한다고 얻는건 별로 없을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애기는 아시아의 정상에 서라 라는것입니다

    굳이 헐리웃에 가서 고생할 필요 뭐 있습니까??

    성공하면 오는것은 무엇인가요??

    프랑스영화에 예처럼 레옹의 장르노 같은 세계적인 배우로 크면 안될까요??

    그리고 헐리웃영화가 스토리가 월등하다라고 누가 하셨나요??

    그대뇌에는 뇌가 들었는지... 헐리웃영화에 스토리란 없습니다

    그저 엄청난 돈만 있을뿐

    스토리를 찾으라면 차라리 아이큐높은 동아시아영화가 낫겠네요
    2009.07.30 19:17 신고
  • 프로필사진 백인님이시다 너같은 놈은 평생 후진동네 동아시아 같은데서나 살아라 2009.07.30 20:28 신고
  • 프로필사진 GI조 인기 좋았는데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저 어릴때도 GI조 인형 남자애들한테 인기 엄청좋았습니다. 저는 이제 서른인데 딱 그때쯤 국딩에서 초딩으로 바뀌어가던 때에 인기가 있었던듯 하네요. 주말 아침마다 하는 만화영화도 챙겨보고 애들이랑 얘기하고 하던 기억이 얼핏 나네요. 2009.07.30 22:22 신고
  • 프로필사진 hong this is a book

    that is a notebook
    2009.07.30 23:46 신고
  • 프로필사진 Modify 백인놈이시다...

    에라이 찐따 새끼야 밥은 먹고 다니냐?
    2009.07.31 01:41 신고
  • 프로필사진 미스터핫초코 아무래도 대우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성룡조차도 아시아에서는 인지도가 있었지만 홍콩영화제작사의 무리한 헐리웃진출로 초반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대형작품으로 야심차게 헐리웃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과는 흥행참패였죠. 몇년후 '홍번구'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지만 그 전까지 성룡의 작품 중 헐리웃에 진출했던 작품이나 헐리웃에서 직접 촬영한 작품(캐논볼)은 별로 재미를 못봤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그런 입장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녀야 될 상황이라면 아시아에서 먼저 탑스타가 되어 극빈대접 받으며 헐리웃으로 불려가는게 낫지 않느냐는게 성룡의 얘기 같네요.
    하지만 이병헌보다는 언어의 한계가 그냥 딱봐도 드러나는 권상우가 더 걱정입니다.
    2009.07.31 05:50 신고
  • 프로필사진 halen70 이병헌의 헐리우드진출을 보면서 한가지 자그마한 바램(?)이 있습니다.. 전에 송기자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동양인 남자배우와 서양인 여배우와의 키스신 말인데요. 주윤발도 하지못했고 성룡도 못했었죠.. 그리고 기존의 헐리우드 진출한 아시아 배우들은 앞으로도 그럴 가망이 없겠지요.. 뭔소리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동양인으로서 서양에서의 진정한 성공기준은 바로 서양 톱여배우와의 키스신(코믹이나 장난성이아닌)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될지 모르지만 그사람이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한국인으로.. 2009.07.31 07:18 신고
  • 프로필사진 미스터핫초코 예고편을 보니 '닌자어쌔신'에서 비는 가능할 것 같더군요.^ㅗ^; 2009.07.31 05:45 신고
  • 프로필사진 바쁘게 쓴글 블록버스터급에서 드물 뿐 이미 메이저급 영화에서 금기가 깨진지는 좀 됨..메이저급에서 흑인남성과 백인여성 간의 러브씬이 인용된지 좀 지나 가능해졌음.. 2009.08.07 00:30 신고
  • 프로필사진 스무살 위에 '김승현+나까다'님이 G.I.유격대라고 한 건 단순히 아는척하려고 그런 게 아닙니다. 어렸을 때 tv에서 나온 제목이 그거였죠. 그리고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완구도 많이 나왔구요. G.I.유격대라고 검색해보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그 걸 기억하고 있군요. 대부분 애니보단 완구류를 찾고 있지만. 2009.07.31 13:04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다닥 성룡도 헐리웃 진출해보려고 썬더볼이(캐논볼이었나?)같은
    영화 찍으면서 노력을 했지만 결국 결과가 나온건 수십년이
    지난 후였죠...
    당시 아시아권에서는 성룡은 거의 신과 동급이었는데도 말이죠
    GI조는 제가 원작을 잘 몰라서 이병헌씨 배역 비중은 잘 모르겠는데
    스피드레이서의 "비"보단 큰 비중인것 같네요
    ㅎㅎㅎ 이병헌씨 화이팅입니다...
    2009.08.03 10:50 신고
  • 프로필사진 파텍필립 공리가 게이샤의 추억을 찍어서 세계인의 연인이 된것이 아니구 이전부터 공리는 세계적인 배우였죠? 2009.08.12 04:5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할리우드 스타가 되는 것과, 유럽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009.08.12 09:14 신고
  • 프로필사진 ^^ 만남!! 사는곳,이름적어서 문자콜! 펫신청할분도 잇으면 하세요^^
    폰66#444누르고인터넷버튼꾹! 킹카입장!지역검색 문자콜!!
    2009.08.15 23:57 신고
  • 프로필사진 sds668 성룡의 영화 작품성(드라마의 탄탄함과 액션의 참신성 정교함 모두)은 90년대 들어 성룡이 나이도 먹고 감독직을 포기하면서부터 점점 떨어졌지만, 헐리우드 작품들은 정말 안습이 많습니다. 성룡을 잘 이해하고 드라마 연출에 뛰어난 감독들은 없고 거의다 데뷔작을 연출하는 신예 감독들입니다. 상업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작품성은 안습이었죠. 성룡 입장에서는 할리우드에서 영화찍는게 짜증났겠죠. 그러니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을 말릴만도. 2012.12.12 20:22 신고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