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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어쌔신'이 한국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비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정지훈(비)이 주연한 '닌자 어쌔신'의 미국 흥행 성적은 지난 주말까지 3000만달러 정도. 실제 제작비는 예상보다 적은 4000만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이제 미국내 흥행만으로 손익균형을 이루기는 조금 힘겨워 보입니다.

하지만 비에게는 막강한 아시아의 응원 세력이 있죠. 모국인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어느 정도만 밀어 주면 '닌자 어쌔신'은 시리즈화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비를 주인공으로 채택했을 때부터 아시아권 흥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니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일각에선 비의 출연이 결정됐을 때부터 "왜 하필 (일본의 고유 캐릭터인) 닌자 역이냐"고 불만을 드러낸 분들도 있었지만, 냉정하게 생각할 때 닌자 캐릭터가 있었기에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진출이 수월해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분나빠할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마워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닌자와 한국 영화인들의 인연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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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닌자

1676년 일본에서 출간된 『반센슈카이(萬川集海)』라는 책을 보면 일본인들에게 닌자(忍者)는 단순한 암살자나 특수요원 이상의 의미임을 느낄 수 있다.

흔히 닌주쓰(忍術)라고 불리는 닌자의 온갖 기술과 무기 사용법, 철학을 집대성한 이 책은 닌자의 역사를 '중국 고대 복희씨와 황제 때부터'로 거창하게 잡고 있다. 일설엔 '고지키(古事記)'에 나오는 4세기의 왕자 야마토 다케루(日本武)가 닌자의 시조라고도 한다. 그는 여자로 변장하고 적진에 침투해 두 적장을 살해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상상하는 복면 닌자는 14세기 이후 기록에 등장한다. 각지의 영주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전국(戰國)시대 들어 닌자는 전문직으로 승격됐고, 이가(伊賀)와 고가(甲賀) 지역은 우수한 닌자들의 출신지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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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후에도 도쿠가와 막부는 '정원지기'라는 뜻의 오니와반슈(お庭番衆)라는 닌자 비밀 조직을 운영했다. 피터 루이스의 『닌자 이야기』에 따르면 비교적 근세인 1853년, 페리 제독이 이끄는 미국 함대가 막부에 개항을 요구했을 때에도 닌자들이 미군 군함에 침투해 문서를 훔쳐왔다는 기록이 전한다.

화려한 전설은 현대전과 함께 막을 내렸지만 닌자들은 20세기 후반 일본 대중문화의 꽃으로 되살아났다. 한국에서는 '왜색'이란 이유로 배제됐지만 닌자가 나오는 영화들은 홍콩제 권격 액션 영화들과 나란히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모았다. 1970년대의 소니 지바, 80년대의 쇼 코스기 같은 '닌자 스타'들은 아직도 매니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최근에는 닌자 캐릭터가 한국 영화인들의 할리우드 진출 경로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상옥 감독은 1995년부터 할리우드에서 저예산 영화 '닌자 키드' 시리즈의 제작자로 성공을 거뒀고 시리즈 3편 '닌자 키드 3(3 Ninjas Knuckle Up)'은 직접 연출했다. 이병헌도 할리우드 대작 'G.I.조'에서 닌자 캐릭터를 맡았다. 정지훈(비)이 주인공인 '닌자 어쌔신'은 말할 것도 없다.

하필 왜 죄다 닌자 역할이냐는 비판도 있지만, 오히려 일본 국내에서는 “할리우드에서 요즘 제작되는 영화의 닌자 역을 왜 모두 한국 배우들에게 빼앗기는 거냐”라는 시각이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동양인 소프라노들의 세계 진출 창구 역할을 해왔듯 닌자 캐릭터는 남자 배우들의 문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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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의 캐릭터는 '일본'이라는 독특한 문화권을 세계에 설명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떠올릴 때 첨단 기술이나 자동차를 생각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사무라이나 닌자를 떠올립니다. 복면과 검은 옷으로 온몸을 감싸고 칼을 들고 있는 캐릭터를 보면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닌자다'라고 속으로 중얼거릴 겁니다.

과연 한국의 문화 요소 중에서 이 정도로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한 것이 있나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깟 자객 따위, 라고 생각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세계인들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닌자'는 흉폭한 살인자의 이미지보다는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 같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에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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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닌자 캐릭터는 일찌기 문화 상품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거칠게 얘기하자면 이소룡이 너무 일찍 사망한 뒤, 그 뒤를 이은 '아시안 액션' 상품의 주도권은 일본으로 넘어갔다고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 흐름을 주도한 것이 소니 지바(치바)와 쇼 코스기라는 스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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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치바는 많은 사람들이 '킬 빌'에서 칼 만드는 아저씨 역으로 기억하고 있는 배우이지만 왕년의 일본제 액션 영화에서 단골 스타였습니다. 기억을 도와드리자면 오키나와에서 초밥 만들다 말고 우마 서먼에게 칼을 만들어주는 아저씨죠. 이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의 이름인 '핫토리 한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보디가드였던 전설적인 닌자의 이름에서 따 온 것입니다.

물론 소니 치바가 한창 때 활동하던 영화들은 국내에는 전혀 반입되지 못한 영화들이기 때문에 그가 어느 정도 알려진 것은 곽부성과 정이건의 사부 역으로 출연한 '풍운' 등 중국 무협 영화가 개봉된 뒤의 일이라고 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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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어쌔신'에 정지훈의 사부 역으로 등장한 쇼 코스기는 미국으로 진출해 미국산 닌자 영화 시리즈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닌자 어쌔신'에 출연한 것도 당연히 그 이유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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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연기한 닌자 캐릭터 스톰 쉐도우와 정지훈이 연기한 닌자 라이조 역을 두고 혹자는 '닌자 캐릭터로 밤낮 할리우드 진출 어쩌고 해 봐야 결국 할리우드에서 동양인은 무술 전문 배우 역할이나 하고 말 뿐'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된 얘기는 전에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지 동양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언어 구사 능력과 그쪽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연기력, 그리고 그 배우가 끌어들일 수 있는 관객의 규모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할 때 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1950년대 미국에서 황인종 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무협이든, 아니든)를 개봉한다 칠 때 과연 그 영화가 흥행성이 있었을까를 생각해본다면 대단히 비관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서서히 변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배우들이 닌자 역할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그 배우들이 거기서 그칠지 혹은 그 이상으로 발전할지의 여부는 그 다음에 생각할 부분입니다. 도전해 보지도 않고 '가서 닌자 역이나 할 걸 뭐하러 가'라고 말할 얘기는 아니죠. 그리고 이러다 보면 언젠가는 백인 여성 관객들이 정지훈군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광경을 머잖게 보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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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리얼리스트 일등? 일빠??
    오오 진정~~~
    2009.12.10 09:54 신고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중앙일보 칼럼에서 읽고 복습중입니다. ^^
    영화 본 후 초고추장에 밥을 비벼먹을 정도의 비위는
    아니라서 영화는 못보고 있습니다.
    2009.12.10 10:02 신고
  • 프로필사진 기자님들의 자가발전은 또 시작되었다..^^ 왜 할리우드에 가야 하지요? 그리고, 정지훈이든 비든 할리우드에 가서 흥행한 것이 무슨 상관이지요? 또 예의 그 빤한 "국위 선양" 말씀하시려구요? 기자님들의 기사거리 하나 늘어난 것은 아니구요? 그래 월드스타 비에 얼마나 많은 백인여성들이 환호성을 지르는지 봅시다..^^ 2009.12.10 10:37 신고
  • 프로필사진 블랙라군 농구선수에겐 NBA, 야구선수에겐 MLB,축구선수에겐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꿈이죠.그 이유는 세계최고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연기자에게 최고의 무대는?당연 할리우드죠. 이것이 할리우드를 가야하는 이유아닐까요?비단 배우 개인의 성공뿐만 아니라,박지성이 저 높은 곳에만 있는줄 알았던 긱스나 스콜스같은 전설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며 국내 축구팬들이 전율을 느낀것처럼,우리나라 배우들이 조니뎁이나 브래드피트와 연기를 한다면 전 너무 좋을것 같은데요...;; 2009.12.10 22:59 신고
  • 프로필사진 칸타타~ 닌자는 한국인이, 게이샤는 중국인이
    참 재미있습니다.
    2009.12.10 10:42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다른 시각, 재밌네요. 오히려 닌자에 고마워해야할 수도 있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닌자 배우들은 왜 한국배우들한테 다 뺏기는 거냐, 라는 포인트에 공감이 갑니다.

    전 가끔 안타까운 게 있는데요, 한국은 아직 태권도의 힘에 대해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우리는 태권도의 종주국이고, 태권도 메달은 우리가 다 따야 성이 차고, 외국의 태권도 도장에서도 한국말로 기합을 넣는다는 거 정도는 알고있지만, 실제로 외국에서 만나본 사람들 중에서 `한국=태권도' 또는 `한국=태권도를 태어나게 해준 쿨한 나라'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제가 만난 사람들(모두 외국인들) 중에는 태권도를 배우게 되면서 한국에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 일본도 갈 수 있고, 태국도 갈 수 있었지만 태권도의 본고장 한국에 와야했어~라는 사람도 있었구요, 외국에서 태권도 도장을 다니면서 그 도장의 마스터(사범?)를 존경하며 그 속에 담겨진 한국의 정신을 배우고 싶다~라는 사람도 있었어요. 친구의 지인 중에는 한국에 파병된 미8군인데, 한 때 건강이 악화되어 고생하다가 태권도에 심취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 찾았다면서 태권도의 광신도가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 등에서 태권도를 안 보여준 건 아니죠. 하지만 한국의 전통색도 없는 비보이(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문화가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이 되어있는 현실은 좀 웃기다고 봐요. 아직 미국 영화를 보면 유도와 태권도도 종종 헷갈리는 것 같고, `역시 쿨한 건 일본의 가라데와 닌자!' 하는 배경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이유도 기자님 글처럼 오랫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노출시켰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태권도도 올림픽 때 금메달 따는 종목 정도로 한정지을 게 아니라 문화상품으로도 좀 더 노력해볼만 여지가 있을 것 같아요. 어째 <마루치아라치> 이후로 끝내버린 것 같은... -_- 참, <로보트태권브이>가 요즘 재조명되고 있긴 하지만, <마징가 제트>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작품이기에 좀 아쉬운 감이 있어요.
    2009.12.10 11:18 신고
  • 프로필사진 이안 내 생각은 이 글은 태권도라는 산업에 싫던 좋던 관계된 자의 글 같습니다. 댓글로서 좀 부적절하지 않은가요?

    논조가 대뜸 태권도르 흐르더니 태권도의 정신이니, 정통성이니 따위를 논하고 있는데, 태권도가 한국의 전통 또는 정통성있는 타격기라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70~80년의 역사도 없는 것을 ....

    그리고, 뭐든 최고가 되는 것이 정통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믿는 일인이라, 옛날에 우리가 했네 마네 따위의 주장에는 동의불가.

    저는 이 영화를 봤고, 흥행영화로서의 틀을 잘 갖춘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비의 스타로서의 가능성에도 일부 동의하구요.
    제목이 닌자 어쌔신.
    달리 해석하면 닌자를 암살하는 자.
    확대해석해서 억지로 닌자가 된 자이고, 닌자가 될 수 없는 자여서, 결국 닌자를 죽이는 자가 된 자.

    한국인인 비가 주연을 하는 것에 전혀 무리가 없다고 보는데... 나는.
    2009.12.10 11:34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이안님, 전 태권도라는 산업에 전혀 관계되지 않은 자구요, 태권도 도장 한 번 가본 적 없는 자입니다. ^^ 비가 닌자배우를 했다는 거에 비판한 글이 아닙니다. 첫부분에 기자님의 포인트에 공감간다고 썼구요. (저도 예전엔 좀 반감이 있었는데 여러 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너무 편협했다는 생각이 드는 참입니다.) 단지, 닌자가 서양문화에서도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아쉬워서 써본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2009.12.10 11:58 신고
  • 프로필사진 야구생각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태권도는

    70년대 이후에 '창조된' 거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주변 각국 전통무술을 참조해서요..

    한 40년 정도 됐겠네요
    2009.12.10 13:34 신고
  • 프로필사진 skywalker 좀 편협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은데요. 글쓴이는 태권도를 우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알리자는 글이신것 같은데요. 그건 단순히 태권도 산업을 위한게 아니라 우리의 국가브랜드를 높이자는 뜻 아닙니까?

    꼭 수백년 수천년을 흘러야 우리의 것이 되는것도 아닌데 굳이 세계적으로 이미 알려진 우리의 브랜드를 몇십년 안되었으니까 우리것도 아니라는 듯이 볼 필요는 없는것 같군요.
    2009.12.10 17:39 신고
  • 프로필사진 화랑 왜이렇게 댓글이 부정적이지..?

    그렇게따지면 일본의 사무라이나 닌자도 사실 별로 대단할것없는 존재들인데, 영화나 게임에서의 미화로 인해서 일본을 대표하는것들이 됬으며 서양인들의 일본문화에 동경심이 들게하는 계기같은게 되었잖습니까.

    근데 그에 반해서 한국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뭐 하나 제대로 해외에 어필할만한 노력을 하지 않았죠.

    오히려 일본이나 외국에서 우리가 해야할 것들을 대신 해주고 있으니 참 씁슬하더군요.

    아랑전설에서 등장에서 킹오브파이터까지 등장하는 태권도를 쓰는 김갑환

    이름하고 옷만 봐도 "아 이캐릭 한국캐릭터구나"라고 알수있게끔 한국색을 띄고 있으며

    화려하고 빠른 발기술들로 한국의 태권도에 대한 멋진 이미지를 처음으로 심어준 캐릭터 이죠.
    (철권이라는 격투게임에서 나오는 화랑이라는 케릭터가 그 이미지를 더욱더 강하게 각인시켜주지요)


    그리고 한국의 해군에서 내세울수 있는 특이한것이라면 거북선이 있듯이 육군에서 내세울수 있는건 화랑이라는 부대이죠.

    일본의 사무라이하면 무사도, 그중 진선조하면 국중법도 펑퍼짐한 기모노에 머리를 상투틀거나 풀어헤친 모습이 가 떠오르듯이

    화랑에게도 세속오계라는 규율이 있고 그 특유의 깃털꽂은 투구를 비롯한 복장이라던지 꽃미남 엄친아부대라던지 분명 일반보병부대와 다른 충분히 매력적인 특수부대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어떻게 어필해볼 생각을 안했죠.

    몇년전 일본에서 히트친 신암행어사라는 만화에서 화랑도와 그중 원술이 출연한것과

    화랑들이 활약하는 드라마 선덕여왕가 있으니

    최근에 와서 조금 조명받기 시작하는것 같지만요.


    정작 훨씬 예전에 해외게임에서 한국의 특수부대로 화랑으로 설정해놓았던걸 생각하면, 우리 문화를 외국에서 더 어필시켜준다는 생각을 감출수없지만요.


    우리가 백날 독도 우리땅이네 뭐네 해봤자 서양 사람들은 한국이 어디박혀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한국이 존재하는 것조차도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관심조차 없는 서양인들에게 억지로 찌라시 만들어뿌린들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조차 갖겠습니까?

    차라리 영화,드라마,만화등에서 충분히 매력있는 우리것들을 어필하는게 훨씬 낫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도 일본하면 일본도,사무라이,닌자가 떠오르고 중국하면 삼국지,이소룡(절권도),소림사 같은게 떠오르듯이

    해외에서도 한국하면 화랑도,태권도,태껸,거북선 같은것이 떠올라서 기억할수 있게끔 말이죠
    2009.12.10 20:17 신고
  • 프로필사진 권법가 사실 태권도 자체가 가라데에서 나온 것이지요.

    또, 가라데는 원래 일본 본토 무술이 아니고 오키나와 무술에서 파생되었고 또 그 오키나와 무술은 중국 남권 등 중국 무술에서 파생된 것이고...

    일본이 근대화한 이후로 국민적 무술을 만들 필요가 있었는데 자신들이 점령하고 있던 오키나와의 무술을 가져와 체계화시킨게 바로 가라데임.

    또 식민지 시절과 해방 직후에 일본에 거주하거나 일본과 관련있던 조선인들이 가라데를 집중 연마했었고 (그 중에는 극진 가라데로 유명한 최배달도 있었음)

    그 들이 가라데를 기본으로 새롭게 창시한게 바로 태권도임.

    그래서, 태권도 기본 품세를 보면 일본 가라데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후나고시 기찐의 '평안형'과 거의 똑같죠.

    가라데와 태권도가 다른 점이라면 가라데는 손 기술 위주로 발전, 태권도는 발차기 기술 위주로 발전했다는 점이고.

    사실상 태권도는 한국의 전통 무술이라기 보다는 역사가 대략 50년 정도된 신흥 무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옛날 수박도 이런건 사실상 태권도하고 상관이 없고.

    품세 자체가 다른데 수박도 이야기하는건 뜬금 없죠. 택껸하고 태권도하고는 또 완전히 다른 거고.

    가라데와 태권도와의 연관성은 많은 태권도 사범들도 인정합니다. 인정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죠.

    일본 가라데 사범들도 가라데가 원래 오키나와 것, 더 나아가서는 중국 무술에서 영향 받았다는걸 인정하는데 이제는 우리도 좀 공개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을 껍니다.
    2009.12.11 11:35 신고
  • 프로필사진 skywalker 몇십년 되었으면 어떻고 또 가라데와 닮았으면 어떻습니까? 태권도는 이미 세계적으로 한국의 대표하는 무술로 민간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나라의 위상과 지명도는 그렇게 만들어지는게 아닐까요? 세계를 상대해 싸우려하지 않고 그저 나라 안에서 서로 헐뜯고 깎아내리지 못해서 안달하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뭐 그게 대세가 아닌게 다행이지만 어떤때는 너무 시끄러워서 그게 우리의 본모습인 아닌가 헷갈릴때도 있습니다. 2009.12.12 14:27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다닥 삼등~~~
    이라고 쓰고 백만년후에 수정하네요..
    힛토리 한조란 이름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확실히 닌자란 이름이 서양에선 동양에서 온 수퍼히어로
    이미지가 강한 듯 합니다.
    어쩔수 없으니 헐리웃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 배우들로서는
    그런식으로 라도 연착륙을 해야하는 것이겠지요.. ^^
    여튼 앞으로도 우리나라 배우들이 그동네에서 잘 되면
    좋겠습니다.
    2009.12.10 11:20 신고
  • 프로필사진 언플은 이제 그만두시지요.. 우리나라 보수지 기자님들, 아님 보수지들을 열심히 추종하게 태생적으로 보수적인 언론 전반적으로 왜 연예인, 선수 한 두명이 할리우드나 메이저리그 가면 대단한 국가대표로 난리부르스를 떠는 것일까?

    그 연예인, 선수의 실력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구매력을 노리고 할리우드/ 메이저 자본이 "끼워팔기"를 하는 것을 대단한 "국위선양"이라고 호들갑을 떠는 것일까? 이제 이 정도 촌스러운 수준은 벗어나자..미국언론에서 "뚜렷한 대표작없이, 하는 일 없이 뜬 케이스"로 꼽히는 씨에나 밀러와 같이 출연했다고 이병헌을 엄청 띄우고, 그저 그런 오리엔탈리즘을 자극하는 영화로 나온 비를 놓고서 피우는 소란이란??

    그 연예인이나 선수들이 할리우드/ 메이저 무대에서 뛰어서 자랑스러워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국민들의 구매력으로 그 자리에 선 것을 국민들께 감사해야 합니다.
    2009.12.10 13:38 신고
  • 프로필사진 skywalker 참 신기한 분이시군요. 그런 이야기에까지 왜 보수가 어쩌니 하는 잣대를 들이대시는지. 포스트 하나 쓴게 난리부르스라면 또 보수언론을 까는 말 한마디를 쓰기위해 보수언론 기자들 포스트를 찾아다니며 악플을 다는 건 또 뭔 부르스인가요. 허참. 2009.12.10 17:35 신고
  • 프로필사진 누가 언플중일까 입으로만 진보님들. 박찬호, 박지성, 김연아, 원더걸스, 추신수, 조수미, 다들 당신들이 어떻게 하면 이 나라를 깎아내리고 욕보일까 고민하는 동안 그나마 한국을 널리 알리고 박수받게 만든 사람들입니다. 배용준 덕분에 일본에서 한국 상품 보는 눈이 달라지고, 김희선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팔립니다. 괜히 국민을 빗대서 생각있는척 하지 맙시다. 욕지기납니다. 2009.12.10 22:52 신고
  • 프로필사진 블랙라군 자수성가 한 한국인들이 너무 예뻐고 대견해서 좋아하는 거지 철지난 애국심때문에 좋아하는게 아니랍니다. 하긴 모기업에선 아이폰출시되자 다시 애국심에 호소하더라구요. 웃기지도 않아서....제품은 최신이래는데 마인드는 국산품애용???? 2009.12.10 23:09 신고
  • 프로필사진 woody 저는 오랫동안 캐나다에 살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번에 한국에서 봤구요.. 단지 비가 아니더라도 꽤많은 한국배우와 한국인 세탁소장면같은 것에서 가슴이 벅찼습니다. 윗 내용처럼 일본인 배우들도 무수히 많을텐데 한국배우들로 채워진것을 보고 비의 팬은 아니지만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을 미국인들은 이들이 한인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겠지만 교민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일종의 모국애를 충분히 느낄만했습니다. 그것도 좋은일 중의 하나라 생각들었습니다. 저도 군대를 다녀왔지만 비 한명정도는 군대를 면제시켜주자라는 생각까정 들면서..^^ 2009.12.10 19:31 신고
  • 프로필사진 순진찌니 혹시 제가 아는 우디 아닌지요..
    전에 벤쿠버에서 어학원 운영하신 우디형님 아니신지요..
    전 진인데... 혹시 맞으시면 연락부탁드릴게요..
    ocult76@hanafos.com
    2009.12.11 13:01 신고
  • 프로필사진 echo R등급만 아니었더라도 관객이 더 많이 들었을텐데 말입니다.(중고생들이 못 보면 20대 남자애들 가지고는 박스오피스 탑은 어림없죠.)

    미국관객들이 동양무술 영화에 상당히 혹 하는 건 사실입니다.
    자막으로 봐야하는 와호장룡이나 영웅도 성적이 매우 좋았으니 발전가능성이 큰 시장이지요.

    담엔 차라리 피를 좀 빼고 오히려 더 코믹하게 가면 어떨까 한다는.
    2009.12.10 2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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