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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an's Heros (1965-1971)

Bob Crane .... Col. Robert E. Hogan
Werner Klemperer .... Col. Wilhelm Klink
John Banner .... Sgt. Hans Georg Schultz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이 시트콤(?)의 무대는 2차대전 중 독일 뒤셀도르프 근처에 있었던 한 연합군 포로수용소입니다. 그러나 영화 <대탈주>에서 보여지는 페이소스를 기대하면 큰 일납니다. 비록 포로로 잡혀 있는 처지이긴 하지만 이 드라마에 나오는 미군 포로들은 호텔보다 더 안락하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재적인 지도자 호간 대령과 수하의 골때리는 재주꾼들 덕분이죠.

수용소장인 클링크 대령은 "호간 대령, 내가 당신 속을 모를 줄 알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절대 그 속을 모릅니다. 짐작조차 하지 못하죠. 아무튼 이 수용소의 미군 포로들은 수시로 이미 구축돼 있는 땅굴을 통해 독일 국내 곳곳은 물론 어디든 쉽사리 드나듭니다. 간혹 '탈출 시도'가 발각될 때도 있는데, 이건 경비부대의 일원인 슐츠 상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거죠. 처음엔 그냥 포로들에게 이용당하다가 나중엔 아예 포로들의 편이 되어 버리는 슐츠 상사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슐츠: 이건 좀 약속해줘.
호간: 뭘?
슐츠: 만약에 당신들이 정말 탈출할 일이 생기면, 나도 꼭 데려가.

아무튼 이 수용소를 거의 2차대전중 연합군의 대 독일 공작 본부처럼 활용하는 이들은 가끔 클링크 소장을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다루기 쉬운 클링크 대령이 계속 소장으로 남아 있어야 수용소를 '운영' 하기가 쉽기 때문이죠.

웃기는 것은 이 드라마가 독일에서도 매우 높은 인기를 누렸다는 점 정도일까요. 생각해보면 독일 사람들은 참 속이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 보면 진짜 반성을 하고 있든지요.



'호간의 영웅들' 팬들이 만든 하이라이트 동영상입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상웅 저도 꽤 재미있게 즐겨봤었는데 저와 비슷한 나이이신가 보군요.동서냉전 무렵이라 그랬는지 2차 대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들이 꽤 많이 방송되었었지요.우리나라 작품으로는 나시찬씨가 김소위로 나왔던 '전우'가 걸작이었는데 그런 작품들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2008.12.10 13:09 신고
  • 프로필사진 하인츠 저도 추억의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미국과 영국쪽의 영화로는 '머나먼 다리', '레마겐의 철교', '대탈주', '전투', '발지대전투', '패튼' 등과, 독일영화로는 '특전U보트', '슈탈린그라드' 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독일영화들로는 '나폴라', '몰락', '슈타우펜베르크' 등도 나왔죠.
    '호간의 영웅들'은 독일군을 멍텅구리 바보천치로 만들어서 그렇지만 나름대로 유쾌한 웃음을 주었죠.ㅎㅎ
    2009.01.10 0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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