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8.03 10만원으로 즐기는 8월의 문화가이드 (2014) (3)
  2. 2008.09.22 주다스 프리스트, 너무 늦게 왔다 (48)

8월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엄청나게 덥네요.

 

시작합니다.

 

 

 

 

 

10만원으로 즐기는 8월의 문화가이드 (2014)

 

 

8월은 자연스럽게 공연 비수기. 이럴 때면 절로 런던의 PROM이나 에딘버러의 프린지 같은 8월의 공연 천국이 그리워지네. 대신 서울의 8월은 대신 락 페스티발의 물결이야. 프레디 머큐리는 없지만 퀸이 슈퍼소닉 페스티발(8.14), 오지 오스본과 마룬5가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8.9~10), 레이디가가가 AIA리얼뮤직(8.15~16)에 내한하네. 여유만 있다면 돈 쓸 기회는 정말 많아.

 

물론 우리의 모토는 그런게 아니지? 고개를 돌리면 일단 821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부천 필하모닉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가 보여. 말 그대로 올 가을 유럽 투어를 앞두고 국내 팬들에게 그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기회야. 지휘는 계관지휘자 임헌정. 브람스 교향곡 4번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1번도 관심이 가지만 특히 한국 현대음악인 전상직의 관현악을 위한 크레도초연이 포함돼 있는 공연이야.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도 주목. 모처럼 3만원으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R석에 앉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다음. 우리가 항상 셰익스피어를 교양의 표상으로 거론하지만 사실 셰익스피어극을 책 말고 실제 사람이 공연하는 모습으로 보기는 쉽지 않아.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이지.

 

아쉽게도 실연은 아니지만, 셰익스피어 극을 그 본고장인 영국 국립극단의 공연으로 볼 기회가 생겼어. 바로 NT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영국 국립극단의 공연을 실황으로 녹화해 전 세계의 다른 극장에서 보는 행사인데, 요즘 극장에서 보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연상하면 될 거야. 올초 서울 국립극장에서 워 호스를 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잘 아실테고.

 

830일과 31, 두 날에 걸쳐 코리올라누스리어 왕이 하루 한 차례씩 상영돼. ‘코리올라누스는 사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그리 자주 공연되지 않아 친숙하지는 않은 작품이야. 뭐 베토벤의 코리올란서곡을 아는 사람이라면 줄거리를 대략 아는 정도지.

 

 

 

 

2011년에는 레이프 파인즈와 제라드 버틀러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어. 그런데 이번 연극 코리올라누스가 주목을 끄는 건 영화 토르어벤저스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배우 톰 히들스톤이 타이틀 롤을 연기하기 때문이야.

 

리어 왕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작품이지. 타이틀 롤을 맡은 사이먼 러셀 빌은 그리 지명도 높은 배우는 아니지만, 이번엔 연출을 샘 멘데스가 맡았다는 데 눈길이 가. 멘데스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 ‘007 스카이폴로 유명한 감독이지만 본래 연극 연출 출신이라는 건 다들 알지? 어쨌든 가격은 1만원~15000. 두 작품 모두 보는 걸로 알고 있을게.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831일까지 열리고 있는 백자예찬을 권하고 싶어. 백자 그 자체뿐만 아니라 백자의 미감에서 영향을 받은 수많은 한국 현대 미술의 일품들을 소개하는 전시야. 9000. 기획전과 상설전시를 모두 볼 수 있는 가격.

 

8월에 권하고 싶은 책은 아무래도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겠지. 이쯤에서 슬쩍 중앙일보 임주리 기자의 일상방황을 추천하고 싶기도 한데, 이 책이 비록 자신의 장래를 생각하는 20~30대 여성들에게는 꽤 유용하면서 심지어 재미도 있긴 하지만 여기서 소개하기엔 좀 낯간지러운 책이기도 해.

 

그래서 진짜 추천할 책은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작가 이름을 보고 스칸디나비아 느낌을 받았다면 정확해. ‘밀레니엄시리즈의 스티그 라르손은 스웨덴 출신, 요 네스뵈는 노르웨이 출신이지만 두 작가에게서 비슷한 느낌을 받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 라르손이 2004년 사망해 밀레니엄시리즈는 더 볼 수 없게 됐지만 대신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가 전 세계 스릴러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어.

 

해리 홀레는 신장 1m90에 비쩍 마른, 절대 미남은 아니지만 특유의 시니컬한 매력으로 여자가 끊이지 않는(소설이잖아. 이해해) 엘리트 형사야. ‘스노우맨은 그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여자들을 죽이는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얘기지. 북유럽의 긴 겨울, 냉기가 뿜어나오는 스럴러가 더위 쫓기에도 제격일 거야. 624페이지 부담스럽다고? 곧 남은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아쉬워질 걸. 1만원 정도.

 

 

 

윤현승의 뫼신사냥꾼’. 6권이나 되는 시리즈인데 일단 첫권을 사서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어. 아마 34일 정도 여정이라면 휘딱 다 읽어 버리고 내가 왜 한권만 사 왔을까 애달복달할 지도 몰라. 조선을 모델로 한 가상국가를 무대로, 각 산을 차지하고 있는 괴력을 가진 뫼신(산신)들을 노리는 자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그려 낸 판타지 소설이야. 검술을 기본으로 하는 무사들,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무당들, 그리고 본래는 동물이면서 초자연적인 힘을 얻게 된 뫼신들이라는 세 축을 놓고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엇갈림이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어. 일단 첫권 12천원 정도.

 

9월 초면 좀 시원해 지려나? 냉면 콩국수 빙수는 하루에 한번씩만 먹고, 배탈 조심해. 바이.

 

부천 필하모닉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R 3만원

NT라이브, ‘코리올라누스’ ‘리어 왕             15000

서울미술관, ‘백자예찬                         9000

요 네스뷔, ‘스노우맨                          1만원

윤현승, ‘뫼신 사냥꾼                          12000

 

                                           91000

 

 

 

 

 

요 네스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티그 라르손을 잇는 북유럽 출신의 인기 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여담이지만 전에 들은 얘기로는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꽤 사이 나쁜 이웃이라고 하더군요. 구체적으로 두 나라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알 정도는 아닙니다만.

 

아무튼 그 춥고, 겨울이면 밤이 길고, 여름에는 백야가 찾아온다는, 인구도 얼마 안 되는 나라에서 이런 작가가 나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다는 게 참 놀랍기도 합니다. 소수 언어 작가의 경우 영역본이 히트한 이후에 세계적인 붐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국에서도 언젠가는 이런 작가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겠죠.

 

 

 

 

해리 홀레 (하리 홀레?) 시리즈는 현재까지 10권 정도 나와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대로 가면 10권을 다 보게 될 듯. 흡인력이 장난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순서대로 모두 번역되어 있는 게 아니라서 '시리즈의 맨 처음부터' 한글로 정주행하시는 건 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일단 '스노우맨'과 '레오파드'는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 함께 읽으셔도 무방할 듯.

 

당연히 엔딩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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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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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불 2014.08.04 10: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뫼신사냥꾼 소개 감사합니다...^^

  2. 후다닥 2014.08.08 17: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뫼신 사냥꾼..
    기자님 추천해주신 책 믿고 주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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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장발족을 숭앙했던 사람으로서 누군들 이 큰 형님들을 감동으로 맞지 않았겠습니까마는, 제목에 쓴 아쉬움이 앞서는 공연이었습니다.

롭 핼포드. 57세. 정말 글자 그대로 '낼모레 환갑'입니다. 마지막 앵콜인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g'을 부를 때 태극기를 감고 나온 핼포드는 중간에 태극기에 열렬한 키스를 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고, 모터사이클 위에 태극기를 걸어 둘 때도 행여 바닥에 떨어질세라 아주 조심 조심 다루는, 마초 패션의 원조답지 않은 세심함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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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두르고 나오기는 지난번 듀란듀란 때의 사이먼 르 본에 이어 국내에서 공연하는 록스타들의 단골 세리머니가 될 것 같습니다. 오지 오스본의 내한(2002년 2월22일이군요) 때 기타리스트 잭 와일드가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갑자기 미국 국가를 연주하다가 '우-'하는 야유를 들을 때와는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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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20분 정도 늦은, 비교적 양호한 시간에 시작했습니다. 사실 '노스트라다무스' 앨범을 들어 보지 않은 터라, '앞의 한시간 정도는 노스트라다무스 수록곡들로, 뒤의 한 시간 정도는 팬들을 위한 올드 넘버 위주로 달리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는데, 예상은 많이 빗나갔습니다.

신곡들 위주의 공연이 30분 정도 이어지다가 갑자기 핼포드가 '브리티시 스틸! 브레이킹 왓?'을 외치더군요. 반사적으로 몸이 일어섰습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를 상징하는 곡 중 하나인 'Breaking the law'였습니다.



사실 이날 관객들은 생각보다 젊었습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가 대세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20대가 많더군요. 하긴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도 "'페인 킬러(Pain Killer)'를 통해서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를 알게 됐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날 관객들도 두 종류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페인 킬러'로 주다스 프리스트를 알게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현재의 주다스 프리스트를 대표하는 곡이 '페인 킬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가 결성 20년을 맞은 1990년에 나온 앨범이죠. 이 앨범에 지나치게 의미를 두는 건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에 이르는 화려한 전성기를 너무 무시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앨범의 진짜 의미는 '한때 세계 최고였던 밴드', 그리고 '전성기를 막 지난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었던 밴드'가 새로운 시대의 음악에 적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팬들로선 정말 감격적인 순간인 거죠.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요즘 우리 인기가 옛날같지 않다던데?"
"우리 시대(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가 지났대. 요즘은 스래시(Thrash)라는게 유행이야."
"스래시? 그게 뭐냐?"
"그러니까 기타 소리도 이렇게 이렇게 하고, 드럼도 요래요래 한 그런..."
"그래? 아, 그러니까 기타도 이렇게 이렇게?"
"...어, 우리도 되네?"
"그럼 되지. 야, 그거 못해서 안하는 줄 아냐?"

네. 그러니까 레드 제플린이나 딥 퍼플보다도 결성 연도가 겨우 2년밖에 뒤지지 않는, 블랙 사바스의 겨우 1년 후배인 '형님들'이 1990년에도 시대에 뒤지지 않고 엄청난 스피드와 파괴력을 자랑하는 명곡을 내놨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겁니다. 물론 신세대 드러머인 스콧 트래비스가 합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아무튼 이 앨범으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우리 아직 안 죽었다"는 걸 온 세상에 알렸습니다.



사실 어제 공연을 보고 나서 이 'Pain Killer'에 대해 실망하신 분들이 꽤 될 걸로 생각합니다. 당연하죠. 엄밀히 말하면 주다스 프리스트는 어떤 라이브에서도 이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한 적이 없습니다. (어떤 밴드나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Queen의 경우 어떤 라이브에서도 Bohemian Rhapsody는 앨범 레벨로 소화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Pain Killer'가 신곡이었던 1990년 공연 때에도 그 재현은 이 수준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고음을 뽑아내기 위해 있는 한껏 몸을 움추린 핼포드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죠.



물론 음질이 괴악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략 음 높이는 맞춥니다. 하지만 최근 라이브에서는 역시 이 노래를 제 음으로 따라 하다가는 핼포드가 무대에서 쓰러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앞섭니다. 1998년에 이미 라이브에서 이 노래는 이 이상 안 된다는 한계를 보인 모습입니다.



사실 핼포드가 부를 수 없는 노래를 억지로 꾸며 부른 건 아닙니다. 1982년, 'Sinner'의 라이브를 들어 보면 'Pain Killer'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죠. 어제도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21일 공연은 전반적으로 공연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본 공연 마지막 곡인 'Pain Killer'를 마친 시간이 공연 시작 70분 정도가 지난 8시 30분. 그러고 나서 앵콜로 4곡을 더 불러도 9시 이전에 공연이 끝났습니다.

'Hell Patrol', 'Breaking the law', 'Electric Eye', 'Sinner', 'Hell bent for leather' 'Green Menalish' 등등 오랜 추억을 되새기게 해 주는 노래들이 여러 곡 등장했지만 올드 팬들에겐 역시 아쉬움이 앞섭니다. 라이브에서 분위기 돋구는 데 최고인 'Turbo Lover' 같은 노래를 비롯해서 적어도 한시간은 빼곡 메워져야 할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우수수 빠져 있었다는 건 영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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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큰 형님들의 체력이 꽤 부담이 됐겠죠. 특히 핼포드는 57세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여전한 강철같은 목소리를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몇몇 곡들은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한 10년만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넘칩니다. 연주는 나이에 그리 구애받지 않는다지만, 록 보컬은 1,2년이 다르기도 하죠. 무대에서 걸어다니는 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습니다만...^

뭐 Before the Dawn을 못 들어서 아쉬워 할 분들도 꽤 있겠지만(솔직히 저는 80년대에도 저 노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금까지 알려진 라이브에서 저 노래를 한 적이 없습니다. 국내에서 베스트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한국 담당자가 간청을 해서 한국반에만 저 노래를 넣곤 했죠. 이번에도 당연히 국내 공연 주최사는 이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우리가 그런 노래도 불렀나" 수준의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형님들의 모습을 실제로 봤다는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젠 또 어떤 팀의 공연을 기다려야 할까요? GNR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이 형님들을 첫 손에 꼽겠습니다.

단순-무시-과격의 대명사였던 아이언 메이든의 'Where Eagles Dare'입니다.



한때 주다스 프리스트와 함께 이 세계를 양분했던 아이언 메이든은 놀랍게도 2001년,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Rock in Rio'를 통해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신곡이 큰 반응을 얻거나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라이브에서 위력을 통해 빈 날짜가 없을 정도로 공연에서는 성황을 이루고 있죠. 이런 말 하긴 좀 미안하지만 한때 라이벌인 주다스 프리스트보다 공연 개런티는 몇 배 비싼 팀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도 핼포드보단 젊다지만 브루스 디킨슨도 올해 50세. 더 나이먹기 전에 한번 와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곡. 이 곡은 한때 '취향 감별곡' 으로 사용됐습니다. 1980년대에는 이런 말이 있었죠. "'Run to the Hills'를 듣고도 뭔가 가슴 속에서 불끈 하고 치미는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헤비메탈 취향이 아니다. 앞으로도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없으니 이쪽은 아예 안 듣는게 좋겠다."

바로 그 노랩니다. 과연 여러분은 어떨까요. 여태 헤비메탈이라면 질색을 했던 분들이 특히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p.s. 롭 핼포드의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 밝은 분들은 기억하시겠죠. 게리 니큰스(Gary Nickens)라고 '나쁜 녀석들 2'와 '아일랜드' 등의 영화에 나왔던 단역 배웁니다. 수염과 체격 때문에 기억에 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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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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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쏭군 2008.09.22 1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요즘 일에 미쳐살다보니
    롭옹이 내한한 것도 몰랐네...

    아아아아아 인생 살기 싫어진다
    롭옹!!!!

    정말 좋았겠네요!!

    라시도 라시도 라시도~~
    뷁킹더로!!

  3. seba 2008.09.22 12: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반갑지만 기자님 말씀대로 너무 늦게 와버린...
    노익장을 보여줬다고는 하지만 말그대로 '노익장'아닙니까.
    아직도 제 씨디피에서는 '젊은 그들'이 노래하고 있는데...
    (물론 엘피판은 인코딩해서 엠피쓰리로..-_-;;)

    정말 주다스와 아이언메이든...양대산맥이었죠.
    주다스의 트윈기타와 스티브 해리스의 베이스란.
    물론 명품 보컬들도...
    요새는 왜 저런 보컬리스트들이 보이지 않을까요.

    근데 쥐앤알이 재결성 했나요?
    아...락씬에서 너무 오래 멀어져 있었나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디오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봤으면 하는데..
    왔었나요?

  4. tianjin77 2008.09.22 12: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다스 까지 왔으니, 거의 대부분의 장수 그룹들은 왔다갔군요. 다신 볼수없는 퀸을 제외하고 아이언 메이든, 건스앤로지스만 오면 기억나는 그룹들은 공연을 한번씩은 하게될듯...
    지존 메탈리카가 다시 한번 와주길..

    • 송원섭 2008.09.22 13: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메탈리카야 얼마든지 다시 올 비전이 있죠. 퀸은 지금 오느니 안 오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폴 로저스라는 현재의 보컬은 보면 짜증만 더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bk 2008.09.22 13: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늦은건 확실했지만, 그래도 저는 엄청 감동먹었습니다.

    57세의 체력으로 전성기의 곡들을 무난하게 소화하기에는 아무래도 힘들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팬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것을 저는 지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밴드도 대부분 그 정도의 공연시간을 가지고 하니 무리 없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

    아이언메이든은 올 2월 일본만 왔다가는거 보니 언제 울 나라에 올려나 싶네요..
    저도 엄청 보고 싶은 밴드인데 말이죠. ㅎ

    • 송원섭 2008.09.22 14: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아무래도 다시 보기 어려울 듯 하니 기대가 컸을 수밖에..

  6. ikari 2008.09.22 13: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다스프리스트라면 연말에 호텔에서 디너쇼를 열었어야죠.
    그나저나 GNR 레코딩까지 마친 것 같던데 소식이 감감이네요.

  7. 마징가 2008.09.22 14: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락의전설을 느끼고자 한다면,
    로니 제임스 디오가 와야합니다..

    전세계에서 저만큼 강력한 보컬리스트는 없죠..
    드림온 이라는곡도 디오가 아니면 누가 저렇게 부를까요?

    진짜 디오가 한번 왔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그리고 마돈나 공연이 이뤄진다면(불가능하겠지만) 100만원을 내더라도 꼭 보고 싶네요..

  8. 창공왕 2008.09.22 14: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정이 말라버린건지....
    'Run to the Hills'를 들어봐도 별 느낌이 안오는군요..;;
    예전에는 Pantera, RHCP, helloween, queen, metallica 등의 노래를 즐겨듣고 마음속에 뭔가가 움직였는데 .......
    지금은 아무런...반응이...........

  9. 후다닥 2008.09.22 17: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롭핼포드 형님 너무 늙으셨군요..
    가슴이 메인다눈...
    한국에서만 대박났다는 "Before the dawn"은 안불렀나보네요
    그 노래 12월31일날 들으면 아주 그냥 죽여줘요~~~~

    그나저나 큰일입니다..

    "Run to The Hills"를 들었는데 아무 감정이...

    아 가슴이 돌덩이가 되었나봐요

  10. RAM IT DOWN 2008.09.22 17: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가고싶은 공연이었는데....그나마 조금들 실망 하셨다니 안도입니다~^^;;; 정말 좋아했던 그룹이고 기대도 많이 했었지만 이젠 과거의 그룹으로 점점 묻혀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그래도 제 맘속엔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같이 연주했던 BREAKING THE RAW 의 추억과 그외 노래들은 죽을때까지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11. 샐러리봉 2008.09.22 18: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실 몇곡은 헬포드옹이 날로 먹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Painkiller 수록곡은 전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옹의 모습과 카리스마에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Before the dawn을 불렀었다면, 그야말로 실망이었을 겁니다.. 역시 메탈신다운 자존심이네요..
    전체적으로 들을거리, 볼거리, 놀거리 모두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마지막이기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심리겠죠..
    디오옹은 2006년(?) 라이브 앨범을 들어보시고, 내한공연을 판단하시죠.. 개인적으로 '영웅'으로 오래 기억되고 싶다면, 앞으론 라이브 안했음 하는 바램이네요..

    • 송원섭 2008.09.23 08: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예. 아장아장 걸으면서도(?) 열심히 한다는 느낌은 충분히 받았습니다.

  12. janngggu 2008.09.22 19: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머틀리 크루 는 언제 올까요..이들의 한국공연 한번 있어야 할텐데,,,,

    • 송원섭 2008.09.23 0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과연 거기까지 소화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GNR이 먼저 와야겠죠?

  13. pinkrocket 2008.09.22 2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run to the hills 가 제목이었군요!!!
    몇달 전에 듣고선 아 너무 좋은데
    밴드명도 제목도 몰라서 괴로움에 몸부림쳤었습니다;;

    그닥 장르를 구분해서 듣는 편이 아니라 제 귀에 맞으면 다 듣는 편이에요.
    락,메탈을 처음 접한게 13살 때 과외선생님;에게서라.
    이런 음악들이 가장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히히

  14. logic50 2008.09.22 21: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run to the hills보단 running free를 들을 때가 더 흥분되던데.....

    요즘엔 주다스의 원곡보단 트리뷰트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더 듣기 좋습니다.... 좀더 스래쉬하고 스피디한게.... 그래도 보컬은 핼포드가 좀더 좋긴하져...

  15. 주다동생 2008.09.22 22: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30대 이지만.

    주다스 행님들은...

    저와 여자친구에게 잊지 못할

    큰형님 이시죠. 처음 기타 배우러 가서

    배운곡이 브레이킹더 로우!!

    그뒤로 행님들 팬됐음.

  16. Yujin 2008.09.23 00: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국서는 7~80년대 헤비메탈그룹들이 아직도 자신들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답니다.
    얼마전 내슈빌에서, Journey공연을 보았는데,
    리드싱어가 젊은 Filipino singer Arnel Pineda 로 교체된걸 보고 사실 많이 놀랐답니다. 그것도 그들이 변함없이 건재함을 과시하는 방법인것 같아요.
    산타나도 니컬백출신(Chad Kroeger of Nickelback)을 보컬로
    2007에 자신들이 죽지않았다고 into the night를 들고 나왔죠^^ 헤비메탈세대와 신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 송원섭 2008.09.23 08: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니의 새 보컬은 '스티브 페리 모창대회 우승자(?)'라고 소문이 났더군요. 정말 목소리 똑같던데요.

    • 랜디리 2008.09.23 09: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산타나 형님이 알게 모르게 보컬 선구안이 좋다니까요 -ㅂ-

      그나저나 Journey 보컬은 그 전 보컬이었던 Steve Augery가 진짜 판박이죠. 아놔 뭐 생긴 것까지 똑같애.

    • 송원섭 2008.09.23 1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選口眼... 말 되네.

  17. 주니안 2008.09.23 01: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 나이 40...

    간만에 Run to the hills를 듣고 가슴이 벌렁거리는 걸 느끼니 제 심장은 아직 쓸만한가 봅니다~ ^^

    제발 함 와다오~ 딴 나라 가서 볼 여유는 안되고~

  18. halen70 2008.09.23 01: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다스 프리스트.. 저는 외국에 살면서도 한번도 공연을 직접 본적이없어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일렉트릭 아이 때문에 이들의 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요.. 지난번 잉베이 기사때도 그랬고 뭐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송기자님의 각종 내공은 정말이지.. 롭헬포드, 성룡, 주성치.. 이런분들은 나이드는 모습을 보기가 정말 싫습니다.

    참 잉베이는 먼 발치서 직접 본적이있는데요 엄청난 거구이더군요..

  19. 인생대역전 2008.09.23 15: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슴 속에서 불끈 하고 치미는게
    느껴지지 않'는걸 보니...
    저는 헤비메탈 취향이 아닌 모양입니다. ^^

    하지만, 어떤 아티스트이든 공연장에는 꼭
    한 번 가보고 싶긴 하네요.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20. 자코뱅 2008.09.25 16: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처음 메틀이란 걸 들어본게 중3이던 83년 겨울, Scorpions의 Blackout과 AC/DC의 For those about to rock이었는데 그때부터 광팬이 돼서 열심히 빽판 모으러 다녔지요. 대부분 메틀밴드 앨범이 국내에 라이센스로 나오지 않았거나 나오더라도 몇곡은 잘리고 해서...당연 프리스트도 머스트 앨범이었지요. 빽판이라 그렇지 아마 거의 다 샀던 걸로 기억...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ㅠ.ㅠ 아이언 메이든의 런투더 힐스를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는건 아니고, 그냥 편안한데요? ^^ Rock will never die!!

  21. 사랑과평화 2008.09.29 16: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맞아요 너무 늦게 왔네요. 늦게나마 한국팬들이 한(?)은 풀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