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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7 임청하도 송승헌의 팬이었다 (44)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그러니까 '동방불패' 이전에도 여러번 임청하를 접했지만 그게 임청하인지 몰랐던 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촉산'에서 선녀, '폴리스 스토리'에서 기업형 악당 두목 애인 역할로 이미 국내에서 꽤 많은 관객들에게 노출됐었지만 한참 지나고 나서야 '아 그게 임청하였어?'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성형수술을 해서 얼굴이 바뀐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성룡의 대표작 중 하나인 '폴리스 스토리'는 4편까지 제작될 정도로 대단히 히트하고,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지만 사람들은 '폴리스 스토리'하면 장만옥만 기억할 뿐입니다. 1편에서 성룡과 경찰들은 한 기업형 악당을 처벌하기 위해 그의 내연의 여자인 임청하를 검찰측 증인으로 이용하려 합니다. 당연히 보호가 필요하고, 그 보호자 역할을 성룡이 맡죠. 이때부터 이미 성룡의 여자친구 역이었던 장만옥과는 묘한 긴장을 주고 받습니다. (이때의 장만옥을 생각하면, 그 뒤로 장만옥은 상당히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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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 영화 속의 임청하는 단발 커트였습니다.^)



(도입부에서 비탈길의 판자촌 하나를 박살내고 내려오는 카 체이싱 신은 당시로선 대단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마이클 베이의 '나쁜 녀석들 2'를 먼저 보고 이 '폴리스 스토리'를 보신 분이 있다면 꽤 충격을 받을 겁니다. '나쁜 녀석들 2' 마지막 부분에도 이를 베낀 것이 분명한 액션 시퀀스가 나오기 때문이죠. 80년대 홍콩 영화, 특히 성룡 영화의 액션은 정교함 뿐만 아니라 규모에서도 대단했습니다.)

주윤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1986년작 '몽중인'은 '폴리스 스토리'에 비하면 크게 주목받지 못한 영화였지만, 임청하의 존재감은 이 쪽이 훨씬 강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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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국내에서는 '천녀유혼'의 대성공 이후, 그리고 '화중선' 같은 일련의 모방작들이 한 차례 쓸고 지나간 이후에 등장했던 작품이라 큰 주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일부 격렬한 주윤발 팬들에 의해 기억되는 작품이죠. 아무튼 이 작품에서 주윤발과 임청하는 진시황 때 서로 사랑했다가 2000년이 지나 다시 교감하게 되는 비운의 커플을 연기합니다.

80년대의 임청하를 대표하는 작품은 아무래도 서극 감독의 '도마단(刀馬旦)'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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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하-종초홍-섭천문이라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한 작품에 집결했다는 것도 화제지만, 특히나 임청하는 여기서 또다시 남장을 하고 묘한 중성적 매력을 뽐냅니다. 이 작품에서의 임청하는 남성 관객들보다는 여성 팬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습니다. 어찌 보면 다카라즈카 극의 남자 주인공 대접을 받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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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동방불패'의 성공 이후 '동방여신'이라는 아주 해괴한 제목을 달고 극장에서 개봉되기도 합니다. 이미 '도마단'이라는 제목으로 비디오가 출시된지 한참 다음에 말입니다.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도마단'이란 경극에 나오는 여장부 역할을 말합니다.

이 비슷한 시기, 홍콩발로 장국영이 한때 임청하를 짝사랑했고,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는 풍설이 들려옵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임청하라는 여배우의 존재에 눈을 뜨게 되죠. 대체 임청하가 누구길래 '영웅본색' '천녀유혼'의 대 스타 장국영이 그렇게 힘들어 한단 말인가 하는 궁금증 때문입니다. 당대 홍콩 최고의 여배우는 당연히 임청하와 종초홍이었지만, 전편에서도 말했듯 이들을 스타로 만든 멜로드라마는 한국 시장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격차가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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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에서 임청하의 스타성이 폭발한 것은 1992년, '동방불패'가 개봉됐을 때의 일입니다. 1990년, '소오강호'의 성공은 홍콩 영화계에 김용 원작 붐과 정통 무협 붐에 불을 지릅니다. 물론 '소오강호'는 어느 정도 원작 소설의 흐름을 따르고 있지만 속편격인 '동방불패'는 주요 캐릭터들을 이어받았을 뿐 거의 새로운 작품입니다. 원작의 동방불패는 무공을 위해 거세를 하긴 하지만 영호충과 로맨스를 일으킬 수 있는 캐릭터가 전혀 아니었죠.



하지만 영화 제작진은 이 역할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애절함을 더했고, 임청하라는 스타에게 이 역할을 맡깁니다. 이미 '도마단'에서 임청하의 중성적인 매력이 갖고 있는 폭발력을 확인한 서극과 정소동에게 임청하를 이용한 동방불패 캐릭터의 구현이라는 시도는 정말 '바로 이거다' 싶은 선택이었을 겁니다.

이미 촬영 당시 나이 37세, 하지만 놀랍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있던 임청하는 이 작품 하나로 홍콩 영화의 구원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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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위 사진은 안 나오느니만 못했던 '동방불패 2'의 홍보용 사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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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패'의 성공 덕분에 양우생 원작의 '백발마녀전', 김용 원작의 '녹정기'와 '천룡팔부' '동사서독(사조영웅문)', 고룡 원작의 '절대쌍교'가 모두 그를 주인공으로 영화화되죠. 이들 대부분이 히트하면서, 임청하는 '정통 무협물의 여왕'으로 다시 부각됐고 70년대와 80년대를 넘어 90년대에까지, 3 decade에 걸친 스타덤을 구축합니다. 경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임청하가 1인2역을 연기한 '동사서독'을 최근 왕가위 감독이 '동사서독 리덕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내놨습니다. 이번엔 DVD가 제대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그 예고편.



그러나 90년대의 임청하는 스스로 성공일로의 경력을 끊어 버립니다. '중경삼림'의 히트 이후, 임청하는 갑작스레 결혼을 발표합니다. 상대는 홍콩의 유명 의류 브랜드 에스프리 그룹의 거물인 형리원(邢李원, 마지막 글자는 火+原, Michael Ying Lee Yuen). 주윤발, 성룡 등 숱한 톱스타들과 염문을 뿌렸지만 그의 대모라고 할 수 있는 작가 경요가 "임청하가 진정 사랑한 사람은 진한 뿐이었다"고 말했듯, 팬들은 "어쨌든 언젠가 결혼을 한다면 진한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군요.
나이든 뒤의 진한과 임청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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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결혼 발표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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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형리원과의 결혼은 임청하를 여왕 중의 여왕으로 만들었습니다. 형리원은 한때 에스프리 그룹 지분의 45%를 보유하기도 했고, 2007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40대 거부 중 12위에 올랐을 정도의 자산가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14년 동안 가끔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세 아이를 낳고 잘 살아왔습니다.

'에스프리 사모님'이던 시절의 임청하를 만난 사람 중 하나로부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송승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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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송승헌은 홍콩에서 서기, 막문위와 함께 영화 '버추얼 웨폰(당시에는 '석양천사'라는 한자 제목으로 불렸습니다)'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촬영장으로 임청하가 딸과 함께 구경을 왔다는 겁니다. '가을동화'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말입니다.

임청하는 송승헌을 저녁식사에 초대했고, 당연히 송승헌도 응했습니다. "어려서 본 '동방불패'에서의 모습과 거의 차이가 없더라"는 증언입니다. 언어 장벽 때문에 대화가 여의치 않아 "한국 배우들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구나"라고 느끼기도 했다는군요.

식사를 마칠 무렵 형리원 당시 에스프리 사장이 등장해 인사를 나눴고, 이별이 아쉬웠는지 임청하는 송승헌 일행을 에스프리 본점 매장으로 데리고 가 "선물하고 싶다. 마음대로 골라라. 매장을 다 가져가도 좋다"고 말하는 큰 통(?)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송군이 "그럴 수는 없다. 사양하겠다"고 예의를 차리자(물론 브랜드가 에스프리여서 그랬을 수도 있죠^^), 못내 아쉬워하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언제든 홍콩에 올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했었답니다.

(불행히도 송군은 이런 얘기는 했지만 두 사람이 같이 찍은 기념사진은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이때의 임청하는 47세. 뭐 이 정도 모습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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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의 홍콩 촬영 회고를 통해 이 이야기가 기사화된 것이 아마 임청하가 한국 미디어의 관심을 끈 사실상 마지막 사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뒤로 임청하에 대해 들려온 소식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남편과의 불화가 있다는 등 단발성의 잡음 정도였습니다.

임청하는 공식적으로 은퇴 여부를 말한 적이 없습니다. 종초홍이 그랬듯 그저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을 뿐입니다. 아마 그 자신도 중단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두 편의 영화에서 나레이션을 맡아 영화계와의 끈을 완전히 놓아 버리지도 않았습니다.

어떤 경우든 다시 한번 일선에 복귀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임청하가 일선에 복귀한다면, 그가 시발점이 되어 지난해 남편의 사망으로 거액의 유산 상속자가 돼 화제를 모았던 종초홍이나 소식도 알 수 없는 섭천문 등이 장만옥과 유가령 등 아직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왕년의 전설적 여배우군에 합류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보너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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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노래가 빠지면 안되겠죠? 장국영이 부른 '백발마녀전'의 주제가 '홍안백발'의 MV.



이상입니다.




임청하 지난 이야기를 못 보신 분은 이쪽으로

 


대개 이런데 관심이 있으면 다음 글들도 관심이 가시겠죠. 왕조현편입니다.

전편



후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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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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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흐르는 강물처럼 2008.11.27 09: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혹시 1등인가요?
    이런 일이 ...
    계속 보기만 하다 간만에 리플 올립니다

  2. jsyqa 2008.11.27 10: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송기자님의 오지랖은 정말. 어쩌면 이렇게 정리를 잘 하셨는지. 대단하십니다. ㅎㅎ

  3. tianjin77 2008.11.27 10: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마단이 서극감독작품이군요.
    임청하가 한국에서 뜨기전 비디오가게서 도마단표지를 보고 얼굴은 이쁜데 왜이리 어울리지않는 머리를 했지? 라구 생각했었던 기억이...
    참.. 백발마녀전 주제가는 홍안백발입니다.^^

    • 송원섭 2008.11.27 1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고쳤슴다.^

    • 안녕하세요 2009.10.05 0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임청하 팬클럽 청우회 멤버입니다. 청하를 보고싶은데 갈수있는방법이있다면 좋겠습니다.연락주세요

  4. nanjappans 2008.11.27 10: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임청하 수영복 사진은 .....헉...
    아마 저시절에는 뽀삽이 없을을텐데...머찌군요..

  5. 규동 2008.11.27 10: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어렸을때 동방불패를 보곤 임청하의 팬이 되었던 기억이.. 이렇게 송기자님글로 다시 만나니 반가울뿐입니다.

  6. 비정규팬 2008.11.27 11: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엽청문이 아니라 섭청문이었나요????
    한자 이름이 저도 헷갈리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 송원섭 2008.11.27 11: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葉은 사람의 성일 때에는 '섭'으로 읽어야 합니다. 따라서 섭천문. http://cafe.naver.com/ideaant.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0600

  7. 후다닥 2008.11.27 11: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임청하의 필모를 집대성한 듯 합니다..
    임청하 지금이나 그때나 거의 변화는 없네요
    장만옥은 확실히 살을 많이 뺀것 같습니다..
    그땐 동글동글 했는데 말이죠...
    도마단은 긴가 민가 한데 동방여신은 친구랑 보면서 무지 욕하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그시절 홍콩영화란게 워낙 작품별 수준차가 천차만별이라서...

    • 송원섭 2008.11.27 17: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무협액션을 기대하셔서 그랬겠죠. 도마단 허튼 영화 아니었는데요?

    • 2008.12.01 23: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도마단'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패왕별희'에 비견될만하다고 하면 뜬금없는 소리일까요.

    • 안녕하세요 2009.10.05 0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임청하 팬클럽 청우회 멤버입니다. 청하를 보고싶은데 갈수있는방법이있다면 좋겠습니다.연락주세요

  8. 지나가다 2008.11.27 14: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엽천문의 엽 자를 엽 또는 섭 두가지 독음으로 읽을 수 있겠지만 엽천문은 자기 이름의 저 글자를 엽으로 읽을 겁니다. 왜냐하면 엽천문의 영문 이름은 `샐리 예'거든요. 엽의 중국 발음이 예인 것이죠. 섭이었다면 다른 음이었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엽천문으로 쓰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 송원섭 2008.11.27 17: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꼭 그렇게만 볼수 없는 것이, 90년대 중국 바둑계 최고의 스타였던 섭위평(攝衛平)도 중국식 발음이나 영문 표기로는 녜웨이핑이라고 읽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거물이었던 섭검영(葉劍英) 원수도 마찬가지.

  9. la boumer 2008.11.27 15: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한 씨라는 분.. 아주 미남이시네요
    2세가 외모가 막강할..뻔했건만.
    중화권 분위기가 아니라 한국사람으로 보이기까지 하네요.
    제가 젤 존경하는 백.윤.식.선생님 닮으셨습니다. ㅋ

  10. 푸우 2008.11.27 15: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가 와서 그런지 마지막 뮤직비디오까지 보고나니 기분이 센치해집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니 그렇고, 장국영 모습에 더욱 그런 느낌이 드네요.

    동방불패 마지막에서 이연걸을 밀쳐낼 때 그 표정은 정말이지 바로 저거다 싶었었는데...

    어떤 나이라도 아름다운 정말 비교불가인 배우인 것 같아요.

  11. 애독자 2008.11.27 16: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미국 모대학촌의 한 소극장에서 "중경삼림"으로 처음 임청하를 봤는데, 금발과 선글라스에 트렌치 코트 입은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전엔 동양여자가 금발하고 다니면 이상해 보였는데, 그녀가 하도 멋있어서 저도 한 번 똑같이 해보고 싶었었읍니다.(얼굴과 체격이 받쳐줘야 그런 분위기가 나겠지만.) 그 후에 나온 어떤 일본영화에는 "금발에 선글라스쓰고 트렌치코트입은 미녀킬러에게 죽는 것이 소원"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살인청부업자와, 실제로 그렇게 차려입고 권총든 여자들이 나오던데 임청하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았읍니다.
    같은 대학촌의 흘러간 명화들을 상영해 주는 다른 소극장에서 "도마단"으로 임청하를 두번째 봤는데, 중경삼림과는 또 다른 강한 매력이 있었읍니다. 저는 여자가 남장하거나 남자가 여장하고 나오는 영화를 안 보는데 도마단은 볼 만 했읍니다.

    • 송원섭 2008.11.27 17: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하하.네.

    • 안녕하세요 2009.10.05 0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임청하 팬클럽 청우회 멤버입니다. 청하를 보고싶은데 갈수있는방법이있다면 좋겠습니다.연락주세요

  12. hessie 2008.11.27 19: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만옥은 썩 좋아하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어릴 적에 봤던 영화들에 꾸준히 출연하고있었군요;
    전 장만옥하면 생각나는게, 개심귀 당귀에서의 모습인데.. 어릴때는 그걸 몇번씩 보면서 좋아라 했지만 역시 그게 장만옥인지는 모르고 봤던 기억이 있죠. 제가 기억하는 장만옥은 다이어트 이후인지라;
    송기자님, 다음에는 어찌 장만옥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심이 어떠하실런지요+ㅅ+

    • 송원섭 2008.11.28 09: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비공개로 써 놨다가 장만옥 관련 이슈가 나올 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나이들수록 예뻐지는 참 묘한 아줌마.

    • 지나가다 2008.12.14 11: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젊었을 땐 몰랐는데
      나이들수록 중후한 매력을 뿜어내는 양자경누님도 있죠.

  13. 시리우스 2008.11.27 20: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임청하를 좋아 하면서도
    몰랐던것 들이 많았네요.
    "동방불패" 나 "절대쌍교"에서의 중성적 이미지도 좋았구,
    "백발마녀전"에서의 차가움이 마음에 들었던거 같아요.
    (내가 좋아 하는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너무 좋았다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아~ 장국영 생각 나네요.

  14. 솜사탕강아지 화이삼~ 2008.11.27 20: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콩 여배우들 몇몇은 정말 이쁘다 아름답다는 형용사 하나만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매력을 지닌거 같습니다.

    매혹적이라고 하면 될까요? 고혹적이라고나 할까요?

    청하 누님을 비롯해서.
    나이를 조금 먹으면서 불을 뿜기 시작한 만옥이 누님과
    처음부터 불을 뿜던 공리 누님까지...

    요즘 나오는 배우들은 단지 이쁘기만 할뿐 다들 다들 비슷 비슷하게 저런 포스를 뿜어내는 배우들은 흔치 않은거 같아요

    뭐랄까 가벼운 수채화라기 보다는 굵은 유채화 같이 진한 느낌이랄까.


    임청하의 백발마녀전 정말 예술이어꺼늘 ㅋㅋ


    p.s: 한국에서 굵은 선을 가진 두꺼운 느낌의 여배우는 누가 있을까요? 전 장진영이 그럴꺼라고 생각했는데. 몸이 아프시다는군요. 가슴이...

    • 송원섭 2008.11.28 0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조미, 장자이에게선 기대하기 힘든 모습이죠. 참 인구가 그렇게 많은데도...

    • 지나가다 2008.12.14 11: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요즘이라면 고원원이란 배우를 주목해보시길.
      많이 출연은 안 하지만
      나름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 지나가다 2008.12.14 1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그리고 감칠맛 나는 섹시미녀로는 구숙정을 뺴놓을 수 없죠. 은퇴했지만...

  15. SG원넓이 2008.11.28 17: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금 방영중인 에덴의 동쪽
    만약 나중에 홍콩(중국)에 방영된다면

    임청아씨 지금보다 더 팬되실듯ㅎ~
    정말 조각같은 송승헌씨의 외모 ㄷㄷ
    예전도 멋있었지만
    지금의 외모는 감히 따라올자가 없죠..장동건 뺴고 ㅋ

  16. 노가다 2008.11.29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흠 동사서독 을 보니 옛날생각이 나네요.
    몇년을 재작하니 엎어졌니 하더니
    정말 기대를 하고 보러 갔는데..
    영화가 너무 어렵다고 해야하나..
    다른 건 잘 기억이 안나는데 황약사가 취생몽사 란 술이 있는데 마시면 지난일을 모두잊는다고 했나...
    번뇌를 잊을수만있다면 매일하루하루가 새로울 거라고.

  17. 시타다 2008.12.11 14: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우리 남편이 1등을 했었네 ^^

  18. 지나가다 2008.12.14 11: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임청하는 나이가 들어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군요.
    거기에 살이 붙으면서 약간의 후덕함까지...

    몇몇사진에선 뜻밖에 글래머이기까지하군요.^^;

    아... 그리고 옥의 티가 있어요.
    내용이 아니고 어법(?)이.

    "여성 팬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습니다"
    이 문장에서 '지지'란 단어를 쓰셨는데
    인기가 있다는 말로 대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서 '지지'는 대개 정치가에 대한 support의 의미로
    사용되지요. 연예인의 인기를 '지지'라고 쓰는 것은
    일본어에서의 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19. 허허 2009.06.12 02: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으악.. 미치도록 다시 그 전 영화들이 보고싶네요 ㅎㅎ

    정말 좋은글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 2014.11.11 18: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래된글...섭천문이 아니고 엽천문입니다 ㅠㅠ 연기자로는 은퇴햇다고 봐야겟지만 가수로서는 올해까지도 콘서트하면서 활발히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