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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8 타임지의 왜곡된 최진실 보도 (234)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진실에게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제니퍼 빌(Jennifer Veale)이라는 기자가 서울발로 기사를 썼더군요. "South Koreans Are Shaken by a Celebrity Suicide"라는 제목입니다. 주요 내용은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기사가 한국의 실정을 과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려는 말은 알겠지만 의도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팩트가 약간 갸우뚱한 부분이 있습니다.

원문을 보시라고 하면 고문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서 거칠지만 살짝 번역을 해 봤습니다. 뭐 사소한 오역은 꽤 있겠지만, 꽤 중요한 부분이 잘못된 경우엔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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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was more than South Korea's Julia Roberts or Angelina Jolie. For nearly 20 years, Choi Jin Sil was the country's cinematic sweetheart and as close to being a "national" actress as possible. But since her body was found on Oct. 2, an apparent suicide, she has become a symbol of the difficulties women face in this deeply conservative yet technologically savvy society. Incessant online gossip appears to have been largely to blame for her death. But it's also clear that public life as a single, working, divorced mom - still a pariah status in South Korea - was one role she had a lot of trouble with.

그녀는 한국에서 줄리아 로버츠나 안젤리나 졸리보다 한 단계위의 스타였다. 근 20년 동안 최진실은 극장에서 전 국민의 연인이었고, 실제 존재하는 배우들 중 가장 '국민 여배우'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2일 명백히 자살로 보이는 시체가 발견된 이후, 그녀는 '최신기술에는 빠삭하지만 엄청나게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여자들이 직면해야 하는 어려움'의 상징이 되었다. 끊임없는 온라인상의 가십이 그녀의 죽음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혼하고 아이가 딸린 채 일을 해야 하는 여성 - 한국에선 여전히 불가촉 천민(pariah)에 해당하는 - 으로서의 역할이야말로 그녀를 가장 괴롭혔다는 점 역시 명백하다.

파리아는 인도에서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의 네 카스트에 들지 못하는 그 이하의 천민을 말합니다. 가끔 인도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빨래 하는 노역자 등이 이 계급에 속하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쇠고기를 먹어도 될 정도라는군요.

싱글맘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 요즘은 꽤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인도의 불가촉천민 - 손으로 건드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는 뜻 - 과 비교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계속 이어집니다.

Dubbed the "nation's actress," Choi starred in some 16 movies and more than a dozen TV soap operas throughout the 1990s. But her career took a hit in 2002, when the public learned of her troubled marriage and subsequent divorce from Cho Sung Min, who plays baseball for the big leagues across the sea in Japan. After her divorce in 2004, the mother of two became anathema to producers and broadcasters who, according to industry observers, were and still are reluctant to put single mothers in starring or prominent roles. After four years of struggling, Choi's career had begun to pick up when her body was found in her bathroom in southern Seoul. She apparently hanged herself with a rope made of medical bandages. (Hanging is the most common form of suicide in South Korea, where gun ownership is illegal.) Her suicide has gripped the nation, dominating headlines as authorities, relatives and even the government try to determine what went wrong.

'국민 여배우'로 일컬어지는 최진실은 90년대를 통틀어 16편의 영화와 최소한 12편 이상의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녀의 커리어는 지난 2002년 일본 프로야구에도 진출했던 조성민과의 결혼 생활의 파탄이 대중에게 알려지고, 잇달아 이혼으로 이어지면서 타격을 받았다. 2004년 이혼한 뒤에는 두 아이의 엄마인 최진실은 방송 관계자들에게 저주받은 사람 취급을 받게 됐다. 업계를 지켜보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들은 싱글맘들을 주인공이나 눈에 띄는 역할에 캐스팅하는 걸 꺼린다. 4년간 (이런 통념과의)투쟁 끝에 최진실의 커리어는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그 시점에서 최진실의 시신은 강남에 있는 자신의 집 욕실에서 발견됐다. 그녀는 붕대로 노끈을 만들어 목을 맨 것이 분명했다. (총기 사용이 불법인 한국에서는 목을 매는 것이 가장 흔한 자살방법이다) 그녀의 자살은 한국인들의 관심을 장악했고, 헤드라인을 독점해 전문가들, 친척들, 심지어 정부까지 나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밝혀내려 진땀을 뺐다.

최진실이 2000년 결혼부터 2004년 이혼때까지 출연한 작품은 연변 처녀로 나와 류시원과 공연한 MBC TV '그대를 알고부터' 한편뿐입니다. 출산과 육아로 스스로 활동을 자제한 덕분이죠. 이혼의 충격으로 부진했다고 할만한 드라마 역시 2004년의 MBC TV '장미의 전쟁' 뿐입니다. 바로 이듬해인 2005년 KBS 2TV '장밋빛 인생'으로 화려하게 복귀합니다.

PD들이 저주받은 사람(anathema) 취급하면서 피했다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심지어 '장미의 전쟁'이 부진했는데도 MBC TV와의 계약 잔여분을 무시하고 '장밋빛 인생'에 출연하려다 MBC로부터 고소당하기도 했습니다. 필요 없는 연기자라고 생각했으면 절대 그랬을 리가 없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MBC TV '나쁜여자 착한여자'도 꽤 주목을 끌었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CF도 끊기지 않았죠. 윗글처럼 'STRUGGLE'이라고 할 만큼 사회 통념(?)과 싸울 기회가 아예 없었습니다.


According to Korean news reports, Choi became depressed when rumors started circulating last month in the country's very active online communities that she was a loan shark and had driven a fellow actor, Ahn Jae Hwan, to kill himself. The word on the Net was that Choi had been pressuring Ahn to repay a loan of some $2 million. After enduring the accusations (which police said after her death were untrue), Choi killed herself in a "momentary impulse," according to the investigative team, driven by malicious rumors and prolonged stress.

한국 보도에 따르면 최진실은 한국에서 대단히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이후 그녀가 고리대금업자이며, 친한 연기자인 안재환을 자살로 몰고 간 장본인이라는 루머가 떠돌기 시작했을 때 매우 의기소침했다. 온라인상에 떠돌던 소문에 따르면 최진실은 안재환에게 200만달러에 달하는 빚을 갚으라고 압력을 넣어왔다는 것이다. 수사 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소문(경찰은 그녀가 죽은 뒤에야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을 참다 못한 최진실은 악의적인 루머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살했다.

South Korean police have since announced that they will crack down on online defamation, but little has been said about the late actress's problems as a single mother in this deeply conservative society. Choi spoke openly on the taboo topic and sought to change the unpopular public perception of single moms in South Korea. "Korean society does not like strong women, and thinks single moms have a personality disorder," says Park Soo Na, a national entertainment columnist. "It's like a scarlet letter." She says single mothers often ask their parents to raise their grandchildren so the kids don't have to endure the shame of living without a father figure.

한국 경찰은 심지어 온라인상의 명예훼손을 근절시키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런 지독하게 보수적인 사회에서 이 여배우가 싱글맘으로서 겪었던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나오질 않았다. 최진실은 터부시되어 온 주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해왔고, 한국에서의 싱글맘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의적이지 않은 인식을 바꾸려 했다. "한국 사회는 강한 여성을 좋아히지 않고, 싱글맘들은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국의 연예 칼럼니스트 박수나씨는 말한다. "그건 마치 '주홍 글씨'와도 같다"고 말한 그녀는 싱글맘들은 자녀들이 아버지 없이 자라는 치욕을 견디지 않아도 되도록, 자신들의 부모에게 아이들의 양육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누가 이분에게 이런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했나 했더니 박수나씨라는 분이군요. 그런데 그 하늘의 별처럼 많은 인터넷의 연예 라이터들 중에도 박수나라는 이름은 전혀 검색에 걸리지 않습니다. 대체 이 분은 어디다 칼럼을 쓰시는 걸까요. 자기 일기장에?
 
(...혹시 나박수씨는 아니겠지요?)

또 최진실이 대체 언제 터부시되어온 주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으며(spoke openly on the taboo topic),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운동을 했단 말입니까.

게다가 아버지 없는 아이들이 외조부모와 함께 살면 아버지 있는 자식이 된단 말입니까. 오히려 엄마도 없는 자식이 되어 버리죠. '애비 없는 자식'이라고 놀릴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심하게 놀리겠군요. 이런 얘기는 10대 딸이 사고를 쳐 낳은 아이를 자기가 늦동이로 낳은 아이라고 속이는 어머니의 경우에나 해당되는 얘기일 것 같습니다. 오히려 '차이나타운'이나 '초원의 빛'같은 옛날 미국 영화에 많이 나오는 얘기로군요.


And for women without a movie star's bankroll, there's limited public financial support available, forcing some women to place their children in orphanages for long stretches or even put them up for adoption. "There's still a negative notion about single moms," says Lee Mijeong, a fellow at the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They have a hard time."

그리고 영화계 스타만큼 돈을 벌지 못하는 여성들의 경우, 공공 재정 지원이 매우 제한되어 있어서 몇몇 여성들로 하여금 오랜 기간 동안 자녀들을 고아의 상태로 방치하거나, 아예 입양시키게 하기도 한다. 한국 여성개발원의 이미정 연구원은 "여전히 싱글맘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그들은 매우 고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인들이 싱글맘보다는 자녀 입양에 100배 정도 더 부정적이란 사실을 모르는 듯. 물론 해외 입양인지도 모르겠군요.

Whatever the motivation for her suicide, the actress's death has raised fears about a ripple effect. Korea has had the highest rate of suicide among the world's industrialized countries for the past five years. Policy makers and the general public readily admit that mental illness - even a common disorder like depression - is rarely talked about openly in the country.

그녀의 자살 동기가 무엇이건, 최진실의 죽음으로 인해 파문 효과(ripple effect)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5년간 세계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여왔다. 정책입안자들이든 일반 대중이든, (거의 모든 사람이) 한국에서 정신질환이 - 신경쇠약 같은 아주 흔한 질환까지도 - 공개적인 화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당연하게 여긴다.

"Koreans are very secretive about psychiatric problems," says Lee Myung Soo, a psychiatrist at the Seoul Metropolitan Mental Health Centre who agrees that one of the main reasons that people won't talk about it here is fear of losing one's job. More people will probably seek treatment because of Choi's death, explains Lee. But he also fears that there will be more suicides, as has happened after other celebrity deaths.

서울 시립정신병원의 이명수 박사는 "한국인들은 정신질환과 관련된 문제를 매우 은밀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 얘기하길 꺼리는 이유가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박사에 따르면 최진실의 죽음으로 인해 치료받으러 나선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는 또한 유명인사의 죽음 이후 더 많은 자살사건이 있을 것을 우려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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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그냥 상식적인 내용. 은근히 한국을 너무 덜 깨인 나라 취급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오리엔탈리즘의 샤워가 다 씻기지 않은 듯 합니다. 게다가 IT 강국 한국의 인터넷이 한국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매체인지를 잘 모르는 듯한 뉘앙스도 풍깁니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납득할만한(물론 한국 독자들이 아니라 한국이 어디 붙어 있는지도 잘 모르는 고국의 독자들이) 이유를 제시하려다 한국 여성들을 차도르를 쓰고 다니는 아랍 여성들 취급을 해 버린 듯 합니다.

(흑백논리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꼭 덧붙이자면) 물론 한국이 싱글맘에게 온통 마음을 열어놓고 있는 나라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 글에 나오는 정도로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다(pariah)'는 주장은 지나친 과장이라는 생각입니다.

Veale씨, 웬만하면 한국어를 좀 배워서 진짜 한국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시는게 어떻습니까. 그리고 연예 칼럼니스트 박수나씨의 글은 어디 가면 볼 수 있는지도 좀 가르쳐 주시죠.





p.s. 시사주간지 타임과 일간신문 타임즈(Times)를 혼동한 인터넷 기사도 눈에 띄던데 다시 찾아보니 안 보이는군요. 그새 수정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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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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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사리 2008.10.09 10: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에서 싱글맘으로 살아가는건..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가는것과 마찬가지.

    공감합니다.

    미국이나 선진국에선 절대로 상상할수 없는

    것이겠지요.

    인터넷악성댓글로 그정도로 자살했다면 최진실씨는

    10년전부터 이세상 사람이 아니였을겁니다,

    제 생각도 우리나라 언론보다 외국 기자가 더 정확하게

    한국을 보고 있다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혼과 싱글맘을 보는 보수적인 시각은

    정말 그 사람들을 사는게 힘겹게 합니다

    최진실씨가 이혼후 우울증을 겪은것 또한 이것에

    반증이구요

    또 자녀들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꾸려 노력했던것도

    자신이 한국이란 나라에서 이혼한 여자, 싱글맘으로

    살아가는데 얼마나 힘겨웠을지 생각하게 합니다

    최진실씨 자살이 인터넷 악성댓글도 물론 큰 역할을

    했지만 그보다 한국이란 나라에서 이혼후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살아가며 느꼈을 고통 외로움 사회적인 편견이

    더욱더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임즈기자가 쓴 기사를 읽고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ikari 2008.10.09 1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글을 읽고 좋은 글이구나 정도의 평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팩트라고 떠 받드는 경향이 웃길 따름입니다.

  4. 지나가다... 2008.10.09 11: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엇이 왜곡되었다는거지....?

    심층적이고 다각적 분석으로 수면 아래 '진실'을 제대로 들추어냈는데? 오히려,그녀 자살의 원인을 인터넷 악플에만 고정시켜,자신들의 의도대로 기사를 몰아가는 한국 기자들이 사건을 왜곡하며 곡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최진실 씨는 생전 인터뷰에서,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살며 받아야하는 부당한 차별과 고통 그리고 편견을, 이혼 후에야 비로서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누차 얘기했지....

    그녀는 데뷰이후 줄곳,한국의 가부장적 남자들이 설정해 놓은 이상적이고 모범적 여성상의 전형을 한 번도 이탈해 본 적이 없어.깜찍하고 사랑스러우며,인내하며 순종(복종)하는,남자의 명령 한 마디면 언제든 품에 안길 태세를 갖춘,그의 사랑에만 생사를 거는 지고지순한 여주인공...

    본인이 원했든 원치 않았던,그런 가공의 인큐베이터 안에서 최진실은 엄청난 대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지...온실 속 사랑에만 익숙해 한국 사회에서 일반 여성들이 겪어야하는 고초,특히 이 사회의 상례화된 궤도에서 이탈하는 이반 여성들이 부딪히게 되는 험로에 대해선 일말도 알지 못했던 그녀로서는,이혼 후 몸소 부딪혀야 했던 이 사회의 냉혹한 '현실'이 무척이나 곤욕스럽고 혼란스러웠을거야.

    그럼에도 특유의 근성으로 특히나 남다른 모정으로 현실에 당당히 맞섰던 '명사'최진실이,공식 인터뷰에서 여러차래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했을 지경이었다면,한국 사회에서 '일반'여성, 싱글맘들이 감내해야할 현실이 참으로 비참하다는 것이야 자명한 일이겠지.....

  5. 지나가다... 2008.10.09 12: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첨언하자면,이혼 후 신경안정제를 장복해야할 정도로 이혼녀로서 싱글맘으로서 심적 고통을 겪던 최진실에게,때마침 터진 근거없는 루머와 악플이 도화선에 불을 당겨준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 아니었을까?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고무줄에 악플과 루머가 임계점 역할을 했을지도....

    어쨌든 고인의 명복을 빌고,그녀가 죽음으로 지키려 했던 아이들이 고이 자랄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만이,편견과 증오에 물들어 있던 우리 사회가 그녀에게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가 아닐런지....

  6. 2008.10.09 12: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에서 이혼녀, 싱글맘들이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많은 차별을 겪는것은 현실입니다. 최진실씨가 그걸로 힘들었으면 힘들었지 오히려 최진실씨가 악플에 시달렸다는게 더 아이러니합니다. 전 최진실씨에 대한 악플을 본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전 이란에서도 살아봤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패쇠적인 나라이긴 하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 느끼기로는 이란이 차도르만 쓰지 여성에 대한 인식수준은 우리나라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한글에 '순결''걸레'라는 .이 두 단어가 없어지지 않는이상 바뀌기는 힘들것같습니다.

  7. 이윤호 2008.10.09 12: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전 왜곡은 아니고.. 대부분 혹은 일면 맞는 말이다.

    최진실이나 기타 여러 선구적인 연예인들에 의해서 싱글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나아져서 그런거지 불과 3, 4년전이나 현재 일부 나이든 층에 있는 사람들의 이혼녀들에 대한 생각은 아직도 중세시대의 통념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CNN 기사를 보고 내가 올마나 진실씨를 비롯한 싱글맘들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어왔음을 깨닫게 된다. 진실만을 말하는 미국 언론을 찌라시 한국 언론과는 비교할수 없는 일이다. 글고 실제로 현재의 인식 상황을 그대로 말했다. 다만 왠지 우리나라를 인도나 일본과 비교를 하여 쓴 것이 존심 상하는 일이나 어쩌랴.. 진실씨같이 돈이 없는 싱글맘들 .. 손톱만큼도 긍정적으로 생각 안하는 중세시대의 대한민국인데.. 그들과 다를께 별로 없을 것 같다.

    • ㅋㅋㅋ아 황당 2008.10.14 2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 최진실씨가 돈이 없는 가난한 싱글맘에 속하나요?? 국민여배우 최진실씨가..?!

  8. 소프 2008.10.09 13: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ㅠㅠ 다시 한번 인터넷의 무서움을 여기서 보고 갑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고 각자의 주관이나 느낌이 다 다를텐데 누구의 의견이 자신과 다르다면 아! 그런 관점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않될까요? 위의 댓글들을 보다보면 정확한 정답이 있지도 않은 사항에 대해 서로 자신의 의견이 맞다! 당신은 틀렸어!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자! 봐봐! 나랑 의견이 비슷한 사람이 많은 것 같으니 내가 옳은 거지? 이런투의 댓글들이 보입니다. 누구누구 승! 이런 댓글은 아예 언급하기도 뭐하구요. 인터넷 댓글 제한에 반대하는 제 나름의 생각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소모적으로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 누가 더 외국 물정에 더 밝고.... 자화자찬에 편가르기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는 아닌듯 싶네요...............

  9. 한글날 2008.10.09 13: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적으로 잘못된 기사라고 생각되지않네요.
    어떻게 읽어보면 우리나라가 아랍국가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거기랑은 또 엄연히 다르니.싱글맘은 아직 우리나라에선
    인식이 않좋죠.. 확실히. 특히 어린나이에 아이를 가지고 있는 싱글맘들은 더더욱 살기가 어렵죠.

    25살여성 남편은 없음.
    근데 자식은 5살...
    부모님은 창피해함..
    이게 현실.

  10. 정지은 2008.10.09 17: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타임지 기사가 국내 최진실 관련 기사보다 훨 낫더구만요...
    단지 악플때문에 자살한것 아닌게 맞으니까...
    댓글 잘 안다는데...정말 공감 가는 타임지 기사보고 왜곡이라고 하니 원...

  11. 아톰 2008.10.10 02: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토론장을 보면서 심판이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인터넷 댓글의 가장 큰문제는 전세대를 아우르지 못하는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 좀더 IT기술이 생활속에 퍼져서 컴맹이신분들도 자유롭게 의견이 전달 되는 사회가 되어야 위의 느낌도 지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 제가 보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문제에 관한것에 대해서 송기자님의 의견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기자라는 신분에서 그리고 개인의 블로그가 아닌 일간스포츠란 공공 매체의 블로그에서 이런문제를 제기 할땐 조금 신중하셨어야 하지 않았나란 생각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만큼 정말로 아직까지는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인 싱글맘이라던지 직장여성이라던지 아직은 민감한 문제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는 부분이라면 그만큼 논리적인접근 보단 감성적인 접근이 앞설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서라도 말이죠.
    물론 기자님의 지적하시고 싶은 본질적인 문제는 이문제가 아닌걸 100%이해가 되지만 말이지요.
    신중한 의견 개진과 사회가 좋아지는 댓글 모 또한 이런 원록 제안 밖에 남기진 못하겠지만요.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는 IT분야에서 그걸 사용하는 우리 네티즌들의 마인드가 기술력만큼이나 앞서가길 바라는 마음 지울 수 없습니다.

  12. 김미혜 2008.10.11 01: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왜곡이 아니라 제대로 보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혹은 자신이 낙태여성,미혼모,싱글맘이라는 가정하에
    차가운 주변의 시선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유모를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야하는 곳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여자.. 자신의 필요 혹은 주변시선
    때문에 이용해놓고 필요없어졌으니까 다른 여자가 좋으니까
    낙태 혹은 이혼을 강요하는 남자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규정도 적을뿐더러 혼자 아이 낳아 경제적 이유로 입양까지
    보내야하는 여자에게 보내는 사회의 시선이라는 것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은 화살을 보내게 마련입니다.

    낙태 혹은 이혼하게되서 양육권을 가졌다쳐도
    독한 여자 기센 여자..돈밖에 모르는 여자 라는 시선을
    감당해야하는 당사자는는게 소원일정도로 혼자 편견과
    외로움과 싸워야합니다.

    도리어 잘못한 남자가 더 큰소리치고 여자를 정신병자
    취급해도 당연한 것처럼 되어가는 이 사회에서 만들어주고
    있는 것만봐도 그런거 아닌가요?
    자신 혹은 자신의 가족, 주변 지인.. 에겐 받는 소리없는
    질타와 자신의 의탁할 수 없는 외로움을 .. 어느 누구가
    대신해줄 수 없이 평생 짊어져야하니까.. 그래서 자살을 선택
    할 수 없는 현실을.. 한국사회는 방관하고 있을 뿐입니다.

    • 비약은아닐지 2008.10.14 20: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 한국은 문화선진국은 이루지 못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구세대가 그렇다손 치더라도 현재는 계속 발전해가고 있고 우리의 통념은 점점 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구세대가 지닌 발상들은 확실히 한번에 변하긴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이것을 세대를 통해 이어오기보다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그런 통념을 없애자는 쪽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너무 부정적으로만 해석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13. 두아이엄마 2008.10.11 09: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사 내용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14. 사실 2008.10.11 11: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사의 내용이 너무 스테레오 타입으로 채워졌지요. 기자 자신의 한국사회에 대한 편견을 기초로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듯..
    그리고 사채설에 대한 정권가의 찌라시 루머가 네티즌에게 채 알려지지도 않았는데(안재환 자살과 연관 댓글도 다 막아 놓지 않았나요?) 왜 기자란 것들은 내외국을 막론하고 네티즌 탓을 하는 건지? 최진실 사건에서 만큼은 솔직히 네티즌 아닌 기자들이 막중한 역할을 한 것 같은데...자기들 탓은 절대로 안하는 게 기자들이라 그런건지...
    암튼 미국 기자나 한국 기자나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 들게 하는 타임즈 기사였습니다

  15. 타임 어씨 2008.10.13 13: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컬럼니스트 본명 박수나씨 맞구요
    컬럼 쓸 때 닉네임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은 안됩니다.
    여권에 있는 정확한 영문이름을 quote 해야하기 때문에 기사에 본명이 나간 겁니다.
    거기에 대한 논란이 많기에 적고 갑니다.

    • 놀고먹자 2008.10.13 13: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역시 타임!

      멋져요

      이제 익명으로 칼럼 쓰는 "national entertainment coulumnist"가 누구인지만 알면 되겠군요

    • 음하하 2008.10.13 13: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비 인터뷰해도 정지훈이라고 나오겠군. 진짜 웃긴다.

      그리고 한국에 가명으로 연예칼럼쓰는 사람이 대체 누가 있소? 김작가?

  16. 무명 2008.10.14 1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쎄요 별로 틀린말 없는거 같은데요.예전에 최진실씨가 임신한 몸으로 바람난 남편에게 폭력을 당해 눈이 밤탱이가 되었을때도 사람들은 최진실을 욕했죠 물론 조성민은 더 많이 욕을 얻어먹었지만 팬은 아니였지만 대체 왜 사람들이 최진실을 욕하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갈정돕니다.우리나라엔 잘난 여자는 못봐주는 경향이 심하지 않나요?억센 여자 독한 여자라는 수식어로 대체하고 속된말로 여자 잘못들어와서 집안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가 여전히 있는데 입양 부분은 좀 이해가 안가지만 전반적으로 싱글맘에 관한 부분은 틀린말 전혀 없어보이네요.

  17. jin 2008.10.14 1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답답합니다.
    미국가서 사인한 대통령덕에 촛불시위일어났고
    정선희씨 실언해서 남편 힘들어지고
    안재환씨 자살하고 루머 생겨났고
    루머 생기고 최진실씨 자살한겁니다.
    시작은 대통령이 하고 욕은 국민이 듣고
    대통령은 멀쩡한데 엄한 사람들만 죽어갑니다.
    이도 나비효과에 들어갈까요?

  18. 글쎄요.. 2008.10.14 12: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거 왜곡이 아닌 너무 적나라한 한국의 현실을 짚어준 것 같은데요..너무 정곡을 찔러서 기분이 나뻐지는 그런거?..

  19. 쭈아맘 2008.10.14 16: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도 한국의 현실을 정말 잘 짚어준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씁씁한 얘기지만 아직도 우리 나라에는 임신하면 회사를 그만둬야되는 일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임신을 하면 축하를 받아야할 시기에 눈치보고 쉬쉬하고 타의에 의해 쫒겨나가야 하는 경우가 아직 있거든요...
    전 최진실 사건을 보고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참...힘들게...열심히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오죽하면...오죽하면 아이들을 놔두고 떠났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맘들은 다 아실거예요...
    타임지....우리나라 언론들은 기사를 왜 저렇게 못쓸까요....너무 잘 쓴것 같은데...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다음엔 좀 더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기사에 올랐으면 합니다.

  20. ㅋㅋㅋ아 황당 2008.10.14 20: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국 타임지면 미국에서 알아주는 잡지아닌가요?
    그런 곳에서는 확실하지도 않은 주변 칼럼을 주워들고 자기 입맛대로 글을 쓰게 놔두는 곳인가봐요?
    이런 글들이 우리나라 찌라시 기사들과 뭐가 다릅니까?
    우리나라를 일방적으로 챠도르나 쓰고 다니는 비개방적이고 야만적 수준으로 몰아가는 것, 확실히 문제 아닙니까?
    이 기사를 쓰신 분이 한번이라도 우리나라를 와보시고 이런 글을 쓰셨는지 의문이 드네요.

  21. 인천사람 2008.10.14 22: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는 촛불 집회를 외하는지 조차 이유를 모르겟던데..
    동인천 화방에 들렀더니 막노동 하면서 일하던 사람이
    촛불 집회한다고 하니까 서울까지 축제하러 간다고 자랑
    한다고 한마디 하데요. 결국 애매한 사람의 피해자가 나
    왔는데 촛불집회 참가에 찬성했던 사람들은 반성하는 말은
    한마디도 않하고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
    언제 부터 대통령에게 막말하는 국민이 되가고 있는지.
    대한민국 국민인지 북한에서 살다가 기아로 굼주려 탈북자의
    신세가 되어야 정실차릴 인간들이 언제 각성할지 ... 말로는
    안될것이고 직접 고통받는 자의 입장이 되어봤으면 좋겟어요.
    제발 그사람들 기아체험도 하고 그런거 하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서 자신을 돌아보고 객관적으로 정신차렸으면 좋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