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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4 벤자민 버튼, 21세기의 포레스트 검프 (59)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완전히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이런 영화가 또 있었나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데이빗 핀처는 잘 알려진대로 '에일리언 3'에서 '세븐', '파이트 게임'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묵직한 작품들을 남겨왔습니다. '살인의 추억'을 보고 나서 만든 듯한 '조디악'에서는 좀 달랐지만 그의 영화 세계는 보는 사람이 눈치채든 그렇지 않든, 언제든지 과감한 시각적 모험을 시도했습니다.

이번에 그가 시도한 영화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남자에 대한 거였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비주얼만 요란한 영화들을 가리켜 'CG로 떡칠을 한 영화'라고 비아냥대기도 하죠. 하지만 핀처는 'CG로 떡칠을 하건 말건' 그건 좋은 영화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몸소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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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차대전 승전 기념 축제가 열리던 1918년 어느날, 한 소년이 80세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곡절 끝에 양로원 앞에 버려진 아이는 선량한 도로시 부부를 만나 벤자민(나중에 브래드 피트가 되죠)이라는 이름을 얻고, 자신이 타인과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고 잘 자라납니다.

7세에서야 걷기 시작한 벤자민은 십대의 어느날, 예쁜 소녀 데이지(뒷날의 케이트 블랜칫)를 만납니다. 데이시 역시 노인의 모습인 벤자민을 낯설어하지 않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됩니다. 그로부터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과 정상적으로 나이를 먹는 데이지의 평생을 가는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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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입니다. 남들이 겪는 세월을 거꾸로 가는 사람. 1922년에 나온 원작과 영화의 얼개가 어떻게 다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영화의 기발한 소재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거의 3시간에 걸친 이 영화를 관통하는 소재는 '남과 나의 다름'에 대한 비유입니다.

만약 나이를 거꾸로 먹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는 살아가면서 어느 세대와도 진정한 유대나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울 겁니다. 유소년기에는 마음이 젊은 데 비해 몸은 늙어서 어느 한 쪽과도 어울리기 힘들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노년기에 접어든다면 젊은 겉모습 때문에 양쪽 모두와 어울리기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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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유일하게 그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차이를 잊을 수 있는 시기는 인생의 한 복판, 중년일 겁니다. 그때가 유일하게 다른 사람들과 외모와 나이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이 짧은 시기를 위해 앞의 반생을 보낸 그는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모든 사람들과 이별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난 셈입니다.

이런 남과 다름에 대해 벤자민 자신은 한번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좌절하지도 않죠. 거기에 연연하지도 않고 충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남의 시선 따위를 의식할 틈은 그에겐 없습니다.

물론 '벤자민 버튼...'은 이런 벤자민이 느끼는 본질적인 슬픔을 그때마다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미덕도 갖고 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은 누구나 그의 외양을 보고 그를 판단하지만 역시 뭔가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의 그 다름이 사람 누구나 갖고 있는 개별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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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이 한폭의 동화에 다른 영화 한 편이 겹쳐집니다. 바로 '벤자민 버튼...'의 시나리오 작가 에릭 로스를 스타로 만든 '포레스트 검프'죠. 포레스트 검프가 남과 다른 부분이 지능이었다면 벤자민 버튼의 다름은 남들과 반대인 외모입니다. 하지만 둘 다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둘 다 자신들이 왜 남과 달라졌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런 신세 한탄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 따위는 없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남들이 보기에 '열등한 인자'라고 할만한 것들을 타고 났지만 스스로는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좀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죠.

검프와 버튼이 다른 점이 있다면 일생의 한 사람, 진정 사랑한 여인의 의미입니다. 검프에게 그 여인은 어린 포레스트만 남겨줄 뿐, 평생을 아쉬움 속에서 지내다 사라지지만 그나마 버튼은 반생을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검프와는 달리 이들 커플은 처음부터 인생의 한 시기 외에는 함께 살 수 없는 운명이죠. 이들 커플이 아이를 낳고 해로하기에는 세상의 벽이 너무 높습니다. 정상적으로 점점 늙어가는 아내와, 언젠가는 자신의 아이들보다 더 젊어질 남편이 함께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동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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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스의 성숙을 느끼게 하는 부분은 이 영화의 마지막 시퀀스, 벤자민의 노년에 대한 부분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된 벤자민(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과 그를 바라보는 데이시의 모습은 오랜만에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을 자아냅니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벤자민 버튼의 모든 세대를 브래드 피트 혼자 연기하지는 않습니다. 5명의 다른 배우들이 각자 연령대에 맞는 역할을 연기합니다. 물론 피트의 특수분장이 한몫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특히나 50-60대 정도로 분장한 피트의 모습은, 물론 지금까지도 몇만번 들은 얘기겠지만, 로버트 레드포드와 너무나 흡사해서 감탄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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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에서 유일한 아쉬움은 케이트 블랜칫이 예쁜 여자 역으로 나온다는 것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연기력으로 자기 몫을 합니다. 틸다 스윈튼은 여전히 현실에 있을 법 하지 않은 신비로운 역을 맡았고, 줄리아 오몬드는 결국 1990년대 한때의 각광이 거품이었음을 증명하더군요.

몇몇 평론가연하는 기자들이 '그래도 좀 지루했다', '러닝타임이 너무 길었다', '밋밋했다' 등의 관점을 내놓고 있던데 한번 정말 그런지 직접 겪어 보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얼핏 그런 말에 관람을 포기했다가 진짜 좋은 영화를 놓치는 경우는 매우 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벤자민의 인생 역정에 자신의 연령대를 투영해 보는 것일 듯 합니다. 과연 저 나이 때의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혹시 내가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하거나 너무 미숙해서 동년배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을까. 지금의 나는 과연 나의 동세대와 얼마나 어울리고 있을까. 이런 자문자답과 함께,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원하는 모습으로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면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해야 할 몫은 충분히 다 한 셈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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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아기가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사이에서 태어난 딸 샤일로입니다. 이 영화에는 뒷부분에 벤자민-데이지 사이의 딸 역으로 잠깐 출연합니다. 물론 1년 전 모습이니 이 사진보다 훨씬 어려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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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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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호 2009.02.14 15: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러닝타임 길다고 하지만 꼭 보길 권합니다

    길지만 길다고 안 느껴집니다 꼭 보셔요~

  3. 진짜 좋은 영화 2009.02.14 16: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좋은 영화였음.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과 나의 다름을 얘기했다기보다는 영화 중 대사에도 나오지만 사람들은 각자 다른 삶들을 살아가지만 결국은 죽음이라는 똑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는 삶에 대한 관조의 영화라는 느낌이 강함. 버튼의 다름은 그러한 주제를 좀 더 극대화 시키기 위한 장치였다고 생각함. 아무튼 좋은 영화. 다른 사람들도 많이 감상했으면 좋겠음.

    • 송원섭 2009.02.14 2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죽음 얘기는 뭐 이미 브래드 피트 인터뷰에서 너무 돌았죠.

  4. 이오 2009.02.14 17: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포레스트검프랑 좀 많이 겹쳐서 약간 불편했습니다.

    순정파에 아픔이 있는 주인공..
    일생의 한 여자는 소년시절부터 죽을떄까지 사랑을...
    게다가 두 여자다 음악무용쪽이고 젊어서 성생활도 개방적이고...
    꿈만 같은 재회..
    헌신적인 어머니..
    남겨진 희망과 같은 아이..
    아이를 낳을때도 검프나 버튼이나 혹시 유전적 결함이 있을까봐 걱정합니다..
    시대와 역사를 관통하는 남부.. 앨라바마나 루이지애나나 거기서 거기
    검프는 엉겹결에 전쟁에 나가고, 버튼도 바다에 나갔다가 전쟁..
    멘토에 해당하는 검프의 새우잡이 선장과 버튼의 인양선 선장..


    소설 원작만 아니었다면 아주... 짜증날뻔 했습니다.
    그나마 생각해본게 '아마 저 시절 미국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인생을 살았을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둘다 히트하는지도 모르니까요.

    • 송원섭 2009.02.14 20: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검프를 모르는 아이들이 또 자라고.. 비슷한 영화가 또 나오고, 그러는 거죠.

  5. 흥미로운 이야기였으나 2009.02.14 17: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주연배우들과 비주얼이 너무 폼을 잡아서 별로 였습니다.
    기대 했던 영화였거든요.
    주제와 소재는 흥미롭습니다.
    소설은 어떨지 읽어보고 싶네요.

  6. 짜증이빠이 2009.02.14 18: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씨 키기좀 크게하지...
    정말 짜증나네..
    이걸 읽으라고...

  7. 2009.02.14 18: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저건 그냥 로버트 레드포드 분장이네요-_- 딸래미는 아빠를 많이 닮았군요 ㅋ 누구를 닮든 입술은 예쁘게 크겠지만..

  8. 인류를 위하여! 2009.02.14 21: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화~

    그다음 패씬져쓰~

    • 송원섭 2009.02.15 14: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6758&mb=c#01 이 영화인가요?

  9. 못피어스 2009.02.14 22: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ㅋ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 계속 검프 생각이 났었습니다. 참 따뜻한 영화였지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케이트 블란쳇이 사실은 굉장한 미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세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더군요. 영화후반으로 갈수록(특히 벤자민의 마지막 시간들 - 이거 스포일러 인가요;;;) 찡한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훈훈한 영화를 봤습니다.

  10. ㅎㅎ 2009.02.14 2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벤자민의 친엄마가 불쌍해서 울었네요 ㅋ
    벤자민 낳다가 죽고, 잘키워달라했건만,,친아빠죽을때, 키워준엄마가: 니엄마옆에 묻히는구나../벤자민 : 내 엄마는 (키워준)엄마예요.. 대충 이럴때,,그냥 벤자민인생만 보자면 키워준엄마를 사랑해 마땅하지만,,,ㅠㅠ

  11. echo 2009.02.14 23: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고보니 The fall도 David Fincher 제작이군요.
    시각적인 모험에서 끄떡.

    • 정정 2009.02.15 09: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Fincher 감독 제작이 아니라 단순히 그는
      presenter 였습니다. 그 영화의
      제작이나 프로듀싱이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죠.

      The Fall 의 시각적 역량은 모두 Tarsem Singh
      감독의 것이죠.

    • echo 2009.02.15 11: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Fincher이름이 DVD 뒷면에 제일 첫 줄에 나오길래 착각했군요. 정정 감사합니다. googly googly ^^

    • 송원섭 2009.02.15 14: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presenter라는게 좀 애매하죠. 가끔은 영화 자막으로 제작자를 presented by **** 라고 소개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 경우엔 그냥 이 영화를 추천한 사람 정도인듯.

  12. 2009.02.15 00: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후반부에 20대의 브래드피트를 다시 본 것만 같아 속으로 '브라보'를 외쳤습니다. 하하하

  13. halen70 2009.02.15 10: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럼.. 그때 말씀하셨던 밴자민 버튼 수술인란것이 바로 영화 제목 이었군요.. 그럼 그런 수술이 진짜로 있다고 믿었던 저는 어떻게 돼는건가요?.. 크흑흐..

  14. 아자哲民 2009.02.15 23: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화 중간쯤 데이지의 사고를 설명하면서

    '교차되는 삶과 우발적인 사건들의 연속'이라는 부분에서 최근에 읽은 말콤글레드웰의 아웃라이어라가 떠오르더군요.

    빌게이츠가 입학했을 때 명문고등학교의 컴퓨터 시스템이 없었다면, 친구의 아버지가 회사를 운영하지 않았다면, 어떤 대학의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었다면...

    재미있는 책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기를.

    • 송원섭 2009.02.16 09: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요즘 이 책 얘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그런데 역으로 보면 '주변 여건이 안 돼 있으면 저혼자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가 되는거 아닌가요?

  15. 브래드핏 2009.02.16 00: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브래드핏은 딱 저정도 근육이 보기 좋은 듯..

    트로이에서의 떡근육은... CG를 보듯 어색했음

  16. 요요 2009.02.16 01: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ㅠㅠ 송기자님 여자 보는 눈이 너무 높으신 거 아니에요? 케이트 블란챗도 별로라니...ㄷㄷㄷ후덜

    • 송원섭 2009.02.16 09: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남자들의 여자보는 눈'에 대해 좀 더 연구를 하심이. 그밖에도 메릴 스트립, 미아 패로 등이 같은 계열에 속하죠.

    • 후다닥 2009.02.16 09: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커스틴 던스틴-이름이 맞나요?-하여간
      그 거미인간의 여친도 목록에 추가 좀 해주세요...
      아무리봐도 그분이 그리 인기 있다는 게 좀...

    • 브래드핏 2009.02.16 19: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미니 드라이버 추가

    • 살라딘 2009.03.04 2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역시 송기자님의 의견에 적극동감입니다.^^
      블란챗, 미인이 아닌것은 아닌데,
      약간의 느낌이 다른것 같습니다
      뭐라 그럴까 우아하다면 우아함 원숙함이 그녀의 아름다움의 주된 정서인것 같아서... 미인이긴 하지만,
      확~ 예쁘다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좀..
      어쩌면 극에서 차지하는 노년기의 삶을, 벤자민을 지켜보는 어머니같은 느낌을 주기 위한 캐스팅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꼬마가 되어 버린 벤자민을 할머니가되어 지켜보는 그녀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17. umakoo 2009.02.16 08: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요님// 케이트 블란챗..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겠죠. 저도 '객관적 미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말하는 '객관적 미인'조차 저의 취향이 있겠습니다만.) 뭔가 신비롭고 우아한 매력을 풍겨서 저도 좋아합니다.. 브래드 피트와는 바벨에 이어 두번째 커플이군요.

  18. 후다닥 2009.02.16 08: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케이트 블란챗은 송기자님의 미인 목록에서 영원히
    제외인 것 같습니다.. ^^
    남과 다른것이라..
    거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 주제네요..
    꼭 봐야겠습니다..
    그전에 "워낭소리"도 좀 봐야 하는데 말이죠

  19. 하루 2009.02.20 10: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전 벤자민보다는
    포레스트 검프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포레스트 검프는 정말 명작중의 명작이죠.
    벤자민은.. 뭔가 끝나면 밋밋한 느낌이 있는건 맞아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감동적이었어요.

  20. 수국 2009.03.19 11: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화를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브래드 핏은 뭔가 삶에서 초연한 듯한 연기를 하는게 참 잘 어울리는것같아요. 흐르는 강물처럼.. 가을의 전설.. 브래드를 보면 완전히 소유할수 없고..닿을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느껴졌는데.. 여기서도 그렇네요.
    틸다.. 정말 신비롭죠? 하얀마녀나 천사와 같은 역을 맡아서인지 의문의 스파이.. 정부에게 짤막한 인사한마디 건네고 떠나가는 역할은 그녀가 최고인듯해요.
    그리고 여주인공의 미모에 대해선 저도 동감.. 확 끌어당기는 핫한 미모는 아닌듯해요. 모니카 벨루치 같은 여배우가 나왔으면 어땠을지.. 그녀가 나이먹는게 너무 안타깝네요.ㅋ

  21. 이지연 2010.01.08 00: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년이나 지나서 뒷북이지만...

    아니, 케이트 블란쳇이 안예쁘단 말입니까?????

    남자들이 그녀를 그렇게 본다는 것 처음 알았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