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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4 찌질한 남자들이 뜨는 이유는 뭘까? (56)

KBS 2TV '꽃보다 남자'의 도입부를 보면 구준표는 참 찌질하기 그지없는 인물입니다.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집안 돈으로 학교에서 왕 노릇이나 하고, 말도 안되는 사소한 이유로 동급생을 자살 위기에 몰아넣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의 전체 구조를 모르는 사람의 눈에는 저런 '이상한 놈'이 주인공으로 인기를 얻는다는게 의아할 정도입니다.

'찌질한 남자'라는 점에서 구준표 말고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천추태후'의 경종입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KBS 2TV '천추태후'를 볼 맛이 없어졌습니다. 잘 나가던 드라마에서 휙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천추태후'의 도입부에는 상당히 매력있는 배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어린 천추태후 역의 김소은('꽃보다 남자'의 가을이기도 하죠)과 그 남편인 경종 역의 최철호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드라마 속의 세월이 흐르면서 경종과 어린 천추태후가 사라져 버렸더군요. 그에 비해 성인 역의 인물들은 좀 지나치게 평면적입니다.

아무튼 구준표나 경종 같은, 종래의 의미로는 '전혀 멋지지 않은' 남자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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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남자'가 뜨는 이유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가 인기다. 투입된 물량이며 공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싶기도 하지만 인기의 진원지가 예상과는 전혀 달라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타이틀 롤인 천추태후 역의 채시라가 1, 2회에만 출연하고 빠진 가운데서도 20%대의 시청률을 기록중인 건 누가 뭐래도 경종 역을 맡은 최철호의 힘이다.

24일 방송된 7회에서 경종이 죽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제 무슨 재미로 보겠느냐"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 드라마 속 경종은 전혀 멋지지 않다. 정사는 돌보지 않는 술꾼에다 함부로 말을 내뱉고, 사리 분별이 없는 폭군의 모습이다.

안 좋은 면 투성이지만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했던 '나쁜 남자'와도 전혀 다르다. '나쁜 남자'들이 용모와 능력은 뛰어나지만 차가운 성격 때문에 여자에게 쉽게 정을 주지 않는 인물형을 가리킨다면 최철호의 경종은 그저 '못난 남자'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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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이런 못난 남자가 인기일까. 어찌 보면 최철호의 인기는 고개 숙인 남성들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비록 욕은 먹었지만 지난해 SBS TV '조강지처 클럽'의 인기를 이끈 안내상이나 현재 SBS TV '아내의 유혹' 인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변우민도 마찬가지다.

이들의 공통점은 '악당 축에도 못 드는 찌질함'이다. 악인은 악인이되 자기가 지은 잘못을 감당하지도 못할 정도로 심약하다. 가끔은 극중 여성들에게 너무 당해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안내상은 오현경의 복수로 인생 밑바닥을 맛보고, 변우민 역시 전처 장서희와 현재 아내 김서형의 협공으로 궁지에 몰렸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최철호 역시 당찬 어린 아내 김소은 앞에서 설설 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이 당하는 모습 역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주고 있다.

어쨌든 다른 드라마라면 그냥 묻힐 수도 있었던 캐릭터들이 좋은 배우들을 만나 빛을 봤다는 점도 빠뜨릴 수 없다. 최철호와 안내상, 변우민은 모두 한심한 인물들을 다소 과장된 몸짓과 목소리로 희화화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로 승화시켰고, 가끔은 동정을 사기도 하는 내공을 발휘했다.

문득 이런 찌질남들의 인기는 결국 영웅이 사라진 시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힘든 현실에서 시대를 이끄는 멋진 남자들의 모습을 볼 길이 없으니 드라마 속에서도 영웅호걸이 사라져 버린 게 아닐까. 현실에서든, 드라마에서든 속히 시대를 타개할 영웅이 다시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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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구준표나 경종은 뒤에 가서 개과천선이라도 하지만 철저하게 응징당하는 '원수씨' 안내상이나 아마도 크게 응징을 당할 '교빈씨' 변우민은 또 뭐란 말입니까.

이런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 -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 인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은 도대체 대책이 안 나오는 무심한 대본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캐릭터나 배우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작가의 오만이 잘 나가던 드라마를 망쳤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에덴의 동쪽'은 실력 이상으로 운의 뒷받침을 받았죠. 마땅히 시청자들을 끌어들일만한 경쟁작이 없는 가운데 순항했던 것을 100% 모두 실력이라고 믿고, 방만하게 스토리를 풀어헤쳐 놓은 채 진도를 나가지 않는 사이 지칠대로 지친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렸습니다.

결국 현재 시청자들은 '더 이상 드라마에서도 영웅이 고생하는 모습은 별로 보고 싶지 않다'는 쪽으로 기운 것 같습니다.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시청자들은 현실의 고민을 드라마 속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싶어하지 않는 듯 합니다. 아마 올해 내내 좀 더 가벼운 이야기,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 이야기들이 인기를 얻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의미로 사극의 강세도 계속되겠죠. 드라마 속에서 진정한 영웅 캐릭터가 우뚝 서는 것과, 현실을 타개할 진짜 영웅이 나타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빠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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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실 한국의 구준표는 일본의 츠카사에 비해 너무 빨리 착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쉽게 달라질 놈이 그동안 그 못된 짓을 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죠.

그나자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꽃보다 남자'같은 비현실적인 드라마는 처음 본다"며 방송심의위원회에 강력 항의했다는 시청자에 대한 기사가 떴더군요. 이 분, '반지의 제왕'을 보고는 어디에 항의했을까요? 뉴질랜드 대사관?






혹시 이 글에 나오는 '꽃보다 남자'에 대한 언급에 불만 있는 분들(예: '준표님은 찌질하지 않아요. 님하 드라마나 좀 보셈' 등등)이 있을 것 같아서 그동안 썼던 '꽃남' 관련 글들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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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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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일락향기 2009.02.04 12: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에 언급하신 드라마중 '꽃보다 남자' 빼고는 본적이 없어 공감대가 덜할지는 몰라도 송기자님의 글 만큼은 언제 읽어도 감칠맛이 납니다. 뉴질랜드 대사관? ㅎㅎㅎ그리고 아무리 밑에 친절하게 부연설명을 붙여놓으신들 '난독증증세'가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
    *P.S. 어제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를 봤는데, 극중 야구감독의 이름이'구준표'라고 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폭소가 터지더군요.

  3. 가을남자 2009.02.04 1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청각장애가 있어 "꽃남'을 안보는데 여기서나마 대강 꽃남을 배우는 군요.
    꽃남 한사람 소개해 볼께요. 여기서 이런 부탁 드려도 되나 모르겠는데 가수 "언터처블'의 '디액션(박경욱)' 이 제조카인데 꽃남입니다. 혹시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시면 격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4. 123 2009.02.04 13: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생겨서겠죠

  5. 수하 2009.02.04 13: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교빈이는 완전 찌질이의 대명사임

  6. 된장판타지땜;; 2009.02.04 1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라마에 환장하는게 아줌마나 캐된장들인데....찌질한 여자가 남자노리개 되는 드라마에 질질싸겠음?? 그 반대상황에 환장하는거지;;

  7. 나그네 2009.02.04 1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이 SBS를 밀어주고 있는 증거..


    1. 매일매일 SBS개막장드라마"아내의유혹"관련기사 메인에 게재

    2. MBC PD수첩 용산참사 용역관련 기사 메인에 올리지 않음(은폐)

    3. MBC 드라마 까기 (에덴의 동쪽 등)

    4. SBS 패밀리가 떳다 관련뉴스는 방송다음날인 월요일에 반드시
    메인에 게재 (저번주는 이효리엄마가 나왔다는 것으로 메인에 게재)

    5. Daum검색창에 "ㅇ"만 치면 인기검색어로 "아내의 유혹"이 1순위로 뜸..ㅋㅋ
    네이버에서 같은 "ㅇ"을 쳐보면 "옥션"이 1순위임..
    이제는 SBS를 위해 인기검색어까지 조작하고 있는 것이 Daum임..


    Daum 미디어팀 (뉴스팀)은 페미여자들이 장악한지 오래...

    게다가 이런 조작은 뒷돈없이 일어날수없음

  8. 반지의 제왕과 2009.02.04 1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남의 비현실성은 그 종류가 다르죠..

    그런거 구별도 못하셈??

  9. 흠.. 2009.02.04 14: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원섭님의 글에 맨처음 실망하게 되네요.

    꽃남과 반지의 제왕과의 비교라...

    호불호를 떠나서

    둘의 비현실성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만.

    딱히 반지의 제왕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반지의 제왕이야 베이스를 판타지에 깔고 비현실적인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이고, 비록 비현실이긴 하지만 만약 그런 세상이라면 그럴듯 하다라는 개연성을 가지는 이야기입니다.

    꽃남은 현실에 베이스를 두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일어날 가망성이 거의 제로인 얘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거 아닌가요?

    물론 보지도 않으면서 이런 얘기하는게 조금 그렇긴 하지만 블로그에서 꽃남을 접한 바로는 그런 것 같더군요.

    굳이 꽃남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류의 신데렐라 드라마는 대충 그런 스토리구요.

    사람마다 취향이 있으니 굳이 그걸 좋아하는 분들께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단지 둘의 비현실성은 좋든 안좋든 같은게 아닌 것 같네요.

    • 송원섭 2009.02.04 15: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둘이 비슷하다는 얘기로 보인다면 반성하셔야 합니다.

      비슷한건 '꽃남'과 '반지'가 아니라,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전제로 하고 있는 이야기를 갖고 '현실적이지 않다'고 화를 내는 태도죠.

      김치 냄새에 코를 막는 서양인이나, 치즈 냄새에 코를 막는 한국인의 태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말이 되냐, 김치와 치즈가 어떻게 똑같냐?'고 따지면 곤란하죠.

    • 흠.. 2009.02.04 18: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두개가 비슷하다는 얘기로 들은적은 없는데요. ;;

      위와 같은 이유로 두개의 비현실은 차이를 가집니다. 그렇기에 꽃남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은 취향에 따라 생길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비현실이라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반지의 제왕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은 아주 모자라거나 싸이코라는 거죠.

      저는 예시의 부적절함을 말한 것 뿐입니다.

    • 예로 든 치즈와 김치 2009.02.04 22: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김치가 확실하지만 다른 하나는 치즈가 아닙니다. 예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이죠.

  10. 2009.02.04 15: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송원섭 2009.02.04 15: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디다 어떻게 알려드려야하는지 메일 주소라도 주셔야...

  11. 애독자 2009.02.04 18: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외국 살고 언급하신 드라마들을 안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송기자님글과 인터넷의 다른 글들, 그리고 동영상 등으로 볼 때 이렇게 추측이 됩니다.

    많은 남자들: 미스 코리아같은 쭉방미인 원함. 아니면 돈 많은 과부라도 만나서 팔자 고치기를 원함. 이상형은 동화속 공주처럼 돈많은 미인.

    많은 여자들: 신데렐라처럼 왕자(Prince Charming)를 만나 신분상승하기 원함. 아니면 온달처럼 내가 시키는대로 하는 남자를 원함. 이상형은 나와 결혼한 후 내가 원하는대로 해 주는 왕자.

    현실: Prince Charming 없음. 있어도 나에게까지 차례 안옴.(돈많은 미인들이 차지함.) 온달처럼 시키는대로 하는 남자도 없음.(있어도 나는 공주 아님.) 그래서 드라마로 대리만족추구. 또는 그냥 내게 차례온 남자가 전력을 쏟아 잘 해 주기에 결혼했는데 결혼 후에 180도 돌변.(이것이 남자의 속성?) 고로 드라마로 대리만족추구.

    구준표는 한국 최고 재벌후계자, 교빈도 재벌 아들, 경종은 왕, 다들 일반인들이 동경하지만 경험할 수 없는 부와 권력의 생활을 보여줌.(게다가 배우들 인물도 다 평균 이상.) 특히 여성들은 구준표같이 모든 타인들에게 못된 남자가 한 여자에게만 일편단심 잘 해주면 누구에게나 친절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도 잘 해줄 때보다 더 감격하는 경향. 현대여성들은 남자만큼 교육을 많이 받고 사회할동도 할 수 있으므로 좀 모자라는 재벌아들이나 왕자와 결혼해도 자기가 잘 리드해 나갈 자신이 있음. 동화속의 야수, 호두까기인형, 개구리가 한 여자의 사랑으로 마술이 풀리고 착하고 잘 생긴 왕자로 변하듯 자기가 변화시킬 수 있을 듯이 여겨지기도 함. 그래서 이들이 인기.

    제가 결혼해 보거나 데이트를 많이 하거나 하지 않아서 옳은 분석인지 장담은 못하겠으니 경험하신 분들이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애독자 2009.02.05 03: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still 러브 세리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마을체조를 안 한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지금은 어떻게 하는 건지조차 기억이 없군요.(그런데 1970년대 한국사람들은 다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새마을체조를 했었나요? 요즘 한국에선 어떤 체조하지요?) 제가 너무 구식이라 2009년 한국 TV에서 왜 준표, 교빈 등이 뜨는지 1970년대식 분석밖엔 안 되나봅니다. 일단 인터넷이나 동영상에 나타나는 현재의 한국인들은 제가 기억하는 1970년대 한국인들이나 제가 매일 만나는 캐나다인들, 미국인들에 비해서 훨씬 남을 잘 비꼬는 것 같아서 저도 따라잡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가끔 한국의 결혼정보회사에서 말하는 일등신랑신부감이 어떤 사람인가 발표되는 것들을 보면 동화속 신데렐라가 살던 시대나 본질적 차이가있는 것 같진 않고 다만 여성의 교육수준과 사회활동에 대한 조건 등이 좀 달라진 것 같더군요. 외국 사시고 결혼도 하셨다니 님은 왜 준표, 교빈 등이 뜬다고 생각하시는지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저도 1970년대에서 좀 더 발전해 보고 싶습니다.

    • la boumer 2009.02.05 10: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외국에 15년이상 살고있고 싱글이지만 애독자님 말씀에 동의하는데요?? 한국에서도 이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에 열광하는 것과는 별개로 내용자체는 정말 수준낮다고 평가해서 보지않는 젊은 여자분들 많이 봤습니다. 그이유는 애독자님 말씀과 같고요. 저게 왜 70년대 생각인가요? 오히려 90년대 이후에도 쭉 이어진 현상인데요. 그리고 세리님 그다지 sincere하게 response하지는 않으셨네요.

    • 송원섭 2009.02.05 15: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자, 이 정도로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애독자님의 댓글은 항상 이런 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 물론 존중합니다. still 님도 농담으로 시작하신 것 같지만 더 나가면 농담이 아닙니다.

    • 교포걸 2009.02.05 17: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윗분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욕까지 쓸 필요는 없을텐데요. 그리고 제가 세리님을 개인적으로 아는데 영어자랑하려고 쓴글이 아니라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아마 당장 답글을 달고 싶었는데 한글이 깔려있는 컴이 주변에 없어서 애독자님이 외국에서 사신다니까 영어로 썼을거예요. 저도 직장에서 쓰는 컴에 한글이 없어서 한국회사로 한글로 이멜을 써야한다고 둘러대고 겨우겨우 컴지원팀이 한글을 윈도우에 깔아줬거든요. 안그러면 한글을 읽을수는 있지만 쓸수는 없거든요.

    • still 러브 세리 2009.02.05 2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앞으론 정신차리고 남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답글 달겠슴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자고 일어나니까 뭔가 많이 왔다 갔다 한거같은데.... 흠.....

  12. efsdf 2009.02.04 20: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이가없다.. 님 관심받고싶나요?

    그냥 이야기를 만들어갈려면 정상인보다

    찌질이가 나으니까 그렇죠.


    그리고 구준표가 실제로 있다면

    님이 감히 찌질하다고는 못할듯.

  13. 나그네 2009.02.05 09: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꽃남의 팬이기도 하고, 반지의 제왕 광 팬이라 디브이디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위의 댓글을 반박하자면,

    호빗들이 나오면 어드밴쳐 판타지에 비현실성이 가능하지만,
    인간들이 나오 만드는 멜로 판타지는 판타지가 될 수 없는 겁니까?

    꼭 마법이 난무하고 몬스터가 나와서 비현실성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겁니까?

    꽃보다 남자는 멜로 판타지이고,
    처음에 그 설정조차 우리나라에 있을 수도 없는
    신화 라는 거대한 교육 기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과 배경은 완전히 다르지만
    결코 현실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닌
    판타지란 말입니다.

    반지의 제왕이 중간 대륙을 바탕으로 쓰여진 판타지 책에서 따온 영화라면,
    꽃보다 남자는 일본 사립 학교를 배경으로한 판타지 만화책에서 따온 드라마죠.

    도대체 위의 댓글들을 이해할 수 없네요

    • la boumer 2009.02.05 11: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꽃남의 억지스런 전개와 설정이 멜로판타지..라서 그렀다면 다른 모든 드라마도 억지스런 전개를 판타지..라서 그렇다고 갖다 붙이면 되겠네요. 예를 들어 '아내의 유혹'은 막장드라마가 아니라 치정복수배신 판타지, '너는 내운명'은 골수이식계몽 판타지, '조강지처클럽'은 중년여성불륜배신 판타지...
      꽃남이 판타지라면.. 구준표가 워프축지법을 쓰고 잔디는 요술공주밍키 버금가는 마술지팡이라도 가지고 다닌다..면 납득하겠습니다.

      정말 멜로판타지라고 하려면 "트와이라잇" 정도는 되야 하겠죠..."프란체스카"는 2004년도 한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한국배우들이 루마니아에서 온 뱀파이어 가족을 연기한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어디까지나 판타지라는 카테고리를 시작부터 확실히 했죠.
      그리고 반지의 제왕에는 보는 사람의 가치관에 혼돈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는 없습니다. 누가 항의하겠어요?? 근데 꽃남은..순정만화가 원작이니 좀 접고 들어가는 거지, 사실 너무 물질주의, 외모지상주의,속물주의에 여자들의 신데렐라 신드롬을 만족시키는거 아닙니까?
      어디 잔디같은 여자에게 구준표와 윤지후같은 남자가 목을 맵니까? (이런 말 한국블로그에 쓰면 안되겠지만 거의 마스터*** 수준입니다.) 이게 다 판타지라 그런가요?? 그럼 된장녀도 다만 물질적,외모지상주의적 판타지를 가진 여자들일 뿐이네요. 제 주위에 좀 생각 있으신 여자분들, 아무리 현중이가 이뻐도 이민호가 섹시해도 이거 안보더군여. 저야 이 드라마에 항의까지 하고 싶진 않지만 항의하시는 일부 어른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

      왜 이 블로그에는 이렇게 어거지를 쓰는 사람이 많죠? 아무리 송기자님이 똑똑하시고 이 글을 쓰는 주인이시지만 틀리실 때도 있는겁니다. 근데...꼭 몰려들어서 기자님을 변호하려고, 되지도 않는 주장을 들어서 반대의견가진 사람을 공격하시는 분들 몇분 계시더군요. 반대의견을 가진 분을 '설득' 하려는 건 좋지만 난독증이니 뭐니 인신공격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본인들은 기자님 도와주려 그런건지 모르지만 그게 송기자님에게 누가 되는건 말할 필요도 없고요.
      이 블로그를 즐겨 찾는 사람입니다. 한국 연예/문화에 관한 송기자님의 명쾌한 문장과 분석을 읽는 것이 즐겁지만 위에 들은 이유들로 인해 좀 불편할때도 있습니다. 위에 답글 다신 분들중 남을 비꼬는 투로 말하시는 분들, 좀 자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송원섭 2009.02.05 15: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남겨 둬 봐야 불쾌하기만 할 댓글은 몇개 지웠습니다. 두 분 모두 감정 가라앉히시기 바랍니다. la boumer님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는 만큼, 남의 의견에 '되지도 않는 주장'이라고 함부로 말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 흠.. 2009.02.05 17: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나그네 님의 논리대로라면 세상에 비평가 같은건 존재할 필요가 없는지도...

      극중에서 어떤 황당한 전개나 상황이 나오더라도 픽션 인데 뭐... 어차피 판타지 아닌가? 한마디면 모든게 해결되니 말입니다.

      물론 꽃남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보지도 않은 드라마를 일부 주변인들의 얘기만 듣고 판단을 내리는 멍청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냥 나그네님의 논리대로라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픽션은 최소한 비현실성이나 허구성에 관한 비판을 받아서는 안되는 존재였던 거였군요. 판타지니까요.

  14. 나무 2009.02.05 13: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자자~~~
    다들 진정들 하시지요...
    이 블로그는 개인블로그입니다. (물론 기자님 블로그이다보니 약간의 공공성? 을 띠나??) 그러다보니 보다 자유롭게 개인적인 생각의 글들을 쓰시긴 하지만, 말 한마디한마디에 너무 격해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꽃남과 반지의 제왕 비교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을지는 몰라도 송기자님 글을 많이 보셨던 분들이라면 그 뜻을 충분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너그럽게~~ 여유들을 좀 가지시고...
    그냥 즐겁게 재미나게 생각하세요들...^^

  15. echo 2009.02.05 15: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는 송기자님글과 단골 손님들의 댓글을 읽으면 미소가 떠오르며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지요. 일단 이분들은 아이디 바꿔가며 댓글 달지는 않습니다. 쥔장님도 개인 블로그지만 다른 의견들도 수렴하시고 잘못된 것 지적하면 항상 고맙게 받아주시더군요.
    저도 난독증 아니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정독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간혹 100% 찬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그러려니 합니다. 같은 사람이 아닌데 생각이 다른게 오히려 당연하지요. 더군다나 초대받지도 않고 찾아온 손님이 주인한테 반찬이 맛있네 없네 타령하는 것도 우스운 일같기도 하구요.
    글이 마음에 안들면 안 오면 됩니다. 할 말이 많으면 블로그를 열면 되구요. 남의 집에 와서 이리 저리 부딛치는 모습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 초대받지 않은 사람? 2009.02.05 15: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럼 이 블로그에는 초대받은 사람만 오는곳이었군요..
      그사람들이 누굽니까?? 댁이 이 블로그의 주인도 아니면서 그런말 하는 것도 웃깁니다.

    • echo 2009.02.05 15: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 말은 온 사람들이 좋아서 온거지 누가 와달라고 부탁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 송원섭 2009.02.05 15: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럼 이 블로그에는 초대받은 사람만 오는곳이었군요.."

      정말 난독증의 표본을 보여주시는군요.^^ 제발 의미를 좀 파악하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런 말도 2009.02.05 15: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다 주인장이 직접하면 됩니다.안 오면 된다구요? 그것도 블로그 주인이 아닌 당신이 할 말이 아니죠.반대 의견가진 사람이 오는게 싫으면 포탈에 송고도 하지 마셔야죠. 기자님의 신분이 공인인데 echo님 맘대로 개인블로그라고정의내리는 것도 우습네요. 기자님 편을 들어도 좀 수준있게 들으셔야 기자님께 보탬이 되지요?

    • 기자님이 직접 오셨군요 2009.02.05 15: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럼 난독증 환자를 위해 "초대받지 않은 사람"의미가 뭔지 친절히 설명해 주시죠. 여기 진짜 오면 안되겠군요...제가 언어영역에서 제법 점수도 높았는데..아무래도 송기자님 보다 한참 이해력이 떨어지나 봅니다.

    • 송원섭 2009.02.05 15: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echo님이 쓴 뜻은 echo님도, la boumer님도, 이 블로그에 오는 사람은 모두 누가 오라고 해서 온 사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주인이 차려 놓은 밥상이 좋으면 먹고, 싫으면 안 먹으면 된다는 얘기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지금까지 반대 의견 가진 사람 막은 적 없고, 제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배척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la boumer님, 이런 식으로 다른 인물인 척 하시는 건 그리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 코믹하군 2009.02.05 19: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세상에 참 재미있는 사람 정말 많군요. 이렇게 불만이 많은데 지금까진 왜그리 자주왔을까. 난독증 난독증 말만 들었지 이건 아예 문맹 수준일세.

      위엣분, 혹시 오빠중에 주먹 잘 쓰는 분은 없나요?

      기자님 오늘부터 밤길 조심하셔야 할듯.ㅋㅋㅋㅋ

  16. 밤팅 2009.02.05 16: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눈팅만 하다가 백만년만에 댓글 남깁니다.. 의견이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그 다른 의견을 어떻게 표현하는냐가 관건 아닐까요?

  17. kerygma 2009.02.05 16: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간만에 재미가 '조금' 있었습니다.

    예전의 조자룡 놀이보다는 ..못하다는....

  18. 교포걸 2009.02.05 17: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구, 이러다간 댓글을 로그인 한 사람들만 남길수 있겠네요.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조인스에 드디어 가입신청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싸우지들 마세요...

  19. 참... 2009.02.06 07: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들 각자의 의견이 있는만큼
    서로 존중해 줘야겠죠...
    하지만 la boumer 이분 의견중에
    한가지 매우 불쾌한 말씀이 있더군요
    주변에 생각 있으신 여성분들은 이드라마 안보신다구요?
    이런말씀 상당히 경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럼...반대로 말했을때
    이 드라마를 보시는 모든 시청자분들은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이런 말씀은 다른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힘들게 제작하신 수많은분들,
    원작자 분에게 까지 심한 모욕이 된다는 사실은
    생각해 보시진 않으신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본인께서 다른분들 댓글중 비꼬는 말투는
    자제해달라고 하셨는데 ...
    어째서 본인은 그런댓글을 남기신건지...
    또 단순히 드라마를 시청하는것 같은 이유로
    개념이 있다 없다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우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댓글 다시기전에 3초만이라도 생각을 좀 하고 다심이
    옳을듯 보입니다.

  20. luffy 2009.02.06 10: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론 판타지 없는 진짜 현실을 드라마로 보여준다면
    그 드라마를 과연 사람들이 볼까요? ㅋ

    • ;;;; 2009.02.06 13: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픽션을 보여주지 말라는게 아니라 픽션이라고 모든걸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못 알아들으신다면 그냥 가슴 아픈거구요..

  21. zizizi 2009.02.06 16: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남과 반지의 제왕, 재밌게 읽고 넘어갔는데, 지금 저의 일감은, "앗, 저 새 웃기게 생겼다!!!!" 하고 가리키는데 "너 손가락이 왜 그렇게 생겼어??"하는 느낌인데요? 가끔 이런 댓글이 올라오는 걸 보면, 기자님의 sarcasm은 잘 안 통하는 거 같아요. 저로선 약간 안타깝다는. 비꼬지 말고 , 두들겨야하나 봅니다.

    • ㅋㅋㅋ 2009.02.07 01: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위에 송기자님이 치즈와 김치로 충분히 말씀하신걸 또 적는 이유가 뭔지? 설마 그걸 못 알아 듣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신건가요?

      설마 반론하는 사람이 글쓴이가 말하려는 줄기는 못알아듣고 곁다리만 잡고 태클거는 걸로 보시는건 아니겠죠?

      자신이 무슨 대단한 사람인줄 아시나 봅니다.

      두들겨요? 웃기네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점이 하나 있는데...

      별건 아니고, sarcasm은 왜 쓰셨나요? 딱히 한글로 하더라도 의사소통에 문제될만한 단어는 아닌데 왜 굳이 귀찮게 한영키 두번이나 눌러가며 쓰셨는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