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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9 놈놈놈과 석양의 무법자의 관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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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개봉을 앞둔 역사적인 국내 시사에 나섰습니다. 너무 인파가 밀려 영화를 못 본 기자들 - 개중에는 기자를 사칭한 정체불명의 인사들도 꽤 많았다지요(^^) - 이 분노의 일갈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만, 아무튼 '놈놈놈' 자체에 대한 얘기는 좀 뒤로 미루고자 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영화 '놈놈놈'이 제작에 들어갈 때부터 꼭 해야겠다고 벼르던 얘깁니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굳이 할 필요도 없는 얘기죠.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주위에선 '그게 뭐 그리 중요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게 한국 문화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심각해졌군요. 이런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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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의 두루두루] '석양의 무법자'의 제자리 찾기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칸에서의 프리미어 갈라에 이어 국내에서도 7일 시사회를 열었다. 175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데다 송강호-이병헌-정우성이라는 세 톱스타의 무게가 몰린 기대작이라 시사회장부터 초만원이었다.

이 영화의 제목을 듣는 순간 서부극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1966년작 '석양에 돌아오다'를 연상하게 된다. 이 영화의 제목이 영어로 '좋은 놈, 나쁜 놈, 못생긴 놈(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이기 때문이다(이탈리아어로는 'Il Buono, il brutto, il cattivo').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반 클립, 일라이 월락이 남북 전쟁과 보물 찾기를 소재로 인간의 욕망과 승부의 덧없음을 그린 걸작이다.

그런데 이런 설명에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한국 제목을 '석양의 무법자'라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1969년 7월 국내 개봉 때 '석양에 돌아오다'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석양의 무법자'라는 영화는 따로 있다. 이건 이 영화보다 1년 전에 만들어진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Per qualche dollaro in piu'이 1967년 국내 개봉될 때 붙여진 제목이다. 영어 제목은 'For a Few Dollars More'.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리 반 클립이 나오지만 이번엔 악당 잔 마리아 볼론테에 맞서 싸우는 같은 편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1964, 65, 66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서부극 세 편을 연속으로 내놨다. 그리고 세 영화의 한국 개봉 제목은 각각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석양에 돌아오다'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3부작의 첫편 '황야의 무법자'를 제외한 나머지 두 편의 제목이 혼란에 빠져 있다. 왜일까. 거슬러 올라가면 과거 TBC-TV가 '석양에 돌아오다'를 TV로 방송하면서 갑작스레 '속 석양의 무법자'라는 제목을 붙인 데서 비롯됐다.

이후 1980년대 비디오 출시 과정에서 무책임한 제작사가 '석양에 돌아오다'에 '석양의 무법자'라는 제목을 붙여 버렸다. 이렇게 제목을 빼앗긴 진짜 '석양의 무법자'는 '황야의 무법자 2', '석양의 건맨' 이라는 엉뚱한 제목으로 밀려나는 비운을 겪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지금껏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이 한국 대중문화의 현주소다.

영화의 원제도 중요하지만 국내 개봉 제목 또한 중요한 유산이다. 우리는 '내일을 향해 쏴라'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기억하지,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나 'Bonnie and Clyde'를 기억하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석양에 돌아오다'와 '석양의 무법자'는 제 자리를 찾아야 한다.

p.s. '놈놈놈'과 '석양에 돌아오다'는 제목 외에는 그리 비슷하지 않았다. (끝)





뭐든 물증이 필요하겠죠. 이건 1967년 9월 개봉한 '석양의 무법자'의 신문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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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광고를 보면 '석양의 무법자'가 '황야의 무법자'의 2탄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광고에는 'FOR A FEW DOLLARS MORE'라는 원제가 표기돼 있죠.


그리고 이건 2년 뒤, 1969년 7월 개봉한 '석양에 돌아오다'의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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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전작이 '석양의 무법자'라고 명시되어 있죠.

책은 가끔씩 번역될 때마다 새로운 제목이 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 수입된 영화의 제목은 여간해서는 바뀌지 않죠. 더구나 윗글에서도 썼지만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나 '내일을 향해 쏴라'는 영어 원제를 넘어서서 독자적인 생명을 갖고 있습니다.

한 영화의 시사회에 기자만 1000명 넘게 온다는(?) 나라, 할리우드에 맞서는 영화강국을 자처하는 나라, 인터넷 블로그만 뒤져도 자칭 영화평론가가 넘쳐 나는 나라에서 이런 영화사에 남을 걸작의 제목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혼동을 자초한대서야 웬 망신입니까.

심지어 영상자료원까지 혼동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석양에 돌아오다'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제대로 돼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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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석양의 무법자'입니다.

영화 제목과 출연 배우가 따로 놉니다. '석양의 무법자'에는 엘라이 월락이 나오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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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석양의 건맨'이란 영화도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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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정비가 됐으면 합니다.



자, 그럼 이 기회에 헷갈릴 수도 있는 세 편의 영화, 세르지오 레오네의 스파게티 웨스턴 3부작을 한번 총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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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야의 무법자(Per un pugno di dollari, 1964)

영어 제목은 A Fistful of Dollars, 즉 '한줌의 달러'입니다. 자꾸 익숙한 영어 제목 대신 이탈리아어 제목을 먼저 쓰는 건 제가 잘난 척 하려는게 아니라 이 영화들의 국적이 미국이 아니라 이탈리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레오네 본인이 이 시절까지는 영어를 거의 할 줄 몰랐다는군요. 촬영 장소 또한 스페인의 사막지대였을 뿐, 미국과는 아예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영화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를 번안한 수없이 많은 영화들 중 하나라는 점에서 특이합니다. 바로 이런 내용이죠.

-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갱단이 지배하고 있는 마을에 한 총잡이(혹은 칼잡이)가 나타난다. 두 조직은 앞다퉈 이 총잡이를 끌어들이려 하지만, 이들의 경쟁을 이용해 총잡이는 두 조직을 궤멸시키고 여인(?)을 구해낸다. -

네. 더쉴 해미트의 '피의 수확'에서 파생된 이야기는 수없이 많은 영화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월터 힐 감독의 '라스트 맨 스탠딩', 그리고 코엔 형제의 '밀러스 크로싱' 등이 다 비슷비슷한 얘기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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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석양의 무법자(Per qualche dollaro in piu, 1965)

영어 제목은 'For a Few Dollars More', '몇달러 더 되는 돈을 위해'(?) 정도의 의미가 되겠죠. '황야의 무법자'로 신이 난 레오네 감독과 이스트우드는 또 한편의 영화를 뚝딱 만들어냅니다. 이번엔 냉혹한 눈매의 리 반 클립이 가세합니다.

바운티 킬러인 몽코(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묘하게 모티머 대령(리 반 클립)과 합세해 멕시칸 은행강도 무리의 두목 인디오(잔 마리아 볼론테)를 쫓게 됩니다. 이를 위해 몽코는 그의 패거리 안에 뛰어듭니다.

대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속설이 깨진 예의 시작을 '스타워즈 에피소드5 - 제국의 역습'과 '대부 2'를 꼽지만 아무래도 '석양의 무법자'를 빼기 힘듭니다. 아, 물론 '황야의 무법자'와 '석양의 무법자'를 전편과 속편으로 보는 것이 무리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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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석양에 돌아오다 (Il Buono, il brutto, il cattivo)

영어 제목은 그 이름도 유명한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남북전쟁 말기의 미국. 좋은 놈(클린트 이스트우드)은 못생긴 놈(일라이 워크)를 잡아 현상금을 타고, 사형 집행때 다시 못생긴 놈을 구해 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좋은 놈은 더 이상 이런 동업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청산에 나서죠. 어찌어찌하다 이들 둘과 나쁜 놈(리 반 클립)은 남군의 패잔병들이 빼돌린 20만달러를 찾아 경쟁하게 됩니다.

180분의 상영 시간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걸작.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세 편 모두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슴 뛰는 음악이 함께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세 편의 영화 음악이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이번 기회에 비교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첫번째, '황야의 무법자'입니다.



다음은 '석양의 무법자'.



다음이 '석양에 돌아오다'입니다.



마지막은 '석양에 돌아오다'의 압권을 이루는 '엑스터시 오브 골드' 장면.

메탈리카의 연주곡으로도 잘 알려진 곡이죠. 본래 영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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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놈놈놈'에 대해서는 얘기를 할 기회가 없었군요. 뭐 아직 개봉이 멀기도 했지만... 짧게 한 마디 하자면, 김지운 감독의 전작('반칙왕',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등)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김지운 감독의 팬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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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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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킬 2008.07.09 13: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몰랐던 사실을 알고 갑니다^^
    암튼 '놈놈놈'은 기대되는군요..
    근데 링크된 유튜브 동영상이 모두 'this video is no longer available' 이라면서 재생이 안되네요..

  3. 이창현 2008.07.09 13: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과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위의 음악을 담고 싶은데 어찌하면 됩니까?? 방법 좀...

  4. ㅃㅃ 2008.07.09 13: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보니앤클라이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적어도 제 주위에 있는 분들은 모르시는 분 없을 듯

  5. tianjin77 2008.07.09 13: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전에 LP판으로 서부영화 주제곡 모음집이 인기있었던게 기억이납니다. 저희집에도 몇장 굴러다녔었는데..순서없이 짜집기해논 그 음반땜에 주제곡들이 많이 헷갈렸던것같아요. ^^.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6. 가을남자 2008.07.09 14: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속 황야의 무법자'가 있었읍니다. 극장에서 그런 이름으로 개봉되었었는데 사실은 '프랭크 네로'의 '장고' 였읍니다. '장고'는 후에 '테렌스 힐' 주연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었읍니다

    • 송원섭 2008.07.10 00: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랬군요! 영상자료원 정보로는 '황야의 무법자'와 '속 황야의 무법자(장고)'가 같은 1966년에 개봉했네요.

    • 메렝게로 2008.07.10 21: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리고 장고라는 제목은 "Django Fires First"라는 영화가 "장고"로 제목이 처음으로 붙어있더군요.

  7. 졸리 2008.07.09 18: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아하면 봐도 좋다..난 김지운 팬 아니다....잼없다는 말씀이신 듯

  8. 황철수 2008.07.09 20: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네요ㅋ
    위의 세 편을 따로 보고 각자가 하나씩 머리에 꽂혔는데
    모두 한 감독님 작품이었군요 대단하십니다그려
    (거기다 원스 어폰까지 우와~)
    이스트우드옹의 말투와 목소리,
    클립옹의 농익은 간지,
    워크옹의 발랄함,
    블론트옹의 눈빛
    윽,이 주제 음악만 들으면 아려옵니다
    다시 만들 수 없기에 더 소중한 것이겠죠 으흐흐

  9. 야뭄초 2008.07.09 20: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명쾌하시군요. 댓글도 속이 시원해집니다. 7년만에 귀국하면서 여기를 방문하는 하나의 즐거움이 늘었네요. 혹시 그 옛날 장학퀴즈 기장원하신 송원섭씨 맞나요? 제 나쁜 기억력에서도 유난히 기억나는 이름이네요. 맞기를 바라면서...

  10. bass 2008.07.09 21: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아하는 엔니오 음악을 들은 김에 흔적을 남깁니다.
    뭔가 애잔하면서도 상쾌한 맛에 저 음악들이 문득 절실하게 듣고 싶어질 때가 있더군요.
    아, 순조로운 이전, 축하! ^^

  11. Run2wiN 2008.07.09 23: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화포스터를 보니 67년 9월 국도극장 관람료는 일반 150원 조조 120원 이던 것이 69년 7월 단성사 관람료는 200원 균일이군요. 겨우(?) 50원 인상인 정도가 아니라 33% 인상이니 요즘으로 치면 7000원짜리 영화가 2년만에 9500원쯤 된 셈이군요..
    다시보니 단성사 관람료 200원이 고교생 대학생 사병 균일이라고 치면 일반 관람료는 더 비쌌을 것 같군요. 어렸을 때 학생군경 할인제도가 있었던 기억에 의하면...

    어머니가 예전에 가끔 '웃뜨'와 비슷한 발음을 하셨던 게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군요. 클린트 이스트'웃뜨' ㅋ
    그런데 '갸그'는 누구를 말하는 건지 원...

    '발화적기대'같은 표현도...참...60년대 영화포스터의 냄새를 강하게 풍기네요..

  12. 후다닥 2008.07.09 23: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에서 기사 제목을 보고 봐야지 했는데 송기자님 글이었네요..
    놈놈놈 제목 듣고 저도 같은 생각을 했더랍니다.
    저는 원제를 80년대 중반쯤 영화배우들 화보집 모아놓은 책자에서 봤습니다.
    김지운 감독의 열혈 팬으로서 꼭 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모리코네옹의 음악은언제 들어도 왔다군요...

    갑자기 "gabriel's oboe"가 땡기는 군요..
    듣고 자야겠습니다.

  13. halen70 2008.07.10 01: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허탈합니다 송기자님.. 수십년간을 '석양의 무법자'..가 진짜제목인줄알고 살았습니다.. 바로 엇그제도 친구들과 서부영화 와 놈놈놈을 이야기하다가 '석양의 무법자'를 수없이 언급했었는데..

    • 송원섭 2008.07.10 08: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석양의 무법자'도 제가 좋아하는 영홥니다. '가짜 제목'이라고 폄하하시면 곤란^^

  14. 이홍기 2008.07.10 02: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릴때 동양방송에서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속 석양의 무법자"가 국내 개봉명인 걸로 30년이나 착각하고 살아왔네요.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천만다행입니다.

    엔리오 모리꼬네 저분은 정말 영화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클린트 형님 말씀처럼 저분의 음악에 맞춰 화면에 등장하는 걸 어느 배우가 꿈꾸지 않겠습니까.

    • 송원섭 2008.07.10 08: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그때 TV로 처음 이 영화를 봤는데, 그때도 처음 시작할 때 자막이 '속 석양의 무법자(석양에 돌아오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완전히 무시한 건 아니었죠.^

  15. 후다닥 2008.07.10 10: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모리코네옹의 음악과 클린트옹의 걸음걸이가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랄까 묘하게 어기적거리면서 걷는 폼인데 그다지 게으르다거나 경박하지 않은 느낌..
    위에분 말씀대로 완숙한 느낌의 간지라고나 할까..
    중딩시절 그 걸음걸이를 흉내내려고 노력하다 어린것이 어기적거린다고 몇대 맞고 GG했습니다.

  16. 희야 2008.07.10 17: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단 예고편이 무척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저는 보러 갈겁니다. 물론 장화홍련이나 반칙왕도 재미있게 봤었으니 볼 이유가 늘었네요. 달콤한 인생은 안봤지만요.

    맨 위의 저 사진은 대역이겠죠? 흠흠.

    위에 언급한 영화들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흑. 아마존에 DVD 팔려나요. 음.

    • 송원섭 2008.07.10 18: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 놀랍게도 대역 아니다.

      2. 아마존까지 갈 필요 없다. 국내에서 모두 1만원 이내로 살수있다.

    • 희야 2008.07.11 0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오, 그 이야기가 사실이었단 말이군요. 더더욱 보러가야겠습니다.
      국내 1만원이라 하면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그러면?

    • 송원섭 2008.07.11 0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내가 애용하는 국내최저가 www.dvdheaven.co.kr 참조. '석양에 돌아오다' - 물론 이 사이트에는 '석양의 무법자'로 되어 있지만 - 는 3900원인가 할걸? 3부작 당근 다 있고.

    • 무면허 2008.07.11 18: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고전영화를 합법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 주시다니... 『지식검색을 지향하는 피라미드』인가요 ^^

  17. 메렝게로 2008.07.10 21: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목이 바뀐 예는 "황야의 7인"도 있었습니다. 70년대 재수입됐을 때 "평원의 7형제"라는 엉뚱한 제목을 슬쩍 바꿔치기하여 전혀 다른 영화인줄 알고 봤다가 뒤통수 까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 송원섭 2008.07.11 0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니 형제라니! (그나자나 저엉말 오랜만에 댓글 다시는군요.^)

    • 가을남자 2008.07.16 15: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는 '평원의 7형제' 보다 '속 황야의7인'을 먼저 보았읍니다. 원제가 'return of sevens' 였는데 '율 부린너' 가 남겨두고온 '치코' 와 동네 남자들이 산적들에게 모두 잡혀갔는데 '치코'와 결혼한 그 멕시코 여자가 '율부린너'를 찾아와 구해달라고 하자 '율부린너'가 다시 6명(치코까지 7인)을 모아 산적들과 싸워 구하는 그런 영화였는데 '평원의 7형제'를 보고 나서야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었었읍니다.

  18. Royalguard 2008.07.11 09: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서부극 보니까 서부극 좋아하시는 아버님 생각나에요... DVD라도 사드려야 할듯...

  19. 2008.07.15 17: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팬의 시작이 크린트이스트우드 였기에 안다는 댓글을..;;
    아빠품에안겨 동해물과백두산이~까지 듣게 했던 서부극..그시절이 TV가 왕대접 받던때가 아니었나싶어요.
    잘 읽고 추억도 얻고 갑니다. 아, 이거 퍼갈 수 있나요?

  20. lib101 2008.07.16 14: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악은 여전히 헷갈리는군요..

  21. diehead 2008.07.16 21: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 공개적인 곳에 댓글을 좀처럼 달지 않습니다만... 송기자님 글은 종종 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지라, 한 번 쯤 감사인사를 남기고 싶네요 ^^;; ... 열심히 찾아 정리해 주신 많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 전 이 영화들을 매우 좋아하고, 모두 DVD로 가지고 있습니다... 세르지오 레오네와 엔니오 모리코네가 같이 만들어 낸 작품으로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를 가장 좋아합니다... 주제곡은 요즘 K-1의 레미 본야스키가 등장음악으로 쓰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