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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2 중국 미녀의 수난, '미수다'의 기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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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습니다.

최근들어 이 시간대의 시청률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세 프로그램이 모두 9%대에 머무는 대혼전이 벌어지기도 했죠. 물론 시청률 경쟁과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이 시간대에서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은 '미수다' 뿐입니다. '연예선수촌'이라는 이름으로 대체 연예인으로 살아남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마른 빨래를 짜고 또 짜내 보여주는 듯한 SBS TV '야심만만 2'나 도대체 유재석이 왜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끌고 가고 있는지가 궁금한 MBC TV '놀러와'에는 아무런 기대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미수다' 역시 비판할 부분은 많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매너리즘이죠. 사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동력은 아무래도 '이방인들이 본 한국 사회의 새로운 면들'이면서, 동시에 '야, 저렇게 예쁘게 생긴 외국 여자가 한국 말도 잘 하고, 소주도 잘 먹고, 순대며 족발도 먹는다니 신기한 걸'이라는 식의 재미였을 겁니다. 이건 이제 더 이상 먹힐 여지가 없습니다. 걸쭉한 목포 사투리를 쓰는 채리나나 대구 사투리의 캐서린도 하나도 신기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사유리는 지나치게 엉뚱하지만, 그 또한 초기처럼 신기할 정도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출연자인 미녀들이 한국에 대해 점점 더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너무 '알만큼 알게' 된 겁니다. 이미 그러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머잖아 왕년의 '서세원 쇼'에서 연예인들이 그랬듯 꽁트처럼 자신의 경험담을 지어내 방송용으로 이용하는 미녀들도 나타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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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긍정적인 얘깁니다. 아무튼 11일 방송은 이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사를 좀 긁어오겠습니다. 이날 방송 내용을 요약한 그런 기삽니다.

<<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중국 사람은 잘 씻지 않는다'는 흔한 선입견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방어에 나선 중국 미녀 은동령은 일단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며 "개인차가 심하다"고 말했다.

은동령은 또 "남부지방 사람들은 잘 씻는다. 하지만 북쪽으로 가면 먹을 물도 귀하기 때문에 씻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목욕탕 문화도 발달하지 않아서 쉽게 씻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뿐"이라고 억울해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안젤라(콜롬비아)는 "중국 사람들은 쥐를 키워서 먹는다고들 하더라", 다라(캐나다)는 "잘 안 씻는 중국 친구가 몇명 있다. 중국 친구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수건을 달라고 했더니 온 집안에 수건이 한장뿐이더라"라고 말해 은동령을 곤란에 빠뜨렸다.

하지만 캐서린(뉴질랜드)는 "'미수다'에 함께 나오는 채리나와 은동령을 보고 선입견이 없어졌다. 너무 열심히 씻는다"고 말했고, '4차원 미녀' 사유리는 "일본 여자는 깔끔하고 중국 여자는 지저분하다는 건 착각이다. 나 어제 샤워 안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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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된 얘기도 많습니다. 은동령(위 사진)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사람들이 먹는다'는 쥐는 시궁쥐가 아니라 식용으로 길러진 '큰 쥐'고, '중국사람들이 먹는다는 바퀴벌레' 역시 집에서 기어다니는 벌레가 아니라 귀하게 길러진 '고급 바퀴벌레'라는 겁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미녀들의 한국생활'이라는 좁디 좁은 소재에 갇혀 있던 '미수다'는 이날 방송을 계기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미녀들에게 '자기 나라 이야기'나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이야기'를 시키는 겁니다.

이날 토크는 상당히 요란했습니다. '외국인이 미국여자를 볼 때 흔히 갖는 생각'이 주제일 때 나온 얘기들은 그냥 평이했다면, '남미 여자를 볼 때 흔히 갖는 생각'이 주제일 때에는 '정열적이다'를 거쳐 '마약을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별 제한도 없었습니다. 물론 한국어 실력 때문에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게 쉽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미녀'들도 자기가 잘 아는 소재에 대해 얘기할 때에는 눈이 유난히 반짝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미수다'가 '세계인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 있는 창'으로 기능을 유지해 왔다면, 이제부터의 '미수다'는 '우리가 세계를 내다볼 수 있는 창'으로서의 기능에 좀 더 주력하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부분적으로 미녀들의 입을 통해 '아, 저 나라는 저렇구나'라는 얘기들을 들어 볼 수 있었지만 이건 극히 미미한 부분이었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좀 더 오래 살아 남기 위해서는 이쪽의 역량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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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와 러시아의 전쟁이 치열한 현재, 그루지야 4성 장군의 딸인 타티아나(위 사진)와 러시아 출신 미녀가 이 전쟁의 정당성에 대해 얘기하는 걸 기대하지는 않지만(그랬다간 이 프로그램은 바로 막을 내리게 될 겁니다), 그보다 강도가 약한 토론은 이 프로그램에 생명력을 불어 넣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도 케냐 미녀와 에티오피아 미녀가 양국간의 시각차에 대해 살짝 언급하기도 했고, 콜롬비아 출신의 안젤라는 '남미 여자들이 야한 T팬티를 좋아한다'는 말에 '그건 모두 브라질 여자들'이라고 슬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 브라질 출신이 있었다면 거기에 대해 또 신나게 얘기가 오갔겠죠.

외국 처자들이 한국에 와서 뭘 얼마나 겪는지는 이제 알만큼 알았습니다. 이제 좀 더 '그 나라'의 생각들은 어떤지, '이 나라'가 생각하는 '저 나라'는 어떤지도 알 수 있는 기회를 시청자들에게 마련해주길 바랍니다.

(MC 남희석의 역할에 대해 여러가지 비판이 있지만, 저는 그런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MC가 모든 걸 다 알고 진행할 수는 없죠. 만약 필요하다면, MC의 부족한 면을 보조할 수 있는 적절한 패널의 기용이 필요할 겁니다. 따지고 보면 그만한 진행력을 발휘할 수 있는 MC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시즌이라서 뽑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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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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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운치 2008.08.12 1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고향이 부산이고, 대학교때부터 서울와서 지금껏 쭉 살고 있는데, 어쩔땐 비앙카보다도 부산말을 못한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각자 한국에 온 사정들이야 다 다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그네들의 한국에 대한 애착은 우리들 못지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꼭 보게되더군요.
    결혼하고 시들해졌다는 남희석이 다시 기지개를 펼 수 있는 프로여서 더 즐겨본답니다.

  3. 타도 남희석 2008.08.12 1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많은 사라들이 MC의 자질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그냥 볼만한데 왜 그러나 했습니다.
    근데 어제 확실히 느꼈어요.
    출현자들을 어색하게 만드는 진행과 쌩뚱맞은 이야기의 마무리... 센스가... 2%가 아닌 20%정도 모자라 보입니다.
    미수다 정말 꼭 챙겨보는데 교체는 안돼겠지만...
    좀 더 센스있는 진행 부탁합니다. 제발

  4. 던힐 2008.08.12 1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미니크 킹왕짱~~! ^^;;

  5. 타도 남희석님말 동감. 2008.08.12 1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웅~ 맞아요.. 타도 남희석 님~
    남희석은 뭔가 늘 부족하고 더 들어야 할 것도 막 짤라먹고.. 고만해도 될 건 질질 끌기도 하고.. 한마디로 자질도 20% 쯤 부족하지만 마무리도 얼렁뚱땅이죠..
    괜히 딴지 걸 일도 아닌데 딴지 걸어서 어색하게 만들고..
    센스 정말 없습니다..

    송원섭님께서 놀러와의 유재석 국민MC님을 예를 들어주셨는데.. 그는 아직까진 천재적으로 진행하는 자타공인 국민MC란 말이죠..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뭐, 저의 갠적인 생각입니다. ㅋㅋ
    미수다를 돋보이려고 한 얘기라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암튼, 새로운 미수다의 시도는 잘 봤습니다. 늘 재밌게 보고 있구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였으면 좋겠네요.. 특히 남mc요~

    • aaa 2008.08.13 04: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렇게 따지면 최고라고 하는 강호동 유재석에게도 딴지가 걸립니다..

  6. dendro 2008.08.12 14: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어제는 오랜만에 미수다를 봤는데 좋더라구요. 진짜 오랜만에 미녀들이 수다를 떠는구나...하는 느낌!

    남희석씨가 의견을 물어보지 않아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보이고 미녀들끼리 주고 받는 모습이 오랜만에 미녀들의 수다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줬어요.
    남희석씨의 가벼운 말장난에 기분 나빠지고 멋지게 포장해서 뻔한 결론을 말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들지만...
    남희석씨는 그 뻔한 결론에 대해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7. 잘해 2008.08.12 14: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희석 우리나라 비하시키고 서구쪽이나일본 떠받드는
    진행 참 볼때마다 창피했는데 어제도 마찬가지더군요

    사오리가 한국사람 개처럼 밥먹는다고 해도 아무소리못하면서 일본 옹호하는 발언만하더군

    밥그릇들고 밥먹는게 더이상하지않나? 사오리 발언에
    키득거리며 옷고 우리가 이상하다는식의 반응

  8. kradmeser 2008.08.12 14: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재석씨와 남희석씨는 성향이 다른 MC라고 생각합니다.

    유재석씨가 다른 오락프로를 잘 진행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여러가지 정치적 문제나 문화적 문제까지 민감하게 나올 수 있는 미수다같은 프로그램의 진행을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9. 남기석 2008.08.12 15: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희석 씨는 짤릴 거 같지 않더군요.
    계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출연자들이 진행자에게 농담반 진담반
    아부하는 것도 보기 참 민망하던데요.

  10. 3333 2008.08.12 18: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 시청자들은 참 교활하죠. 교양과 문화를 TV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1년내내 책한권 안읽으면서 TV프로가 선정적이라느니 퇴폐적이고 자극적이라느니 라는데는 오만 소리를 다해가며 폄훼하고 헐뜯죠..마치 TV가 교육과 교양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는듯이..교양을 쌓고싶고 지식을 얻고싶다면 책을읽고 공부를 해야할터인데 TV를통해서 발뻗고 얻으려는 무뇌적인 작태가 참 한심해요 미녀들의 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정적이라느니 자극적이라느니 하는 말들을 갖다붙이며 초심을 잃었다고 난리들입니다. 그러나 미녀들의 수다는 쇼프로이자 오락프로일뿐입니다 출연자들인 미녀들또한 대부분이 단지 일반적인 젊은 여성들일 뿐입니다. 교양과 지식이 필요하다면 교육방송을 봐야죠..왜 미녀들의 수다에서 지식을 찾을까요. 무한도전류의 프로그램에서 40에 가까운 어른들이 초등학생들이나 할법한 짓들로 1시간을 때우는것에는 한없이 관대하면서..미녀들의 수다를 폄훼하고 부정하려면 대한민국의 모든 쇼프로와 오락프로를 부정해야합니다. 미녀들의 수다는..시사프로도 교양프로도 아닌 심야의 오락프로니까요..

  11. 뭐... 2008.08.12 2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2주 정도 방송분량은 몰라도 소재고갈때문에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2주 분량 뽑아내기도 좀 버거울 듯...

  12. 닉쿤 2008.08.12 2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녀들의 수다'가 시작부터 논란이 좀 많이 됐었죠. 하지만 그건 프로그램 특성상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짚고 넘어가는 면에서 필연적인 거죠.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맛볼 수 있는 기회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3. 파란노을 2008.08.12 21: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랫만에 어제 시청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최근 서너달 시청을 못했었거든요. 미수다는 대한 외국인의 시선을 주제어를 뽑고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전 외국인 대상 프로랑 다른점은 한국만세, 감언이설의 형식에서 벗어났고 무거운 주제가 가볍게 웃으면서 다뤄진다는게 차이점이자 매력이었습니다. 러브인 아시아 같은 외국계 한국인 대상 프로도 매우 좋긴 합니다만 다루는 재료 자체가 두 프로는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불가합니다. 하여간 이런 진행방식이 매너리즘에 빠진것인지 아니면 익숙해져서 식상해 진것인지 제가 시청 못한 몇달간 포털기사에서 엄청나게 까이더군요. 보면서 아까운 프로가 사라지는 건가 하는 안타깝기까지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바라는 점은 어제 시청했던 한국에 대한 시선에서 확장되어 외국에 대한 시선에 대한 아이템을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출연자들이 자신의 고향을 취재해서 좀더 일상적인 모습을 방송해보는 것도 좋고 알려지지 않았던 곳의 알려지지 않은 문화를 소개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뱀발을 덧붙이지면 어제 케냐분 출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슬람 문화권과 아프리카 문화 출연자는 생소한 문화에 대해 접근성을 넓혀주는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14. oryuken 2008.08.12 23: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런데 보통 한국에 대한 이야기 하면서, 자기 나라와 비교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나요? 그런 한국과의 대조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보다 멀리 나가면 오히려 시청자들도 어색해할 거 같기도 하고요.. (추천했슴다-_-)

  15. uto 2008.08.12 23: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 외국인들의 실수에 관대하지 못할까? 특히 일본 중국인이 하는 소리에는 엄청나게 민감하지만, 백인계인 독일 미국 영국쪽에서 말하는 얘기에는 덜 민감하다.
    중국쪽에서 좀만 잘못하면 엄청나게 욕하는데 참 민망스럽더라. 일본인 사오리가 대통령을 몰라서 노무현이라고 했던가? 그건 얼마든지 실수 일 수 있는데 그런거 하나 받아줄 아량이 없는 한국인들.
    미수다에서 하는 말에 일회일비 하는 한국인들이 나는 좀 불쌍하다.
    지금 중국인들이 하는거랑 별 차이가 없는것 같다.

    • 그냥 2008.08.13 04: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오리가 아니고 사유리가..노무현'씨'라고 했는데...^^;

      ㅎㅎ 태클은 아닙니다..ㅎㅎ

  16. 다름 2008.08.12 23: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희석씨, '미수다' 형식의 프로그램엔 제일 적격의 MC입니다.

    다른 방송이나 프로그램처럼 정말 무조건 '놀자'라는 컨셉의 프로그램이라면 유재석, 강호동씨 등등이 잘 하겠지요. 실제 잘 하고 있구요.

    그러나 미수다는 '놀자'라는 컨셉에 더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문화', '정치', '사회'등등의 민감한 혹은 미묘한 소재와 주제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남희석씨, 일전에 신문 등의 인터뷰나 기사를 보니 여러가지 '사회의식'이나 '정치의식'이 꽤 있었던 것으로 보이더군요.

    그냥 농담따먹기, 애드립으로 운영이 되는 프로라면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겠지만, '미수다'는 현재 MC중에 단연 '남희석'이 제일 적격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스트들이나 출연자들이 남희석씨에게 은영 중에 '믿음'을 표시하는 말이나 행동들을 하게 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되죠.

    하지만, 정리하자면 모든 것은 '제 눈에 안경'입니다.

    좋아할 사람은 '그냥' 좋아하는 것이고,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싫어한다는 것이죠. 좀 뜬금없게 들리시죠? ^ ^

    하지만 여러가지 '뇌신경생리학'과 관련된 '심리학'의 일부 내용들을 보면,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거나 선택을 하거나 하는 것에 대해, 모두가 제각기 '대뇌 피질'에서 나오는 나름의 '이유, 원인, 합리화'등등을 들먹이지만, 그것은 모두 '좌뇌의 거짓말'이라는 유력한 학설도 있을 지경입니다.

    그냥 '썰'이 아니라, 엄격한 과학적 실험에 의한 결과들도 많이 있죠. 인터넷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여럿 나옵니다.

    모두 "그냥 그런 것"일 뿐입니다.

    이 글을 일고 읽는 여러분도, 자신이 하는 판단과 선택과 행동에 대해 모두 그럴싸한 이유와 명분을 가지고 계신 듯하고 그것을 주장하고 싶으시지요? 하지만, 그러한 현재의식적 판단/비판심 이전에 이미 우리는 그렇게 판단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 어떤 분들은 부정하고 싶으시겠지만 이것이 인간의 의식이 작동하는 큰 원리랍니다. 자신의 판단, 선택에 대한 이유, 설명은 단지 스스로의 '착각'일 뿐이랍니다. ^ ^

    그건, 저 역시 마찬가지이겠구요.

    여튼, 저는 '미수다' 왕팬입니다.
    그리고 미수다의 MC로서의 '남희석'의 왕팬이기도 하구요.

    미수다!

    정말 재밌어요!! ^ ^

  17. 우무리 2008.08.13 03: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남희석씨에 대한 의견은 왕팬은 아니지만 위의 "다름"님의 의견과 비슷하구요.. 국제 인식면에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호동이 와도 유재석이 와도 별반 달라질거는 없다고 보고요. 오히려 인식의 솔직함을 까발려 주기를 원하는 건데 (물론 너무 오버하면 안되지만) 그걸 억지로 누른다는 거 자체가 오히려 부자연스러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캐서린 은동령 챙겨주는 마음 씀씀이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저렇게 등치 큰 여자가 그렇게 이뻐보일 수가 없더라고요.

  18. 해맑음 2008.08.13 07: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번 회차에서 중국의 은동령이 매우 곤란해 할때 남희석이 적절한 단어로 은동령의 발언을 도와주는 거 보고 남희석 진행 잘하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그 전에는 저도 남희석에 대해 못미더웠습니다. 간혹 미녀들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영 이상하게 결론을 내기도 해서요.하지만 이 부분은 중간에 편집이 많이 되어서 시청자가 본거랑 스튜디오에서의 내용과 달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외에는 남희석mc의 진행에 불만 없습니다.

    출연하는 미녀들 중에 불만은 대구에서 온 캐서린은 은연중에 한국 많이 깐다. 안해도 되는말을 꼭 한국과 비교하면서 비난하더라.

  19. 2008.08.13 0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수다 재미있게 보고있는 시청자입니다. 솔직히 미수다를 보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좋은말만 골라하는 미녀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죠. 그렇지만 미녀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면 그것이 순식간에 기사화 되고 해당 패널에 대해 미니홈피를 찾아가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반응이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나왔던 의견 중 중국 사람은 씻지 않는다, 미국여자들은 된장녀다 이런 의견이 만약에 한국사람은 씻지 않는다, 한국여자들은 된장녀다와 같은 의견이었을 경우 미녀들의 수다 게시판과 해당 발언을 했을 미녀의 개인 홈피나 블로그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예상하기 쉬운일이에요. 좀더 여유를 갖고 관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본 우리나라의 모습입니다. 다른 문화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외국인의 눈에 우리나라의 문화가 모든것이 한번에 긍정적으로 이해되고 아름다울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20. 한마디 2008.08.13 08: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희석이 어때서요??
    그 프로에는 유재석은 절대로 안 어울릴 것 같은데...
    그저 한국의 문화만 옹호한다고
    잘 하는 것일까??
    프로그램 특성상 자국의 문화에 대해 다른 나라 사람이
    갖는 의구심을 무조건 옹호한다면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될지...
    쯧쯧....
    좀 더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위 댓글에서 개고기 먹는 얘기도 나왔지만
    어쨌든 외국인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잖아요??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그렇게 갇힌 사고는 다른 나라의 문화도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21. 12314234 2008.08.13 17: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목에 '미녀'를 넣는 바람에 스스로 가벼움을 택했지요. 문제는, 스스로 타이틀은 물론 내용 역시도 가벼움을 택했음에도 한편으로는 가볍지 않은 척을 해대면서 제작진이 변명과 모순을 양산해 댔다는거죠.

    제작진 스스로 굉장히 모순이 많습니다. 그냥 오락 프로그램일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토크에 주제의식을 주어 한국사회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이끌어 내겠다고 하기도 했구요. 그냥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여성들의 일상적인 말일 뿐이다 편하게 시청하면 된다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제목부터 '미녀'라는 단어를 강조하고 셋트도 화려하게 하면서 자밀라니 뭐니 동원해서 맨날 춤만 추고 자극적인 컨텐츠를 의도 하기도 했죠.

    그저 오락 프로그램일 뿐이다 라고 표방했으면 그럼 그냥 죽자고 재밌고 가벼우면 되는건데, 왜 굳이 가볍지 않은척까지 동시에 하려는걸까요. 그때그때 말 바꿔가면서. 그래서 욕 먹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남희석씨는 다른건 모르겠고, 발음이랑 발성은 문제 있는건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