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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6 '님은 먼곳에'와 영화 속 월남전 노래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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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님은 먼곳에' 때문에 시작한 포스팅입니다. '님은 먼곳에'와 그 노래들에 대한 포스팅은 다른 쪽에 있습니다. 이 글은 거기서 시작돼 본격적으로 다른 영화들과 그 수록곡들을 살펴보는 내용입니다.




월남전을 소재로 한 작품의 음악 중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건 개인적으로는 역시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입니다. 실제로 당시 월남에 있던 병사들이 즐겨 듣던 음악이기도 하고, TV 시리즈 '머나먼 정글'의 주제곡으로 명성을 떨쳤죠.

(그런데 정작 '머나먼 정글'이 국내 방송될 때 이 노래는 금지곡 - 반전, 퇴폐성이라는 이유로 - 이었습니다. 그걸 모르고 오프닝을 그대로 살려 놓았던 담당자는 뜨악했죠. 하지만 그걸 문제삼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조용히 넘어갔다는 엄청난 얘기가 있습니다.)

자, 추억의 '머나먼 정글(Tour of Duty)'.



베트남전은 저에게도 먼 역사 속의 일입니다. 1975년, 월남 패망 당시 미국 대사관을 철수하던 헬리콥터에 줄줄이 매달려 있던 피난민들의 모습을 어렴풋이 뉴스 화면으로 본 듯한 기억이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리 먼 과거는 아니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 삼촌뻘이죠 - 로부터 월남전과 관련된 전설(?)은 꽤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학교 다닐 때 교련 선생님들은 대부분 월남전 참전 장교 출신이었죠. 물론 학생들이 확인할 길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월남은 커녕 제주도도 못 가본 분들이더라도 학생들 앞에선 "이 새퀴들이, 백마부대 깡다구 강중위 그러면 베트콩 새퀴들도 다 죽었다고 엎드렸는데 어디서 개수작이야!"라고 충분히 표정관리를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아무튼 그때로선 비 오는 교련시간에 '월남 무용담' 듣는게 퍽이나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때 들은 이야기 중 기억나는 것 몇 토막(위문공연 이야기는 저번에 써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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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졸병들도 항상 실탄과 수류탄을 휴대했기 때문에 상급자라도 지나치게 심한 얼차려나 인간적인 모욕을 할 수 없었다. 자살하거나 내무반에서 총질을 하는 사고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못살게 굴던 고참을 쏴 죽이고 밀림으로 달아난 놈이 있었다. 얼마 지나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서 시체를 찾았는데, 온몸 살가죽이 다 벗겨진 채로 죽어 있었다. 당시 부대원들과 혹시라도 베트콩에게 생포될 것 같으면 서로 쏴 죽여 주자고 약속했다.

2. 더운 지역이라 땅을 파고 화장실을 만들어도 너무 냄새가 심해 고역이었다. 고민 끝에 석유 드럼통을 절반으로 자르고, 석유를 반쯤 부은 다음 그 위에 널빤지를 깔아 간이변소를 만들었다. 어느 정도 변이 차면 바로 불을 질러 소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편했다.

그런데 한 놈이 그 위에서 양담배를 꼬나물고 꽁초를 휙 버린 거였다. 죽진 않았지만 중요 부분이 모두 불고기가 돼 있었다. 나중에 병원으로 문병을 갔는데, 침대에도 바로 눕지 못하고 허리가 공중에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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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트콩이 이쪽으로 도주한다는 정보를 받고 1개 소대가 잠복했다. 잠시 후 눈앞으로, 멀쩡히 보고 있는데 한 50미터 앞에서 사람들이 죽을 힘을 다해 뛰어가는게 보였다. 몇 초 사이지만 한 20명 정도가 지나갔을 거다. 당연히 일제사격을 가했다. 경기관총을 포함해서 M-16을 자동으로 놓고 드륵드륵 갈겼다. 그런데. 실제로 총에 맞고 쓰러진 건 단 2명이었다.

총이라는게 그렇게 안 맞는 건지 그때 처음 알았다. 하긴, 사람이 초긴장상태가 되면 총에 맞고도 전혀 이상 없이 달린다고도 하더라. 맞긴 맞았는데 다 도망갔다가 어디 엉뚱한 데서 쓰러졌는지도 모르지.

4. 미국이란 나라가 무서운 걸 처음 알았다. 헬리콥터고 트럭이고 부서졌다고 말만 하면 바로 새걸로 갖다줬다. 국내에서 훈련할 땐 '탄피 100% 회수' 때문에 어지긴히 신경을 썼는데 여기선 다음 보급때까지 전에 받은 탄약 다 쓰는게 귀찮을 정도였다. 사격 훈련도 전부 자동으로 놓고 긁었다. 원 없이 쏴 봤다. 탄피? 아무도 안 찾더라.

처음엔 C-레이션도 나중에 먹으려고 껌이며 통조림을 챙겨 놓는 놈들이 있었는데, 곧 그게 바보짓이란 걸 알게 됐다. 레이션 같은건 산처럼 쌓여 있었고, 오히려 김치랑 밥이 먹고 싶어 혼났다. 나중엔 입맛이 고급이 되어서 왕건이 통조림만 하나 까 먹고 나머지는 죄다 현지인 꼬마들한테 뿌렸다. 미국이란 나라랑 같은 편에서 전쟁한다는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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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얘기가 너무 길었군요. 그럼 본래의 목적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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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영화 얘기를 하자면, 아무래도 이 영화를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겠습니다.

일단 바그너의 '발퀴레의 기행' 부터.





인상적인 모먼트는 여럿 있지만 도어즈의 'The End'로 시작하는 오프닝만큼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단, 시퀀스가 너무 길기 때문에 원래 좋아하시는 분들 아니면 클릭을 자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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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이란 새로운 단어를 가르쳐 준 영홥니다. 이 영화에선 뭐니 뭐니 해도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유명했지만 그 외의 당시 분위기를 살린 팝 명곡들이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제퍼슨 에어플레인의 'White Rabbit'. 월남전-마리화나-사이키델릭 록은 빼놓을 수 없는 3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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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는 유명한 인종주의자 마이클 치미노의 극단적인 오리엔탈리즘 때문에, 아시아인이 보기엔 어처구니없는 괴작이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디어 헌터'의 음악만큼은 매우 훌륭합니다.

백만인의 애청곡, '카바티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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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큐브릭의 '풀 메탈 재킷'은 평범한 미국 청년들이 어떻게 전쟁 기계로 길러졌는지에 초첨을 맞춘 작품입니다. 저번 글에서 어느 분이 말씀하셨지만 마지막의 소녀 저격수 시퀀스가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죠.

본래는 트래쉬맨의 'Surfin Bird'가 삽입된 장면이 유명하지만, 다른 장면을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도 이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궁금했던 분이 있었을 겁니다.



MIC, KEY, MOU, SE. 그렇습니다. 이 노래는 바로 '미키 마우스 송'이었던 겁니다. 전쟁터에서 총 든 군인들이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안 어울리는 노래죠. 큐브릭이 보여주고자 했던 전쟁의 한 단편이 이 노래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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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빼면 울 것 같은 분이 있어서 넣었습니다. 사실 로빈 윌리엄스는 거의 모든 영화에서 지나치게 작위적인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 영화에서의 'What a Wonderful World'는 참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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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심지어 포스터는 뮤지컬)가 뭐냐고 의아해하실 분이 꽤 있겠지만, 록 뮤지컬의 효시라고 불리는 '헤어'는 월남전을 무대로 한 유명한 반전 작품입니다. 비록 전쟁터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주인공이 파월 장병으로 징집되는 데서 영화가 시작하고, 영화 전편이 전쟁에 대한 거부의 몸짓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결국 주인공 중 하나는 훈련소에서 월남으로 파병됩니다.

뒷날 '아마데우스'를 만드는 밀로스 포먼이 감독한 영화판은 뮤지컬 영화의 흐름을 바꾼 걸작이라고 감히 평가합니다. '헤어'를 유명해지게 한 노래는 'Aquarius'와 'Let the sunshine in'이죠. 본래 흑인 보컬 그룹 5th Dimension이 두 노래를 합쳐 불러 히트시킨 버전이 유명하지만 오늘은 따로 따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Age of)Aquarius.





다음은 Let the Sunshine in. 일부러 영화 버전과 다른 버전을 골랐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노래 같다가 2분30초쯤부터 나오는 유명한 후렴구를 듣고 나서 '아, 이 노래?' 하실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





두개를 붙인 휩스 디멘전의 노래.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아, 음악이라는 게 이렇게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는 거였구나.... 하는 느낌을 받은 노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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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지막은 빌리 조엘의 'Goodnight Saigon'입니다. 영화음악도 아니지만 이 노래가 빠진 월남전 노래 이야기는 상상하기 힘들 것 같아서 넣어 봤습니다. 물론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g' 처럼 실제로 당시 히트하던 노래들도 있지만 가사의 내용은 이 쪽이 훨씬 와 닿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까지 들었는데 왜 '님은 먼곳에'가 안 나오는지 궁금한 분들은




영화 리뷰를 보실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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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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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7.26 09: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논문 한편을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늘 님은 먼곳에 보러 갑니다.....

  2. 순진찌니.. 2008.07.26 09: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전히 Paint it black은 자주 듣는 음악인딩.. 글 잘읽고 가요.
    지금도 다시 듣는중이에욤.. 순위권이넹..ㅋㅋ

  3. 찾삼 2008.07.26 10: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려서..
    머나먼 정글을 무척 재밌게 봤었죠..

    그런데...나이를 먹고 20대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전쟁영화가 그렇게 싫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재밌게 봤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노래를 들을때마다 떠오르는 추억이 하나쯤이 있잖아요..저에게 '투다다다다다다'하는 헬리콥터 소리는 머나먼 정글이 떠올라요..그래서 더 전쟁영화가 싫은지도모르지요...

    님은 먼곳에도 보고싶었지만 전쟁영화를 끔찍히 싫어해서 안가고 있었는데 오늘 보러 갈까 싶네요...(순전 스핑크스님 때문입니다 ㅎㅎ)

  4. echo 2008.07.26 11: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옥의 묵시록
    paint in black
    말론 블란도
    Aquarius
    러시안 룰렛
    탄피
    카바티나
    로버트 드니로
    .....10,20대의 한구석을 자리했던 조각들이군요.

  5. 노바당 2008.07.26 11: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품입니다.
    'Let the sunshine in'의 영상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곳은 뉴욕 맨해튼의 워싱턴 스퀘어 파크군요.
    워싱턴 스퀘어 파크는 영화 '어거스타 러쉬'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 딸이 올해 워싱턴 스퀘어 파크 옆에 있는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박사과정(nyu stern ph.d) 에 입학하게 되어서 특히 기억되는 곳입니다.
    좋은 영상과 음악 잘 들었습니다.

  6. 무면허 2008.07.26 1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게르만 민족주의라고 해야 할까요, 백인우월주의자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헬기 타고 군인, 민간인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하면서 바그너의 음악을 틀고 쳐 들어가는 장면에서 어쩌면 그렇게 작곡가의 심성이 현실에 잘 반영될 수 있을까(물론, 영화지만) 싶기도 합니다.

  7. 우유차 2008.07.26 13: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토요일 아침 8시도 되기 전에 글을 쓰시다니…

  8. 맛돌이 2008.07.26 13: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CNTV에서 머나먼 정글을 봤는데 좀 유치하더라구요. 80년대엔 획기적인 장면들이 많았었는데요...문득 든 생각이 밴드오브브라더스도 10년 뒤에 보게 되면 유치할까? 였습니다.

    2차대전 영화 이야기도 다뤄주세요.
    80년대엔 2차대전 영화를 많이 방영해줬쟎아요?...개인적으로 "머나먼 다리", "파비안느",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가 가장 기억이 남습니다만 송기자님의 기억에 남는 80년대 추억의 2차대전 외화 시리즈를 보고싶네요...
    저는 그때 초.중학생이었기 때문에 송기자님이 더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실것 같아서요...

    아, 그리고 혹시 2차대전 당시 그리스 빨치산들이 주인공이었던 거 같은데, 마지막에 주인공 남-녀가 원형극장 같은 곳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는데 남자 주인공 복장이 독일군 장교 복장이어서 빨치산들에게 오인사격 받아 죽어버리는...요 영화 기억하시는지...

    • 송원섭 2008.07.26 14: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나타샤'죠. '나바론'과 똑같은 트릭을 쓰는 영화였습니다.

    • 블랙라군 2008.07.26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전 티비에서 해줬던, 게디슨유격대(?)가 생각나는군요.
      그걸 모방해서 mbc에서 했던 '3840 유격대'와 k본부의
      '전우'도..ㅎㅎ

  9. 송원섭 2008.07.26 14: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말 내용을 얘기하시면 곤란하죠.

  10. 메렝게로 2008.07.26 20: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님은 먼곳에"에 쓰인 군가가 "전선을 간다"가 흘러 나오던데 그 보다는 "맹호부대" 군가가 그 시대상에 더욱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배경이 1971년인데 1972년인가 1973년에 국민학교 다닐 때 파월부대(맹호부댄지 백마부댄지 가물가물하지만) 귀국환영대회로 을지로에서 카 퍼레이드를 하던 장면과 어린 마음에 꽃다발과 태극기를 들고 인파속을 헤매던 기억이 영화보면서 오버랩 되더군요.

    • 송원섭 2008.07.26 20: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영화 속 엄태웅의 부대가 '백호부대'인 걸 보면 실제 부대명은 아예 피하기로 한 것 같았습니다. 그럼 맹호부대 노래는 더더욱 쓸 수가 없었겠죠.

  11. 송원섭팬 2008.07.26 22: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굿모닝 베트남'의 당시 시대보다 'What a wonderful world'가
    나중에 나온 곡이라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는
    루이 암스트롱의 목소리와 함께 오버랩되는
    월남전의 단상들이 흘러가는 이 시퀀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눈물 찔끔 났었거든요.

    2. '발퀴레의 기행' 시퀀스 이후에
    헬기부대 대대장인 로버트 듀발이 쑥밭이 되버린
    마을 앞 바다에서 서핑보드를 탔었더랬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영화는
    비디오가 출시될 당시에는 누더기가
    될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검열관의 눈에는 불온한 영화였을테니...
    그래도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수익을 낼 수 없는 러닝타임 때문인지도...ㅡㅡ^

    3. '풀 메탈 자켓'은 신병들이 실전에 배치되는
    후반부 보다는, 전반부가 더 무섭더군요.
    순진한 젊은이들을 삭발로 만들어대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컨트리 뮤직...아마도
    'Good bye my darling, Hello Vietnam~~~'
    가사가 이랬을겁니다...ㅋ

    • 송원섭 2008.07.27 09: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1965년이었군요. 몰랐습니다.

      2. '가만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너무나 당연한 얘기였죠, 그 시절엔. 하지만 이 영화가 한국에서만 누더기가 된 건 아니었죠. 코폴라가 괜히 Redux를 내놓은 게 아닙니다.

    • 메렝게로 2008.07.27 09: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2. "지옥의 묵시록"의 리덕스가 나오기 전에는 발퀴레의 기행이 나온 이후에 킬고어 중령이 베트콩 시체를 타고 서핑을 타는 씬이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었죠.

  12. 커버플스 2008.07.27 00: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푸하하 드뎌 알았습니다. let the sunshine in 이 왜 익숙한 멜로디인지.. 윤항기 씨의 "노래하는 곳에" 후렴구와 비슷합니다. ㅋㅋ

    하루종일 고민했었는데 이제서야 생각나다니 ㅋ

  13. bytheg 2008.07.27 0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Paint it black는..머나먼 정글의 오프닝곡이기도 하지만 한해먼저 풀메탈패닉의 엔딩크레딧으로 쓰였죠..미키마우스송이 나오고 바로 엔딩크레딧올라가며 흘러나옵니다.. 중간에 나오는 울리불리도 있군요..
    지옥의 묵시록에서도 롤링스톤즈의 Satisfaction이 나오죠..

  14. tianjin77 2008.07.27 12: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어즈의 Light My Fire는 왜 빼놓으셨는지...? ^^ 올리버 스톤에게 플래툰의 영감을 준 노래중 하나라고 인터뷰기사를 본듯하네요. 스톤이 월남참전전 군입대를 위해 머릴깎는데 라디오에서 이 노랠듣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는...

  15. 맥쿠의 팬 2008.07.27 20: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Fitth Dimension 의 영상을 오랜만에 보니..
    마릴린 맥쿠(오른쪽 여성)의 출중한 미모가 다시금 돋보이는군요.. (최소한 제 눈에는요..)

    몇년전에 같은 영상을 보고는 흑인 여성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그 전까지는 인종적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 송원섭 2008.07.27 21: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는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

    • bass 2008.07.28 21: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냥 지금 위키 검색하다가 본 건데요. 이 글 올라온 날(7월 26일)이 저분들 (McCoo와 저 중에 누군지 저는 알 수 없는 그 남편) 결혼 40주년 기념일이었다는군요... 암튼 너무나 귀에 익숙한 저 메들리도 좋지만, 그 위에 렛더선샤인인 앞부분도 괜찮네요. 잘 들었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퇴근이 늦고 있는 중..^^

    • 송원섭 2008.07.29 1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다행입니다. 좋아해 주셔서.^^

  16. rainbowme 2008.07.28 16: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나이가 있는지라(?)
    지옥의 묵시록은 redux 버전으로 뤼미에르 극장에서 처음 접했더랬습니다.
    훌륭한 영화이지만 극장안에서 3시간 이상 되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기는 좀 힘들더군요.
    그러나 막판으로 갈수록 섬뜩했던 그 느낌은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지옥의 묵시록과 '발퀴리의 기행'은 영화음악사에 굵은 한 획을 긋는 명장면이 아닐런지요.

    p.s: 큐브릭의 '풀메탈 재킷'이 나와서 말인데, 기회가 되시면 언제 큐브릭의 영화들 이야기를 정리해주시면 어떨까요? 그의 영화들과 뒷이야기들 참 흥미로운데요^^

    • 송원섭 2008.07.28 17: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관심 있는 분이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스파르타커스'와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샤이닝' 정도에나..

  17. 사랑과평화 2008.07.30 14: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월남전 영화에서 CCR노래도 자주 나온다고 느꼇어요. 미국인들에게는 CCR이 60년대를 회상시켜 주는 모양이다...라고 느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