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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3 TIME이 뽑은 2007년 미국 10대 CF (23)

참 2008년이 마무리 4/4분기로 달려가는 마당에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된게 참 민망하기도 하지만, 제가 이런 게 있는지 알게 된 것이 최근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듯. TIME은 시사주간지 TIME 맞습니다. 보다 보면 우리 정서와는 좀 안 맞는 듯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문화 차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기도 하죠.


1위. 오프라 윈프리와 데이비드 레터맨의 슈퍼볼 광고



미국 TV의 두 거성이 파자마 바람으로 출연해 슈퍼볼을 광고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볼 날 방송되는 Late Show를 광고하는거죠.)

레터맨: 당신은 베어스, 나는 콜츠를 응원하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니 둘 다 이긴게 아니겠소.
윈프리: 여보, 제발 입에 뭐 넣고 말좀 하지 말아요.
레터맨: 미안해.

...뭐 미국에서 뽑은 거니까요.




2. 아디다스: 리오넬 메시 스토리



11세때 호르몬 이상으로 키가 자라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아르헨티나 소년 메시. 하지만 스피드와 땅에 붙이고 공을 모는 능력을 키워 세계적인 선수가 되다!

훌륭합니다. 이견이 없습니다.



3. 게토레이, 도루편



투수는 존 래키(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인데 데렉 제터가 1루에 나가 있으면 하비 카이텔이 귀에 속삭이며 도루하라고 부추깁니다. "IT'S A BEAUTIFUL THING."



4. 도브, '리얼 뷰티' 프로그램



도브는 "미용산업이 당신의 딸에게 얘기하기 전에 먼저 말하라"며 세상에 가득 차 있는 "younger, smaller, tighter"의 신화를 경고합니다. 상품 광고 아닌 캠페인. 뭐 그리 광고적으로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5. 애플 아이폰 광고, 증언형



결국 꾸역꾸역 또 찾아 봤습니다. 증언자와 여자친구가 상사 커플을 발견한 순간, 상사의 여자친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애인을 위해 아이폰의 인터넷 기능을 활용, 즉석에서 웹사이트를 검색해 이름을 찾고 위기를 모면한 경험담을 담담하게 얘기합니다.

자연스러움이 높은 점수의 요인인 듯. (물론 그렇다고 진짜 일반인이란 보장은 없지만)




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티나 페이 편



알렉 볼드윈이 능글맞은 방송국 경영인으로 나오는 '30 ROCK'을 보신 분이라면 티나 페이에게 빠지지 않을 재간이 없을 겁니다. 아멕스 카드 광고는 티나 페이가 나오는 연작 시리즈로 방송됐는데, 이건 그 중 하납니다.

티나 페이가 '30 ROCK' 중의 작가로 나오는 나머지 시리즈와는 달리 이 광고는 '배우 티나 페이'로 등장, 마틴 스콜시스 감독을 우연히 공항에서 만나 캐스팅 얘기를 하자는 가슴떨리는 제의를 받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라운지에 가서 얘기하자'는 스콜시스. 이 위기를 어떻게...?

p.s. 미드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30 ROCK' 아직 안 보신 분들 있다면 꼭 보시길.




7. 코카콜라, 해피니스 팩토리




국내에도 잘 알려진 광고. 뭐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




8. DOS EQUIS 맥주.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남자.




맥주 이름은 '다세끼스'라고 읽는다고 합니다. 일단 브랜드가 생소하고, 어떤 맛인지를 모르니 와 닿질 않더군요. 아무튼 아저씨 참 재미있게 사셨구나... 하는 생각.



9. 도리토스, Live the Flavor



도리토스가 와작와작 씹어먹는 과자라는 건 알지만 이 정도가 과연 10대 광고일까 하는 생각도 드는 작품. 어쨌든 메시지는 충실하죠?




10. 보험사 Nationwide Insurance: "Rollin' VIP" (Kevin Federline)
"Life comes at you fast."



가장 많이 웃은 광고입니다. 케빈 페덜라인이 누군지 모르는 분이 아니라면(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남편입니다) 아마도 이 광고의 메시지가 너무도 와 닿겠죠. "니 인생이 앞으로 뭐가 될지 어떻게 알겠니. 있을 때 미리 미리 대비해야지"라는 메시지의 보험 광고가 페덜라인보다 더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상입니다. 본래 50대 광고까지 있는데 10개만 소개합니다. 나머지는 직접 찾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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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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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cho 2008.09.03 09: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5. 스파이같은 두 남자가 금속 브리프케이스를 들고 걸어갑니다. 비밀금고 같은 방에 들어가면 나오는 나레이션
    "There is only one phone can beat iphone".......케이스를 열면 나오는건 바로 "iphone 3G"

    • 송원섭 2008.09.03 09: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 광고는 아니었습니다. 더 초기 광고를 얘기한 거였죠. 2007년이니까...

    • echo 2008.09.03 12: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2007년이군요..역시 1등에 눈이 어두우면 정독이 안 된다는^^....

  2. bubble 2008.09.03 09: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름 티비 많이 본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본 건 5번 6번 8번 밖에 없네요. 왜 그렇지.. 근데 솔직히 문화가 다르면 제일 이해 안되는게 코미디랑 광고 같아요. 항상 광고 보고나면 갸우뚱. 그래서 점점 단순 광고가 좋아지는;;

    • 송원섭 2008.09.03 1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래도 시트콤은 재미있다고 보잖아. (우리가 그만큼 미국화됐단 얘기겠지만)

  3. 무면허 2008.09.03 10: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지막 광고는 정말 보험 들고 싶은 생각이 팍!!! 들게 해 주네요. 그러니까, 저 보험회사는 이혼하면 위자료를 주는 상품도 판매하나 보네요.

  4. nanjappans 2008.09.03 10: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은 국내광고도 창의적으로 발전많이 한거가틈....

    커서 뭐될래?......대통령.....

    그럼 아빠 뭐시켜줄래?.......탕수육.....ㅋㅋㅋㅋㅋ

    멋져부러~~~~(설마?...다른나라꺼 아니겠죠?)

    • COMO 2008.09.03 11: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그거 이외수의 '하악하악'에서 따온 광고 컨셉입니다.

    • 송원섭 2008.09.03 1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꼴은 몰라도 메시지는 베끼는게 이번엔 불가능하겠죠. 다른 나라도 시켜주지(order?)는 않을테니..^

    • ecotar 2008.09.03 12: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탕수육이나 핫도그를 만들어(make) 주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요?

  5. 찾삼 2008.09.03 12: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2번 광고는 너무 훌륭한게고~
    마지막 광고 골때리네요 ㅎㅎ

    하긴 누가 알겠습니까....인생 어케 될지~
    남편죽고 10억 받은 광고랑 둘이 쌤쌤하면 되것네요 ㅎㅎ

  6. 아자哲民 2008.09.03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맥주CF를 보니 마시고 싶군요.

    다음번 오프모임 때 맛있는 맥주(or 안주)가 맛있는 집은 어떨까요?

    • 송원섭 2008.09.03 15: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당연히 좋죠. 맛있는 맥주가 좀 비싸다는게 흠이지만.^

  7. sharkman 2008.09.03 22: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3번의 하비 케이틀은 아무리 봐도 펄프 픽션에서 뒷처리 전문가로 나왔던 버젼인 것 같군요. 아메리칸 그래피티도 약간 들어간 것 같긴 하지만.

  8. 2008.09.03 23: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맥주 철자 확인하세요. don이 아니라 dos equis '다쎄끼즈'
    여성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맥주입니다.

  9. 잘 봤습니다 2008.09.03 23: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좀 생뚱맞지만,

    우리나라 번역물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 여기서도 발견했네요. 1번.

    부분데.. 왜 한쪽은 존댓말, 한쪽은 반말을 하는지. 더구나 그런 개념이 없는 나라의 언어를 번역하면서. 그만큼 한국적 사고방식 속에 녹아있는 무의식적 남녀차별이 느껴져서 씁쓸합니다만.
    누가 실생활에서 남자들이 ~~하오체를 쓰나요?

    • 송원섭 2008.09.04 09: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말씀 듣고 보니 정말 그렇군요.

      사실 '연장자에겐 존댓말'이 자연스럽긴 하지만 부부 사이라고 가정하면 또... 뭐 그리 심하게 이상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런 습관이 몸에 배 있다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10. 라일락향기 2008.09.04 13: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광고전문가이신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데이비드 오길비의 '어느 광고인의 고백'이란 책을 접한 후 부터 광고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말씀에 따르면 30초 예술을 위해 들어가는 땀과 노력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선택된 광고들은 그나마 행복한거겠죠. (더군다나 순위안에 뽑혔으니...)그동안 PT에서 아깝게 떨어진 주옥같은 작품들도 많이 있을텐데 말이죠. 4번은 왜 순위안에 들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10번 광고를 봤을 브리트니의 반응이 매우 궁금합니다. ^

  11. 요요 2008.09.07 04: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4번 도브 캠페인 너무 좋은뎅,,,다들 별로라고 하시네요ㅋㅋ
    제가 주로 가는 소규모 커뮤니티에 4번 광고 올려놓고 반응을 봤는데 여자들만 공감하는 분위기네요. 라일락향기님도 남자분이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