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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둘째주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이제사 이런걸 추린다는게 좀 우습기도 하지만, 연말엔 나름 바빴습니다(네. 블로그상으로는 시상식 설거지하느라 바빴습니다.^).

2009년에도 꽤 많은 영화를 봤습니다만, 마음이 바빠서인지 생각만큼 많이 리뷰를 쓰지는 못했습니다. 꽤 좋은 인상을 받은 작품인데도(ex. 레볼루셔너리 로드) 이상하게 글이 나오지 않아서 다루지 못한 영화도 있습니다. 솔직히 케이트 윈슬렛에 별 호감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이 작품만큼은 강추하고 싶습니다. 흔히 호평을 받은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보다 이 영화 쪽이 훨씬 더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좀 늦게 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막판에 튀어나온 것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아바타'를 3D로 보기 전에 순위를 작성했다면, 그리고 '10대 영화'에 포함시키지 않았더라면 참 빈곤한 리스트가 됐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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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바타

카메론은 영화의 미래.
 
 


2. 국가대표

어떤 오글거림도 배우들이 하늘을 나는 순간 용서하게 된다.
 
 


3. 마더
 
제작자만 빼면 모두 행복한 영화.

 


4. 디스 이즈 잇

물론 다른 영화와 비교한다는 건 좀 무리일 수 있지만 - 어쨌든 편견이니까.
 
 

5.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형, 멋져요. 형은 그래도 돼요.
 
 


6. 파주

"난 한번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 2009년의 대사.
 
 


7. 스타트렉
 
이런게 바로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라고!

 


8.7급 공무원

제발 5급 공무원도 만들어 주세요.
 
 


9. 박쥐
 
그런데 혹시 만들기 전에 '트와일라잇'을 보셨다면 어떤 영화가...^^

 


10. 슬럼독 밀리어네어
 
'어차피 운명이니까', 혹은 '어차피 대본에 그렇게 돼 있으니까'. That's entertainment.

 


그리고 '아바타' 때문에 두 편으로 늘어난 아차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CG나 모션캡처로도 이런 따스함이 나올 수 있다.
 
 


* 똥파리
 
새로울 건 없지만 어쨌든 새로웠던 영화.

 






다음은 2009년의 돈 아까웠던 영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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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벽대전2
 
...이건 나의 삼국지가 아니야!

 

2. 불꽃처럼 나비처럼

...도대체 사극을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3. 터미네이터4
 
...세번째부터 이미 아니 만났어도 좋았을.

 


4. 트랜스포머2
 
...듣기 좋은 콧노래는 딱 한번?

 


5.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애꿎은 비는 왜 들먹이고?
 


혹시 안 보신 작품들이 있다면 마지막 다섯 편은 절대 비추입니다.
(하긴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은 '욕하더라도 보긴 보겠다'도 가능하겠군요.)




아, 추천창이 너무 많긴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 대한 추천은 이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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