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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팀은 김C가 빠진 뒤 6명 체제로 두번의 여행을 보냈습니다. 첫번째가 산나물을 먹으며 보낸 단합대회였고, 두번째가 바로 11일까지 방송된 옥천 주변을 둘러보는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6월27일 첫편이 방송됐고, 파업관계로 7월4일이 스페셜로 전환된 뒤 11일에 자전거여행 2편이 방송된 것이죠.

김C가 빠진 것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단합대회까지는 이수근의 활약이 돋보였을 뿐 별 차이를 느끼게 하는 사안이 없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 자전거 여행의 후반부에서 확연히 김C가 없어진 차이를 느끼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게 바로 YB:OB의 대결 구도였죠.



김C가 있고 김종민이 추가된 뒤에는 멤버 수가 7명이 되면서 약간 분위기가 흐려지긴 했지만 YB:OB는 1박2일에서 가장 자주 등장한 대결구도였습니다. 김종민 합류 전에는 강호동-김C-이수근이 OB, 은지원-MC몽-이승기가 YB로 나서는 구도가 일반적이었죠. 여러가지 편나누기가 있었지만, 이 구도가 자주 나온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장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 구도는 강호동대 은지원의 지략 대결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요약이었을 겁니다. 종목에 관계 없이 1박2일 식의 구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데다 승부욕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호동이지만, 은지원에게는 가끔씩 허점을 보였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이수근 VS MC몽은 실천력에서 최강이라는 좋은 대결입니다. 자전거여행편에서 펼쳐진 '몸으로 설명하기' 대결에서도 표현력 최강인 두 사람이 설명자로 나선 대결은 불꽃을 튀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우에 따라 허당과 브레인 역할을 왔다갔다하는 김C와 이승기 또한 호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YB와 OB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명승부를 연출하며 시청자들을 '1박2일'로 끌어들였습니다. 매번 별반 차이 없는 대결인데도 흥미를 잃지 않았던 것이 이런 팽팽한 구도 덕분이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11일 방송에서 이 구도는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김C가 없어짐에 따라 결혼한 은지원이 OB로 합류했고, YB는 MC몽-김종민-이승기의 라인업을 갖게 됐죠. 그런데 이 라인업은 상대편의 강호동-이수근-은지원에 비해 눈으로만 봐도 약세가 확연합니다. 투지에서는 MC몽이 발군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잔꾀와 전략, 우기는 실력 등에서 볼 때 너무 뒤처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김C의 공백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진짜 문제는 김종민의 해결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종민의 어리바리 캐릭터가 연기인지 실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복귀 직후의 퀴즈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게임에서 김종민이 뒤로 처지는 한 이 불균형은 깨기 힘들 듯 합니다.



이미 연출진도 김종민의 캐릭터가 시청자의 호응을 얻는데 결코 호재가 아니라는 점을 눈치챈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자전거여행의 전편, 즉 옥천까지 기차로 이동하는 도중 진행된 '훈민정음 게임'에서 제작진은 중간 과정을 통으로 들어 내고 훈민정음 게임의 결과만을 보여줬습니다.

한번 틀릴 때마다 자전거로 개인이 달릴 거리를 5KM씩 보태기로 한 규칙을 시행한 결과, 김종민이 달릴 거리가 90KM까지 올라가 있었다는게 게임의 결과였죠. 즉 게임 후반부에 김종민이 무수히 틀리는 과정을 시청자들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해 아예 삭제해버렸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강호동과 은지원이 한 편에 있고 상대편에 김종민이 있는 한, 그 대결은 어떤 종목이든 불보듯 뻔한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YB-OB간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 이번 자전거 여행의 교훈이라는 생각입니다.

'1박2일'은 11일 방송분도 촬영까지는 본래 제작진이 진행했지만 편집은 대체인력이 마무리했을 정도로 당분간 파업의 여파를 꽤 겪을 듯 합니다. 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빈틈을 파고들 '러닝맨'과 '뜨거운 형제'의 추격도 만만찮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1박2일'의 핵심인 3대3 대결이 흥미를 잃는다면 그건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낳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1박2일' 팀의 대처가 궁금합니다.

흥미로우셨으면 왼쪽 아래 손가락 추천도 좀 부탁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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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ㅇㅇ 김C 본인이 버라이어티에서는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그래서 빠진건데

    김C는 그냥 놔두세요.
    1박2일도 그냥 놔두세요.

    1박2일 멤버들도 지금 김C없는 1박2일 적응중입니다.

    파업 문제도 있고 몽 문제도 있고
    결론이 난 문제가 하나도 없으니
    그냥 조용히 기다립시다.
    뭐가 그리 급합니까?

    우리는 곧 제자리를 찾은 1박2일을 볼 수 있을거예요
    2010.07.12 21:50
  • 프로필사진 딴 거 볼거 없잖아?~ 김c가 문제야? 이런글 올리고 까는 듯한 댓글 달아봐야
    일요 예능은 1박 2일뿐이라는 것!
    홀린 듯 보게 되는 유일한 예능이 1박 2일임..ㅎ
    2010.07.12 22:13
  • 프로필사진 그냥그래 누가 들오고 나갔고 간에... 분명한 건
    OB 대 YB 는 이제 안 된다는 거...
    영 재미가 없다... 다른 방식을 찾아보세요 제작진
    2010.07.12 23:26
  • 프로필사진 김c의 여운 크...

    요새 1박2일 보기 불편해...

    김종민 너무 안쓰러워서

    예능으로 볼수가 없어
    2010.07.12 23:35
  • 프로필사진 PasserBy 옛말에 이런말이 있지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2010.07.12 23:36
  • 프로필사진 열혈시청자 김씨의 부재가 큰것보다는 김종민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고 있는게 가장 큰듯... 제작진도 버릴 카드는 버려야지 시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 끌고가다가는 패떳처럼 몰락할수도 있습니다. 2010.07.13 00:12
  • 프로필사진 1박팬 공감합니다
    김C가 빠진 것도 있지만 김종민이 좀 열심히 해야되는데 맨날 실실거리고만 있으니 보는 사람은 무척 답답합니다.
    김C 빠지고 첫방송때 감정맞추기 퀴즈에서도 엠씨몽이 거의 맞추긴 했지만 김종민은 오답이라도 내는걸 못봤는데, 김종민이 노력이라도 보여줬음 싶습니다.
    이러면 프로그램 재미도 떨어지고 1박 고정팬이 김종민 안티로 돌아서게 될거같습니다(저는 이미 그렇게 되가네요;)
    2010.07.13 00:24
  • 프로필사진 해피 사람들이 참 웃긴것같네요.
    언제부터 김씨님을 챙겼다고...
    저도 김씨님 좋아하지만 종민씨 들어오기
    전에는 김씨님이 안티들 밥이었거든요.

    게시판에는 김씨님 빼라는 글이 넘치고 넘쳤습니다.
    그때 좀 편 좀 들지 그러셨어요.

    그때는 가만있다가 이제서야 김씨님이 빠지니
    균형이 어떻네 저떻네..
    솔직히 웃겨요 ㅎㅎ
    2010.07.13 00:58
  • 프로필사진 1박팬 같은 멤버인 김종민을 비난할 마음은 없구요..
    OB 대 YB 가 이제는 더이상 균형을 잃었다는 것은 맞는것 같아요.

    정말 강호동과 은지원 거기다 이수근의 조합은 YB에 비해 너무 막강합니다.

    예전에 은지원, 몽, 이승기의 섭섭당 라인 한창 재미있게 봤었는데...
    차라리 섭섭당을 다시 부활하는게 어떨지~~

    꼭 올드보이 대 영보이로 팀을 유지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요즘 왜이렇게 이 조합을 유지하는지 모르겠어요~~
    2010.07.13 01:15
  • 프로필사진 Mikuru 김C가 없는 1박 2일이 점점 무너질려고 합니다. 2010.07.13 01:29
  • 프로필사진 1박팬으로써 나도 1박2일의 시청자로서 이번주에야 비로소 김씨의 허전함을 절실하게 느낌과 동시에 김종민이 들어온 뒤부터 알수없는 썰렁함이란... 정말이지 맨날 웃고만 있고 아무리 군대 갔다와서 감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사실 그 전에도 특별히 확약한걸 느낄수가 없네요.. 김종민씨가 빠지고 난뒤부터 재미있게 시작한 1박2일인데 김종민씨가 다시 오고나서 다시 재미 없어지는건 왜일까요? 진짜 웃고만 있고 하는거 없이 도대체 그럴꺼면 왜 나오는지 알수가 없네요... 김씨가 다시 그리워 집니다... 누군가 비난할 맘은 없지만 김종민씨 진짜 많이 노력을 하시던지 희생을 하시던지 해야 할듯하네요 2010.07.13 02:25
  • 프로필사진 난 그렇게 생각해 김종민만 바꾸면 된다!!
    이놈은 전혀 노력이나 연구는 없이
    그냥 날로 먹을라고 예능하는 놈같다.
    야야!! 띨빵 버전도 어지간히 써먹어라ㅡㅡ;;
    너땜에 짱나서 채널 돌리려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글에 충격받고 제발 딴프로나 해라;;
    2010.07.13 04:56
  • 프로필사진 .... 솔직히 OB,YB팀도 지겨운대 새로운 조합이 절실함 2010.07.13 06:28
  • 프로필사진 사랑과평화 그래요...

    없어봐야 안다더니...

    김C가 없으니 "쟨 도데체 머야?"라고 욕할 대상이 없으니 허전합니다...ㅋ

    김C가 하는 일 없어 보여서 나머지 멤버들이 상대적으로 돋보였는데(?) ... 의외로 빈자리가 좀 있네요.

    김종민은 욕하기에는 좀 불쌍해 보이네요.
    2010.07.13 09:23
  • 프로필사진 음.. 몇몇 댓글들처럼 팀을 바꿔야해요. ob, yb가 아니라 강호동, 이승기, 김종민 대 이수근, 엠씨몽, 은지원으로 해도 균형이 맞을 것 같아요. 일단 엠씨몽, 이수근, 은지원은 워낙 호흡을 맞추어본 적이 많고, 강호동, 이승기도 그러니까 이렇게만 해도 균형이 좀 맞지요. 여기에 김종민이 조금 헤매도 큰 티는 안 날겁니다. 몸개그가 저쪽으로 몰린 만큼 몸개그 대결은 불가능 하겠지만요.

    아니면 강호동, 엠씨몽, 김종민 대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해도 좋겠군요.

    아직도 시도하지 않은 조합이 많으니 좀 변화를 주며 새로운 수를 찾는 수 밖에요. 기혼자 대 미혼자는 아직은 균형을 맞추기가 무리인 듯 합니다.
    2010.07.13 09:49
  • 프로필사진 세이 살포시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2010.07.13 10:57
  • 프로필사진 타락천사 언제는 뭐 재밋고 신선한 내용이었남,,,새삼스럽게스리,,,

    그넘의 복불복 신나게 우려먹는 그런프로가 야생의 리얼 버라이어티란다,,,,,,,,,,,,
    2010.07.13 12:32
  • 프로필사진 신지 김종민의 예능감은 100% 거품 같다는.. 어디에서 재미있던 사람인가 검색을 해봐도 도통 나오는게 없다는...

    이번편에서도 음료수 혼자 딴 후 "목마른사람" 그럴때 이수근이 다가가서 귓속말로 뭐라고 하는 장면이 덜 편집된채 나왔었죠. 무슨 말을 한건지는 안봐도 비디오죠...

    김종민 "한모금에 1km"

    예능감은 꽝이고 미션중에 항상 뒤쳐져서 중간에 샐 궁리만 하는거 같다는....... 퇴출만이 유일한 해결책임
    2010.07.13 21:48
  • 프로필사진 블랙라군 저..근데 무한도전은 싫어하세요? 한번도 무도에 관한 글은 본적이 없어서...^^;; 뜬금없는 질문에 사과드리며... 2010.07.14 21:49
  • 프로필사진 이런젠장 김씨고 김종민이고를 떠나서 김씨나가고 김종민 들어오고 재미없어 졌다고 일박 재방하도봐서 다외울정도 사람얘기임 좀잘해라 재미있게 만들어 달라고 엉~~~ 2010.07.15 21:48
  • 프로필사진 쫌 쿨하게 뜨형에서 노유민 짜르고
    1박에서 김종민 짜르고
    이러면 안되나???
    시청자들은 점점 떠나가는데
    못하든 잘하든 의리로 안고 가야되??
    난 그냥 아무래도 아니다 싶으면 짜르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래도 1박2일은 아직 두고 볼일이고,
    뜨형은 자리잡고 이러려면 노유민 무조건 짤라야된다
    무한도전도 처음에 은근히 연예인들 많이 거쳐갔고
    1박2일도 지상렬 등등 꽤 거쳐가다가 맞는 조합찾아서
    쭉간걸로 아는데;
    뜨형 같은 경우에는 그냥 애초에 8명 정해노니깐 ㅡㅡ
    문제가 생기는거
    게스트 한 두자리 해놓고 돌리면서 조합 찾았어야지;;;
    2010.07.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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