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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1 방송3사 연기대상, 이제 본질을 보자 (100)
매년 시끄러웠고, 매년 잊혀졌습니다. 방송 3사의 연말 연기대상 결과 얘깁니다.

매년 연말 연기대상 결과가 발표되면 시청자들과 인터넷 게시판은 수상 결과에 대해 한 순간 파르륵 불타 오릅니다. 욕을 먹는 이유도 매년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상의 갯수가 많냐' 에서부터 '그 많은 상에 공동 수상은 또 왜 그리 많으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못 받고 엉뚱한 데로 상(특히 대상)이 갔다'는 식의 푸념입니다.

올해만 그랬을 것 같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단언컨데, 내년에도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방송 3사의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은 진짜 시상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상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그야말로 남의 다리 긁는 얘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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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의 연기대상이 시상식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은, 다시 한번 정확하게 풀어서 쓰자면, '비록 이름은 연기대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개개인 연기자의 연기력에 대해 평가하는 상이 아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상을 주고 박수도 치니 시상식은 분명히 시상식이죠. 하지만 시상 기준은 일반 시청자들이 '상상'하는 것과 별 관계가 없습니다.

시청자들은 아마도 이런 연기대상을 볼 때에도 청룡상이나 대종상 같은 영화상 시상식을 연상하기 때문에 이런 착각을 합니다. 물론 이런 영화 시상식에서 주는 남우주연상이나 여우조연상도 냉정하게 말하자면 배우 개개인의 연기력만으로 수상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암묵적인 평가 기준은 '연기력 : 배우의 지명도 : 출연작의 흥행 내지는 화제성'의 비율이 5:2:3 정도라고 할까요? 물론 이건 심사위원 개개인에 따라서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3:3:3(나머지 1은 전체 형평성)으로 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7:1:2 정도로 볼 수도 있죠. 여기에 '연기력'이라는 것을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에 대한 평가가 심사위원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끔씩 일반인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렇습니다.

하지만 방송사의 연말 연기대상 결과는 훨씬 예측하기 쉽습니다. 수상자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해당 방송사에 대한 공헌도'이기 때문입니다. 이 공헌도는 '시청률, 방송 기간, 화제성(혹은 스타성)'으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시청률이 90%를 결정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방송 3사 연기대상은 연기로 주는 상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어느 해, 어느 방송사도 '연기'를 제 1 조건으로 평가해서 연기대상을 준 적은 없습니다. 해당 방송사가 자국에서 방송된 1년간의 드라마들을 총정리하면서 거기에 '출연해 주신' 연기자들을 상대로 논공행상을 하는 자리입니다. 가장 높은 시청률과 가장 긴 방송기간으로 기여해주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 연기대상의 본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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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네티즌들을 들끓게 했던 MBC 연기대상의 송승헌-김명민 공동 대상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에덴의 동쪽'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시청률은 일단 시청률 면에서 상대가 안 됩니다. '에덴의 동쪽'이 1.5배 이상 앞서죠. 방송 기간 역시 '에덴의 동쪽'이 2배 이상 깁니다. 그렇다면 '에덴의 동쪽'의 주인공인 송승헌이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김명민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두 배우의 극중 비중에 대해 따질 수도 있겠지만 통상 두 주인공은 각각 두 드라마를 대표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그럼 왜 송승헌의 단독 수상이 아니라 김명민과의 공동 수상일까요. 이건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봐야 합니다. 지난해 MBC는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에게 대상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배용준은 다리 부상을 이유로 마지막 순간까지 출연을 확실히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가 검은 목발을 짚고 나타나지 않았다면 대상은 누구의 것일까요. 당연히 '하얀 거탑'의 김명민이 차지했을 겁니다. 그리고 배용준의 부재시를 대비해 어느 정도는 김명민에게 '당신이 대상'이라는 귀띔이 들어갔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2008 대상도 송승헌이 차지하고 김명민이 2년 연속 최우수연기상(2등)에 머문다면, MBC는 최악의 경우 김명민과 등을 지는 상황을 각오해야 합니다. 물론 MBC는 현 상황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 중 한명을 적으로 돌릴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송승헌이야 단독 수상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시상식 목전에 벌어진 이다해 사건의 부담을 생각하면, 공동수상이야말로 두 사람이 윈-윈 하는 결과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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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KBS의 김혜자 수상은 누구나 인정할 상이겠죠. 단 이 경우에도 가장 큰 이유는 '연기력'이 아니라 '공헌도'라는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 방송사마다 조금씩 다른 원칙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KBS의 경우에는 1980년대부터 1TV의 주말 시간대에 방송되는 대하 사극 주인공에게 강력한 어드밴티지를 주어 왔습니다.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같은, KBS의 간판 프로그램들이죠. 이 드라마들은 시청률에서도 선두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것은 2005년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이었죠. 시청률이나 화제에선 '장밋빛 인생'의 최진실이 앞섰지만, KBS는 100회라는 긴 기간과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놓고 들였던 고생(이병헌-정준호-최수종-송일국의 캐스팅 실패로 엄청난 애를 먹었습니다) 등 여러가지 이유로 김명민의 공헌도를 더 높게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대왕 세종'의 기세가 약했던데다 '엄뿔'의 성공이 너무 폭발적이었죠. 김수현 작가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03년, 이병헌이 '올인'으로 대상을 수상하자 자신의 작품인 '완전한 사랑'의 김희애가 받지 못한 데 흥분, '내 마음으로는 김희애에게 이미 상을 줬다'고 홈페이지에 쓰기도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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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변은 SBS의 문근영 시상입니다. '바람의 화원'은 작품성은 몰라도 시청률 면에서는 절대 앞으로 내세우기 힘든 드라마입니다. 아마도 역대 방송사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의 출연작 가운데 가장 낮은 시청률(내내 10%대 초반)일겁니다. 그럼 문근영의 연기력(물론 칭찬할 만 했습니다)을 높이 평가한 결과일까요. 그렇게만 보면 너무 순진한 평가겠죠.

연기대상의 역사를 살펴보면 공헌도와 함께 미래 공헌도에 대한 기대가 대단히 큰 힘을 발휘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미래 공헌도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스타에 대한 투자입니다. 방송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당근인 대상은 '두고 두고 우리와 잘 해볼 수 있는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1994년 MBC의 최대 히트작은 심은하의 'M'이었지만 대상은 '서울의 달'의 채시라에게 돌아갔습니다. 간단한 이유에서였습니다. 당시엔 채시라가 훨씬 더 스타였기 때문이죠.

어찌 보면 잔혹한 얘기지만, 이런 면에서 SBS는 '조강지처 클럽'의 오현경이나 '일지매'의 이준기보다 문근영에게 빚을 지우는 쪽을 선택한 셈입니다. 그리고 '바람의 화원'은 방송사의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는 시청률 이상의 공헌을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기부천사 문근영'의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기도 하죠.

이렇게 보면 MBC는 공헌, KBS는 명실상부, SBS는 미래가치에 각각 투자한 모습입니다. 사실 KBS는 행운입니다.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배우(김혜자)의 주연작이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니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거죠. 하지만 어떤 경우든, 수상자의 결정은 방송사의 몫, 기준은 방송사의 기준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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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누군가는 그럼 대체 '방송국 연말 공로대상'이라고 하지 왜 '연기대상'이라고 해서 사람을 헷갈리게 하느냐고 울분을 토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일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연말 연시에 '모범 사원'을 표창합니다. 이때의 '모범 사원'은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서 정말 타에 모범이 되는 그런 사원일까요? 그럴 리가 없죠. 이 모범 사원이란 '최고의 실적을 올려서 회사의 수익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원'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을 겁니다. 원래 사회란 그런 거죠.

그래서 앞으로 매년 방송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을 볼 때면 저 상은 원래 그런 상이겠거니 하는 마음가짐으로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 상은 본래 모범사원 표창 내지는 유치원의 재롱잔치같은 성격을 가진 상입니다. 방송사 입장에선 시상식에 온 배우들 중 어느 한 사람 고맙지 않은 사람이 없죠. 그래서 누구도 빈 손으로 돌아가게 하지는 않습니다. 마음 상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배려하는 유치원 선생님의 마음처럼 말입니다. 이걸 알고 보신다면 '대체 저 상은 뭐야?' '왜 또 공동수상이야?'라는 생각은 안 하시게 될 겁니다. 이게 바로 한국 방송사들의 현재 수준입니다. 이런게 방송의 사유화라는 데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식의 시상식은 전파 낭비라고도 하는데 사실 전파 낭비가 맞습니다. 이런 식의 상이라면 내부적으로 큰 행사장을 빌려 파티를 열고 나눠 주는게 마땅할겁니다. 하지만 그러자면 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일 리가 없겠죠. 그래서 방송사들은 눈물을 머금고 생방송으로 대형 행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권위의 추락이니 뭐니 하는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당초 권위라는 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불쾌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방송사에 대해 시청자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납니다. 채널을 돌리는 거죠. 미리부터 욕을 하려고 마음 먹고 보신다면 모르지만, 이제 연말 연기대상의 본질을 아셨으니 앞으로는 공연히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p.s. 마지막으로, 세상의 어떤 시상식도 '연기력만 갖고' 사람에게 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매년 변희봉, 김혜자, 나문희, 김수미 같은 배우들이 상을 휩쓸고, 그 틈으로 간간이 송강호나 김윤석, 설경구, 김희애의 이름이 보이는 시상식만 보게 될 겁니다. 과연 시청자 여러분이 그런 시상식을 원하실지, 그건 정말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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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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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넥? 2009.01.02 00: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사람들이 방송사 연말 시상식에 왜이리 일희일비하는지...

    방송사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며 논공행상하는 자리라는 얘기가 정말 적절한 말 같습니다.

    문근영씨가 대상이 짐이 될 것 같다는 얘기에 한층 늘어나게 될 연기력에 대한 기대 이외에 원글을 보며 방송사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부분은 새롭게 와닿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3. van song 2009.01.02 0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글 참 잘 쓰세요...부드러우면서도 시니컬이 철철....ㅎㅎ
    연말 시상식도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 봤다고 생각하면 ...
    그래도 장점은 예쁜 언니들 한 큐에 몰아서 보게 해주는 것 생각하면 고맙게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4. 교포걸 2009.01.02 02: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토픽을 다루실까 했는데 총대를 매셨네요. 사람들이 요즘 화제거리가 없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차인표씨가 MBC 대상 받았을때도 이리 떠들석했나 싶군요? 저도 예전에 차인표씨가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떴을때 열성팬이었지만 그 여자네 집에서의 연기는 대상감은 아니었는거 인정하는데요. 호감, 비호감 연예인의 차이인지 송승헌만 안됐네요.

  5. 흠... 2009.01.02 08: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식견이 있으신듯하고
    동종업계에 종사하신다니 아는것도 많으실테고
    거진 맞는말이긴한데...
    상당히 부정적이네요. 불쾌감이 느껴질정도로..

    쓰레기가 있으면 줍자라기 보다
    여기가 쓰레기장인줄 몰랐니?
    라고 되묻는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런 현실인식이 어떤의미가 있을까요?

  6. 마르세유 2009.01.02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급하신 드라마 중 단 한편이라도 본 적이 없군요 *^^*
    이런 저같은 사람은 누가 수상하는지 관심도 없고 (누가 나왔는질 모르니까) 당연히 시상식 중계도 안보며, 수상 결과가 맘에 안든다고 흥분하는 네티즌이 있다는 사실도 신기합니다.

    메이저 대중 문화중 개인적으로 가장 취향에 안맞는게 한국 드라마라는게 기자님 글 보니깐 다행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 . 쌍화점은 정말 괜찮은 영화더군요. 드디어 유하 감독의 포텐셜 폭발?

  7. 순진찌니 2009.01.02 13: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이리 모두들 파르르 하실까...ㅋㅋ
    암튼
    형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액땜했으니까.. 올해는 좋은일만 있을것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용~~~~

  8. 대상을 누가 받든 2009.01.02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지금까지 연기대상에 공동수상이 거의 없었던간에...
    애초에 권위가 없는 방송사 잔치에
    대상이라고 해서 권위가 있을수는 없습니다.
    대상에 다들 민감하신듯...
    연기 대상이란건 원래 권위있는 상이 아니었죠.

  9. 후다닥 2009.01.02 13: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을 주는 부분이 너무 많고 받는 사람도 많다 보니
    권위가 영 바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냥 백상예술상 같은 거로 하나만 시상 하면
    진짜 열심히 드라마 만들지 않을까 하는 뻘 생각이 듭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한동안 뜸 할것 같습니다..
    이번 일욜부텀 떠납니다...
    벌써 설레서 잠이 안와요... ^^

    • halen70 2009.01.03 08: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후다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싶시요.. 그리고 참 어디로 가시나요?..

  10. luffy 2009.01.02 1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지만 내년에도 누군가는 연기대상을 보면서
    가슴 한켠으로는 울컥하고 비난하면서
    또 누군가는 이런 비슷한 글을 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ㅋ

  11. 2009.01.02 1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기 대상의 수상자 선정 기준이 연기력만이 아닌걸 암묵적으로 다들 알고 있던거 아닌가?
    옳든 그르든간에...
    방송사가 주관하는 시상식은 방송사의 이해관계가 따를수밖에 없는게 현실인데...
    정말 어떤 수상식도 연기력만으로 주는 상은 없다.
    송승헌은 연기력은 대상감이 아니란건 누가 어찌 정할수 있나?
    국민 투표라도 해봐야 하나?
    김명민과의 공동 수상이 아니었으면..
    병역 비리 문제와 미남 스타라는 선입견이 없었으면..
    인터넷이 발달 안했으면...
    이렇게 떠들썩했을지...
    이부분에서 따져보자.
    송승헌 연기?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거슬리지 않고 무난하다는게 대세다. 잘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기? 스타인건 부정할수 없고 한류에서 먹힌다.
    시청률? 현재 순항중이다.
    김명민? 연기와 캐릭터 분석력과 표현력 두말없이 인정한다.
    인기? 많은 팬들이 있다. 그러나 김명민의 인기라기 보다는 베바와 캐릭터의 인기가 더 크다.
    시청률? 베바가 기대보다 괜챦았다.
    이상으로 보아 둘의 공동 수상이 엄청나게 이례적인 일인가?
    권위가 있는 상도 아니던 연기대상이 언제부터 연기력이 전부였다고 대상만은 대상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김명민과 송승헌이 동급이 된거 같아 화가난것 같다.
    그러지 말자.
    방송사 잔지가 시청자도 함께 즐기는 것이라면
    에덴의 동쪽같은 신파라는 드라마를 조용히 즐기는 애청자들도 있고 송승헌이란 배우와 연기를 보면서 즐거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터넷에선 목소리가 크지만 누가 받든지 별로 상관없고 관심없거나 모르는 사람도 많다.
    시청률과 대중적 인기라는 면 역시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면이 있는것이다.
    그런다고 방송사 잔치가 변하지 않는다.
    차라리 드라마 대상으로 이름을 바꾸라던지
    연기를 잘하는 사람에게 주는 통합상을 만들라던지..
    요구를 하는게 나을것이다.
    그런 요구를 끈질기게 하지도 않으면서
    해마다 연말 시상식에 일희 일비 하는것도 좀 우습다.

    • 2009.01.03 09: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위에 내가 송승헌과 김명민에 대한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적었는데
      무엇보다 연기력의 차이가 문제라는 의견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보충설명을 하자면
      송승헌 연기력에 대한 부분은
      안티들과 기존의 미남스타에 대한 편견과 이번 논란으로 김명민보다 연기도 훨씬 못하는데 상을 탔다더라.라는 소문만 듣고 낮게 평가할 일부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좀 낮게 평가한 것이다.
      내 생각으로 말하자면 그정도면 에덴의 동쪽 주인공 연기로 훌륭하다.
      김명민 연기에 대한 나의 칭찬은 진심이다. 하지만
      에덴에 비해 넷상에서 인기를 모은 베바를 칭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에 나역시 김명민은 훌륭한 배우라는 세뇌가 된건지도..
      나역시 굳이 연기에서 편들자면 김명민편을 들겠다.
      그런데 상을 떠나서 굳이 색깔이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비교하고 서열을 매기는게 필요한 일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어쩌면 가능한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12. 아이스레떼 2009.01.02 14: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죄송하게도 저 같은 사람때문에
    송승헌이 돈도 벌고 상도 타나 봅니다...

    에덴의 동쪽 재미는 없지만
    할일없고 송승헌은 멋있고 해서 보고 있고...

    연기대상 보면서
    그냥 올 한해 저런 드라마가 있었지 하면서
    간만에 다시 스타들 이쁜 얼굴 보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단순한 사람이라서...

    각 방송국에서 하는 연기 대상을
    에미상정도로 기대하시는건가요?
    주최측이 각 방송국인데 그럴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아실만한 분들이 이렇게 흥분하시기는...

    모 이번에 김명민을 보면서
    2년 연속 좀 속쓰리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 저도 2009.01.02 14: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에덴의 동쪽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란 서민들에겐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주기도 하지만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흔히 신파니 어떤 드라마들은 심지어 막장이니 하지만
      현실을 사는 어른들이 드라마는 드라마인데 현실관 다른면이 있단것도 모르진 않구요. 그나름대로 즐기는 거지요.
      그리고 송승헌이 김명민이 될수 없듯이
      김명민이 송승헌이 될수도 없죠.
      분위기와 연기 스타일도 그렇고
      송승헌은 한류 스타이며 강마에 신드롬이 있었던 만큼
      김명민 역시 스타이죠.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스타라는 존재도 생각보다 살아가는데 위로가 될때가 있습니다. 대중에게 있어서나 연예 산업에 있어서나 스타로서의 가치 역시 폄하될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연기력이란것도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연기대상의 기준이 연기력만은 아니라고 친다면
      둘 중 누가 더 우월하고 아니고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 그냥.. 2009.01.02 15: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비슷한 느낌으로 보는데..
      일생에 한번 받을까말까 한 대상을 받은 송** 씨가
      좀 불쌍하네요..안티만 대폭 늘어나고 욕만 먹고있으니..
      준다고 덥석받은 트로피때문에 더 많은것을 버려야되는건 아닌지..안스럽네요..

    • 궁금해서 그런데 "그냥.."이라는 닉네임 2009.01.02 16: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쓰신분은 뭣때문에 송**이라고 쓰시는지요?
      송승헌이라는거 우린 다 아는데 ㅎㅎ
      확실히 연기자 중에서 대상을 받을
      기회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죠.
      그렇다해도 여전히 대상이 얼만큼 권위가 있느냐
      연기력만의 문제인가 하는 의문은 남죠.
      개인적 생각으로는 엠비씨 시상식에 송승헌이 대상
      못탈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청 안티가 생기거나
      할것 같지 않은데요. 지금은 욕먹지만..
      대상이라는건 그래도 영광이긴 하지만 수상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면도 있긴 있겠네요. 송승헌도 힘들게 복귀해가고 있는 시점인데...
      아무튼 주는데 싫다고 하면 방송사에 찍히는거죠.
      뭐하러 그렇게까지 하겠어요. ㅎㅎ

  13. *^^* 2009.01.02 14: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연기대상'이라는 가증스러운 이름을 달고 내보내는, 방송사의 전파낭비 시간낭비 방송을 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군요.

    • 아이스레떼 2009.01.02 15: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하지만 그걸 즐겨 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이야기지요...
      물론 저도 제가 어렸을때처럼 기대하며 보진 않지만...
      그런밤 할일이 없어서...
      그런데 맨날 하던거 하면 재미없잖아요..^^;
      그리고 다른채널에서도 시상식을 하고 있는...
      난 왜케 한가한거야... 한심한걸....ㅠㅠ

    • 아이스레떼 2009.01.02 16: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근데님 동감입니다.
      모든 드라마를 사랑하는 전^^
      그래서 전 "그들이 사는 세상"을 넘 잼나게 봤었어요..
      드라마국은 물론
      인간관계며 이쁜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까지
      그러나 나쁜 시청률땜에 상복도 별로 없고
      다시는 이런 드라마 안만들까 걱정...

    • 근데 2009.01.02 16: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까 아이스레떼님글에 리플달았던 사람인데요.
      일본인들은 홍백전을 보며 한해를 마무리 한다쟎아요?
      시상식은 아니지만...
      우리가 시상식을 에미상을 기대하고 보는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이 받기를 바라고 그런건 좀 있겠죠.
      흥청망청 술마시는것보다 티비보며 가족과 하는것도 괜챦지 않나요?
      지금의 방송사 시상식들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방송사 주관 시상식이 공정해지기 기대하는것 보다는 다른 형태로 연말 잔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나 또는 방송 통합 에미상같은걸 만들라는 압력을 가해보는게 날거 같네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도 에덴 시청자라서 한말씀 더 드리자면..
      모든 시청자들이 에덴의 동쪽이 재미없는데 한가해서 보는것만은 아니죠 ㅠㅠ..그게 나쁘다는것도 아니고요.
      드라마는 서민들에겐 휴식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드라마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기도 하고요.
      일상의 무료함을 드라마로 달랜다고 하더라도
      드라마란 충분히 가치 있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할일없어서 보지만요 ㅠㅠ
      아무튼 에덴의 동쪽을 한심한 드라마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항변의 의미로 적어봅니다.
      그리고 에덴의 동쪽은 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면이 많기에 당근 인터넷에서 그다지 드라마에 애정을 표하며 난리치진 않죠.
      그래도 이런 드라마들도 조용히 즐기는 애청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14. 아이반 2009.01.02 15: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자님은 결국 자신의 의견은 무조건 맞고 타의의 의견은 무시하시는 군요.
    토론이란 나와 다른 사람의의견의 교환하는 자리인데 이곳은 자신의 의견을 배설하는 장소군요...

    • 교포걸 2009.01.02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여긴 토론장이 아니라 블로그인데요. 그러니 당연히 송기자님 의견이 여기선 우선이죠. 저도 이 블로그에 드나든지 벌써 2년인가 돼갑니다만 송기자님 의견에 늘 동의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분의 블로그이니까 다른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느끼게 되죠. 여기말고 토론할곳은 많습니다.

  15.   2009.01.02 15: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럼 그게 "연기자 대상"이지 "연기대상"입니까 ' ㅅ'?
    전 TV도 안 보고 연기자도 관심도 뭐도 없습니다만, 이건 분명히 과장광고 급의 호도인데요. 그딴 공헌도 관심 있어서 사람들이 연기대상 프로를 봤을거 같지는 않아요.

    덧붙여서, 프로그램 자체에서도 "이러저러한 점에서 공헌도가 있었기 때문에 수상"이 나오기보다는 "이러저러한 작품을 연기했었다"라고 나오는 것으로 압니다만. 공헌도라는게 주요 팩터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 그런데 그게 당연하지는 않소. 최소한 숨겨져있어야하고,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작용해야하지 않겠소?
    사람들이 기대한건 "연기대상"이고, 당신들이 준건 "연기자 대상"이라.

    그래서 최상의 결과라고? 웃기지 마쇼. 지금 욕 먹는거 봐도 모르겠습니까. 지금 댓글로 비분강개하는거 전부 다 당신들 시청자잖아요. 눈 가리고 아웅 해봤자 눈총 맞아 죽는건 댁들 아닙니까.

    직업이나 여러가지 위치상 대신 사과는 못할건 압니다만 이런 식으로 명분 안 서는 옹호만 해놓는건 정말 좀 아닌 듯 합니다만.

    • 그럼 2009.01.02 15: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상 이름만 연기자 대상이라고 바꾸면
      님은 더이상 불만이 없으실지....

    •   2009.01.02 2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호라, 저는 애초부터 그 상에 불만 같은건 없습니다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처사에 불만이 있죠. 제 불만 여부에 신경을 써주시다니 꽤나 마음씨 고운 분인 듯하네요.

      앞으로 싸나 뒤로 싸나 똥은 똥입니다. 아 뭐 이해는 바라지도 않아요 :p

    • 그럼 2009.01.03 04: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 말은 님이 연기대상 이름이 불만인지 내용이 불만인지 알수 없어서요.똥은 똥이다라...방송사 시상식이 내부 잔치가 될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 못하신다는 건가요? 현실적으로 아무리 그래도 그들이 바뀌진 않을것 같은데요. 방송사에서 드라마와 연기자에 대한 시상을 하는데 있어 어떤것만이 절대적인 기준이나 가치가 될수 있을까요? 단지 방송사 입장만이 아니더라도 시청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말이죠. 따지고 보면 어떤 상이든 절대적 가치는 없는거 아닐지...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상이란게 존재할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이것도 제 생각이니까 이해를 바라진 않겠어요.

  16. ㄴㅇㄹㄴㅇㄹ 2009.01.02 21: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처음 이런 싸이트에 들어가 봣어요.
    만은 남 여 가모여있었습니다.
    만은 여성들은 몸을 팔더라구요.
    만이 황당했지만 가입해 보니
    지금 성매매가 유행같았습니다.
    함들어가 보세요.
    samonara.net

  17. halen70 2009.01.03 08: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에 나오는 사진들은 송기자님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인가요?.. 김혜자씨의 사진을 보다보니 문득 그런생각이 드는군요..
    참.. 송기자님 과 모든 애독자(?)들께서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8. 강호검식 2009.01.04 15: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양의 수상으로 즐거운 새해를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근영양의 수상을 바랬기에....
    다만 개인적으로 근영양의 수상시 동석한 연예인들의 조금은 냉냉한 분위기, 축하와 격려, 꽃다발과 위로가 모자른 분위기가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선배들이라서 그런가요?
    수상자는 항상 바뀌는거고, 좀 더 따듯한 모습을 동료 연예인들이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재미있게봤지만, 한국 방송사들의 수준 뿐 아니라 연예인들의 수준도 같이 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언제가 본인들이 대상을 수상할때도 그런 모습이면 기쁠까요...? 역지 사지, 배려가 모자른것 같았습니다. 그런면에서 류시원의 진행이나 배려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더군요.
    송기자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금년에는 북경에서 한번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19. bigzim 2009.01.05 10: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예대상, 연기대상, 가요대상 이 3가지 상을 하나로 묶어서 각 방송사에서 돌아가면서 수상식을 중계하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2007년은 K사 : 연기대상, M사 : 연예대상, S사 : 가요대상을 했다면 2008년은 K사 : 연예대상, M사 : 가요대상, S사 : 연기대상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연기력, 기여도, 화재성 같은 것도 반영이 되야겠죠.
    연기력만 가지고 수상이 이루어진다면 재미가 있을리가....

    이런 형태로 이루어 진다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방송시상 문화가 만들어 지진 않을까요?

  20. 만파식적 2009.01.08 0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극단적인 평가군요. mbc 드라마국장의 발언과 너무 동일하군요.
    예를들어 시청률이라고 했는데 mbc 뉴하트만 해도 에덴의 동쪽과 평균시청률 및 최고 시청률에서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연말시상식이 사원에게 주는 시상이라고 했는데 그럼 공중파로 진행될 이유가 없지요. 공중파는 공공재이기 때문입니다.

    공헌도로 판단한다는거에 공감하면서도 그 공헌도가 왜 스타성과 시청률만 들어가느냐 연기력도 최소한 대등한 비중으로 들어가야한다는게 여론의 질타이고 그 질타는 맞습니다.

    지금 비중이 스타성:시청률:연기력이 6:3:1이라면 최소한 3:3:3:은 되어야한다는게 여론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연기력으로만 판단한다면 중년 배우들이 상을 휩쓸어야한다는 논리는 극단논리입니다. 연기상을 비판하는 그 누구도 그런 극단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연기력이란 요소가 조금 더 공헌도에 포함되어야한다는거
    더이상 드라마란 상품의 소비자가 스타성과 시청률이란 생산자의 광고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연기력이란 또다른 상업가치가 생겼다는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입니다.

    문근영과 김혜자의 수상이 더 여론에서 지지받는건 적어도 3:3:3에 근접한 황금비율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21. 어째서 2009.09.27 2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당시 채시라씨가 서울의달로 대상받을때와 거의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심은하의 연기력을 어디 감히 비교를하나요??? 그리고 그당시는 드라마와 예능을 합쳐서 한명에게 대상을 주었습니다 지금처럼 연기대상 연예대상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당시 대상후보는 채시라씨와 이홍렬씨였구요.. 좀 알고 글을 쓰시던지..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