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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7 '욘사마 로또'를 놓친 사람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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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죽었네 살았네, 일본 바이어들이 발길이 끊어졌네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류 상품은 뭘까요. 복잡할 게 없습니다. 한류 스타들이 나오는 콘텐트, 특히 드라마입니다. 영화도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파급 효과나 위력 면에서는 드라마에 비할 바가 아니죠. 그럼 '겨울연가'의 빅 히트 이후로 대체 한국의 자랑스런 한류 스타들은 얼마나 많은 콘텐트를 만들었을까요.

소위 4대천왕의 마지막 드라마 작품들입니다.


이병헌, 2003년 올인 (2009년 방송 예정 아이리스)

장동건, 2000년 이브의 모든것

배용준, 2002년 겨울연가 (2007년 태왕사신기)

원빈, 2000년 가을동화


이렇습니다. 한마디로 물건이 없는데 뭘 사라는 겁니까.

이 대목에서 가정을 한번 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배용준의 데뷔작 <사랑의 인사>부터 모든 출연작이 일본에서 없어서 못 파는 히트상품이 된 마당에, 2003년 이후에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가 단 한편이라도 있었다면, 그 드라마의 가격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불행히도 그런 기회를 사소한 이유로 놓쳐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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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놓친 사람들

요즘 '욘사마'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좀 모자란 사람이거나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 연예계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동아시아를 뒤흔드는 배용준의 위명은 익히 알고 있기 때문.

이런 '욘사마의 치세'는 NHK가 드라마 <겨울연가(일본 방송명은 <겨울 소나타>)>를 지상파로 방송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4월3일부터 2년간 흔들림 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위성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방송되며 마니아들을 양산했던 <겨울연가>가 지상파에서도 위용을 떨치며 배용준을 '신'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다.

<겨울연가> 폭풍 이후 한국의 배용준 관련 소프트웨어는 동이 났다. 배용준이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출연한 모든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의 특수 상품이 된 것. 업자들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것은 배용준이 2002년 <겨울연가> 이후로 현재 일본에서 방송중인 <태왕사신기> 외에는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없었다는 거였다.

그런데 '욘사마 신화'가 탄생하기 불과 3개월 전인 2004년 1월, 아주 사소한 문제로 배용준의 출연을 거절한 드라마가 있었다. 제목은 <폭풍 속으로>. 그 사연은 이렇다.

한국 TV 드라마계에서 2003년은 최완규 작가-유철용 PD-그리고 이병헌의 해였다. 바로 <올인> 두 글자로 요약할 수 있었다. 다른 화제작도 많았지만, 이병헌-송혜교 커플의 탄생을 비롯해 '올인'보다 더 국민적 관심이 쏠렸던 드라마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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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 콤비는 2004년을 맞아 또 하나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폭풍속으로>는 최완규 작가가 젊은 시절 푹 빠져 있었다는 외화 <야망의 계절(Rich men, Poor men)>을 원안으로 한 작품. 어느 모로 보나 빈틈없고 철저한 엘리트인 형과 잡초처럼 자라난 동생의 이야기로, 원작격인 <야망의 계절>에서는 피터 시트라우스와 닉 놀테가 형제로 출연해 톱스타가 됐다.

<폭풍 속으로> 제작진은 형제 중 동생 역할을 배용준에게 제의했고, 배용준은 선뜻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배용준은 막상 구체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자 독특한 제의를 했다. '시놉시스(드라마 기획안)가 지나치게 형 역할 중심으로 쓰여진 것 같으니, 동생 중심으로 다시 써 달라'는 요구였다.

사실 그리 일반적이지는 않은 요청이었다. 시놉시스는 어차피 대본을 쓰기 전에 관계자들에게 드라마가 갖고 있는 대략의 골격을 설명해주는 정도의 용도로 쓰일 뿐, 정작 방송될 때에는 시놉시스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가는 드라마도 비일비재하다. 제작진도 이미 동생이 실질적인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배용준에게 제의를 한 것이었고, 형 역할을 제의받은 몇몇 톱스타는 '동생이 주인공인 드라마'라며 출연을 거절했을 정도다. 게다가 그때까지 대본이 이미 나와 있던 것도 아니고, 그때부터 더욱 동생 중심으로 대본을 쓰면 그만인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시놉시스를 다시 써 달라'는 것은 실질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일. 그런데도 배용준은 '당장 보기에 좋지 않다'며 계속해서 수정을 요구했다. 그런 사소한 것 하나라도 꼭 짚어 넘어가야 하는 꼼꼼한 성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별 것 아닌 문제가 자존심 대결로 발전하면서 결국은 출연 자체가 물 건너간 일이 되고 말았다. 배용준의 입장은 "그거 고치는 데 돈이 드냐. 그만한 일도 못 해주느냐"는 것이었고 제작사 측은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 공연히 까다롭게 군다"는 것이라 의견차가 좁혀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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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의 성공으로 한껏 자신감에 차 있던 최-유 콤비는 사실 이런 문제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박신양과 이정재라는 만만찮은 카드들이 <폭풍 속으로>'의 형제 역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배용준 카드가 사라지자 우여곡절 끝에 이정재의 캐스팅도 불발됐고, 어찌어찌 하다가 이 역할은 <다모>로 가능성을 보인 신인 김민준에게 돌아갔다. 형 역할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김석훈이 맡았다.

그로부터 1개월 뒤, 제작진은 아직 신인 티를 벗지 못한 김민준의 연기를 볼 때마다 다 잡았다 놓친 배용준을 그리워해야 했다. <폭풍 속으로>는 20%대로 수준급의 시청률을 보였지만 배용준은 이내 '욘사마'라는 아호를 달고 먼 하늘로 날아올랐다.

만약 <폭풍속으로>가 '배용준의 최신작'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더라면 이 드라마는 도대체 얼마에 일본으로 팔려나갔을까. 지금도 <폭풍 속으로>와 관련된 몇몇 사람들은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그때 그거 좀 그냥 고쳐 줄 걸." (끝)






- 결국 '폭풍속으로'도 25%대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끝났지만 제작진의 눈에는 얼마나 배용준이 밟혔을까요. 물론 최완규 작가는 그 뒤로도 '해신'과 '주몽'을 히트시켰고 현재도 '식객'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저 때 생각을 하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앉아서 100억원대의 돈을 날린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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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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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syqa 2008.07.27 16: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에게도 드디어 일등의 영광이. 오랜만에 청주에 다녀왔더니 좋은 일이 있군요. ㅎㅎㅎ

  2. 졸리 2008.07.27 18: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등이네...겨울연가 보고 맨 위에 욘사마가 입은 코트 샀는데 욘사마가 입은게 낫더군여

  3. 규동 2008.07.27 20: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게 사람 앞일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 누굴 탓하겠습니다?ㅎㅎ

  4. 음양사 2008.07.27 20: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쓴분의 생각도 이해되지만 제생각은 다릅니다
    현재 배용준이 뭐 잘나가는건 사실이지만
    많은부분 일본에서 업은 인기가 한몫했다고
    부인할수없지요 실제로 겨울연가 나올때만해도
    대중은 "뭬야?"가 난무하는 겨울연가에 더 호응을 보여줬고
    실제 시청률도 그닥좋지않았었죠 근데 일본에서는
    중년여성들의 옛향수를 그리워 하는 마음에 배용준이미지가
    들어맞으면서 큰 인기를 얻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배용준이어서 인기를 얻은게 아닌 극중인물인
    준상이였기때문에 인기를 얻은것이죠
    게다가 폭풍속으로..좋은작품이긴하지만
    현재 한국드라마를 소비하는 일본 중년여성들의
    기호에 부합하지않아서 큰인기를 끌지못했을것 같습니다
    뭐 배용준인기덕에 높은 가격으로 세일즈했을것 같긴하네요

    • 이사향 2008.07.27 21: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양사님 제생각은 다릅니다.
      겨울연가 에서 준상이나 민형이 역할을
      배용준씨가 했기때문에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배용준씨 자체사 가지는 아우라와 품위와 귀티가
      나는 이미지 이런것들이 종합적으로 했기 때문에
      오랜시간 식지 않고 인기를 유지할수 있는것 같고
      그리고 울나라에서도 폴라리스목걸이, 그리고 준상
      이머리, 머플러 유행이었을정도로 인기가 많았습
      니다.

    • 송원섭 2008.07.27 21: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두분 열심히 얘기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웬만하면 위에 써 있는 내용과 좀 관련이 있는 얘기를 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5. 영이 2008.07.27 21: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 재밌는 제작뒷얘기네요
    저도 저 드라마 기억나는데,
    정말 김민준씨 발연기땜에 작가 감독이 식겁했을꺼예요..
    김민준씨가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프라하의 연인때까진 정말 연기 아니더라구요
    다모에서의 가능성을 보고 캐스팅했다가
    완전 물먹은거죠 ㅋㅋㅋ

  6. 달봉이 2008.07.27 2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침 욘사마 얘기가 나와서 말씀인데요..
    제가 한창 욘사마 열풍이 불던 시기에
    거의 일본을 한달에 한번꼴로 갔었는데..
    그때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건...
    해외에서 조금만 인기있어도 확대보도하던
    한국의 연예언론이 유독 욘사마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런 보도를 했다는 겁니다.
    당시 제가 일본현지에서 느낀 욘사마의 인기는
    한국에서 보도된 것의 한 스무배쯤은 되는 것
    같았거든여..
    혹시 송기자님 그 이유를 아신다면..
    속시원한 답변 좀...
    제 개인적인 궁금함입니다.
    글구 이전 포스팅 스포일러는 죄송...

    • 송원섭 2008.07.27 22: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달봉님이 그때 일본에 계셔서 국내 언론의 광적인 보도(?)를 못 보셔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게 축소보도라니.^^

    • 심심해 2008.07.28 00: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배용준 볼라고 공항에 나온 일본팬들 보니까..
      비틀즈가 미국에 방문했을때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던데..
      물론 TV방송으로 봤을뿐이지만..

  7. 강예설 2008.07.27 22: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다음 텔존 태왕사신기 게시판으로 퍼갑니다.

    혹시라도, 언짢으시면 말씀주세요. 삭제 하겠습니다. ^^;;;

    • 송원섭 2008.07.27 22: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개인 블로그라면 몰라도 게시판으로 퍼가는 건 좀. 링크를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8. 우유차 2008.07.27 23: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욘 사마와 협의하다가 '적절한 타이밍(뜨기 직전)' 놓치고 땅을 친 곳이 의외로 많을지 모릅니다.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도… ^^'

    • 송원섭 2008.07.28 09: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물론 그렇지만, 정도 차이가 있죠. 이건 '다 된거'로 알고들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9. 심심해 2008.07.28 00: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라마는 안찍고 거의 부수입들에로만 수입을 올리니 한류가 거품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다만 몇몇 배우는 일본드라마에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 4분은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한류라는 한 파도(?) 경우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야하는데... 이끌기는 커녕 아직도 정체해 있으니... 그게 언제까지 갈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시놉시스 보고 고쳐달라는건... 아닌거 같네요
    작가가 처음에 생각한 내용들이 있을텐데... 바꾸자고 하면 명작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돼네요...
    유명배우 쓴다고 드라마가 성공하는건 아니니까요
    예를 들면 최지우씨의 에어시티, 권상우의 뭐였드라.. 하여간 그것도

  10. 비누 2008.07.28 04: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가가 어떤 사람들인지를 모르시는 말씀이네요. 지금도 최작가한테 물어보면 그때 욘사마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것은 잘했다 여길거에요. 작가들 자존심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데요. 사실 작가는 자존심 하나로 버티는 사람들이죠. 후회한다하더라도 겉으로 그렇게 말하지 않을것입니다

  11. 웬리 2008.07.28 10: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항상 재미 있는 뒷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12. 2008.07.28 11: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송원섭 2008.07.28 13: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원인과 결과가 좀 바뀐 것 같기도 하지만 다 맞는 얘기다.

  13. 와하하 2008.07.28 11: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누 2008/07/28 04:36 님의 글에

    송원섭님 댓글 너무 재밌네요
    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아... 근데 욘사마 영화들은 일본에서 많이 떴나요?
    손예진이랑 같이 나온 그 영화를 비롯해서

  14. 후다닥 2008.07.28 13: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욘사마의 로또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저도 엊저녁 눈앞에 온 거액을 하늘로 날렸습니다
    1대100에 다시 출연했답니다.
    이번엔 선전을 거듭하여 8단계까지 생존 하여 1000만원의 적립금을 놓고 100인중에 남은 저를 포함한 3인과 1인으로 나온 정형돈씨랑 붙었지요
    결과는 4사람 모두 같은 답을 써서 미끄러졌습니다.

    문제 함 들어보실래요

    북한 속담 "감자잎에 노루고기 싸먹는다"는 무슨뜻일까요?
    1. 일손이 딸린다
    2. 오뉴월에 눈이내린다
    3. 분수에 맞지 않게 좋은 것만 찾는다..

    송기자님은 퀴즈의 달인이시니까 아실까요?
    이거 답보구 정말 좌절했습니다...

    • 송원섭 2008.07.28 13: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3번을 선택했을테니 3번은 절대 답이 아닐 것이고, 저같으면 1번을 골랐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답이 뭔가요?

    • 랜디리 2008.07.28 15: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답은 2번이라고 합니다만, 문장 자체가 조금 알기 어렵게 돼 있네요. '감자 잎에 노루 고기를 싸 먹겠다' 가 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듯합니다 (감자는 여름에 나고, 노루를 잡아 먹는 건 겨울이고).

  15. 후다닥 2008.07.28 13: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흑흑 퀴즈의 달인이시라는 송기자님도 역시 3번을 쓰시는 군요..
    저를 비롯한 나머지 모든 사람도 3번 썼습니다.

    정답은 2번이랍니다.
    감자잎은 여름에 피는데 오뉴월에 눈이 내리면 노루가 먹이를 찾아 내려와서 잡어서 감자잎에 싸먹는다는 의미랍니다.
    세상에 남한 속담도 다 모르는 판에 북한 속담은 어찌 알겠냐구요...

    • 송원섭 2008.07.28 13: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니 1번이라니까요.;;

      대개 1:100이 (1) 정답 (2) 누가 봐도 정답으로 보이는 오답 (3) 헷갈리게 하는 얼토당토 않은 답 으로 구성되어 있어 '오뉴월 눈'이 (3)인줄 알았는데 꽝이군요. ㅠㅠ;

      그나자나 1:100 좀 보셨으면 '분수에 맞지 않게...'는 절대 답이 아닐 거라는 건 아실 수 있었을텐데.^^

    • 저는 2번이라고 2008.07.28 14: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생각했는데~~~ 의미는 감자는 여름작물이고 노루가 내려오는 건 겨울이니까 결국 서로 계절에 맞지 않는 내용인 듯하여~ 얻는 건 없지만 맞추니까 기분좋네요~~

  16. 톰과 제리 2008.07.28 1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겨울연가로 배용준씨 팬이 된후 드라마 차기작을 무척 기다리던 때라 그 당시를 잘 기억하는데요. 정말 배용준씨가 저 드라마를 시놉시스땜에 거절했을까요? 그 쪽을 잘 알고 쓰셨겠지만 전 이상한 것이 저 드라마가 방영되었던 2004년 3월에서 5월까지는 배용준씨가 스캔들 해외홍보땜에 3월엔 대만, 홍콩, 싱가폴에, 그리고 4월엔 일본에 장기간 가 있었던 시기였거든요. 그리고 그 스캐줄은 팬들도 2003년 말부터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것이여서 갑작스레 만들어진 것도 아니였는데 2004년 1월에 저 드라마출연을 진심으로 염두에 두었을까요? 저 드라마에 출연하면 촬영땜에 해외홍보를 갈수 없는데두요. 배용준씨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아도 드라마와 해외홍보를 한꺼번에 계획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제 생각은 캐스팅제의가 있었고 거절한 것은 맞지만 거절사유가 시놉시스는 아니라는 추측입니다.
    제가 주제넘었다면 죄송했습니다.

    • 송원섭 2008.07.28 1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물론 그럴 수도 있죠. 그리고 이쪽 일을 구경하다 보니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마음만 있으면 조절할 수 없는 스케줄이란 없다" 입니다.

  17. 후다닥 2008.07.28 13: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기야 무진장 봤죠..
    저도 혹 1번아닌가 생각했는데...
    한번 더 생각해보니 작가들이 그거 노렸을 것 같아..
    그런생각으로 3번썼죠..
    다른 출연자도 다 마찬가지였다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거기 과거 1인 출연자로 나왔던 사람들 나왔는데 거기서 나폴레옹씨 봤습니다.
    화면으로 앉은 것만 봤는데 키가 훤칠 하시더군요..
    퀴즈쇼 얘기 한번 해볼까 하다 때를 놓쳐서 못 걸어봤네요..

    • 송원섭 2008.07.29 1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용이 매일 볼 땐 애물 취급했는데(아침이라 잠이 안 깨서), 그쪽에선 자기 할 일 다 하더군요. 기특하게.^

  18. B형돼지 2008.07.28 21: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한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흥미로운 포스트였습니다. 글쓰신 분의 생각도 매우 타당하신 말씀이나 저의 의견은 살짝 다릅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 깊게는 설명 드릴 수 없으나, 제가 알기로 마케팅 중에 '크게 붐이 인 것은 빨리 유행이 지난다'라는 법칙이 있습니다. 한류열풍을 단순히 열풍,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하나의 국민 상품으로 소비되기 위해서, 어쩌면 배용준 씨가 취한 행동은 타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배용준 씨가 이 때 돈을 반짝 벌어보려 이 작품 저 작품 출연했다가 수준이 떨어지는 상품을 만들어냈다면 그것이야말로 한류에 치명적이었을지도요;; 배용준씨가 신중하게 한 작품 한 작품 골라 출연함으로써, 배용준 팬들은 배용준이 만들어낸 컨텐츠를 더욱 믿게 되고, 앞으로 그가 무슨 컨텐츠를 만들어내든 계속 소비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다만 '폭풍 속으로' 에 배용준 씨가 출연하지 않은 것은 글쓰신 분 말씀대로 아쉬운 부분이네요. 너무 띄엄띄엄 나와도 문제가 될테니 말이죠. 하여간 훌륭한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19. 2008.07.29 11: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쎄이 2008.07.29 14: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당시 대부분의 언론들이 배용준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의견들이었죠... 제가보기에도 그렇습니다.
    태왕사신기 제작과정에서 배용준측의 엄청난 프레싱을 생각하면, 폭풍속으로의 시놉시스 고쳐쓰기는 그걸로 끝이 아니라 그걸로 시작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작진측에서도 그걸 미리 감지하고 버텼을듯하구요.
    김민준 캐스팅은 진짜..ㅎㅎ 이정재 정도만 됐어도 욘사마 콘텐츠는 아니지만 한류메뉴의 다각화 측면에서는 바람직했을것같은데요.
    그나저나 저렇게까지 찔끔찔끔 보여주는데도 좋아라 하는 일본 중년부인들 보면 쵸큼 무섭군요. ^^

    • 송원섭 2008.07.29 18: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독도는 한국땅 맞습니다"라는 일본 아줌마들의 사죄편지 이야기는 못 보셨나요. (어떤 때는 "대체 배우가 뭐길래 나라도 버리고!"라고 야단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