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블로그 일지 2008.09.29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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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살다 보니 뉴스 기사에 사진이 실리기도 하고,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뉴시스의 보도용 사진입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문화콘텐츠 진흥원의 역점행사인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2008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컬쳐토크 흐름('컬처토크'로 검색하면 절대 안 나옵니다. '컬쳐토크'랍니다)'이라는 행사에서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토론은 아니고 대담 형식인데 매번 한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이끈다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나옵니다. 이날은 '1박2일' 팀의 나영석 PD와 '우리 결혼했어요'의 전성호 PD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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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데 홍보가 잘 됐는지 그래도 꽤 많은 인원이 오셨습니다. 상암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의 열악한 교통 사정을 생각하면 찾아 오시는게 참 신기할 정도죠. 그렇게 어마어마한 크기의 문화산업단지를 전담 전철역 하나 없는 곳에 뚝딱 지어놓다니 참.

수색역에 내리면 직행버스와 시내버스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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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버라이어티는 왜 현재 인기인가, 현재 어느 정도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어 제작하고 있는가, 이 팀은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한 현장성 높은 이야기를 비롯해 과연 리얼 버라이어티는 리얼이라고 볼 수 있는가, 연출자가 연출하지 않는 대신 출연자 개개인이 스스로를 연출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연출자의 권한을 연기자나 MC에게 넘겨 준 것이 아닌가 등등의 실천적인 과제들에 대해 상당히 심도 있는 얘기가 오갔습니다.

물론 가장 잘 기억나는 얘기는 나영석 PD의 "승기는 원래 허당이다. 은지원은 평소에도 당연히 초딩스럽다", 전성호 PD의 "전에 하던 프로그램에서 김현중을 아침에 깨우다 깨우다 못 깨운 적이 있다. 거기서 이 친구를 '우결'에 투입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는 종류입니다. 저보다 대담을 지켜보신 분들이 아마 중요한 내용은 더 잘 기억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둘쨋날은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을 모셨습니다. 특별히 준비하신게 없을텐데도 강의를 듣는 듯 명쾌하고 유머 넘치는 설명이 일품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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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토크 흐름'은 화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오늘은 '난타'의 송승환 PMC 대표, 내일은 '바람의 나라'의 김진 만화가를 모시고 얘기합니다. 오후 4시에 오실 수 있는 분들은 뵐 수도 있겠군요. (평일 오후 4시라니...)



그리고 어제, 28일일은 좀 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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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초지대교. 강화에는 몇번 가 본 적이 있지만 초지대교를 건너 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전엔 늘 강화대교로만 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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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에 촬영한 왼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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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입니다. 운전중 사진촬영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노약자가 아니면 절대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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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방향은 다리 건너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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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큰 섬이라 평야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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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강화도 하면 뭐니뭐니해도 갯벌.

특히 겨울에는 이 갯벌이 모두 얼어붙어서 눈부시게 빛납니다.

겨울에 가 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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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목적지인 얼렁뚱땅 펜션.

저 너머로 보이는게 드넓은 서해 바다....라면 정말 멋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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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갯벌입니다. 엄청난 넓이입니다.

하긴 갯벌이나 바다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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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체 일요일 아침부터 뭘 하러 거기까지 갔느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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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러고 보니 방송 날짜를 모르겠군요.

16명의 대학생이 서바이벌 게임을 펼쳐 우승자 한명이 장학금 천만원을 받는답니다.

저는 왕년의 대학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이유로 섭외된 것 같습니다. 명색이 심사위원. 불쌍한 학생들의 생사여탈 권리를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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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녹화는 지지부진. 뭐 일반인들 모시고 하는 프로가 다 그렇지.

심심해서 어디선가 날아온 기이한 동물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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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방도 아니고 새도 아니고 파리도 아니고 벌도 아니고. 생전 처음보는 괴상한 종류.

초점이 꽃에 맞았군요. 위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는게 좀 더 잘 보이겠습니다.

녹화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점심은 거르고 곧바로 상암 DMC로 직행. 일요일이라 그런지 강화도에서 빠져 나오는 길이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더군요. 눈물의 뻥튀기(막히는 길에서는 어디나 팝니다)를 오물오물 씹으며 노심초사 달린 결과 상암 DMC에 들어선 시간이 3시50분. 간신히 시간을 지켰습니다.

혹시라도 오늘 오실 분들은 예약이고 뭐고 그냥 오셔도 충분히 앉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평일 오후 4시) 부근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기회가 될 겁니다.

그나자나 주말을 저렇게 날리고 나니 확실히 몸이 무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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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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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면허 2008.09.29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타 발견이요~~~
    "우승자 한병이"
    "우승자 한 명이" 겠죠 ^^

  3. 순진찌니 2008.09.29 1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대학생때는 저런 서바이벌 내지는 퀴즈 프로그램이 없어서.. 부러버요..
    예전에 여름 머시긴가 하는 팀을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이름쓰기 점 부끄러워서요..ㅋㅋ)
    나두 낭중에 대학가면 저거 꼭 해본다..라고
    어렸을때 결심했는뎅..
    암튼 힘들겠어욤.. 박카스 한병 챙겨 드세요..

  4. 파솔라 2008.09.29 13: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마도 박각시... 나방

  5. 김승현+나까다 2008.09.29 13: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행사인것 같은데......

    시간의 압박이...ㅜㅜ

  6. 후다닥 2008.09.29 14: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진작가가 오신다니 땡기긴 합니다
    참 좋아하는 만화가였거든요...
    그런데 내일 그걸 위해서 땡땡이를 치느냐 하는
    현실적인 문제점이 있군요

    • 송원섭 2008.09.29 2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호오. 그게 가능하단 말씀...?

      질문하시고 싶은게 있으면 제가 전해 드리죠.

  7. 인생대역전 2008.09.29 14: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유일하게 부러울때가
    바로 이런 행사들이 많이 열릴때입니다.
    지방은 참...없어요...이런 행사들이...^^

  8. 가을남자 2008.09.29 15: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랫만에 들러봅니다.
    그동안 개인적인 변화가 좀있었읍니다.
    송기자님은 평일에 부르시는일이 많으시군요.
    초지대교면 대명포구 지나서 강화도 가는 다리가 아닌지요.
    퀴즈인 출신이신지라 그런쪽의 일에 많이 관여 하시는가 봅니다.
    일반인을 데리고 하는 프로라고 하셨는데 가급적이면 일반인을 모시고 하는프로라고 하시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위 사진 요즘사진인지요? 전에는 약간부담스러워 보이더니 지금은 몸이 좀 야위신것 같기도 하고 .......
    아뭏든 오랬만에 반가웠읍니다.

  9. 사랑과평화 2008.09.29 16: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ㅋ 역시 대학생 퀴즈에 또...ㅋ 맨밑에 나방..저도 서해안 놀러갔다가 새만한 나방에 온가족이 기겁했던 기억이...

  10. 위즈 2008.09.29 18: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 멋져요^^

  11. Say 2008.09.29 20: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은근히 이름아는 분 사진이 많이 보이네요 +0+
    호.. 이름만 알았지 얼굴은 몰랐었는데..
    사소한 걸로(!) 신기해하고 갑니다 +0+ ㅋㅋㅋ

  12. 라일락향기 2008.09.29 20: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호호...사진보다 실물이 야위셨다는건 인정해드리죠. ^

  13. yks01 2008.09.29 2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거짓말 하는(?) 사진을 보다.ㅎㅎㅎ 사진 참 잘 나왔네요~~~~

  14. 하이진 2008.09.29 23: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가 보면 좋을텐데... 요즘 서울에 갈 일이 좀 있는데, 미리 알았으면 여기도 계획에 넣고 일정을 짰을 지도 모르겠네요. 10월에는 서울 갈 일이 좀 더 있을 듯 하네요. 전시도 많고, 행사도 많더군요. 굉장히 바쁘시게 지내시는군요. 건강 조심하십시오.
    ps. 운전중 사진 촬영은 정말 조심하세요.^^

    • 하이진 2008.09.30 01: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근데, 제일 위의 사진에서 입고 계시는 자켓은 지난번 오프 모임에 입고 나오셔서 싸게 사셨다고 자랑하셨던 그 자켓인가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 송원섭 2008.09.30 10: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뭐 제가 흰 자켓을 몇개씩 갖고 있겠습니까.

  15. 손녀딸 2008.09.30 01: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정말 좋은 행사인데 좀 늦게 알았네요..내일 저녁에 저기에서 공연하는 친구와 끝나고 홍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저런 강연이 있는 줄 알았다면 오후에 가서 보고 공연도 볼것을..흑흑 ..그나저나 정말 강행군이십니다. 환절기 몸 챙겨가시면서 일하세요~

  16. 한없이투명에가까운블루 2008.09.30 02: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행사가 있었군요. 심심해서 딴지를...운전중 사진을 찍는 것은 노약자는 가능한 것이었나요?^^

    • 송원섭 2008.09.30 10: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노인과 소방관이 싸우면 노인이 이긴다는 옛 농담을 기억하시길. (그 부분에 주목하신 분이 드디어 나타났군요.^)

  17. 교포걸 2008.09.30 08: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영석 피디 귀엽게 생겼네요 (내용과 상관없는 소리 >.< ) 언제 한번 뉴욕에 와서도 진행하시길 (나 피디님 말고 송기자님, ㅋ). 뉴욕에서도 한국영화에 관한 감독이랑 연기자를 초대해서 대담회를 꽤 하는데 TV도 하는날이 오겠죠.

    • 송원섭 2008.09.30 10: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 행사에서도 둘쨋날이 영화였죠. 물론 혼자서 방송-영화-공연-만화를 다 커버한다는게 좀 무리긴 합니다만.^^

    • 교포걸 2008.09.30 12: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겸손의 말씀 ^^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송기자님께서 박학다식한 컬쳐 whiz란걸 다 아실텐데

  18. 종이두루미 2008.09.30 12: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노약자가 아니면 절대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 이거 뭐라고 해석해야 하는 거죠? ^^;;
    잘못 쓰신 건지, 아니면 제가 이해하지 못한 뭔가가 있는 건지요? ㅎ

    • 송원섭 2008.09.30 1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냥 인생 볼장 다 본 사람 아니면 하지 말란 뜻입니다.^

  19. 작은천국 2008.10.01 12: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 이렇게 좋은 행사를 평일에... 많이 아쉽습니다..
    집이 성산 00 아파트라 걸어서 DMC까지 갈수있건만..
    그리고 웬만하면 차안에서 사진은 찍지 않는게
    제 경험으로도... ㅎㅎㅎ 운.전. 조. 심.. 입니다....

    • 송원섭 2008.10.01 1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런, 미리 공지했으면 토-일에라도 오실수 있었을텐데.

  20. 수엔공주 2008.10.03 2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뒤늦게 답글이지만..
    저 내일 강화도에 새우 먹으러 가요~ 스읍;

  21. 2008.10.09 18: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