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카지노 로열'이 끝난 뒤 약 30분 뒤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베스퍼 그린의 죽음 뒤에 감춰진 베일 속 인물 미스터 화이트를 체포해 달아다는 본드(다니엘 크레이그)는 그의 부하들과 숨가쁜 카 액션을 펼칩니다. 하지만 그 결과 알게 된 것은 문제의 조직이 생각보다 훨씬 크고, 훨씬 강력하며, 훨씬 정교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손 대는 것마다 모두 죽여버리는 죽음의 천사 본드가 날아간 곳은 아이티. 여기서 본드는 친환경 기업 경영자로 포장된 악당 도미닉 그린(마티유 아말릭)과 복수를 위해 그에게 접근한 카밀(올가 쿠릴렌코)을 만나게 됩니다. 본드는 그린을 뒤쫓지만, 그린은 이미 미국과 영국 정부에게 유력한 조력자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 그에게서 손을 떼라는 명령이 내려오지만 본드가 그런 사소한 명령 따위에 얽매일 리가 없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의 끝날 무렵에 이르러서야 거대 조직의 이름이 '퀀텀 오브 솔러스'라는 걸 가르쳐 주는 이 작품은 매우 이색적인 본드 영화입니다. 21편 혹은 22편에 달하는(23편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죠) 007 시리즈 전편 중에서 앞 편의 내용에서 그대로 이어 시작하는 경우는 이 영화 한편밖에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니엘 크레이그가 새로운 007로 등장했을 때만 해도 온 세상이 반대자들로 떠들썩했지만 그가 주연한 '카지노 로열'이 흥행에서 대성공을 기록하면서, 반대의 소리는 쑥 들어갔습니다. 어떤 본드 팬들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카지노 로열'의 방향이 이언 플레밍과 초기 본드 영화의 근원에 다가간 것이라며 옹호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옛날 블로그에서 오래 전에 펼쳐졌던 그 본드 논란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얘기가 - 제임스 본드가 왜 제이슨 본을 추종하고 있느냐는 주장을 비롯해서 - 전혀 새롭지 않을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레이그-본드의 2탄, '퀀텀 오브 솔러스'는 액션 영화로서 매우 훌륭합니다. 액션이 좀 지나치게 정신없긴 하지만, 액션에서 액션으로 건너 뛰는 솜씨는 매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너무 자주 권총도 아닌 주먹다짐이 등장하는 점을 포함해 대부분의 액션 시퀀스가 왠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준다는(굳이 제이슨 본을 다시 들먹이지는 않겠습니다)게 좀 아쉬울 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더 두드러진 단점도 있습니다. 두 명의 본드걸이 출연하지만, 예전의 본드걸들에 비해 너무 초라합니다. 특히 본드와 하룻밤을 보낸 뒤 '골드핑거'의 오마주 신에 등장하는 처지가 되고 마는 영국 배우 젬마 아터튼은 여러 모로 실망스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인 본드걸이라고 할 수 있는 올가 쿠릴렌코 역시 영화 속에서는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복수에 눈이 먼 아이큐 25짜리 캐릭터를 원망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이 영화에서 쿠릴렌코가 연기하는 카밀의 존재 이유는 단 하나, 본드가 너무 빨리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도록 다리를 거는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영화는 106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도 러닝타임이 그렇게 짧았다는 사실에 놀라곤 합니다. 그리 탄탄하지 않은 플롯을 감안할 때 러닝타임을 줄인 제작진의 과감한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여전히 저는 크레이그가 주도하는 새로운 본드 시리즈에 적대적입니다. 아마도 지금껏 로저 무어가 최고의 본드라고 생각하고, 로저 무어 시절에 성장해 다 큰 뒤에 션 코너리의 본드 영화들을 역사책 보듯 본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크레이그 옹호자들은 크레이그의 스타일이 초창기 코너리의 스타일('위기일발' 이전까지의 액션형 본드)을 재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이언 플레밍이 묘사한, 해사한 미중년이 아니라 오른쪽 뺨에 상처가 있는 현장 요원형 본드에 더 어울린다고도 하지요.

하지만 기존의 본드와 크레이그 본드의 결정적인 차이는 유머 감각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걸 다 떠나서 유머 감각이 없는 본드란 상상할 수 없습니다.  '퀀텀'에서 본드는 단 한 차례 유머를 구사하더군요. "우리는 교사들인데 로또에 맞았소." 위기에 닥쳤을 때 찡그리고 인상을 쓰는 것이 과연 본드일까요? 여기에는 정말 동의하기 힘듭니다.

옹호자들은 또 말합니다. 새로운 본드는 이제 만들어지는 과정이고, 그 본드가 완성될 때(아마도 다음 편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예전의 본드가 갖고 있던 아우라가 다시 찾아올 거라고. 하지만 지금 본드 제작자들이 노리고 있는 것은 그저 돈다발일 뿐입니다.

그 '새로운 본드'라는 것은 이미 '카지노 로열' 때 다 드러났지만, 제이슨 본과 '24'의 잭 바우어를 합쳐 놓은 듯한 잡종 액션 영웅일 뿐입니다. 이언 플레밍의 원작에 나오는 본드도 존중할 의미가 있겠지만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있는 본드는 20여편의 영화를 통해 자리잡은 새로운 캐릭터입니다.
사실 이런 얘기가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본드도 있고, 저런 본드도 있고, 세월이 흐르면 본드의 모습도 바뀌곤 하는 게 정상이겠죠. 저는 다니엘 크레이그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레이어 케이크' 같은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주연급 배우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스티브 맥퀸 팬 중에서 과연 스티브 맥퀸이 007 역으로 나왔을 때 환호할만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언 플레밍이 가장 강력하게 밀었던 본드는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나왔던 전형적인 영국 신사 데이비드 니븐이었습니다. 물론 플레밍도 '위기일발'에서의 코너리를 보고 극찬을 했지만, 이건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뜻이 아니라 코너리가 자신이 니븐에게서 기대한 요소들을 연기해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크레이그가 코너리나 니븐이 보여줬던, 침몰하는 배의 마스트에서도 연미복을 차려 입고 "그래도 아직 담배 필 시간은 있겠지?"라고 말하는 식의 여유와 유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거기에 대해선 매우 비관적입니다. 하지만 크레이그의 본드 시리즈가 흥행에 줄곧 성공하는 한 이런 기대를 채워줄 또 다른 본드의 출현은 먼 미래의 일이 되고 말 것 같아 더욱 아쉽습니다.

이런 본드는 언제나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보드카 마티니를 마시지 않는 이 007은 영화 속에서 새로운 칵테일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스폰서 중 하나인 세계적인 보드카 메이커 스미르노프는 이 칵테일을 '베스퍼'라고 부를 모양입니다. 성분은 15ml Smirnoff Black Vodka, 45ml Gordon’s Gin, 7.5ml Lillet Blanc.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칵테일이라고는 하지만 40도짜리 술들의 조합이니 스트레이트를 먹는 거나 비슷하겠군요. 이걸 6잔 마셨으니 67.5 x 6 = 405 ml. 700ml짜리 위스키를(안주도 없이) 반병 이상 마신 셈이었네요. 주당 인정.




p.s.2. 로저 무어 경이 또 한 말씀 하셨군요.




신고
Posted by 송원섭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tianjin77 2008.11.09 1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시리즈에 맛이들렸는지 007시리즈는 항상 보다가 30분지나면 잠이들어서리... 카지노로얄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2. 수엔공주 2008.11.09 11: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베스퍼 그린의 죽음 뒤에 감춰진 베일 속 인물 미스터 화이트를 체포해 달아'다'는 본드'

    007 팬은 아닌데
    이상하게 97년 이후 나온 007은 다 봤다는...
    그래도 미중년보다 엉뚱한 데이먼이 더 좋아요 ^-^

  3. 본드 2008.11.09 14: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드, 제임스 본드!"

    빙긋 웃으며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는 로져무어가 저도 그리워요.

    숀 코너리 때부터 007을 봐 왔지만, 저도 역시 007 역엔 로져무어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

    송기자님께서도 몇 번 언급하셨지만 로져무어가 007에서 은퇴(?) 한다고 했을 때, 전 '돌아온 세인트' 의 이언 오길비가 그 대를 잇지 않나 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 때도 왕실망! ㅡ.ㅡ

  4. 올드가이 2008.11.09 16: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본드하면 역시나 로져무어 표 본드가 제일 좋았죠. 그말많았던 달튼표 본드도 이 정도로 망가지진? 않았지 싶습니다.

    요즘 본드는 mi6 소속의스파이가 아니라 sas 소속 스페셜리스트로 보이던군요. 뭐 배우 잘못은 아니겠지만, 그간 007이 이뤄놓은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 자체가 제대로 변질되어 버렸다는 느낌은 버릴수가 없던...... 덕택에 007시리즈만의 특색은 오간데가 없고, 그저 그런 잡탕 액션블럭버스터만이 남아버린 아쉬움까지 들더군요.

    전작은 그나마 dvd로 본 덕에 중도에 때려치울수나 있었지만, 이번엔 극장에 끌려간 덕에 참고 보느라 졸지에 고행 좀 했다죠..... 하여간 '본드 다운 본드'를 돌려달라 항의라도 해보고 싶은...

    [제작사는 잃어버린 본드의 정체성을 돌려달라~~~-_-;;]

    • 송원섭 2008.11.10 08: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로저 무어와 브로스넌이야말로 '정체성 훼손의 주범'이고, 크레이그가 정체성을 회복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5. Vincent 2008.11.09 17: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호오 저랑 비슷한 세대이신 듯합니다 영화 볼 줄 안다는 사람들이 전부 로저무어의 007을 대놓고 폄하하지만 정작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007은 로저무어의 느끼한 연기라는 거~

    피어스 브로스넌이 진정한 007로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기 시작한 게 아마, 장갑차 몰고 다 때려 부수다가 막간을 이용해 넥타이 고쳐 매는 장면에서였죠 아마?

  6. 아자哲民 2008.11.09 21: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집에서 카지노 로열을 복습한 후 극장가서 즐감했습니다.
    007영화를 복습해고 봐야한다는 것이 어색했고, 제이슨본이 되어버린 제임스본드가 낯설었습니다.
    그래도 런링타임 110분 매우 힘차고 흥미로웠습니다.

  7. la boumer 2008.11.10 00: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로저 무어의 본드 그리워 하는 사람이 기자님만이 아니니
    그거라도 위안이 되시기를...
    전 여자들이 로저무어를 좋아하고 남자들은 다 션코네리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vincent님, 왜 영화 볼줄 아는 사람들이 로저무어의 007을 폄하한다는 거죠???
    미국사람들은 대놓고 션코네리옹을 선호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스파이+ 영국신사의 전형은 로저 무어경.
    대니얼 크레이그는 암만봐도 KGB 같아요..그 왜 러시아 대통령 푸친하고 넘 닮아서..
    피어스 브로스넌이 아직 좀 더 할수 있었을텐데 왜 후딱..

    크리스찬 베일 강추입니다..쥬드 로는 키가 작고 요즘 머리가 빠지는 관계로 패스...

  8. Hammer 2008.11.10 03: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숀코너리의 제임스본드가 제일 좋습니다. 중간중간 씨익 웃어주면 그렇게 능글능글할 수가 없던데요.

    • 송원섭 2008.11.10 08: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쨌든 능글이 포인트인데... 이 본드는 능글과는 거리가 멉니다.

  9. 못피어스 2008.11.10 07: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쿠릴렌코는 저어~엉말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그녀가 아이큐 25로 나오다뇨! ㅠㅠ 속상합니다.

    • 송원섭 2008.11.10 08: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왜 지딴엔 뭔가 한다고 하는데 사실 가만 있는게 돕는 캐릭터.

    • 못피어스 2008.11.10 11: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24'에 킴벌리 바우어 같은 존재로군요 ㅠ 아놔 최악으로 나왔네요 ㅠㅠ

  10. 토니 2008.11.10 09: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제 심야로 봐서 간단히 몇줄남깁니다.

    저역시 동감입니다. 로저무어와 브르스넌이 저에게도 진정한 본드라 생각됩니다.
    크레이그의 본드도 그리 썩 나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007은 피투성이의 액션보다는 와이셔츠 소매도 안더럽히게 싸우는 깔끔 느끼한 액션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본 시리즈 같은 류는 요즘 너무 흔해서...)

    앞서 많은 분들이 지적했다시피...
    로저무어가 느끼한 표정을 지으며 "본드, 제임스 본드" 란 한마디로 본드걸이 뻑 가버리는 말도안되는 상황...
    피어스 브로스넌이 그 바쁜 추격중에도 시니컬한 표정지으며 넥타이 고치느라 잠깐 정차하는 장면...

    솔직히 이런 본드가 그립습니다.

  11. 후다닥 2008.11.10 09: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문과는 상관 없이..
    저 오늘 아침 퀴즈에서 3:1로 이겼습니다
    그리하여 남태평양 여행권 2장을 손에 넣었습니다..
    다른 댓글에도 썼듯 올초 송기자님 프로에 출연하면서
    붙은 자신감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침부터 축하전화도 쬐금 오고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도 손이 살짝 떨리네요..
    감사합니다... ^^

    • 가을남자 2008.11.10 09: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안보이는데서 글로나마 축하합니다.
      남태평양에 다녀오신후 기행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 후다닥 2008.11.10 1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지금도 흥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

    • 송원섭 2008.11.10 1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리고, 선물은 따로 안 챙기셔도 됩니다.

      해변가에서 본드 포즈로 찍은 사진 하나만 보내 주십쇼.^

    • 후다닥 2008.11.10 11: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대단은요..
      운이 좋아서리..
      본드 포즈로 찍은 사진이라..
      본드 포즈면 본드 걸이 있어야 하는데
      집에 계신분이 그쪽에선 조금 미달이라...
      거기 살고 계신분이라도 섭외를 해서...
      그럼 마눌님께 죽겠구뇽... ^^

  12. 가을남자 2008.11.10 09: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숀코네리'를 먼저 보셨다면 '로져' 보다는 '코네리'가 더 멋있다는 생각을 하셨을겁니다.
    60년대를 살았던 저는 '숀 코네리'가 정말 멋있었읍니다. '닥터노'에서는 첫편이어서 그런지 많이 서툴렀지만 '골드핑거'부터는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었지요.무엇보다도 007가방을 비롯한 생각지 못한 신무기들이 인상에 남았읍니다. '로저'의007 부터는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007이지요. '로저'의007을 먼저 보셨다면 코네리의007은 상당히 촌스럽고 유치하게 느껴졌을겁니다. 세월이 그만큼 지났었고 영화문화가 발전을 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코네리' 시대를 살고 '코네리'의 007을 먼저 본사람들은 '코네리'는 멋있었다고 생각할겁니다.

    • 송원섭 2008.11.10 10: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코너리가 안 멋지다는 건 아닙니다. 단지 코너리에게서도 크레이그와의 공통점보다는 무어와의 공통점이 더 많다는 느낌이 들 뿐입니다.

  13. 안영식 2008.11.10 12: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토요일 심야 상영에 잠든 마누라는 다독이면서 봤습니다. ㅜㅜ. 뭐 다른것은 다 인정한다고 해도... 결국은 x을 독점하기위해 그 쑈를 했다는이야기인데... 설령 본드가 없었다고 해도 속은 각국 정보부들이 가만히 있었을까가 의문이네요. x라는게 한탕치고 튈 수있는 물건이 아니잖아요. 좀 현실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앗습니다.

  14. echo 2008.11.10 14: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지노 로얄을 비디오로 빌려보다 잠든 일인입니다.
    웃통을 벗어도 섹쉬하지 않은 본드를 대체 왜 쓰는건지...

    저도 로저무어의 for your eyes only로 본드영화에 입문한지라 무어의 본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브로스난은 레밍턴스틸 냄새가 너무나서 별로고....코네리옹은 ...연세가;;

  15. halen70 2008.11.11 02: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로저무어의 007옥터퍼시부터 보기 시작했는대요.. 종로의 피카드리 극장에서 본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크레이그의 본드는 너무 심각하죠.. 제목도 그렇구요.. 퀀텀 오브 솔러스.. 예전 리브앤렛다이가 무슨뜻인지몰라 한참을 고민하던 기억이납니다.. 퀀텀오브 솔러스(위로의 많은양) 이라고 밖에는 해석이 않되는데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 송원섭 2008.11.11 10: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은 우선 그 비밀 조직의 이름이구요, 2)번 뜻으로는 '위로의 총량'이라는 의미에서 '대체 상심한 본드를 위로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하는가'라는 식의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la boumer 2008.11.12 08: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리브앤 렛다이는..
      영어에 "너도 살고 남도 살도록"..
      live and let live 라는 관용구가 있습니다..
      "너죽고 나죽자"와는 반대되는 개념이죠..ㅍㅍ
      근데 live and let die라면 이걸 꼬아서
      "나 살고 너 죽자"..쯤의 뜻이 되는 거죠..ㅋㅋㅋ

  16. la boumer 2008.11.12 08: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오오 기자님,
    요기 좀..
    로저 무어경께서 한 말씀하신게 오늘 야후에 뜨네요...
    http://movies.yahoo.com/mv/news/va/20081111/122643635200.html

  17. wildbunch 2008.11.12 1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다니엘크레이그 진짜 왕년의 스티브맥퀸이 제임스본드역을 맡은것같은 인상이 강했죠
    특히 샤워장에서 베스퍼를 끌어안고 같이 주저앉는 장면은 그런느낌이 강했읍니다

    • 송원섭 2008.11.12 12: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참 비슷한 느낌의 배우입니다. 이 기회에 '대탈주' 리메이크라도?

  18. 마인맨 2009.01.03 2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로저무어의 오랜 팬입니다.크레이그ㅡ 도 나름 잘한다고봅니다 로져무어도 크레이그가 잘할거라고 말했고,.,
    로저무어는 이미손코네리에서만든 터프이미지를 탈피하려고 그리고 로져무어 외모자체가 부드럽고 핸섬한 외모라서 터프보다는 바람둥이로 가는게 낫기에,그렇게 햇다고봅니다.
    시대상황이 로저의007은 좀 식상하죠,,그러나ㅏ 로져무어의 007은 가장 전성기 때 한국상영때,관통햇으므로 역시나 007하면 로저무어를생각하는 역시많죠..30대이상은.,.

  19. 밈밈 2012.01.06 00: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숀코네리와 로저무어는 약간 다른듯하지만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본드역할을 수행했고 잘 어울렸습니다. 티모시달튼도 첫작품인 리빙데이라이츠는 괜찮았습니다. 007은 피어스브르스넌이 맡은 후부터 망가지기 시작해서 다니엘이 007을 맡음으로써 배역도 스토리도 엉망인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예로 숀코네리의 대표작은 위기일발, 로저무어의 대표작은 유어아이즈온리, 티모시달튼의 대표작은 리딩데이라이츠... 1980년대에 만들어진 작품들을 지금봐도 재밌어요. 스토리가 탄탄하죠. 근데 피어스브르스넌은 작품은 볼만한게 없구요(스토리엉망). 다니엘의 007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액션영화도 많은데 007을 볼 이유가 없죠. 로저무어와 숀코네리같이 카리스마가 있어야 007영화는 보러가는 사람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