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를 볼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현대 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환자에 대한 이야기라는 소재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장애나 병을 다룬 영화 중에서도 '나의 왼발'이나 '블랙' 처럼 인간승리의 드라마도 아니고, '러브 스토리'처럼 멜로드라마의 소재로 죽을 병 - 불치의 병이 사용된 경우도 아니고, '병과 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영화에 선뜻 눈길이 가지 않았던 겁니다.

예상을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시사회를 지켜 본 한 지인은 "왜 박진표 감독이 처음에 권상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려 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그 개인의 생각이고, 이유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잘 알려진 얘기지만 본래 김명민이 이 역할을 맡기 전에 권상우가 주인공으로 낙점된 적이 있었죠. 그리고 나서 곡절 끝에 권상우가 하차하고 주인공이 김명민으로 결정되자 많은 사람들은 '전화위복(?)'이라며 이 영화 제작사에 축하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도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저도 어렴풋이 지인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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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이 어느 정도 진척되어 휠체어 신세가 된 종우(김명민)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어린 시절 알고 지냈던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를 만납니다. 그 자리에서 지수에게 프로포즈하는 종우.

하지만 이미 끝이 정해져 있는 게임이라 종우는 점점 죽음을 향해 가고, 두 사람은 서로 열렬히 사랑하지만 경제적 위기, 오해, 불신, 갈등이 찾아옵니다.

줄거리를 정리하려니 정말 정리할 게 없는 줄거리입니다. 이미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알고 있는 남자와 헌신적으로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야기'라는 전제가 너무도 선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재의 영화를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영화의 방향과 전개과정은 약간의 상상력만 발휘하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단 '줄거리의 진행 방향에 대한 궁금증'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걸 단점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나 연출자가 박진표 감독이라면 더더욱 그럴 겁니다. 박감독은 이미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에이즈 걸린 여자를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남자 이야기'라는 역시 끝이 다 보이는 소재로, 그리고 '유괴범은 목소리만 들려줬을 뿐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세상이 다 아는 미결의 미스테리로 두 편의 히트작을 만든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치 박진표 감독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가장 기초적인 정서를 뒤흔드는 데 있어 오케스트라 앞에 선 명지휘자의 솜씨를 줄곧 발휘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듭니다. '너는 내 운명'에서 주인공은 분명 절망적인 사랑을 하는 두 남녀였고, '그놈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이를 잃은 절박한 부모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내사랑 내곁에'의 주인공은 왠지 인물이 아니라 루게릭 병이라는 이름을 가진 병이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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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이라면 이건 제 잘못만은 아닙니다. 이 영화가 제작에 착수한 이후 모든 홍보의 포인트는 '김명민의 감량'에 맞춰졌습니다. 즉 다른 모든 것보다 김명민이 엄청나게 말라 죽어가는 루게릭병 환자의 모습을 얼마나 성실하고, 숭고하고, 제대로 재현하느냐에 모든 관심이 쏟아져 버린 겁니다. 당연히 영화를 보는 사람도 다른 모든 조건에 앞서 김명민의 몸 상태에 눈길이 쏠립니다.

그런데 이런 선입관 때문인지, 영화는 두 남녀의 관계를 조명하기 보다는 환자의 상태를 쫓아가는 데 몰두합니다(아니면 감독의 편집 의도와는 달리 관객의 눈에는 뭘 만들든 '환자의 상태'만 보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온전히 루게릭병 환자가 죽어가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이냐 하면 절대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의 스탠스는 약간 어정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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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변명을 한 김에 조금 더 하자면, 이 영화가 '너는 내 운명'과 '그놈 목소리'의 마법을 이어가려 했다면 분명 루게릭병보다는 두 남녀 사이의 사랑이 좀 더 밀도있게 그려져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 제 눈에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두 주인공 김명민과 하지원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화학적인 반응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김명민 쪽을 보자면, 누가 봐도 '고시 준비를 열심히 하다가 뜻하지 않게 병마로 쓰러졌지만 억울해서라도 그냥 죽을 수는 없다며 분투하고 있는 남자'라는 설정에 수긍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지원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두 번 결혼에 실패하고 그래도 열심히 살다가 곧 죽을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역을 연기하고 있는 하지원'이 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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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배우 하지원의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 설정 때부터의 무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여주인공은 배경 설정에 비해 너무 밝고 씩씩하고 명랑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고, 나름대로 생사에 대한 생각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는 인물로 그려지는 대목이 있는 반면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그냥 발랄하고 청순한 20대 초반 여성의 느낌이 그대로 풍겨나옵니다. 이런 두가지 느낌이 하나로 융화되지 못하고 그때 그때 다른 사람처럼 등장합니다.

이렇게 불안한 캐릭터인데다, 김명민과 단 둘이 있는 장면에서도 어쩐지 애틋한 사랑의 감정은 그닥 느껴지질 않습니다. 김명민-하지원 커플보다는 오히려 남능미 부부나 임하룡 부부의 사연이 훨씬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특히 '그 순간'을 놓쳐 버린 임하룡이 자책하며 쓰러지는 장면에선 절로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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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애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결국 실컷 울고 싶은 관객이 기댈 곳은 그냥 보기만 해도 가슴아픈 김명민의 참상(;)입니다. 하지만 냉정을 되찾고 보면, 정작 김명민은 앙상한 갈비뼈로만 연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목소리를 잃은 다음에도 끊임없이 뭔가 말하기 위해 눈으로 연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도 압도적인 '몸'의 연기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건강이 위험할 정도로 살을 빼는' 결단은 확실히 아무나 내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만, 그 '몸'의 상태 때문에 명배우와 보통 배우의 격차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렇게 '몸'에 초점이 맞춰질 거였다면 김명민 같은 당대의 명배우가 과연 필요했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김명민 팬들에겐 좀 불측한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지금처럼 바짝 말라 죽어가는 한 남자의 모습을 통해 관객을 감동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영화였다면, 좀 더 젊고 잘생긴 꽃미남 배우가 했어도 큰 문제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권상우나 송승헌, 소지섭이 이렇게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이었다면 더 많은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요.

다른 말로 하자면, 이 역할에 김명민을 기용한 것은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이 투입된 것이라는 느낌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따로 얘기를 좀 더 해 볼 생각입니다.) 아마도 이 영화에서의 열연으로 김명민은 몇 개의 트로피를 더 받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이 영화 전체를 구원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어쨌든 온 세상이 모두 자신들을 위한 무대와 설정으로 보이는, 한창 뜨거운 연인들은 보실만 합니다. 하지만 솔로부대는... 자제하시는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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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작발표회때 하지원의 스타일이 어쩐지 낯이 익더군요. ...혹 라키시스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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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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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크리니 2009.09.27 00: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체로 공감은 가지만, 김명민에 몸에 가려 눈연기나 그런게 가려졌다? 이건 공감이 안되던데;; 김명민이 말을 할수없게 될때 전 그 눈연기땜에 울어버렸는데 ,, 뭐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인이랑 둘이 남고 하지원이 갈때? 무튼 그 장면에서 김명민의 표정과 눈연기 정말 , 뭔가 찡하면서 , 그래서 눈물이 났지요 ,,

  3. 뿅뿅 2009.09.27 0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뭐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본 사람입니다
    근데 블로거님 말씀중에 몸의 연기때문에 다른연기가 안보인다 이런 글이 있던데 저도 체중감량에 관심이가서 영화를 본 입장에서 절대 몸의연기땜에 표정연기가 가려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 크리니처럼 그장면에서 그의 표정연기는 정말 뭉클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마른몸 나오는 장면도 별로 없고 그래서 다른연기에도 집중이 많이 됐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4. ㅎㅎㄹㄹ 2009.09.27 00: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미남배우가 연기했다면 아마도..기억속에 잊허져 이런영화가 있었나 싶은 .. 그냥그런 멜로물로 남게될 영화를

    그나마 메소드연기의 본좌 김명민으로 말미암아 루게릭을 실감나게 조명했던 휴먼드라마라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주지 않을까요..?

    말이쉽지 정상체중에서 20kg뺀다는것은 정말 독하지 않고서야 실행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김명민씨를 잘아는사람들이라면 세삼 놀랄일도 아닌듯....

    소름찍을때 역활을 위해 직접 택시기사를 한달간 체험했고
    거울속으로찍을때도 진짜 형사분이 혀를 내두를 만큼 열정적으로 배웠다죠..
    뭐 그뒤로 장준혁이나 강마에때 몇달씩 연습들한건 다들 잘 아시는거니까 뭐 패스하고...
    그 사람 옛날이나 지금이나 연기애 대한 열정은 늘 한결
    같아서 팬들도 그 점을 높게 사는거구요..

    꽃미남배우라고 뭐 못할것도 없지만..과연 그 치열함이 같은 동일선상에서 비교가 될지 참 의문스럽네요.

    한 배우가 무식할만큼 있는 열정을 다토해 찍은 영화고..
    팬의 입장에선 하루가 다르게 피골이 상접 되는 내 배우를 보면서 가슴아파 해 가면서 기다렸던 영화 입니다.

    스크린에서 만났던 종우는 시나리오속 케릭터가 아닌
    김명민의 피와 땀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진 살아 숨쉬는 인물 이였습니다.

    김명민씨도 어느정도 자기싸움에서 이긴것같아 만족해
    하시고 ..내사랑내곁에를 보고 아직도 그 설레임에 빠져 계시는 분들에겐 기자님의 제목에서 부터 반감이 들게
    합니다.물론 수긍가는 얘기도 있지만 꽃미남 부분에서..
    심정이 불편해 댓글까지 달고 갑니다.

    작품성을 떠나 김명민과 하지원의 연기는 일품이였다는...그래서 정말 아쉽기도 한 영화 였습니다..

  5. 푸대접 2009.09.27 04: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문을 좀 이해라도 하고 답글을 달았으면 좋겠다 싶은 댓글들이 많네요...

  6. echo 2009.09.27 04: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딴전) 문득 공효진이나 배두나가 여주인공을 했더라면 느낌이 많이 디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7. rafael 2009.09.27 05: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퍼블릭 에너미도 배우에 비해 작품이 안습이였죠

  8. 감동받은자 2009.09.27 07: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품을 너무 깊은 감정에만 의존하여 보려는게 아닌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적이 있으시긴 한건지...
    전 너무 마음아프고 슬퍼서 쳐 울다가 왔네요...

    꼭 앞뒤 설명 쫙 이어붙여 만들어야 좋은 영화는 아니죠.^^;;;

  9. 여름 2009.09.27 0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화 개봉하기 전부터 자꾸 김명민의 처절한 감량에만 맞춰지며, 수시로 인터넷에 뜨는 기사 보며 불안하더군요. 왜 자꾸 배우의 감량에만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걸까, 실제 개봉하게 되면, 그 이미지 때문에 연기나 영화 흐름이 부자연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을까 라는 우려가 들더군요. 기사 나가지 않게 좀 자제를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남발이라는 생각 들던데... 영화 보지도 않았지만, 이 내용에 백분 동감이 가는군요.

    •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2009.09.27 09: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홍보 담당자 입장에서 기사 나가지 않게 자제를 해야 하는데 그런 기사가 나간게 아니고...
      스토리 라인이나 감동 등으로는 홍보기사를 흘릴 수가 없었던거죠...

  10. 러블리셔스 2009.09.27 08: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 몇십키로나 빠진 김명민분한테 그럽니까 ㅡㅡ

  11. 토니 2009.09.27 09: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명민의 몸 그리고 목소리 그러나 내사랑 내곁에 있어야할
    터치가 없어서 그런건 아닌지
    루게릭환자에게는 많은 사랑의 터치가 필요하다던데

  12. 후다닥 2009.09.28 09: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논란의 한 중심에 서계시군요.. ^^;;;
    와이프가 출산전 꼭 봐야할 영화로 점찍어 놓은 영화입니다.
    아마도 10월1일날 보러 갈것 같습니다...
    기대치가 약간 떨어지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김명민씨 정말 대단한 배우인것 같습니다.
    작품 작품 마다 본인이 가진 힘을 보여주시는듯..

  13. 댓글을 보고 2009.09.28 1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댓글을 보고 느낀것이지만

    난독증 환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결론입니다.

    이거 불치병 같던데..

    난독증 환자를 위한 영화한편 나올듯한데요?

    • 윤호매니아 2009.09.28 12: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하하하^^
      댓글보며 찡그렸던 얼굴, 님 댓글덕에 폅니다~^^ㅋ

      +) 난독증 환자역에도 김명민씨... 어울리는데요~ㅋㅋㅋ

  14. 윤호매니아 2009.09.28 12: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댓글들이 아이돌 관련 글에 달렸던 댓글들 만만찮은데요?ㅋ
    그만큼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명민 씨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별 관심이 없었던 사람은... 조용히 넘어갈랍니다ㅋ

  15. 푸핫 2009.09.28 21: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쓴분이나 댓글 다신 분들이나 참 가관이네요.
    김명민씨가 아깝긴 뭐가 아까워요?
    김명민씨 팬들은 영화 나올때마다 감독탓 대본탓 하던데
    정말 훌륭한 배우는 졸작도 걸작으로 만들지요.
    김명민팬들은 언제까지 웃기는 신격화에 김명민이 아깝다 타령만 할겁니까? 인정하세요.
    김명민은 드라마는 잘할지 몰라도 영화는 정말 아닙니다.
    드라마에서나 잘하라 그러세요.
    그리고 요즘 보니 예전에 비해 정말 거만해졌더군요.
    김명민팬이나 지드래곤 팬이나 똑 같은것 같습니다.
    현실인식을 못해요 ㅋㅋ

  16. 궁금한것 하나... 2009.09.29 07: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명민을 명배우라고 아예 확정들을 하시고 얘기를 하시는데요...
    어디 헌법에 그렇게 나와 있나요?
    그가 연기했던 모든 캐릭터에서 똑같은 김명민만 있던데...베토벤 바이러스만 조금 다를뿐...
    직업만 바뀌었지 연기는 항상 똑같습니다

    • ㅋㅋ 헌법에 2009.09.29 1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
      헌법에 나와있으면 확정인건가?..ㅋㅋ

      과학적 진리들이 헌법에 규정되었나?

      미치겠다..ㅋㅋㅋㅋㅋ

      난 남자다...라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양은 가스 덩어리이다..라고 헌법에 명시되어있다.

      김명민은 연기잘하는 명배우다..라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이게 더 웃긴다..ㅋㅋㅋㅋㅋ

    • 그러니까... 2009.09.29 15: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명배우니 뭐니하는 건 개인적인 차이라는 겁니다. 그걸 그렇게 확정하듯이 말해 놓고 연기에 대해 뭐라고한다고 명배우니 뭐니 하면서 못하게 하면 안된다는 거죠. '김명민이 명배우라고 헌법에 있나요?' 라는 말 이전에 '김명민이 명배우다' 라는 확정적인 말이 우선적으로 객관성이 없는 겁니다.

  17. wale 2009.09.29 22: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전에 김명민 인터뷰 중에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지만 또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 잘되는 것도 아니다"
    김명민도 자기영화를 봤으니 어느정도는 알겠지요.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완해서 또 다음 영화를 준비하겠죠. 배우는 그렇게 성장하는거구요.
    저도 조만간 내사랑내곁에 한번 봐야겠군요. 이렇게 가열찬 논란은 관객들의 눈이 높아졌다는 증거죠. 한번 보고 싶네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보도록 하죠.

  18. 지나가다 2009.09.30 13: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좋은 글입니다!
    마지막 여담을 붙이자면,
    하지원이 입은 어깨가 강조된 옷은,
    "발망"이라는 디자이너가 열풍을 일으킨 스타일 입니다.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나,
    이효리가 얼마전 시상식에 입고 나온 블루 자켓,
    스타일의 김혜수가 입어서 더욱 엣지있게 빠진,
    어깨뽕!!이 포인트 입니다.
    범인들은 참 소화하기가 힘든 스타일이죠.
    하지원 정도는 돼 줘야 입을 수있는데, 참 소화를 잘 하셨네요.

  19. 김윤 2009.10.01 14: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 봤고요..
    일단 좀 웃을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 보는 사람들에게 난독증이니 옆길로 새느니 그런 말을 하기전에 글 쓴 사람이 어떤 논란을 일크길 만한 문장을 쓰셨네요.
    어차피 글 쓴 사람과 공감이 안 되는 사람 입장에서야 님이 꽃미남 운운한 게 웃길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논란 즐기시려고 이 글에 넣으셨겠죠?
    아닌가요?ㄲㄲㄲㄲㄲ
    그리고 내사곁 후반의 백미는 김명민이 연기한 백종우의 그 연기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어보이더군요.
    영화를 좀 더 다양하게 대중적인 눈높이에서 보시기 바라네요. 아니 평을 하실땐 그러셔야할듯요
    꽃미남이니 또 다른 글 보니 성형한 것에 대해서도 이번 영화와 관련해서 글 쓰셨던데ㄲㄲㄲㄲㄲㄲㄲ
    쨋든 송원섭이란 이름은 절대 못 잊을 거 같네요
    아 예전에 무슨 퀴즈프로에 나오셨던 그 분 맞으시죠?
    ㄲㄲ
    문득 이동진 기자님이 떠오르네요.
    순간의 언어도단으로 이렇게 메인을 장식하니 좋으세요?
    하지만 송원섭이란 이름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에 추락을 하는군요.

  20. 아줌마 2009.10.05 18: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처음 영화보고, 권상우가 왜 캐스팅 됐는지 조금은 이해는 했습니다.. 연기의 본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명민씨가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크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꽃미남 스타들이 연기를 했다면 아마 영화는 더
    붕 떠버렸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늑대의 유혹 정도의 고런 느낌!!!

  21. 무비 2010.06.07 11: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님의 말대로 저도 영화를 보면서, 또 보고나서 뭔가 허전함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님의 다른말대로 송승헌이나 다른배우가 했어도 됀다.. 이말에 의한 동의는 좀 이해가 안됍니다

    이 영화는 루게릭이란 병의 이야기 그 병과싸우는 한남자와 그 남자의 곁에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어떤 장르의 이야기보다 몇천번의 감정이 오가는 그런 어려운 작품이란말입니다

    님의 말처럼 그런 꽃미남 배우들을 사용했다면...

    네, 보기엔 더 짠하고 안쓰러웠을 겁니다

    하지만 과연 그 배우들이 그런감동을 일으켜줄수있었을까요?

    님은 소지섭이나 송승헌, 뭐 그런배우들

    훌륭합니다 어느 한분야에서 이름을 날린다는거쉬운일만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것이 김명민처럼 얼굴이 아닌 연기력으로만 이름을 날린거라고 보아집니까?

    전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뭔가 허전하다... 하지만 권상우가 이영화를 했다면...

    볼생각조차 없었을 것이다' 라고요

    이유는 이미 짐작 하셧을지 모르겠지만

    연기력이 딸립니다

    배우라는 이름이 안쓰러울 정도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