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가지만 집중해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세 드라마 모두 궁금해서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어젯밤에는 리모콘을 여기저기 돌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볼만한 배우들과 탄탄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드라마 세 편이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올 연초에도 '공부의 신'과 '제중원', '파스타'가 동시에 출격하면서 상당히 관심을 모았지만 이번 대결과는 중량감이 다릅니다. 손예진의 '개인의 취향', 문근영의 '신데렐라 언니', 김소연의 '검사 프린세스'로 대표되는 세 작품이 과연 어떤 대결을 펼칠까요.

첫날 시청률에서는 일단 '신데렐라 언니'가 앞섰습니다. 나이 먹은 시청자들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시청률 면에서는 '신데렐라 언니'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듯 합니다. 세 드라마 중 '신데렐라 언니'와 '개인의 취향'의 비교 포인트를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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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예진 vs 이미숙

왜 손예진 vs 문근영이 아닐까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본 대로 얘기하자면 확실히 이랬습니다. '농익은 연기력'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그랬습니다.

이미숙은 당연히 - 딸 문근영에게 의붓아버지를 백만명씩 가져다 붙여 주는, 없느니만도 못한 엄마 역으로 너무나 적절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도망가면서도 옷 구겨질 걸 걱정하는 여자, 장농에 감춰둔 반지 빼내 온 걸로 그 남자와의 인연을 정리했다고 생각하는 여자, 새로운 표적 앞에선 연기대상감의 솜씨를 보여주는 여자. 특히 김갑수와의 자전거 신은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반면 손예진은 첫회에서 너무 망가지는게 아닌가 걱정할 정도로 코믹 멜로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보여줄 수 있는 요소는 다 보여줬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어쩌면 이 배우가 자신의 미모를 이제 신뢰하지 못하고 연기파 배우로 완전히 지향점을 바꿔버린게 아닌가 할 정도로... 봉태규가 덮치는 장면에서의 박력(?)은 좀 아쉬웠지만 버스 안에서 청승맞게 우는 장면은 이제 이 배우가 어느 선을 넘어섰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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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민호 vs 문근영

이 두 배우가 한데 묶이는 것은, '나는 이 사람이 나오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본다'는 동기를 제공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동년배 중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어제 두 드라마의 첫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직은 조금 더 발전의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일단 문근영은 80점 정도. 앙칼지게 소리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더라는 점에선 좋았지만, 그 결과 발음이 뭉개져 대사 전달이 힘들었다는 점도 지적할만 했습니다(하긴 서우와 비교하면 발음 얘기는 할 수가 없겠죠). 너무 신경질적인 아이로 방향을 잡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튼 늘 얘기 나오던 '성인 역할'과는 거리가 있지만 변신의 시도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이민호는 이보다는 좀 더 역할 적응력이 돋보였습니다. 두가지 톤으로만(감정이 실리지 않은 평상어와 화난 말투) 연기하면 충분했던 '꽃보다 남자'에서 실제 살아있는 남자를 연기할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 궁금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훌륭했습니다. 하긴 '꽃남' 전에도 꽤 탄탄한 솜씨를 뽐낸 이민호니까... 그런데 '완전히 나쁜 남자'일 때에 비해서는 매력이 덜하다는 지적(저의 동거인의 주장입니다)도 있더군요.

어쨌든 두 배우 모두 자기 몫의 시청자를 끌어들일만한 솜씨는 충분히 보여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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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은지 vs 강성진

사실 제 생각에 '개인의 취향'의 최대 강점은 손예진도 이민호도 아닌 조은지입니다. 정말 채널을 돌리다 '개인의 취향'을 보게 된 사람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건 조은지의 한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달콜살벌한 연인'에서 정평이 난 조은지의 코믹 조연 연기는 일단 믿을만 합니다.

여기에 대응하는 '신데렐라 언니' 쪽의 카드로는 누가 있을까 생각해 봤지만 아무래도 강성진을 첫손에 꼽을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소년 정우는 코믹 카드로 훌륭하지만 이 소년이 곧 자라서 옥택연이 될테니...(어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똥땡이 소년이 짐승남 택연으로 성장하다니... 뭐 이건, 진짜 신데렐라는 소년 정우더군요). 일단 주인공들을 소개하는데 바빠 첫회에는 강성진에게까지 눈길이 가지 않았지만 결국 이 드라마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하는 건 그의 역할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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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희 vs 김규완

일단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선 '피아노'의 김규완 작가가 단연 앞섭니다. 지나치게 어둡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수시로 등장하는 문근영의 독백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인물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김갑수와 이미숙의 자전거 신 같은 부분은 다른 작가들이 흉내낼 수 없는 이 작가만의 독특한 잔혹 동화같은 느낌을 잘 살려 줍니다.

'개인의 취향'은 원작자인 이새인 작가가 직접 각색을 맡았는데 물론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몇몇 부분에서 좀 구태의연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요즘 시청자들은 이민호가 건축 모형을 들고 버스에 탈 때부터 그 모형이 온전하지 않을 거란 점도 잘 알고,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하는 남자가 시간을 끌 때 같은 장면에도 너무나 익숙해져 있죠. 물론 장르의 클리셰라는 것도 있어야겠지만 이 시간대에는 언제든지 채널을 돌리게 할 경쟁자가 있다는 사실이 큰 부담입니다.

반면 전체적인 배우들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솜씨는 '개인의 취향'의 압승입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능숙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는 이점도 있겠지만, '신데렐라 언니' 쪽은 어떻게든 서우와 천정명을 나머지 배우들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느껴집니다. 천정명의 대사 솜씨가 하루 아침에 나아 질 리는 없겠지만, '파주'와 '탐나는도다'의 서우가 여기서 무너진다면 아마 그건 서우의 책임으로 비쳐지진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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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AM vs 2PM

뭐 당연한 얘기지만 '개인의 취향'으로 데뷔하는 임슬옹과 '신데렐라 언니'의 옥택연은 모두 연기 데뷔입니다. 개인적인 인기로는 옥택연이 단연 앞서지만 연기력은 임슬옹에게 훨씬 기대가 갑니다. 이유는 '패떳2'를 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짐작하실....

하지만 뭔가 벗은 상태에서의 박력은 택연에게 대적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많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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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두 드라마 첫회를 보고 느낀 점을 비교해 봤습니다. 두 쪽에 더 신경을 쓰느라 '검사 프린세스'는 별로 보지 못했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나름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김소연의 새 머리 모양이 별로 어울리지 않아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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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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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hwon 2010.04.01 1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S본부꺼 봤는데(긁적긁적......)^^
    그러면서 '그래, 이번엔 추노와는 분위기 전혀 다른
    유쾌 & 발랄한 분위기의 프린세스 검사가 1등,
    신언니 2등, 개인취향이 그 다음일 것이야!!'라고 나름의 예상을 했었건만......
    아침에 시청률 확인하고 머쓱해졌더랍니다ㅠㅠ

    p.s 만우절 포스팅 보고서 첨엔 진짜 놀랐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내용이라서ㅋㅋ

  3. 순진남 2010.04.01 14: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봤습니다..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각자 느끼고 생각하는 시선들이 주관적이겠지만 누구나 말할수 있는 보편적인 부분이란게 존재 합니다. 억지스런 글들도 보이지만 개인의 생각이라 다른 말은 하지 않으려합니다..리뷰가 무엇인지 좀더 연구가 필요할듯합니다..

  4. 홍양 2010.04.01 15: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신언니'란 제목을 보고 순간 화들짝!

  5. 운치 2010.04.01 15: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sbs에 한표 걸랍니다.
    그 바닥에 근무하는 말단 공무원 주제에 감히 말하지만,
    저건 말도 안돼 하면서도 은근 그게 더 비현실적이라서
    아님 일반인들에겐 저렇게 비춰지려나 싶어서 재밌던데요.

    "평행이론"볼때도 그랬죠.
    법관 임명장을 고등법원장이 주질않나(대법원장이 주죠),
    공익들도 드나드는 중앙지법 기록 보관실(그저 창고일뿐)에 부장판사가 못 들어가질 않나(사실 들어갈 필요가 없죠. 가져오라고 시키면 그만이니까요),
    사무관(5급공무원)이 판사 아침밥은 물론 그 집 아이 유치원 통학을 시키질 않나...

    스릴러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유쾌한 블랙 코메디를 보는 것 같았거든요.

    • 송원섭 2010.04.02 1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심지어 그 사무관은 판사가 자기 마음대로 뽑은 비서인 것처럼 나오죠.

  6. ikari 2010.04.01 15: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봉태규와 조은지...' 눈물'때부터 좋아했었죠. ^^

    • 가라한 2010.04.02 0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조은지는 눈물때부터 알았는데..
      봉태규도 눈물때부터라면.. 의외네요.. ^^;;

  7. 나만의 시각 2010.04.01 18: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소연-머리좀 바꾸고 옷도 좀 더 파격적으로 바꿀필요있음.연기는 그럭저럭..코믹연기의 새 지평을 연거같다.

    *손예진-김소연에 비해 코미디화시키는 능력은 딸림.전작 연애시대인가는 진짜 자연스런 연기가 좋앗고의외로 터프한 말투가 어울렸다
    그런데 우는 씬이나 기타 자연스런 면은 합격이나
    역할을 잘못맡은 느낌..
    아니면 주변에 이 캐릭터-건어물녀.이름에서 드러나듯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못 봤거나 연구를 못함
    이런 성향여자들이 어제 보여준연기처럼 잘 웃고 약간 멍청하게 혹은 덜렁거리지않음.작가는 뭘 보여주고자하는건지 알겠으나 손예진은 여전히 특유의 분위기-만 보여주고잇음.그리고 홍보할때 이렇게 더럽고 망가질수있나를 보여준다면서 여전히 남자들의 로망 웨이브 긴머리-상투튼것을 유행시킨 그녀가 살짝 상투를 옆으로 틀어올리면 박개인이 되는건가.
    바지접어올린것만 촌스러울뿐
    상큼한 흰레이스 그것도 가슴이 많이 파인것을 입고 상큼한 파란색..등등 뭐가 지저분해 보이는지.

    그리고 괜히 보이쉬한척하려거나 덜렁거리게 보이려는거 너무 티남.
    연구좀 더하삼.

    *문근영-항상 지적되는 그녀특유의 애같은 말투,그녀가 성인처럼 안 보이는데는그게 가장 걸림돌인데 역시나..
    그러나 보는 사람으로서 역할에몰입하게 하는.표정.나쁘지않음.

    *서우-블로거들 말처럼 연기를 못하는건 아닌데 왠지 보면 짜증남.전형적인 착한 여자를 연기하려 하는 안일함때문인듯.홍당무에서 보여준 발군의 파격은 어디로 가고 역시 그녀는 반항아나 아이스크림광고에서 보여준 엉뚱한 여자의 이미지가 다인가..의심.

  8. 노숙자 2010.04.01 2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세 드라마 모두 궁금함때문인지 골고루(?) 봐줬습니다.

    스브스는 남자주인공의 60년대 신성일 연기력에 신뢰하지 않기도 하지만, 너무 비현실적인게 흠. 어느정도여야 말이지... 미련없이 개인의 취향으로 돌렸고, 기대를 꽤 했던 이민호의 연기가 의외로 심심하던데요. 나쁜남자가 아니라면 재수없거나 귀염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색깔이 없네요.


    내일부터 신델레라언니를 봐야겠다고 결정...
    이미숙과 갑수행님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좋았고, 천정명이 문근영의 풀어진 머리카락을 쳐다보는 장면은 모든이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되새기게 하던걸요.
    스토리가 질질 끌지않고 얼마나 빠른 전개가 되는가 그게 관건일 듯 합니다.
    제목이 좀 그랬는데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듯~
    그런데 조은지를 포기하기엔 좀 아깝네요.

    • 송원섭 2010.04.02 1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조은지를 보고 있으면 '뭔가 터뜨려 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늘 생깁니다.^

  9. 센스쟁이 2010.04.02 00: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떤 분들은..
    택연 vs 민호....^^

    영화 평론..
    더 많이 해주세요~

  10. 신언니 강추 2010.04.02 01: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신언니는 대사에 앞서 눈과 상황으로 말하는 좀 뭔가 있어 보이는 들마라 여겨짐!
    이민호 광팬이어서 꽃남 본방사수하는 열녀였지만 민호군은
    아직도 구준표에서 다 헤어나오지 못한 것 같은 표정이 고정된 냉랭한 연기 실망! 보완요망-다 그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11. 흠... 2010.04.02 03: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나두 늙었나...
    개취는 거 타이틀 사진만 봐도 손발이 오글거리던데...
    그래도 예고편 보고는 바로 접었음.
    전혀 새로울 거 없는...흔한 로코.
    글고 남장여에서 게이의심남 으로 바뀐정도?
    손예진 로망있는 남자분들
    이민호 팬, 로코 좋아하는 여성분들 만 볼 드라마임.

    문근영 대사 좀 씹힌 거 동감합니다.
    근데 워낙 속사포로 쏘는 대사라 이해 해줌.
    이미숙 선생도 그런 장면에서는 좀 씹으시는 것 같고.

    예상컨데,
    개취는 오늘 시청률 하락할 것 같음.

    신언니 검프는 유지 내지 약간 상승.

    • 공감..이미 신언니가 1등 2010.04.03 14: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시청률바로 바뀌더군요.
      원래 드라마는 비극적이거나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문창과 교수님이 하신 말씀)인데 신언니가
      남자들은 잘 안볼지몰라도 드라마라는 개념에 가장 접근한것..트랜디드라마가 요즘 활개쳐서 그렇지.
      ㅋ 아무래도 드라마끝날때까지 손예진의 한계는 그대로일겁니다.

      제 직감으론 그녀는 작업의 정석이나 연애뭐라던가 그런 류의 드라마가 딱인듯..

      연기력이 모자라다 뭐다를 떠나서 안 어울리는 옷을 입었어요.

      보면서 정말 짜증나 죽는 줄 알앗습니다.

      그리고 사실 건어물녀도 밖에선 이쁘고 집에서만 초췌할수있는데
      손예진이 스스로 이번 드라마에서 최악으로 지저분한거 보여주겟다고 말하는거 여러번 들엇거든요
      저도 이뻐도 건어물녀는 충분히 잘할수있다고 보는데
      컨셉을 이상하게 잡앗더군요.
      덜렁대고 웃기고 촌스러운 쪽으로.
      그런건 아무래도 작가와 협의햇을텐데

      작가가 이번에 처음 극본쓰는거라 그런지

      좀 개념이 없는듯.

      제 자신이 건어물녀라서

      ㅋㅋ
      잘 아는데..

      그런거랑 상관없거든요.

      하옇튼 사실 지저분한거는 없던데요/
      망가지는것도 별로 없고.
      그냥 귀여운 선머슴아정도.

      그리고 대사랑 표정이랑 건어물녀랑 너무 안 어울려서 대사가 전달이 안되요.
      웃기려고 하고 귀여운척만 하려하고.


      몰입이 안되요.

  12. 리얼리스트 2010.04.02 03: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임다. 우리의 소연이가 나오는 프린세스를 당근 닥본사 하였지요. 아무래도 3파전에서 가장 먼저 좌초할것 같습니다. 그것도 초반에...

    우리 소연이가 나름 분전했지만^^, 아무래도 캐릭터 설정이 무리가 많은듯 하네요. 전체적인 스토리하고 잘 섞이지도 않고... 더군다나 프린세스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슴다. 원톱 소연이를 받춰저야할 쉐도우 스트라이커도 안보이고 (박정아, 최송현이 주요 조연으로 들어간건 최악의 미스캐스팅)... 무엇보다 중견연기자 그룹에서 훌륭한 게임메이커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마치 김소연이 적의 두터운 수비진에 깝깝이 쌓여서 오도가도 못하는 스트라이커 마냥 고립된 느낌임다. 조연 그룹들은 가능성도 없는 센터링만 간헐적으로 뻥뻥 날리겠죠. 찬란한 유산팀이 왜이리 선수기용에 실패했는지 모르겄네요.

    한 3주정도 지나면 신언니가 어느정도 평정할것 같네요. 20대도 눈 쫑끗하게 만드는 이미숙의 가공할 연기도 연기지만, 서우나 천정명의 깊은 내공이 점차 터질테니깐요...흑흑 우리 소연이 어떠케~~

    • 또 공감.검사프린세스제작진들은 2010.04.03 14: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런 댓글좀 읽고 반성좀 하지..에구.
      김소연이 혼자 고군부투.
      어이없는데

      듣보잡 신인들을 김소연주변에 포진한 이유가 궁금합니다,처음 주연맡은
      김소연 죽이려고 작정.

  13. 오리 2010.04.02 10: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제도 개인과 검사를 채널 돌리며 보다가 결국 검사로...
    최장군의 연기가 아슬아슬해서 이민호나 볼까 했는데... 뭐 이건... 더 아슬아슬 오글오글...

    손예진은 예쁘게 나오는게 제맛인것 같습니다. 많이 오바하고 어색한듯... 위에 누가 쓰셨듯이 저런 캐릭터를 별로 접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반면 김소연은..ㅋㅋ 나름 잘어울리더군요...뻔뻔하고 어이없게...ㅋㅋ

    주말에 신언니 재방보고 다음주는 결정할랍니다. 검사vs신언니...

  14. ejqnfdj 2010.04.06 09: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소하는 두배우 이민호와 문근영 사이에서 갈등하다 작년 구준표역을 넘 잘해낸 이민호의 차기작...
    이민호의 연기변신이 궁금해 개인의 취향을 선택해서 봤어요...
    1회에서 씬이 적게나와 아쉬웟지만 구준표의모습은 없고 포커페이스에 무미건조한 전진호의 모습이 보이더군요...(까칠한 캐릭이라 어떻게 다르게표현할까 무척 걱정하며 봤거든요)
    2회에서 표정과 손짓하나 섬세하게 연기하는 이민호보고 걍 개취를 결정했어요...
    2회까지 남주캐릭을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한 연출과 적은 씬이 아쉽지만
    사실 앞으로 전진호를 어떻게 그려낼지 이민호군의 연기가 기대되어서... 3회가 기다려 지네요.....

  15. 아딸라 2010.04.06 09: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검프는 주말 재방송을 봤는데 드라마 구성이랄까 재미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캐스팅 부분이 약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더군요. ;;; 매력을 느낄 만한 배우가 그다지 없는 -
    김소연은 실제 러블리한 성격에 비해 마스크상으로는 좀 강하게 생긴 얼굴이죠. 후반부에 샤프한 검사 캐릭터를 보여줄 때는 잘 하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초반부 부분에는 아직 딱이다라는 느낌은 그다지 안 들더군요.

    이민호와 문근영이 드라마를 보고 싶게 하는 유인 동기??ㅎ
    그 부분은 심히 동감합니다 -ㅎ

  16. irene 2010.04.06 10: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결구도를 설정하신 게 마음에 듭니다.
    문근영 vs 손예진
    이민호 vs 천정명은 여러모로 상대 배우들에게 뭔가 아쉬운 배치거든요

    세 드라마 다 보고 있지만.
    개인의 취향은 이야기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굉장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3,4화는 봐야될 것 같아요.

    신언니는 드라마는 좋은데 기사에서 만큼 서우vs 문근영의 대결이 기다려 지지는 않네요.
    김갑수씨와 이미숙씨가 계속 중심을 잡아 주었으면 합니다.

    검사프린세스는 현실성이 부족해 보여서 킬링타임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ㅎㅎ 내일 2차전이 시작되네요.

  17. eosether 2010.04.06 10: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의 취향은 본방으로, 신데렐라 언니는 재방으로 봤습니다. 개인의 취향에서 제일 궁금했던 것은 이민호와 손예진의 연기변신과 조화, 신데렐라 언니에선 역시 문근영, 이미숙의 연기적 매력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었어요. 네 배우들이 모두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거든요.1회에선 둘 다 각기 다르지만 비슷한 정도의 매력을 느꼈는데... 2회에 가니 개인적 성향 탓인지 밝고 유쾌한 드라마에 끌리더군요. 이미숙, 김갑수씨 연기는 정말 매력적이었지만... 이뻐라 하는 근영이의 캐릭터는 매력이 덜했습니다. 이민호, 손예진의 상반된 캐릭터 연기와 두 배우의 조화는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었구요. 전체적인 비교 평가에서 송기자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18. zizizi 2010.04.06 12: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흠, 역시 같은 드라마를 보고서도 의견이 많이 다르군요. 문근영이냐, 이민호냐 에서 전 문근영을 선택했습니다만 후회없었거든요. 건조하고 상처입은 듯한 눈빛이 좋던데요. 특히 1회의 박력이란. 스토리를 빨리 흘러가게 하면 자칫 내용설명이 안 된 채로 헐거워질 수 있는데, 문근영의 독백과 팡팡 끊어낸 편집으로 오히려 빠져들게 하더군요. 특히, 문근영과 이미숙의 애증어린 모녀관계가 근영의 독백에서 효과적으로 묘사된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미숙 씨, 아웅.. 그새 나이가 좀 드신 듯 해서 안타까웠습니다만(모 비타민 광고에선 쉰 몇 살로 나오시던데 극중에선 마흔이시라구??) 보톡스 안 맞고 연기로 승부하셔서 더 좋게 보이더만요. 특히 혼인신고 하고서 등본 들고선 내 나이 마흔에 드디어 누구 며느리가 되는구나! 하고 격렬한 기쁨 표시하실 때, 참 인상적이었어요.

    근데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는 `까칠한'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퉁명스러운' 남자가 된 거 아닌지? 이도저도 아닌 매력없는 남자가 튀어나왔던데요. 대사도 약하고. 아직 초반이니까 나중엔 나아지겠지요?

  19. ㅎㅎㅎ 2010.04.07 17: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콤한 드라마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개인의취향을 선택했습니다.우선 눈이 시원하던걸요.남자 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이 너무 선남선녀라서 보는데 대리만족을 일단 느꼈구요.스토리도 뭐 조마조마하는거 없이 보게되서 좋구요.연기들도 조연까지 다들 재미있게 잘하는것같아서 별 불만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신데렐라언니는 재방으로 잠깐 보게되었는데 너무 연기에 힘이 들어간 문근영씨는 너무 부담을 가지고 연기에 임한다는 느낌을 살짝 받았구요.차라리 생각지 않은 서우씨의 연기가 눈에 들어와서 의외였습니다. 스토리도 좋고 이미숙씨연기도 좋은것같아서 이런 풍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분들은 많이 볼것같네요.

    이번 수목드라마는 다들 각자의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선택해서 볼수있을것같네요.삼사모두 다 괜찮은 드라마가 시작된것같으니까요.지금현재로선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20. 문근영 2010.04.18 15: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이 '기부 천사'가 된 것은 가정환경의 영향이 크다. 현대사의 수난 시대를 오롯이 거친 슬픈 가족사가 문근영이 주위를 돌아보게 했다는 것. 그녀는 "부모님께선 어린 제가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속상해 하신다. 그래서 그 돈을 더더욱 함부로 쓸 수 없다고 하신다. 나도 아빠 엄마의 뜻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근영의 가족사에는 현대사의 아픔이 새겨져 있다. 중학교 교사였던 외할아버지 류낙진씨는 통혁당사건으로 30년 넘게 옥고를 치렀다. 작은 외할아버지는 5·18 민주화운동 때 사망했다. 이모와 외삼촌도 당시 경찰에 연행당했다. 초등학생 시절 연예인이 되겠다고 떼쓰던 문근영에게 부모가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허락하겠다"고 약속했던 일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출처] 문근영 가족사 현대사 수난의 아픔을 간직|작성자 seji76

  21. 겨울비 2016.06.11 13: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매년 시끄러웠고, 매년 잊혀졌습니다. 방송 3사의 연말 연기대상 결과 얘깁니다.

매년 연말 연기대상 결과가 발표되면 시청자들과 인터넷 게시판은 수상 결과에 대해 한 순간 파르륵 불타 오릅니다. 욕을 먹는 이유도 매년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상의 갯수가 많냐' 에서부터 '그 많은 상에 공동 수상은 또 왜 그리 많으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못 받고 엉뚱한 데로 상(특히 대상)이 갔다'는 식의 푸념입니다.

올해만 그랬을 것 같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단언컨데, 내년에도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방송 3사의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은 진짜 시상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상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그야말로 남의 다리 긁는 얘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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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의 연기대상이 시상식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은, 다시 한번 정확하게 풀어서 쓰자면, '비록 이름은 연기대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개개인 연기자의 연기력에 대해 평가하는 상이 아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상을 주고 박수도 치니 시상식은 분명히 시상식이죠. 하지만 시상 기준은 일반 시청자들이 '상상'하는 것과 별 관계가 없습니다.

시청자들은 아마도 이런 연기대상을 볼 때에도 청룡상이나 대종상 같은 영화상 시상식을 연상하기 때문에 이런 착각을 합니다. 물론 이런 영화 시상식에서 주는 남우주연상이나 여우조연상도 냉정하게 말하자면 배우 개개인의 연기력만으로 수상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암묵적인 평가 기준은 '연기력 : 배우의 지명도 : 출연작의 흥행 내지는 화제성'의 비율이 5:2:3 정도라고 할까요? 물론 이건 심사위원 개개인에 따라서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3:3:3(나머지 1은 전체 형평성)으로 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7:1:2 정도로 볼 수도 있죠. 여기에 '연기력'이라는 것을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에 대한 평가가 심사위원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끔씩 일반인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렇습니다.

하지만 방송사의 연말 연기대상 결과는 훨씬 예측하기 쉽습니다. 수상자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해당 방송사에 대한 공헌도'이기 때문입니다. 이 공헌도는 '시청률, 방송 기간, 화제성(혹은 스타성)'으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시청률이 90%를 결정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방송 3사 연기대상은 연기로 주는 상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어느 해, 어느 방송사도 '연기'를 제 1 조건으로 평가해서 연기대상을 준 적은 없습니다. 해당 방송사가 자국에서 방송된 1년간의 드라마들을 총정리하면서 거기에 '출연해 주신' 연기자들을 상대로 논공행상을 하는 자리입니다. 가장 높은 시청률과 가장 긴 방송기간으로 기여해주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 연기대상의 본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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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네티즌들을 들끓게 했던 MBC 연기대상의 송승헌-김명민 공동 대상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에덴의 동쪽'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시청률은 일단 시청률 면에서 상대가 안 됩니다. '에덴의 동쪽'이 1.5배 이상 앞서죠. 방송 기간 역시 '에덴의 동쪽'이 2배 이상 깁니다. 그렇다면 '에덴의 동쪽'의 주인공인 송승헌이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김명민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두 배우의 극중 비중에 대해 따질 수도 있겠지만 통상 두 주인공은 각각 두 드라마를 대표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그럼 왜 송승헌의 단독 수상이 아니라 김명민과의 공동 수상일까요. 이건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봐야 합니다. 지난해 MBC는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에게 대상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배용준은 다리 부상을 이유로 마지막 순간까지 출연을 확실히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가 검은 목발을 짚고 나타나지 않았다면 대상은 누구의 것일까요. 당연히 '하얀 거탑'의 김명민이 차지했을 겁니다. 그리고 배용준의 부재시를 대비해 어느 정도는 김명민에게 '당신이 대상'이라는 귀띔이 들어갔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2008 대상도 송승헌이 차지하고 김명민이 2년 연속 최우수연기상(2등)에 머문다면, MBC는 최악의 경우 김명민과 등을 지는 상황을 각오해야 합니다. 물론 MBC는 현 상황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 중 한명을 적으로 돌릴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송승헌이야 단독 수상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시상식 목전에 벌어진 이다해 사건의 부담을 생각하면, 공동수상이야말로 두 사람이 윈-윈 하는 결과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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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KBS의 김혜자 수상은 누구나 인정할 상이겠죠. 단 이 경우에도 가장 큰 이유는 '연기력'이 아니라 '공헌도'라는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 방송사마다 조금씩 다른 원칙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KBS의 경우에는 1980년대부터 1TV의 주말 시간대에 방송되는 대하 사극 주인공에게 강력한 어드밴티지를 주어 왔습니다.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같은, KBS의 간판 프로그램들이죠. 이 드라마들은 시청률에서도 선두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것은 2005년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이었죠. 시청률이나 화제에선 '장밋빛 인생'의 최진실이 앞섰지만, KBS는 100회라는 긴 기간과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놓고 들였던 고생(이병헌-정준호-최수종-송일국의 캐스팅 실패로 엄청난 애를 먹었습니다) 등 여러가지 이유로 김명민의 공헌도를 더 높게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대왕 세종'의 기세가 약했던데다 '엄뿔'의 성공이 너무 폭발적이었죠. 김수현 작가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03년, 이병헌이 '올인'으로 대상을 수상하자 자신의 작품인 '완전한 사랑'의 김희애가 받지 못한 데 흥분, '내 마음으로는 김희애에게 이미 상을 줬다'고 홈페이지에 쓰기도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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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변은 SBS의 문근영 시상입니다. '바람의 화원'은 작품성은 몰라도 시청률 면에서는 절대 앞으로 내세우기 힘든 드라마입니다. 아마도 역대 방송사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의 출연작 가운데 가장 낮은 시청률(내내 10%대 초반)일겁니다. 그럼 문근영의 연기력(물론 칭찬할 만 했습니다)을 높이 평가한 결과일까요. 그렇게만 보면 너무 순진한 평가겠죠.

연기대상의 역사를 살펴보면 공헌도와 함께 미래 공헌도에 대한 기대가 대단히 큰 힘을 발휘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미래 공헌도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스타에 대한 투자입니다. 방송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당근인 대상은 '두고 두고 우리와 잘 해볼 수 있는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1994년 MBC의 최대 히트작은 심은하의 'M'이었지만 대상은 '서울의 달'의 채시라에게 돌아갔습니다. 간단한 이유에서였습니다. 당시엔 채시라가 훨씬 더 스타였기 때문이죠.

어찌 보면 잔혹한 얘기지만, 이런 면에서 SBS는 '조강지처 클럽'의 오현경이나 '일지매'의 이준기보다 문근영에게 빚을 지우는 쪽을 선택한 셈입니다. 그리고 '바람의 화원'은 방송사의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는 시청률 이상의 공헌을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기부천사 문근영'의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기도 하죠.

이렇게 보면 MBC는 공헌, KBS는 명실상부, SBS는 미래가치에 각각 투자한 모습입니다. 사실 KBS는 행운입니다.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배우(김혜자)의 주연작이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니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거죠. 하지만 어떤 경우든, 수상자의 결정은 방송사의 몫, 기준은 방송사의 기준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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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누군가는 그럼 대체 '방송국 연말 공로대상'이라고 하지 왜 '연기대상'이라고 해서 사람을 헷갈리게 하느냐고 울분을 토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일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연말 연시에 '모범 사원'을 표창합니다. 이때의 '모범 사원'은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서 정말 타에 모범이 되는 그런 사원일까요? 그럴 리가 없죠. 이 모범 사원이란 '최고의 실적을 올려서 회사의 수익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원'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을 겁니다. 원래 사회란 그런 거죠.

그래서 앞으로 매년 방송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을 볼 때면 저 상은 원래 그런 상이겠거니 하는 마음가짐으로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 상은 본래 모범사원 표창 내지는 유치원의 재롱잔치같은 성격을 가진 상입니다. 방송사 입장에선 시상식에 온 배우들 중 어느 한 사람 고맙지 않은 사람이 없죠. 그래서 누구도 빈 손으로 돌아가게 하지는 않습니다. 마음 상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배려하는 유치원 선생님의 마음처럼 말입니다. 이걸 알고 보신다면 '대체 저 상은 뭐야?' '왜 또 공동수상이야?'라는 생각은 안 하시게 될 겁니다. 이게 바로 한국 방송사들의 현재 수준입니다. 이런게 방송의 사유화라는 데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식의 시상식은 전파 낭비라고도 하는데 사실 전파 낭비가 맞습니다. 이런 식의 상이라면 내부적으로 큰 행사장을 빌려 파티를 열고 나눠 주는게 마땅할겁니다. 하지만 그러자면 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일 리가 없겠죠. 그래서 방송사들은 눈물을 머금고 생방송으로 대형 행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권위의 추락이니 뭐니 하는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당초 권위라는 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불쾌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방송사에 대해 시청자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납니다. 채널을 돌리는 거죠. 미리부터 욕을 하려고 마음 먹고 보신다면 모르지만, 이제 연말 연기대상의 본질을 아셨으니 앞으로는 공연히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p.s. 마지막으로, 세상의 어떤 시상식도 '연기력만 갖고' 사람에게 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매년 변희봉, 김혜자, 나문희, 김수미 같은 배우들이 상을 휩쓸고, 그 틈으로 간간이 송강호나 김윤석, 설경구, 김희애의 이름이 보이는 시상식만 보게 될 겁니다. 과연 시청자 여러분이 그런 시상식을 원하실지, 그건 정말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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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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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넥? 2009.01.02 00: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사람들이 방송사 연말 시상식에 왜이리 일희일비하는지...

    방송사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며 논공행상하는 자리라는 얘기가 정말 적절한 말 같습니다.

    문근영씨가 대상이 짐이 될 것 같다는 얘기에 한층 늘어나게 될 연기력에 대한 기대 이외에 원글을 보며 방송사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부분은 새롭게 와닿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3. van song 2009.01.02 0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글 참 잘 쓰세요...부드러우면서도 시니컬이 철철....ㅎㅎ
    연말 시상식도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 봤다고 생각하면 ...
    그래도 장점은 예쁜 언니들 한 큐에 몰아서 보게 해주는 것 생각하면 고맙게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4. 교포걸 2009.01.02 02: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토픽을 다루실까 했는데 총대를 매셨네요. 사람들이 요즘 화제거리가 없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차인표씨가 MBC 대상 받았을때도 이리 떠들석했나 싶군요? 저도 예전에 차인표씨가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떴을때 열성팬이었지만 그 여자네 집에서의 연기는 대상감은 아니었는거 인정하는데요. 호감, 비호감 연예인의 차이인지 송승헌만 안됐네요.

  5. 흠... 2009.01.02 08: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식견이 있으신듯하고
    동종업계에 종사하신다니 아는것도 많으실테고
    거진 맞는말이긴한데...
    상당히 부정적이네요. 불쾌감이 느껴질정도로..

    쓰레기가 있으면 줍자라기 보다
    여기가 쓰레기장인줄 몰랐니?
    라고 되묻는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런 현실인식이 어떤의미가 있을까요?

  6. 마르세유 2009.01.02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급하신 드라마 중 단 한편이라도 본 적이 없군요 *^^*
    이런 저같은 사람은 누가 수상하는지 관심도 없고 (누가 나왔는질 모르니까) 당연히 시상식 중계도 안보며, 수상 결과가 맘에 안든다고 흥분하는 네티즌이 있다는 사실도 신기합니다.

    메이저 대중 문화중 개인적으로 가장 취향에 안맞는게 한국 드라마라는게 기자님 글 보니깐 다행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 . 쌍화점은 정말 괜찮은 영화더군요. 드디어 유하 감독의 포텐셜 폭발?

  7. 순진찌니 2009.01.02 13: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이리 모두들 파르르 하실까...ㅋㅋ
    암튼
    형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액땜했으니까.. 올해는 좋은일만 있을것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용~~~~

  8. 대상을 누가 받든 2009.01.02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지금까지 연기대상에 공동수상이 거의 없었던간에...
    애초에 권위가 없는 방송사 잔치에
    대상이라고 해서 권위가 있을수는 없습니다.
    대상에 다들 민감하신듯...
    연기 대상이란건 원래 권위있는 상이 아니었죠.

  9. 후다닥 2009.01.02 13: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을 주는 부분이 너무 많고 받는 사람도 많다 보니
    권위가 영 바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냥 백상예술상 같은 거로 하나만 시상 하면
    진짜 열심히 드라마 만들지 않을까 하는 뻘 생각이 듭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한동안 뜸 할것 같습니다..
    이번 일욜부텀 떠납니다...
    벌써 설레서 잠이 안와요... ^^

    • halen70 2009.01.03 08: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후다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싶시요.. 그리고 참 어디로 가시나요?..

  10. luffy 2009.01.02 1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지만 내년에도 누군가는 연기대상을 보면서
    가슴 한켠으로는 울컥하고 비난하면서
    또 누군가는 이런 비슷한 글을 올리게 되지 않을까요? ㅋ

  11. 2009.01.02 1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기 대상의 수상자 선정 기준이 연기력만이 아닌걸 암묵적으로 다들 알고 있던거 아닌가?
    옳든 그르든간에...
    방송사가 주관하는 시상식은 방송사의 이해관계가 따를수밖에 없는게 현실인데...
    정말 어떤 수상식도 연기력만으로 주는 상은 없다.
    송승헌은 연기력은 대상감이 아니란건 누가 어찌 정할수 있나?
    국민 투표라도 해봐야 하나?
    김명민과의 공동 수상이 아니었으면..
    병역 비리 문제와 미남 스타라는 선입견이 없었으면..
    인터넷이 발달 안했으면...
    이렇게 떠들썩했을지...
    이부분에서 따져보자.
    송승헌 연기?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거슬리지 않고 무난하다는게 대세다. 잘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기? 스타인건 부정할수 없고 한류에서 먹힌다.
    시청률? 현재 순항중이다.
    김명민? 연기와 캐릭터 분석력과 표현력 두말없이 인정한다.
    인기? 많은 팬들이 있다. 그러나 김명민의 인기라기 보다는 베바와 캐릭터의 인기가 더 크다.
    시청률? 베바가 기대보다 괜챦았다.
    이상으로 보아 둘의 공동 수상이 엄청나게 이례적인 일인가?
    권위가 있는 상도 아니던 연기대상이 언제부터 연기력이 전부였다고 대상만은 대상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김명민과 송승헌이 동급이 된거 같아 화가난것 같다.
    그러지 말자.
    방송사 잔지가 시청자도 함께 즐기는 것이라면
    에덴의 동쪽같은 신파라는 드라마를 조용히 즐기는 애청자들도 있고 송승헌이란 배우와 연기를 보면서 즐거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터넷에선 목소리가 크지만 누가 받든지 별로 상관없고 관심없거나 모르는 사람도 많다.
    시청률과 대중적 인기라는 면 역시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면이 있는것이다.
    그런다고 방송사 잔치가 변하지 않는다.
    차라리 드라마 대상으로 이름을 바꾸라던지
    연기를 잘하는 사람에게 주는 통합상을 만들라던지..
    요구를 하는게 나을것이다.
    그런 요구를 끈질기게 하지도 않으면서
    해마다 연말 시상식에 일희 일비 하는것도 좀 우습다.

    • 2009.01.03 09: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위에 내가 송승헌과 김명민에 대한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적었는데
      무엇보다 연기력의 차이가 문제라는 의견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보충설명을 하자면
      송승헌 연기력에 대한 부분은
      안티들과 기존의 미남스타에 대한 편견과 이번 논란으로 김명민보다 연기도 훨씬 못하는데 상을 탔다더라.라는 소문만 듣고 낮게 평가할 일부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좀 낮게 평가한 것이다.
      내 생각으로 말하자면 그정도면 에덴의 동쪽 주인공 연기로 훌륭하다.
      김명민 연기에 대한 나의 칭찬은 진심이다. 하지만
      에덴에 비해 넷상에서 인기를 모은 베바를 칭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에 나역시 김명민은 훌륭한 배우라는 세뇌가 된건지도..
      나역시 굳이 연기에서 편들자면 김명민편을 들겠다.
      그런데 상을 떠나서 굳이 색깔이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비교하고 서열을 매기는게 필요한 일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어쩌면 가능한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12. 아이스레떼 2009.01.02 14: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죄송하게도 저 같은 사람때문에
    송승헌이 돈도 벌고 상도 타나 봅니다...

    에덴의 동쪽 재미는 없지만
    할일없고 송승헌은 멋있고 해서 보고 있고...

    연기대상 보면서
    그냥 올 한해 저런 드라마가 있었지 하면서
    간만에 다시 스타들 이쁜 얼굴 보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단순한 사람이라서...

    각 방송국에서 하는 연기 대상을
    에미상정도로 기대하시는건가요?
    주최측이 각 방송국인데 그럴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아실만한 분들이 이렇게 흥분하시기는...

    모 이번에 김명민을 보면서
    2년 연속 좀 속쓰리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 저도 2009.01.02 14: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에덴의 동쪽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란 서민들에겐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주기도 하지만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흔히 신파니 어떤 드라마들은 심지어 막장이니 하지만
      현실을 사는 어른들이 드라마는 드라마인데 현실관 다른면이 있단것도 모르진 않구요. 그나름대로 즐기는 거지요.
      그리고 송승헌이 김명민이 될수 없듯이
      김명민이 송승헌이 될수도 없죠.
      분위기와 연기 스타일도 그렇고
      송승헌은 한류 스타이며 강마에 신드롬이 있었던 만큼
      김명민 역시 스타이죠.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스타라는 존재도 생각보다 살아가는데 위로가 될때가 있습니다. 대중에게 있어서나 연예 산업에 있어서나 스타로서의 가치 역시 폄하될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연기력이란것도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연기대상의 기준이 연기력만은 아니라고 친다면
      둘 중 누가 더 우월하고 아니고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 그냥.. 2009.01.02 15: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비슷한 느낌으로 보는데..
      일생에 한번 받을까말까 한 대상을 받은 송** 씨가
      좀 불쌍하네요..안티만 대폭 늘어나고 욕만 먹고있으니..
      준다고 덥석받은 트로피때문에 더 많은것을 버려야되는건 아닌지..안스럽네요..

    • 궁금해서 그런데 "그냥.."이라는 닉네임 2009.01.02 16: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쓰신분은 뭣때문에 송**이라고 쓰시는지요?
      송승헌이라는거 우린 다 아는데 ㅎㅎ
      확실히 연기자 중에서 대상을 받을
      기회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죠.
      그렇다해도 여전히 대상이 얼만큼 권위가 있느냐
      연기력만의 문제인가 하는 의문은 남죠.
      개인적 생각으로는 엠비씨 시상식에 송승헌이 대상
      못탈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청 안티가 생기거나
      할것 같지 않은데요. 지금은 욕먹지만..
      대상이라는건 그래도 영광이긴 하지만 수상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면도 있긴 있겠네요. 송승헌도 힘들게 복귀해가고 있는 시점인데...
      아무튼 주는데 싫다고 하면 방송사에 찍히는거죠.
      뭐하러 그렇게까지 하겠어요. ㅎㅎ

  13. *^^* 2009.01.02 14: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연기대상'이라는 가증스러운 이름을 달고 내보내는, 방송사의 전파낭비 시간낭비 방송을 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군요.

    • 아이스레떼 2009.01.02 15: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하지만 그걸 즐겨 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이야기지요...
      물론 저도 제가 어렸을때처럼 기대하며 보진 않지만...
      그런밤 할일이 없어서...
      그런데 맨날 하던거 하면 재미없잖아요..^^;
      그리고 다른채널에서도 시상식을 하고 있는...
      난 왜케 한가한거야... 한심한걸....ㅠㅠ

    • 아이스레떼 2009.01.02 16: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근데님 동감입니다.
      모든 드라마를 사랑하는 전^^
      그래서 전 "그들이 사는 세상"을 넘 잼나게 봤었어요..
      드라마국은 물론
      인간관계며 이쁜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까지
      그러나 나쁜 시청률땜에 상복도 별로 없고
      다시는 이런 드라마 안만들까 걱정...

    • 근데 2009.01.02 16: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까 아이스레떼님글에 리플달았던 사람인데요.
      일본인들은 홍백전을 보며 한해를 마무리 한다쟎아요?
      시상식은 아니지만...
      우리가 시상식을 에미상을 기대하고 보는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이 받기를 바라고 그런건 좀 있겠죠.
      흥청망청 술마시는것보다 티비보며 가족과 하는것도 괜챦지 않나요?
      지금의 방송사 시상식들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방송사 주관 시상식이 공정해지기 기대하는것 보다는 다른 형태로 연말 잔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나 또는 방송 통합 에미상같은걸 만들라는 압력을 가해보는게 날거 같네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도 에덴 시청자라서 한말씀 더 드리자면..
      모든 시청자들이 에덴의 동쪽이 재미없는데 한가해서 보는것만은 아니죠 ㅠㅠ..그게 나쁘다는것도 아니고요.
      드라마는 서민들에겐 휴식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드라마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기도 하고요.
      일상의 무료함을 드라마로 달랜다고 하더라도
      드라마란 충분히 가치 있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할일없어서 보지만요 ㅠㅠ
      아무튼 에덴의 동쪽을 한심한 드라마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항변의 의미로 적어봅니다.
      그리고 에덴의 동쪽은 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면이 많기에 당근 인터넷에서 그다지 드라마에 애정을 표하며 난리치진 않죠.
      그래도 이런 드라마들도 조용히 즐기는 애청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14. 아이반 2009.01.02 15: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자님은 결국 자신의 의견은 무조건 맞고 타의의 의견은 무시하시는 군요.
    토론이란 나와 다른 사람의의견의 교환하는 자리인데 이곳은 자신의 의견을 배설하는 장소군요...

    • 교포걸 2009.01.02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여긴 토론장이 아니라 블로그인데요. 그러니 당연히 송기자님 의견이 여기선 우선이죠. 저도 이 블로그에 드나든지 벌써 2년인가 돼갑니다만 송기자님 의견에 늘 동의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분의 블로그이니까 다른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느끼게 되죠. 여기말고 토론할곳은 많습니다.

  15.   2009.01.02 15: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럼 그게 "연기자 대상"이지 "연기대상"입니까 ' ㅅ'?
    전 TV도 안 보고 연기자도 관심도 뭐도 없습니다만, 이건 분명히 과장광고 급의 호도인데요. 그딴 공헌도 관심 있어서 사람들이 연기대상 프로를 봤을거 같지는 않아요.

    덧붙여서, 프로그램 자체에서도 "이러저러한 점에서 공헌도가 있었기 때문에 수상"이 나오기보다는 "이러저러한 작품을 연기했었다"라고 나오는 것으로 압니다만. 공헌도라는게 주요 팩터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 그런데 그게 당연하지는 않소. 최소한 숨겨져있어야하고,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작용해야하지 않겠소?
    사람들이 기대한건 "연기대상"이고, 당신들이 준건 "연기자 대상"이라.

    그래서 최상의 결과라고? 웃기지 마쇼. 지금 욕 먹는거 봐도 모르겠습니까. 지금 댓글로 비분강개하는거 전부 다 당신들 시청자잖아요. 눈 가리고 아웅 해봤자 눈총 맞아 죽는건 댁들 아닙니까.

    직업이나 여러가지 위치상 대신 사과는 못할건 압니다만 이런 식으로 명분 안 서는 옹호만 해놓는건 정말 좀 아닌 듯 합니다만.

    • 그럼 2009.01.02 15: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상 이름만 연기자 대상이라고 바꾸면
      님은 더이상 불만이 없으실지....

    •   2009.01.02 2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호라, 저는 애초부터 그 상에 불만 같은건 없습니다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처사에 불만이 있죠. 제 불만 여부에 신경을 써주시다니 꽤나 마음씨 고운 분인 듯하네요.

      앞으로 싸나 뒤로 싸나 똥은 똥입니다. 아 뭐 이해는 바라지도 않아요 :p

    • 그럼 2009.01.03 04: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 말은 님이 연기대상 이름이 불만인지 내용이 불만인지 알수 없어서요.똥은 똥이다라...방송사 시상식이 내부 잔치가 될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 못하신다는 건가요? 현실적으로 아무리 그래도 그들이 바뀌진 않을것 같은데요. 방송사에서 드라마와 연기자에 대한 시상을 하는데 있어 어떤것만이 절대적인 기준이나 가치가 될수 있을까요? 단지 방송사 입장만이 아니더라도 시청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말이죠. 따지고 보면 어떤 상이든 절대적 가치는 없는거 아닐지...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상이란게 존재할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이것도 제 생각이니까 이해를 바라진 않겠어요.

  16. ㄴㅇㄹㄴㅇㄹ 2009.01.02 21: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처음 이런 싸이트에 들어가 봣어요.
    만은 남 여 가모여있었습니다.
    만은 여성들은 몸을 팔더라구요.
    만이 황당했지만 가입해 보니
    지금 성매매가 유행같았습니다.
    함들어가 보세요.
    samonara.net

  17. halen70 2009.01.03 08: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에 나오는 사진들은 송기자님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인가요?.. 김혜자씨의 사진을 보다보니 문득 그런생각이 드는군요..
    참.. 송기자님 과 모든 애독자(?)들께서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8. 강호검식 2009.01.04 15: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양의 수상으로 즐거운 새해를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근영양의 수상을 바랬기에....
    다만 개인적으로 근영양의 수상시 동석한 연예인들의 조금은 냉냉한 분위기, 축하와 격려, 꽃다발과 위로가 모자른 분위기가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선배들이라서 그런가요?
    수상자는 항상 바뀌는거고, 좀 더 따듯한 모습을 동료 연예인들이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재미있게봤지만, 한국 방송사들의 수준 뿐 아니라 연예인들의 수준도 같이 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언제가 본인들이 대상을 수상할때도 그런 모습이면 기쁠까요...? 역지 사지, 배려가 모자른것 같았습니다. 그런면에서 류시원의 진행이나 배려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더군요.
    송기자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금년에는 북경에서 한번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19. bigzim 2009.01.05 10: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예대상, 연기대상, 가요대상 이 3가지 상을 하나로 묶어서 각 방송사에서 돌아가면서 수상식을 중계하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2007년은 K사 : 연기대상, M사 : 연예대상, S사 : 가요대상을 했다면 2008년은 K사 : 연예대상, M사 : 가요대상, S사 : 연기대상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연기력, 기여도, 화재성 같은 것도 반영이 되야겠죠.
    연기력만 가지고 수상이 이루어진다면 재미가 있을리가....

    이런 형태로 이루어 진다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방송시상 문화가 만들어 지진 않을까요?

  20. 만파식적 2009.01.08 0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극단적인 평가군요. mbc 드라마국장의 발언과 너무 동일하군요.
    예를들어 시청률이라고 했는데 mbc 뉴하트만 해도 에덴의 동쪽과 평균시청률 및 최고 시청률에서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연말시상식이 사원에게 주는 시상이라고 했는데 그럼 공중파로 진행될 이유가 없지요. 공중파는 공공재이기 때문입니다.

    공헌도로 판단한다는거에 공감하면서도 그 공헌도가 왜 스타성과 시청률만 들어가느냐 연기력도 최소한 대등한 비중으로 들어가야한다는게 여론의 질타이고 그 질타는 맞습니다.

    지금 비중이 스타성:시청률:연기력이 6:3:1이라면 최소한 3:3:3:은 되어야한다는게 여론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연기력으로만 판단한다면 중년 배우들이 상을 휩쓸어야한다는 논리는 극단논리입니다. 연기상을 비판하는 그 누구도 그런 극단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연기력이란 요소가 조금 더 공헌도에 포함되어야한다는거
    더이상 드라마란 상품의 소비자가 스타성과 시청률이란 생산자의 광고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연기력이란 또다른 상업가치가 생겼다는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입니다.

    문근영과 김혜자의 수상이 더 여론에서 지지받는건 적어도 3:3:3에 근접한 황금비율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21. 어째서 2009.09.27 2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당시 채시라씨가 서울의달로 대상받을때와 거의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심은하의 연기력을 어디 감히 비교를하나요??? 그리고 그당시는 드라마와 예능을 합쳐서 한명에게 대상을 주었습니다 지금처럼 연기대상 연예대상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당시 대상후보는 채시라씨와 이홍렬씨였구요.. 좀 알고 글을 쓰시던지..ㅉㅉ

뒤늦게 뉴스를 보다가 허걱 하고 놀랐습니다.

연예계 뉴스로 분류되지 않은 소식인 바람에 늦게 접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활동 10년을 결산하며 꾸준하게 거액을 내놓은 고마운 기부자들을 공개했더군요. 한데 개인으로서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하신 분이 연예인이라는 겁니다.

그것도 20대의 여자 연예인인데 철저하게 익명을 요구, 이번 10주년 행사에서도 공개하지 못했다는군요. 참 놀랍고도 감격스러운 일입니다(물론 범인^^으로 밝혀진 문근영 양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0대라면 아직 어린 나이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세상의 한 구석을 밝히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말입니다. 더구나 도박이며, 대출 사기며, 귀족 계 사고며, 외제 승용차 사기 사건에 이니셜로 연예인들이 등장한 같은 날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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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익명으로 기부를 합니다. 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라는 말씀대로 선행을 감추는 것이 더욱 숭고한 행위라고 생각하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과연 꼭 그럴까요? 현장에서 몇가지 경우들을 보고 나서 저는 좀 다른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마침 그와 비슷한 주제로 최근 '무비위크'에 썼던 글이 있어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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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김장훈 때문에 선행을 못 하겠다고?

연예인에게도 등급이 있다. 최상위층에 오르기 위해선 이제 한국 안에서만 활동해선 곤란한 세상에 왔다. 이른바 한류 스타들이다. 장동건, 배용준, 이영애 쯤 되면 세상에 부러울 사람도 기죽을 사람도 없다.

인기나 수입은 이들보다 좀 덜하지만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으로 최상위층에 올라 있는 이들도 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 김장훈, 션-정혜영 부부 등 이른바 선행의 스페셜리스트들이다. 그 악플 천지인 인터넷에서도 이들을 욕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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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자면 이렇다. 공짜 밝히기로 소문난 지인이 지난 연말 전화를 걸어 '김장훈 콘서트가 언제냐'고 물어 왔다. 표 부탁이냐니까 아니란다. "표 사서 가려고. '그런 분' 공연은 돈 내고 봐야지." 이 정도다.

사실 10년 넘게 연예계를 지켜보면서 참 우스운 꼴도 많이 봤다. 결혼 축의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겠다던 한 스타 커플은 "식장 대여비용과 피로연 대금을 치르고 나니 오히려 적자"였다며 단 한푼도 내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축의금으로 북한의 결식 아동을 돕겠다던 다른 커플은 기사가 나간 뒤, 반공의식이 투철한 어른들로부터 '남쪽에도 도시락 못 싸 오는 아이들이 많은데 무슨 오지랖이냐'고 야단을 맞았다며 딸랑 50만원을 기부했다.

일찌기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였던 한 여배우는 이런 식의 성금 떼먹기에도 달인의 경지였다. 명절때면 으리으리한 선행 기사로 스포츠신문의 1면을 도배하기도 했던 이 스타의 주머니에서 실제 나온 돈의 액수가 얼마인지는 지금도 미스터리다. 어느 해 6월, 연초의 기부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를 순진하게 체크해 봤을 때, 매니저의 반응은 이랬다. "아, 어디다 기부할지도 안 정해주고 돈 냈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하나." 그러니까 무능한 기자때문에 기부를 못했다는 얘기였다.

물론 모든 연예인이 이런 건 절대 아니다. 심지어 악착같이 기자들의 눈길을 피해 몰래 사랑을 베푸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정작 기부를 받는 자선단체들은 이런 '몰래 선행'의 주인공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피력하곤 한다. "연예인이 몰래 선행을 하면 그건 그 혼자만의 선행으로 끝나지만, 온 사방에 알리고 선행을 하면 그걸 보고 따라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이라는 거다. 심지어 한 자선단체 간사님은 이렇게 얘기하기도 한다. "선행을 감추시는 분들의 뜻을 절대 모르는 건 아니지만, 흉내만이라도 기자들 잔뜩 달고 와서 사진찍는 분들이 더 고마울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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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선행이란 부끄러워 할 이유도, 가식으로 보일까 걱정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요즘은 "주눅들어 어디 기부를 못하겠다"는 연예인들이나 관계자들이 꽤 있다. 바로 김장훈과 션-정혜영 부부 때문이라는 거다. 자기 집 한칸 마련할 여유도 없이 죄다 이웃 사랑에 기부하고, 독도 수호 운동에 기부하고, 사람들 모아서 서해안 눈물 닦아주기 운동 하는 이들 때문에?

설명인즉 너무나 강력한 선행 때문에 요즘은 어지간한 선행은 무시당하거나 비아냥의 대상이 된다는 거다. 농담이 아니다. 얼마 전 한 매니지먼트사 대표와 이런 얘기를 나눴다. "요즘은 몇백만원 기부하려면 몰래 하든가, 아예 안 하든가 해야 할 것 같다." "왜?" "요새 누가 뭘 어디다 기부했다, 봉사했다는 기사를 보면 밑에 꼭 김장훈과 비교하고 비웃는 댓글이 달려 있다. 돈 내고, 시간 내서 욕 먹을 바에야 그냥 가만 있는게 낫지."

너무나 다른 사람을 기죽이는(?) 기부가 이런 결과를 낳고 있었다니. 요즘 도움의 손길이 뜸해졌다는 게 불경기 때문만은 아니었단 말인가. 그렇다고 기부왕들에게 자제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보면, 이젠 포털사이트에다 누가 뭘 기부했다는 선행 기사에도 댓글을 막아 달라고 요청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참 별게 다 말썽이다. 댓글 몇개를 여론으로 인정해버리는 세태를 탓해야 할까. 그렇다고 인터넷을 없앨 수도 없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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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이런 얘기를 "뭐? 익명으로 기부하는 사람보다 날림으로 겉보기 선행 하는 놈들이 낫다고?"라고 곡해할 사람이 있을까 겁이 납니다(워낙 난독증이 만연한 시대라). 결단코 선행을 감추는 것이 갸륵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윗글에도 있지만, "선행은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거기 공감하고 따를 수 있게 할수록 하는게 더욱 좋은 일"이라는 뜻을 강조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선행은 다 자기 사정대로 하는 겁니다. 김장훈처럼 대출까지 받아 기부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이건 좀 무리한 경우죠. 웬만한 금액이나, 웬만한 정성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결코 '애개~~ 그렇게 돈 많이 벌면서!'라고 비방하지는 말자는 거죠. 기부는 꼭 돈 만으로 하는 건 아닙니다. 심지어 이효리가 요즘 밤에 잠을 못 이룬다는 최진실의 두 아이와 놀아 주러 갔다는 기사에도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또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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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대중의 사랑을 받아 부와 명성을 얻은 분들이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선행입니다. 긴 세월이 지났지만 이 분의 모습이 아직도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이런 모습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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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나라에도 비슷하게 귀감이 되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 덕분에, 한참을 지긋지긋한 뉴스들에 시달리다가도 가끔씩 세상에 살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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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자나 이 주인공이 기왕이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천사의 면모로 이미지를 굳힌 문근영 말고, 다른 사람이 그 주인공이었으면 했는데 '정답'이 다시 답으로 확인됐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아닙니다. 천사는 많을 수록 좋은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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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리고 뭣보다 1등한 익명의 기부천사에게만 관심을 기울이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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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코치를 비롯해 나머지 순위에 있는 분들도 기억합시다. 이런 데서도 '세상은 1등만을 기억한다'는 걸 확인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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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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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avin 2008.11.13 14: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훈훈하네요~
    감동하는데서 그치지 말고,
    저희도 작게나마 실천하는게..^^

  3. 새녘 2008.11.13 14: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예계에서 이런 분들 보면 참 기분이 좋아요. 선행 많이 하시는 분들 많죠. 배종옥씨, 한지민씨, 김여진씨.. 기부뿐 아니라 모금운동 자원봉사 꾸준히 하시는 거 보면서 참 마음 따뜻하더군요. 아 한지민씨는 그 반공의식 투철한 어르신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북한에 2천만원 기부하셨더군요.

  4. ikari 2008.11.13 14: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명보 코치... 기억하겠습니다. ^^

  5. 지나가다가 2008.11.13 14: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도 대단하지만 그 부모님이 더 훌륭하신듯 하네요
    아직 문근영은 어리기에 돈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 있기에 가능하지만 관리해 주시는 부모님의 의견이 없었다면 이런 꾸준한 기부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누는 삶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러나, 나눌 때의 그 행복은 얼마나 값지고 기쁜일인지... 나눔에 함께 해보신다면 문근영의 이 선행을 이해하실 겁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6. 무면허 2008.11.13 14: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렇죠, '혹시나'가 '역시나'로 밝혀질 때 느끼는 허탈감과 배신감.

  7. 그러게.. 2008.11.13 15: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은 정말 너무 뻔한 대답이어서 ^^ 다른 연예인이었으면 정말 허걱했을거 같은데 어쨌든 문근영양은 칭찬이 아깝지는 않는 연기자네요. 연기도 21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너무 똑소리나게 하더이다. 왠지 보호해주고 싶고 다치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8. 네티즌들이 까니까...ㅋㅋ 2008.11.13 15: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부하면 왜 대놓고 하냐고하고 안밝히면 기부하라고하고..

    우리나라 네티즌은 연예인 헐뜯기에 안달난듯...

    문근영이 얼마나 무서우면 저렇게 하겠어...기부라는게

    나쁜것도아니고 기부문화를 많이 퍼트려 기부가 생활화돼면

    좋은데 우리나라는 기부하면 이미지바꿀려고 착한척한다라는

    생각을 갖고있다...어린나이에 8억이나 너은돈을 기부한

    문근영 대단함~~

  9. 푸우 2008.11.13 16: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성금낼 때 전 이런 생각을 합니다. 100% 세금 공제다! ㅋ 의도야 불순할 수 있지만, 나라에 세금으로 내느니 더 값지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만원 낼 거 이만원 낼 수 있더라고요.

  10. 후다닥 2008.11.13 16: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사회복지회 쪽에서 문근영씨라고 밝햤더군요
    부모님이 자식을 참으로 바르게 키우신것 같습니다
    저도 저렇게 딸 키우고 싶습니다

  11. 라일락향기 2008.11.13 17: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양이 'Honor society' 멤버였군요. 정말 놀랍고도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또 돈 많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더 훌륭하게 여겨집니다.
    기부유도를 위한 묘책의 일환이었겠지만 기부자 이름을 딴 홀이나 강의실을 볼 때마다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각자 분수에 맞는 기부를...^^) 예전 신문칼럼에서 읽었던 경주 최부잣집이 무려 300년 동안이나 만석꾼으로 살 수 있었던 비결로 '상생’(相生), ‘적선’(積善), ‘보시’(普施) 였다는 것이 꽤 의미있게 가슴에 와닿는군요. 많이 베풀면 그 자손에게 복이 온다는것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저이기에 아직 미혼인 문근영양이지만 나중에 결혼 후 그 자손들에게 큰 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12. 메렝게로 2008.11.13 17: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장훈, 박상민에 이어 기부천사가 또 한명 탄생했군요.

  13. 고드윈 2008.11.13 2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감입니다. 백원이든 백만원이든 그런 마음을 갖는것에 의미가 있죠. 저는 솔직히 똑같은 가식이라도, 티비나와서 착한척하는것보다 기부했다고 티내는거 더 예뻐보이던데요.
    왜냐하면 저는 지금 일원한푼 베풀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연예인의 선행은 이래저래 티를 내고, 솔직히 이미지굳히기에 써먹든 어쩌든, 좋은일은 유행처럼 퍼져도 좋을것같아요.

    물론 앞에 나온 몇몇 어이없는 연예인 같은 이는 없어야 하겠지만요.

  14. echo 2008.11.14 02: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이 OECD국가중 개인기부나 국제원조가 부끄러울 정도로 낮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읽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기부가 어릴 때부터 생활화되게 가르칩니다. 미국의 기부는 중산층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65%나 되지만 한국은 고작 15%라더군요.
    이름 내걸고 선행하면 악플이 달리는 이런 씁쓸한 현실때문에 올바를 기부문화 정착이 더뎌지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15. 모노마토 2008.11.14 05: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기부는 아니지만 매달 3만원씩 모아서 구룡마을의 독거노인 두 집에 필요한 것들을 사다 드리고 있는데요....
    월급 받고 남은거 없을때 3만원....아쉬울때도 있어요...
    근데 그 작은거 받으시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게 또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더 모으게 되고 더 아껴서 그분들 도와드리려고 해요...
    나누는거..... 정말 행복한 일이랍니다 ^^

  16. 지나가다 2008.11.14 08: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익명의 기부..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나 기부했다 기사써라, 사진찍어 이러시는분들 얼마나 많습니까. 남에게 보일려고 하는 선행은 참선행이 아니라 봅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열심히 선행해온 문양이야말로 참선행을 한 사람이라 봅니다. 연앤이기에 부담감이 아무래도 컸겠지요. 게다가 제가 알기론 그녀의 집안이 그런 분위기인줄 압니다. 착하게 살되, 자랑말라는...^^;;;

  17. 혜선. 2008.11.14 09: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냐구?
    그 빌어먹을 우리나라의 겸손의 미덕 때문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만 자랑하면 건방지다 뭐다 말이 많잖아.
    사실 기부하고 건방떠는 건 괜찮은 거 아냐?
    난 사람들이 기부나 선행하고 마음껏 자랑하고 티내고 다니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데..
    사람들은 뭐.. 가식이네 뭐네..휴..
    나쁜 것들.
    문근영 정말 존경한다.
    대기업도 하지 않는 일을 근영이가 하네. 장하다.
    떼돈을 벌어봐라!
    내가 번 돈 선뜻 기부하는 게 쉽나...
    실컷 자랑하고 떠벌리고 건방떨 일이야! 저건!

  18. 교포걸 2008.11.14 10: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왕이면 공개하는게 좋죠. 저는 예전에 어느 단체랑 봉사활동 하러다닐때 어떤 기자분이 단체가 봉사할때마다 연락달라 하셔서 대단한 일을 하는것도 아닌데요 했더니 기사가 나가야 다른 젊은 사람들도 읽고 참여할거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맞는 말씀입니다. 생각보다 LG의 기부금이 삼성보다 많이 떨어지네요. 근영씨, 명보님, 멋져요.

  19. 진정한 국민 여동생 2008.11.14 11: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 아마 그동안 기부해온 액수만 해도 굉장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도 소아암에 3억 기부한것도 있고, 저 8억 5천말고도 10억은 더 있지 않을까 싶군요. 문근영은 국가에서 보호해야한다는 말이 그냥 만들어진 말은 아닌듯 싶네요. 정말 온국민이 보호하고 사랑해야할 천사가 아닐까요. 문근영 나오는 방송, 제품은 다 보고 사렵니다. 문근영이 버는 돈은 다시 기부란 형태로 저렇게 세상에 도움이 될테니까요. 문근영이 100억 출연료를 받는다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듯 싶네요. 알고보니 이번 바화 찍으면서도 제작비 위해 출연료를 낮췄다고 하더군요. 정말 천사 그 자체입니다. 나중에 더 커서 문근영 누가 데려갈지 문근영 울리면 제가 용서 안하렵니다.

  20. 글쎄요 2008.11.14 16: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에게 귀감이 된다는 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어느분이 지적하셨듯이 벌레같이 달라붙는 사람들이 많아
    기부 한번 했다가 소문나서 오랫동안 시달리고는
    다시는 기부 안 한다는 사람도 있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애초에 기부 안 했을거라며...

    그런 걱정이 있는 보통 사람이라면 익명으로 기부하는게
    성경의 왼손오른손이야기를 떠나 최소한의 자기보호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번의 문근영씨의 경우는 널리 알려진 경우이므로
    꼭 감출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다른 연예인들의 시기어린 시선을 의식했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그래 너 착해서 잘났다"식...-_-;)

    기부를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그게 공개냐 익명이냐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선택이죠.
    그걸 아쉬워할 것까지야...
    (자선쇼(?)를 기대하는 기관의 입장은 일견 이해가 가지만
    그들도 받는 입장에서 주는 사람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선택을 존중해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21. 2008.11.15 09: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마침내 문근영의 여장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젊은 화원 후보생들 사이에 끼어 선머슴아같은 옷차림과 말투로 귀여움을 과시하던 문근영이 마침내 여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거죠.

남장 연기에 그새 익숙해지다 보니 여장한 모습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신윤복의 미인도를 재현하는 모습에서 작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문근영과 '바람의 화원'은 어떤 관계일까요. 과연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이 문근영 개인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제가 볼 때 '바람의 화원'은 문근영이 최근 2-3년 사이 추구하던 '성인 역할로의 변신'에는 그리 도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기자 문근영'의 길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작품이 될 수 있는 드라마죠.

물론 세계 어디서나 아역 스타의 성인 변신은 꽤 힘든 과제입니다. 이런 과정을 겪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죠. 거기서 얻어진 교훈은, 분위기가 - 외모든, 체형이든, 정말 외적인 상황이늗 - 갖춰지지 않은 성인 변신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문근영이 '지금 스무살이 넘었으니 어쨌든 성인 여성으로서의 연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을 떨치고, 지금의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기에 올인하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선 '바람의 화원'의 신윤복 역할은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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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 이젠 '국민 남동생' 노리나?

문근영 이전에 한국엔 '국민 여동생'이 없었다. 국민가수 이미자-조용필, 국민배우 안성기는 몰라도 국민 오빠, 국민 엄마 등 가족에 대응한 새로운 호칭들은 모두 문근영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문근영을 통해 임예진이 '70년대의 국민 여동생' 임예진이 주목받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문근영에게 쏟아진 관심은 2000년작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시작된다. 당시 주인공은 송승헌 원빈 송혜교 등 지금도 한류의 주축을 이루는 톱스타들이었지만 이 드라마의 인기를 낳은 것은 송혜교의 아역이었던 문근영과 선우은숙 사이에서 펼쳐졌던 눈물의 모녀 연기라고 보는 시각이 대세다. 당시 13세였던 문근영이 보여준 연기력은 이미 성인 배우의 수준을 넘어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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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항할 수 없는 귀여움'이 최고조에 달한 것은 2003년에서 2005년까지. 이 기간 동안 문근영은 '장화 홍련(2003)', '어린 신부(2004)', '댄서의 순정(2005)'까지 세 편의 영화로 대한민국의 모든 총각들을 오빠로 삼았다. 일각에서는 롤리타 컴플렉스를 들먹이기도 했지만 요즘의 원더걸스와 비교하면 참 어이없는 얘기다.

2006년, 19세의 대학 신입생(성균관대 국문과)이 된 문근영은 '첫 성인 연기 도전'이라는 문구로 포장된 '사랑따윈 필요없어'로 제 2기의 문을 열었다. 결과는 '잠시 쉬어 가라'는 진단. 사실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광고와는 달리 아예 성인 도전이 아니었다. 여전히 영화는 문근영의 하이틴 이미지에 매달렸고, 상대역 김주혁은 연인이 아닌 삼촌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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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실패와 대학 입학 과정에서 생긴 안티들('자력으로 수능을 치러 대학에 가겠다'고 했던 문근영이 결국 특례 입학한 것을 비판)로 인한 충격 때문인지 2007년 한해를 꼬박 쉰 문근영은 24일 첫 방송을 탄 SBS TV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통해 컴백했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 회가인 혜원 신윤복이 사실은 여자였다는 추정에서 출발하는 이정명의 소설 '바람의 화원'이 원작. 문근영은 당연히 신윤복 역이다.

단 두 편이 방송됐지만 문근영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찬사 일색이다. 입을 삐죽거리는 앳된 소년 모습은 더없이 잘 어울렸고, 김홍도 역의 박신양을 향해 외치는 "야 이 그지같은 놈아!" 같은 대사는 이제껏 문근영이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수위 높은 대사로 기록될 만 했다. 하지만 문근영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 '바람의 화원'은 '성인 역할로의 변신'이라는 전 세계 아역 출신 배우들의 공통된 난관을 이번에도 슬쩍 피해 간 작품으로 보인다. 이번 신윤복 역할은 성적 이미지가 배제된 판타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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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여자 판타지는 양산백과 축영대 이야기를 다룬 중국의 양축 설화에서 유태인 율법학교에 몰래 들어간 여학생 이야기를 다룬 바브라 스트라이젠드 주연의 영화 '옌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문화를 넘어 폭넓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남장 미녀의 등장은 동성애적인 분위기와 이성애의 느낌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고래로 수많은 이야기꾼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왔지만, 정작 그 대상이 되는 캐릭터는 중성적인 이미지로 희석되어 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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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문에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 첫회에 벗은 등을 노출했음에도 전혀 선정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다. 현실감이 떨어지는 판타지 속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숙원인 성인 연기자 변신은 또 다음 작품으로 미루게 됐지만 변함 없는 탄탄한 연기와 사랑스러운 모습은 '안티'들을 제거하는 데에는 꽤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짐작된다. 혹자의 말처럼 이 작품으로 '국민 남동생'이 되는 건 아닐지. (끝)






뭐 사진을 통해 순서대로 리뷰하자면 이렇습니다.

'가을동화' 모습은 이미 저 위에 있고, 2003년 '장화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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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어린 신부'. 혹시 이 광경을 보고 다들 마음 속으로 '김래원 이 자식!'하고 주먹을 불끈 쥐시지 않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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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5년의 '댄서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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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사이에도 성인 느낌이 나게 해 보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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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떻게 해도 섹스 어필이 강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더군요. 그리고 이번엔 남장 여자 역할입니다. 사실 예쁜 여자는 아무리 남장을 해 놓아도 예쁩니다. 게다가 어찌 보면 더 고혹적으로 보이기도 하죠. 그건 고도의 계산이 깔린 치장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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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는 좀 과장된 선머슴아 느낌을 내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진짜 남자보다 훨씬 더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기도 합니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이런 느낌도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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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경우든, 그 작품 자체로 '성인 여자의 느낌'을 주는 경우는 좀 드뭅니다. 사실 여자가 남장을 하고 오랜 기간 남자들과 지내는데도 여자라는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건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물론 굉장히 남자같이 생기고, 체격도 남자다운 여자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미모의 여배우를 남장시켜 놨을 때 그 자체로는 성적인 느낌이 사라져버리는 게 정상적인 반응입니다(물론 여기서 정상이란 이성애자를 기준으로 얘기한 겁니다. 동성애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 자체가 현실이 아니라는 걸 보는 사람도 은연중에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죠. 판타지에 나오는 요정족이 어쩐지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같은 경우라면 아무래도 남장여자 쪽이 여장남자보다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런 건 좀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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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우리의 깜찍한 근영군, 끝까지 잘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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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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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남자 2008.10.03 10: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등이군요.....
    일취월장을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눈에 너무 힘이들어가는것 같아서.......

  2. 우기 2008.10.03 1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라마를 1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는 저도
    요즘 주변에서 하도 문근영 연기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엔 커피프린스 딱한편 봤네요.
    말씀대로 억지스러운 성인연기 변신에 집착하기보단 그냥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성인연기가 어울리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연기를 못하는 배우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데 굳이 외적인 변화를 억지로 추구하면 역효과만 나지 않을까요.

    • 송원섭 2008.10.03 10: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서른이 넘어도 애 얼굴인 배우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3. 2008.10.03 15: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의 활약;덕분인지 박신양이 조금 묻히는 감이 있더군요.예전에 어린신부라는 영화를 친구들과 보고서 장난으로
    근영이는 박제;시켜서 영구적으로 보존해야되; 하고 말했던 기억이;; 그건 어디까지나 제 욕심이였고 연기자로써 재평가 받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행인 2008.10.03 15: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 생각을 좀 덧붙이자면 그나마 박신양씨니까
      문근영의 이미지가 조금 묻힌거라고 생각해요
      문근영씨는 워낙 이미지가 강해서
      어떤 작품을 해도 그 작품의 문근영이 아닌
      문근영의 작품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이미지는 배우에게 이득이지만
      되려 그 이미지에 묻혀 피해를 보는 편이죠
      그런데 이번엔 박신양씨와 투톱으로 나가
      그나마 문근영이 아닌 윤복으로 볼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작품선택도 탁월했고
      준비가 많이 된 모습이 보여 보면서도 참 흐뭇하더라구요 ^^

  4. 못피어스 2008.10.03 15: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영양에 대한 애정이 드으~~~~음뿍 담긴게 팍팍 느껴지는 포스팅입니다요~ ^^

  5. -_- 2008.10.03 16: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린신부와 장화홍련을 보니까 갑자기 생각난건데 김래원은 참 여복(?)이 많은 배우네요.
    장화홍련에서 자매로 출연한 임수정하고 문근영은 몰론 새엄마로 나온 염정아까지 다 파트너로.. 우연치고는 좀 ;

    문근영의 미래는 아마도 임수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
    몰론 근영양의 동안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6. 바실리카 2008.10.03 17: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7. 누미 2008.10.03 17: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딴말 필요없죠. 완전귀여워서 미치겠어요.

  8. BrightListen 2008.10.03 21: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꼴꼴꼴꼴~

  9. 우유차 2008.10.03 23: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중간의 서양인들 사진은 소화가 안 되네요. --;;

  10. 찾삼 2008.10.04 00: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우~
    어찌나 귀여운지 ㅎㅎ
    요번주 여장을 하고 나왔음에도...
    남자가 여장햇나...라는 기분이 들정도니..
    근영군에게 폭 빠져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

  11. 가을하늘 2008.10.04 06: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근영양 보느라고 화원에 푹 빠져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점점 자라고 연기폭을 넓혀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참, 아무리 나이차 난다고 해도 신양씨 포스와 연기력 때문인지, 윤복과 홍도가 만드는 두사람의 장면은 눈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 어떨땐 배꼽잡고, 어떨땐 감동먹고...흑.
    이 드라마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12. 놀고먹자 2008.10.06 00: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힘들다고 봐요

    도대체 저 외모에서 어디가 '여자'같다는 느낌이 드느냔 말입니다

    (하긴 최강희의 예를 보면 달라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13. ikari 2008.10.06 13: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뻐졌던데요. 여자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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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두 편을 보다 문득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에 와서 털어놓자면, 박신양이라는 배우가 왜 그렇게 인기있는지 오랜 시간 동안 이해하지 못했더랬습니다. 프로필상으로는 1993년작인 '사랑하고 싶은 여자 &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데뷔작으로 되어 있지만 존재감 없는 역할인게 확실하고, 1996년 그가 처음 대중 앞에 등장했을 때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1996년 당시 MBC TV에서는 '사과꽃 향기'라는 드라마를 내놨습니다. '사춘기'에서 정준을 하이틴 스타로 만들고, 뒷날 '왕초'나 '복수혈전'같은 히트작을 만드는 장용우 PD의 작품이었죠. 유호정 김혜수 염정아 김윤정이 네 자매로 나오고, 김승우와 윤동환이 김혜수의 두 상대역으로 등장했습니다. 박신양은 김혜수를 짝사랑하는 직장(방송국) 동료 역이었죠. 남자 3번 정도의 역할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배우여서 내력을 물으니 김혜수의 동국대 선배였고 김혜수의 추천이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데 일조했다는 거였습니다. 러시아 유학을 다녀온 배우로 양윤호 감독(알고 보니 동국대 연영과 동기더군요. 나중에 함께 일하게 되는 IHQ의 정훈탁 대표와도 모두 동기생입니다)과 '유리'라는 영화를 찍어 놓고 아직 개봉은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아직 알려지진 않았지만 실력이 대단한 배우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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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초반에는 박신양의 재즈 댄스 장면이 삽입돼 있었습니다. 장PD에 따르면 "우연히 춤 실력을 보게 됐는데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드라마 내용을 수정해서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이런 설정이었죠. 김혜수의 직장 동료들이 회식 자리에서 나이트클럽에 갑니다. 다들 술을 마시고 떠드는데 워낙 내성적인 성격으로 설정되어 있던 박신양은 자연스럽게 소외되죠. 그때 말없이 앉아 있던 박신양이 스테이지로 나가 열정적인 춤을 춥니다. 물론 '나이트 댄스'와는 거리가 먼 춤이지만 대단히 역동적이었고, 극중에서 김혜수를 포함한 직장 동료들이 박신양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때 드라마가 폭발력이 있었다면 이 장면도 꽤 화제가 됐겠지만 불행히도 '사과꽃향기'는 시청률 면에서 그닥 신통한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박신양도 이 드라마로 주목받지는 못했죠. 뒤이어 '유리'도 개봉됐지만 난해하기로 소문난 박상륭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이 화제가 됐을 뿐, 실제로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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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신양은 이듬해인 1997년 최진실과 공연한 '편지', 98년엔 전도연과 공연한 '약속'을 히트시키면서 승승장구합니다. 특히 이 시기, 저는 참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건 박신양의 '외모'가 여성들에게 먹힌다는 거였습니다.

대다수 남자들이 보기에 박신양은 결코 미남이 아닙니다. 심지어 상당히 많은 남자들이 '그래도 외모는 내가 박신양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여자들은 비웃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자들은 박신양에게서 '젠틀함+순정을 지키는 남자+소극적이지만 정직한 남자=믿을 수 있는 남자'의 이미지를 읽어내더군요. 이런 이미지가 집대성+극대화된 것이 바로 '파리의 연인'이겠죠. 하지만 솔직히 '파리의 연인'을 보면서도 그런 열광을 이해하는 데에는 참 곤란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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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배우는 그 바깥에 순수 야성에 가까운 이미지를 기르고 있습니다. 이 배우가 그렇게나 범죄자 역할을 많이 한 건 우연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쪽의 가능성은 대단히 풍부하다고 생각합니다. '킬리만자로'를 비롯해 '범죄의 재구성'이나, 거슬러 올라가 '약속'의 공상두처럼 자기 생각에 외곬수로 빠져 있는 양아치 연기를 할 때 박신양의 연기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대다수 남자들은 이 쪽에 훨씬 가까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람의 화원'에서의 김홍도 연기는 이제까지 박신양의 이미지를 다져온 두 개의 선에서 어긋나 있었습니다. 물론 외곬수의 고집장이 캐릭터라고 하자면 지금까지 박신양이 지켜온 수많은 이미지의 교집합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 예술가 연기는 그중 어떤 캐릭터와도 좀 달랐습니다.

'바람의 화원'에서 박신양의 첫 등장이 어떤 장면일지가 참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첫회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광화사의 모습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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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는 나뭇잎을 잔뜩 꽃고 얼굴에는 흙칠을 한 김홍도의 모습. 이 인상적인 첫 장면을 통해 박신양은 '그림에 환장한 사람', 그리고 '그림을 위해서는 심지어 목숨까지 아랑곳않는, 그림에 미친 사람'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었습니다. 안경과 더부룩한 수염에서는 '빠삐용'에서의 더스틴 호프만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아무튼 강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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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초기에는 박신양의 합류 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예민하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박신양의 성품과 초고액 출연료가 가장 많은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고 나니 박신양의 가치가 새삼 느껴집니다. 형식과 전통에 꽉꽉 갇혀 있던 당시의 화단에 일대 충격을 줄 수 있는 강인한 소신과 타고난 재능을 갖춘 대 화가이면서, 동시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린 아이와도 소리를 지르며 싸울 수 있는 천재 화가의 이미지를 첫회 30분 정도의 분량에 쉽게 각인시킬 수 있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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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채널에서는 또 다른 천재가 인기몰이에 한창입니다. '강마에' 김명민이죠. 이 천재는 천재이긴 하되 진짜 천재에 대한 컴플렉스를 안고 있는 가짜 천재입니다. 전형적인 살리에리 증후군 환자죠. 이런 억눌린 감정이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상대할 때에는 더욱 예술의 엄정성과 고귀함을 강조하는 권위주의로 발산되는 인물입니다.

참으로 복잡다단한 인물이지만, 김명민의 솜씨에 의해 이 인물은 너무나 편안하게 시청자들에게 소화됩니다. 인물을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도 없이, 그냥 꿀꺽꿀꺽 마시면 '아, 이게 강마에구나'라는 느낌이 들게 요리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게 대단한 배우와 보통 배우의 차이일 겁니다.

사실 김명민은 데뷔할 때 일각에서 '제2의 박신양'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외모에(글쎄 남자들에겐 이렇게 보인다니까요;;) 선이 굵은 연기를 한다는 면은 공통점으로 꼽을 만 하죠. 그런데 두 배우가 이제 맞대결을 펼치고 있으니 참 흥미로운 일이죠. 시청자들이 어느 쪽 손을 들어 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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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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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훌륭하신 그녀 2008.09.27 08: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박신양 외모가 평범하다에 동감 한표고요.
    김명민의 외모도 평범하다에 동감 열표요.
    하지만 어쨌거나 저는 베바를 본답니다.
    왜냐면 김명민은 너무나 강마에 같이 생겼어요.
    강마에가 어떻게 생겼을지는 모르나 김명민같이 생겼을듯.
    그리고 그전에 닥터 장일때...그때는 정말 닥터장같이 생겼었어요. 그 사람은 왜케 연기를 잘하는거죠? 정말 쫀쫀 쪼잔 엄격 냉정 썰렁 코믹 강마에는 김명민 아님 안돼요. 암튼 저는 여자입니다만, 제가 볼때는 저 위 두분들 외모는 글쓴이의 말이 맞다고 보아요. 그러나 둘다 연기는 짱이야요..평범 정도의 외모가 배우에게는 좋은 것 같아요.

    • 송원섭 2008.09.27 1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강마에가 어떻게 생겼을지 모르나 김명민같이... 공감입니다.^

  3. 이종범 2008.09.27 1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직 바람의 화원이 몇회 안해서인지 현재로서는 박신양씨보다 김명민씨의 연기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박신양씨도 예전부터 좋아했었기에 곧 박신양씨의 진가가 발휘되리라 생각해요. 또한 어렸을 적에 어색한 박신양이라 불리기도 해서 더 친근감이 있어요. ^^;;; (그 이야기는 저는 어색하게 평범하다는...) 정말 김명민씨와 박신양씨의 연기 기대됩니다. 아,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걸어두고 갈께요 ^^

  4. HJ 2008.09.27 16: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런데 웬일로 박신양에 대해 이리도 호의적으로? 예전 글을 생각해 보면 좀 의외인데요?

  5. 온리 베빠. 2008.09.27 18: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베바에 홀딱해서 베빠가 되어버린 탓에 (김명민씨 연기는 대단히 만족해 하고 있지만, 강빠는 아니랍니다. 다른 배우들, 조역도 재미나더군요) 별고민 안하고 산다죠.

    사실 전 파리라는 들마 자체에 심각한? 거부감이 있었고, 다른 박신양씨 영화도 제 취향관 안맞았기에.... 자연스레? 화원에도 그닥 관심이 안가더라는..... (네 물론? 전 남자랍니다.)

    문영양은 가을동화 이후론 출연작을 본적도 없고 딱히 채널을 따라갈 정도의 호불호도 없는 관계로 패쑤 대상인......(진짜냐고요? 진짜입니다. 국민 여동생으로 뜰 때도 그저 귀여운갑다 하던 무덤덤한 1인이었다죠...)

  6. 0216 2008.09.28 12: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박신양씨의 연기와 작품선택은 일단 신뢰가 갑니다.

    데뷔때부터 인정받던 연기력은 어디 안가겠죠 ㅎㅎ

    호방하며 다소 괴짜기질도 있는 천재화가 김홍도의 모습에 딱인것 같습니다.

    사극톤을 쓰지 않는다는 면이 시청자들에게는 좀 생소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는거 같은데, 오히려 이런면이 김홍도에게는 더 맞는
    설정이 아닐런지요?

    어쨌든 손에 꼽는 훌륭한 배우임에는 분명한듯!

  7. 박신양씨에게 한표... 2008.09.28 13: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기라면 뭐 두분다 잘하시긴하지만
    박신양씨가 더 끌리네요 ^^

  8. 신양빠 2008.09.28 17: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에게 아직도 ㅃ푹 빠져있습니다..
    그의 연기를 보면 편안함을 느낍니다..

  9. 조제 2008.09.29 10: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명민씨의 주요작을 거의 보지 않았고,
    박신양씨의 경우엔 편지 약속 쩐의 전쟁정도의
    필모에만 저의 감상이 가능하겠습니다만...
    드라마 자체로만 놓고 봤을 때
    베토멘 바이러스는 노다메 칸타빌레와 너무 유사해서..
    첫회보고 딱.. 이건.. 아니다.. 싶었죠^^
    물론 베토멘 바이러스만의 매력도 뭔가 찾아보면
    있겠지만 말입니다..^^
    허나 바람의 화원은 달랐죠~
    그림 그것도 동양화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있었던가요?
    시대극이면서도 고예술을 잘 버무린 바람의 화원이
    훨씬 더 좋더군요 전^^
    그건 그렇고..
    박신양이냐 김명민이냐 요건.. 전 그냥 김명민씨네요.
    김명민씨 드라마 본거 아무것도 없지만ㅋㅋ
    박신양씨는 솔직히 제겐 살짝 비호감이세요.
    하지만 신양씨에겐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그 분이 분명 비호감으로 느껴짐에도 극속에 들어가면
    어느순간 그걸 잊고 보게될 때도 있더라구요^^

  10. 바화팬 2008.10.01 01: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박신양이 최고져.

    자신이 외모는 박신양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숱한 남성들은 반성 좀 해야되고요 ㅎㅎ
    (안경만쓰면 박신양이래 ㄲㄲ)

    바람의화원을 재밌게 보고있는 팬으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김명민, 박신양 모두 좋은배우지만..
    저로서는 역시 박신양에 한표^_^

    박신양은 좀 마성이 있는듯? ㄷㄷ

  11. 려화 2008.10.08 19: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김명민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또한 그의 연기가 바화의 박신양보다 더 안정적이고 캐릭터를 잘 분석한 것 같아서, 더 끌립니다. 그러나, 베바 드라마 자체는 너무 일본 드라마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바람의 화원을 본방사수하고 있습니다. 베바는 다운으로 보구요.두 드라마다 주제는 독특하지만, 제가 한국적인 미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대장금과 비슷한 설정이나 느낌이 좋고, 은근한 한국의 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한국화에 대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니,바화는 참으로 바람직한 드라마라고 봅니다. 특히나, 근영양이 신윤복을 너무나도 맛깔 스럽게 표현해 주고 있어서 여배우로써의 그녀의 미래가 아주 궁금해 져요. 근데 근영양하고 정향이 나올땐 제가 여자라 그런지 좀 쫌.. 많이--;;; 민망하더군요. 이런 점이 해외에 수출 되었을시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해요. 대부분 수출 되는 국가들이 유교를 바탕에 둔 아시아국가들이니.... 아무튼 저는 바화에 한표 구요, 김홍도역을 김명민이, 신윤복이 문근영양이 하는 바화였으면 진짜 대박인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욕심스런 생각까지 해봅니다. 요즘 나오는 남자배우중에 김명민보다 은근 섹시한 배우 없는거 같습니다( 이건 무슨 발언?) . 그리고 님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 송원섭 2008.10.08 2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김명민도 박신양도 모두 좋은 배우지만, '베바'에서 김명민의 비중이 90%라면 '바화'에서 박신양의 비중은 49% 이하라는 점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바화'의 진짜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신윤복이니까요.^

  12. hhya 2008.10.09 14: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여자지만, 박신양에 대해 거부감이 좀 있네요.
    썩 연기를 잘 한다고 느낀 점이 한번도 없었고,
    연기가 가식이란 느낌이 가끔 들어서 말이죠.

    반면에, 이번에 김명민 씨 연기에 정말 감탄 했습니다.
    목소리는 꼭 성우같고,
    말투나 표정 연기가 바로 그 사람이 된 듯 하더군요.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즐겨봤었는데,
    치아키와 강마에는 상대가 되지 않더군요.
    역시 연기 경력의 차이가...

    아무튼, 드라마를 잘 안 보는 저도, 김명민씨의 연기를 보기위해 보고 있습니다.

  13. 전 베바.... 2008.10.09 18: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김명민씨에게 한 표요..
    다양한 캐릭터를 다양하게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박신양씨는 왠지
    캐릭터는 다양하나 그 캐릭터들이 비슷하게 느껴지거든요.
    이번 김홍도도 그때 그 시절의 김홍도가 아니라
    박신양이 변장한 김홍도라는 것이 느껴져서요...
    그런데 김명민씨 연기를 보면 그냥 무조건적으로
    감정이입되는 것 같아요.
    그가 김명민이라기 보다
    장준혁이면 장준혁으로 강마에면 강마로 느껴진다는 거죠...
    다양한 캐릭터를 다양하게 보여주시는 능력은
    아주 뛰어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김명민씨에게 한 표 던집니다.
    ㅡㅡ...바람의 화원으로 채널을 돌리는 것이 아주 어렵게 만들어요...시간 챙겨서 보게 하는 배우는 처음...

  14. 2008.10.17 08: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박신양이예요.
    전 그 옛날부터... 쁘와종, 유리 ,사랑한다면..등등 그때부터
    몇년 전 양복 광고 넘 섹시했구요...
    문근영과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뭐라 표현할 길이 없읍니다

  15. 명품바화 2008.10.26 22: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화를 사랑하는 시청자입니다.
    그 옛날 박신양을 좋아했지만, 세월은 어찌할 수 없나봐요.
    안경벗은 뒤 눈 밑에 자국..넘 안스러워요^^;
    남자도 여배우 못지않게 자기 관리 필요함을 느낍니다.

    박신양씨는 이번 바.화를 하면서 이건 사극이 아니다, 라고했습니다.-_-;
    이 분석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신양씨 대사가 임팩트는 없고 물흐르듯이 그냥 흐릅니다.
    대사들이 공중에 흩어집니다. 또 곳곳에 금나라가 보입니다.
    이건 분량과 관계없이 신양씨 본인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본인도 느끼겠지만 다음에는 사극은 안하는 게 나을 듯.

    고로 연기로는 강마에에게 손!!

  16. 재밌어요. 2008.10.30 09: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라마가??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글 참 잘 쓰시네요.
    블로거 뉴스 거의 대충 보는데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여자가 보기에도 박신양은 잘생긴 얼굴을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에든 열심히 하고 잘해내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는거겠죠.
    하지만 김명민은 잘 생긴 얼굴 같은데요..ㅎㅎ

    • 송원섭 2008.10.30 09: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ㅎㅎㅎ 20대때 김명민씨가 그런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17. 안타까울따름입니다ㅜ 2008.12.01 2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심심해서 막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왔네요 전 엄청 늦은 댓글이네여; ㅋ 전 베바는 첫회부터 안봐서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강마에를 봤습니다 ㅋ 전체적으로 안봤지만 강마에 캐릭터는 정말 특이하고 색다르더군요 그걸 김명민씨가 잘 표현해주었구요 참,,캐릭터를 잘 만나신듯 작품성은 중간이구요 글구 바화,,박신양씨는 범죄의재구성때부터 제가 무척이라 좋아라했던 팬으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우선 처음에 시작할때 바화 정말 끌리는 드라마였죠 간간히 와우!였던 장면들도 많이 있었구요 그치만,,주연으로서의 김흥도 비중이 넘 없었습니다 조연인 정햑역에 문채원씨만큼? 머 그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인기도도 그렇고 요러모로 신양님께는 이 드라마가 제일 아니였던 것같습니다 ㅡ,,ㅡ

  18. ㅅㅅㅅ 2008.12.09 21: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박신양씨 잘생긴거같은데..
    그니깐 그 미남틱하게 정교하게 생긴 잘생긴거말고 되게 남자다우면서 매력적인 얼굴.. 보조개랑 그 긴 눈매 진짜 매력적.. 살인미소가짱임. 고1인데 박신양 멋있다고 꺅꺅거려서 애들한테 아빠뻘좋아한다고 뭐라그러고 --

    대부분이 자신이 박신양보다 더 잘생겼다고생각한다고...
    ㄱ-아놔

  19. 김윤희 2010.01.08 2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박신양이나 김명민이나 그닥 꽃미남계열은 아니지만 송원섭님의 단정-박신양은 여자에게 인기있고 미남으로 불린다-에 깜놀햇네요..
    여자들은 취향이 정말 다 다릅니다..예를 들어 장동건이 미남이긴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꽤 되요.미남이니가 인기잇겟지라고 생각하는건 남자들 생각..여자들은 얼굴자체보단 전체분위기나 말투목소리를 봅니다.그런의미에서 김명민이 여자에게 더 인기잇어요..ㅋ

    • 송원섭 2010.01.08 23: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좀 어이가 없군요. 대체 무슨 글을 읽고 다신 댓글인지 궁금합니다.

  20. 김윤희 2010.01.11 19: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원섭님.제가 잘 모르고 썻다면 죄송합니다,그런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세요/어제 배탈이라도 나신건지.-어이가없다는 말-..실제 제 얼굴 보고 하실수잇으세요?사람이 실수할때마다 어이가없다.이러시나요.무슨글읽었냐구요/-특히 이 시기, 저는 참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건 박신양의 '외모'가 여성들에게 먹힌다는 거였습니다.
    대다수 남자들이 보기에 박신양은 결코 미남이 아닙니다-이거읽고 달았습니다..

  21. 김윤희 2010.01.21 13: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님이 단정적으로 박신양은 미남으로 불린다-라고 쓴건 제 지레짐막이니 사과합니다.그렇게 쓰게 된건 님이 박신양은 남자가 보기에 미남은 아닌데 여자들은 미남으로 본다 (먹힌다는 말에 그런뜻이 내포되어잇다고 지레짐작한거죠)고 생각해서였구요.미남이 아닌 외모지만 여러가지 분위기를 가진 남자로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말씀인지는 알겠어요..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님이 여자들은 -다-박신양을 외모괜찮게 본다고 일반화시켜서 표현한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남자가 보기에 미남이 아니라도 여자들은 취향이 각각 다르기에 먹힐수 있다는거를 말하고 싶었구요.남자가 보기엔 미남이 결코 아니라는 님이 일단-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고 여자들에게 먹힌다-일반화의 오류-를 또 범하고 있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