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가지만 집중해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세 드라마 모두 궁금해서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어젯밤에는 리모콘을 여기저기 돌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볼만한 배우들과 탄탄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드라마 세 편이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올 연초에도 '공부의 신'과 '제중원', '파스타'가 동시에 출격하면서 상당히 관심을 모았지만 이번 대결과는 중량감이 다릅니다. 손예진의 '개인의 취향', 문근영의 '신데렐라 언니', 김소연의 '검사 프린세스'로 대표되는 세 작품이 과연 어떤 대결을 펼칠까요.

첫날 시청률에서는 일단 '신데렐라 언니'가 앞섰습니다. 나이 먹은 시청자들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시청률 면에서는 '신데렐라 언니'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듯 합니다. 세 드라마 중 '신데렐라 언니'와 '개인의 취향'의 비교 포인트를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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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예진 vs 이미숙

왜 손예진 vs 문근영이 아닐까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본 대로 얘기하자면 확실히 이랬습니다. '농익은 연기력'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그랬습니다.

이미숙은 당연히 - 딸 문근영에게 의붓아버지를 백만명씩 가져다 붙여 주는, 없느니만도 못한 엄마 역으로 너무나 적절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도망가면서도 옷 구겨질 걸 걱정하는 여자, 장농에 감춰둔 반지 빼내 온 걸로 그 남자와의 인연을 정리했다고 생각하는 여자, 새로운 표적 앞에선 연기대상감의 솜씨를 보여주는 여자. 특히 김갑수와의 자전거 신은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반면 손예진은 첫회에서 너무 망가지는게 아닌가 걱정할 정도로 코믹 멜로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보여줄 수 있는 요소는 다 보여줬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어쩌면 이 배우가 자신의 미모를 이제 신뢰하지 못하고 연기파 배우로 완전히 지향점을 바꿔버린게 아닌가 할 정도로... 봉태규가 덮치는 장면에서의 박력(?)은 좀 아쉬웠지만 버스 안에서 청승맞게 우는 장면은 이제 이 배우가 어느 선을 넘어섰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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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민호 vs 문근영

이 두 배우가 한데 묶이는 것은, '나는 이 사람이 나오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본다'는 동기를 제공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동년배 중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어제 두 드라마의 첫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직은 조금 더 발전의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일단 문근영은 80점 정도. 앙칼지게 소리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더라는 점에선 좋았지만, 그 결과 발음이 뭉개져 대사 전달이 힘들었다는 점도 지적할만 했습니다(하긴 서우와 비교하면 발음 얘기는 할 수가 없겠죠). 너무 신경질적인 아이로 방향을 잡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튼 늘 얘기 나오던 '성인 역할'과는 거리가 있지만 변신의 시도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이민호는 이보다는 좀 더 역할 적응력이 돋보였습니다. 두가지 톤으로만(감정이 실리지 않은 평상어와 화난 말투) 연기하면 충분했던 '꽃보다 남자'에서 실제 살아있는 남자를 연기할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 궁금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훌륭했습니다. 하긴 '꽃남' 전에도 꽤 탄탄한 솜씨를 뽐낸 이민호니까... 그런데 '완전히 나쁜 남자'일 때에 비해서는 매력이 덜하다는 지적(저의 동거인의 주장입니다)도 있더군요.

어쨌든 두 배우 모두 자기 몫의 시청자를 끌어들일만한 솜씨는 충분히 보여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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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은지 vs 강성진

사실 제 생각에 '개인의 취향'의 최대 강점은 손예진도 이민호도 아닌 조은지입니다. 정말 채널을 돌리다 '개인의 취향'을 보게 된 사람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건 조은지의 한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달콜살벌한 연인'에서 정평이 난 조은지의 코믹 조연 연기는 일단 믿을만 합니다.

여기에 대응하는 '신데렐라 언니' 쪽의 카드로는 누가 있을까 생각해 봤지만 아무래도 강성진을 첫손에 꼽을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소년 정우는 코믹 카드로 훌륭하지만 이 소년이 곧 자라서 옥택연이 될테니...(어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똥땡이 소년이 짐승남 택연으로 성장하다니... 뭐 이건, 진짜 신데렐라는 소년 정우더군요). 일단 주인공들을 소개하는데 바빠 첫회에는 강성진에게까지 눈길이 가지 않았지만 결국 이 드라마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하는 건 그의 역할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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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희 vs 김규완

일단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선 '피아노'의 김규완 작가가 단연 앞섭니다. 지나치게 어둡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수시로 등장하는 문근영의 독백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인물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김갑수와 이미숙의 자전거 신 같은 부분은 다른 작가들이 흉내낼 수 없는 이 작가만의 독특한 잔혹 동화같은 느낌을 잘 살려 줍니다.

'개인의 취향'은 원작자인 이새인 작가가 직접 각색을 맡았는데 물론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몇몇 부분에서 좀 구태의연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요즘 시청자들은 이민호가 건축 모형을 들고 버스에 탈 때부터 그 모형이 온전하지 않을 거란 점도 잘 알고,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하는 남자가 시간을 끌 때 같은 장면에도 너무나 익숙해져 있죠. 물론 장르의 클리셰라는 것도 있어야겠지만 이 시간대에는 언제든지 채널을 돌리게 할 경쟁자가 있다는 사실이 큰 부담입니다.

반면 전체적인 배우들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솜씨는 '개인의 취향'의 압승입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능숙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는 이점도 있겠지만, '신데렐라 언니' 쪽은 어떻게든 서우와 천정명을 나머지 배우들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느껴집니다. 천정명의 대사 솜씨가 하루 아침에 나아 질 리는 없겠지만, '파주'와 '탐나는도다'의 서우가 여기서 무너진다면 아마 그건 서우의 책임으로 비쳐지진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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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AM vs 2PM

뭐 당연한 얘기지만 '개인의 취향'으로 데뷔하는 임슬옹과 '신데렐라 언니'의 옥택연은 모두 연기 데뷔입니다. 개인적인 인기로는 옥택연이 단연 앞서지만 연기력은 임슬옹에게 훨씬 기대가 갑니다. 이유는 '패떳2'를 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짐작하실....

하지만 뭔가 벗은 상태에서의 박력은 택연에게 대적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많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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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두 드라마 첫회를 보고 느낀 점을 비교해 봤습니다. 두 쪽에 더 신경을 쓰느라 '검사 프린세스'는 별로 보지 못했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나름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김소연의 새 머리 모양이 별로 어울리지 않아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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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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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hwon 2010.04.01 1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S본부꺼 봤는데(긁적긁적......)^^
    그러면서 '그래, 이번엔 추노와는 분위기 전혀 다른
    유쾌 & 발랄한 분위기의 프린세스 검사가 1등,
    신언니 2등, 개인취향이 그 다음일 것이야!!'라고 나름의 예상을 했었건만......
    아침에 시청률 확인하고 머쓱해졌더랍니다ㅠㅠ

    p.s 만우절 포스팅 보고서 첨엔 진짜 놀랐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내용이라서ㅋㅋ

  3. 순진남 2010.04.01 14: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봤습니다..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각자 느끼고 생각하는 시선들이 주관적이겠지만 누구나 말할수 있는 보편적인 부분이란게 존재 합니다. 억지스런 글들도 보이지만 개인의 생각이라 다른 말은 하지 않으려합니다..리뷰가 무엇인지 좀더 연구가 필요할듯합니다..

  4. 홍양 2010.04.01 15: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신언니'란 제목을 보고 순간 화들짝!

  5. 운치 2010.04.01 15: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sbs에 한표 걸랍니다.
    그 바닥에 근무하는 말단 공무원 주제에 감히 말하지만,
    저건 말도 안돼 하면서도 은근 그게 더 비현실적이라서
    아님 일반인들에겐 저렇게 비춰지려나 싶어서 재밌던데요.

    "평행이론"볼때도 그랬죠.
    법관 임명장을 고등법원장이 주질않나(대법원장이 주죠),
    공익들도 드나드는 중앙지법 기록 보관실(그저 창고일뿐)에 부장판사가 못 들어가질 않나(사실 들어갈 필요가 없죠. 가져오라고 시키면 그만이니까요),
    사무관(5급공무원)이 판사 아침밥은 물론 그 집 아이 유치원 통학을 시키질 않나...

    스릴러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유쾌한 블랙 코메디를 보는 것 같았거든요.

    • 송원섭 2010.04.02 1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심지어 그 사무관은 판사가 자기 마음대로 뽑은 비서인 것처럼 나오죠.

  6. ikari 2010.04.01 15: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봉태규와 조은지...' 눈물'때부터 좋아했었죠. ^^

    • 가라한 2010.04.02 0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조은지는 눈물때부터 알았는데..
      봉태규도 눈물때부터라면.. 의외네요.. ^^;;

  7. 나만의 시각 2010.04.01 18: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소연-머리좀 바꾸고 옷도 좀 더 파격적으로 바꿀필요있음.연기는 그럭저럭..코믹연기의 새 지평을 연거같다.

    *손예진-김소연에 비해 코미디화시키는 능력은 딸림.전작 연애시대인가는 진짜 자연스런 연기가 좋앗고의외로 터프한 말투가 어울렸다
    그런데 우는 씬이나 기타 자연스런 면은 합격이나
    역할을 잘못맡은 느낌..
    아니면 주변에 이 캐릭터-건어물녀.이름에서 드러나듯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못 봤거나 연구를 못함
    이런 성향여자들이 어제 보여준연기처럼 잘 웃고 약간 멍청하게 혹은 덜렁거리지않음.작가는 뭘 보여주고자하는건지 알겠으나 손예진은 여전히 특유의 분위기-만 보여주고잇음.그리고 홍보할때 이렇게 더럽고 망가질수있나를 보여준다면서 여전히 남자들의 로망 웨이브 긴머리-상투튼것을 유행시킨 그녀가 살짝 상투를 옆으로 틀어올리면 박개인이 되는건가.
    바지접어올린것만 촌스러울뿐
    상큼한 흰레이스 그것도 가슴이 많이 파인것을 입고 상큼한 파란색..등등 뭐가 지저분해 보이는지.

    그리고 괜히 보이쉬한척하려거나 덜렁거리게 보이려는거 너무 티남.
    연구좀 더하삼.

    *문근영-항상 지적되는 그녀특유의 애같은 말투,그녀가 성인처럼 안 보이는데는그게 가장 걸림돌인데 역시나..
    그러나 보는 사람으로서 역할에몰입하게 하는.표정.나쁘지않음.

    *서우-블로거들 말처럼 연기를 못하는건 아닌데 왠지 보면 짜증남.전형적인 착한 여자를 연기하려 하는 안일함때문인듯.홍당무에서 보여준 발군의 파격은 어디로 가고 역시 그녀는 반항아나 아이스크림광고에서 보여준 엉뚱한 여자의 이미지가 다인가..의심.

  8. 노숙자 2010.04.01 2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세 드라마 모두 궁금함때문인지 골고루(?) 봐줬습니다.

    스브스는 남자주인공의 60년대 신성일 연기력에 신뢰하지 않기도 하지만, 너무 비현실적인게 흠. 어느정도여야 말이지... 미련없이 개인의 취향으로 돌렸고, 기대를 꽤 했던 이민호의 연기가 의외로 심심하던데요. 나쁜남자가 아니라면 재수없거나 귀염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색깔이 없네요.


    내일부터 신델레라언니를 봐야겠다고 결정...
    이미숙과 갑수행님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좋았고, 천정명이 문근영의 풀어진 머리카락을 쳐다보는 장면은 모든이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되새기게 하던걸요.
    스토리가 질질 끌지않고 얼마나 빠른 전개가 되는가 그게 관건일 듯 합니다.
    제목이 좀 그랬는데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듯~
    그런데 조은지를 포기하기엔 좀 아깝네요.

    • 송원섭 2010.04.02 1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조은지를 보고 있으면 '뭔가 터뜨려 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늘 생깁니다.^

  9. 센스쟁이 2010.04.02 00: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떤 분들은..
    택연 vs 민호....^^

    영화 평론..
    더 많이 해주세요~

  10. 신언니 강추 2010.04.02 01: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신언니는 대사에 앞서 눈과 상황으로 말하는 좀 뭔가 있어 보이는 들마라 여겨짐!
    이민호 광팬이어서 꽃남 본방사수하는 열녀였지만 민호군은
    아직도 구준표에서 다 헤어나오지 못한 것 같은 표정이 고정된 냉랭한 연기 실망! 보완요망-다 그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11. 흠... 2010.04.02 03: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나두 늙었나...
    개취는 거 타이틀 사진만 봐도 손발이 오글거리던데...
    그래도 예고편 보고는 바로 접었음.
    전혀 새로울 거 없는...흔한 로코.
    글고 남장여에서 게이의심남 으로 바뀐정도?
    손예진 로망있는 남자분들
    이민호 팬, 로코 좋아하는 여성분들 만 볼 드라마임.

    문근영 대사 좀 씹힌 거 동감합니다.
    근데 워낙 속사포로 쏘는 대사라 이해 해줌.
    이미숙 선생도 그런 장면에서는 좀 씹으시는 것 같고.

    예상컨데,
    개취는 오늘 시청률 하락할 것 같음.

    신언니 검프는 유지 내지 약간 상승.

    • 공감..이미 신언니가 1등 2010.04.03 14: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시청률바로 바뀌더군요.
      원래 드라마는 비극적이거나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문창과 교수님이 하신 말씀)인데 신언니가
      남자들은 잘 안볼지몰라도 드라마라는 개념에 가장 접근한것..트랜디드라마가 요즘 활개쳐서 그렇지.
      ㅋ 아무래도 드라마끝날때까지 손예진의 한계는 그대로일겁니다.

      제 직감으론 그녀는 작업의 정석이나 연애뭐라던가 그런 류의 드라마가 딱인듯..

      연기력이 모자라다 뭐다를 떠나서 안 어울리는 옷을 입었어요.

      보면서 정말 짜증나 죽는 줄 알앗습니다.

      그리고 사실 건어물녀도 밖에선 이쁘고 집에서만 초췌할수있는데
      손예진이 스스로 이번 드라마에서 최악으로 지저분한거 보여주겟다고 말하는거 여러번 들엇거든요
      저도 이뻐도 건어물녀는 충분히 잘할수있다고 보는데
      컨셉을 이상하게 잡앗더군요.
      덜렁대고 웃기고 촌스러운 쪽으로.
      그런건 아무래도 작가와 협의햇을텐데

      작가가 이번에 처음 극본쓰는거라 그런지

      좀 개념이 없는듯.

      제 자신이 건어물녀라서

      ㅋㅋ
      잘 아는데..

      그런거랑 상관없거든요.

      하옇튼 사실 지저분한거는 없던데요/
      망가지는것도 별로 없고.
      그냥 귀여운 선머슴아정도.

      그리고 대사랑 표정이랑 건어물녀랑 너무 안 어울려서 대사가 전달이 안되요.
      웃기려고 하고 귀여운척만 하려하고.


      몰입이 안되요.

  12. 리얼리스트 2010.04.02 03: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임다. 우리의 소연이가 나오는 프린세스를 당근 닥본사 하였지요. 아무래도 3파전에서 가장 먼저 좌초할것 같습니다. 그것도 초반에...

    우리 소연이가 나름 분전했지만^^, 아무래도 캐릭터 설정이 무리가 많은듯 하네요. 전체적인 스토리하고 잘 섞이지도 않고... 더군다나 프린세스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슴다. 원톱 소연이를 받춰저야할 쉐도우 스트라이커도 안보이고 (박정아, 최송현이 주요 조연으로 들어간건 최악의 미스캐스팅)... 무엇보다 중견연기자 그룹에서 훌륭한 게임메이커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마치 김소연이 적의 두터운 수비진에 깝깝이 쌓여서 오도가도 못하는 스트라이커 마냥 고립된 느낌임다. 조연 그룹들은 가능성도 없는 센터링만 간헐적으로 뻥뻥 날리겠죠. 찬란한 유산팀이 왜이리 선수기용에 실패했는지 모르겄네요.

    한 3주정도 지나면 신언니가 어느정도 평정할것 같네요. 20대도 눈 쫑끗하게 만드는 이미숙의 가공할 연기도 연기지만, 서우나 천정명의 깊은 내공이 점차 터질테니깐요...흑흑 우리 소연이 어떠케~~

    • 또 공감.검사프린세스제작진들은 2010.04.03 14: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런 댓글좀 읽고 반성좀 하지..에구.
      김소연이 혼자 고군부투.
      어이없는데

      듣보잡 신인들을 김소연주변에 포진한 이유가 궁금합니다,처음 주연맡은
      김소연 죽이려고 작정.

  13. 오리 2010.04.02 10: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제도 개인과 검사를 채널 돌리며 보다가 결국 검사로...
    최장군의 연기가 아슬아슬해서 이민호나 볼까 했는데... 뭐 이건... 더 아슬아슬 오글오글...

    손예진은 예쁘게 나오는게 제맛인것 같습니다. 많이 오바하고 어색한듯... 위에 누가 쓰셨듯이 저런 캐릭터를 별로 접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반면 김소연은..ㅋㅋ 나름 잘어울리더군요...뻔뻔하고 어이없게...ㅋㅋ

    주말에 신언니 재방보고 다음주는 결정할랍니다. 검사vs신언니...

  14. ejqnfdj 2010.04.06 09: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소하는 두배우 이민호와 문근영 사이에서 갈등하다 작년 구준표역을 넘 잘해낸 이민호의 차기작...
    이민호의 연기변신이 궁금해 개인의 취향을 선택해서 봤어요...
    1회에서 씬이 적게나와 아쉬웟지만 구준표의모습은 없고 포커페이스에 무미건조한 전진호의 모습이 보이더군요...(까칠한 캐릭이라 어떻게 다르게표현할까 무척 걱정하며 봤거든요)
    2회에서 표정과 손짓하나 섬세하게 연기하는 이민호보고 걍 개취를 결정했어요...
    2회까지 남주캐릭을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한 연출과 적은 씬이 아쉽지만
    사실 앞으로 전진호를 어떻게 그려낼지 이민호군의 연기가 기대되어서... 3회가 기다려 지네요.....

  15. 아딸라 2010.04.06 09: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검프는 주말 재방송을 봤는데 드라마 구성이랄까 재미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캐스팅 부분이 약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더군요. ;;; 매력을 느낄 만한 배우가 그다지 없는 -
    김소연은 실제 러블리한 성격에 비해 마스크상으로는 좀 강하게 생긴 얼굴이죠. 후반부에 샤프한 검사 캐릭터를 보여줄 때는 잘 하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초반부 부분에는 아직 딱이다라는 느낌은 그다지 안 들더군요.

    이민호와 문근영이 드라마를 보고 싶게 하는 유인 동기??ㅎ
    그 부분은 심히 동감합니다 -ㅎ

  16. irene 2010.04.06 10: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결구도를 설정하신 게 마음에 듭니다.
    문근영 vs 손예진
    이민호 vs 천정명은 여러모로 상대 배우들에게 뭔가 아쉬운 배치거든요

    세 드라마 다 보고 있지만.
    개인의 취향은 이야기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굉장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3,4화는 봐야될 것 같아요.

    신언니는 드라마는 좋은데 기사에서 만큼 서우vs 문근영의 대결이 기다려 지지는 않네요.
    김갑수씨와 이미숙씨가 계속 중심을 잡아 주었으면 합니다.

    검사프린세스는 현실성이 부족해 보여서 킬링타임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ㅎㅎ 내일 2차전이 시작되네요.

  17. eosether 2010.04.06 10: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의 취향은 본방으로, 신데렐라 언니는 재방으로 봤습니다. 개인의 취향에서 제일 궁금했던 것은 이민호와 손예진의 연기변신과 조화, 신데렐라 언니에선 역시 문근영, 이미숙의 연기적 매력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었어요. 네 배우들이 모두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거든요.1회에선 둘 다 각기 다르지만 비슷한 정도의 매력을 느꼈는데... 2회에 가니 개인적 성향 탓인지 밝고 유쾌한 드라마에 끌리더군요. 이미숙, 김갑수씨 연기는 정말 매력적이었지만... 이뻐라 하는 근영이의 캐릭터는 매력이 덜했습니다. 이민호, 손예진의 상반된 캐릭터 연기와 두 배우의 조화는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었구요. 전체적인 비교 평가에서 송기자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18. zizizi 2010.04.06 12: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흠, 역시 같은 드라마를 보고서도 의견이 많이 다르군요. 문근영이냐, 이민호냐 에서 전 문근영을 선택했습니다만 후회없었거든요. 건조하고 상처입은 듯한 눈빛이 좋던데요. 특히 1회의 박력이란. 스토리를 빨리 흘러가게 하면 자칫 내용설명이 안 된 채로 헐거워질 수 있는데, 문근영의 독백과 팡팡 끊어낸 편집으로 오히려 빠져들게 하더군요. 특히, 문근영과 이미숙의 애증어린 모녀관계가 근영의 독백에서 효과적으로 묘사된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미숙 씨, 아웅.. 그새 나이가 좀 드신 듯 해서 안타까웠습니다만(모 비타민 광고에선 쉰 몇 살로 나오시던데 극중에선 마흔이시라구??) 보톡스 안 맞고 연기로 승부하셔서 더 좋게 보이더만요. 특히 혼인신고 하고서 등본 들고선 내 나이 마흔에 드디어 누구 며느리가 되는구나! 하고 격렬한 기쁨 표시하실 때, 참 인상적이었어요.

    근데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는 `까칠한'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퉁명스러운' 남자가 된 거 아닌지? 이도저도 아닌 매력없는 남자가 튀어나왔던데요. 대사도 약하고. 아직 초반이니까 나중엔 나아지겠지요?

  19. ㅎㅎㅎ 2010.04.07 17: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콤한 드라마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개인의취향을 선택했습니다.우선 눈이 시원하던걸요.남자 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이 너무 선남선녀라서 보는데 대리만족을 일단 느꼈구요.스토리도 뭐 조마조마하는거 없이 보게되서 좋구요.연기들도 조연까지 다들 재미있게 잘하는것같아서 별 불만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신데렐라언니는 재방으로 잠깐 보게되었는데 너무 연기에 힘이 들어간 문근영씨는 너무 부담을 가지고 연기에 임한다는 느낌을 살짝 받았구요.차라리 생각지 않은 서우씨의 연기가 눈에 들어와서 의외였습니다. 스토리도 좋고 이미숙씨연기도 좋은것같아서 이런 풍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분들은 많이 볼것같네요.

    이번 수목드라마는 다들 각자의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선택해서 볼수있을것같네요.삼사모두 다 괜찮은 드라마가 시작된것같으니까요.지금현재로선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20. 문근영 2010.04.18 15: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근영이 '기부 천사'가 된 것은 가정환경의 영향이 크다. 현대사의 수난 시대를 오롯이 거친 슬픈 가족사가 문근영이 주위를 돌아보게 했다는 것. 그녀는 "부모님께선 어린 제가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속상해 하신다. 그래서 그 돈을 더더욱 함부로 쓸 수 없다고 하신다. 나도 아빠 엄마의 뜻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근영의 가족사에는 현대사의 아픔이 새겨져 있다. 중학교 교사였던 외할아버지 류낙진씨는 통혁당사건으로 30년 넘게 옥고를 치렀다. 작은 외할아버지는 5·18 민주화운동 때 사망했다. 이모와 외삼촌도 당시 경찰에 연행당했다. 초등학생 시절 연예인이 되겠다고 떼쓰던 문근영에게 부모가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허락하겠다"고 약속했던 일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출처] 문근영 가족사 현대사 수난의 아픔을 간직|작성자 seji76

  21. 겨울비 2016.06.11 13: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에덴의 동쪽', '가문의 영광', '너는 내 운명',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제목입니다. 공통점은 모두 재탕 제목이라는 거죠. 왕년에 히트한 제목을 그대로 갖고 오는 작품들을 보면 그렇게 새로운 제목 짓기가 힘든가 하는 안쓰러움이 앞섭니다.

(박진표 감독의 영화 '너는 내 운명'도 사실은 재탕 제목입니다. 70년대 한국 영화 중에 이미 '너는 내 운명'이라는 제목을 가진 작품이 있었죠.)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썼던 제목 또 쓰기' 중독에 걸려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 이미 있던 제목을 꼭 가져 와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대다수 관객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게는 이런 제목 재활용은 창의성의 결여를 예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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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더구나 이 영화의 제목은 어딘가 내용과 겉돈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로셀리니의 '무방비도시(Roma, Citta Aperta = Open City)'는 2차대전 종전 직전 나치의 지배하에 있던 로마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 영화 '무방비도시'는 대체 무엇으로부터 도시가 무방비라는 것인지 좀 아리송합니다. 소매치기 범죄로부터 무방비라는 것인지... (아마 그렇겠군요)

일본에서 활개치고 있던 미녀 소매치기 백장미(손예진)는 법망에 쫓기게 되자 귀국해 다시 조직을 꾸립니다. 한편 엘리트 형사 조대영(김명민)은 오연수 반장(손병호)가 다시 부임해 소매치기 조직 검거를 계획하자 적극적으로 반항합니다. 이와 때를 같이 해 전설적인 여자 소매치기 강찬옥(김해숙)이 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하죠.




사실 '무방비도시'는 전혀 스토리의 진행이 궁금한 영화가 아닙니다. 일단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고편만 봐도 이 영화의 마지막 10%를 제외한 모두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약간 감각이 발달한 분들은 그 10%도 짐작할 수 있지만 그건 넘어갑니다).

게다가 백장미와 조대영 형사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장면은 고대 소설의 상투성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백장미가 어설프게 위기에 몰리고, 조대영이 멋진 주먹 솜씨로 미녀를 구출해서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싹튼다는 건 뭔가 좀 더 고민했어야 하는 문제였다는 생각입니다.





형사와 범죄자의 위험한 관계. 게다가 한시간 정도 지나면,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백장미가 아니라 강찬옥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게 됩니다. 비교적 뚜렷한 동기를 가지고 움직이는 강찬옥에 비해 백장미는 너무도 속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백장미가 좀 더 입체적인 느낌을 갖추려면, 천인공노할 팜므 파탈인 백장미도 뭔가 감정의 동요를 느끼게 - 예를 들면 조대영이나 강찬옥에게 하려는 일에 대해 약간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해야 - 하는데 이 캐릭터는 전혀 후회라는 걸 모릅니다.

그러면서 우연한 기회에 살인을 저지르고 벌벌 떨 때에는 너무도 필요 이상으로 벌벌 떨기만 하죠. 이건 아무래도 대본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장미라는 캐릭터에게 어디까지 주도권을 줘야 하는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뜻도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방비도시'가 완전히 한심한 영화라고 평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꽤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캐스팅입니다.




사실 손예진은 할만큼 했습니다. 그리 재미없는 캐릭터를 이 정도까지 끌어올린 것은 손예진의 힘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상을 줘도 좋을 정도입니다.

물론 손예진의 연기는 실제로 존재하는 악당 여두목 보다는 일반 관객들이 생각하는 '약간 과장된 여자 보스'의 모습에 더 가깝겠지만, 나름대로 설득력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이 캐릭터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업은 '민완 형사가 넘어갈 정도로 그녀가 유혹적인가' 인데, 손예진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네. 충분합니다.





김명민도 심심하긴 합니다만 자기 몫을 다 합니다. 애당초 이 캐릭터에서 이 이상을 뽑아낼 수는 없을 겁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상기 감독도 영화를 찍기 전까지는 김명민-손예진을 중심으로 한 영화를 계획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갑자기 영화는 김명민-김해숙의 구슬픈 모자 드라마가 되어 버립니다.

이건 아마도 김해숙의 열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해숙은 언제나 그렇듯, 너무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고 아마도 상당히 많은 관객들로부터는 눈물도 뽑아냈을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김해숙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소 무책임한 엔딩을 덮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이상기 감독이 생각한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액션일 겁니다. 첫 장면의 조폭단 검거 장면이나, 김명민이 수시로 보여주는 액션은 상당히 좋습니다. 심지호를 비롯해 '프랑켄' 김준배, '주무치' 박성웅 등의 호흡이 제대로죠.

솔직히 액션만으로도 '무방비도시'는 평균점 이상을 받을 만 합니다. 하지만 액션만 갖고 한 영화가 승부를 볼 수 있다면 이연걸이나 성룡의 영화가 가끔씩 흥행에 실패하는 이유가 뭘까요.





손예진의 패거리나,




김준배(영화 '강적'에서 공포의 대상 강철민 역으로 주목을 확 받았죠)




그리고 주무치 박성웅의 제 모습.


여기에 1인2역을 한 김병옥까지(그런데 왜 1인2역을 굳이 했는지 모르겠군요) 배우들은 각기 자기 몫을 해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플롯과 연출의 약점을 건져 올리지는 못합니다.

현재의 상태로도 '무방비도시'는 꽤 많은 관객들을 만족시킬만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진행은 빠르고 액션은 군더더기가 없죠. 하지만 역시 꽤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의 마무리 솜씨에 실망을 표현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껏 펼쳐진 이야기를 하나로 쥐고 홱 틀어 올리는 솜씨, 그리고 수백번 되풀이된 이야기를 새로운 이야기로 들리게 하는 기술을 가다듬지 않으면 이상기 감독은 당분간 시행착오를 겪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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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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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대역전 2008.11.21 23: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손예진의 캐릭터는 일관성없이 흘러갔고,
    김명민 역시 영화 흐름상 '난데없는' 사모곡으로
    방향을 잃고 헤메던 모습이 애처로웠던...
    솔직한 말씀으로는 김해숙씨의 연기 외에는
    별 달리 주목할 만한 '꺼리'는 없던 영화...
    제 기억에는 그렇습니다

    차라리 화끈한 액션/스릴러로만
    끌고 나갔으면 훨씬 좋았을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2. 하이진 2008.11.22 0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때는 개봉하는 모든 영화(공포 영화를 뺀)를 다 봐야한다는 의무감에서 산 적이 있었죠. 지금은 그럴 겨를이 없는지라 소수의 선택된 영화만 보게 되어서 이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어요. 저에게 선택되지 못했거든요. 다들 평이 안 좋더군요. 하지만 요즘 워낙 강마에에 반해 있어서 그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보고 싶어지고 있기는 합니다.
    참, 저도 따뜻한 안방에서 먹는 군고구마 좋아합니다. 다만 우리집 안방이 편안히 앉아서 먹기가 힘들다보니 남의집 안방에서 먹고 싶네요. 그래서 여행을 떠나야할거 같은, 살짝 현실도피적인 기분이 들어요.

  3. 뉴스119 2008.11.22 0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백장미의 캐릭터가 좀 약해 보이긴 하더군요..

  4. la boumer 2008.11.22 02: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목의 중복을 따로 좀 다뤄 주세요.
    왕과 나, 에덴의 동쪽,,,또...뭐 많더군여..

    원작에 대한 오마쥬도 아니고 내용도 원작과 별 관련이 없으면서 왕년의 명작영화 제목을 베끼니 이제는 짜증이 나네요.
    특히 새로운 세대는 예전작품을 모르고 베껴낸 제목이 오리지날인줄 아니..짝퉁이 명품을 밀어낸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무방비 도시도..참 심심하더군여..김해숙씨 연기 빼고. 서울이 무방비인것이 단지 소매치기만이 아닐텐데 왜 무방비도시인지 영..저것도 쓸데없는 제목의 차용.

    • halen70 2008.11.22 05: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a boumer님.. 전부터 궁금했는데요 혹시 아이디가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 라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건가요? 아님 다른 뜻이라도 있나요?..

    • la boumer 2008.11.22 08: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난데 없이 왜 그런 질문을..--;;;
      네, la boum이 불어로 파티라는 뜻이랍니다..그래서..
      제 이름도 쓸데없는 차용?? ㅋ
      halen님은..???

    • 송원섭 2008.11.22 09: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마도 Van Halen?

    • halen70 2008.11.25 0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대단 하십니다.. 송기자님. 그걸 맟추신분은 처음입니다.. 제 패스워드들도 다 Van halen과 관계가 있습니다..

  5. 막간 2010.01.16 05: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고 있으면 슬퍼지더군요. 저 배우들을 저렇게 밖에 못쓰나 싶어서 말입니다.
    더군다나 액션도... 그냥 때리고 패는게 액션영화는 아니죠. 기본적으로 화려한 액션이 발휘되는 인과가 명확해야 합니다.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성룡이나 이연걸의 액션영화를 봐도 왜 싸워야 하는가의 이유는 명확하죠.
    그런데 무방비도시에서는 액션을 억지로 끌어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대화로 안되면 팬다가 모토라도 된다는 듯이 말입니다.
    더군다나 소매치기 칼잡이 바람과 김명민의 대면도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것도 두고두고 아쉽더군요.
    김명민이 등을 돌리고 있고 그 상태에서 비겁하게 등에 칼을 박다니요..
    이건 뭐 무협영화에서 절대고수 두명이 있는데 정면승부는 안하고 한명이 등을 돌렸을 때, 칼질을 하는 시츄에이션 아닙니까..
    기대되던 액션장면이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며 누구라도 화나게 마련이죠.
    더군다나 영화내에서 풀어낸 갈등도 무엇하나 깔끔하게 풀어내지도 못했고 말입니다.
    거창한 제목치고는 지나치게 전형적인 내용으로 일관한 것도 참..

손예진과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얘기를 하다가 문득 '맛있는 청혼'이라는 드라마 생각이 났습니다. 손예진의 데뷔작인 이 드라마는 한때를 풍미한 히트작이면서 수많은 스타들이 쏟아져 나온 바로 그 작품이죠.

손예진과 소유진은 물론이고, 권상우와 지성 역시 이 작품으로 고개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왜 그랬는지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뭐 재활용인 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냥 가볍게 즐겨 주시길.^^)

혹시 아래 사진이 기억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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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작 '아웃사이더 Outsiders'의 한 장면입니다. 위 사진에 나오는 얼굴들을 잘 봐 주시기 바랍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패트릭 스웨이즈, 맷 딜런, 롭 로,  톰 크루즈, 토마스 하웰, 랄프 마치오, 에밀리오 에스테베즈입니다.

물론 패트릭 스웨이즈는 '사랑과 영혼 Ghost'에 출연하기 전이고, 톰 크루즈 역시 '탑건 Top Gun'에 나오기 4년 전입니다. 롭 로도 '어젯밤에 생긴 일 About Last Night', 랄프 마치오도 '베스트 키드 Karate Kid'에 나오기 전이죠.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역시 찰리 쉰의 형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모를 때였습니다.

그런데도 이 영화가 나오고 4-5년 사이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은 여주인공이던 다이언 레인을 포함해 모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인기 스타들로 떠올랐습니다. 영화가 나올 당시 가장 유명했던 스타는 'I was made for dancing'으로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던 가수 레이프 개릿이었지만 오히려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죠.

(감독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그래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의 감독 소피아 코폴라도 대사가 거의 없는 아역으로 나옵니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한 편에 함께 출연했던 무명 스타들이 한방에 모두 톱스타로 성공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일본 드라마 '고쿠센' 1, 2편의 경우도 그렇죠.

한국에서는 흔히 이와 유사한 예로 '우리들의 천국'이나 '내일은 사랑', '사랑이 꽃피는 나무'같은 드라마들을 꼽지만 이런 드라마들은 사실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젊은 스타들을 육성하기 위해 주간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상당 기간을 끌고 간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끝나 버리는 미니시리즈에서 새로운 스타들이 우루루 쏟아져나온다는 건 참 보기 드문 일이죠. 일단 미니시리즈의 주연을 신인들이 차지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없는 일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01년 방송된 '맛있는 청혼'은 참 이례적인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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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드라마, <맛있는 청혼>

야구 감독 가운데도 유난히 신인들을 잘 길러내는 감독들이 있다. 두 차례나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를 우승시킨 강병철 감독이 대표적인 경우. 강감독은 일부러 신인들의 기를 키워줘 좋은 성적을 내게 하고, 이를 통해 노장들을 자극해 분발하게 하는 기술에서 국내 최고로 정평이 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유독 신인들을 데리고 좋은 성적을 내는 연출자들이 있다. 이런 드라마들은 대부분 청소년 취향의 트렌디 드라마인 경우가 많지만 <닥터 갱> <네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는 독특한 색채의 드라마들을 만들어내면서도 신인들에게 개성을 심어 주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연출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이런 방면에서 '거장'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은 바로 <맛있는 청혼>이라는 드라마였다.

손예진 소유진 정준 소지섭. 2001년 벽두 <맛있는 청혼>의 캐스팅이 발표됐을 때, MBC TV 드라마국은 완전히 사색이 돼 있었다. 정준은 청소년드라마 <사춘기>의 이미지가 강한 '소년 배우'. 같은 무명이라도 소유진은 드라마 한두편에 출연한 경력이라도 있었지만, 손예진은 아예 드라마고 뮤직비디오고 단 한번도 카메라 앞에 서 본적이 없었다. 소지섭 역시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의 소지섭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이런 캐스팅일 리는 물론 없었다. 공을 들이던 차태현이 출연을 거부하자 김래원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지만 촬영 하루만에 박PD는 정준으로 주인공 교체를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김래원의 연기력이 믿음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김래원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미 캐스팅돼 있던 박진희도 출연을 포기해 결국 소유진이 등장했다. 생짜 신인인 손예진의 경우, 다른 연기자들이 받쳐 준다면 신인 하나 정도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이렇게 되고 보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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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대진운도 나빴다. 이 드라마는 방송 한달 후면 SBS TV의 <아름다운 날들>과 맞붙게 되어 있었다. 이장수 PD가 연출한 이 작품의 출연진은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신민아 이정현. <맛있는 청혼>의 김인영 작가와 <아름다운 날들>의 윤성희 작가는 김혜수 주연의 <짝>을 함께 집필한 사이로 묘한 라이벌 의식을 가질만 한 '동급'이었지만 배우들의 이름값으로는 뉴욕 양키스와 동네 리틀야구단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모든 사람의 예상 밖이었다. <맛있는 청혼>은 승승장구,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치달렸고 <아름다운 날들>은 <맛있는 청혼>의 방송이 끝난 뒤에야 간신히 20%대로 올라설 수 있었다. 신데렐라가 된 손예진과 소유진은 모두 그 다음날로 주연급 연기자의 명단에 올랐다.

특히 손예진은 그 뒤로 최근작인 SBS TV <연애시대>까지 뚜렷한 실패 없이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마다 승승장구했고, 소유진은 한때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KBS 1TV <서울 1945>를 통해 여성미를 뽐내며 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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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이 드라마 전까지는 출연작이 아예 없으므로 별다른 사연도 없지만 소유진은 당찬 면모 하나로 무명시절을 꿋꿋하게 버텨나갔다. 사실 소유진은 이보다 훨씬 먼저 스타덤에 오를 기회가 있었다. <가을동화>의 오디션을 본 소유진은 한채영이 맡았던 역할의 최종 경선에 올랐지만 윤석호 PD는 소유진을 그리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이유는 용모나 연기력이 아니라 태도. 지나치게(?) 구김살없는 소유진의 성격이 윤 PD의 눈에 거슬렸던 것이다.

소유진을 처음 보는 사람은 '버릇없다'며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의 가정환경을 알고 나면 이해가 간다. 아버지가 예순 넘어 얻은 막내딸인 소유진이 얼마나 귀여움을 받고 자랐을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 게다가 이런 성격이 덕분에 소유진은 처음 대하는 카메라 앞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 <맛있는 청혼>의 신화를 얘기하자면 두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하나는 이 드라마에서 정준의 친구인 편의점 집 아들 역으로 출연한 지성, 또 하나는 드라마가 끝나기 직전 정준이 운영하던 중국집에 배달 오토바이 청년으로 투입된 권상우다.

둘 다 이때까지는 아무런 경력이 없는 신인이었지만 나중에 어떻게 성장했는지는 다들 아는 바와 같다. 이렇게 해서 <맛있는 청혼>은 '주연에서 단역까지 모두 톱스타가 된 행운의 드라마'로 한국 방송사에 남았다. (끝)

약간 변명을 하자면 권상우는 몰라도 지성은 이 드라마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출연한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이 드라마 외에도 단역으로는 몇번 얼굴을 비쳤죠. 이 드라마는 그가 출연한 최초의 '의미 있는' 드라마였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권상우의 당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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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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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런 시절도 있었다는게 새삼스럽군요.^

 

여기서 떼넨 손예진만의 발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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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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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승현+나까다 2008.10.28 16: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첫회부터 정말 잼있게 봤었드랬죠~

    첫회인지 두번째 회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나..(아마 첫회)

    소유진의 노출씬???ㅡㅡ;;이 기억에 남네요..쿨럭.

  3. nanjappans 2008.10.28 16: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손예진을 보고있으면 그냥 편안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나만그런가?

  4. 사탕이 2008.10.28 17: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소유진은
    지금이랑 얼굴이 많이 달라보이네요
    저때가 더 나은듯?

  5. ikari 2008.10.28 18: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성은 카이스트에서도 나름 의미있는 배역이었는데요. 덤불링하는 까불까불한...^^

  6. 빵이 2008.10.28 2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이스트야말로 신인들의 등용문이죠 ㅎㅎ

  7. 무면허 2008.10.28 20: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빠가 예순을 넘어선 본 딸이라면...
    도대체 엄마 연세는 몇세때 소유진 양을 출산하신 거랍니까?
    아빠, 엄마가 띠동갑이라고 해도 기록적인 노산으로 추정되는데...

  8. 음냐... 2008.10.28 2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웃사이더 이야기는 낚시였던 것입니까.. -_-; 기대했건만..

  9. 머 이걸가지고... 2008.10.28 21: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성 성형전을 못봐서 그런게지...

  10. 왕십리이씨 2008.10.28 22: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당시 명목상 주인공인 정준씨, 소유진씨 보다 솔직히 손예진씨가 더끌렸던게(남자인 내 눈에 더 사랑스러워 보였던), 그리고 "마지막 승부"서도 당시 더 스타였던 이상아보다 한눈에 다슬이(심은하) 예쁘다 헀었는데 그걸 보면 내눈이 정상인건지 아님 역시 될성부른 ~는 ~부터 안다가 맞는지...

  11. ㅡㅛㅡ 2008.10.28 22: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성은 카이스트에서 처음 나왔었죠.
    물론 그때는 성형전이라 전혀 눈에 띄지않았을뿐.

  12. asdfkl 2008.10.28 23: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드라마 지금도 시간날때 본다는...ㅋ 얼마전에도 봤는데..이렇게 인터넷에서 관련글을 보게 되니 참///ㅋ 이 드라마 보고 손예진이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있으면서 지금까지도 보고 있다는...이 드라마와 더불어 최지우나왔던 신귀공자와 이나영의 네멋대로해라 명세빈의 종이학 김태희 공유 나왔던 스크린과 명세빈 장동건 김민종 나왔던 고스트 송윤아 송혜교 김승우 배용준 나왔던 호텔리어 원빈 후카다쿄코 나온 프렌즈..제가 가지고 있으면서 가장 아끼는 드라마들...ㅋ근데 솔직히 손예진은 저때가 훨씬 나았는데...지금은 좀...저땐 순수하고 풋풋해보였는데...지금은 연예계에 물들어있는듯한...순수함이 없어진듯..여름향기때까지만해도 좋았는데...

    • 추억만들기 2008.10.29 17: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김규리랑 출연했던 선희진희란 드라마 다시 보세요..
      정말 손예진의 가능성을 볼수 있는 의미있는 드라마였죠^^

  13. 하이진 2008.10.29 00: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성이 '맛있는 청혼'에 언제 나왔었지? 했는데 사진을 보니 기억이 나네요. 이 드라마를 워낙 재미있게 봤었거든요. 이 드라마를 나올 때는 재미있는 드라마는 즐겨 봤었는데, 요즘은 보는 드라마라곤 1년에 한 두 편 정도밖에 없네요. 세월이 흘러 지금을 추억해보면 생각나는 드라마가 별로 없을거 같군요.

  14. ds 2008.10.29 02: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실 권상우는 쌩신인은 아니었는데 화산고 개봉이 먼저였을겁니다. 망하긴 했지만...보면서 아 자슥 잘생겼네 하면서 말했던 기억이 드는데. 그뒤 드라마에 나와서 곧 뜨겠군 하고 생각했었죠.

    • 송원섭 2008.10.29 11: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닙니다. '화산고'는 이 다음 드라마 작품인 '신화'보다도 다음이죠.

  15. 와우~ 2008.10.29 02: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있는청혼 시청률이 30%나 나왔었군요.그때 맛있는 청혼 저혼자 보는줄 알았다는 ㅜㅜㅋ인기 없는줄 알았는데 제 오해였군요..어쨋든 그당시에는 신선하면서도 뭐라고할까...푸근한 드라마?정말 재밌었죠.작년에 엠비씨드라마넷에서도 했었는데 반가운 마음에 계속 챙겨봤다는 ㅎㅎ아참..근데 권상우가 후반부에 투입이 됐었나요?오토바이 배달테스트한게 드라마 초반인줄 알았는데 ㅋ

    • 송원섭 2008.10.29 1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초반엔 안 나왔습니다. 막판에 새로운 인물로 등장했죠.

  16. 아뇨.. 2008.10.29 06: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성은 카이스트로 어느 정도는 인지도가 있긴 있었습니다.
    전혀 인지도가 없는 것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7. 후다닥 2008.10.29 13: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일은 사랑...
    제 아는 여자애(친구?)가 거기 출연했더랬습니다..
    이병헌 짝사랑하는 역으로다..
    그 드라마 나왔던 배우중에 이병헌이랑 그 친구만 현역뛰고 있다는..
    김정균씨는 드라마는 쉬고 요새는 무슨 MC같은 거 보시더군요...

  18. 오!감자 2008.10.29 17: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이스트에 나왔던 현 유명 배우들 참 많죠
    지성(본명:곽태근)을 비롯하여 연정훈 김명민 채림 고 이은주

    • 추억만들기 2008.10.29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민우와 채림이 메인 주인공이었죠?
      연정훈과 김명민은 전혀 생소한데 나왔었나요?
      추자현, 김정현, 허영란 등은 기억나는데...

  19. zizizi 2008.10.30 17: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랑 제 친구들은 권상우와 `맛있는 청혼' 모두 기억합니다. 뭔가 촌스럽지만 매우 괜찮은 남자애가 하나 나왔어 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내 친구들은 이미 다 찍어놓고 있더라는. 여자들의 눈썰미는 생각보다 날카롭거든요. 여자들이 눈여겨보니 권상우는 클 거라고 그때부터 생각했었어요.

  20. 불암마운틴 2008.11.03 10: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좀 크면 변하는 연기자들..
    어깨 힘좀 빼면 좋겠어요
    겸손해 지라는 이야기죠,자만은 패망의 지름길 이라잖아요 성경에서...

    그러나,너무 크지 않길 바랍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조금 커서,설 자리가 조금 씩 없어지면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까지 가는 연기자가 많은데, 제발 겸손해 졌으면 좋겠어요 연기자들이..

  21. 히카리 2009.03.05 18: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네요. 저도 늘 이 드라마를 생각하면, 현재의 톱스타들이 생짜신인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던 드라마라는 기억이 선명합니다. 같은 생각으로 이렇게 자세한 글로 올려주시니 왠지 반갑네요.

    개인적으론 '뜰 만한' 배우를 굉장히 잘 찝어낸다고 자부하는데, 그 근거가 '맛있는 청혼'의 권상우와 지성, 그리고 케이블 초청기시절 제일방송(?)의 '드라마 아카데미'라는 숨은드라마에서의 원빈(김도진)이었죠. 얼굴이 정말 그려논듯 잘생겼지만, 연기력은 안습이던 그가 오늘날의 원빈이 되어있는 걸 보면 아무 상관없는 제가 왜 뿌듯한 건지요 ^^;

'아내가 결혼했다'가 첫주 흥행에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모던보이'와 '고고70'의 무기력한 퇴진으로 영화계가 또다시 침통한 분위기에 빠져들 무렵 들려온 낭보라서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김주혁과 손예진, 두 배우에게는 함께 출연할 뻔 했던 시대극 '낙랑클럽'이 제작 무산된 뒤 거둔 성과라 더욱 반가울 듯 싶습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왜 흥행에 성공한 걸까요. 원작의 명성, 발랄하고 경쾌한 연출, 과감한 노이즈 마케팅 등 여러가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주인공 역을 맡은 손예진의 매력이라는 쪽에 가장 큰 원인을 두게 됩니다. 심지어 '손예진 노출' 이라는 낚시밥까지 한 몫을 했죠.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발산하는 매력의 근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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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편을 사랑하겠다는 발칙한 아내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

2001년 MBC-TV에서 방영한 ‘맛있는 청혼’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2000년 연말부터 제작진은 캐스팅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차태현과 김래원·박진희 등 전도유망한 배우들이 거론됐
지만 모두 무산됐고 결국 남녀 2명씩 네 주연이 공개됐을 때 MBC 드라마국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남자 주인공은 정준과 소지섭, 여자 주인공은 소유진과 손예진. 당시까지 정준은 대표작이 청소년드라마 ‘사춘기’였고, 소지섭도 3년 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의 소지섭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쪽은 양반이었다. 소유진 역시 신인이긴 마찬가지였지만 손예진은 드라마 출연 경험이 아예 없었다. 당시 드라마국장은 “MBC 역사상 출연작이 단 한 편도 없는 배우를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건 처음일 것”이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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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드라마는 시청률 30%를 넘는 빅 히트를 기록했고, 종영하는 날까지 이병헌·류시원·최지우 등 톱스타들이 포진했던 경쟁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압도했다. 만 19세의 손예진은 일약 신데렐라가 됐다.그로부터 7년. 손예진은 동갑내기인 송혜교·김아중·한예슬과 함께 ‘82년생 미녀 군단’의 핵을 이루고 있다. 이 화려한 스타덤 속에서도 ‘무명 시절의 서러움’이라는 걸 겪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손예진뿐이다.

게다가 이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다 보면 묘한 특징이 드러난다. 거의 모든 여배우는 실생활보다 작품 속에서 훨씬 젊다. 40대 여배우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30대 역을, 30대는 20대 역을 맡는다. 애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처녀 역할을 하는 게 연예계 속성인데 손예진은 예외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유부녀 역을 맡은 것이 2004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5년 ‘외출’에 이어 세 번째다. 드라마 ‘연애시대’에서는 이혼녀 역도 맡았다. 다들 지금보다 3~4년쯤 지났어도 괜찮았을 역할이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이에 대한 손예진의 대답은 “어머, 그랬나요? 몰랐어요”다. 작품을 고를 때 주인공의 나이나 결혼 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어떤 캐릭터인지만 생각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얘기다. 절대 다수의 여배우가 한 살이라도 더 젊은 이미지를 간직하기 위해 기혼녀, 특히 애 엄마 역할을 한사코 거부하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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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손예진은 자신과 또래의 다른 연기자 사이에 또 다른 줄을 그었다. 바로 연기력에 대한 평가다. 실제보다 나이 든 역할을 연기한다는 건 아무에게나 믿고 맡길 일이 아니다. 영화 ‘싸움’에서 설경구의 아내 역을 맡았던 김태희가 좋은 예다.

손예진은 예의 작품들을 통해 크고 작은 성공일로를 걸었고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큰 소득을 얻었다. 데뷔 초부터 ‘내숭 떤다’ ‘도도하다’는 악플로 손예진을 괴롭혔던 수많은 ‘안티’ 그룹도 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그녀의 실력을 인정하고 떨어져 나갔으니 말이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아내가 결혼했다’에는 이미 한 남자와 결혼했으면서도 새로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으므로 그 남자와도 결혼하겠다고 우기는 간 큰 여자가 등장한다. 작중화자인 첫 남편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에 굴복할 정도로 그녀에겐 애교와 매력이 넘친다.

이 역할을 맡은 손예진은 어땠을까. 한 영화 홍보사 대표는 시사 도중 두 차례나 자리를 비웠다. “손예진이 너무 얄밉고 분통이 터져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는 얘기. 대다수 남자가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고 느낀 감정과 큰 차이가 없는 걸 보면 그의 연기가 성공적이었다는 뜻으로 읽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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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바와 같이 손예진이 지금껏 걸어온 길은 무난하면서도 복잡합니다. 또래의 어느 여배우보다 안정적이고 탄탄한 흥행력(혹은 시청률)을 자랑하면서도, 대중적인 친화력에서는 또래의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지나치게 성공일로의 경력이 낳은 부작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쁜 얼굴'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태희마저도 겪었던 '무명시절의 설움'을 손예진은 겪지 않았습니다. 데뷔 때 이미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죠. 미모, 몸매, 총명함, 손끝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자랐을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연기력까지 도저히 신인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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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런 총체적인 조합은 대중들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까칠함'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마디로 '얄미움의 화신'이었던 셈이죠. 특히 그만한 인기에도 지금껏 남자 스타들과의 '사건'이 소문조차도 없었다는 게 은근한 악평의 이유를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네. 어쩌면 '신 포도'였던 셈이죠.

아무튼 이런 악평을 이겨내게 한 건 결국 실력이었습니다. '연애시대'라는 드라마 이후 거부반응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또 다른 여배우들과는 전혀 다른 커리어 관리도 눈길을 끌었죠. 다른 배우들이 예쁘고 발랄하고 CF 이미지에 어울릴 역할에 몰두하는 사이 이 배우는 서슴없이 아줌마, 유부녀, 이혼녀, 소매치기 두목, 신입 방송 여기자 등 다양한 역할에 도전합니다. 물론 그 모두가 성공한 건 아니지만 또래의 다른 배우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선을 그었죠.

물론 그로 인해 잃은 것도 있습니다. 일단 10대들에게는 '좀 멀리 있는 배우'가 된 거죠. 하지만 그 10대들도 곧 어른이 될 것이고 보면, 이제부터는 경력이 진짜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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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내가 결혼했다' 제작진은 주인공 인아 역할이 30대로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어쨌든 20대 배우가 하기를 원했고, 그 결과로 캐스팅된 손예진은 이 역할이 다른 누구보다도 그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그 얄미움과 귀여움의 힘이 히트의 원동력이라는 걸 쉽게 수긍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얄미워서 더는 못 보겠더라"며 자리를 뜨신 분이 있는 반면, "손예진이라면 내가 세 남편 중의 하나라도 인정하겠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내가 결혼했다' 영화 리뷰는 이쪽

 


생각난 김에 올려본 '맛있는 청혼' 시절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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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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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을남자 2008.10.27 10: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손예진을 처음본게 '맛있는 청혼' 이었나 봅니다.
    드라마 제목은 기억못하고 중국집이 배경이었던 연속극이었는데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재미있게 보았었읍니다. 처음보는처녀(손예진)가 어찌나 참하던지 내가 한20년만 젊었으면 하는 그런생각도 해보았었지요. 거기에 중국집 철가방이 '권상우'였다고 우리 아이들이 이야기 하던데 맞는지요?

    그런데 인터넷을 보면 '손예진'에 대해서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던데요?.......

  3. 쇼콜라 2008.10.27 11: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손예진씨 특유의 배우의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이제 마냥 응원해주고 싶은 배우가 되었어요^^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30대가 되서는 정말 최고의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4. 파이팅 2008.10.27 11: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 읽었어요~
    손예진이라는 배우 ..참 괜찮죠..
    또래의 연기자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있고 연기력 하나로
    그 많은 안티들을 잠재운 놀라운 능력을 가진 배우죠...
    앞으로 30대 이후에 더욱 기대되는 배우!!

  5. 후다닥 2008.10.27 11: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난 주말 보고 왔습니다
    뭐 보고 나온 감상평은
    "X보고 그냥 바지 입은 느낌.."
    정도 였습니다.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가진 매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한 영화
    라는 점에선 동의하지만
    영화자체가 주는 매력은 조금 갸우뚱 합니다.
    어디 인터넷에선 손예진이라면 1/2가 아니라 1/4도 감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
    또래 배우에 비해서 확실히 차별화되는 점이 있어서 배우로서 롱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6. 작은천국 2008.10.27 12: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고.. 시간도 없는데 자꾸 영화를 보고싶게 만듭니다...하하

  7. ecotar 2008.10.27 12: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맛있는 청혼'에서 손예진을 처음 보았는데, '아, 뜨겠구나'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너무 예쁘게 나왔거든요, 그 드라마에서. 하지만 그 드라마가 데뷰작이라는 건 몰랐습니다. 처음 보며 두 여주인공의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좀 헤맸다는...^^

  8. 뻥이요aa 2008.10.27 12: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진언니
    처음 봤던게 맛있는 청혼.선희진희.대망
    여름향기.연애시대.스포트라이트까지
    다양한 역할로 매번 보는 이까지 빠지게 만드는 연기에
    감탄했고, 지금은 완전 제일좋아하는 여배우예요.
    그러고 보니. 드라마. 영화. 나도 모르게
    다 보고 있었네요.

    처음에 예진 언니에 대한 수많은 악플을 읽었고,
    어느새 저도 모르게 선입견.안좋은 이미지가 많이
    쌓여 있었는데 진짜 연애시대 보고 완전 천상 배우구나
    날로 성장하는구나. 그런 생각 들었어요. 루머 악플이 사실인지.또 사실이 아닌지는 규명할 수 없겠지만 수많은 연예인이 루머. 악플이 있는거고.
    중요한 건 정말 배우라는거.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다는 게 제 마음입니다.

  9. 뭉크 2008.10.27 14: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 사진 中
    검은 드레스..
    진짜 최고!!!

  10. Royalguard 2008.10.27 15: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있는 청혼이 데뷔작이엇나요? -_-;
    신인티가 하나도 안났는데...

    맛있는 청혼에서 신인티 팍팍내던 권상우도 뜨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손예진이 키만 좀 컸으면 여배우로서 완벽 했을텐데..

  11. 무면허 2008.10.27 16: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손예진 정도라면 1/7 이라도 웰컴입니다.
    물론 손예진도 1/7이라는 조건 입니다만...

    • 송원섭 2008.10.28 08: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뭐 저쪽에서야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1/7짜리 남편이 바람을 피건 말건

  12. 라일락향기 2008.10.27 16: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령대가 30대인줄 알았는데 20대라구요? 가수 장윤정에 이어 또 한번 놀랐습니다. ㅡ.ㅡ

    • 송원섭 2008.10.28 08: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 손예진이 30대로 보일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만..

    • 라일락향기 2008.10.28 09: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밥솥 CF 탓인가봐요. 30대 주부같은 느낌이 드는걸보면...이래서 이미지 관리상 CF선택이 중요한가봅니다. ^

    • royalguard 2008.10.28 11: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맡아 왔던 연기 탓도 좀 있겠군요...

  13. 박지현 2008.10.27 17: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국내 여자 배우중 현재 시점에 트로이카라 말할 수 있는 분류가 어떻게 될까요. 1군/2군으로 나누어 질 수 있겠지만, 워낙 다양성이 많아져서 그런지 그렇게 분리하기 참어려움이 있어보입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영역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 있어서요. 모 광고 단가 기준으로 나누어야 할까요?
    어째건 외모와 연기력이 겸비 되지 않으면 서슬 퍼런 네티즌의 악플에서 벗어나기 힘든시기에 손예진이란 배우의 존재감은 상당히 무게가 나가 보입니다.
    새로개봉되는 영화는 남자들에게 또다른 고민거리를 주는 것인지 즐거움을 주는 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

    • 송원섭 2008.10.28 10: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지금은 셋으로 요약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 듯 합니다. 워낙 다양하게 찢어져서...

  14. 담생엔 손예진 2008.10.27 17: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나도 힘든데 둘씩이나..손예진이니 가능한 일이겠죠? ㅠ

  15. 손예진 2008.10.27 17: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손예진 참 좋아하는데 요새 행보가 참 맘에 안들어요.항상 성숙한역할만 하고 청순함을 벗어나기위해 이미지 생각안하고 독특하고 파격적인것만 고르는거같고. 그나이에 유부녀역할이 벌써 5번은 넘더라구요.참 알다가도 모를 배우라는.....보통 어리게 보일려고 어린역할만 하는데 손예진은 도대체 왜 그러는지 참나..순수이미지가 강해서 저런 야한건 안어울린다말여요.........서른넘어서 해도 될역할을 이십대에 다해버리다니.....이젠 그만 좀 아줌마역했음 좋겠네요..발랄하고 깜직한 역.청순가련한 역이 최곤디..작품성 흥행성보단 오로지 연기스펙트럽 넓히는데만 주력하고 맨날 아저씨남주랑 성숙한 연기만 할려고하고..에휴. 그림이 되는 또래랑도 좀 또래에 맞는역할도 좀 하지.아내가 결혼했다 저역할도 너무 맘에 안들어요.그 야한대사.ㅡㅡ

    • 송원섭 2008.10.28 0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개인적으로도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본인의 선택인거죠.

  16. 글쎄요 2008.10.27 17: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평소 손예진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던 시청자인데요... 왜 여자들 심리나 질투가 자신하고 다른 완벽함(?)을 겸비하게 되면 더욱 시기하거나 질투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손예진은 일명 얼굴로만 미는 연기력 딸리는 배우도 아닌거 같고... 송기자님말씀대로 미모, 몸매, 총명함,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신인시절 다소곳하고 참한 이미지였는데 작업의 정석에서의 180도 다른 모습을 보고....(혹자는 작업의 정석이 실제모습이다더라...)는 다른 이미지의 연기 또한 훌륭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기사를 읽어보니 너무 띄워주는 글이라 싶어 여자로서 한숨이 나오긴 하네요 ㅋㅋㅋ (혹 송기자님도 손예진의 열혈팬^^)
    암튼 다른 모습의 손예진을 극장에서 만나야 겠네요

  17. still 러브 세리 2008.10.27 22: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손예진나오는 드라마를 하나도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할려그랬는데, 맛있는 청혼에 나왔군요. 덕분에, 짜장면을 굉장히 많이 먹게 됬다는.

    보면서, 전 손예진처럼 부자집에 얌전한 쪽보단 소유진쪽이 더 기억에 남았었는데...

    역시, 연기자는 연기,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만 살아남는군요.

    이영화 이곳에도 개봉되면 꼭 봐야겠네요.

  18. 마르세유 2008.10.28 0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보러가려구요. . 도대체 언제 벗는 연기 할지 좀 물어봐달라니깐요 ^

  19. 교포걸 2008.10.28 05: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한국여자의 외모를 지닌 배우죠. 한가인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한가인한테는 애교적 매력이 덜하고 연기력은 손예진이 확실히 앞서가는것 같습니다. 맛있는 청혼이 2001년 드라마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

    • 송원섭 2008.10.28 0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서구인들이 보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 교포걸 2008.10.28 09: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영어가 어느정도 된다면 손예진의 외모는 서양쪽에선 상관없을겁니다. 샌드라 오가 피플의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들지 않았습니까 ^^; 루시 리우도 장쯔이도 다 미인으로 쳐주는 곳이 할리우드니까... 물론 제눈에는 루시 리우도 충분한 매력이 있지만 동양권에선 대부분 미인으로는 안불러지겠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동양여자를 좋아하는 백인남자들은 어떻게 생긴 여자가 동양권에서 미인대접을 받는지 안다는, ㅋㅋㅋ.

    • 라일락향기 2008.10.28 09: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니콜라스 케이지 아내같은 경우 제가 보기엔 평범한 얼굴인데 서구인들에겐 매력있어보이나봐요.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 여배우중에서 배두나씨가 최고로 예쁘다던데...)

    • 송원섭 2008.10.28 1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글쎄 혹시나 그 친구들의 눈에는 '루시 류가 미인 = 손예진은 추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 la boumer 2008.10.29 12: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장쯔이 이뻐요..서양인에게 지지않는 어떤 카리스마..
      그리도 서양사람들한테 이영애,김희선, 심은하,고소영 사진 보여주니까 너무 이쁘다고 하데요.세계 어디나 기본적으로 보는 눈은 같다고 해요.

  20. nanjappans 2008.10.28 09: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허~~~~~ 손예진
    나의 꿈속의 연인....쩝

  21. 어이없네 2016.10.07 16: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자도 예쁜 여자좋아해요. 남자가 장동건 멋있다고 느끼듯이 동성팬이 많을수록 배우의 입지가 넓어지고 광고주에게 매력적이 되죠.
    여자들이 손예진 예쁘다고 질투?하는 조선시대급 마인드는 진짜 고리타분하고요, 제가 듣기로는 손예진이 진짜 예쁜데 남자 스캔들도 별로없고 어떻게 입방아 찧고싶은 남자들이 저런얼굴은 텐프로에 널렸다며 술자리 얘기하면서 이미지가 그다지 좋게되지 않았어요. 여자와는 달리 남성팬은 여배우를 성적대상으로 많이보니까 뒷담화가 더 저질이 되요.
    안티많은 여자연예인이 꼭 여자들이 시기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주로 인터넷 악플은 2.30대 남자들입니다.

이해심 많고 매력적인데다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열혈 팬이라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여자. 다소 소심한 회사원 덕훈(김주혁)은 자신만을 위해 창조된 것 같은 인아(손예진)에게 정신없이 빠져들지만 인아는 길들일 수 없는 여자입니다. 어떻게 한번에 한명만 사랑할 수 있느냐는 자유연애 신봉자인 인아를 결국 포기하지 못한 덕훈은 결혼으로 인아를 묶어 두려 합니다.

하지만 해피엔딩은 그리 쉽게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인아가 '남편 하나를 더 두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죠(이건 제목에 있는 내용이니 스포일러는 아닙니다.^^). 아내를 다른 남자와 나눠 가질 위기에 놓은 덕훈. 과연 덕훈은 어떻게 이 위기에 대항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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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의 베스트셀러 '아내가 결혼했다'는 수많은 영화 제작자들과 드라마 제작자들이 탐냈던 작품입니다. 원작이 그냥 인기만 끈 게 아니라 상당히 논쟁을 유발할만한 흥미로운 줄거리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서술형의 제목을 들은 대다수의 남자들은 이 글의 제목처럼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내가 또 결혼해? 그런데 그냥 가만히 내버려둬? 너 죽고 나 죽자고 결판을 봐야지!" 그래서 이 영화를 보던 어떤 사람은 분을 식히기 위해 극장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더군요.

물론 뻔히 남편을 두고 있는 여자가 다른 남편을 갖겠다고 주장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나 원작 소설을 두고 말이 되는 걸 따지는 건 바보 짓이죠. 워낙에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걸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그 줄거리에 공연히 집착하다간 이 작품이 정작 하고자 하는 얘기를 놓쳐 버리기 십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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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남녀 관계를 연결해서 묘한 공통점을 이어가는 원작은 실상 두 가지 얘기를 독자에게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일부일처제라는 현재 문명국의 보편적인 제도가 인류의 전체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영원한 것이지도, 다른 제도에 비해 타당한 것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전제로 한 도덕률이나 민법 조항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역시 개인의 선택에 우선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굳이 폴리아모리(polyamory)를 옹호하는 건 아니죠.

두번째는 첫번째 주장만큼 선명하지는 않지만 남들의 가정, 특히 부부 사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당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영어 표현에는 skeleton in the closet이라는 것이 있죠. 좋은 얼굴을 하고 사는 남편이 사실 집에서는 바람을 피우는 아내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인지도 모르죠. 남들에게 털어놓을 수 있을만한 고민은 차라리 별 것 아닌 편이며, 정작 심각한 고민에 빠진 사람은 아예 남들에게 털어놓을 생각도 못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이 영화 속의 김주혁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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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작품은 자신 이외의 사람들에 대한 어거지와 목청 높이기의 시대에 관용과 역지사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세계관 안에서 너무도 당연한 것이 상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덕훈이 인아를 가로막지 못하는 이유는 일단 인아가 너무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기 때문이지만, 그밖에 인아가 하는 말을 자신의 논리로 공박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서 덕훈이 폭력이나 욕설을 동원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부정한다면 그건 또 다른 영화나 소설이 되겠죠.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원작이 다져 놓은 길을 충실하게 가고 있습니다.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는 좋은 이야기의 틀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화=재창조라는 생각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어설프게 손질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일단 칭찬할 만 합니다. 정윤수 감독은 비록 흥행에선 쓴맛을 봤지만 전작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서 남녀 사이의 끈끈한 말장난에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준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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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영화가 소설의 판박이인 것은 아닙니다. 소설에서 남편 덕훈의 상상으로 그려지던 부분이 실제로 나타나기도 하고, 소설이 열린 결말로 끝나는 데 비해 영화는 어느 정도 가시적인 결말을 그려 줍니다. 아무래도 '흐지부지'를 싫어하는 한국 관객들의 취향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

캐스팅은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자는 '작품에 비해 너무 미인'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여러 인터뷰에서 "소설 쓸땐 인아가 왜 그렇게 매력적인지, 덕훈이 왜 인아를 떠나지 못하는지를 묘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는데, 영화를 보니 손예진의 웃음 하나로 모두 설명이 되어 버리더라. 영화가 소설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라고 글자 하나 다르지 않은 소감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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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마따나 손예진의 매력은 이 영화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합니다. 상황이 말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시사회에 참가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손예진이라면 1/4이라도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손예진이 취향 밖인 분들한테야 별 수 없는 얘기겠지만 말입니다. 역시 이 배우에게는 '무방비도시'보다는 이런 모습이 더 어울립니다.

김주혁도 최고 수준의 개인기를 보유한 배우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축구로 비교하자면, 김주혁은 순식간에 서너명을 제치고 대포알같은 캐논킥을 터뜨리는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혼전 속, 상대 수비로 둘러싸인 한정된 공간 안에서 슈팅 각도를 확보하고 누구도 예상치 못하는 골을 뽑아내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가 딱 좋아하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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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 외에 다른 배우에 대해서는 굳이 할 말도, 해야 할 말도 없습니다. 그만큼 두 사람에게 거의 모든 무게가 실려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라면 내수는 물론이고 한국 영화가 만들어낸 훌륭한 수출용 상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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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손예진의 노출에 대한 일부 기사들은 낚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출이라고 할만한 부분은 요즘 중학생들도 코웃음을 칠 수준이고, 유일하게 '노출'이라고 부를만한 장면은 대역이라는 것이 너무 쉽게 드러납니다. 물론 그 장면을 제외하면 손예진이 직접 촬영한 건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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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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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봄날 2008.10.22 1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책을 별로 재미없게 봤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이유중 하나가 인아라는 인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부분에서 공감이 잘 안갔던 것 같아요. 지가 괜찮으면 얼마나 괜찮다고 두 남자를 꿰차고 제도에 대항하지? 뭐 이런 의문. 손예진이라고 생각하니, '치....' 소리가 나긴 해도 공감이 무지 갑니다. 소설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ㅎ

  3. 스텝 2008.10.22 10: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손예진 노출씬 대역아닙니다.
    제가 스텝이였는데 예진씨가 찐짜 했죠.
    안믿는 다면 뭐라 할말이 없지만 .
    요즘 배우들 왠만한 노출장면은 다들 본인이 소화 하지요

    • 송원섭 2008.10.22 10: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가 말한 신은 사무실에서 속옷 착용에 대해 직원들이 내기 하는 장면입니다. 이 신에서 나오는 여자 몸은 손예진이 아닙니다. 그건 장님도 알 수 있습니다.

  4. nanjappans 2008.10.22 10: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손예진
    자꾸만 꿈속에 나타나요....묘하게???
    그렇게 좋아하는 연예인은 아닌데..왜그렇죠?

  5. 하이진 2008.10.22 14: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 '글루미 썬데이'가 생각났어요.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라는 대사가 정말 인상적이었지요. 남편 덕훈의 마음이 그런 거겠죠.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인아 역에 손예진이 너무 이쁘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사실 저는 인아는 평범하게 생긴 여자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쁜 여자만 남자 둘을 거느릴 수 있는걸까요?^^

    • 송원섭 2008.10.22 16: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거느릴 자신은 있으신 겁니까. ('글루미 선데이'와 '줄 앤 짐' 얘기가 소설에 나오죠. "걔들은 결혼한 사이가 아니었잖아!")

    • cool 2008.10.25 11: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쉽게 말해서...

      동물인 이상, 어떤 이성에 대한 호감이 생기면 독점욕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 독점욕이 무너지면 상처를 받는거죠.


      그런데, 나와 relation ship이 아닌 이성에 대한 독점욕이야 그냥 자기 욕심일뿐이이니 그 상처가어쩔수없지만,

      나와 일정이상의 relation ship인 상대가 공공연히 그런다면, 자신이 받는 상처의 상당부분은 상대가 책임이 있는거죠.




      즉, 상대가 자신에게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는 상황이란거죠.

      마치 케이블에 나온 어떤 남자..

      두들겨 패고, 돈뜯어내는 여자 (즉, 신상 사달라고 조르고, 기분 나쁘면 때리기도하는 여자)에게 헤어나지 못하는 그 남자가 생각나는데요..

      그 남자가 왜 폭력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경제적)에 시달리면서 왜 헤어나지 못할까요.




      즉,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라서...
      자기가 손해본만큼 상대가 무엇인가 채워주면 머무르겠죠.

      그게 이 여자가 아니면 맛볼수없는 행복이라던가.
      이 여자가 아니면 줄수없는 돈이라든가...

      뭐든간에요.

  6. 스와핑 2008.10.22 15: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자는 10번이상 결혼하겠다는거죠...남편 마누라바꾸기정도 되려나?

  7. 후다닥 2008.10.22 16: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자는 문고리 잡을 힘만 있어도 어쩐다는 소리가 꽤 많이 들리는 한국사회에서 이 소설이 화제가 되고 팔리는 거보고 한국사회가 확실히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더랬습니다.
    영화는 음 손예진씨의 팬인 저로서는 꼭 보고싶은데 와이프가 어떨지 모르겠군요..
    근데 왜 대한민국 영화팬(팬이 맞긴하나?)들은 노출기사에 잘 낚일까요?

  8. binuhyangi 2008.10.22 19: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책 봤는데 남들만큼 너무 재밌지는 않았지만 그냥 볼만했어요~ 그런데 워낙 손예진을 좋아하다보니.. 영화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인물 선정이 정말 잘된 것 같네요, 김주혁도..
    말씀하신 첫번째 주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해서 그런 면을 적절히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책 볼 때도 그 부분에서 점수 많이 줬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남편 여럿이면 즐겁겠군요. 하지만 자꾸만 편애하게 되다보면 누구 한명 삐칠까봐 신경 많이 쓰일 듯합니다.

    추신: 윗분께서.. 미소년이시래요..^^

    • bass 2008.10.23 06: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예전 모습이 미소년이란 말 충분히 들을 만한데..
      거기에 이렇게 웃음을 보이시면,
      제가 송기자님이라면 무척 섭섭할 것같네요.
      블로그에 잘 찾아보면 옛날 사진 나오니까,
      다시 한 번 보시고 얼른 수습하시길.. ^^

    • 송원섭 2008.10.23 14: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왜 '예전모습'이 자꾸 강조되는 겁니까! ;

    • binuhyangi 2008.10.23 14: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후훗..지금도 멋있으세요.. 그런데 못뵌지 하도 오래돼서 가물가물합니다.. 시간좀 내주세요~~~

  9. 싱가폴아짐 2008.10.22 21: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책 제목만 보고서 '대리만족'이랄까 속시원할꺼라 생각하고 얼른 집어와 열심히 읽었는데 오히려 읽고나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들던데요
    그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두집살림하는 여자가
    시부모님도 잘모시고 살림도 반질반질 윤나게 잘하고 두남자한테도 완벽하게 애정도 반분하고 너무 슈퍼우먼이잖아요
    한집살림도 힘들어하는 주부들도 엄청 많구만요^^
    남자든 여자든 두집살림하는 사람은 대단한 에너자이저라는 이상한 결론을 내린기억이 나네요
    블로그 항상 재미나게 읽고있습니다 감사해요

  10. 조정래 2008.10.22 21: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일단 에로영화에서 많이 구현된 내용아닌가요?
    쓰리섬,포섬...누구나 상상하는 판타지..쩝..

  11. 마르세유 2008.10.22 23: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대체 손예진이 언제 벗을건지 담에 만나게되면 꼭 물어봐주세요. 그런거 알아봐주는게 진정한 기자의 사명 아닐까요? *^^*

    • 송원섭 2008.10.23 14: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내가...' 선에서 더 나가는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만.

  12. 밤송이 2008.10.22 23: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걸 가만둬?밤송이를 거기에 집어 넣어 버려야지.....ㅡ.ㅡ..

  13. 세베루스교수 2008.10.23 01: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책 자체는 재미있었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쉽게 이해가가는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그런데, 읽을 때 덕훈의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제가 다 미칠 것 같더라구요. 덕훈의 상황이 정말 미치것 같았던 건 역시 상대편 남자가 그 상황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때문인 것 같아요.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두고 독점하려고 해야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 상대편 남자는 그러질 않으니;;; 정말 중반부터는 읽으면서 답답해서 원;;;
    그나저나 캐스팅은 누가 했는지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14. 너털웃음 2008.10.23 04: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윗 댓글중 이런 부분이 있는데요

    "ikari 2008/10/22 10:09 ReplyModify
    경우에 따라서는 좋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송원섭 2008/10/22 10:13Modify "
    개인적으론 만족스럽습니다.

    ikari님께서 두명의 남편이 아내를 공유 하는 것에 대해
    좋을수도 있다고 하니 기자님께서 만족 스럽다라고 해석이
    될수도.............;;;;;;;;;;;;;;;;;;
    물론 영화가 만족스럽다는 말씀이셨겠지만 묘하네요 하하

  15. halen70 2008.10.23 05: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손예진이 주연한 무방비 도시.. 흥행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저는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야한 장면은 거의 없었지만 손예진이 너무나도 섹시하게 보이더군요.. 이영화도 꼭볼예정입니다.. 무방비 도시라는 제목은 예전에 어떤 서양영화 제목이기도 했는데요..

    • 송원섭 2008.10.23 14: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뭐랄까, 지나치게 전형적이기만 한 영화였다는 기억입니다.

  16. 추억만들기 2008.10.23 09: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몇년전부터 스포츠신문기자에 송원섭이란 이름 두글자가 낯이 익었습니다.. 제가 사춘기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퀴즈아카데미에 여름사냥이란 이름으로 출연하셔서 1등의 영광을 가지신 엘리트에 미소년처럼 잘 생긴 얼굴하며.... 얼마나 기억에 생생하던지... 여름사냥이란 이름중에 송원섭이란 이름을 더욱 기억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블로그에 들어와서 보니 그 얼굴이 맞는거예요... ㅋㅋㅋ 88년도 퀴즈아카데미 영웅 맞으시죠? ㅋㅋㅋ 뜬금없이 이런 글을 남겨서 죄송해요...
    그렇지만 그때 그 모습이 너무 강렬하게 제 인상에 남아서요... ㅋㅋ 계속 많은 활동 부탁합니다.

  17. JayD 2008.10.23 09: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읽었습니다~^^
    책을 재밌게 읽어서 정말 보고싶은 영화거든요..

  18. 작은천국 2008.10.23 1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책의 내용이 상당히 납득도 이해도 하기 어려웠고 무엇보다 수시때때로 등장하는 축구관련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보았다고 하는게 정확한 나름이라고 할만합니다. 이 책을 친구들과 같이 보고 토론을 하게되었는데 기혼과 미혼이 보는 시각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던것이 기억나네요..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참 난해하지 않을까 싶은생각인데 기사를 읽으니 기대해 봄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송원섭 2008.10.23 14: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 이야기를 자꾸 현실로 받아들이려 하면 정말 갑갑해지겠죠.^

  19. 차이와결여 2008.10.27 10: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제나 글을 읽어보고선 깔끔하고도 핵심을 짚어내시는 솜씨에 감탄을 하고 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

    방문도 감사드려요.. ^^

  20. 2탄은? 2008.10.27 1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딸에서 아내로? 아니믄 장모에서 아내로?
    별로 보고 싶지도 않지만 재목만으로도 일본 포르노 영화느낌....영화를 이해하고 감상하는건 좋은데 너무 삼류소설 애기다...

  21. dsf 2008.10.31 2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대역은 아니라던데요;
    배우들이 직접인터뷰에서까지 말했던데요 ㅡ.,ㅡ
    영화봤습니다만..대역이라는게 너무 쉽게 드러난다는건
    어떤근거이신지; 대역아냐..라고 의심할수있는장면이지
    대역이라고 확신할순 없는데...
    손예진 복근드러나는 장면 말하시는건가..
    헬스해서 실제로그렇다던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