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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4 '미녀 장미란'과 사회적 강박관념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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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이 MBC TV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를 완전히 뒤집어 놨더군요. 정말 그 재치있으면서도 조리있고, 돌아봐야 할 사람 하나 하나를 모두 짚고 넘어가는 완벽에 가까운 화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방송인입네 하는 어줍잖은 비슷한 또래의 연예인 100명을 데려다 놓고 '장미란 식 화법'에 대해 공부라도 시키고 싶은 심정이 되더군요. 아무튼 이건 주제가 아니니 패스.

하려는 얘기는 이런 겁니다. 이런 장미란을 두고 '예쁘다' '미인'이라고 말해 주고, 노사연이 방송에서 장미란 흉내를 냈다고 해서 욕설을 퍼붓는 건 사실 위선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날 방송은 장미란을 새롭게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갖습니다. 장미란은 미녀가 아닙니다. 아무리 뉴욕 타임즈의 아름다운 몸매 BEST 5에 뽑혔다 해도 예쁘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죠.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장미란이 누구보다 예쁘게 보였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더군요. 저렇게 재기발랄하고 매력 넘치는 아가씨를 누가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다 꼭 '예쁘다' '미녀다'라는 말을 갖다 붙이고, 또 이걸 무슨 대단한 공치사처럼 생각하는 처사에는 반발하는 마음이 절로 들더군요. 이건 마치 '넌 예쁘지 않지만 금메달을 땄으니 지금부터 예쁘게 봐 줄게'라는 식의 범 사회적 선심쓰기처럼 보입니다. 그게 무슨 대단한 선심이기라도 한 듯 말이죠.

오해를 피하기 위해 덧붙이자면, 한국어의 '예쁘다'는 말은 반드시 외모가 예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네. 그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젯밤 '무릎팍도사'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장미란을 수식하는 말에 '미녀 장미란'(방송 자막으로도 계속 나왔죠), '미인 장미란'이라는 말이 계속 등장하는 데서는 그런 '너 예쁘다(장하다)'의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가 눈에 띕니다. 그냥 장미란을 미스코리아 같은 미녀의 범주에 포함시키려는 억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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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인 볼트는 잘 뜁니까? 탁월하게 잘 뜁니까. 유재석은 말을 잘 하나요? 잘 합니다. 신봉선은 재미있나요? 네. 아주 재치있습니다. 이들에 대해 굳이 '유재석은 미남이다' '신봉선은 예쁘다'라고 일일히 말을 해 줘야 합니까? 그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장미란에게는 탁월한 재능이 있습니다. 일단 역도라는 올림픽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대단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1급 방송인들도 감히 따르지 못할 재치있는 말솜씨에다 겸손한 태도, 그리고 선량한 인품까지 보여줬습니다.

이런 훌륭한 인물에게 반드시 '미인'이라는 말까지 덧붙여 줘야 비로소 그에게 바치는 우리 사회의 헌사가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공정성 과다에서 오는 기괴한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장미란을 계기로 외모지상주의를 들먹이는 것 역시 올바르게 보이진 않습니다. 외모지상주의란 '외모를 다른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것'에서 오는 폐해를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장미란은 다른 재능 덕분에 외모와 무관하게 높은 평가를 받는 좋은 사례가 될 인물입니다. 장미란이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는다고 해서, 그와 비슷한 체격을 갖춘 사람들이 모두 동등한 평가를 받는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예쁜 사람은 예쁘다는 이유로 좋아하고, 장미란은 장미란이 갖고 있는 이유로 좋아하면 됩니다. 거기에 다른 설명이나 이상한 죄책감을 결부시킬 필요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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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하지만 억지로 '장미란은 미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미인이 아니라면 장미란조차도 사랑받을 수 없다'는 강박관념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 대체 왜 미인이 아니면 사랑받을 수 없는 걸까요.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 부족합니까? 다른 대중 스타들도 부를 때마다 결핍돼 있어 보이거나 결핍돼 있을지 모르는 부분을 보충해줘야 할까요? '장동건은 IQ도 150이다' '김태희는 성격도 테레사 수녀다' '이영애는 개그우먼급이다' '강호동은 미남이다'라고 말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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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울러 다 저희 동업자들이 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제발 올림픽 스타들이 TV에 몇번 나오는 걸로 '몸살'이네 '도배'네 하는 얘기 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지금만 불티나게 다루고, 나중에 다루지 않는게 문제가 된다면 모를까 지금 이용대나 박태환이 TV 토크쇼에 나와 시청자들을 만나는게 뭐가 문제란 말입니까. 모든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스타들을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겠느냔 말입니다.

헛바람 헛바람 하지만 정작 헛바람 들 사람들이 TV에 출연 못해서 바람이 안 들겠습니까. 세상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사람들을 너무 바보 취급 하는 것 같아 보기에 좀 언짢더군요. 이 얘기는 또 나중에 할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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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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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버터맥주 2008.09.04 21: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어제 보면서 글쓴님이랑 같은 느낌 받았어요. 진짜 완전 공감해요~~

  3. 지난여름 2008.09.04 22: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운동선수로서의 베스트 몸매니까, 살만찐 다른 선수에 비해 다부진 체형이 역도에 좋은 몸매라는 말인 듯해요.울그락 불그락한 미스터 코리아들 근육이 멋진 건 아닌 것처럼...

    이용대나 박태환도 메달을 못땄다면 그리 잘생겼다, 귀엽다란 말은 못들었을 것으로 봅니다. 박지성도 그렇겠지요.. 능력이 관심을 끄는 것이죠. 새앨범 홍보하러 나오는 것보다 우리가 보고 싶어 나오는 사람들인데 뭔 말이 그리 많은지...

    아무튼 이 열기가 식어 갈때쯤 선수들이 허무함을 느끼지 않을까가 걱정됩니다.

  4. 클래식 2008.09.04 22: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글을 참 잘 쓰셨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자분이란 댓글이 있네요. ㅇㅁㅇ;

  5. ㅎㅎ 2008.09.04 23: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미란은 아름답습니다

  6. erin07 2008.09.04 2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감입니다.

    "미녀"장미란을 강조할 때마다, 역설적으로 외모지상주의, "미녀"가 아니면 대접받을 수 없는 사회라는 걸 반증하는 거라는 생각에 씁씁했더랬는데,
    잘, 짚어주셨네요.

  7. 속이다 2008.09.05 00: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도 평소에 느끼던 불편한 감정, 정말 잘 풀어주셨습니다. 여성은 꼭 '미녀'라고 칭송받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말이죠. 지나친 정치적 공정성 속에 들어있는 그런 맥락들 정말 시원하게 풀어주셨네요. '우주인 고산'은 욕하지 않더니 우주인이 이소연으로 바뀌니 갑자기 못생겼다고 난리치던 분위기가 생각나는군요.

  8. 장성살 2008.09.05 00: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26살의 "소녀"라는 말도 참 거슬리더군요.
    26이면 아가씨나 뭐그런 종류의 호칭을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미인"장미란이란 말에 대해 글슨님이 잘 쓰신 거에 비해서 저는 왜 그 표현이 거슬렸는지 조리있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기분이 그랬습니다.

  9. 서혜진 2008.09.05 00: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장미란 양이 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외적으로 볼것이냐 내적으로 볼것이냐는 각자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적하신바와 같이 외적인 미에 대해서 억지로 끌어다 놓으려 한다면 그것은 틀린것이 당연하겠지요.

    일단 전..무릎팍 도사를 보지 못해서 그분들의 표현이 어떠했는지는 모르므로 기자님 말씀대로 그런 상황에서 쓰인 미인, 미녀의 어감이라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음..무릎에서 그렇게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사회 전체의 분위기 인것처럼 쓰시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생각도 되네요. ㅎㅎ

    전 장미란양을 보면서 참 아름다운 사람이다..미인이다..미녀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사람의 속이 아름다우면 겉도 아름다워 보일수도 있고, 겉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더라도 속이 아름다우면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보이니까요. 즉 속과 겉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꼭 구분해서 규정지어 생각할 것도 없거니와 겉이든 속이든 여하간 그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꼭 아름답다는 표현에 우리가 구속되느냐..라고 지적하신다면..^^ 전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중의 하나가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기에 아름답다는 표현은 구속적인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그렇게 느끼는거 아닐까요..

    에또..이거 무슨 반박글 같네요. ^^;;

    음..몸살에 대한..ㅎㅎ 물론 토크쇼나 티비 프로 나와서 스타들이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 행사도 다니고 하는것이 큰 문제는 아니지요.

    다만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전 좀 우려되는 것은
    스포츠 스타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티비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다니는것도 물론 어느정도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나 주변에서 그러한 기회를 자꾸 마련하다보면 사람이므로 욕심도 생기고 좀더 대중에게 노출이 되고 그것이 어느새 그 스포츠 스타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주는건 아닐까..하는것이죠.

    여하간..지나가다가 주절주절 긴 글을 썼네요.
    전 뭐 딱히 글 제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여기 쓴 글이 그닥 논리정연한건 아니라서 솔직히 좀 쓰면서 부끄럽네요.

    걍 제 생각이니 그런갑다..해주시길..

    • 송원섭 2008.09.05 01: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느낌이라는 것이 원래 붙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만, 공감을 표하는 분들이 꽤 있는 걸 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 같군요. 그리고 뒷부분 얘기는 곧 다른 포스팅으로 나갈 겁니다.

    • ㅋㅋㅋ 2008.09.05 04: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잘 모르시나본데...
      그게 사회 전체의 분위기 입니다.

      님같이 예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오버'하는거죠.

      헤라클레스의 특징이 뭘까요?
      힘입니다.

      그럼 '여자 헤라클레스'는
      여잔데 (남자인) 헤라클레스만큼 힘 좋다
      뭐 이거죠. 근데 사람들은 뭐 그 표현이 안좋다는둥
      오버하는거죠
      역도선수한테 그 보다 좋은 능력에 관한
      별명이 어딨습니까?

      장미란 선수가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사람들 입에서 거론도 안됐겠지만
      미인이니 어쩌니 얘기했을거 같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성적좋은 다른 선수들은 이쁘다.아름답다.잘생겼다라고 안하면서 왜 구지 장미란한테만 그렇게 말하는지?

      사실은 그들이 더욱 외모지상주의 인거죠
      찔려서 , 오바하는거라고 자각도 못하는거구요

  10. 장미란은 2008.09.05 01: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미란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모든 국민들에게 있는그대로, 단순하게 예뻐보여 예쁘다고 하는 것 같은뎅요..전~

  11. 솔직이 2008.09.05 0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에는 교수님을 하시거나 나중에 이에리사 처럼 체육행정직을 맡아도 잘할것 같애요

    그리고 전 헛바람이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일단 방송출연하고 경기력저하하고 관련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헛바람나서 경기력 떨어지는건 선수 몫이고
    그거가지고 방송사를 욕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가지고 이용대 박태환을 좀 내버려둬라라고 하는건 이용대 박태환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설마 운동때려치고 아이돌 하겠습니까.


    다만 말하고 싶은건 하나같이 아침마당 스타일로 천편일률 인간극장 만들거냐는 거고요. 짧은시간을 텀으로 해서 여기나와서 했던 얘기 저기 또나와서 계속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지루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반가운 얼굴이지만 지루해하는 내용이라 좀 반감을 갖는 시청자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이걸 가지고 방송사들을 뭐라고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그냥 사건사고기사도 아니고 비슷한 내용의 인물심층인터뷰 기사가 A신문 B신문에 하루 사이로 혹은 같은날에 나오면 좀 지면 낭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이걸가지고 각 방송사 신문사에 좀 잼있게 좀 다른 각도로 접근해보라고 요구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12. 구럼나야 2008.09.05 03: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성에 대한 어떠한 사회적인 관념이 사람들 모르게
    학습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각 분야의
    대단한 업적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중 남성들에게는 미남이라든지 미인(미인은 남성 여성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개념인데 유독 여성에게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라고 수식어를 달거나
    표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장동건씨와 배용준씨 같은 외모가 다른 능력에 비해서 부각되시는 분들은
    수식어와 그러한 표현을 자주 갖지만 장미란 선수와 같이
    외모와 그닥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남성들에게는
    미남, 미인의 수식과 표현이 쓰이지 않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서 이룬 큰 업적과 그에 필적하지는 않지만 준수한 외모를 가진 분들에게는 미남이나
    혹은 훈남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합니다.
    그러나 장미란 선수의경우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는 하나 외모에 있어서 미인이나 미녀이라고 불리울만한 외모가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제가 말한 미인과 미녀의 기준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미인의 기준을 저 스스로 정한 것이 아니라 사회통념적으로 봤을 때의 평균적인 미인의 기준을 말하는 것이면 지극히 주관적인 사견입니다.)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게 미인과 미녀의 수식어를 다는
    것은 어떤 면으로 또다른 의미의 미인, 미녀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스코리아 진, 국내의 여러 여자 연예인들 등등 이런한 분들만을 표현하는 미인, 미녀가 아니라 장미란 선수와 같이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부분을 더 아름다운
    사람을 미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 대한 미인 수식어 사용은 어떤 의미로는 현대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와는 반대되는 생각으로 다분히 중요한 생각이
    라고 여겨지고 더욱 더 많이 생각되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게 미녀, 미인이라는
    호칭을 다는 것은 단순히 장미란 선수의 내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자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은 아름다움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남성에게는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서 큰 업적을 이룬 분에게는 외모가 준수하든 외모가 준수하지 않든(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그 업적 하나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에 반해 장미란
    선수에게는 미인, 미녀라는 칭호를 갔는 것은 내적인 아름다움과 외적인 아름다움의 중시와 경시를 떠나서 여성은 보통 아름다움을 지향하거나 아름다워야하는데(여기서 아름다움은 내적인 아름도 있지만 제 사견으로는 외적인 아름다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외적으로 아름답지 못하지만 자기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루었으니 내적으로(혹은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런 식의 생각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을 정리하자면
    한 여성이 외적으로 아름답지 않지만 그가 이룬 업적이 크다고 해서 그분을 진정한 미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여성은 미를 지향하지 않을 수 있으며
    미와는 상관없이 평가받아야 하며 미를 희생하였기 때문에
    더욱더 높게 평가받는 것은 어떤 의미로
    어떤 여성이든 미를 지향하며 미를 지향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더욱더 숭고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단순히 장미란 선수에게 호감의 표시를
    뭐 이리 심각하게 생각하느냐며 반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평소에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을 한 번쯤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3. ㅋㅋㅋ 2008.09.05 04: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전동감...뭐 장미공주라느니 헤라클레스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는 등의 이야기를 보며 어찌나 웃기던지.. 오히려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지레 찔려서 오바하는 거라는걸 본인은 아는지...그게 더 실례라는걸 알까요..? ㅋㅋ 사실 외모 별론데. 다들 알면서 능력좋으니까 미안해서 미인이 어쩌구 그러는거지...ㅉ

  14. 사일러스 2008.09.05 05: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동감 2008.09.05 0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특히 마지막에 '선물 줄 때 (장미란이 좋아한다는 크리스탈 선물을 주는 생각은 좋았습니다만) 무슨 옆구리에 하트니 뭐니 하면서 남자친구 만들라는 식으로 하는건 정말 보면서 역겹더군요. 하기사 한국 티비에서 남의 연애사 인생사에 무례하게 간섭한게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멘트도 "꼭~ 어딘가에~ 운명의 남자가 나타나실겁니다~!!!" 이러면서.. 우욱..

    "장미란은 솔직히 여성으로서의 매력은 없지만 그래서 솔직히 결혼할 수 있나 걱정도 되는데 그래도 나는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누군가 장미란을 이쁘게 봐주는 사람도 있을테니 힘을 내요" 라는 오버의 극치, 제발저림의 극단을 보는 것 같았어요. ㅎㅎ

  16. 흠흠 2008.09.05 09: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 했어요. '안 예쁘면 어떠냐, 얼마든지 잘났다' 라고 해주면 안되나? 꼭 왜 '예쁘다'라고 해야 하는 건지..

    그런데 장미란 예쁘다고 하면서 노사연의 장미란 흉내를 비판하는 게 위선적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노사연의 장미란 흉내는 누가 봐도 '장미란의 외모/표정을 부정적으로 이용하는 희화화' 잖아요. 이쁜 장미란 흉내내는데 웬 비판이냐고 할 건 아니죠.

  17. 아... 2008.09.05 13: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왜 장미란 선수에 관한 얘기가 나올때면
    불편한 느낌이 드나 했더니 아주 속시원하게 찝어주셨습니다.
    충분히 인품이나 이룬 일들을 보면
    굳이 외모에 관한 얘기가 나와야 하나 싶어요.
    예쁘다, 국민요정이다 등등..-_-
    하도 이런말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나중에는 이사람들이 놀리는건가 싶더라구요.
    연애 얘기도 그렇고. 진짜 윗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오버의 극치. 남 연애사에 신경좀 꺼주길.

  18. 송수민 2008.09.06 09: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잘읽엇습니다.
    제 나이 20살에 미의 기준을 본다면야 당연히 날씬하고 이쁜여자에게 눈이 가길 마련입니다.하지만 전 진심으로 텔레비젼을 보다가 가족과 함께 눈물을 보일정도로 감격스런 장미란선수를 보고 새롭게 느낀 미의 기준을 느꼇습니다.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외적인것과 내적인것인데 제가 태어나서 처름으로 아름답다고 느낀 여인은 장미란 선수 하나입니다.장미란 선수가 만약 연하를 좋아하다면야 저는 OK 입니다.

    • 송수민 2008.09.06 0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문제는 장미란 선수가 저를 좋아할지가 문제군요 'ㅅ' ㅋ

  19. 영이 2008.09.09 05: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이래서 송기자님을 좋아한다니까요...
    정곡을 찔러주셨어요...
    다음에도 또 찔러주세요^^

  20. Caballero 2008.09.18 17: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엔 장미란은 장하다...이지 예쁘다는 결코 아닌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 나라가 외모지상주의에 찌들었다.'란 자책감의 소리를 너무 많이 듣고 또 방송또는 언론계가 그 대표적 중심에 서있다 보니 그에따른 강박관념 또는 반발심 때문에 장미란 선수에 대해 그렇게 표현하는걸로 보여집니다.
    우리는 장미란을 아름답다고 했으니 너네들은 우리를 외모지상주의자라고 씹을 권리가 없다...란 느낌의..
    암튼 제 생각이었어요~^^

  21. 소희 2008.11.06 11: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건-만-,남 어렵게 하지 마세요~
    여기 => wanna10.com 섹,, 파,트너구해요.. 나이는 23살 조,,건-,만-,남 원해요
    전 텐,프로 출근해요...
    한시간, 긴,밤 모두되구요 만나서 얘기해요
    제 얼굴나온사진도 잇고 다른사진 많아요, 좋은인연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