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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간에 가까운 물고기'인 마이클 '펠피쉬' 펠프스가 드라마에 들어가기로 했군요. 이미 지난달 말에 결정되고 곧 방송도 될 모양인데 뒤늦게 소식을 접했습니다.

펠프스의 출연작은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앙투라지'. 미국에서도 물론 인기 절정의 드라마지만 지금은 '앙투라지'의 주인공 에이드리언 그레니어는 물론 어떤 톱스타라도 감히 펠프스의 인기를 넘보지 못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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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앙투라지가 어떤 드라마인지 모른다는 분들을 위한 글:




마이클 펠프스에 대한 미국 연예인들의 반응을 다룬 동영상입니다. 우연인지 '앙투라지'에서 상당히 중요한(?) 로이드 역을 맡고 있는 한국계 배우 렉스 리(39)의 코멘트도 들어 있습니다. 여배우들도 섹시하다고 난리군요.^






베이징 올림픽 이후 펠프스의 일정은 여느 톱스타 못잖게 분주합니다. 최근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100만달러의 청소년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 뒤 디즈니랜드에서 퍼레이드에 참석하고, MTV 비디오 어워드에 참석한 뒤 다시 뉴욕에서 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에도 출연합니다.

'앙투라지'에 출연하는 것은 그가 이 프로그램을 워낙 좋아했기 때문이라는군요. 드라마 출연 소식에 대한 미국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환영 일색입니다. 뭐... 박태환군이 '크크섬의 비밀' 같은 데 나온다면 한국 팬들도 당연히 좋아했겠죠. 물론 '운동이나 제대로 햇'이라고 했을 분들도 있겠지만.

뭐 이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은 이미 써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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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외신에는 앙투라지의 주인공 중 하나인 케빈 코놀리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라와 있습니다. 물론 역할로는 대단치 않겠지만 또 모르죠. 의외의 재능을 보여 줄지도.

(옷 다 입고 나오면 여성 팬들의 항의가 대단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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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미드 팬들의 공통된 아쉬움이겠지만 지난 시즌 작가 파업으로 중간에 끊겨 버린 '앙투라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쁨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제작자 중 하나인 마크 월버그(사실 이 드라마에 케빈 딜론이 출연하는 점이나, 케빈 딜론의 캐릭터는 집안에 연예인이 드글드글하는 딜론 집안이나 월버그 집안의 분위기와 아주 긴밀하다고 할 수 있죠)가 상당히 중요한 캐릭터로 출연한다는 예고도 있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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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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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ubble 2008.09.08 09: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펠프스 나온 광고 하나 봤는데.. 넘 촌스러워서 실망했어요. 어학 프로그램 같은 광고였는데 -.- (그나저나 드디어 1등한번 하네요 ㅋ)

    • 송원섭 2008.09.08 09: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볼티모어가 원래 세련된 동네는 아니람서.

    • echo 2008.09.08 09: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로제타 스톤, 이걸 쓰면 한시간 안에 외국어를 익힐 수 있다는^^

    • rladlwls 2008.09.08 12: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유쾌할정도로 재미있는 광고던데...
      넘 웃겨서 얼마나 웃었는지...
      펠프스 능청스럽게 연기잘하던데요..

  2. 웬리 2008.09.08 0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가지 분야에서 세계제일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멀 해도 섹시해 보일 듯 한데요?

    그나저나 앙투라지 소식은 참으로 반갑네요. ^^

    • 송원섭 2008.09.08 09: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게요. 저도 개인적으로 자니 드라마를 다시 보는게 참 반갑습니다.

  3. 우유차 2008.09.08 0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생선, 웃통은 벗어야 하는 고다!

  4. 하이진 2008.09.08 10: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더군요. '펠프스 말하는 거 들으면 정말 깬다.' 뭐 그럼 어떻습니까? 멋진 건 사실인데... 앙투라지는 챙겨 보는 미드가 아니지만, 펠프스가 나오는 에피라도 구해서 봐야겠네요. 하지만, clothed는 좀 아쉽네요.

  5. nanjappans 2008.09.08 10: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리맞나요?....제레미 피번...

    엄청난 말빨....말속에 욕이 거진 8할은 되더만요...ㅋㅋ

    • 송원섭 2008.09.08 1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거의 평소 캐릭터인거 같더라구요. '킹덤'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로.

  6. echo 2008.09.08 10: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롱이라서 모든 샷은 주로 상체위주겠죠.^

    안톤 오노는 dancing with the stars에 나와서 1등도 먹었는데(그 몸매로^) 드라마 게스트 스타 정도야 뭐...이제 시작인게죠.

  7. 후다닥 2008.09.08 11: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펠프스는 사람이 아니라 참치라능..

    참치랑 사람이랑 수영시합한다는게 말이 되냐구요..

    그런점에서 박태환은 "인류"중 수영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분명하다는..

    그러면에서 보면 볼트는 치타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설렁 뛰고도 일등을 하다뉘...

  8. 유령 2008.09.08 11: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9. 빠삐코 2008.09.08 13: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쩐지.. 펠프스 티비에 자주 나타나더군요.

    방금 끝난 MTV VMA에도 나온대서

    어떻게 나오려나.. 춤이라도 추려나 하고 봤는데,

    헤드폰 끼고 어슬렁 어슬렁 (수영장에 들어오듯이)

    그렇게 잠깐 얼굴 비추고 끝... 이라서 좀 황당했지만 ㅋㅋㅋ

    하지만 제 생각엔, 펠프스 너무 방송에

    맛들이지 않았음 좋겠는데요..ㅠ

    이미 지난 올림픽 끝나고도 그런 맛 들였다가

    한 번 슬럼프도 겪은 적 있으면서.. 이번엔 좀 자제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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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얘기를 하다 말았지만 올림픽 스타들의 방송 출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장미란이나 이용대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큰 반향을 잇고, 진종오 이배영 등 많은 메달리스트들이 스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에겐 모처럼의 영광이자, 기쁜 조명일 겁니다.

그런데 벌써부터(사실 아직 그리 문제가 생길 정도로 과열됐다는 조짐도 없었습니다. 하나 있었다면 이용대가 출연한 아침 프로그램 중 한 쪽이 방송 날짜를 어기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는 정도..) 미디어들이 '올림픽 스타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아우성을 칠 조짐을 보입니다. 사실 저는 이쪽이 더 우려됩니다.

박태환과 가족들은 이미 '방송 출연은 일체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물론 너무도 당연히 이 결정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본인이 싫다는데 강제로 출연할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방송 토크쇼에도 나가 보고 싶고, 평소 좋아하던 '웃찾사' 무대에도 개그맨들과 함께 출연해 보고 싶고, 좋아하는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걸 욕할 이유는 아무 데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메달리스트들 중 누군가가 '난 더 이상 운동은 안 하겠습니다. 방송인(혹은 가수, 혹은 연기자, 혹은 주차장 관리인)이 되겠습니다'라고 선언을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한다는 건 온당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생각이 다른 분들도 아마 꽤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런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벌써 2주나 됐군요. 너무 빨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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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의 두루두루] 박태환의 장래가 걱정되신다면

미디어는 스타가 될 재목을 발견할 때마다 기쁨에 넘친다. 특히 이번 올림픽처럼 수영의 박태환에 이어 야구의 김광현, 배드민턴의 이용대까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타들이 잇달아 등장한다면 더 바랄 일이 없다.

튼튼하고 미끈한 몸에다 시원스레 잘 생긴 얼굴, 쉽게 얼어붙지도 않는 자연스러움까지 고루 갖춘 이들은 이른바 미래형 한국인의 표상이라 불러도 좋을 듯 하다. 이들 신세대 꽃미남들이 미소라도 한번 지으면 나이와 무관한 여성 팬들의 한숨 소리가 사방에 가득 찬다.

반면 같은 이유로 이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귀국하는대로 이들을 덮쳐 관객 앞에 내놓으려는 각종 미디어의 극성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TV 오락 프로그램의 손길이나, 이들과 친분을 과시하는 연예인들을 전염병 보균자 보듯 하는 목소리가 지금부터 드높다.

아마도 몇몇 스포츠 영웅들이 연예계를 엿보다 추락의 길을 걸었던 과거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생생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락 프로그램 출연 정도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몇몇은 연기에 도전했고, 몇몇은 음반을 냈다.

막상 연예계로 나서는 순간 그들에 대한 사랑이 싸늘한 눈길로 바뀔 거라는 걸 몰랐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들과 친하게 지낸 죄밖에 없는 연예인들까지 비난의 표적이 됐다. 순진한 선수들에게 헛바람을 불어넣고 타락시킨 주범이 된 것이다.

생각해보면 좀 억울한 일이다. 스스로 운동을 그만 둔 스포츠 영웅들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건 금메달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던 시절의 유산일 뿐이다. 메달 하나 딸 때마다 '빛내자 빛을 내자 대한의 건아야'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던 시절이라면 그런 귀한 인재가 다른 길에 빠지는 걸 국가적 손실로 취급했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다. 연봉 수억원의 엘리트 회사원이 어느날 갑자기 귀농을 선언하면 멋지다고 박수치는 세상 아닌가. 만약 장동건이 연예계에서 은퇴해 팔리지도 않을 그림만 그리고 살겠다면 그게 과연 욕할 일일까.

물론 누구나 박태환이며 이용대가 두고 두고 금메달을 따면서 존경받는 체육인으로 더 성장하길 바란다. 하지만 설사 이들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겠다며 본래의 길을 벗어난다 해도, 스스로의 선택이라면 제3자가 토를 달 수는 없다. 마이클 조던이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해보고 싶었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형편없는 타자가 됐을 때처럼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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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 선수의 경우를 얘기합니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보고 싶었던 그의 모습은 빙판에서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흔드는 장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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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이런 장면은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과연 모든 경우에 남들의 기대에 부응해 행동했는지도 궁금합니다. 결국 어떤 경우든, 가장 중요한 건 자기의 선택이 아니겠느냐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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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주익의 영웅도 이어진 승리 이후 특정 연예인들과 친분이 줄곧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그로 인해 선수 생명이 짧아졌다는 비난도 받았습니다. 국제대회에 나가는 선수가 몸 관리를 잘못 해서 성적을 그르쳤다면 당연히 비난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그가 '발톱이 빠져도 달렸다. 발바닥의 물집 따위는 고통도 아니었다'는 얘기를 들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힘든 일을 그가 그만두고 싶어 했다고 해서 욕할 자격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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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나 이용대는 충분히 이런 모습을 즐길 자격이 있고, 또 이런 모습으로 등장하는 게 누구에게도 나쁠 리가 없습니다. 본인들이 싫다는데 강제로 따라다니며 시키는 건 부작용이 있을 지 모르지만, 하고 싶다는 걸 왜 말리겠습니까.

물론 이런 스타플레이어들이 나중에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패퇴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당연히 욕 먹을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걸 지금부터 내다보고, 팬이라는 이유로 '너 방송 출연 같은 거 하면 헛바람 들어. 그러니까 하지 마' 라는 식으로 반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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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이 정말 변변치 않은 야구선수가 됐을 때 야유할 수 있었던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선수에 대한 애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라도 결국은 '자기 마음'이 가장 우선입니다.



p.s. 아, 물론 팬들이 욕하는 것도 팬들의 선택이라면 그건 또 다른 얘기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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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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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봉이 2008.09.06 12: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그 사람 인생을
    책임질 수도 대신 살아줄 수도 없기 때문이져..
    이제 대한민국도 운동선수가 인간성마저 좋아야
    한다는 이중적 잣대에서 좀 벗어날 때가 아닌지..
    좀더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성취되지 않을때 그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과연 우리에게 있는지 생각해 볼일입니다.

    • 송원섭 2008.09.06 14: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크기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남들의 기대나 희망과 자기 생각이 엇갈리면서 살아가는거겠죠.

  3. suncome 2008.09.06 13: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던같은경우에는 농구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은퇴한건데 이용대나 박태환의 경우랑은 좀 다른거 아닐까요^^;;

    • 송원섭 2008.09.06 14: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 올림픽 금메달이 정상이 아니면 대체 뭐가 정상이란 말입니까.

      2. 조던은 저때 은퇴한게 아닙니다. 야구 하다가 다시 느낀바 있어서 농구로 돌아와 또 NBA를 3연패했죠.

  4. 한승환 2008.09.06 17: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이 중요하지만 우리 그리고 조국 민족 등도 중요합니다.
    많은 군인들이 꼭 싫은 군생활을 어거지로 하는 것만은 아니죠.
    운동선수들이 꼭 개인의 명예나 성취만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은 아니죠.
    많은 붉은 악마들은 왜 그렇게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할까요?

    과연 박태환은 개인의 명예만을 위해서 끝까지 힘을 다했을까요?
    세계 여러나라가 참여하는 올림핔에서...

    • 2008.09.06 22: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뭔 소릴 하는지 모르것네. 그러니까 운동선수랑 군인을 비교한 건 그들이 실업팀에 소속되어 실력을 갈고 닦는 것이 스무살 군대 끌려가서 총 닦는 거랑 같단 건가? 그러면 운동 선수들에겐 4대 의무가 아니라 5대 의무겠군. 운동의 의무.

  5. 나무늘보 2008.09.06 19: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는 정말 민족이나 국가관을 지나치게 강요하고 있는듯 하네요.
    말은 그럴듯해 보여도 자칫하면 달면 삼키고 쓰면 가차없이 뱉어버리는 이중성이 존재하지요.
    공인이던 뭐던간에 최소한의 개인 의사 존중이나 프라이버시를 생각 안하는 현실입니다.

  6. 하이진 2008.09.06 19: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황영조 선수를 별로 안 좋아해요. 제 생각에는 충분히 더 운동할 나이인데 스스로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휘하지 않고,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재능이란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죠.

    그렇다고 선배님 말씀처럼 제가 강요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그들이 선택할 문제니까요. 하지만 저도 그들을 응원했던 만큼 실망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에게 부와 명예를 준건 물론 그들의 재능과 노력 때문이지만 저 같은 일반인의 응원이 없었다면 그들이 누리는 부와 명예를 얻지는 못했을거니까요.

    그래도 선배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가 욕하고 강요할 수는 없는 문제죠. 그냥 실망할뿐이죠. 그나저나 몸이 많이 안 좋으신 모양이네요. 빨리 회복하셔서 건강한 모습 보여주세요.^^

  7. 김동성을 기억하는가? 2008.09.06 19: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동성 솔크레이크시티 동게올림픽때 아폴로 안톤 오노의 헐리웃 액션으로 금메달을 도둑 맞은 숏트랙 선수이다.

    그는 국내네티즌들로 부터 한 없는 격려와 위안을 받았다.
    그리고 공중파 방송사들도 앞다퉈 그를 연예 프로그램에 섭외를 하기 시작했고 김동성도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부응을 한다는 취지에서 방송에 출연하였다.

    그런데, 방송을 자주 출연한게 독이었다.

    그는 연습량이 부족하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밀리기 시작하였고, 슬슬 그를 잊어가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엿다.

    그는 더 이상 동꼐올림픽에 대표로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은퇴를 하엿다. 아직 창창한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뭐하냐고?

    나도 모른다. 지도자 생활중이거나 준비를 하고 있겠지.

    김동성. 그를 죽인게 누군줄 아나?

    매스컴이다. 방송이다. 연예프로그램이다.
    운동선수가 연예인처럼 멋내는 것에 물 들이기 시작하면 그 운동선수는 더 이상 운동선수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멋만 번지르르하게 내려고 힘을 쓰게된다.

    운동실력은 점점 퇴보되면서 말이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못한다면, 그것은 끝이다.
    운동선수는 운동실력으로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운동외적인 일로 방송에 나가고 햇다간 자승자박하기 딱 쉽상이다.

    당신도 진정으로 박태환이 그런 길을 걷기 바라나?

    그걸 바란다면, 당신은 중국인이구만...
    장린을 응원하는 중국인...

    • 2008.09.06 22: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거지를 써도 너무 막 쓴다. 운동을 해봤는지 모르겠는데 웬만한 정신으론 못 한다. MC로 고정출연하고 가수로 앨범까지 냈는데도 5살짜리 어린애 강제로 납치해간 것처럼 말하니 어이가 없네. 당연히 젊은이에게 미디어 노출은 유혹적일 수 있겠지. 그런데 미디어가 그렇게 김연아 걸적댔는데도 왜 아직도 정상인 거지? 김연아는 방송인이 되길 원치 않기 때문이란다. 자유의지란 없다지만, 낭랑 18세도 안 된 계집애도 하는 걸 성인이면 이 정도 결정은 할 수 있잖아.

    • 요요 2008.09.07 02: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운동선수는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 아닌가요?
      님 말씀대로면 강호동은 씨름 그만두고 개그맨하니깐 나가 죽어야겠네...뭐 마지막에 중국인 운운하는 데에서 병맛이 심각해서 걍 참견 안하려고 했는데-_-

  8. 김범식 2008.09.06 21: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국가에서 주는 엄청난 혜택과 스포트라이트, 금전적 보상을

    생각한다면 사생활 운운할순 없죠, 방송 한두번 나가는거

    누가 머라 하나요? 그정도 얘기가 아닌듯...

    말이 필요없음..운동선수는 운동으로, 가수는 노래로, 기자는

    기사로 말하는거임

    • 2008.09.06 2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보상은 말 그대로 보상이고, 차기 올림픽에 대한 선금이 아니란다. 또 그 알량한 세금 얘긴가본데, 당신 세금 새고 있는 거 아니니까 걱정 마.
      그리고 당신은 댓글로 말하니 댓글러가 직업인가? 밥은 먹고 다니고?

    • 김범식 2008.09.07 11: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쩝, 리플다는 수준하곤.. 금전적보상이 선금이 아니다.. 당연히 아니죠, 그런데 그런 큰 금액을 주는데는 단순한 금메달보상만의 차원은 아니죠, 기대심리, 앞으로도 잘해라는 격려도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악플로 본인 직업을 악플러로 만들지 마세요. 보기 안쓰럽음...

  9. rudsla 2008.09.06 2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정관념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껏 봐왔던게 그렇기 때문일겁니다. 운동좀 잘한다고 방송국에 기웃거리다가 잘된적이 별로 없죠. 조던이나 베컴같은 외국선수들은 운동이나 연예활동 어느것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모두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켰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엔 그러한 전례를 남긴 선수가 전무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용대 같은 선수들이 방송출연을 남발하면 걱정부터 앞서서 그러는겁니다. 단지 그선수가 밉거나 꼴보기 싫어서 그러는건 아닌듯 해요. 방송국에선 당연히 그 선수의 유명세를 이용하려고 하고.. 그런 유혹을 못이겨서 선수생활에 지장을 받을까봐 걱정하는거죠. 또 좋은 선수 하나 잃었다~ 하는 생각때문에요.

  10. 박인제 2008.09.06 22: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문에도 있듯이 2주전에도 이런글 올리더니..또 올리네.
    글 내용 길게 쓰고 뭐 이런 저런 이야기에 뼈대 붙이듯이 이야기 안해도 누가 그런걸 모릅니까?
    상식적인 내용 아닌가요. 자기 스스로가 내린 결정이면 그 결정은 존중받아야 한다는것.
    누가 그걸 모를까요.그러나 그 결과를 염려할수는 있는거죠.
    박태환 이용대 장미란 이런 선수들이 운동선수로 빛을 발하기 이전에 그들에겐 타고난 재능이 있었던겁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보면
    부모나 운동관련 지도자들이 그들이 힘들고 괴로워할때 그래 너에게 많은 선택이 있으니 네가 알아서 선택할 문제다라고만 했다면 우린 그들의 묻힌 재능과 존재를 알수도 없었을거란 생각도 할수 있는거죠.
    사람들이 열광하고 또 걱정하는건 화려한 말빨과 얼짱이라던가 하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재능과 땀이겠죠.
    그런데 누가 폭탄 선언한것도 아닌데 성급하게 올림픽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런글 쓰더니 지금 다시 꺼내는 저의를 모르겠군요.
    더군다나 지극히 상식적인 글로 말이죠.
    연예계에라도 진출하라는건가요? 왜 자꾸 연예계를 들먹이는건지

  11. 박인제 2008.09.06 2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에도 쓰셨듯이 그들의 결정에 토를 달고 비난할까봐 진심으로 염려하듯이 글을 쓰셨는진 몰라도
    오히려 이런글 쓰시는것 자체가 작은 유혹처럼 부추킴이 될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나중에 이런 일이 터질때 그 결정을 존중해주는 차원에서격려해주고 응원해줄 수는 있어도 성급함이 지나쳐서 오히려 더 걱정스럽네요.
    크게 생각해 보세요. 이게 상식적인 내용의 글인지..
    오해의 소지도 있고 생각이 물론 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이건 아니지 싶네요.
    사람에겐 해야할 말과 해야할 행동에 대해 적절한 시기라는게 있는겁니다.
    머리에 생각든다고 막 써갈겨대고 미리 걱정하고 염려 하는게 아니라...

  12. 박인제 2008.09.06 23: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방송출연 자제하겠다는데.. 왠 뚱딴지같이 연예계쪽이나 방송쪽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한쪽에서 이런 이야길 하는건지 깝깝하네요

    • 행운아 2008.09.07 04: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송원섭님 주장의 핵심은 박태환선수를 향한것이 아니라 박태환선수를 관심있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에 있습니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를 가지고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는것이 과연 옳은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시면 됩니다.

  13. 행운아 2008.09.07 04: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사람들이 박태환선수에 대한 관심을 오히려 덜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더라도 표현의 방식이 좀 세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성을내고 열을낼 필요가 있을까요? 4년뒤 올림픽에서 느낄 감격이 달아날까봐 두려운것인가요? 왜 사람들이 그것에 두려워해야 할까요? 생각해보면 답은 단순합니다. 타인이나 집단, 국가의 필요성에 의한다라면 개인의 영역을 일정정도 참견해도 상관없다는 의식이 깔려 있는것입니다. 그의 일상사에 왜 국민들이 시시콜콜 개입해야 합니까? 지나친 참견을 충고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거기에 언론들이 한몫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은 한 개인을 개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국가의 이익에 충실해야할 공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습성들이 있습니다. 박태환선수는 공직자나 정치가가 아닙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빛을 발할수도 있고 그냥 묻혀질수도 있는 수영선수일 따름입니다. 수영은 자신이 좋아서 하는것이구요.

    • 박인제 2008.09.07 0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언론이 이용하는 대부분은 그 가치에 대한 상품성에 있죠. 그런 부분에서 왜곡되기도하고 변질되어 보이기도 하고 모순되게 비쳐지기도하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부분이겠죠.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그 후에 노민상 감독이 젤 염려했던게 언론에 지나치게 노출되고 그 선수의 앞으로의 인성까지 걱정해가면서 지나친 스포트라이트를 우려한 부분이 생각나는군요.
      아마도 박태환선수 말고는 그 가족들이 젤 아끼고 장래에 대해 염려하겠죠.
      그래서 언론의 지나친 노출을 경계해가면서 보호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나 그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 지금 이같이 송원섭님 글을 좋아하고 감사해할까라는 생각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거죠.
      그냥 응원해주고 지켜보다가 그 결정에 또는 결과에 대해 우리들 스스로가 받아들여야할때 우리들 스스로의 자세에 대한 부분이라면 또는 그 결정을 내린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때라면 그때가서 충분히 하셔도 될 이야기란거죠,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대표 한 선수가 이런말을 했죠. "금메달을 딴다면 기쁘지만 그건 내 인생에서 한 정거장에 불과할뿐이라고"
      어차피 올림픽 메달이란것 따지고보면 내 자신을 위한 메달도 아니고 TV를 보는 시청자들을 위한것도 아니고선수 자신의 꿈이 만들어낸 하나의 목표이고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결과죠.
      그 무엇보다 때묻지 않고 티 묻지 않은 그 순수함 자체가 주는 휴머니즘을 그래서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거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농구를 그만두고 야구를 해야한다고 사람들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하더라도 이해해줘야한다 이런말할 필요도 없었고 그런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 조던이 노력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농구 코트에서 이미 조던은 스스로가 더이상 이뤄야할 목표도 없고 이미 하나의 전설같은 트렌드가 되어 있었고 그가 야구를 하겠다고 내린 결정 자체가 또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여졌고 그의 결정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지지해줬죠. 뭐 물론 시니컬한 약간의 조롱도 없었던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는 다시 자신의 본업인 농구로 다시 복귀해서 다시한번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죠. 본래 자신이 있어야할 자리라는 시각의 잣대라는게 어떻게 보느냐에 차이지만 말입니다.
      베컴이 박지성 때문에 열광하는 그 맨유라는 빅클럽에서 퇴출당한 근본적인 이유가 지나친 언론에 의한 노출로 제 기량을 발휘 못해서죠. 그 이후로 제가 알기론 쭉 내리막길이고..
      박태환 선수 아직 만 스물도 안된 어린 선수입니다.
      앞으로 이뤄야할 자신의 목표도 스스로 정해 놓았고 자신의 그런 꿈을 쫓기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죠.
      뭐 방송출연 해야한다고 투정부리는것도 아니고 또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네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또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이해해 줄수 있는 사람이 되야하겠다라는 식의 이런 섣부른 유치 멜랑꼬리한 감성적인글 필요가 없다는거죠.
      그만큼 한나라를 열광시켰던 국민적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한개인의 인간적 결정에 대한 존중을 말하고 싶고 이해를 구하고 싶다 할지라도 그만큼 그 사람을 진정으로 아낀다면 지금 이런말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지켜보시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다 대다수의 뜻과는 다른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해해주고 존중해주어야 할때 이런 이야길 그때가서 하셔도 좋지 않냐는거죠.
      이건 어떠한 한 사람의 인간적 이해를 구하고 사람들의 성숙함에 대해서 말하는 것과는 다른 분별력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것 뿐입니다^^

    • 송원섭 2008.09.07 19: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말 미리 얘기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이분의 댓글이 너무도 잘 보여주고 있군요. 네. 그만 하겠습니다.

  14. 우기 2008.09.07 05: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이래서 ps가 필요한 거로군요.
    고생하십니다. 희다고 말해도 기어코 검은 것을 찾아내고야마는 사람들이 참 많군요.

    • 송원섭 2008.09.07 1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번에 다른 게시판에도 한 얘기지만, '누가 뭘 쓰건, 읽는 사람은 거기서 자기 자신을 발견할 뿐'입니다.

  15. 2008.09.07 12: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몽란 2008.09.07 23: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쩝, cf만 찍고, 쇼프로는 안나오겠다는 거죠. 박태환 선수는..

    시간을 쓰는 법이 대단히 프로인 듯해서 무섭기도 하네요. 국민 남동생이라서 삐딱선 타는건 여기서만 ㅎㅎ

  17. 비스마르크 2008.09.08 0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갓 결혼한 사람 앞에서 이혼도 그 사람의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라는 식의 글과 뭐가 다른건지.. 결혼 생활이 잘되면 좋지만 이혼 자체도 그 사람의 최선이 될수도 있다라는 글로 매치 시켜보면 다를것도 없구만. 누군가를 진정 위하는 식의 자기애착적인 오류가 그럴싸한 포장지에 쌓인다고 그게 과연 상대방을 위한 진심일까 아님 자기 자신만의 관심을 위한 자아표출일까는 정작 자기 본인만 알뿐

    • 송원섭 2008.09.08 0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 이미 '쟤 지금 결혼생활에만 충실하지 않으면 쟤도 누구처럼 이혼할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이런 글이 나올 수 있는 거죠. 왜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겠다는 열의들이 이렇게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2. 이혼한 사람은 다 죽어야겠군요?

  18. odelia 2008.09.08 1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솔직히 방송출연에 대해서 비방하는 것은 순전히 그 선수들을 위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그 것을 뭐라고 할 바는 없지만 선수들의 사기를 완전히 저하시킨다거나 입에 담지 못 할 말들로의 욕은 금했으면 하는 바 입니다.

    그 외에는 뭐 ,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걱정해주는 거니까요. 아무쪼록 좋은 성적을 거두고 또 운동선수로서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이니까요.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은 어느 사회에서나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부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을테니 자신의 꿈을 찾아서 지금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열심히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반대로 운동을 억지로 해왔고 다른 걸 더 좋아했다면 다른 걸 하는 게 그 사람의 소박한 또는 위대한 행복을 위한 길이겠죠? ^^ 꿈을 찾아 고고 ~

  19. 진주 2008.09.08 14: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가 좋아하고 먹고 싶다고,
    그걸 본인이 선택했다고,
    불량 식품을 매번 먹일 엄마가 있을까?

    앞이 보이는 일을,
    우려하는 건 당연하다.

    순진한 운동선수들.
    내버려 두자.

    • 송원섭 2008.09.08 15: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니까 스포츠스타들은 애들 지능이고, 훈수꾼들은 부모 지능이군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꼭 있죠.

  20. 비스마르크 2008.09.08 18: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송원섭님 글은 가끔 재미있게 보는 사람중에 한 사람인데요.
    뭐 개인적인 제 느낌이라는 전제하에 말씀 드리자면 님은 대체 글을 쓰는 목적이 뭔가요?
    귀에 거슬리고 삐딱하게 들리실진 몰라도 댓글도 잘 달아주시고 하는 점은 참 보기 좋습니다만
    특징이 자기 생각에 부합되는 글에는 좋게 반응하면서 정작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글에는 왜 그렇게 호전적이고 공격적으로 비춰질까요?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글 쓰시나요? 무슨 콤플렉스 있으세요?
    뭐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이야 주위에 늘 있는거지만..
    아 그리고 이혼한 사람 안 죽어도 됩니다. 걱정 마시구요.
    이혼이 잘못된 선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수 있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왜 갓 결혼한 사람 앞에서 이혼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냐는거죠.
    왜 남의 생각은 대신 살아주겠다는 열의로 보인다면 자기 자신의 생각은 그럼 무슨 범주에 속하는건가요?
    왜 일어나지도 않은 남의 일에 님은 그리 관심 갖으시나요.
    그리고 진주님 말씀은 님보다 부모쪽에서 더 많은 생각들을 하고 아끼고 자식을 위한 올바른 선택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할 사람들이란말 아닐까요.
    뭐 연예쪽 일을 하시는진 몰라도 박태환 선수나 메달리스트들이 방송 출연에 목메달고 난리라도 친답니까.
    대부분 메스컴이 상업성으로 이용해 먹는데에 따른 부작용이 커서 걱정하는거죠. 다음에 좋은 성적 못거두고 방송 출연이나 광고 나오던거에 익숙한 사람은 실망할수도 있죠.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그런 비난을 감수해야할만큼 뭐 연예 쇼프로그램이 대단한것도 아니고
    담배사러 나가야하는고로 횡설수설 그만해야겠군요.
    님 생각이 있으시면 남의 생각도 있는겁니다.
    님 생각과 다른 생각도 있는겁니다. 그런거 별로 맘에 안드심 글 안쓰심 그만이고 터부시하느것도 좋겠죠.
    넘 공격적인 투로 글이 써내려져 간거 같아서 불편하지 않나 싶군요.
    아무튼 님 글 가끔 재미나게 보고 있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 송원섭 2008.09.08 20: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럼 다음부터는 '생각에 부합하는 글'에 반박하고, '생각에 반하는 글'에 좋게 반응할까요? (가능하다면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님 생각이 있으시면 남의 생각도 있는 겁니다'라는 말은 과연 누가 누구에게 해야 하는 말인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도 재미있으면 계속 읽어주십쇼. 감사합니다.

  21. Luffy 2008.09.08 20: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베컴은 은퇴해도 연예계로는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_-;;;
    박태환 선수나 이용대 선수도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홍명보 선수를 존경합니다.

    • 송원섭 2008.09.08 2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강호동은 어떻습니까?

    • Luffy 2008.09.10 0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건 완전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라서...
      씨름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세계에서 대회할 일이 없어서...
      실력이 뛰어난 "국가대표" 선수분들은 운동에 전념하셨으면 하는... 아주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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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이 MBC TV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를 완전히 뒤집어 놨더군요. 정말 그 재치있으면서도 조리있고, 돌아봐야 할 사람 하나 하나를 모두 짚고 넘어가는 완벽에 가까운 화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방송인입네 하는 어줍잖은 비슷한 또래의 연예인 100명을 데려다 놓고 '장미란 식 화법'에 대해 공부라도 시키고 싶은 심정이 되더군요. 아무튼 이건 주제가 아니니 패스.

하려는 얘기는 이런 겁니다. 이런 장미란을 두고 '예쁘다' '미인'이라고 말해 주고, 노사연이 방송에서 장미란 흉내를 냈다고 해서 욕설을 퍼붓는 건 사실 위선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날 방송은 장미란을 새롭게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갖습니다. 장미란은 미녀가 아닙니다. 아무리 뉴욕 타임즈의 아름다운 몸매 BEST 5에 뽑혔다 해도 예쁘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죠.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장미란이 누구보다 예쁘게 보였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더군요. 저렇게 재기발랄하고 매력 넘치는 아가씨를 누가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다 꼭 '예쁘다' '미녀다'라는 말을 갖다 붙이고, 또 이걸 무슨 대단한 공치사처럼 생각하는 처사에는 반발하는 마음이 절로 들더군요. 이건 마치 '넌 예쁘지 않지만 금메달을 땄으니 지금부터 예쁘게 봐 줄게'라는 식의 범 사회적 선심쓰기처럼 보입니다. 그게 무슨 대단한 선심이기라도 한 듯 말이죠.

오해를 피하기 위해 덧붙이자면, 한국어의 '예쁘다'는 말은 반드시 외모가 예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네. 그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젯밤 '무릎팍도사'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장미란을 수식하는 말에 '미녀 장미란'(방송 자막으로도 계속 나왔죠), '미인 장미란'이라는 말이 계속 등장하는 데서는 그런 '너 예쁘다(장하다)'의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가 눈에 띕니다. 그냥 장미란을 미스코리아 같은 미녀의 범주에 포함시키려는 억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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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인 볼트는 잘 뜁니까? 탁월하게 잘 뜁니까. 유재석은 말을 잘 하나요? 잘 합니다. 신봉선은 재미있나요? 네. 아주 재치있습니다. 이들에 대해 굳이 '유재석은 미남이다' '신봉선은 예쁘다'라고 일일히 말을 해 줘야 합니까? 그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장미란에게는 탁월한 재능이 있습니다. 일단 역도라는 올림픽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대단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1급 방송인들도 감히 따르지 못할 재치있는 말솜씨에다 겸손한 태도, 그리고 선량한 인품까지 보여줬습니다.

이런 훌륭한 인물에게 반드시 '미인'이라는 말까지 덧붙여 줘야 비로소 그에게 바치는 우리 사회의 헌사가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공정성 과다에서 오는 기괴한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장미란을 계기로 외모지상주의를 들먹이는 것 역시 올바르게 보이진 않습니다. 외모지상주의란 '외모를 다른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것'에서 오는 폐해를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장미란은 다른 재능 덕분에 외모와 무관하게 높은 평가를 받는 좋은 사례가 될 인물입니다. 장미란이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는다고 해서, 그와 비슷한 체격을 갖춘 사람들이 모두 동등한 평가를 받는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예쁜 사람은 예쁘다는 이유로 좋아하고, 장미란은 장미란이 갖고 있는 이유로 좋아하면 됩니다. 거기에 다른 설명이나 이상한 죄책감을 결부시킬 필요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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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하지만 억지로 '장미란은 미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미인이 아니라면 장미란조차도 사랑받을 수 없다'는 강박관념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 대체 왜 미인이 아니면 사랑받을 수 없는 걸까요.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 부족합니까? 다른 대중 스타들도 부를 때마다 결핍돼 있어 보이거나 결핍돼 있을지 모르는 부분을 보충해줘야 할까요? '장동건은 IQ도 150이다' '김태희는 성격도 테레사 수녀다' '이영애는 개그우먼급이다' '강호동은 미남이다'라고 말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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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울러 다 저희 동업자들이 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제발 올림픽 스타들이 TV에 몇번 나오는 걸로 '몸살'이네 '도배'네 하는 얘기 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지금만 불티나게 다루고, 나중에 다루지 않는게 문제가 된다면 모를까 지금 이용대나 박태환이 TV 토크쇼에 나와 시청자들을 만나는게 뭐가 문제란 말입니까. 모든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스타들을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겠느냔 말입니다.

헛바람 헛바람 하지만 정작 헛바람 들 사람들이 TV에 출연 못해서 바람이 안 들겠습니까. 세상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사람들을 너무 바보 취급 하는 것 같아 보기에 좀 언짢더군요. 이 얘기는 또 나중에 할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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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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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버터맥주 2008.09.04 21: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어제 보면서 글쓴님이랑 같은 느낌 받았어요. 진짜 완전 공감해요~~

  3. 지난여름 2008.09.04 22: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운동선수로서의 베스트 몸매니까, 살만찐 다른 선수에 비해 다부진 체형이 역도에 좋은 몸매라는 말인 듯해요.울그락 불그락한 미스터 코리아들 근육이 멋진 건 아닌 것처럼...

    이용대나 박태환도 메달을 못땄다면 그리 잘생겼다, 귀엽다란 말은 못들었을 것으로 봅니다. 박지성도 그렇겠지요.. 능력이 관심을 끄는 것이죠. 새앨범 홍보하러 나오는 것보다 우리가 보고 싶어 나오는 사람들인데 뭔 말이 그리 많은지...

    아무튼 이 열기가 식어 갈때쯤 선수들이 허무함을 느끼지 않을까가 걱정됩니다.

  4. 클래식 2008.09.04 22: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글을 참 잘 쓰셨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자분이란 댓글이 있네요. ㅇㅁㅇ;

  5. ㅎㅎ 2008.09.04 23: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미란은 아름답습니다

  6. erin07 2008.09.04 2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감입니다.

    "미녀"장미란을 강조할 때마다, 역설적으로 외모지상주의, "미녀"가 아니면 대접받을 수 없는 사회라는 걸 반증하는 거라는 생각에 씁씁했더랬는데,
    잘, 짚어주셨네요.

  7. 속이다 2008.09.05 00: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도 평소에 느끼던 불편한 감정, 정말 잘 풀어주셨습니다. 여성은 꼭 '미녀'라고 칭송받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말이죠. 지나친 정치적 공정성 속에 들어있는 그런 맥락들 정말 시원하게 풀어주셨네요. '우주인 고산'은 욕하지 않더니 우주인이 이소연으로 바뀌니 갑자기 못생겼다고 난리치던 분위기가 생각나는군요.

  8. 장성살 2008.09.05 00: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26살의 "소녀"라는 말도 참 거슬리더군요.
    26이면 아가씨나 뭐그런 종류의 호칭을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미인"장미란이란 말에 대해 글슨님이 잘 쓰신 거에 비해서 저는 왜 그 표현이 거슬렸는지 조리있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기분이 그랬습니다.

  9. 서혜진 2008.09.05 00: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장미란 양이 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외적으로 볼것이냐 내적으로 볼것이냐는 각자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적하신바와 같이 외적인 미에 대해서 억지로 끌어다 놓으려 한다면 그것은 틀린것이 당연하겠지요.

    일단 전..무릎팍 도사를 보지 못해서 그분들의 표현이 어떠했는지는 모르므로 기자님 말씀대로 그런 상황에서 쓰인 미인, 미녀의 어감이라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음..무릎에서 그렇게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사회 전체의 분위기 인것처럼 쓰시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생각도 되네요. ㅎㅎ

    전 장미란양을 보면서 참 아름다운 사람이다..미인이다..미녀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사람의 속이 아름다우면 겉도 아름다워 보일수도 있고, 겉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더라도 속이 아름다우면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보이니까요. 즉 속과 겉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꼭 구분해서 규정지어 생각할 것도 없거니와 겉이든 속이든 여하간 그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꼭 아름답다는 표현에 우리가 구속되느냐..라고 지적하신다면..^^ 전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중의 하나가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기에 아름답다는 표현은 구속적인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그렇게 느끼는거 아닐까요..

    에또..이거 무슨 반박글 같네요. ^^;;

    음..몸살에 대한..ㅎㅎ 물론 토크쇼나 티비 프로 나와서 스타들이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 행사도 다니고 하는것이 큰 문제는 아니지요.

    다만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전 좀 우려되는 것은
    스포츠 스타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티비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다니는것도 물론 어느정도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나 주변에서 그러한 기회를 자꾸 마련하다보면 사람이므로 욕심도 생기고 좀더 대중에게 노출이 되고 그것이 어느새 그 스포츠 스타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주는건 아닐까..하는것이죠.

    여하간..지나가다가 주절주절 긴 글을 썼네요.
    전 뭐 딱히 글 제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여기 쓴 글이 그닥 논리정연한건 아니라서 솔직히 좀 쓰면서 부끄럽네요.

    걍 제 생각이니 그런갑다..해주시길..

    • 송원섭 2008.09.05 01: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느낌이라는 것이 원래 붙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만, 공감을 표하는 분들이 꽤 있는 걸 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 같군요. 그리고 뒷부분 얘기는 곧 다른 포스팅으로 나갈 겁니다.

    • ㅋㅋㅋ 2008.09.05 04: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잘 모르시나본데...
      그게 사회 전체의 분위기 입니다.

      님같이 예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오버'하는거죠.

      헤라클레스의 특징이 뭘까요?
      힘입니다.

      그럼 '여자 헤라클레스'는
      여잔데 (남자인) 헤라클레스만큼 힘 좋다
      뭐 이거죠. 근데 사람들은 뭐 그 표현이 안좋다는둥
      오버하는거죠
      역도선수한테 그 보다 좋은 능력에 관한
      별명이 어딨습니까?

      장미란 선수가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사람들 입에서 거론도 안됐겠지만
      미인이니 어쩌니 얘기했을거 같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성적좋은 다른 선수들은 이쁘다.아름답다.잘생겼다라고 안하면서 왜 구지 장미란한테만 그렇게 말하는지?

      사실은 그들이 더욱 외모지상주의 인거죠
      찔려서 , 오바하는거라고 자각도 못하는거구요

  10. 장미란은 2008.09.05 01: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미란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모든 국민들에게 있는그대로, 단순하게 예뻐보여 예쁘다고 하는 것 같은뎅요..전~

  11. 솔직이 2008.09.05 0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에는 교수님을 하시거나 나중에 이에리사 처럼 체육행정직을 맡아도 잘할것 같애요

    그리고 전 헛바람이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일단 방송출연하고 경기력저하하고 관련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헛바람나서 경기력 떨어지는건 선수 몫이고
    그거가지고 방송사를 욕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가지고 이용대 박태환을 좀 내버려둬라라고 하는건 이용대 박태환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설마 운동때려치고 아이돌 하겠습니까.


    다만 말하고 싶은건 하나같이 아침마당 스타일로 천편일률 인간극장 만들거냐는 거고요. 짧은시간을 텀으로 해서 여기나와서 했던 얘기 저기 또나와서 계속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지루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반가운 얼굴이지만 지루해하는 내용이라 좀 반감을 갖는 시청자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이걸 가지고 방송사들을 뭐라고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그냥 사건사고기사도 아니고 비슷한 내용의 인물심층인터뷰 기사가 A신문 B신문에 하루 사이로 혹은 같은날에 나오면 좀 지면 낭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이걸가지고 각 방송사 신문사에 좀 잼있게 좀 다른 각도로 접근해보라고 요구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12. 구럼나야 2008.09.05 03: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성에 대한 어떠한 사회적인 관념이 사람들 모르게
    학습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각 분야의
    대단한 업적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중 남성들에게는 미남이라든지 미인(미인은 남성 여성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개념인데 유독 여성에게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라고 수식어를 달거나
    표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장동건씨와 배용준씨 같은 외모가 다른 능력에 비해서 부각되시는 분들은
    수식어와 그러한 표현을 자주 갖지만 장미란 선수와 같이
    외모와 그닥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남성들에게는
    미남, 미인의 수식과 표현이 쓰이지 않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서 이룬 큰 업적과 그에 필적하지는 않지만 준수한 외모를 가진 분들에게는 미남이나
    혹은 훈남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합니다.
    그러나 장미란 선수의경우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는 하나 외모에 있어서 미인이나 미녀이라고 불리울만한 외모가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제가 말한 미인과 미녀의 기준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미인의 기준을 저 스스로 정한 것이 아니라 사회통념적으로 봤을 때의 평균적인 미인의 기준을 말하는 것이면 지극히 주관적인 사견입니다.)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게 미인과 미녀의 수식어를 다는
    것은 어떤 면으로 또다른 의미의 미인, 미녀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스코리아 진, 국내의 여러 여자 연예인들 등등 이런한 분들만을 표현하는 미인, 미녀가 아니라 장미란 선수와 같이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부분을 더 아름다운
    사람을 미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 대한 미인 수식어 사용은 어떤 의미로는 현대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와는 반대되는 생각으로 다분히 중요한 생각이
    라고 여겨지고 더욱 더 많이 생각되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게 미녀, 미인이라는
    호칭을 다는 것은 단순히 장미란 선수의 내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자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은 아름다움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남성에게는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서 큰 업적을 이룬 분에게는 외모가 준수하든 외모가 준수하지 않든(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그 업적 하나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에 반해 장미란
    선수에게는 미인, 미녀라는 칭호를 갔는 것은 내적인 아름다움과 외적인 아름다움의 중시와 경시를 떠나서 여성은 보통 아름다움을 지향하거나 아름다워야하는데(여기서 아름다움은 내적인 아름도 있지만 제 사견으로는 외적인 아름다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외적으로 아름답지 못하지만 자기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루었으니 내적으로(혹은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런 식의 생각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을 정리하자면
    한 여성이 외적으로 아름답지 않지만 그가 이룬 업적이 크다고 해서 그분을 진정한 미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여성은 미를 지향하지 않을 수 있으며
    미와는 상관없이 평가받아야 하며 미를 희생하였기 때문에
    더욱더 높게 평가받는 것은 어떤 의미로
    어떤 여성이든 미를 지향하며 미를 지향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더욱더 숭고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단순히 장미란 선수에게 호감의 표시를
    뭐 이리 심각하게 생각하느냐며 반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평소에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을 한 번쯤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3. ㅋㅋㅋ 2008.09.05 04: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전동감...뭐 장미공주라느니 헤라클레스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는 등의 이야기를 보며 어찌나 웃기던지.. 오히려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지레 찔려서 오바하는 거라는걸 본인은 아는지...그게 더 실례라는걸 알까요..? ㅋㅋ 사실 외모 별론데. 다들 알면서 능력좋으니까 미안해서 미인이 어쩌구 그러는거지...ㅉ

  14. 사일러스 2008.09.05 05: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동감 2008.09.05 0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특히 마지막에 '선물 줄 때 (장미란이 좋아한다는 크리스탈 선물을 주는 생각은 좋았습니다만) 무슨 옆구리에 하트니 뭐니 하면서 남자친구 만들라는 식으로 하는건 정말 보면서 역겹더군요. 하기사 한국 티비에서 남의 연애사 인생사에 무례하게 간섭한게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멘트도 "꼭~ 어딘가에~ 운명의 남자가 나타나실겁니다~!!!" 이러면서.. 우욱..

    "장미란은 솔직히 여성으로서의 매력은 없지만 그래서 솔직히 결혼할 수 있나 걱정도 되는데 그래도 나는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누군가 장미란을 이쁘게 봐주는 사람도 있을테니 힘을 내요" 라는 오버의 극치, 제발저림의 극단을 보는 것 같았어요. ㅎㅎ

  16. 흠흠 2008.09.05 09: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 했어요. '안 예쁘면 어떠냐, 얼마든지 잘났다' 라고 해주면 안되나? 꼭 왜 '예쁘다'라고 해야 하는 건지..

    그런데 장미란 예쁘다고 하면서 노사연의 장미란 흉내를 비판하는 게 위선적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노사연의 장미란 흉내는 누가 봐도 '장미란의 외모/표정을 부정적으로 이용하는 희화화' 잖아요. 이쁜 장미란 흉내내는데 웬 비판이냐고 할 건 아니죠.

  17. 아... 2008.09.05 13: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왜 장미란 선수에 관한 얘기가 나올때면
    불편한 느낌이 드나 했더니 아주 속시원하게 찝어주셨습니다.
    충분히 인품이나 이룬 일들을 보면
    굳이 외모에 관한 얘기가 나와야 하나 싶어요.
    예쁘다, 국민요정이다 등등..-_-
    하도 이런말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나중에는 이사람들이 놀리는건가 싶더라구요.
    연애 얘기도 그렇고. 진짜 윗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오버의 극치. 남 연애사에 신경좀 꺼주길.

  18. 송수민 2008.09.06 09: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잘읽엇습니다.
    제 나이 20살에 미의 기준을 본다면야 당연히 날씬하고 이쁜여자에게 눈이 가길 마련입니다.하지만 전 진심으로 텔레비젼을 보다가 가족과 함께 눈물을 보일정도로 감격스런 장미란선수를 보고 새롭게 느낀 미의 기준을 느꼇습니다.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외적인것과 내적인것인데 제가 태어나서 처름으로 아름답다고 느낀 여인은 장미란 선수 하나입니다.장미란 선수가 만약 연하를 좋아하다면야 저는 OK 입니다.

    • 송수민 2008.09.06 0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문제는 장미란 선수가 저를 좋아할지가 문제군요 'ㅅ' ㅋ

  19. 영이 2008.09.09 05: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이래서 송기자님을 좋아한다니까요...
    정곡을 찔러주셨어요...
    다음에도 또 찔러주세요^^

  20. Caballero 2008.09.18 17: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엔 장미란은 장하다...이지 예쁘다는 결코 아닌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 나라가 외모지상주의에 찌들었다.'란 자책감의 소리를 너무 많이 듣고 또 방송또는 언론계가 그 대표적 중심에 서있다 보니 그에따른 강박관념 또는 반발심 때문에 장미란 선수에 대해 그렇게 표현하는걸로 보여집니다.
    우리는 장미란을 아름답다고 했으니 너네들은 우리를 외모지상주의자라고 씹을 권리가 없다...란 느낌의..
    암튼 제 생각이었어요~^^

  21. 소희 2008.11.06 11: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건-만-,남 어렵게 하지 마세요~
    여기 => wanna10.com 섹,, 파,트너구해요.. 나이는 23살 조,,건-,만-,남 원해요
    전 텐,프로 출근해요...
    한시간, 긴,밤 모두되구요 만나서 얘기해요
    제 얼굴나온사진도 잇고 다른사진 많아요, 좋은인연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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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대해 일반 관객이 알면 얼마나 알겠으며, 꽤 안다 한들 한국에서 제일 야구 잘 한다는 선수들, 제일 승부에 강하다는 코칭스태프가 가 있는데 그걸 보고 이상하다 문제있다 하는게 오히려 넌센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살다 살다 이번 올림픽 야구처럼 요상한 대회는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 8 - 7 미국

한국 1 - 0 캐나다

한국 5 - 3 일본

한국 1 - 0 중국

한국 9 - 8 대만

한국 7 - 3 쿠바


단 한 경기도 '응... 이겼구나' 하는 게임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이닝이 끝날 때까지 그야말로 똥줄 타는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들입니다. 막말로 6승이 아니라 2승4패, 1승5패를 했다고 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경기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나눠놓고 보면 양상도 참 다양합니다.

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추격당했다가 막판에 힘을 내 빠져나간 경기(미국, 대만)

2. 일단 선방을 맞고 정신 번쩍 차린 경기(일본, 쿠바)

3. 타선이 죽기 직전까지 침묵을 지키다가 간신히 이긴 경기(캐나다, 중국)

이쯤되면, 제가 상대 팀이라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습니다. "한국, 대체 정체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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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 얘기는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세 번이나 등판에서 간신히 방어율을 표시할 수 있는 숫자로 만들었다면 그건 쓸 수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더구나 놀다 온 선수도 아니고, 조금 전까지 리그에 참가하다가 온 선수가 그런 꼴을 겪는다면, 그건 자신감을 회복해서 될 투수가 아니라 쓰면 안 되는 투수, 안 통하는 투수라는 뜻입니다.

"마무리 투수가 자신감을 회복해야 중요할 때 쓸 수 있지 않느냐"고 했는데, 한기주가 망칠 뻔 한 경기를 다 빼앗겼을 때에도 과연 4강 얘기가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기회를 준 결과 알아낸 것은 '한기주를 4강전에서 썼다가는 정말 큰일 난다'는 결론 아닙니까?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또 기회를 줄지. 그때는 'KIA를 위해서 썼다'고 할지...)

김경문 감독의 무시무시한 신뢰의 힘은 1할 타자 이승엽도 계속 4번에 남겨 두고 있습니다. 다행히 결과가 모두 좋았기에 망정이지, 결정적일 때 이승엽이 침묵해서 지는 경기가 나왔다면, 팀에게건 선수에게건, 모두 엄청난 손해가 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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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것은 한국 타자들의 오기입니다. 일본전에서는 홈런을 맞자마자 바로 이대호의 홈런으로 따라붙었고, 쿠바전에서도 송승준의 난조에 전혀 굴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최약체라는 중국전에서의 부진 뒤에는 끝까지 심각해지지 못했던 타자들의 비밀이 있습니다. 중국전 12이닝 동안 한국 타자들은 삼진을 몇개나 당했을까요. 답은 0입니다. 이건 중국 투수들의 공이 너무나 위력적이었다기 보다는, 한국 타자들이 스스로 자멸했다는 걸 뜻합니다. 스트라이크 3개를 당하기는 커녕 3구, 4구 이내에 승부를 걸어서 범타를 자초했다는 것이죠. 꾸준히 기다려서 4구를 얻어내려는 시도 역시 거의 없었습니다.

대만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8대0이 된 뒤 타자들의 선구와 스윙 시점이 엄청나게 빨라졌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충 대충 빨리 끝내자. 다 이긴 경긴데.' 라는 마음가짐이 눈에 훤히 보일 정도였죠. 유독 이날은 수비에서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자멸 직전까지 갔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대표팀의 특징은 양철 냄비입니다. 달아오르면 5초만에 새빨간 불덩어리가 되어 버리고, 조금만 불기를 치우면 얼음장이 되어 버립니다. 상대 팀들까지도 헷갈릴 겁니다. 어떤 때에는 세계 최강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파괴력을 보이다가, 어떤 때에는 고교야구팀처럼 굴기 때문입니다. 중국전이나 대만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정말 낯이 뜨겁지만 쿠바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이건 세상에 막을 팀이 없을 정도죠.

부디 네덜란드전을 푹 쉬고(장원삼 선발이 유력하지만 웬만하면 한기주가 완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0점을 주건, 20점을 주건 상관없는 경기니까) 4강전에서는 좋았던 때의 모습만으로 달려들어 금메달 한번 따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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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나자나 이대호는 야구를 계속 하는 한 죽을 때까지 자랑할 거리가 생겼습니다. "니들 쿠바가 고의사구로 걸러낸 타자가 누군지 알아?" 지난 WBC때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이승엽을 걸러낼 때 이후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나 할까요.


P.S. 2. 한기주를 제외한 한국 투수들, 정말 눈부신 분전입니다. 상대적으로 대만전에서 부진했던 봉중근도 그만하면 자기 밥값은 다 했습니다. 특히 선발에 비해 약한 걸로 지목됐던 불펜, 역시 한기주만 빼면 모두 놀라울 정도로 멋지게 던져 주고 있습니다.

역대 국제 대회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은 사실 90%가 소수의 뛰어난 투수들의 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국제전에서 쓸 수 있는 선발요원이 이 정도 숫자로 늘어난 것은 글자 그대로 한국 야구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정말 뿌듯합니다.


P.S. 3 그동안 블로그에 이상이 있어 접속을 못 하다가 들어와 보니 역시나 엉뚱한 소리 하는 분들이 있어서 한마디 더 보탭니다.

세상에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선수가 어디 있습니까. 맞습니다. 그런데 국대 경기에서 그런 선수가 나온다면 일단은 뽑은 사람이 잘못이겠죠. 그런데 그 선수를 결정적인 시기에 결정적인 역할로 자꾸 기용한다. 이것 역시 기용한 사람이 가장 잘못입니다.

한번이면 모를까, 두번 세번 자꾸 그런 경우를 만드는 건 이런 단기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나간 사람 아니면 이 대목에서 왜 선수를 욕하겠습니까. 대체 누구를 겨냥하고 있는지 좀 생각을 하고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전에 한기주 선발 시키자니까 이걸 곧이 곧대로 듣는 분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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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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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음.. 2008.08.20 13: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정 야구팬이라면 한기주 선수에게 격려를 해야될 판국에 아주 매장을 시키는군요..
    마무리투수들은 사실 몇이닝 안던지기 때문에 실점을 하면 치명타죠.. 그게 크게 작용한게 사실인듯 싶습니다..
    이승엽선서도 수술등으로 컨디션이 엉망이고 박진만 선수와 국내에서 봉타나라고 불리었던 봉선수역시 썩 좋은편이 아니군요..
    이렇게 한기주 선수를 용도폐기용정도로 생각하시는데 올림픽예선때 이대호선수랑 김동주 선수의 헛방망이 질에는 어떻게 쓰셨는지 궁금하네요...

  3. 위즈 2008.08.20 13: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봤습니다.

  4. nanjappans 2008.08.20 1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터미널에서 야구를 보고 있는데 주위 어른이 하신말이 생각나네요//

    저노무 **들은 강한넘들한테는 반항하고 약한넘들한테는 착한척하네.... 나름 공감

  5. Luffy 2008.08.20 14: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구란게 9회말 끝날 때까지 모르는 거라서
    예상은 해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승엽과 한기주가 4강에서 뭔가 일을 저지를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대호와 류현진이 눈에 띄게 잘한다치면
    정대현과 고영욱이 뒤에서 엄청나게 해주는 군요.
    이번 올림픽의 한국 야구가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 스타일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게 어쩌면 이런 스타일이 아시아 야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감자 2008.08.20 18: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한기주가 4강에서 나오면 진짜 큰일을 내긴 낼겁니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

  6. 대충 2008.08.20 14: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야 뭐 스포츠 팬이 아니라서 잘모르는데.
    그냥 즐기는게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

  7. 하이진 2008.08.20 17: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번 야구 경기는 처음부터 본 경기는 없지만 대부분 6회 정도부터 봤는데, 정말 신경질 나더군요.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야구 경기가 끝나고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결승을 봤는데, 야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죠.

    그래도 이겼기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한기주 이야기는 정말이지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아요. 국내에 복귀하면 다시 실력 회복하길 바래야죠. 오늘 네델란드전에서는 좀 시원하게 하는거 같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경기하면 좋을텐데..^^

  8. 2008.08.20 2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목만 보고, 그 밑에 두번째 사진 부분까지만 읽고 어지간히 야구 안 보시는 분이 길게도 글 쓰셨구나 생각하면서 스크롤 내렸습니다. 하기야 없는 밑천 가지고 길게 글 써낼수 있는 것도 특출한 재능이겠네요. 건필하시길.

  9. 무명씨 2008.08.20 22: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아팬들이 몇명 있군요. 국내에서도 간간이 털리던데 무슨 애정이 남아서 끝까지들 감싸는지..... ㅉㅉㅉ

  10. 香港에서.. 2008.08.20 23: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한기주선수도 팬도, 기아팬도 아닙니다.

    하지만 북경까지 가서 그렇게 못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욕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이승엽선수, 김민재선수도 경기 내용상 큰 활약을 보여주진 않고 있지만 이진영선수 베이징 일기를 읽어보면 존재 자체로 후배들에게 본이 되고 힘이 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곳에 충분히 있을 자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는 댓글 하나 하나에 우리 나이 어린 선수들 상처받습니다. 아무도 의도적으로 팀을 망치려고 못하는 선수 없으니까 남은 경기 다 같이 무조건 격려하고 응원했음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이대호 화이팅!

  11. laxel 2008.08.21 01: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송기자님 역시 신인 한작가의 멋진 글솜씨와 우리 잠실출신 김감독님의 연출에 엄청난 감동을 하셨나봐요 ^^; 한기주나 이승엽이나 김경문감독에 대해 감정적으로 글을 쓰셨지만 개인블로그아닙니까~?
    화를 내고 싶으면 낼 수도 있지요~ 다들분들도 의견은 낼 수 있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보기 안좋아요~

  12. 나다 2008.08.21 09: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이 아는척 드럽게 하시네~

    김경문이 알아서 하는거지

    왜 댁이 난리야~

  13. 야구팬 2008.08.21 1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 선수진이나 코치진이나 감독이 문제가 많고
    정말 욕나올 일이라면 쉽게생각해서 한게임이라도
    져야되지 않을까요.

    그럼 우리나라가 다른나라 가지고 놀았다는 소리인지
    아니면 운 엄청 좋은건지..

    자기 사업을 한사람이라던지 자기 감독을 한사람이던지
    그룹에 리더역활을 충분히 한사람이라면 지금의 상황
    욕나올사람없을듯..

    회사의 대표가 100명이고 직원이 1명인 사람없지 않을까..
    사장보다 직원들은 왜 말이 많을까..
    경험이라는것은 중요하다.
    그런경험이 있는 선수나 직원들을 운영할수 있는
    리더나 대표는 중요하다.. 근데 리더나 대표 자질이 없는
    분들의 막말은 정말 역겹다.
    역겹다.

  14. ㅋㅋㅋㅋ 2008.08.21 11: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원삼 선발이 유력하지만 웬만하면 한기주가 완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여기서 웃으면 됩니까? 마무리가 완투라니...선발이랑 마무리 구분 못하는건 아닌지..

  15. 라일락향기 2008.08.21 1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와 미국전에서 캐네디스코어로 우승이라...우연이지만 재밌네요. ^^ 그리고 예전의 포수 김경문선수를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감독으로 보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

  16. tianjin77 2008.08.21 13: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02 월드컵이후 축구를 보듯이 야구도 이번 올림픽에서 좋아하기 시작한 분들이 많은듯... 작년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를 본 분들은 김경문감독의 용병술에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2승하고 내리 4연패, 올림픽에선 쉽게가는 경기는 전혀없는....순리대로 번트대야할 타이밍에 강공, 늘 한박자느린 투수교체 등등 김경문감독은 선수신뢰만 하는 감독일뿐 용병술에 있어선 김성근, 김인식 감독을 쫓아가기란 매우 힘들어보이네요. 한가지 성공한 작전이 있다면 일본전에서 김현수 대타가 성공한것... 다만, 이런 터무니없는 용병술로도 예선전승을 거둔만큼 승운은 김경문감독에게 있는듯하니 4강전에선 예선의 어처구니없는 작전으로 요행을 바라지말고 정석대로의 야구로 낼 점수는 확실히뽑고 뒷마무리는 깔끔하게 막아서 꼭 승리하길 빕니다.

  17. tianjin77 2008.08.21 1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02 월드컵이후 축구를 보듯이 야구도 이번 올림픽에서 좋아하기 시작한 분들이 많은듯... 작년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를 본 분들은 김경문감독의 용병술에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2승하고 내리 4연패, 올림픽에선 쉽게가는 경기는 전혀없는....순리대로 번트대야할 타이밍에 강공, 늘 한박자느린 투수교체 등등 김경문감독은 선수신뢰만 하는 감독일뿐 용병술에 있어선 김성근, 김인식 감독을 쫓아가기란 매우 힘들어보이네요. 한가지 성공한 작전이 있다면 일본전에서 김현수 대타가 성공한것... 다만, 이런 터무니없는 용병술로도 예선전승을 거둔만큼 승운은 김경문감독에게 있는듯하니 4강전에선 예선의 어처구니없는 작전으로 요행을 바라지말고 정석대로의 야구로 낼 점수는 확실히뽑고 뒷마무리는 깔끔하게 막아서 꼭 승리하길 빕니다.

  18. 희야 2008.08.21 15: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째 요 2-3일 여기 사이트 접속이 영 어렵네요. 덕분에 이제서야 올리신 글 겨우 보고 있구요, 힝.

  19. asiale 2008.08.22 18: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일본격파축하!! 김경문 감독님을 믿은 내가 두산팬임이 대견~~..
    풋... 컨디션난조인 선수가 나오면 엔트리를 짠 감독 잘못이라니... 컨디션 만빵으로 엔트리를 짜는 감독이 세상에 존재하긴 할까요?
    엔트리를 24명 뽑으면 반드시 난조인 선수가 나오기 마련입니다.(반대로 컨디션 호조인 선수도 반드시 나오지요) 야구가 아니라 스포츠 자체를 너무 모르시네요..
    김감독의 한기주 등판이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한기주 등판경기를 보면 일본전이나 대만전에서는 이미 예선통과가 별문제 안되는 시기였습니다. 설사 한기주때문에 졌다하더라도 김감독은 개의치 않았을 겁니다. 예선통과에 중요치않은 경기 책임지면 그만이니깐!!
    물론 결과실패로 욕먹긴했지만 그건 진짜 결과론인거구..
    이승엽의 중요성은 누누이 말해왔지만 역쉬 결정적일때 한방해주네요.. 이걸위해서 그렇게 욕을 먹은 거지요 김감독은..
    그리고 tianjin77님 김경문감독의 용병술에 대해 의심하시네요.. 프로야구리그 대타성공율 3할, 올림픽야구 대타성공율 5할...인 감독입니다. 그리고 투수교체는 한기주빼곤 전부성공인디.. 대타성공율 10할하고 방어율 0으로 게임을 마쳐야.. 용병술을 인정하시려나..

    • 송원섭 2008.08.23 04: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말 뭘 모르시는군요. 한기주 실패로 욕먹은게 결과론이 아니라 그런 아찔한 수순을 뒀는데도 이겼으니 그냥 넘어가는게 결과론인거죠.

      일본전이나 대만전이 중요하지 않은 경기였다구요. 대만전도 그렇게 역전당했다면 후유증이 있었겠지만, 일본에게 그때 재역전당했다면 과연 오늘같은 결과가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정말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문제가 안 되는군요.

    • asiale 2008.08.23 15: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송원섭님께 한가지만 질문드리죠.. 만약 우리가 미국전에 패해 1승1패인 상태였으면 달감독은 일본전에 한기주 내보냈을가요? 만약 대만전에서 우리성적이 1승3패인 상태였다면 한기주 내보냈을까요? 절대 아닐걸요.. 우리목표는 첨부터 4승확보를 통한 예선통과였습니다. 한기주를 대만 일본전에 내세운건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이미 챙겨둔 승이 있었으니 컨디션안좋은 한기주 살릴려고 내보낸 겁니다(하필 3점차여서 그정도면 괜찮겠다 쉽었겠죠 달감독도..이정도로 컨디션안좋을건 예상못한건 달감독 잘못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경문 감독은 이번에 투수대신 야수를 1명더 선택했습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결과론적으로 먹히 엔트리 일까요? 아닙니다. 대타작전에 능한 달감독은 처음부터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기 위해 야수엔트리를 늘린겁니다. 그만큼 투수수는 적고 투수가 한명이라도 셧아웃되면 나머지 투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위험한 지경에 몰립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한기주를 살릴려고 부단히 애쓴거구요.. 물론 결과론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실패했다는 결과론으로 김감독을 비난하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한기주의 등판자체가 비난받을 만한 의사결정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 tianjin77 2008.08.24 17: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일단, 어제의 금메달로 인해 결과적으로 김경문감독은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한국인으로, 또 야구팬으로 저 역시 김경문감독과 선수들에게 축하로 보내고 또, 매우 기쁩니다. 하지만, asiale님이 말씀하시는 상황처럼 김감독님이 모든 상황을 예측해서 작전을 짠건 아닌것같군요. 어제 인터뷰에서도 결과가 좋으니깐 모든게 잘풀린것처럼 됬다고 말씀하셨구요. 그리고, 김감독님이 단기전에서 매우 강한 감독이란건 저도 익히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두번 올라간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 전적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올림픽에서의 작전으로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물론, 올림픽이 한국시리즈보단 더욱 중요하며 값지고 어려운 대회라 생각합니다. )
      작년 3차전 빈볼시비후 김성근감독의 페이스에 완전히 말려들어 내리 4게임을 내준뒤 제가 가진 김경문감독에 대한 믿음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의 작전도 결과적으로 이겼기땜에 묻혔지 결승전 강민호가 퇴장당하지않고 류현진이 교체되지않은체 역전패했다면 분명히 투수교체시점에 대해서도 비난은 면키어려웠을겁니다. 어제 9회 심판의 볼판정은 류현진이 던질공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거기다 타자는 메이저에서 가장 탐낸다는 구리엘이었고 던질공없는 류현진은 바깥쪽에서 조금 더 가운데로 집어넣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교체안된상황을 가정해보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그래서,김경문감독의 용병술이야말로 결과가 좋으니 묻히는 거라 생각하지않을수 없는거구요.
      ps. 예선 일본전 김현수 대타작전성공과 4강전에서 1루에 있던 이대호를 정근우로 교체해 승부를 건건 정말 대단했고 인정하며 존경합니다.^^극적일때 꼭 해주는 이승엽을 4번에 두는건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요.

  20. 몽란 2008.08.25 04: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몰락한 엘쥐에 대한 애정을 접은뒤로 야구장 몬가봤는데, 올해는 5백만 관중 동원하게 나머지 경기에서 함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멋진 선수들이었슴다.

    두산팬들 중 내공이 강한 분들은 김경문감독으로는 우승컵몬가져온다는 야그들을 많이 하시는데,

    머...허구연의원님 말대로 덕장이나 지장, 용장보다 복장(흠..갠적으로는 운장이 더 적합할듯)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1. meta 2008.08.26 13: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 너무 오랫만에 들렀더니..닥치고 금메달 따버린 거죠~~
    달감독이 두산에 온지 3년째인데 전 아직도 놀랍니다 ㅎㅎㅎㅎ 복이나 운도 스스로 만드는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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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의 막이 올랐습니다.

사상 최고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물량이 투입된 행사였습니다. 특히 인력만큼은 이후의 어떤 올림픽도 재현할 수 없을 만한 막대한 수가 등장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일단 행사를 순서대로 리뷰해봅니다.


1. 환영

첫번째 환영 순서는 2008명의 고수들의 북 연주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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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붕이 자원방래 불역낙호(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가 전광판에 새겨지면서 행사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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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곳곳에서 29개의 불꽃이 솟아올랐습니다. 바로 29회 올림픽을 상징하는 거죠. 또 화약은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하납니다. 이날 행사엔 이 4대 발명품이 모두 등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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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약은 원 없이 쏘아올리더군요.

경기장 바닥에 나타났던 오륜이 공중으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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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하나가 '가창조국(歌唱祖國)'을 부르고, 나머지 어린이들이 56개 소수민족 복장으로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를 운반합니다. 이 노래는 1950년대부터 불렸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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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이 울려퍼졌습니다. 이걸로 개막입니다.

2. 찬란한 문명

중국의 문물을 소개하는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첫번째는 역시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하나인 종이. 운동장 바닥에 거대한 두루마리가 펼쳐지고, 고금(古琴) 연주에 맞춰 두 연주자가 두루마리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두루마리는 실제로는 거대한 LED 스크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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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자의 삼천제자가 등장해 죽간에 써 있는 '사해동포'를 선언하듯 읽습니다. 그리고 바닥이 갈라지면서 활자, 중국 4대 발명품의 하나인 인쇄술이 소개됩니다.

이 활자판이 화(和)를 드러내다가, 글자로부터 도화꽃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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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자판을 들어올린 것도 모두 사람의 힘이더군요.^^

다음은 경극입니다. 움직이는 무대 위에서 경극 인물들을 인형으로 조종하고, 무대를 끌고 나오던 황금색 인파는 진시황 병마용으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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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비단길.

산수화 위로 비단을 운반하고, 그 비단 위에서 여성 무용수가 춤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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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해상 비단길. 명나라 때 환관 정화의 해상 원정을 형상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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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수천개의 노입니다. 이어 차 - 나침반 - 도자기 등 중국을 대표하는 문물이 소개되고, 결국 거대한 기둥이 솟아오르며 성당(盛唐) 시대의 위세를 과시합니다.


다음은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다섯살 소녀와 함께 'STARLIGHT'를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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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파가 몸에 단 조명에 불을 점화하면서 황하의 물결을 형상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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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으로 거대한 비둘기를 만들고, 다시 주경기장의 모습을 만드는 괴력을 과시합니다.



3. 자연

자연의 이치를 사람의 몸에 옮긴 것, 바로 태극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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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개의 깃발같은 형광판으로 숲속, 물속 등의 정경이 연출되고, 어느새 태극권은 사라지고 현대의 어린이들이 무대 중앙에 나타나면서 수천명의 쿵후 고수들이 태극의 원을 그리며 어린이들을 둘러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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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수묵화의 검은 먹선 옆으로 푸른 물을 그리고, 오색 새들이 날아오르는 모습이 전광판에 등장하면서, 색이 입혀진 수묵 산수화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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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꿈

우주인과 함께 지름 18미터의 구체(지구)가 바닥에서 등장해 솟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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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에 불이 들어와 지구가 형상화됩니다.

지구 표면을 달리는 사람들이 묘사되는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은 거꾸로 뛰죠. 그야말로 WE ARE THE WORL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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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정상에서 중국 가수 리우 환과 사라 브라이트먼이 등장합니다. 두 사람이 주제곡 '너와 나(Forever Friends)'를 부르는 동안 지상에서는 수천명의 어린이들의 웃는 모습이 우산 위에 펼쳐치고, 북경 전역에서 스마일 불꽃 터집니다.

땅 위에선 다시 56개 소수민족이 춤추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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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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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개막식 공연은 끝났습니다.

언제나 첫 순서인 그리스가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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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은 그 시대의 정신과 문화, 그리고 개최국의 연출 역량이 총동원되는 인류 최고의 공연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 정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느끼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장예모라는 굵직한 이름을 연출 책임자로 기용한 것 부터 국력 총동원이란 느낌이 강하게 와 닿았으니 놀랄 일도 아니죠.

하지만 그렇게 많은 인원이 동원됐다는 것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저만한 인원을 동원해 저 정도로 숙달될 때까지 훈련을 시켜 저렇게 일사불란한 무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중국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우리도 전국체전 한번 하려면 몇달씩 학생들이 매스게임 훈련을 하던 시절이 있었죠. 줄을 세우거나 서 본 사람은 그렇게 많은 인원이 정확하게 줄을 맞추게 하려면 얼마나 높은 수준의 강제력이 동원되어야 하는지 압니다.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집체공연을 잘 하는 나라는 북한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인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회가 얼마나 폐쇄적이고 통제가 심한지를 보여주는 척도라고도 할 수 있죠. 이번 올림픽 개막 공연을 그리 마음 편히 볼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중국의 메시지는 쉽게 읽힙니다. 중국의 찬란한 문화적 전통이 자랑스럽게 세계인 앞에서 펼쳐진 것은 물론이고, 전통 미술인 수묵화에 현대의 어린이들이 색을 입혀 컬러로 만드는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과 현재의 호흡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강국으로 대접받고자 하는 위용 역시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이미 1992년에 올림픽 주제가를 부른 사라 브라이트만이 주제가 가수로 다시 선정된 것은 경직된 관료주의나 문화적 자신감의 부족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 지구 퍼포먼스 자체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또 이번 개막식에서 줄곧 56개 소수민족의 문화를 강조했고, 입장식 기수로 야오밍과 함께 쓰촨성 대지진때의 어린이 영웅을 기용하는 등 '국민총화'를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중국 바깥의 세계와 호흡하려는 시도는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약간 촌스러웠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일부 언론이 극찬하는 수준의 공연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행사 외적인 부분에선, 온갖 주요 국가의 정상들이 모두 참가해 중국의 위신을 세웠습니다. 개막식을 보이코트라도 할 듯 잘난 체 하던 이 사람도 결국은 모습을 보였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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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어딘가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목소리에 대해서는 과연 누가 호응해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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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막상 리닝의 공중질주 퍼포먼스와 점화는 기대에 못 미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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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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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화약연기가 한국으로 날라온다면 2008.08.09 17: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엄청나게 쏘아올려지고 터트려지는 폭약들 그리고 연기들 바람따라 한국으로 온다면 ..........
    좀 작작좀해라 하는 생각이 들었삼

  3. 그들만의 잔치 2008.08.09 19: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세계에 중화의 위대함을 알리려한 뜻을 알겠지만, 중국만을 위한 쇼를 펼치는데는 별로 감동은 없었습니다. 활자쇼라던가 실크로드는 꽤 괜찮았지만, 결국 자화자찬하다 끝난 모습이라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세계인의 스포츠를 통한 평화적인 화합...이란 올림픽에 중국 자랑 밖에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었거든요. 폐막식때는, 적어도 세계와 함께...라는 느낌의 쇼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주제곡, 자장가를 부른 건지. 에휴~ 혐한이라...한국선수입장도 멀리서 컷, 넘의 다리 컷...속 좁은 행동에 웃음도 나고.

  4. hywon-_-a 2008.08.09 19: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중국이 원래 그렇자나요
    이름도 중국
    지들이 세계의 중심이다 이거죠뭐
    배려라는 걸 알리가 있나요?

  5. 올림픽 2008.08.09 20: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울나라가 금 쓸어담았으면...
    ㅋㅋ
    평화의장이되길ㅋㅋ
    근데 개막식 이 무서웠음...물량...

  6. 달빛효과 2008.08.09 20: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실 중화사상, 패권주의 이런건 그냥 '아, 원래 그런 나라니까.' 하고 넘어가주려 해도

    소수민족으로 조선족을 등장시키면서 무희들에게 스란치마를 입힌 것은 모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치마 아랫단에 금박무늬 입힌 치마란게...
    조선의 왕족이 아니면 입을 수 없었던 치마인데...
    한마디로 무희(역사적으로 당시 기생)이 왕족의 치마를 입은 것이나 다름없는데,
    이건 아무리 고증이 부족했다 하더라도 치욕적이더군요.

    스란치마를 입은 무희가 장구를 치고 춤을 춰...허허허.

    솔직히 뚜껑 조금 열리더라구요..ㅡㅡ;

  7. 푸른이리 2008.08.09 20: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활자는 우리나라 발명품이잖아요? 무슨 근거로 중국의 발명품이라고 저렇게 넣었나요? 항의도 안하고 가만 두나요? 증거도 없이 우기면 다 되는건가? -_-; 무구정광 대다라니경 이상의 활자본이 없는 상황에서 무슨 근거로 자기들이 발명했다는거?

    • 송원섭 2008.08.10 03: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무구정광다라니경은 목판인쇄물입니다. 중국이 주장하는 것은 활자인쇄죠. 물론 '금속활자'는 또 다른 얘깁니다.

  8. 사과파이 2008.08.09 2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사실 굉장히 멋졌는데....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네요.
    특히 컴퓨터 키보드자판같은 틀을들고 한자의 변천을 그리는 물결은 소름이 끼칠정도였습니다.
    당연히 CG일줄알았는데 막판에 900여명이 땀으로 가득한얼굴을 드러내는 걸보고...전 윗분들과 좀 다른걸 느꼈습니다.

    아무리 전체주의에.. 경직된분위기로 잘 숙달된공연일지라도.
    참여하는 사람들이 내키지않으면 그런 뿌듯함이 표정으로 나올수는 없겠지요.
    지금 중국사람들에겐 그 어떤 때보다 설레어하고 들떠있고
    어떤순간보다 지금이 자랑스러울겁니다
    20년전 우리처럼 말이죠.
    제보기엔 그 기쁨을 좀 과한예산으로 표현한 이상으론 안보였습니다.

    우리에겐 중화주의지만
    그들한텐 자부심이고 자신감이죠.
    그걸 막 뭐라 그러기도 좀.

    • 송원섭 2008.08.10 04: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혹시 레니 리펜슈탈이란 여자가 만든 영화들을 보시면, 등장인물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표정인지 보실 수 있을겁니다.

  9. 냠냠 2008.08.09 21: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당신이나 중국을 어떻다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올림픽을 그렇게 평가를 잘하면 역대의 다른 올림픽도 평가를 해보시지그래요?
    당신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른 나라의 올림픽은 다 잘했는데 중국의 올림픽만 이렇다저렇다하고 꼬집을게 뭐가 있는가 한번 반성을 해보십시오.
    뭐든지 잘한거 있고 잘 안된것이 있기마련인데 이건 그렇게 지식이 있다고 너불거리는 당신들의 눈에는 중국이 하는것은 다 잘못된것이겠군요.
    당신들의 눈에는 어버이나라인 미국같은 나라에서 올림픽을 개최해야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겠는데 눈꼴사나운 중국에서 올림픽을하니깐 흠집아닌 흠집만 잡고 비양거릴수밖에 없겠지요.
    어느 나라든지 자신의 문화를 올림픽을 통해서 세계에 알리려는 욕심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가지고 비양거릴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오히려 궁금합니다. 4대발명이 중국에서 나온것은 확실하고 중국은 56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것도 확실하고 중국이 땅이 크고 인구가 많은것만큼 인원수도 많이 동원하고 규모가 크게 행사를 거행한것도 잘못된것입니까? 통제의 나라요 압제의 나라요하는데 백년에 한번 할수있을까말까하는 올림픽행사를 대충대충해야 통제의 나라가 아니고 민주의 나라겠구만요?
    한국이 만일 중국이라면 규모도 작게하고 사람수도 적게 내보내겠는데 중국만은 이상한 국가여서 뭐나 크게하려고만 하겠군요? 그 나라 사람들 원래 아롱다롱한 색상을 좋아하는데 그것을 문제를 삼는것도 이상하구요.

    • dmdma 2008.08.09 23: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뭐든 미국과 엮는건 중국인들의 특징이죠. 한국사람중에 미국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만...ㅎㅎ

    • 송원섭 2008.08.10 04: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모화관은 전에 철거되지 않았던가요? ^^

  10. 생각을 바꿔보세요 2008.08.09 2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중국이 어떤 개막식을 올려야 한국사람들의 한결같은 칭찬과 환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보면 당연히 불편할수밖에 없겠죠.

    1.패권주의? 개막식이란 광장 예술입니다. 그건 바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연출하는 무대라는 뜻이죠. 그게 광장예술의 매력이구요..그만한 인력과 경제력 실력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두번다시 보기 힘든 멋진 공연을 보여준 중국사람들을 단순히 패권주의라고 하기엔 ....
    2. 개막식에 출연한 모든 사람들은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사람들을 바라보는 다른 중국사람들은 너무 부러워하고요.. 그 공연에 참여하기위해 전국 각 성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원 신청을 했었습니다.
    3.소수민족: 현재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대국이라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요...현실이니까요... 만약 한국이라는 나라가 다민족 국가라도 아마 개막식에 소수민족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었을 겁니다...
    4.개막식은 자기나라만 강조했다? 개막식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각 나라 선수단 입장하면서 수목 산수화에 전부 다양한 칼라의 발자국을 남겨 완전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것을 볼수 있습니다...세계 각나라가 전부 공연에 참여했던거죠...개막식의 제일 큰 줄거리였던 산수화 결국 중국사람들이 그려낸것이 아니라 200여개 나라가 같이 완성했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구요...앞으로 이 그림은 중국 박물관에 전시될 것입니다... 편견을 가지고 본다면 당연히 이런 아름다운것들은 잘 안보일것입니다...
    5.한국 선수단 입장: 왜 그렇게 했을까요? 설마 카메라 감독이 '한국은 그냥 대충하고 넘어가'라고 했을까요? 관람객들한테 "한국 선수들이 입장할땐 조용히 해'라고 했을가요?...한국사람들은 보고나서 충분히 서운할만한 일이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존중을 받으려면 먼저 존중해 줘야 하는 법입니다...한국사람들이 중국을 무시하는거 만큼 중국사람들한테 무시 당했던 거겠죠... 물론 일부러 그런건 아닐겁니다...
    ................
    한국도 올림픽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한국 문화를 전셰계에 알렸습니다...자기 나라를 알리고 싶은 마음 아마 한국사람들은 잘 알것입니다.....

    정치란 원래 더러운것입니다...한국사람들이 중국을 무조건 않좋게 보는것도 정치적인 영향을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중국을 축하해 줍시다... 그럼 한국도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 송원섭 2008.08.10 04: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올림픽이야말로 총 안 든 전쟁이고, 그 개막공연은 전 세계를 향해 개최국이 던지는 프로파간다라는 사실을 무시한다면 정말 순진하시다고 말할수밖에 없겠군요.

  11. 예상은 했지만 2008.08.10 01: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막식을 그대로 보고 순수한 감상을 적는 사람은 극히 드물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연출을 맡았던 장이모감독은 중국의 사회부조리를 고발하는 영화제작자로 유명하죠. 개막식을 중국의 화려함만을 강조해서 더 크고 보기에 멋지게 연출하고 싶다면 그보다 다른 감독에게 맡겼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당국이 굳이 그에게 제작 연출을 맡겼다는 것 자체로도 약간은 흥미롭고 그렇기 때문에 중국적인 것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자주 말하던 것처럼 그들도 가장 중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중국의 것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세계40억인구가 공감할 수 있는 구성과 그들의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개막식행사를 만들었다는 것에 굉장히 감탄했습니다. 이 작품을 정치적인 시각으로 불만스럽고 의심스러운 관점에서만 보신 분들은 정말 재미없으셨겠습니다. 그리고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을 가지셨다면 더 놀랍습니다.

    오히려 중계를 맡았던 방송국들의 화면구성등이 약간 불만스럽긴 했지만 그걸 자초한 것이 한국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예 비춰주지도 않았으면 모를까 불만스럽긴 해도 거기에 딴지를 걸자니 할 말도 없어집니다.

    • 송원섭 2008.08.10 04: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한 30년 전의 신인 장예모를 생각하시는 모양이군요(물론 그때도 별로 그렇진 않았지만). 지금의 장예모는 중국의 국책 영화인의 선봉입니다. '영웅' 같은 영화를 좀 보시기 바랍니다.

  12. 보초맨 2008.08.10 01: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칭찬할건 해야죠 좀거북한면이 없지 않으나
    볼것으로는 역대최고가 아닌가 하내요
    음악이 좀 웅장한멋이 없지만 그들의 물량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가끔 생각하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서로간의
    오해와 적을 많이 만들어 내는것같내요
    안그런 사람이 많은데 악플러들과 이를 이용하는 세력
    때문에 스포츠에 정치색이 가득 하니 안타깝내요
    이모든게 요즘 안좋은 우리내 현실 때문인듯하내요
    내가 잘나야 아량과 포옹을 보여 줄 수 있는데
    요즘 우리 사회는 너무 분열된 모습인데
    자로 잰듯한 저들의 모습에 마냥 좋다고만 할 수 없으니
    나도 나이를 먹긴 햇나봅니다
    이세상에 의미없는 악플러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 송원섭 2008.08.10 04: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 '자로 잰듯한 모습'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세대가 너무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13. 미안하지만... 2008.08.10 0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난 개막식 공연 자체를 아예 보질 않아서...그냥 아~ 그랬구나~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생각했구나~ 개막식 공연은 이런 저런 분위기였던 모양이구나~ 할 뿐이네요. 그래서 별로 답글 쓸만한 내용도 없고...인터넷 같은데서 직접 검색해서 볼만한 가치는 없을 것 같고, 그러기도 귀찮고...ㅡㅡ;;

  14. 송원섭 2008.08.10 04: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블로그에선 원래 반말 댓글은 삭제합니다.

  15. 우기 2008.08.10 06: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중국이니까 가능한 개막식이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살짝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16. ssss 2008.08.10 08: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공연은 좀 지루하더군요 계속 북만 쳐대고 ;;;
    그리고 저는 공연 중 여성의 비율이 현저히 낮았던 것과
    남자들이 모두 스포츠 머리였던 것이 놀라웠습니다.
    정갈하게 갂인 머리가 2008개 모이니 참 무섭더군요
    하악 ;;

    • 우유차 2008.08.10 13: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헉, 그 북치는 장면 저도 2008 깍두기 대행진 생각했는데… -_-;;

  17. 아지사이 2008.08.10 15: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일본에 살고있읍니다 .저역시 공연에 참가한 대부분이 남성인것에 놀라웠읍니다. 그가운데 각나라 대표단이 다 나올때까지 춤을계속헤서 추는 여성분들을 보며 피로감이 느꼈으며 마음편하지 않았읍니다. 그리고 일본인의 입장에서도 잠시 생각해보았는데 공연에 사용된 아름다운색감과 함께 왠지 무서운 섬뜻함을 남기게 하는 개막식으로 느껴졌읍니다 ,

  18. bass 2008.08.10 18: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볼 때 언뜻 떠오른 느낌은 역사 속에서 보여줄 것도 너무 많고 그걸 만들기 위해 동원할 자원 - 원래 많았던 사람, 이제 남부럽지 않게 커진 자본, 그리고 날마다 새로 나타나는 기술 들 - 도 워낙 넘쳐나기 때문에 오히려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적었던 것같다는 생각.. 그리고 첫머리 환영을 엄청난 북소리와 함께 시작한 것은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란 말에서 제가 떠올리는, 오래된 친구에 대한 편안함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화이부동"에 들어가는 '화'를 그렇게 강조하고 싶었다면, 뭔가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AFKN으로 본 NBC 중계에서는 시종일관 감탄 일색이었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대단한 퍼포먼스였음에는 틀림이 없으나, 중국이 가져올 수 있는 인력, 자본, 전통, 그 크기와 깊이를 감안하면 오히려 크기에 매몰되어 크기와 화려함 이상의 어떤 묘미를 맛보게 하기에는 미진했다는 느낌이 드는 거죠.

  19. Luffy 2008.08.11 0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말로 정확하게 설명은 못하겠지만 그냥 드는 느낌은 딱 '중국' 스러웠다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되던데... 역시 여기서 송기자님 글을 읽으니 아~ 하면서 이해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저렇게 물량 공세를 펼칠 수 있으면서도 외부의 세계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어쩌면 중국스러운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0. 후다닥 2008.08.11 13: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워낙 이런 오프닝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지라 끊어서 봐서 소수민족 아이들 나온 건 못봤네요..
    하지만 중간중간 끊어가면서도 확연히 알 수 있었던건 중국이 근래에 와서 국력이 커지니 다시 중화를 들고 나오는 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떤분 말씀처럼 "황후화"나 그런 류의 영화에서 보여주는 우리 이렇게 겁나 화려한 나라여.. 하는걸 외국에 과시하는 듯한 느낌..

    그리고 저위에 레니 라펜슈탈의 예는 참으로 적절하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21. 거미여인 2008.08.12 06: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만 그런느낌을 가진것은 아니였군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군요.스텍타클한 광경에 감탄도 했지만, 위기감과 두려움이 느껴지더군요. 중국이 전세계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느낌이었어요. 중화사상의 부활이요. 세계 패권국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 듯 하더군요. 유럽이 뭉치듯 아시아가 뭉쳐야 한다고 생각해 왔지만 절대 힘들것 같네요. 일본이 하는 짓과 개막식에서 중국이 보여준 그들의 의식을 생각하면 말이죠. 너무 착찹합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된 것도 저 뿐만은 아닐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