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9.06 왜 박태환이 방송에 출연하면 안되나? (45)
  2. 2008.09.04 '미녀 장미란'과 사회적 강박관념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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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얘기를 하다 말았지만 올림픽 스타들의 방송 출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장미란이나 이용대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큰 반향을 잇고, 진종오 이배영 등 많은 메달리스트들이 스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에겐 모처럼의 영광이자, 기쁜 조명일 겁니다.

그런데 벌써부터(사실 아직 그리 문제가 생길 정도로 과열됐다는 조짐도 없었습니다. 하나 있었다면 이용대가 출연한 아침 프로그램 중 한 쪽이 방송 날짜를 어기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는 정도..) 미디어들이 '올림픽 스타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아우성을 칠 조짐을 보입니다. 사실 저는 이쪽이 더 우려됩니다.

박태환과 가족들은 이미 '방송 출연은 일체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물론 너무도 당연히 이 결정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본인이 싫다는데 강제로 출연할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방송 토크쇼에도 나가 보고 싶고, 평소 좋아하던 '웃찾사' 무대에도 개그맨들과 함께 출연해 보고 싶고, 좋아하는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걸 욕할 이유는 아무 데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메달리스트들 중 누군가가 '난 더 이상 운동은 안 하겠습니다. 방송인(혹은 가수, 혹은 연기자, 혹은 주차장 관리인)이 되겠습니다'라고 선언을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한다는 건 온당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생각이 다른 분들도 아마 꽤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런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벌써 2주나 됐군요. 너무 빨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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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의 두루두루] 박태환의 장래가 걱정되신다면

미디어는 스타가 될 재목을 발견할 때마다 기쁨에 넘친다. 특히 이번 올림픽처럼 수영의 박태환에 이어 야구의 김광현, 배드민턴의 이용대까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타들이 잇달아 등장한다면 더 바랄 일이 없다.

튼튼하고 미끈한 몸에다 시원스레 잘 생긴 얼굴, 쉽게 얼어붙지도 않는 자연스러움까지 고루 갖춘 이들은 이른바 미래형 한국인의 표상이라 불러도 좋을 듯 하다. 이들 신세대 꽃미남들이 미소라도 한번 지으면 나이와 무관한 여성 팬들의 한숨 소리가 사방에 가득 찬다.

반면 같은 이유로 이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귀국하는대로 이들을 덮쳐 관객 앞에 내놓으려는 각종 미디어의 극성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TV 오락 프로그램의 손길이나, 이들과 친분을 과시하는 연예인들을 전염병 보균자 보듯 하는 목소리가 지금부터 드높다.

아마도 몇몇 스포츠 영웅들이 연예계를 엿보다 추락의 길을 걸었던 과거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생생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락 프로그램 출연 정도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몇몇은 연기에 도전했고, 몇몇은 음반을 냈다.

막상 연예계로 나서는 순간 그들에 대한 사랑이 싸늘한 눈길로 바뀔 거라는 걸 몰랐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들과 친하게 지낸 죄밖에 없는 연예인들까지 비난의 표적이 됐다. 순진한 선수들에게 헛바람을 불어넣고 타락시킨 주범이 된 것이다.

생각해보면 좀 억울한 일이다. 스스로 운동을 그만 둔 스포츠 영웅들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건 금메달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던 시절의 유산일 뿐이다. 메달 하나 딸 때마다 '빛내자 빛을 내자 대한의 건아야'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던 시절이라면 그런 귀한 인재가 다른 길에 빠지는 걸 국가적 손실로 취급했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다. 연봉 수억원의 엘리트 회사원이 어느날 갑자기 귀농을 선언하면 멋지다고 박수치는 세상 아닌가. 만약 장동건이 연예계에서 은퇴해 팔리지도 않을 그림만 그리고 살겠다면 그게 과연 욕할 일일까.

물론 누구나 박태환이며 이용대가 두고 두고 금메달을 따면서 존경받는 체육인으로 더 성장하길 바란다. 하지만 설사 이들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겠다며 본래의 길을 벗어난다 해도, 스스로의 선택이라면 제3자가 토를 달 수는 없다. 마이클 조던이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해보고 싶었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형편없는 타자가 됐을 때처럼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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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 선수의 경우를 얘기합니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보고 싶었던 그의 모습은 빙판에서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흔드는 장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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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이런 장면은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과연 모든 경우에 남들의 기대에 부응해 행동했는지도 궁금합니다. 결국 어떤 경우든, 가장 중요한 건 자기의 선택이 아니겠느냐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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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주익의 영웅도 이어진 승리 이후 특정 연예인들과 친분이 줄곧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그로 인해 선수 생명이 짧아졌다는 비난도 받았습니다. 국제대회에 나가는 선수가 몸 관리를 잘못 해서 성적을 그르쳤다면 당연히 비난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그가 '발톱이 빠져도 달렸다. 발바닥의 물집 따위는 고통도 아니었다'는 얘기를 들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힘든 일을 그가 그만두고 싶어 했다고 해서 욕할 자격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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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나 이용대는 충분히 이런 모습을 즐길 자격이 있고, 또 이런 모습으로 등장하는 게 누구에게도 나쁠 리가 없습니다. 본인들이 싫다는데 강제로 따라다니며 시키는 건 부작용이 있을 지 모르지만, 하고 싶다는 걸 왜 말리겠습니까.

물론 이런 스타플레이어들이 나중에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패퇴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당연히 욕 먹을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걸 지금부터 내다보고, 팬이라는 이유로 '너 방송 출연 같은 거 하면 헛바람 들어. 그러니까 하지 마' 라는 식으로 반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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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이 정말 변변치 않은 야구선수가 됐을 때 야유할 수 있었던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선수에 대한 애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라도 결국은 '자기 마음'이 가장 우선입니다.



p.s. 아, 물론 팬들이 욕하는 것도 팬들의 선택이라면 그건 또 다른 얘기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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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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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봉이 2008.09.06 12: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그 사람 인생을
    책임질 수도 대신 살아줄 수도 없기 때문이져..
    이제 대한민국도 운동선수가 인간성마저 좋아야
    한다는 이중적 잣대에서 좀 벗어날 때가 아닌지..
    좀더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성취되지 않을때 그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과연 우리에게 있는지 생각해 볼일입니다.

    • 송원섭 2008.09.06 14: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크기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남들의 기대나 희망과 자기 생각이 엇갈리면서 살아가는거겠죠.

  3. suncome 2008.09.06 13: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던같은경우에는 농구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은퇴한건데 이용대나 박태환의 경우랑은 좀 다른거 아닐까요^^;;

    • 송원섭 2008.09.06 14: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 올림픽 금메달이 정상이 아니면 대체 뭐가 정상이란 말입니까.

      2. 조던은 저때 은퇴한게 아닙니다. 야구 하다가 다시 느낀바 있어서 농구로 돌아와 또 NBA를 3연패했죠.

  4. 한승환 2008.09.06 17: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이 중요하지만 우리 그리고 조국 민족 등도 중요합니다.
    많은 군인들이 꼭 싫은 군생활을 어거지로 하는 것만은 아니죠.
    운동선수들이 꼭 개인의 명예나 성취만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은 아니죠.
    많은 붉은 악마들은 왜 그렇게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할까요?

    과연 박태환은 개인의 명예만을 위해서 끝까지 힘을 다했을까요?
    세계 여러나라가 참여하는 올림핔에서...

    • 2008.09.06 22: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뭔 소릴 하는지 모르것네. 그러니까 운동선수랑 군인을 비교한 건 그들이 실업팀에 소속되어 실력을 갈고 닦는 것이 스무살 군대 끌려가서 총 닦는 거랑 같단 건가? 그러면 운동 선수들에겐 4대 의무가 아니라 5대 의무겠군. 운동의 의무.

  5. 나무늘보 2008.09.06 19: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는 정말 민족이나 국가관을 지나치게 강요하고 있는듯 하네요.
    말은 그럴듯해 보여도 자칫하면 달면 삼키고 쓰면 가차없이 뱉어버리는 이중성이 존재하지요.
    공인이던 뭐던간에 최소한의 개인 의사 존중이나 프라이버시를 생각 안하는 현실입니다.

  6. 하이진 2008.09.06 19: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황영조 선수를 별로 안 좋아해요. 제 생각에는 충분히 더 운동할 나이인데 스스로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휘하지 않고,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재능이란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죠.

    그렇다고 선배님 말씀처럼 제가 강요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그들이 선택할 문제니까요. 하지만 저도 그들을 응원했던 만큼 실망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에게 부와 명예를 준건 물론 그들의 재능과 노력 때문이지만 저 같은 일반인의 응원이 없었다면 그들이 누리는 부와 명예를 얻지는 못했을거니까요.

    그래도 선배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가 욕하고 강요할 수는 없는 문제죠. 그냥 실망할뿐이죠. 그나저나 몸이 많이 안 좋으신 모양이네요. 빨리 회복하셔서 건강한 모습 보여주세요.^^

  7. 김동성을 기억하는가? 2008.09.06 19: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동성 솔크레이크시티 동게올림픽때 아폴로 안톤 오노의 헐리웃 액션으로 금메달을 도둑 맞은 숏트랙 선수이다.

    그는 국내네티즌들로 부터 한 없는 격려와 위안을 받았다.
    그리고 공중파 방송사들도 앞다퉈 그를 연예 프로그램에 섭외를 하기 시작했고 김동성도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부응을 한다는 취지에서 방송에 출연하였다.

    그런데, 방송을 자주 출연한게 독이었다.

    그는 연습량이 부족하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밀리기 시작하였고, 슬슬 그를 잊어가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엿다.

    그는 더 이상 동꼐올림픽에 대표로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은퇴를 하엿다. 아직 창창한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뭐하냐고?

    나도 모른다. 지도자 생활중이거나 준비를 하고 있겠지.

    김동성. 그를 죽인게 누군줄 아나?

    매스컴이다. 방송이다. 연예프로그램이다.
    운동선수가 연예인처럼 멋내는 것에 물 들이기 시작하면 그 운동선수는 더 이상 운동선수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멋만 번지르르하게 내려고 힘을 쓰게된다.

    운동실력은 점점 퇴보되면서 말이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못한다면, 그것은 끝이다.
    운동선수는 운동실력으로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운동외적인 일로 방송에 나가고 햇다간 자승자박하기 딱 쉽상이다.

    당신도 진정으로 박태환이 그런 길을 걷기 바라나?

    그걸 바란다면, 당신은 중국인이구만...
    장린을 응원하는 중국인...

    • 2008.09.06 22: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거지를 써도 너무 막 쓴다. 운동을 해봤는지 모르겠는데 웬만한 정신으론 못 한다. MC로 고정출연하고 가수로 앨범까지 냈는데도 5살짜리 어린애 강제로 납치해간 것처럼 말하니 어이가 없네. 당연히 젊은이에게 미디어 노출은 유혹적일 수 있겠지. 그런데 미디어가 그렇게 김연아 걸적댔는데도 왜 아직도 정상인 거지? 김연아는 방송인이 되길 원치 않기 때문이란다. 자유의지란 없다지만, 낭랑 18세도 안 된 계집애도 하는 걸 성인이면 이 정도 결정은 할 수 있잖아.

    • 요요 2008.09.07 02: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운동선수는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 아닌가요?
      님 말씀대로면 강호동은 씨름 그만두고 개그맨하니깐 나가 죽어야겠네...뭐 마지막에 중국인 운운하는 데에서 병맛이 심각해서 걍 참견 안하려고 했는데-_-

  8. 김범식 2008.09.06 21: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국가에서 주는 엄청난 혜택과 스포트라이트, 금전적 보상을

    생각한다면 사생활 운운할순 없죠, 방송 한두번 나가는거

    누가 머라 하나요? 그정도 얘기가 아닌듯...

    말이 필요없음..운동선수는 운동으로, 가수는 노래로, 기자는

    기사로 말하는거임

    • 2008.09.06 2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보상은 말 그대로 보상이고, 차기 올림픽에 대한 선금이 아니란다. 또 그 알량한 세금 얘긴가본데, 당신 세금 새고 있는 거 아니니까 걱정 마.
      그리고 당신은 댓글로 말하니 댓글러가 직업인가? 밥은 먹고 다니고?

    • 김범식 2008.09.07 11: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쩝, 리플다는 수준하곤.. 금전적보상이 선금이 아니다.. 당연히 아니죠, 그런데 그런 큰 금액을 주는데는 단순한 금메달보상만의 차원은 아니죠, 기대심리, 앞으로도 잘해라는 격려도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악플로 본인 직업을 악플러로 만들지 마세요. 보기 안쓰럽음...

  9. rudsla 2008.09.06 2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정관념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껏 봐왔던게 그렇기 때문일겁니다. 운동좀 잘한다고 방송국에 기웃거리다가 잘된적이 별로 없죠. 조던이나 베컴같은 외국선수들은 운동이나 연예활동 어느것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모두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켰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엔 그러한 전례를 남긴 선수가 전무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용대 같은 선수들이 방송출연을 남발하면 걱정부터 앞서서 그러는겁니다. 단지 그선수가 밉거나 꼴보기 싫어서 그러는건 아닌듯 해요. 방송국에선 당연히 그 선수의 유명세를 이용하려고 하고.. 그런 유혹을 못이겨서 선수생활에 지장을 받을까봐 걱정하는거죠. 또 좋은 선수 하나 잃었다~ 하는 생각때문에요.

  10. 박인제 2008.09.06 22: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문에도 있듯이 2주전에도 이런글 올리더니..또 올리네.
    글 내용 길게 쓰고 뭐 이런 저런 이야기에 뼈대 붙이듯이 이야기 안해도 누가 그런걸 모릅니까?
    상식적인 내용 아닌가요. 자기 스스로가 내린 결정이면 그 결정은 존중받아야 한다는것.
    누가 그걸 모를까요.그러나 그 결과를 염려할수는 있는거죠.
    박태환 이용대 장미란 이런 선수들이 운동선수로 빛을 발하기 이전에 그들에겐 타고난 재능이 있었던겁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보면
    부모나 운동관련 지도자들이 그들이 힘들고 괴로워할때 그래 너에게 많은 선택이 있으니 네가 알아서 선택할 문제다라고만 했다면 우린 그들의 묻힌 재능과 존재를 알수도 없었을거란 생각도 할수 있는거죠.
    사람들이 열광하고 또 걱정하는건 화려한 말빨과 얼짱이라던가 하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재능과 땀이겠죠.
    그런데 누가 폭탄 선언한것도 아닌데 성급하게 올림픽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런글 쓰더니 지금 다시 꺼내는 저의를 모르겠군요.
    더군다나 지극히 상식적인 글로 말이죠.
    연예계에라도 진출하라는건가요? 왜 자꾸 연예계를 들먹이는건지

  11. 박인제 2008.09.06 2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에도 쓰셨듯이 그들의 결정에 토를 달고 비난할까봐 진심으로 염려하듯이 글을 쓰셨는진 몰라도
    오히려 이런글 쓰시는것 자체가 작은 유혹처럼 부추킴이 될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나중에 이런 일이 터질때 그 결정을 존중해주는 차원에서격려해주고 응원해줄 수는 있어도 성급함이 지나쳐서 오히려 더 걱정스럽네요.
    크게 생각해 보세요. 이게 상식적인 내용의 글인지..
    오해의 소지도 있고 생각이 물론 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이건 아니지 싶네요.
    사람에겐 해야할 말과 해야할 행동에 대해 적절한 시기라는게 있는겁니다.
    머리에 생각든다고 막 써갈겨대고 미리 걱정하고 염려 하는게 아니라...

  12. 박인제 2008.09.06 23: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방송출연 자제하겠다는데.. 왠 뚱딴지같이 연예계쪽이나 방송쪽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한쪽에서 이런 이야길 하는건지 깝깝하네요

    • 행운아 2008.09.07 04: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송원섭님 주장의 핵심은 박태환선수를 향한것이 아니라 박태환선수를 관심있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에 있습니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를 가지고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는것이 과연 옳은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시면 됩니다.

  13. 행운아 2008.09.07 04: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사람들이 박태환선수에 대한 관심을 오히려 덜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더라도 표현의 방식이 좀 세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성을내고 열을낼 필요가 있을까요? 4년뒤 올림픽에서 느낄 감격이 달아날까봐 두려운것인가요? 왜 사람들이 그것에 두려워해야 할까요? 생각해보면 답은 단순합니다. 타인이나 집단, 국가의 필요성에 의한다라면 개인의 영역을 일정정도 참견해도 상관없다는 의식이 깔려 있는것입니다. 그의 일상사에 왜 국민들이 시시콜콜 개입해야 합니까? 지나친 참견을 충고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거기에 언론들이 한몫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은 한 개인을 개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국가의 이익에 충실해야할 공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습성들이 있습니다. 박태환선수는 공직자나 정치가가 아닙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빛을 발할수도 있고 그냥 묻혀질수도 있는 수영선수일 따름입니다. 수영은 자신이 좋아서 하는것이구요.

    • 박인제 2008.09.07 0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언론이 이용하는 대부분은 그 가치에 대한 상품성에 있죠. 그런 부분에서 왜곡되기도하고 변질되어 보이기도 하고 모순되게 비쳐지기도하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부분이겠죠.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그 후에 노민상 감독이 젤 염려했던게 언론에 지나치게 노출되고 그 선수의 앞으로의 인성까지 걱정해가면서 지나친 스포트라이트를 우려한 부분이 생각나는군요.
      아마도 박태환선수 말고는 그 가족들이 젤 아끼고 장래에 대해 염려하겠죠.
      그래서 언론의 지나친 노출을 경계해가면서 보호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나 그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 지금 이같이 송원섭님 글을 좋아하고 감사해할까라는 생각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거죠.
      그냥 응원해주고 지켜보다가 그 결정에 또는 결과에 대해 우리들 스스로가 받아들여야할때 우리들 스스로의 자세에 대한 부분이라면 또는 그 결정을 내린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때라면 그때가서 충분히 하셔도 될 이야기란거죠,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대표 한 선수가 이런말을 했죠. "금메달을 딴다면 기쁘지만 그건 내 인생에서 한 정거장에 불과할뿐이라고"
      어차피 올림픽 메달이란것 따지고보면 내 자신을 위한 메달도 아니고 TV를 보는 시청자들을 위한것도 아니고선수 자신의 꿈이 만들어낸 하나의 목표이고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결과죠.
      그 무엇보다 때묻지 않고 티 묻지 않은 그 순수함 자체가 주는 휴머니즘을 그래서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거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농구를 그만두고 야구를 해야한다고 사람들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하더라도 이해해줘야한다 이런말할 필요도 없었고 그런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 조던이 노력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농구 코트에서 이미 조던은 스스로가 더이상 이뤄야할 목표도 없고 이미 하나의 전설같은 트렌드가 되어 있었고 그가 야구를 하겠다고 내린 결정 자체가 또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여졌고 그의 결정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지지해줬죠. 뭐 물론 시니컬한 약간의 조롱도 없었던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는 다시 자신의 본업인 농구로 다시 복귀해서 다시한번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죠. 본래 자신이 있어야할 자리라는 시각의 잣대라는게 어떻게 보느냐에 차이지만 말입니다.
      베컴이 박지성 때문에 열광하는 그 맨유라는 빅클럽에서 퇴출당한 근본적인 이유가 지나친 언론에 의한 노출로 제 기량을 발휘 못해서죠. 그 이후로 제가 알기론 쭉 내리막길이고..
      박태환 선수 아직 만 스물도 안된 어린 선수입니다.
      앞으로 이뤄야할 자신의 목표도 스스로 정해 놓았고 자신의 그런 꿈을 쫓기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죠.
      뭐 방송출연 해야한다고 투정부리는것도 아니고 또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네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또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이해해 줄수 있는 사람이 되야하겠다라는 식의 이런 섣부른 유치 멜랑꼬리한 감성적인글 필요가 없다는거죠.
      그만큼 한나라를 열광시켰던 국민적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한개인의 인간적 결정에 대한 존중을 말하고 싶고 이해를 구하고 싶다 할지라도 그만큼 그 사람을 진정으로 아낀다면 지금 이런말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지켜보시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다 대다수의 뜻과는 다른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해해주고 존중해주어야 할때 이런 이야길 그때가서 하셔도 좋지 않냐는거죠.
      이건 어떠한 한 사람의 인간적 이해를 구하고 사람들의 성숙함에 대해서 말하는 것과는 다른 분별력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것 뿐입니다^^

    • 송원섭 2008.09.07 19: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말 미리 얘기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이분의 댓글이 너무도 잘 보여주고 있군요. 네. 그만 하겠습니다.

  14. 우기 2008.09.07 05: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이래서 ps가 필요한 거로군요.
    고생하십니다. 희다고 말해도 기어코 검은 것을 찾아내고야마는 사람들이 참 많군요.

    • 송원섭 2008.09.07 1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번에 다른 게시판에도 한 얘기지만, '누가 뭘 쓰건, 읽는 사람은 거기서 자기 자신을 발견할 뿐'입니다.

  15. 2008.09.07 12: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몽란 2008.09.07 23: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쩝, cf만 찍고, 쇼프로는 안나오겠다는 거죠. 박태환 선수는..

    시간을 쓰는 법이 대단히 프로인 듯해서 무섭기도 하네요. 국민 남동생이라서 삐딱선 타는건 여기서만 ㅎㅎ

  17. 비스마르크 2008.09.08 0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갓 결혼한 사람 앞에서 이혼도 그 사람의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라는 식의 글과 뭐가 다른건지.. 결혼 생활이 잘되면 좋지만 이혼 자체도 그 사람의 최선이 될수도 있다라는 글로 매치 시켜보면 다를것도 없구만. 누군가를 진정 위하는 식의 자기애착적인 오류가 그럴싸한 포장지에 쌓인다고 그게 과연 상대방을 위한 진심일까 아님 자기 자신만의 관심을 위한 자아표출일까는 정작 자기 본인만 알뿐

    • 송원섭 2008.09.08 0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 이미 '쟤 지금 결혼생활에만 충실하지 않으면 쟤도 누구처럼 이혼할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이런 글이 나올 수 있는 거죠. 왜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겠다는 열의들이 이렇게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2. 이혼한 사람은 다 죽어야겠군요?

  18. odelia 2008.09.08 1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솔직히 방송출연에 대해서 비방하는 것은 순전히 그 선수들을 위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그 것을 뭐라고 할 바는 없지만 선수들의 사기를 완전히 저하시킨다거나 입에 담지 못 할 말들로의 욕은 금했으면 하는 바 입니다.

    그 외에는 뭐 ,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걱정해주는 거니까요. 아무쪼록 좋은 성적을 거두고 또 운동선수로서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이니까요.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은 어느 사회에서나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부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을테니 자신의 꿈을 찾아서 지금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열심히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반대로 운동을 억지로 해왔고 다른 걸 더 좋아했다면 다른 걸 하는 게 그 사람의 소박한 또는 위대한 행복을 위한 길이겠죠? ^^ 꿈을 찾아 고고 ~

  19. 진주 2008.09.08 14: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가 좋아하고 먹고 싶다고,
    그걸 본인이 선택했다고,
    불량 식품을 매번 먹일 엄마가 있을까?

    앞이 보이는 일을,
    우려하는 건 당연하다.

    순진한 운동선수들.
    내버려 두자.

    • 송원섭 2008.09.08 15: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니까 스포츠스타들은 애들 지능이고, 훈수꾼들은 부모 지능이군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꼭 있죠.

  20. 비스마르크 2008.09.08 18: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송원섭님 글은 가끔 재미있게 보는 사람중에 한 사람인데요.
    뭐 개인적인 제 느낌이라는 전제하에 말씀 드리자면 님은 대체 글을 쓰는 목적이 뭔가요?
    귀에 거슬리고 삐딱하게 들리실진 몰라도 댓글도 잘 달아주시고 하는 점은 참 보기 좋습니다만
    특징이 자기 생각에 부합되는 글에는 좋게 반응하면서 정작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글에는 왜 그렇게 호전적이고 공격적으로 비춰질까요?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글 쓰시나요? 무슨 콤플렉스 있으세요?
    뭐 자기 잘난맛에 사는 사람이야 주위에 늘 있는거지만..
    아 그리고 이혼한 사람 안 죽어도 됩니다. 걱정 마시구요.
    이혼이 잘못된 선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수 있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왜 갓 결혼한 사람 앞에서 이혼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냐는거죠.
    왜 남의 생각은 대신 살아주겠다는 열의로 보인다면 자기 자신의 생각은 그럼 무슨 범주에 속하는건가요?
    왜 일어나지도 않은 남의 일에 님은 그리 관심 갖으시나요.
    그리고 진주님 말씀은 님보다 부모쪽에서 더 많은 생각들을 하고 아끼고 자식을 위한 올바른 선택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할 사람들이란말 아닐까요.
    뭐 연예쪽 일을 하시는진 몰라도 박태환 선수나 메달리스트들이 방송 출연에 목메달고 난리라도 친답니까.
    대부분 메스컴이 상업성으로 이용해 먹는데에 따른 부작용이 커서 걱정하는거죠. 다음에 좋은 성적 못거두고 방송 출연이나 광고 나오던거에 익숙한 사람은 실망할수도 있죠.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그런 비난을 감수해야할만큼 뭐 연예 쇼프로그램이 대단한것도 아니고
    담배사러 나가야하는고로 횡설수설 그만해야겠군요.
    님 생각이 있으시면 남의 생각도 있는겁니다.
    님 생각과 다른 생각도 있는겁니다. 그런거 별로 맘에 안드심 글 안쓰심 그만이고 터부시하느것도 좋겠죠.
    넘 공격적인 투로 글이 써내려져 간거 같아서 불편하지 않나 싶군요.
    아무튼 님 글 가끔 재미나게 보고 있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 송원섭 2008.09.08 20: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럼 다음부터는 '생각에 부합하는 글'에 반박하고, '생각에 반하는 글'에 좋게 반응할까요? (가능하다면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님 생각이 있으시면 남의 생각도 있는 겁니다'라는 말은 과연 누가 누구에게 해야 하는 말인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도 재미있으면 계속 읽어주십쇼. 감사합니다.

  21. Luffy 2008.09.08 20: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베컴은 은퇴해도 연예계로는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_-;;;
    박태환 선수나 이용대 선수도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홍명보 선수를 존경합니다.

    • 송원섭 2008.09.08 2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강호동은 어떻습니까?

    • Luffy 2008.09.10 0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건 완전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라서...
      씨름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세계에서 대회할 일이 없어서...
      실력이 뛰어난 "국가대표" 선수분들은 운동에 전념하셨으면 하는... 아주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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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이 MBC TV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를 완전히 뒤집어 놨더군요. 정말 그 재치있으면서도 조리있고, 돌아봐야 할 사람 하나 하나를 모두 짚고 넘어가는 완벽에 가까운 화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방송인입네 하는 어줍잖은 비슷한 또래의 연예인 100명을 데려다 놓고 '장미란 식 화법'에 대해 공부라도 시키고 싶은 심정이 되더군요. 아무튼 이건 주제가 아니니 패스.

하려는 얘기는 이런 겁니다. 이런 장미란을 두고 '예쁘다' '미인'이라고 말해 주고, 노사연이 방송에서 장미란 흉내를 냈다고 해서 욕설을 퍼붓는 건 사실 위선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날 방송은 장미란을 새롭게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갖습니다. 장미란은 미녀가 아닙니다. 아무리 뉴욕 타임즈의 아름다운 몸매 BEST 5에 뽑혔다 해도 예쁘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죠.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장미란이 누구보다 예쁘게 보였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더군요. 저렇게 재기발랄하고 매력 넘치는 아가씨를 누가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다 꼭 '예쁘다' '미녀다'라는 말을 갖다 붙이고, 또 이걸 무슨 대단한 공치사처럼 생각하는 처사에는 반발하는 마음이 절로 들더군요. 이건 마치 '넌 예쁘지 않지만 금메달을 땄으니 지금부터 예쁘게 봐 줄게'라는 식의 범 사회적 선심쓰기처럼 보입니다. 그게 무슨 대단한 선심이기라도 한 듯 말이죠.

오해를 피하기 위해 덧붙이자면, 한국어의 '예쁘다'는 말은 반드시 외모가 예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네. 그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젯밤 '무릎팍도사'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장미란을 수식하는 말에 '미녀 장미란'(방송 자막으로도 계속 나왔죠), '미인 장미란'이라는 말이 계속 등장하는 데서는 그런 '너 예쁘다(장하다)'의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가 눈에 띕니다. 그냥 장미란을 미스코리아 같은 미녀의 범주에 포함시키려는 억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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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인 볼트는 잘 뜁니까? 탁월하게 잘 뜁니까. 유재석은 말을 잘 하나요? 잘 합니다. 신봉선은 재미있나요? 네. 아주 재치있습니다. 이들에 대해 굳이 '유재석은 미남이다' '신봉선은 예쁘다'라고 일일히 말을 해 줘야 합니까? 그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장미란에게는 탁월한 재능이 있습니다. 일단 역도라는 올림픽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대단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1급 방송인들도 감히 따르지 못할 재치있는 말솜씨에다 겸손한 태도, 그리고 선량한 인품까지 보여줬습니다.

이런 훌륭한 인물에게 반드시 '미인'이라는 말까지 덧붙여 줘야 비로소 그에게 바치는 우리 사회의 헌사가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공정성 과다에서 오는 기괴한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장미란을 계기로 외모지상주의를 들먹이는 것 역시 올바르게 보이진 않습니다. 외모지상주의란 '외모를 다른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것'에서 오는 폐해를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장미란은 다른 재능 덕분에 외모와 무관하게 높은 평가를 받는 좋은 사례가 될 인물입니다. 장미란이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는다고 해서, 그와 비슷한 체격을 갖춘 사람들이 모두 동등한 평가를 받는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예쁜 사람은 예쁘다는 이유로 좋아하고, 장미란은 장미란이 갖고 있는 이유로 좋아하면 됩니다. 거기에 다른 설명이나 이상한 죄책감을 결부시킬 필요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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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하지만 억지로 '장미란은 미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미인이 아니라면 장미란조차도 사랑받을 수 없다'는 강박관념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 대체 왜 미인이 아니면 사랑받을 수 없는 걸까요.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 부족합니까? 다른 대중 스타들도 부를 때마다 결핍돼 있어 보이거나 결핍돼 있을지 모르는 부분을 보충해줘야 할까요? '장동건은 IQ도 150이다' '김태희는 성격도 테레사 수녀다' '이영애는 개그우먼급이다' '강호동은 미남이다'라고 말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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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울러 다 저희 동업자들이 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제발 올림픽 스타들이 TV에 몇번 나오는 걸로 '몸살'이네 '도배'네 하는 얘기 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지금만 불티나게 다루고, 나중에 다루지 않는게 문제가 된다면 모를까 지금 이용대나 박태환이 TV 토크쇼에 나와 시청자들을 만나는게 뭐가 문제란 말입니까. 모든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스타들을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겠느냔 말입니다.

헛바람 헛바람 하지만 정작 헛바람 들 사람들이 TV에 출연 못해서 바람이 안 들겠습니까. 세상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사람들을 너무 바보 취급 하는 것 같아 보기에 좀 언짢더군요. 이 얘기는 또 나중에 할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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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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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버터맥주 2008.09.04 21: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어제 보면서 글쓴님이랑 같은 느낌 받았어요. 진짜 완전 공감해요~~

  3. 지난여름 2008.09.04 22: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운동선수로서의 베스트 몸매니까, 살만찐 다른 선수에 비해 다부진 체형이 역도에 좋은 몸매라는 말인 듯해요.울그락 불그락한 미스터 코리아들 근육이 멋진 건 아닌 것처럼...

    이용대나 박태환도 메달을 못땄다면 그리 잘생겼다, 귀엽다란 말은 못들었을 것으로 봅니다. 박지성도 그렇겠지요.. 능력이 관심을 끄는 것이죠. 새앨범 홍보하러 나오는 것보다 우리가 보고 싶어 나오는 사람들인데 뭔 말이 그리 많은지...

    아무튼 이 열기가 식어 갈때쯤 선수들이 허무함을 느끼지 않을까가 걱정됩니다.

  4. 클래식 2008.09.04 22: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글을 참 잘 쓰셨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자분이란 댓글이 있네요. ㅇㅁㅇ;

  5. ㅎㅎ 2008.09.04 23: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미란은 아름답습니다

  6. erin07 2008.09.04 2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감입니다.

    "미녀"장미란을 강조할 때마다, 역설적으로 외모지상주의, "미녀"가 아니면 대접받을 수 없는 사회라는 걸 반증하는 거라는 생각에 씁씁했더랬는데,
    잘, 짚어주셨네요.

  7. 속이다 2008.09.05 00: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도 평소에 느끼던 불편한 감정, 정말 잘 풀어주셨습니다. 여성은 꼭 '미녀'라고 칭송받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말이죠. 지나친 정치적 공정성 속에 들어있는 그런 맥락들 정말 시원하게 풀어주셨네요. '우주인 고산'은 욕하지 않더니 우주인이 이소연으로 바뀌니 갑자기 못생겼다고 난리치던 분위기가 생각나는군요.

  8. 장성살 2008.09.05 00: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26살의 "소녀"라는 말도 참 거슬리더군요.
    26이면 아가씨나 뭐그런 종류의 호칭을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미인"장미란이란 말에 대해 글슨님이 잘 쓰신 거에 비해서 저는 왜 그 표현이 거슬렸는지 조리있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기분이 그랬습니다.

  9. 서혜진 2008.09.05 00: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장미란 양이 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외적으로 볼것이냐 내적으로 볼것이냐는 각자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적하신바와 같이 외적인 미에 대해서 억지로 끌어다 놓으려 한다면 그것은 틀린것이 당연하겠지요.

    일단 전..무릎팍 도사를 보지 못해서 그분들의 표현이 어떠했는지는 모르므로 기자님 말씀대로 그런 상황에서 쓰인 미인, 미녀의 어감이라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음..무릎에서 그렇게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사회 전체의 분위기 인것처럼 쓰시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생각도 되네요. ㅎㅎ

    전 장미란양을 보면서 참 아름다운 사람이다..미인이다..미녀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사람의 속이 아름다우면 겉도 아름다워 보일수도 있고, 겉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더라도 속이 아름다우면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보이니까요. 즉 속과 겉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꼭 구분해서 규정지어 생각할 것도 없거니와 겉이든 속이든 여하간 그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꼭 아름답다는 표현에 우리가 구속되느냐..라고 지적하신다면..^^ 전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중의 하나가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기에 아름답다는 표현은 구속적인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그렇게 느끼는거 아닐까요..

    에또..이거 무슨 반박글 같네요. ^^;;

    음..몸살에 대한..ㅎㅎ 물론 토크쇼나 티비 프로 나와서 스타들이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 행사도 다니고 하는것이 큰 문제는 아니지요.

    다만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전 좀 우려되는 것은
    스포츠 스타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티비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다니는것도 물론 어느정도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나 주변에서 그러한 기회를 자꾸 마련하다보면 사람이므로 욕심도 생기고 좀더 대중에게 노출이 되고 그것이 어느새 그 스포츠 스타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주는건 아닐까..하는것이죠.

    여하간..지나가다가 주절주절 긴 글을 썼네요.
    전 뭐 딱히 글 제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여기 쓴 글이 그닥 논리정연한건 아니라서 솔직히 좀 쓰면서 부끄럽네요.

    걍 제 생각이니 그런갑다..해주시길..

    • 송원섭 2008.09.05 01: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느낌이라는 것이 원래 붙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만, 공감을 표하는 분들이 꽤 있는 걸 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 같군요. 그리고 뒷부분 얘기는 곧 다른 포스팅으로 나갈 겁니다.

    • ㅋㅋㅋ 2008.09.05 04: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잘 모르시나본데...
      그게 사회 전체의 분위기 입니다.

      님같이 예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오버'하는거죠.

      헤라클레스의 특징이 뭘까요?
      힘입니다.

      그럼 '여자 헤라클레스'는
      여잔데 (남자인) 헤라클레스만큼 힘 좋다
      뭐 이거죠. 근데 사람들은 뭐 그 표현이 안좋다는둥
      오버하는거죠
      역도선수한테 그 보다 좋은 능력에 관한
      별명이 어딨습니까?

      장미란 선수가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사람들 입에서 거론도 안됐겠지만
      미인이니 어쩌니 얘기했을거 같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성적좋은 다른 선수들은 이쁘다.아름답다.잘생겼다라고 안하면서 왜 구지 장미란한테만 그렇게 말하는지?

      사실은 그들이 더욱 외모지상주의 인거죠
      찔려서 , 오바하는거라고 자각도 못하는거구요

  10. 장미란은 2008.09.05 01: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미란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모든 국민들에게 있는그대로, 단순하게 예뻐보여 예쁘다고 하는 것 같은뎅요..전~

  11. 솔직이 2008.09.05 0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에는 교수님을 하시거나 나중에 이에리사 처럼 체육행정직을 맡아도 잘할것 같애요

    그리고 전 헛바람이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일단 방송출연하고 경기력저하하고 관련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헛바람나서 경기력 떨어지는건 선수 몫이고
    그거가지고 방송사를 욕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가지고 이용대 박태환을 좀 내버려둬라라고 하는건 이용대 박태환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설마 운동때려치고 아이돌 하겠습니까.


    다만 말하고 싶은건 하나같이 아침마당 스타일로 천편일률 인간극장 만들거냐는 거고요. 짧은시간을 텀으로 해서 여기나와서 했던 얘기 저기 또나와서 계속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지루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반가운 얼굴이지만 지루해하는 내용이라 좀 반감을 갖는 시청자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이걸 가지고 방송사들을 뭐라고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그냥 사건사고기사도 아니고 비슷한 내용의 인물심층인터뷰 기사가 A신문 B신문에 하루 사이로 혹은 같은날에 나오면 좀 지면 낭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이걸가지고 각 방송사 신문사에 좀 잼있게 좀 다른 각도로 접근해보라고 요구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12. 구럼나야 2008.09.05 03: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성에 대한 어떠한 사회적인 관념이 사람들 모르게
    학습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각 분야의
    대단한 업적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중 남성들에게는 미남이라든지 미인(미인은 남성 여성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개념인데 유독 여성에게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라고 수식어를 달거나
    표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장동건씨와 배용준씨 같은 외모가 다른 능력에 비해서 부각되시는 분들은
    수식어와 그러한 표현을 자주 갖지만 장미란 선수와 같이
    외모와 그닥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남성들에게는
    미남, 미인의 수식과 표현이 쓰이지 않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서 이룬 큰 업적과 그에 필적하지는 않지만 준수한 외모를 가진 분들에게는 미남이나
    혹은 훈남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합니다.
    그러나 장미란 선수의경우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는 하나 외모에 있어서 미인이나 미녀이라고 불리울만한 외모가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제가 말한 미인과 미녀의 기준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미인의 기준을 저 스스로 정한 것이 아니라 사회통념적으로 봤을 때의 평균적인 미인의 기준을 말하는 것이면 지극히 주관적인 사견입니다.)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게 미인과 미녀의 수식어를 다는
    것은 어떤 면으로 또다른 의미의 미인, 미녀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스코리아 진, 국내의 여러 여자 연예인들 등등 이런한 분들만을 표현하는 미인, 미녀가 아니라 장미란 선수와 같이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부분을 더 아름다운
    사람을 미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 대한 미인 수식어 사용은 어떤 의미로는 현대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와는 반대되는 생각으로 다분히 중요한 생각이
    라고 여겨지고 더욱 더 많이 생각되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장미란 선수에게 미녀, 미인이라는
    호칭을 다는 것은 단순히 장미란 선수의 내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자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은 아름다움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남성에게는 외모와 관련되지 않는 부분에서 큰 업적을 이룬 분에게는 외모가 준수하든 외모가 준수하지 않든(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그 업적 하나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에 반해 장미란
    선수에게는 미인, 미녀라는 칭호를 갔는 것은 내적인 아름다움과 외적인 아름다움의 중시와 경시를 떠나서 여성은 보통 아름다움을 지향하거나 아름다워야하는데(여기서 아름다움은 내적인 아름도 있지만 제 사견으로는 외적인 아름다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외적으로 아름답지 못하지만 자기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루었으니 내적으로(혹은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런 식의 생각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을 정리하자면
    한 여성이 외적으로 아름답지 않지만 그가 이룬 업적이 크다고 해서 그분을 진정한 미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여성은 미를 지향하지 않을 수 있으며
    미와는 상관없이 평가받아야 하며 미를 희생하였기 때문에
    더욱더 높게 평가받는 것은 어떤 의미로
    어떤 여성이든 미를 지향하며 미를 지향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더욱더 숭고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단순히 장미란 선수에게 호감의 표시를
    뭐 이리 심각하게 생각하느냐며 반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평소에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을 한 번쯤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3. ㅋㅋㅋ 2008.09.05 04: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전동감...뭐 장미공주라느니 헤라클레스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는 등의 이야기를 보며 어찌나 웃기던지.. 오히려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지레 찔려서 오바하는 거라는걸 본인은 아는지...그게 더 실례라는걸 알까요..? ㅋㅋ 사실 외모 별론데. 다들 알면서 능력좋으니까 미안해서 미인이 어쩌구 그러는거지...ㅉ

  14. 사일러스 2008.09.05 05: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동감 2008.09.05 0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특히 마지막에 '선물 줄 때 (장미란이 좋아한다는 크리스탈 선물을 주는 생각은 좋았습니다만) 무슨 옆구리에 하트니 뭐니 하면서 남자친구 만들라는 식으로 하는건 정말 보면서 역겹더군요. 하기사 한국 티비에서 남의 연애사 인생사에 무례하게 간섭한게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멘트도 "꼭~ 어딘가에~ 운명의 남자가 나타나실겁니다~!!!" 이러면서.. 우욱..

    "장미란은 솔직히 여성으로서의 매력은 없지만 그래서 솔직히 결혼할 수 있나 걱정도 되는데 그래도 나는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누군가 장미란을 이쁘게 봐주는 사람도 있을테니 힘을 내요" 라는 오버의 극치, 제발저림의 극단을 보는 것 같았어요. ㅎㅎ

  16. 흠흠 2008.09.05 09: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 했어요. '안 예쁘면 어떠냐, 얼마든지 잘났다' 라고 해주면 안되나? 꼭 왜 '예쁘다'라고 해야 하는 건지..

    그런데 장미란 예쁘다고 하면서 노사연의 장미란 흉내를 비판하는 게 위선적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노사연의 장미란 흉내는 누가 봐도 '장미란의 외모/표정을 부정적으로 이용하는 희화화' 잖아요. 이쁜 장미란 흉내내는데 웬 비판이냐고 할 건 아니죠.

  17. 아... 2008.09.05 13: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왜 장미란 선수에 관한 얘기가 나올때면
    불편한 느낌이 드나 했더니 아주 속시원하게 찝어주셨습니다.
    충분히 인품이나 이룬 일들을 보면
    굳이 외모에 관한 얘기가 나와야 하나 싶어요.
    예쁘다, 국민요정이다 등등..-_-
    하도 이런말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나중에는 이사람들이 놀리는건가 싶더라구요.
    연애 얘기도 그렇고. 진짜 윗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오버의 극치. 남 연애사에 신경좀 꺼주길.

  18. 송수민 2008.09.06 09: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잘읽엇습니다.
    제 나이 20살에 미의 기준을 본다면야 당연히 날씬하고 이쁜여자에게 눈이 가길 마련입니다.하지만 전 진심으로 텔레비젼을 보다가 가족과 함께 눈물을 보일정도로 감격스런 장미란선수를 보고 새롭게 느낀 미의 기준을 느꼇습니다.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외적인것과 내적인것인데 제가 태어나서 처름으로 아름답다고 느낀 여인은 장미란 선수 하나입니다.장미란 선수가 만약 연하를 좋아하다면야 저는 OK 입니다.

    • 송수민 2008.09.06 0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문제는 장미란 선수가 저를 좋아할지가 문제군요 'ㅅ' ㅋ

  19. 영이 2008.09.09 05: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이래서 송기자님을 좋아한다니까요...
    정곡을 찔러주셨어요...
    다음에도 또 찔러주세요^^

  20. Caballero 2008.09.18 17: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엔 장미란은 장하다...이지 예쁘다는 결코 아닌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 나라가 외모지상주의에 찌들었다.'란 자책감의 소리를 너무 많이 듣고 또 방송또는 언론계가 그 대표적 중심에 서있다 보니 그에따른 강박관념 또는 반발심 때문에 장미란 선수에 대해 그렇게 표현하는걸로 보여집니다.
    우리는 장미란을 아름답다고 했으니 너네들은 우리를 외모지상주의자라고 씹을 권리가 없다...란 느낌의..
    암튼 제 생각이었어요~^^

  21. 소희 2008.11.06 11: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건-만-,남 어렵게 하지 마세요~
    여기 => wanna10.com 섹,, 파,트너구해요.. 나이는 23살 조,,건-,만-,남 원해요
    전 텐,프로 출근해요...
    한시간, 긴,밤 모두되구요 만나서 얘기해요
    제 얼굴나온사진도 잇고 다른사진 많아요, 좋은인연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