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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올해를 대표할만한, 아니, 최근 3년간 한국 영화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아 전혀 손색이 없는 걸작이라는 것입니다. 긴박감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연기, 구멍 하나 없는 스토리까지 흠잡을 데 없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영화의 복선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분들이 몇 분 나타나곤 합니다. 그래서 해설 버전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물론 영화에 대한 첫번째 느낌은 따로 리뷰로 정리해 뒀습니다.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그 정도로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은 '황해'에 대해 혹시라도 납득이 안 가는 부분들이 있는 분들을 위한 버전입니다.



** 다시 한번 경고,

'황해'에 대한 스포일러 없는 리뷰는 http://fivecard.joins.com/897 이쪽입니다.

이번 글은 영화를 보신 분이나, 절대 안 보실 분들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 왜 김승현(유도선수 출신의 교수/사업가)을 죽이러 간 사람이 셋이었나

가장 기초적인 부분입니다. 꼼꼼하게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혼동할 이유가 없겠지만, 김승현을 죽이려고 청부한 사람이 둘이었던 거죠. 한 사람은 김태원 사장이었던 거고, 또 하나는 모 저축은행의 김정환 과장이었던 겁니다.

버스 회사 사장이며 조폭 세력을 거느린 김태원 사장은 자신의 심복인 최성남을 통해 김승현의 운전기사(겸 보디가드)를 포섭했고, 그는 어디선가 두 명의 하수인을 구해 김승현을 살해하게 한 겁니다. 그 두 사람 중 하나는 김승현과 싸우다 건물 밖으로 던져졌고, 나머지 한 사람은 김승현에게 죽음을 당했든가, 일을 깔끔히 마무리하려는 운전기사에게 죽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예상하지 못한 김구남이 나타났고, 김구남이 살아서 현장을 빠져나가자 김태원은 당연히 운전기사가 고용한 하수인이 3명일 것으로 생각했고, 그가 살아나면 자신이 꼬리를 밟힐 여지가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대혼란의 시작이죠.


2. 김태원은 왜 김승현을 죽이려 했나

이 부분을 그냥 지나치신 분이 가끔 있는 듯 합니다. 김태원은 면정환에게 치명상을 입은 뒤 김구남이 현장에 왔을 때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그놈이 내 여자를 건드렸어, 그놈이 내 여자를..."이라고 되풀이해서 중얼거립니다.

그 앞 장면에서 분당에 있는 내연녀의 집에 간 김태원은 여자에게 "너 나한테 뭐 할말 없냐?"라고 씁쓸하게 물어봅니다. 그리고 김태원이 그 집을 나선 뒤, 다른 차에서 내린 남자들이 내연녀의 집으로 향하죠.

김승현이 김태원의 내연녀와 정분이 났고, 그 사실을 안 김태원이 김승현에게 복수를 한 겁니다. 흔히 있는 조폭간의 세력이나 돈 다툼이 아니라, 바로 '여자' 때문이었던 거죠.



3. 김정환은 왜 김승현을 죽이려 했나

마지막 단서인 김정환을 찾아간 김구남은 죽은 김승현의 아내가 김정환과 은행 직원과 고객으로서 마주앉아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랍니다. 김정환 또한 김구남이 앉아 있는 걸 보고 역시 소스라치게 놀라죠.

두 사람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안 순간 김구남은 허탈감에 빠집니다. 두 사람이 연결되어 있고 김정환이 면정환에게 청부(김정환의 단골 웨이터를 통해서)를 했다면 이유는 한가지. 김승현의 아내와 김정환이 불륜에 빠져 있었을 거란 답이 나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실에 도달한 김구남은 그 며칠 전 김승현의 아내에게 "누가 시켰는지 찾아내서 내가 꼭 죽여 줄게"라고 말한 게 아무 소용 없는 짓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또 그 불륜커플을 보다가 구남은 잠시 아내(라고 생각한)의 유골함을 바라보죠. 자신의 불륜 의심이 아내를 죽게 했다는 생각도 잠시 했을 수 있습니다.


4. 김정환은 진짜 청부를 했나?

일각에서 "세상에 살인 청부하면서 명함 뿌리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너무 당연한 얘깁니다. 앞글에서 '살인청부란 왜 어려운가'에 대해 좀 설명을 했는데, 세상에 명함을 주고 사람을 죽여달라고 할 정도로 미친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감독의 의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의 김정환은 너무 쉽게 생각한 겁니다. 몇천만원 정도의 돈만 입금하고, 버튼만 누르면 자기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김승현이라는 인간을 제거할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해 버린 거죠. 자신은 손끝 하나 더럽히지 않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세상 물정 모르고 전자 오락 게임 하듯 사람 하나 죽여달라고 청부한 김정환 때문에 수십명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대 참사가 벌어집니다. 나 하나 쯤 아무 상관 없을 거리고 생각한 무분별한 행동이 엄청난 짓이었다는 걸 깨닫게 해 주겠다는 것이 바로 이 김정환 캐릭터의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5. 김구남의 아내는 돌아왔나?

맨 마지막 장면이 김구남의 상상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이건 감독의 의도가 뭐건 간에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상상인지 아닌지에 대한 단서가 전혀 없죠. 일단 시체는 확인한 대행업자(심부름센터?)가 "이거 영 모르겠네"라고 투덜대는 데서 구남의 아내라고 단정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일각에선 그렇게까지 소식이 없던 아내가 갑자기 그렇게 돌아올리가 있느냐는 지적을 하기도 하고, 또 한편에선 아내가 돌아와야 구남의 헛된 죽음이라는 주제가 더욱 부각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돌아오는게 당연한 결말이라고 합니다. 뭐 후자 쪽이 더 당연한 얘기라는데 동의하고, 아울러 이런 생각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남의 아내와 정분이 났던 수산업자는 구남에게 된통 혼쭐이 나고, 구남의 아내에게서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럼 아내는 서울 생활에 진력이 났을 가능성이 있고, 그 때문에 남편에게 돌아가려고 마음먹을 수 있겠죠. 결과적으로 구남이 한국에서 간 것 중 유일한 결말은 아내를 돌아오게 한 것이었던 셈입니다. 자신이 돌아올수 있었건 말건.

(구남이 보던 뉴스에서 "...아울러 연변 출신 피살 여성의 팔과 다리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도 찾고 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문제의 수산업자가 구남의 아내를 이미 죽인 상태에서 구남을 만났다면, 혹시 구남이 먹은 양꼬치가...하는 생각도 잠시 해 봤지만 수산업자가 갑자기 고기를 납품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죠.^^ 너무 지나친 망상.)



6. 대체 두번째 청부업자들은 어떻게 김구남을 찾아냈을까?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사건의 흐름을 잠시 되살려 봅니다. 구남은 살인 현장이 된 건물 위 살림집(펜트하우스?)에 숨어 있다가 집에 온 피살자 김승현의 아내를 만납니다. 놀라는 여자에게 구남은 "...남편 죽이게 시킨 사람은 내가 반드시 죽여 주겠으니 나를 좀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구남은 운전기사의 집을 통해 최성남을 찾아내고, 최성남의 집에 찾아가 단서를 찾아냅니다. 그러는 사이 김태원의 부하들은 차이나타운에서 김정환의 사주를 받은 웨이터를 찾아 데려옵니다. 이 웨이터로부터 '김정환'이란 이름이 박힌 명함을 본 김태원은 "이놈은 또 누구야? 최성남이 어디 갔어? 최성남이 데려와!"라고 소리치죠.

장면 전환. 최성남의 집을 빠져나가려던 구남의 차를 다른 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들이받습니다. 그리고 이 조선족 범인들은 의식을 잃은 구남을 트렁크에 싣고 어딘가로 가죠. (잠시 후 이 범인들은 "너 죽이라고 시킨 놈 명함이 차 안에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건 김정환의 명함입니다.)

그렇다면 의문입니다. 이 조선족 범인들은 무슨 수로 이렇게 빨리 구남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구남이 최성남을 찾아올 줄 알고 최성남의 집 앞에 매복하고 있다가 구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답은 김승현의 아내가 정보를 줬다는 것이지만, 이건 김승현의 아내가 운전기사에서 최성남, 김태원으로 이어지는 커넥션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럴 리가 없죠. 더구나 그렇다 쳐도 구남에게는 일부러 운전기사 선까지만 가르쳐 주고, 조선족 청부살인 2인조에게는 최성남의 존재를 가르쳐 줘서 속도 조절을 한 뒤에 그 자리에서 딱 마주치게 한다는 것은 신의 솜씨입니다. 인간의 통제 능력을 벗어난 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부분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혹시 영화의 구멍? ㅋ )

              (김태원의 정부 역으로 출연한 신인 배우 이엘입니다. 늘씬하더군요.)

7. 대체 왜 모든 경우에 여자가 문제?

그러게 말입니다. 살인청부 1도 여자 때문, 살인청부 2도 여자 때문, 청부 받아서 살인하러 온 사람도 여자 때문.

...대체 여자랑 무슨 원수가... (전 이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지금이 바로 여러분의 추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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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hermes 6. 은 저도 영화관에서 의아하게 느꼈던 부분이네요.
    하나 설명해보려면, 김정환 역시 구남을 계속 노리고 있었고, 조선족들은 구남을 미행하던 와중, 최성남의 집 주차장에서 일을 벌렸다는 정도? 이 과정에 김태원의 부인이 정보를 주었을 수도 있죠.
    2010.12.29 13:10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러니까 어디서부터 발견하고 미행을 했느냐는거죠. 뭐 화면에 생략된 부분이 있다면 가능한 얘기지만... (이를테면 김승현 부인이 밖에서 구남을 따로 만나자고 했다든가) 2010.12.30 10:54 신고
  • 프로필사진 동감이예요 맘에 아주 쏙 드는 해석 잘 보았습니다. 감사 ^^ 어제 영화를 보고 제가 이해한 부분과 동일하게 해석된 리뷰를 볼 수 없어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나 하고 있었는데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아! 7번은 절실히 동감..저도 보고 나오면서 여자가 문제야...이러면서 나왔다는.. 2010.12.29 13:22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g 2010.12.30 10:55 신고
  • 프로필사진 운치 게다가 전 혼자 보는 바람에 나와서도 물어볼 사람이 없어 제대로 보긴 한건지 감이 안왔었는데
    가려운 곳을 콕 찝어주셔서 시원합니다.

    전 성균관스캔들의 정조대왕의 변신이 넘 기막혀 버스회사사장님 부분에 몰입이 좀 안되더라는ㅋ
    목소리가 넘 좋더라구요.
    2010.12.29 13:48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 조성하씨의 발성은 진짜 일품이죠. 2010.12.30 10:55 신고
  • 프로필사진 아자哲民 2호점은 3천만이 눈앞이군요. 2010.12.29 14:21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gg 2010.12.30 10:55 신고
  • 프로필사진 nohwon 탄탄한 짜임새, 배우들의 명연기,그리고 숨막히는 액션 신.
    모두 훌륭했습니다.
    136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진 한국영화는 매우 드물었던 것같아요. 오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베스트3를 꼽으라면
    의형제,아저씨,그리고 황해.
    (새 해엔 잔인함만 좀 줄었으면 좋겠는데......)

    2010년에도 송기자님의 포스팅덕에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2.29 15:42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회사에서 좀 곤란을 겪고 계시다던데^^ 뭐 사장보다 사원이 오래 가는 회사 아닙니까. 2010.12.30 10:56 신고
  • 프로필사진 캬오 전 구남의 아내와 김승현의 아내가 너무 닮아보여서 전혀 구분을 못하니 스토리 연결이 안 되더군요. 성형의 폐해일까요? 제 눈의 문제일까요? 같이 간 동료들도 다들 저축은행에서의 여자를 구남의 아내로 알고 있던 걸 보면 저만의 문제는 아니었을 것도 같습니다. 2010.12.29 22:45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실은 저도 한 5초쯤 그런 생각을.. ㅋ 2010.12.30 10:56 신고
  • 프로필사진 silkyman 영화 종료 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연인의 대화 "도대체 분당여자는 왜 벗고 나왔다가 그냥 들어가는 역이야 감독의 의도가 뭐야." 남자가 그랬더니 맞짱구치며 여자분은 "그러게 왜 쓸때없이 나왔데..."
    쩝 같은 영화를 봤는데 이 연인들 뭘 본건가요?
    2010.12.29 22:5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zzzz 2010.12.30 10:56 신고
  • 프로필사진 질문이요 그런데 김승현이 죽고 난 후 구남은 면가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때 면가는 왜 전화를 받지도 않고 피했을까요?그리고 밀항을 해주었던(나중에 구남에게 잡혀서 창고에서 고문당했던)남자는 왜 구남에게 거짓 장소를 알려줬을까요? 2010.12.29 23:36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1.당연히 처음부터 중국으로 돌아오게 할 계획이 없었던거죠.
    2.구남이 어디서든 잡혀야 자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거 아닐까요?
    2010.12.30 10:58 신고
  • 프로필사진 elfhunt 2. 처음 알려준 인천 쪽 루트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구남이 잡혀도 꼬리 끊기일 뿐, 자신에게 아무 위험이 없기 때문인 거죠. 2011.01.04 04:16 신고
  • 프로필사진 구남이 택시하기 때문에 연변에 대해 빠삭하고 자기에게 직접 청부한 사람이 면가인데... 당연히 잡히면 면가를 불지 않겠어요??? 보니까 면가도 보스급인데...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면서 직접 청부 지시 내리는 것도 말이 안 되는거죠... 2011.02.15 04:13 신고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역시 남자의 적도 여자, 여자의 적도 여자... 여자들은 공공의 적 인듯.. ㅋㅋ.

    위에분이 지적하신대로, 요즘에 잘 만든 한국영화들이 틈틈히 들어오는것이 예전의 한류의 열풍을 다시 보는듯 합니다.

    게다가, 쓸데없이 돈만 많이들이거나, 창작성이없는 시퀄등등으로 미국영화들이 별볼일 없는것도 한목하는거 갔슴니다.

    하여튼, 모든 남자분들, 자나 깨나 여자들 조심하시길....
    2010.12.30 00:0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으하하

    그런데 미국도 '예전의 한류 열풍'이 있었나요?
    2010.12.30 10:58 신고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미국 대도시에 개봉되서 극장에서 본 이후로, 야 한국영화 잘 만들었다 생각하던중, 올드보이를 접하고 다시한번 감탄을 한후, 넷플릭스에서 잘 만들었다는 한국영화를 그때부터 보기 시작 했슴니다.

    그때쯤에 한류다, 하버드대에서 클라스도 생겼다고하고요,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서도 다루기도 했고요.

    저도 그 장단에 맟춰서 쓸데없이 말장난 섞어가면서 리뷰겸 한글 블로그도 만든게 벌써 6년째 접어들고요... 헉.....

    그러다 언제쯤인가부터, 넷플릭스엔 이상한 재미없는 영화들만 올라오게됬고요, 주위에서 하도 보라고해서본 엽기적인 여자친구가 정말재미없었고, 그후에 다른영화들도 재미없고 질 떨어지는것들만 점점 많아지고해서 서비스도 관 둔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요즘은 인터넷이 빨라지고, 편하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끔 기자님 리뷰나 평판이 좋은 영화들 보는 정도구요.

    대충 이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여자 조심하시고, 하는일 잘 되시길.
    2010.12.31 03:14 신고
  • 프로필사진 교포걸 뭐, 적이 되고 싶어서 쓰는 반박글은 아니지만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예전의 한류열풍에 한몫했다는건 동의할수 없네요 (예전처럼 내가 너랑 아는 사이인지 모르고 반말쓰지 말라고 누가 태클걸지 몰라 존대말 한다 ㅋ). 저 그때 뉴욕이랑 뉴저지 극장에서 두번 봤는데 거의다 한국인 관객이었고 제가 뉴욕극장으로 데려간 비한국인 친구는 그냥 한국판 Saving Private Ryan으로 느껴졌다고 그래서 역시 이영화는 한국분단의 역사를 모르는것들은 동감을 할수 없구나 느꼈고.

    올드보이는 동의합니다. 영화 꽤나 본다는 비한국인 치고 올드보이 모르는 뉴요커는 없죠. 미국의 비동양인 영화 한류의 시작은 올드보이인듯. 2003-05년즈음 첫번째 영화한류였어요. 그당시 링컨센터 영화 디렉터가 South Korean movies are hot하고 우리회사 사장님이 요즘 영화 트렌드가 뭐냐고 물은 질문에 답한게 기억남. 그때 뉴욕영화제에 초대받은 박찬욱 감독이 다양한 인종의 관객으로 가득찬 링컨센터 극장에서 지금까지 겪어온 어느 한국감독보다 더 많은 박수와 질문을 받은게 떠오르네요.

    근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편하게 영화 본다는걸 여기에 쓰는건 좀 그렇네요. 뭐, 한국영화가 여기서 빨리 개봉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미국영화는 한국에 거의 동시 개봉인데 한국영화는 미국에 오려면 최소한 3개월이니. 암튼 happy new year to you and yours!
    2010.12.31 22:13 신고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맘 황해는 아직 안봐서~

    울 스핑크스 식구들한테 신년인사 할려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하시는 일 다 잘되시구요.
    열심히 사시다가 가끔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요.
    다들 부자되세요~^^
    2010.12.30 10:12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신년회나 제대로 합세 2010.12.30 10:58 신고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형사사건에 관해 베테랑인 한 외국기자가 한 말이 있는데,
    "철저하게 돈과 정액을 따라가면 살인사건은 저절로 해결된다."고요.
    이 말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일단 영화를 보아야 겠네요.
    2010.12.30 16:33 신고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맘 신년회 어디서 제대로 할까요?
    또 잠실 성당??
    2011.01.04 15:59 신고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제일 큰 헛접은 너무 잘 죽는다는 점...
    두번째 헛점은 죽을때까지 싸우는 황당한 부하들의 충성심...
    세번째 송기자님 지적대로, 최성남 주거지에 너무 이르게 난 조선족 청부업자 2인의 설명부족.
    2011.02.14 01:48 신고
  • 프로필사진 온리4유 영화의 내용이야 말 할 나위없이 좋았는데

    핸드헬드로 촬영을 했는지 흔들리는 화면 덕택에 멀미가...
    2010.12.31 09:34 신고
  • 프로필사진 플마 스테디캠이 있는데도...
    나름의 동적 효과를 준다고 일부러 흔들리게 하는 거죠... 응근히 한국 영화가 그럽니다;;
    2011.02.15 04:28 신고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요즘은 드라마와 영화를 뛰어넘는 사건사고가 많아서 인지 영화가 더 독해져야 관객을 끌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깔려 있는 듯한 인상마저 받습니다.
    다양한 고객층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제작돼야 하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소망은 새해에는 밝고 따뜻한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한 해 스핑크스 덕분에 즐거웠고 또한 많이 배웠습니다. 송기자님을 포함하여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0.12.31 13:47 신고
  • 프로필사진 교포걸 라일락향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것들이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송기자님이랑 다른분들도요. 이 영화를 보지못해 따로 댓글은 달지않고 그냥 라일락님에 뭍어가며 모두에게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10.12.31 22:12 신고
  • 프로필사진 찌롱 맨처음 김승현의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집에 들어갈때 입었던 흰색 자켓과 마지막 김태원이 내연녀를 찾아갔을때 내연녀가 입고 들어오는 흰색 자켓이 동일합니다. 엇!! 하나의 힌트 이겠지요......

    조선족 두명은 구남이 운전기사를 찾아갔을 때 운전기사 집에서 부터 미행한게 아닐까요?

    너무나도 타이트한 전개와 구성, 자동차 추격신, 배우들의 연기...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렇게 잔인하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았는데, 너무 피갑칠을 해서 오히려 사실성이 떨어져 보였다는...
    2010.12.31 17:46 신고
  • 프로필사진 강가리 그래도 뭔가 딱 5%는 부족하다는 느낌??
    지는 면사장이 막판에 지하실로 들어갔을 때 분명
    혼자 였는데 그 많은 조폭들을 도끼 하나로 작살을...
    부상도 하나 없이... 그 부분이 좀... 똘마니 하나 정도는 달고 갔어야는게 아닌가 하는 ...

    너무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암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0.12.31 20:44 신고
  • 프로필사진 mono01 1번은 약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말씀 하신대로 두명의 조선족이 운전기사가 고용한 녀석이면 조선족1이 건물에서 자동차로 떨어질때 당황해서 어영부영하는게 좀 납득이 안갑니다. 구남이 면가에게 전화하서 한 헛소리에 면가가 한국에 들어와 있는 조선족중에 따로 사람을 보냈을 수도 있죠..

    6번은 처음부터 이해가 안가 포기했고.. 3번은.. 저는 5분 전까지 은행에 앉아 있던 여자가 구남의 아내인줄 알았습니다.. -_-;;
    2011.01.03 08:22 신고
  • 프로필사진 애꾸눈고양이 "황해 감독판" 이 조만간 나와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을 이해 시킬듯...
    2011.01.03 14:45 신고
  • 프로필사진 야행성 아침형인간 황해를 볼꺼라서 글은 안 읽고...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구요.

    올해 모임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코러스로
    찾아 뵙겠습니다.ㅎㅎ
    2011.01.03 16:58 신고
  • 프로필사진 슬기 저는 마지막 구남의 아내는 살아돌아왔는가에 의문이 들긴하지만...(직접언급이 없어서..그러나 흥신소직원이 알아 보기 힘들다는 말에서 혹시 비슷하게 생긴 다른 여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아무튼 위의 글에서 수산물 배달하던 분은 조선족 여자를 살인한 것이 맞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뉴스에서 그런 내용이 나왔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동생에게 용돈도 주고 했는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에 욱해서 그랬다고"
    2011.01.21 16:41 신고
  • 프로필사진 플마 제 생각에 이미 면가(보스)의 청부 지시 자체가 에러구요... 위에 어느 분이 잡히더라도 꼬리를 끊기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구남이 잡히면 면가에 대해 다 누설하게 되어 있구요... 잡히지 않더라도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거지 연변의 택시기사인만큼 다시 중국으로 넘어가 연변에서 면가를 찾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이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면가가 연락을 끊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다시 돌아가는 배편 등에서 구남을 처리하는 시나리오가 들어갔어야 하는 것이죠...

    주소지 틀리고 전화 번호 결번 일 때부터 좀 그랬음;;;
    2011.02.15 04:24 신고
  • 프로필사진 한국 영화에서 3년만에 나온 명작인데 구멍도 있고 스토리에 설명 안되는 부분도 있고 머단한데~~ 2018.08.10 0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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