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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다른 수많은 유명한 고전 문학 작품들이 그렇듯, [위대한 개츠비]는 실제로 읽은 사람에게나 읽지 않은 사람에게나, 어느 정도 일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하얀 색 랄프 로렌 풍 수트로 대표되는 1920년대 풍 패션을 떠올립니다. 이건 당연히 레드포드가 주연한 1974년작 영화의 영향이겠죠.

 

그리고 참 의외였던 것은 많은 남자들이(그리고 심지어 많은 여성들도) 제이 개츠비를 한 여자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이상적인 남자의 표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소설은 본질적으로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콧 피츠제럴드가 그려낸 이 유명한 인물은 한 여자에 대한 한 남자의 집요한 집착(^^)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단면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즈 루어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주인공으로 앞세워, 놀랍도록 완벽하게 원작의 정서를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이건 누가 뭐래도, 원작과 원작자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루어만의 '위대한 개츠비'에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줄거리.

 

1922년 뉴욕. 중서부 명문가 출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아 뉴욕에서 성공하겠다고 결심한 예일대 출신의 닉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는 8촌 여동생 데이지(캐리 멀리건)와 그 남편이며 자신의 대학 동창이자 대부호 가문의 후계자인 톰(조엘 에저튼)을 방문합니다. 거기서 여성 골프 선수인 조던 베이커(엘리자베스 드비키)로부터 개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남자 이야기를 듣습니다.

 

닉이 알게 된 옆집 남자 개츠비는 '엄청난 저택의 주인이며 뭘로 돈을 벌었는지는 모르지만 주말마다 수백명을 불러다 파티를 여는' 신비한 남자. 어느날 닉에게 개츠비의 파티 초대장이 전달됩니다. 파티장에서 닉은 조던과 재회하고, 신비의 인물 개츠비가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놀랍니다.

 

그리고 닉에게 계속 호의를 베풀던 개츠비는 어느날 예기치 못한 부탁을 해 옵니다.

 

 

 

 

이 이야기를 단순히 데이지를 향한 사랑에 일평생을 바친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로만 보는 것은 너무 협소한 시각입니다. 일단은 조금 시각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개츠비와 스콧 피츠제럴드의 세계를 이해하려면 1920년대라는 시점에 대해 어느 정도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919년 내려진 금주법에 의해 공식적으로 술을 사고 팔지 못하게 된 시대. 그렇다고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술을 마시지 않을 리는 없으니 엄청난 밀주 조직과 비밀 클럽, 사설 파티가 유행하게 됩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위선을 강요하다 보니 사회 전반적으로 도덕이 몰락하고, 경로가 확실치 않은 자금이 투기에 사용되며 경제적으로는 대단히 풍요로운 시대가 됩니다.

 

풍요를 바탕으로 문화적으로는 재즈가 대중의 음악으로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듀크 엘링턴과 루이 암스트롱의 시대, 즉 뒷날 재즈 에이지 Jazz Age라고 불리게 되는 시대인 것이죠. 아울러 플래퍼 Flapper의 등장과 함께 여권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런 시대에 등장한 개츠비는 전통적인 '미국의 질서'에 대한 도전입니다. 전통적인 세습 명문가 출신이 아닌 갑부. 그런 개츠비에게 데이지를 빼앗길 수 없다는 톰의 분노는 기존 주류 사회의 집단적 반발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반대로 은근히 개츠비를 응원하는 닉의 시선 역시 우연의 소산은 아니죠. 도덕적 리더십을 잃은 세습 부유층의 이기적인 행태를 바라보는 피츠제럴드의 시선이기도 합니다.

 

(물론 피츠제럴드 본인의 경험이 깔려 있죠.)

 

 

 

 

사실 개츠비며 데이지는 모두 그 시대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인물들입니다.

 

개츠비는 20세기 이후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교육/문화의 측면에서 상류층과 격차를 좁힌 젊은 세대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경제적 격차를 극복하는 것은 그와 전혀 다른 차원의 장벽이라는 것이죠. 이런 시각에서 보면 데이지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성공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의 상징인 셈입니다.

 

데이지에 대한 개츠비의 스토커 적인 집착(^^)을 단순히 '일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낭만적인 이야기'로 보기 힘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개츠비는 데이지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그 당시의 시점에서 자신이 데이지를 행복하게 해 줄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볼 때도 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은 이건 순전히 '개츠비 혼자의 생각'이라는 점입니다. 산업 사회에서 많은 젊은 개츠비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이는데, 이때 어떤 여자들은 개츠비(부자가 되기 전의 가난한)를, 어떤 여자들은 톰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개츠비들은 여자에게 선택을 요구하기 이전, 스스로 '지금의 내 상태론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어. 가슴아프지만 지금은 내가 더 커야 해. 내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뒤 돌아와 말하겠어. 이제 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것이 절대적으로 자기 혼자의 생각인데 개츠비는 '당연히 데이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바로 '위대한 개츠비'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피츠제럴드의 개츠비 이후 수많은 개츠비들의 비극이 뒤를 따르는 것이죠.

 

(물론 '많은 여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능력이 없더라도 젊은 개츠비를 선택한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개츠비의 판단은 실제로 정확했을 겁니다. 돈이 없으면 개츠비는 결국 마지막 순간에 비참하게 제외되고, 데이지는 어딘가에 있을 재력가 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겠죠.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게 결과적으로 맞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순전히 '개츠비의 시선에서 내려진 판단'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일단 지금은 내가 더 커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개츠비에게 '미래의 어느 시점에 데이지를 되찾을' 기회가 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살아 보시면 세상이 원래 그렇다는 걸 아시게 됩니다.

 

(네. 이렇게 해서 많은 개츠비들이 과거의 데이지들을 '건축학 개론'의 수지로 만드는 겁니다. 바로 '쌍년'으로 말이죠.)

 

그런데 스콧 피츠제럴드의 개츠비는 그 희박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나로부터 그녀를 앗아간' 그 남자보다 훨씬 더 큰 재산과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된 남자. 그럼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문제는 그가 생각하는 그 '절대적인 사랑'이 과연 얼마나 진짜 사랑이냐는 데 있습니다.

 

 

 

 

개츠비에게 있어 데이지는 사랑하는 여자의 수준을 넘은 '전 인생에 대한 보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시라도 톰을 사랑한 적이 있어선 안 되는', 그러니까 '완벽하게 나만의 것'인 존재여야 하는 거죠.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한 여자를 만나기 위해 엄청난 돈을 뿌려 가며 주말마다 초대형 파티를 여는' 광기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건 돈만 많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바즈 루어만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갖고 있는 그런 함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루어만의 특기인 비현실적인 과장의 미학이 바로 이런 개츠비의 허세와 아주 좋은 궁합을 보이고 있다고 할까요.

 

 

 

 

 

루어만의 '위대한 개츠비'에 대해 호오가 엇갈린다는 건 매우 당연한 일이지만, 그건 루어만의 원작에 대한 애정과 원작자에 대한 존경에 대해 관객이 어느 정도 공감하느냐에 달린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부분은 이 리뷰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원작과 원작자이기 때문에, 저는 그 의도를 잘 살렸다고 보여지는 이 루어만의 영화에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까지 반드시 그렇게 느낄 거란 보장은 없겠죠.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절대적인 강추. 놓쳐서는 안 될 영화입니다. (그런데 3D로 봐야 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P.S.1. 울프심 역을 맡은 아미타브 바흐찬은 인도 영화계의 절대적인 스타. 한때 '세계 최고의 미녀'로 불렸던 인도 여신 아이슈와라 라이의 시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사실 원작에 개츠비가 미남이란 얘기는 없죠.

 

그래도 레드포드가 낫냐, 디카프리오가 낫냐 하는 얘기는 무의미한 듯.

(답이 너무 뻔한 거 아닌가요.)

 

 

 

 

P.S.2. 패션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1920년대, 재즈 에이지라 불리는 시대의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물론 빼놓을 수 없겠죠.

 

 

 

 

 

P.S.3.  많은 분들이 화려한 음악 - 감독이 바즈 루어만이니 이건 너무나 당연 - 을 얘기합니다. 그 중에서 한 곡, 위의 파티 장면에서 화려하게 편곡되어 등장하는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가 이 시대를 상징하는 명곡인 건 맞는데, 사실 이 곡의 발표 시점은 1924년입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배경 설정이 1922년이니 역사 왜곡인 셈이죠. (아, 물론 비욘세의 Crazy in love도 나오지만 그건 그냥 패스.^^)

 

P.S.4. 원작에서든 영화에서든, 개츠비와 닉이 처음 대화를 트게 되는 계기는 군대 얘기였는데, 원작과 영화에서 표현되는 소속 부대가 다릅니다. 루어만은 왜 부대를 바꿨을까요?

 

P.S.5. 많은 분들이 "대사를 글자로 화면에 띄우는 건 너무 오바 아니냐"는 지적을 하시더군요. 이건 아무래도 '자, 재미있지? 원작 읽어보고 싶지? 원작 사서 읽어'라는 루어만의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만치 루어만이 원작에 대해 갖고 있는 애정이 크다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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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땡땡 1등이다.ㅋㅋ근데 디카프리오는 안어울리는듯. 레드포드만 생각나네 형 2013.05.18 11:59
  • 프로필사진 송원섭 비교할걸 해야지.. 2013.05.18 12:08 신고
  • 프로필사진 어쩐지 리뷰가 더 재밌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_- 학교다닐 때 몇 번을 읽어봐도 재밌는 줄 잘 모르겠던 책이라 ㅋㅋ 2013.05.18 13:50
  • 프로필사진 송원섭 어째 늬들은 생각이 똑같냐. 2013.05.22 17:06 신고
  • 프로필사진 장냥 언니 빼고 다 말씀이신가.. ㅋㅋㅋㅋ 2013.05.22 19:15
  • 프로필사진 아....이제서야 이해했는데 장냥 언니하고 둘이군요 ㅠ_ㅠ 2013.05.22 19:51
  • 프로필사진 작냥 전 캐리 멀리건이 점점 더 맘에 들어요. 네버렛미고에서 새로운 느낌이었는데... 그리고 위대한개츠비 하면 녹색 불빛하고 셔츠가 너무 예뻐요 흑흑 밖에 기억이 안나서 영화보면서 내가 본 책이 맞나 했었다는...;;; 2013.05.18 23:26
  • 프로필사진 송원섭 이 원작 재미있었다는 '10대 소녀'는 정말 드물다는. 2013.05.22 17:07 신고
  • 프로필사진 ㅅㅅㅇ 원작은 어느 번역이 좋습니까? 2013.05.19 22:37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 글쎄요;;; 2013.05.22 17:06 신고
  • 프로필사진 passagio 말씀하신 군대 얘기에서 소속 부대명은 각 출판사 번역본들 끼리도 서로 다르던데 원문에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대사를 화면에 띄운 것은 영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명문들이니 볼드체에 스타카토까지 찍고 싶었던 것이 아닐지... 물론 그것이 과연 효과적이었는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으나 2013.05.20 09:00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 정말요? 책마다 부대 번호가 다르다굽쇼? 2013.05.22 17:06 신고
  • 프로필사진 passagio 저는 민음사하고 열린책들판을 봤는데 서로 달랐습니다. 다른 출판사판은 못 봐서 잘 모르겠네요. 2013.05.23 08:50
  • 프로필사진 송원섭 피츠제럴드 본인이 처음에 1사단으로 썼다가 3사단으로 나중에 고쳤다는군요. 두 가지 판본이 모두 떠돌다가 최근에 3사단으로 고쳐진 모양입니다.^^
    영화에는 3사단으로 나오더군요. 제가 본 책은 1사단으로 표기.
    2013.05.23 13:45 신고
  • 프로필사진 작냥 저는 문예출판사 버전으로 봤는데 여기도 1사단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 책은 1967년 판 Penguin Modern Classics 번역한거라네요, 정현종 시인이. 2013.05.23 22:44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런 극악무도한 번역으로 봤으니 재미를 느꼈을리가...ㅋ 2013.05.24 09:10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다닥 음...
    학교 다닐때 소설수업 교재라서 원서(!!)로 읽으라는 강요를 받고 불같이 시중에 나온 해설판으로 한학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물론 공부로 하는거다 보니 재미니 뭐니 그런건 진짜 개나 줘버렷 하는 느끼미었구요... ㅠㅠ
    2013.05.20 09:43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 '무려 영문과'셨죠.^ 2013.05.22 17:07 신고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이 포스팅을 읽고(정독) 다음 날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좋았습니다. 다만 여주인공을 좀 더 매력적인 배우로 캐스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는... ^
    2013.05.20 23:50
  • 프로필사진 송원섭 뭐 전 적역이란 생각이 드는게 굉장히 현실 앞에 가녀릴 것 같은 느낌이 딱. (외인구단의 엄지?) 2013.05.22 17:08 신고
  • 프로필사진 나루호도 잘 읽고 갑니다. <호주>때와는 달리 이젠 바즈 루어만 감독 이름 앞에 <위대한 개츠비>의 감독! 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것 같더군요 영화도 재미있더군요. 2013.05.21 00:24
  • 프로필사진 송원섭 호주^^ 2013.05.22 17:08 신고
  • 프로필사진 나루호도 잘 읽고 갑니다. <호주>때와는 달리 이젠 바즈 루어만 감독 이름 앞에 <위대한 개츠비>의 감독! 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것 같더군요 영화도 재미있더군요. 2013.05.21 00:24
  • 프로필사진 halen70 그러니까 디카프리오가 더 잘생겼다는 거죠?.. 2013.05.21 12:09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니 그런 세대에 역행하는 말씀을. 2013.05.22 17:08 신고
  • 프로필사진 이지연 저도 10대 때 이 소설을 반 학기 내내 교재로 삼고, 영화를 봤음에도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10대 소녀 치고 재밌어 하는 사람이 없다시니 제가 문학적 감수성이 너무 비천했던 것은 아니었다는 위안이 되는 군요..*^^*
    그래도 영화는 아주 기대됩니다. 바즈 루어만 감독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2013.05.29 10:50
  • 프로필사진 송원섭 10대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는 정말 아니죠. 2013.06.01 13:28 신고
  • 프로필사진 myclaramy 남편의 강요로 브라질에서 영화를 보곤 뭐 이런 내용을 그렇게 찬사하나 했는데... 이런 깊은 설명을 듣고보니, 음... 내 남편이 날 무식하다 할것 같습니다. 남편은 3살때 이민을 와서 18살에 이민온 저와는 코드가 너무 틀립니다.. 그리고 영화 뮤지컬 연극등을 너무 사랑합니다..송원섭님의 이런 자세한 설명들이 남편의 예술사랑에 조금씩 따라가게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스핑그스가 저의 이민생활의 큰 즐거움을 줍니다. 브라질에도 열렬팬이 있음을 기억해주셔여 2013.06.11 21:45
  • 프로필사진 hermes birkin replica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2014.11.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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