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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의 스핑크스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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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취로 뽑은 2020년 15권의 책

아... 읽은 책도 없는데 어떻게 10권이나 꼽지, 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쓰다 보면 꼭 10권이 넘어가게 되더라는. 이상하게 작년에도 막상 써보니 13권이었는데 이번에도 써 보니 15권이네요.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이 리스트는 너무나 순수하게 개인적인 기준에 의해 만들어진 겁니다. 제가 1년에 책을 50권 100권씩 읽는 사람도 아니고, 당연히 권위 없습니다. 물론 제게 이 무슨 책인지는 너무나들 잘 아실 것이고^^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고 익사이팅한 책입니다. 읽어 보신 분들은 충분히 이해하실 듯... 아무튼, 본격적인 리스트는 여기부터 시작입니다.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 트랜스휴머니즘의 현재와 미래 /이브 해롤드 2020년의 드라마로 단연 탑이었던 를 보신 분들에겐 ‘트랜스휴먼’이란 말이..

뭘 좀 하다가/책도 좀 보다가 2021. 1. 6. 14:49
개취로 뽑은 2020년 10대 영화

극장과 영화는 아마도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분야 중 하나. 개인적으로도 극장을 몇번이나 갔나 싶습니다. 이번에 꼽는 영화들도 거의 모두 방구석에서 본 것들이죠. 그런데 문제는 만인의 극장이 된 넷플릭스의 단편, 즉 ‘영화’ 분야가 썩 만족스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장편 시리즈 부문이 상대적으로 훨씬 낫고, ‘영화’라고 할 수 있는 2시간 내외의 단편 작품들은 유명 감독과 유명 배우의 이름이 간판에 걸려 있어도 신뢰감이 뚝 떨어집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길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장용 영화는 프로듀서건, 투자사건, 배급사건, 온갖 시누이들이 ‘적절한 길이’를 요구합니다. 아주 긴 영화의 경우 어떻게 해서든 그 길이를 줄이라는 요구를 해대죠. 아예 나 처럼 1,2부로 나누어 개봉을 ..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20. 12. 30. 13:26
브렉시트, 살아 움직이는 역사를 영화로 본다면

영국이라는 나라의 전통이겠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과감한 극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영화 . 한국으로 치면 '역사적인 평가가 완성되지 않은 사안'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건드려도 될까. 명예훼손이나 사실 왜곡 시비로부터 제작진이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작품이다. 면전에서 사실상 욕설을 퍼붓고도 "Nothing personal"이라고 퉁칠 수 있는 문화랄까. 영화 의 주인공인 도미닉 커밍스(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실제로 브렉시트의 심장으로 불리는 인물. 당시 'EU 탈퇴'라는 이슈를 놓고 수많은 주장으로 뒤섞여 있던 탈퇴파의 오합지졸들을 하나로 규합, 아무도 예상 못한 승리를 거둬낸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20. 12. 29. 15:27
날씨의 아이, 일본인도 달라졌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나날. 비슷한 또래의 한 믿을만한 분이 극찬을 하기도 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포스터 속 파란 하늘이 끌려서 를 선택했다. 어쩌면 며칠 전 한강을 건너다 본, 침수된 한강시민공원과 텅빈 올림픽대로의 잔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하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한번 보시기를 권함. 개인적으로, 보고 난 느낌은 때와 매우 비슷하다.^^) 섬에서 무작정 도쿄로 올라온 16세 소년 호다카는 우연히 비를 그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18세(!) '날씨 소녀' 히나를 알게 되어 그 능력을 활용할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날씨 소녀에게는 능력의 댓가로 겪게 되는 어떤 운명이 있다.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감성보다는 새로운 세계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끝없이 내리는 비는 누..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20. 12. 29. 15:21
작가 미상, 역사는 어떻게 작가를 만들어내나

1.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쉽게 외워지지 않는다. 으로 알려진 이 독일 감독의 2018년 작품. 은 독일어 원제인 , 즉 ‘작가 없는 작품’에서 직역한 것. 영어 제목인 는 소년 쿠르트에게 이모 엘리자베트가 해 준 말에서 따 왔다. 2. 알려진 대로 이 작품은 독일 드레스덴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이야기를 상당 부분 따라가고 있다. 나치 독일 치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동독에서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가로 두각을 보이던 시점에 서독으로 망명했다는 점, 동독에서 그렸던 대형 벽화는 그가 탈출한 뒤 즉시 지워졌다는 점 등이 영화에도 그대로 등장한다. 물론 대부분의 가족사 디테일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3. 나치 치하에서 수용소로 끌려가 가스실의 원혼이 된 사람들은 유태인만이 아..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20. 12. 29. 15:10
개취로 뽑아본 2020년 10대 외국 드라마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미드 영드가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플랫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ABC, NBC 등 메이저 채널과 HBO, STARZ, LIFETIME 등 몇몇 전문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미드로 끝나지 않고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등등에다 디즈니, 피콕 등등 대형 스튜디오들이 직접 공급하는 채널까지…. 어디서 뭘 하는지 솔직히 다 알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미국 시청자들은 과연 알려나. 그런 무수한 작품들 가운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경로는 넷플릭스와 왓차, 그리고 아마존 정도일 듯 합니다. 요즘 OCN같은 영화 전문 채널의 미드 신작 공개는 거의 사라진 느낌이고, KBS에서 간혹 BBC 계열의 걸작드라마를 방송해 주는 정도? 이렇게 보면 한국에서 미드 영드를 볼 수 있는 경..

뭘 좀 하다가/드라마를 보다가 2020. 12. 24. 13:47
상암동 주변의 맛집들 1

상암동에서 걸어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차로 약간 나가면 닿을 수 있는 집들을 소개한다. 멀어서 그렇지 차를 타고라도 갈만한 가치가 있는 집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교통 상황에 따라 시간은 유동적이지만 대략 15분을 넘지 않는 거리의 집들이 중심이다. 일단 상암동을 기준으로, 강을 건너지 않고 서쪽 혹은 북쪽. 1. 청기와추어탕 경상도식 된장 베이스의 푸근한 추어탕.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멸치젓 반찬에 먹으면 금상첨화. 2. 다락고개추어탕 희한하게도 역시 경상도식 베이스인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윗집이 멸치젓이라면 이 집은 조개젓이 나온다. 소박하지만 꽉찬 훌륭한 맛. 3. 쌍굴집 백숙과 닭도리탕, 제철이면 개고기 수육. 교외 맛집의 역할에 충실하다. 예약을 해야 덜 기다림. 4. 주막보리밥 서오릉본..

블로그 일지/먹고 살자 2020. 10. 15. 11:38
그 드물다는 상암동 맛집, 1차 정리

상암동에는 맛집이 없다는 말을 너무 많이 했더니 굉장히 비관적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력하시는 식당 주인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찌어찌 하다가 상암동까지 오시게 된 분들에게도 뭔가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정리해 본다.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핵심만 한줄씩. 그리고 모든 음식 소개는 점심 기준. 왜냐하면 그쪽이 훨씬 쓸모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I. 먼저 예약이 되고, 아마도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집들. 상암동에서는 예약을 받는 집이 반드시 좋은 집은 아니고, 오히려 손님이 넘쳐서 예약을 안 받는 집들도 있다. 아무튼 적절한 품위(?)를 갖춰 대접해야 할 분들, 혹은 대접을 하러 오시는 분들을 모시고 갈 집으로 추천할 만한 집은 ..

블로그 일지/먹고 살자 2020. 10. 12. 17:06
내 입맛을 형성한 10가지 음식

[2020년 5월7일 페이스북에서 가져옴. 특정 주제에 대해 10가지 항목을 나열하는 챌린지의 일환으로 한 것] 여기 거론된 음식들은 모두 10세 이전에 먹어 좋아하기 시작한 음식들. 식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을 것들이며, 지금도 항상 즐겨 먹는 음식들이다. 세상엔 참 맛있는게 많네. 1. 오장동 흥남집 세끼미 혼자 한그릇만 먹는다면 당연히 세끼미. 물론 한그릇만 먹을 때가 없어서 그렇지. 지난 50년간 대략 500그릇을 먹어본 결과, 맛이 계속 변하고 있다는 건 인정한다. 그렇다 쳐도 대안은 없다. 그리고 내겐 여전히 훌륭하게 느껴짐. 2. 태극당 아이스 모나카 이 맛 때문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의 농도까지 결정당함. 유지방이 지나쳐도 안되고, 물맛이 나도 안되고, 우유 말고 잡내가 나도 안되고..

양식의양식 2020. 5. 7. 14:12
개취로 뽑아본 2019년의 10대 영미 드라마

사실은 2019년에 다 본 것도 아니고, 대략 지난 1년간 본 드라마들 중 제일 재미있었던 것들입니다. 이 어지러운 시국에 제가 세상에 뭘로 봉사할 수 있나 잠시 생각을 해 보다가, 아무래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런거나 좀 보시면서 시름을 달래시라고 권해 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일본 드라마는 통 본게 없어서 추천을 못 합니다. 혹시 재미있었던 것들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매일 매일 뉴스 보신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울분만 더 쌓이고, 욕하고 싶은 사람만 늘어납니다. 그러느니... 리스트 들어갑니다. 1. 더 보이즈 The Boys 아마도 2019년에 본 것들 중에 재일 재미있었던 걸 꼽으라면 이 드라마를 들겠습니다. 출장 다니고 정신없던 틈틈이 위안이 되었던 작품입니다. ..

뭘 좀 하다가/드라마를 보다가 2020. 2. 28. 16:27
개취로 뽑아본 2019년 10권의 책

내친김에 2019년에 읽은 책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10권을 골라 보기로 했습니다. 고른 이유는 제각각. 어떤 책은 재미있어서, 어떤 책은 유익해서, 어떤 책은.... 뭐 아무튼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 열권인데 제대로 읽은 책이 이 10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본 책들 중에는 음식에 대한 책(이건 왜 그런지 다들 아실듯), 그리고 이 변화하고 있는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에 대한 책들이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돈을 벌자'는 책들은 좀 무의미한 것 같구요, 지금 이 세계가 변화하는 방향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라도 풀어 주는 책을 찾고 싶었던 것 같네요. 아무튼 10권입니다. 순서는 무의미.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한국 소설을 거의 보지 않은..

뭘 좀 하다가/책도 좀 보다가 2019. 12. 31. 11:26
개취로 뽑아본 2019년 10대 영화

아주 오랜만에 올해의 10대 영화를 꼽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기준은 개취구요, 대상은 '올해 본 영화 중 2018, 2019년에 제작된 영화'로 하겠습니다. 대상은 약 70~80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들입니다. 순위는 크게 의미 없고, 생각난 순서? 1. 던 월 Dawn Wall 올해 최고로 이 영화를 고르는 데 전혀 고민이 필요 없었습니다. 요약하면 많은 일들을 겪고 난 한 남자가 묵묵히, 인생의 목표라고 생각하는 암벽 오르기에 끝없이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뻔하고 지루할 것 같지만, 놀랍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다 보면 왠지 눈가가 촉촉해지고, 주인공 토미 콜드웰을 응원하게 됩니다. 정말이지 '미친 영화'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 ..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9. 12. 29. 22:23
술과 밥, 19세기 한국인의 욕망

'양식의 양식'을 준비하다 보니 이런 저런 읽을거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단행본으로 나온 책도 책이지만 논문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오늘은 흥미로운 논문 두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현범 (2002). 19세기 중엽 프랑스 천주교 선교사의 조선 인식. 종교연구, 27, 211-235. 노용필 (2009). 18ㆍ19세기 한국의 벼농사ㆍ쌀밥ㆍ술에 관한 서양인 천주교 선교사들의 견문기 분석. 교회사연구, 32, 두 편 모두 19세기 한국 땅을 밟았던 프랑스 선교사들의 눈에 당시 조선 사람들의 생활상이 어떻게 비쳤는지를 다룬 논문들입니다. 당연히 먹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것도 '많이'. 두 논문 모두 여러번 등장하는 다블뤼 신부의 증언입니다. 노동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식사량은 1리터의 쌀밥으로, 이..

양식의양식 2019. 8. 1. 19:35
홋카이도 2017/ 6. 비에이의 나무들, 삿포로의 얼음들

'세븐스타의 나무'를 클로즈업해서 찍어봤다. 사실 이 나무가 뭐 대단하다고 눈길을 운전해서 찾아가 사진을 찍는지 이해 못 하실 분도 많을 거다. 그런데 이 정적 속에 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보다 보면 왠지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그드라실을 연상하기엔 아주 작은 나무 한그루지만 존경하는 마음이 솟아나는 거다. 그런데 이런 나무들을 허허벌판에서 무슨 수로 찾아 사진을 찍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지난번에 올린 '켄과 메리의 나무', 그리고 오늘올린 '세븐스타의 나무' 모두 구글맵에 실린 고급 관광지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에서 그걸 어떻게 찾나 걱정하시는 분들, 일본 네비게이션은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한다. 전화번호, 주소, 그리고 네비게이션 용 코드(숫자)다. 비에이의 모든 ..

여행을 하다가/홋카이도 2017 2019. 1. 4. 19:03
홋카이도 2017/ 5. 겨울 비에이, 셔터를 멈출수 없다

눈 온 다음날, 료칸 모리노료테이 비에이 森の旅亭びえい 의 아침. 독채 방에서 나와 아침 먹으러 가는 길이 찬탄을 자아낸다. 아름답다. 가져다 대면 전부 그림. 창문 하나 하나도 모두 사진 액자처럼 보이게 신경을 기울인 태가 역력하다. 그 많이 보시던 그 일본식 조식. 안 예쁜 각도가 없다. 라비스타 아칸가와도 그랬지만, 모리노료테이도 지형 때문에 전경을 찍기가 힘들다. 그리고 못다 푼 온천의 한을 다시 한번 풀어보리라 담가도 담가도 풀리지 않는 온천욕망. 전생에 온천 못하고 쓰러져 죽은 귀신이었나보다. 파란 하늘과 고드름. 겨울 온천을 그리는 자들의 로망 그 자체. 그런데, 홋카이도 날씨는 귀신도 모른다더니, 막상 길을 나서는데 어느새 해가 숨바꼭질을 한다. 온통 사방에 눈. 일단 료칸을 나서자마자 인..

여행을 하다가/홋카이도 2017 2018. 12. 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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