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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하다가/월 10만원 문화가이드

10만원으로 즐기는 3월의 문화가이드 (2015) 앞으로 잘 하겠다고 반성해놓고 또 이런 일이 ;; 죄송합니다. ;; 10만원으로 즐기는 3월의 문화가이드(2015) 해외에 나가서 공연을 본다고 하면 가장 선택하기 어려운 게 연극이지. 아무래도 대사의 비중이 크다 보니, 외국어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하지만 요즘은 해외 유명 극단들도 내한공연을 하고, 기술의 발달로 자막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기게 됐지. 2015년 3월에 가장 관심이 가는 공연은 국립극장에서 3월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영국 극단 컴플리시테의 ‘라이온보이’야. 지난달 ‘프랑켄슈타인’은 무대극을 녹화한 영상이었지만 이번엔 진짜 배우들이 하는 내한공연이지. 원작은 ‘제2의 조앤 롤링’으로 불리는 영국 작가 지주 코더(본명은 루이자 영)의 ..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2월의 문화가이드 (2015) 네. 2월입니다. 세월 참 빠르죠? 이달의 기대는 바로 이것. 10만원으로 즐기는 2월의 문화가이드 (2015) 이번달 예술의 전당 공연 중에는 ‘향수’라는 표제의 공연이 눈길을 끌어. 대부분의 연주회들이 별 설명 없이 레퍼토리를 내놓는 데 비해 이 공연은 ‘향수’라는 주제로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첼로 협주곡, 그리고 교향곡 9번 ‘신세계’를 연주해. 전 KBS 상임지휘자였던 함신익과 심포니송의 연주. 첼로 독주자는 인기 최고인 송영훈이야. 함신익과 심포니송은 지난해에는 ‘황홀’이란 표제를 달고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4번을 연주했는데, 한 작곡가를 이렇게 한 단어로 압축하는 건 무리가 아니냐는 생각도 드는 반편, 참신하고 대중적인 접근이란 면에서 그럴듯하기도 해. 물론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1월의 문화가이드 (2015) 2015년. 을미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라고 원대한 포부와 인생의 계획을 정립하는 건 그냥 부지런히 살아서 큰 일 하실 분들의 얘기인 것 같고, 이런 블로그를 돌아보실 여유를 가진 분들은 그냥 사시던 대로 사시는 게 좋겠습니다. Paul, Stella and James, Scotland © 1982 Paul McCartney / Photographer: Linda McCartney 그러니까 저 밑에 쭈그리고 앉은 소녀가 아디다스 삼선을 촌스러움의 상징에서 벗어나게 한 그 분이란 얘기군요. 10만원으로 즐기는 1월의 문화가이드 (2015) 송년 모임으로 퀭한 눈을 하고 이 글을 쓰다 보니 벌써 이 칼럼을 연재하면서 세번째 새해를 맞이한다는 사실이 머리를 때리네. 어찌나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혹시 그..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12월의 문화가이드 (2014) 뭔가 빠뜨린 것 같은데...하면 역시 빠뜨린게 있습니다. 네. 12월이 1주일 지난 12월 가이드. 다행히 아직 유효기간이 지난 볼거리는 없네요. 잘 나가시는 분들은 송년회 날짜가 부족해 두탕씩 뛰기도 하신다던데, 이젠 그냥 마음 편히, 시간 안 되는 사람은 다음달에 본다고 생각하시고, 이런 속세의 번뇌에서 일찌감치 벗어난 분들은 좀 조용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10만원으로 즐기는 12월의 문화가이드 (2014) 12월이야. 1년이 다 갔어. 가슴이 저리지? 이렇게 또 해놓은 것도 없이 한살을 더 먹는다는게 답답하겠지? 그런데 남들도 다 그래. 그건 그냥 원래 그런 거야. 금세 새해가 오고, 또 그렇게 부대끼다가… 그렇게 인생이 가.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는데, 12월은 온갖 공연이 넘쳐 나..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11월의 문화가이드 (2014) 2014년이 다 흘러가버렸네요. 다시 봄이 오려면 꽤 긴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누구나 마음이 급해지지만 그래도 잠시 여유를! 10만원으로 즐기는 11월의 문화가이드 (2014) 왠지 12월과 1월이 시작과 끝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달로 꼽히다 보니 11월과 2월은 약간 곁다리처럼 느껴지곤 해. 하지만 올해 11월은 상당히 볼거리 많은 달이더군. 마리스 얀손스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마이클 볼튼, 제이슨 므라즈, 림프 비즈킷, 여기에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같이 오시는 거 아니야. 각각이야)까지 굵직굵직한 내한공연이 잡혀 있다. 물론 이 페이지에서 다루기엔 매우 비싼 공연들이야. 그러니 개인적으로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알아서 카드를 긁으시고, 우리는 갈 길을 가자고. ..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10월의 문화가이드 (2014) 10월이 밝은지 좀 됐군요. 어쨌든 더 늦기 전에 얼른 올립니다. 다행히 로스 로메로스 공연은 9일이군요.^ 10만원으로 즐기는 10월의 문화가이드 매년 하반기의 낙이라 할 수 있는 추석 연휴가 칠천량 해전에 나간 원균의 함대처럼 속절없이 무너져내렸겠지? 남은 건 송편이랑 갈비찜 때문에 찐 살과 가족들 선물 산 카드값 밖에 없다는 건 잘 알겠어. 그래도 아직 포기하지 마. 10월엔 아직 개천절과 한글날이 충무공의 열 두 척처럼 남아 있으니까. 사즉필생! 10월의 공연 전시 리스트를 보다가 ‘이건 봐야 해’ 하는 느낌이 딱 오는 이벤트가 있었어. 바로 10월9일 예술의 전당 IBK 챔버 홀에서 열리는 로스 로메로스 내한 공연 이야. 세계적인 스패니시 기타리스트 셀레도니오 로메로가 창설한 로스 로메로스(눈치..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9월의 문화가이드 (2014) 9월이 와도 여전히 무덥습니다. 사실 당연한 겁니다. 입추 지나고 한참 더 더운게 정상이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추석도 지나치게 빨라서 뭔가 계절의 균형이 깨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을 주긴 합니다. 세월이 하 수상한데 날씨라고 멀쩡할 리는 없겠죠. 9월 가이드 들어갑니다. 10만원으로 즐기는 9월의 문화가이드 (2014)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가을이 더 빨리 온 것 같아. 해가 쨍쨍 내리쬐는 불볕 더위가 언제 왔다 사라졌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 산과 바다로 여행이라도 다녀들 오셨는지? 9월의 주요 볼거리들을 살펴 보다 보니 국악 관련 이벤트들이 눈길을 끄네. 가장 큰 무대는 추석을 맞아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블루문 페스티벌이야. 달맞이를 하듯 세 사람의 국악인들이 각각 다른 장르와의 융합을 꾀하는 공연을..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8월의 문화가이드 (2014) 8월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엄청나게 덥네요. 시작합니다. 10만원으로 즐기는 8월의 문화가이드 (2014) 8월은 자연스럽게 공연 비수기. 이럴 때면 절로 런던의 PROM이나 에딘버러의 프린지 같은 8월의 공연 천국이 그리워지네. 대신 서울의 8월은 대신 락 페스티발의 물결이야. 프레디 머큐리는 없지만 퀸이 슈퍼소닉 페스티발(8.14), 오지 오스본과 마룬5가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8.9~10), 레이디가가가 AIA리얼뮤직(8.15~16)에 내한하네. 여유만 있다면 돈 쓸 기회는 정말 많아. 물론 우리의 모토는 그런게 아니지? 고개를 돌리면 일단 8월21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부천 필하모닉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가 보여. 말 그대로 올 가을 유럽 투어를 앞두고 국내 팬들에게 그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7월의 문화가이드(2014)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휴가를 일찍 가게 된 해는 다녀오고 나면 남들 가는 휴가가 그렇게 부럽더군요.^^ 게다가 달력에 7자만 박혀도 어찌나 항공권이며 호텔 요금이 폭등을 하는지. 대부분의 국제선 항공요금은 8월15일을 경계로 정상가로 돌아옵니다(뭐 안 그런 회사도 많이 있죠). 국내 피서지도 8월하순이면 조금씩 한적해지기 시작합니다. 적절하게 늦은 휴가를 가시는 것도 생활의 지혜. 물론 '아이들 학원 방학할 때' 무조건 휴가를 가셔야 하는 비극의 주인공들이야 누가 거들 수가 없지만. 그런데 모든 생활이 '아이들 학원'에 맞춰지는 삶은 좀 우울하시지 않을까요. 그런 분들에게도 문화생활이 필요합니다. 7월편. 아주 유명한 퓰리처상 수상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1997년 로스토프에서 춤추는..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6월의 문화가이드(2014) 요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마감 자체와 왔다갔다 하는 상황.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일(약간의 노가다성)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되는군요. 아무튼 너무 허물치 마시길... 올립니다. 10만원으로 즐기는 6월의 문화가이드 세월호의 충격으로 아직 온 나라가 어두워. 공연예술계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그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듯 해. 거액의 달러 빚을 내서 폴 매카트니 옹의 내한공연을 예매했던 사람들은 갑작스런 취소로 허탈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이런 분위기에서 힐링을 위한 공연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5일 있었던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2번이었지만 이건 몇 달 전부터 매진 사례(이번 달 이 칼럼이 지각을 했다는 걸 생각하면 좀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해). 그래도 ..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5월의 문화가이드(2014) 5월입니다. 좀 늦었습니다. 연휴와 함께 약간 게을러진;; 기온의 급강하/급상승으로 인한 감기 몸살 환자가 급증하는 시절입니다. 유의하시길. 그럼 시작합니다. 다행히 아직 지나간 추천 무대는 없군요. 세월호 사태 이전에 마감된 글이라 거기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네. 이 칼럼은 이쪽으로 가져오기 전에 주간 '매거진M'의 끝에서 두번째 페이지에 실립니다.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마감이 빠릅니다.^^;; ) 그때문에 너무 태평스럽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10만원으로 즐기는 5월의 문화 가이드 (2014) 결혼 안 한 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아이 키우는 분들에게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때문에 가외 지출로 마음이 무거운 달이야. 보통 사람들은 ‘어린이날의 놀이공..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4월의 문화가이드(2014) 금세 4월입니다. 이러다 곧 연말 공연 안내가 나갈 듯한 속도감...ㅠ 10만원으로 즐기는 4월의 문화가이드(2014) 4월. 내한공연이 별들의 전쟁일세. 수잔 베가(4월2일)도 오고 제프 벡 영감님(4월27일)도 또 오시지만 다들 너무 비싸. 베가 공연은 제일 싼 표가 6만6000원, 벡 영감님은 8만8000원. 능력 있는 사람들에겐 볼만한 공연인 게 분명하지만 이 칼럼의 취지와는 좀 거리가 있어 보여. 5월28일 폴 매카트니 옹의 내한공연 계획이 발표됐으니 거기에 맞춰 저금을 해야 할 사람도 있겠지? 현존하는 최강의 기교파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 내한공연도 눈길이 가는데 레퍼토리가 너무 가곡 위주네. 물론 취향에 따라 이 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혀 불만이 없겠지만, 그래도 드세이가 공연을 한다..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3월의 문화가이드(2014) 이번달엔 후다닥 올립니다. 3월 공연/음악계가 꽤 풍성합니다. 조카들 졸업/입학 선물로 지출이 많으셨던 분들은 주머니 사정이 안 좋으실 수도 있겠지만, 월 10만원 정도는 나만을 위한 지출로 남겨 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생각해 보면 꽤 좋은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그 돈 모아 봐야 다른 큰 일 못해요. 2년 모아야 명품 비슷한 백 하나 살 정도... 그러니까 마음을 살찌우는데 팍팍 쓰세요.^^ 10만원으로 즐기는 3월의 문화생활가이드 우선 뮤지컬 마니아들이 흥분할 만한 소식. 지난해 7월 라민 카림루가 소리소문없이 내한공연까지 하고 나가더니 이번엔 알피 보 내한공연 소식이 들어와 있네. 3월15일 예술의전당.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면 알피 보는 현재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2월의 문화가이드(2014) 제가 좀 미친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실수를 하다니... 아무튼 늦었지만 아직 하나밖에 안 지나갔군요. ^^;; 나머지 추천 문화생활을 충분히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10만원으로 즐기는 2월의 문화가이드 1년 중 가장 짧은 달, 2월이야. 그래도 문화적으론 꽤 풍성한 달이지. 직장인들은 설 연휴에 목돈이 빠져나가 여유가 없을 수도 있지만, 학생들은 세뱃돈을 받아 풍성해졌을 테니 문화생활의 갈증을 한껏 풀어 보도록. 2월의 음악 공연 중에는 세계 정상급 솔리스트 두 사람이 참여하는 공연들이 눈길을 끄네. 바로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니에르와 플루티스트 엠마누엘 파후드야. 14일. 발렌타인데이.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로맨틱 라흐마니노프’에 라비니아 메니에르가 나와. 연주할 곡은 모짜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더보기
10만원으로 즐기는 1월의 문화가이드 (2014)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에도 문화가이드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적극적으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인생 뭐 있겠습니까. 10만원으로 즐기는 1월의 문화가이드 (2014) 연말 술병은 다들 회복해 가나? 아직도? 세월이 하 수상해서 맨정신으로 새해를 맞을 수 없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뭐 어쩌겠어. 세상이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한편에선 좋아지는 게 있기 마련이야. 예를 들면 말러의 10번 교향곡을 국내에서 정상급 지휘자의 리드로 저렴한 가격에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아진 일 중 하나야. 1월23일, 한스 그라프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연주야. 사실 많은 작곡가들이 9번 교향곡을 작곡하고 죽었기 때문에 말러는 ‘9번 교향곡’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이 10번 교향곡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