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의 양식'을 준비하다 보니 이런 저런 읽을거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단행본으로 나온 책도 책이지만 논문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오늘은 흥미로운 논문 두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현범 (2002). 19세기 중엽 프랑스 천주교 선교사의 조선 인식. 종교연구, 27, 211-235. 노용필 (2009). 18ㆍ19세기 한국의 벼농사ㆍ쌀밥ㆍ술에 관한 서양인 천주교 선교사들의 견문기 분석. 교회사연구, 32, 두 편 모두 19세기 한국 땅을 밟았던 프랑스 선교사들의 눈에 당시 조선 사람들의 생활상이 어떻게 비쳤는지를 다룬 논문들입니다. 당연히 먹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것도 '많이'. 두 논문 모두 여러번 등장하는 다블뤼 신부의 증언입니다. 노동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식사량은 1리터의 쌀밥으로, 이..
양식의양식
2019. 8. 1.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