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apela] 스페인에 간다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빠에야 많이 먹고 와"라고 한다. 빠에야 Paella가 유명한 스페인 음식이긴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아무데나 가서 빠에야 먹지 말라'는 거였다. 일단 스페인 사람들은 '발렌시아가 아니면 빠에야를 먹지 말라'고 한다는데, 사실 요즘처럼 인구 이동이 자유로운 시대에 이건 별 설득력 없는 얘기인 것 같다. 그 다음 중요한 얘기는 '주문하고 15분 이내에 나오는 빠에야는 냉동 빠에야'라는 설명이다(이 이야기는 빠에야 먹은 이야기 때 자세히). 아무튼 그래서 빠에야는 대단히 후순위에 있었고, 대신 타파스 Tapas 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그런데 현지에 가 보니 타파스에서 한발 더 나간 핀초 Pincho 라는 것이 있다는 ..
여행을 하다가/스페인 안달루시아 2013
2013. 12. 28.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