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La Sagrada Familia 는 서쪽 출입구 쪽 매표구로 입장해 다시 서쪽 출입구로 나오는 구조다. 입장료는 14.8 유로. 건물의 규모가 비교가 안 되는 카사 밀라나 카사 바트요에 비해 훨씬 싸다. 물론 한국 돈으로는 2만원이 넘지만 아무튼 현장에선 그렇게 느껴진다. 그리고 입장하는 순간, 전혀 본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화려한 천장 기둥 장식. 수백의 꽃송이가 기둥을 떠받친다. 감동이 밀려온다. 이 정도 규모의 성당이 없는 게 아니라, 성당에서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라는 게 감동적인 거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대성당의 천장을 찍었을 때, 기대되는 사진은 이런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유서깊은 산타마리아 델 마르 Santa Maria Del Mar 성당..
여행을 하다가/스페인 안달루시아 2013
2013. 11. 16.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