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섬의 박물관들 가운데 가장 사진발이 잘 받는 곳을 꼽자면 아무래도 구 국립미술관 Alte Nationalgalerie 일 것이다. 더구나 이렇게 파란 하늘 아래 있으면 자못 멋지다. 독일어 한 마디도 못하지만 Alte는 old, Neue는 new다. 따라서 Alte가 있으면 Neue가 있다. (예를 들어 뮌헨에도 Alte Pinakothek 과 Neue Pinakothek이 나란히 있다.) 물론 어디까지가 Alte고 어디부터 Neue 일까는 그때 그때 다를 수밖에 없지만 대략 20세기 이전이냐, 이후냐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 베를린의 구 국립미술관도 19세기 후반, 살짝 넘쳐 봐야 20세기 초반까지의 독일 화가들이 남긴 작품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베를린의 ..
여행을 하다가/프라하-베를린 2017
2018. 1. 28.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