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어느 한 순간, 정재승 교수님의 신작 '열두 발자국'을 읽다가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따끈따끈한 신간이죠. 제목대로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일곱번째 발자국, 즉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에는 여러분들이 어디선가 익히 보셨을 유명한 그림 하나가 등장합니다. 바로 이 그림입니다. 네. 많이 보시던 그림이죠. 살바도르 달리 의 1951년작, '십자가의 성 요한의 그리스도' 입니다. (책과 제목을 다르게 쓴 이유가 있습니다. 조금 더 보시면 알게 됩니다.^^) 컬러로 보시면 이런 그림입니다. '열두 발자국'에서는 이 그림을 창의적 발상을 설명하는 예로 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십자가를 그려 보라'고 하면 세상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우리가 많이 보던, 정면에서 보는 십자가와..
뭘 좀 하다가/책도 좀 보다가
2018. 7. 5.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