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가 막을 내렸습니다. 26.9%. 사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드라마가 '일지매'였던 바람에 줄곧 10%대에 머물렀지만, '일지매'와 맞붙지 않았더라면 30%대를 훌쩍 넘었을 지도 모릅니다. 이 드라마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고됐습니다. 캐스팅에서는 별 특기사항이 없지만 김인영이라는 작가의 이름과 '아주 독한 이야기'라는 점, 그리고 위 문장과는 정 반대로 상대 드라마인 '일지매'가 절대로 40대 이상의 주부 시청자들은 빨아 들일 수 없을 드라마라는 점에서 확실하게 자기 지분을 챙길 수 있을 거라는 예측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 드라마는 글자 그대로 '독'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 드라마에 결코 좋은 영향은 미치지 못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수정해서 덧붙이지만, 이..
뭘 좀 하다가/드라마를 보다가
2008. 8. 1.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