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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콧 Tony Scott(1944~2012)] 나름 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영화' 혹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을 꼽으라면 쉽게 답을 하지 못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 많은 영화와 그 많은 감독중에 어떻게 그렇게 쏙쏙 뽑아내 대답을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5명을 뽑으라면, 저는 언제든 토니 스콧을 꼽아 왔습니다. (늘 '토니 스코트'라고 쓰다가 갑자기 '토니 스콧'이라고 쓰려니 좀 그것도 그렇습니다)

 

토니 스콧은 한동안 돈 들인 블록버스터 부문에서 '가장 돈이 아깝지 않은 장면을 뽑아 내는 감독'으로 꼽혀왔습니다. 한때 '불꽃같은 젊음'을 가장 강렬하게 그려냈던 스코트는 나이들면서 약간의 혼란을 겪는 듯 했지만 그래도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감독들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치의 뇌종양이었다니. (이 부분은 현재 가족들이 부정하고 있습니다. 오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가 어디서 태어나 누구의 영향을 받아 최고의 감독이 되었는지 같은 위인전 풍의 내용은 사실 잘 모릅니다. 형인 리들리 스콧과 함께 영국에서 광고 프로덕션을 운영하며 수백편의 광고를 찍었고, 이 과정에서 특유의 영상미를 완성시켰다는 정도.

 

특이한 건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시나리오에 크레딧을 올린 경우는 거의 없더라는 것입니다. 24편의 영화를 직접 감독하고 프로듀서로 나선 경우는 그 두배가 넘지만 시나리오를 직접 쓴 건 딱 두번뿐. 그것도 정식 상업영화 데뷔 전의 소품들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에서 개연성이 지적됐던 경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네. 제가 '말이 안 되는 영화'에 유난히 좀 민감한 편입니다. 그런 제가 봐도 스코트의 작품에 사용된 시나리오들은 탄탄한 플롯을 자랑합니다. 오히려 내로라하는 시나리오 라이터 출신 감독들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그런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꼽은 그의 대표작 5선을 되새겨 보는 것으로 문상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라스트 보이스카웃'이나 '폭풍의 질주 Days of Thunder' 팬들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맨 온 파이어 (2004)

 

한국 영화 '아저씨'에 깊은 영향을 미친 영화들 중 하나인 '맨 온 파이어'는 토니 스콧이 본격적으로 덴젤 워싱턴을 자신의 페르소나로 잡은 작품으로 의미를 갖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크림슨 타이드'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 이후 스콧의 영화 5편 중 4편의 주인공이 워싱턴이라는 건 우연이 아닙니다.

 

스콧이 복수를 소재로 선택한 것은 비교적 초기작인 '리벤지' 이후 오랜만의 일입니다. 게다가 그 대상이 다코타 패닝이라는 건 관객의 공감을 200% 올려놓을 수 있는 배치죠. 마지막 시퀀스에는 약간의 아쉬움도 남지만, 음악과 함께 휘발유 냄새가 나는 영상은 수작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이후, 덴젤 워싱턴이 사실상 고정 주인공처럼 되면서 전작들의 경쾌한 스텝이 사라지게 됐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기도 합니다. 토니 스콧 자신이 그걸 원했다면 할 말은 없지만요.

 

 

 

4. 에너미 오브 더 스테이트 (1998)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테크노 스릴러는 기존의 토니 스콧 영화와 사뭇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 전의 액션들이 좀 더 우직하고 선이 굵은 느낌이었다면, '에너미 오브 더 스테이트'는 초시계로 시간을 재듯 딱딱 맞물려 돌아가는 신과 신이 무서울 정도로 정교한 영화입니다.

 

이미 고참 감독의 길에 접어든 스콧이 이 영화를 만들었을 때 개인적인 소감은 주다스 프리스트가 '페인 킬러' 앨범을 내놨을 때의 느낌이랄까요. 놀랍고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울러, 이 작품 이후 스콧과 윌 스미스가 한번쯤 더 작품을 함께 했더라면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랬더라면 최근작들이 훨씬 더 생기넘치는 영화가 되었을텐데..

 

아울러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인물은 전혀 비중 없는 도청 기술자 역으로 등장한 잭 블랙.

 

 '화성 침공' 등에 얼굴을 비치긴 했지만 이때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High Fidelity'도,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Shallow Hal'도 뒷날의 얘기일 뿐. 만약 요즘 이 영화를 처음 보는 분들은 전혀 웃기지 않는 잭 블랙을 보는 것도 이색적인 느낌일 겁니다. 나름 '선악의 판단이 없이 하는 일만 하는 공대생'의 느낌을 주는 캐릭터였는데 말이죠. (ㅋ)

 

 

 

3. 크림슨 타이드 (1995)

 

지금까지도 '잠수함 영화'를 한 편만 뽑으라면 뭐니뭐니해도 '특전 U보트(Das Boot)'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 편을 뽑으라면 아무래도 나머지 한 편은 '크림슨 타이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좁은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남자와 남자의 격돌, 그리고 거기서 뿜어 나오는 팽팽한 긴장은 이 영화를 '남자들의 영화'로 만드는 데 충분했습니다. 진 해크만과 덴젤 워싱턴의 충돌은 '남자다움'을 보여주고 싶은 배우들이 꼭 참고해야 할 연기(아무리 알 파치노와 드 니로가 나온다고 해도 마이클 만의 '히트' 따위나 봐선 절대 연기가 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합니다)입니다.

 

'남성용 영화'의 거장이지만 스콧이 자주 쓰는 캐릭터에는 '의리'라는 요소가 매우 희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콧의 영화에서 남자들 사이의 우정이란 서로 걱정하고 이해해 주는데서 오는 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대결하고, 상대의 가치나 실력을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찾아오는 것이죠.

 

'탑 건'이나 '스파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그 요소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은 역시 '크림슨 타이드'입니다.

 

 

또 이 영화를 잊지 못할 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으로 한스 짐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실 가끔은 그게 그거라서 구별하기 힘들다는 혹평도 있지만, 이 시한폭탄같은 긴장감을 주는 한스 짐머의 스코어는 '크림슨 타이드'의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이 영화를 생각하면 비고 모텐슨과 설경구가 은근 겹쳐집니다. 물론 무명이었던 두 사람과 잠수함 내부 환경, 그리고 해군 제복의 느낌일 뿐. 캐릭터가 비슷한 건 아닙니다.

 

 

 

 

2. 탑 건 (1986)

 

IMDB에서 이 영화의 평점이 6.7밖에 안 된다는 걸 알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아니 대체 왜? 뭐가 부족해서? 하긴 영어 사용자들이 이 영화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 수도 있겠죠. 특히 이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발 킬머의 "You can be my wingman"은 영화 사상 가장 느끼하고 유치한 대사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1980년대의 청춘들은 이 영화에 열광적인 찬사를 보냈습니다. 불과 1500만달러를 들여 만든 영화가 전 세계에서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1986년의 세계 최대 흥행작인 것은 물론이고, 투입 대비 수익률로 따지면 역대 최상위의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단신의 무명 배우 톰 크루즈'는 고른 치열이 빛나는 자신만만한 미소로 단번에 전 세계를 사로잡아 버렸고, 이후 4반세기를 꿰뚫는 스타의 화려한 탄생을 알립니다. 켈리 멕길리스가 조금 더 미인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지만 뭐 다 바랄 수는 없죠.

 

창공을 쪼개는 영상미, 26년 뒤 한국에서 만들어진 어떤 영화의 플롯까지 지배하는 완벽한 전형의 제시, 톰 크루즈-발 킬머-멕 라이언까지 보석같은 신인들을 골라낼 수 있었던 제작진의 선구안까지(그게 스콧 혼자의 힘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전설이 될만한 작품입니다.

 

 

 

 (물론 톰 크루즈의 저 뒤쪽에 팀 로빈스가 큰 키로 멀뚱멀뚱 서 있었다는 것도..)

 

특히 해롤드 폴터마이어, 조지오 모로더, 케니 로긴스, 스티브 스티븐스, 칩 트릭, 마이애미 사운드머신, 벌린(베를린^^), 그리고 여기에 제리 리 루이스와 라이처스 브라더스까지 얹힌 사운드트랙은 80년대 영화 중 무엇에 비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플래시댄스'나 '세인트 엘모스 파이어' 정도?

 

 

도대체 저게 무슨 노래야 싶은 분들을 위해 원곡을 준비했습니다.

 

 

영화 끝나기 전 이 노래가 원곡으로도 나오긴 나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실지도.

 

 

 

1. 트루 로맨스(1993)

 

사실 '탑 건'을 제치고 꼽을 영화가 있다는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비록 이 영화의 흥행 성적이 '탑 건'에 미치지 못하는게 사실이라 해도 이만큼 액션과 로맨스, 판타지와 코미디가 절묘하게 배합된 작품은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진정한 아드레날린의 미학이라고나 할까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퀜틴 타란티노를 오늘날의 거장으로 만드는 데에는 이 영화, '트루 로맨스'가 한 몫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글로 쓰고 고전 영화에서 보던 것이 실제 영상으로 가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공부가 되었을테니 말입니다. 비록 그가 이 시나리오를 헐값에 팔았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결말이 그가 직접 쓴 것과 상당히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올리버 스톤이 만든 '내추럴 본 킬러스'보다는 이 작품에 훨씬 더 만족했다고 전해집니다.

 

(인터넷에서 '트루 로맨스'의 대본을 검색하면 타란티노의 원본과 실제 영화에 사용된 대본의 두가지가 검색됩니다. 결말을 제외하면 대동소이하지만, 그래도 장면 장면에서 타란티노 풍의 장황한 대사가 많이 사라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본은 본래 '내추럴 본 킬러스'와 한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이 시기가 전성기였던 크리스천 슬레이터와 파트리샤 아퀘트의 연기도 그만이지만 막 스타 악역의 길을 밟기 시작한 게리 올드만, 딱 두 장면에 정신 빠진 모습으로 나오는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오션스11'을 보는 듯한 조연들의 화려한 연기 경연이 영화의 매력을 배가시킵니다.

 

흔히 우리가 '낭만적'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달 밝은 가을 밤에 하우스 밴드가 멋진 테라스에서 쿨 앤 더 갱의 'Cherish'를 연주하는 광경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래 'romantic'이란 말의 의미에서는 '질풍노도'의 요소가 생략되어선 안됩니다.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격정이야말로 로맨티시즘의 이상인 것이죠. 이를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작품들은 중세 기사들의 무용담입니다. 그 어처구니없는 격정과 과장, 허세를 영화 '트루 로맨스' 만큼 잘  표현한 작품은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크림슨 타이드'의 그 '한스 짐머'가 이런 달콤한 멜로디를 내놨다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입니다.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그린 병아리 그림이랄까요.

 

이 영화를 보다가 생각나는 옛 이야기 하나. 알라바마(파트리샤 아퀘트)가 클레어런스(크리스천 슬레이터)에게 자신이 창녀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대사는 분명히 "I've been a call girl for exactly four days, and you're my third customer" 였는데 자막은 "당신이 내 첫 손님이었다구요"라고 뜨더군요. 1993년만 해도 수입사 관계자들은 주인공이 '창녀와 결혼한다'는 데 대한 도덕적인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사실 이보다 훨씬 전 얘기긴 하지만 '졸업'을 극장에서 볼 때는 더스틴 호프만의 연애 상대인 앤 밴크로포트가 자막상으로는 캐서린 로스의 엄마가 아니라 이모로 표현되기도 했더랬습니다. 어찌나 도덕적인지...)

 

 

이제 마무리를 위해 그의 다른 영화 사운드트랙 가운데 한 곡을 골라 봤습니다.

 

 

'폭풍의 질주'에서 뽑은 한 곡. 화이트스네이크라 불린 사나이 데이빗 커버데일이 부른 'Last note of freedom'입니다. 어쩐지 last note라는 말이 그의 마지막 길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가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나의 길을 가겠다는 사나이의 각오입니다.

 

 

 

원제처럼 그야말로 '천둥의 나날'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토니 스콧, 돈 심슨(제작자), 로버트 타운(시나리오 작가), 제리 브룩하이머(제작자), 그리고 톰 크루즈. 스콧-심슨-브룩하이머가 구축했던 황금의 트리오에서도 이제 브룩하이머만 남았군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아무래도 마지막 곡은 이 곡이라야 할 듯 합니다.

 

 

부디 저 세상에서도 분홍색 모자를 쓰고 이 음악에 맞춰 주먹을 흔들고 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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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jsyqa 채널을 돌리다가 크림슨타이드가 나오면 요즘도 자세를 고치고 정주행하게 됩니다. 그 습하고 좁은 공간이 주는 긴장감과 어떤 허세도 용납하지 않는 한스짐머의 음악은 참...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남자들 사이의 우정이란 서로 걱정하고 이해해 주는데서 오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대결하고, 상대의 가치나 실력을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찾아오는 것' 이라는 말씀이 참 가슴에 남네요. 역시 형님은 멋쟁이. ㅎㅎ

    비 많이 오는데 외출하실 때 우산 잘 챙기세요~
    2012.08.21 10:28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니 내 생각이 아니라 토니 형님의 생각이 그렇다고;; 2012.08.21 10:29 신고
  • 프로필사진 붉은비 트루 로맨스를 처음 봤을 때는 '뭐 저런 정신나간 영화가 다 있나' 생각했더랬죠...

    늘 그 형인 리들리 스콧보다 토니 스콧을 좋아했던지라 갑작스런 부고에 참 맘이 허하네요.

    개인적인 토니 스콧의 Best 5 를 꼽자면 송기자님의 목록에서 [맨 온 파이어]를 빼고 [언스토퍼블]을 넣고 싶습니다. 묵묵히 자기 일 잘하는 전문가 남성의 프라이드가 육중하게 뿜어져나와야 토니 스콧 영화답달까...
    2012.08.21 13:29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건 곧 구해서 봐야겠습니다.^ 2012.08.22 09:40 신고
  • 프로필사진 퐈이야 톰 크루즈가 여자 꼬시는 장면에서 무슨 노래를 불렀는데... 하는 기억만... 이번에 영상을 보니 노래 정말 못하는군요. 원곡 참 좋네요. 라이처스 브라더스 노래 들으니 예전 사랑과 영혼도 생각나고... 2012.08.21 15:25
  • 프로필사진 송원섭 노래를 못해도 퍼포먼스만 좋으면 이성에게 어필할수 있다는 증거^^. 아마도 일부러 못 부르려고 애쓴 건지도 몰라요. 2012.08.22 09:41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다닥 모든것의 완성은 역시 얼굴이라는 불편한 진실...
    톰크루즈 형님이면 전성기 이재수처럼 노래해도 여자들이
    넘어올듯... ^^.;;;;;
    2012.08.22 09:43
  • 프로필사진 halen70 스티브 스티븐스.. 마이클잭슨형님 밴드 기타리스트였는데.. 저의우상 헤일런 형님대신 Beat it을 멋지게 연주하던.. 잭슨형님도 스코트 감독님도 다들가는군요.. 인생이란 무엇인지 참으로 알수가없습니다.. 뭐 요즘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여겼던 윤회를 생각하게됩니다.. 뭔가 다른세상이 있겠죠.. 명복을 빕니다.. 오늘따라 커버데일의 목소리가 더욱 마음에 와닫네요.. 2012.08.21 23:08
  • 프로필사진 송원섭 혹시나 했더니 커버데일 옹은 아직 쌩쌩하시군요.^ 2012.08.22 09:42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전 얼마전 올림픽에서 여자 비치발리볼을 보면서도 `역시 비치발리볼 하면 탑건 아니겠어' 했네요. 탑건엔 명장면들이 줄줄이지만 테스토스테론이 뿜어져나오는 그 장면이야말로 발 킬머 인생 최고의 장면이자 그 이후로는 계속 하락세... -.-

    토니 스콧 감독은 원래 좋아하고 존경했지만 죽은 후 유작들과 계획 중이던 작품을 생각하니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개인적으로는 `Deja Vu'도 너무 좋아합니다. 시나리오가 좋고 과거를 쫓아가는 카체이스신은 대단하죠.

    근데 가족들의 증언으로는 뇌종양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부검결과가 나와야겠죠. 암튼 명복을 빕니다.
    2012.08.21 23:23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니 여자분이 테스토스테론이 나오면 어떻게 하신단 말씀..;;;; (음악에 대해 한 말씀 하실줄 알았더니..) 2012.08.22 09:44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ㅎㅎ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남성호르몬? (Sex and the City에 보면 사만사가 소방관들 파티에 가서 "음, 이 테스토스테론의 향기~"합니다만.)

    음악 얘기는 이미 원문에 좔좔좔~ 써있어서 첨언이 필요없을 듯 해서요. 굳이 덧붙이자면 전 해롤드 팰터마이어가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런 신디사이저 스타일이 촌스러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한때 진짜 잘나갔단 말이지요.
    2012.08.23 15:50
  • 프로필사진 후다닥 베스트 5중에 못본 영화가 하나 눈에 띄네요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에너미오브스테이트 보면서 잭블랙이 눈에 띈게 저뿐만이
    아니었나봅니다..
    와이프랑 같이 보면서 저사람 잭블랙이라고 했더니 누구냐는
    답이 돌아와서 뻘쭘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2.08.22 09:46
  • 프로필사진 skywalker 세상 떠난 토니 스콧 감독도 만족스러워 할 추모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금 소개하신 영화 일곱편을 다 봤네요! 2012.08.22 17:25
  • 프로필사진 나루호도 아니 <폭풍의 질주>의 시나리오가 로버트 타운 꺼 였습니까!!

    이 아저씨도 <차이나타운> 말고 보면 참 희한한 영화 잘 적습니다. 물론 그중에선 <미션2>가 압권 이겠죠?
    2012.08.23 19:40
  • 프로필사진 칠치리 1994년..

    혹시나 했는데...

    어느 비디오방에서 봤던 '트루 로맨스'!

    완전 빠졌다는...

    어떤 매력에 사로잡혀 광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제 가슴을 뛰게 하는... ^^
    2012.09.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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