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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 예매 전쟁이 붙었다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영어 원제는 그냥 rise가 아니라 rises입니다)를 봤습니다. IMAX에서 볼 수 있을 정도의 열성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음향으로 알아준다는 롯데시네마 건대 6관을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한스 짐머의 진면목은 실컷 누리고 왔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배트맨 3부작을 마무리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습니다. 전작 '인셉션'의 흥행 성공 이후 한 인터뷰에서도 "인셉션이 흥행과 평단 양쪽에서 성공한 덕분에, 나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를 영화사에 전혀 빚진 느낌 없이, 그리고 아무런 간섭 없이 만들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 미국과 국내의 평론가/기자들은 일제히 입을 모아 놀란 감독과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성과에 대해 찬양에 나섰습니다. 심지어 '거룩하다'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였습니다.

 

 

이야기는 '다크 나이트'가 끝난 시점에서 8년 뒤에 시작합니다.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은 '투페이스' 하비 덴트의 죽음 이후 세상을 등지고 칩거합니다. 범죄자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하비 덴트 특별법'을 통해 고담 시의 범죄율은 뚝 떨어지고 평화가 찾아오지만 짐 고든(게리 올드만)은 '아직 전쟁을 끝날 때가 아니다'라는 염려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웨인은 자신의 집을 털러 온 캣우먼(앤 해서웨이)의 등장, 그리고 자신이 배트맨이라는 것을 간파한 젊은 이상주의자 경찰관 블레이크(조셉 고든 레빗) 과 함께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고담이 거물 용병 베인(톰 하디) 무리에 의해 습격당하자 다시 배트맨으로 변신합니다. 하지만 베인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두뇌나 완력 모두 막강합니다.

 

 

액션 블록버스터로서의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완벽합니다. 특히 도시형 수직이착륙 전투기 '더 뱃(The Bat, 바로 아래 사진)'의 등장과 함께 액션은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전체 영화 속에서 액션의 비중이 그리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풋볼 경기장 폭파 신이나 베인 일당의 항공 액션 등은 확실히 액션이란 절대적으로 '양보다 질'이라는 것을 입증해냅니다. 한스 짐머의 묵시록적 교향시를 바닥에 깔고 있는 이런 장면들은 이미 '트랜스포머'나 '어벤저스'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감탄을 일으킵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칭송하는 수천명의 대격돌 신에서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얘기할 때 액션만으로 이야기를 끝낸다면 그거야말로 바보같은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슈퍼 히어로 무비들과 놀란의 '배트맨' 3부작 사이에는 대양과 같은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소위 철학적 담론 얘깁니다. 그리고 '다크나이트 라이즈' 역시 전편들과 같이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약간 이견이 있습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은 여기서 발길을 돌리시는게 좋겠습니다.^ 이후 부분에서는 심하지는 않지만, 영화 내용을 꽤 언급하는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영화 얼른 보시고, 다시 오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댓글도 나중에 보시는게 좋습니다.

 

주로 이 영화를 '액션 블록버스터'만으로 볼 것이냐(즉 '트랜스포머'나 '배틀십'과 같은 기준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그 이상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배트맨 비긴스'와 '다크나이트'를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은 정의라는 필요악의 선을 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슈퍼 영웅 배트맨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다크나이트'는 배경색을 통해 그리려는 사물의 윤곽을 드러내듯, 순수한 악의 화신 조커를 통해 과연 정의의 집행자와 악의 화신 사이엔 어떤 간격이 있는지를 보여줘 온 세상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배트맨의 도덕률에 대한 설정은 이야기의 흐름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트맨은 정의를 수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 능력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는 엄격한 자기만의 원칙 아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살인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죠. 배트맨은 조커를 비롯한 악당들에게 '나는 너같은 살인마와는 달라'라고 말합니다. 조커는 갖은 노력을 통해 -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내걸고 - 배트맨이 통제되지 않는 살인자가 되게 하려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죠.

 

그런데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과연 저런 도덕적 기준이 실질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의는 본래 필요악입니다. 악당들이 총을 들고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때문에 목숨을 잃을 때, 소위 '슈퍼 영웅'이 자신만의 '살인 금지'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그 범죄를 막지 않는다면 대체 슈퍼 영웅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배트맨의 이런 우유부단함은 지구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의 국제 분쟁 개입 결정과 비교되곤 했습니다. 물론 개입을 결정하는 요인이 반드시 '정의의 실현'만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배트맨 캐릭터의 문제는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배트맨은 이번에도 상황을 무시한 채 '나는 사람을 죽일 수 없어'라는 원칙을 고수해 계속 답답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심지어 개연성 면에서도 무리가 발생합니다.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월 스트리트의 대격전에서, 배트맨이 탄 공격기 '더 뱃'은 베인 군단의 장갑차에서 기관총 1정만 제거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배트맨은 다른 경찰관들과 함께 맨주먹으로 격전에 참가하죠.

 

자동화기와 장갑차로 무장한 베인 군단에게 3천명의 경찰관이 곤봉과 권총만으로 무장하고 달려드는 것은 실전이라면 거의 자살행위에 가깝습니다. 여기서 월등한 화력을 보유한 배트맨이 '살인은 안된다'고 물러선 것은 정말 무책임한 행위가 아닐수 없습니다. 배트맨이 화력을 사용하지 않은 덕분에 경찰관들의 병력 희생은 몇십배가 되었을 겁니다. (뭐, '소수의 영웅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희생을 통해 얻어낸 승리가 진정한 승리'라는 교훈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핵폭탄을 실은 트럭을 제지하려는 순간에도 '더 배트'는 호위 차량을 제압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호위차량이 발사한 미사일을 피하느라 시간만 낭비하죠.

 

(이 결전 이전에 주인공들은 "45분 후면 핵폭탄이 터진다"며 긴장된 표정으로 전투를 준비합니다.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원칙 타령이나 하는 영웅이라니... 이 장면을 보고 감동하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너 가고, 아이언맨 불러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물론 여기까지, 배트맨의 이런 특성이 답답한 사람은 답답한 것이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걸로 그만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빚어지는 개연성의 문제에 대해서도, 역시 '나의 배트맨은 원래 그래' 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그 밖에도 스토리의 전개에서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놀란의 너무 큰 야심과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대한 너무 높은 기대 수준의 불균형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베인을 비롯한 '악의 세력'의 캐릭터가 부실합니다. 베인 자신은 뛰어난 두뇌, 막강한 전투력, 거기에 부하들로 하여금 배신보다 죽음을 선택하게 하는 막강한 리더십을 자랑하지만 그 존재의 근거가 되는 사상이 모호합니다.

 

이를테면 대체 왜 고담을 외부로 부터 차단해 점령하고, 5개월간 무정부 상태를 유지한 뒤 하루아침에 날려 버리는지에 대한 마땅한 설명이 없습니다. 대체 그는(혹은 그를 배후조종하는 탈리아 알굴은)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댓글을 참고해 몇마디 덧붙입니다.

 

많은 분들이 베인의 동기란 '라스 알굴의 유지 계승'과 '탈리아 알굴에 대한 사랑과 추종'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영화에 나옵니다. 그렇지만 베인이 영화 속에서 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 '배트맨 식의 설정'에 익숙한 마니아가 아닌 일반 관객들을 설득하기에는 역시 부족합니다.

 

이를테면 핵 과학자 납치 -> 웨인의 지문 탈취 -> 증권거래소 습격 -> 웨인 회사 경영위기 -> 미란다의 웨인 그룹 입성 -> 원자로 위치 파악 -> 테러로 고담 장악 -> 원자로를 핵폭탄으로 -> 5개월간의 해방구(?) 운영 -> 파멸 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왜 밟아야 하는지 납득할만한 동기가 있느냐 하는 겁니다. 물론 굳이 설명하려면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일반 관객이라면, 억지라는 생각이 드는게 정상일 겁니다.

 

(아울러 지하에 갇힌 3천명의 경찰관을 왜 몰살시키지 않고 먹여살렸는지도... 혹시 고든과 블레이크가 식량을 조달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도시가 고립된 상태에서 3천명을 5개월 동안 먹고 마시게 할 수 있는 보급량을 10여명의 지하조직이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베인이 물과 음식을 주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렇다면 대체 왜?)

 

 

 

고담이야말로 현대 서구 문명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 고담을 타락시키고 멸망시키는 것이 온 세상에 본보기라도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리고 나서 그 목적을 이뤘으니 순교자가 되려는 걸까요.

 

참 기이한 악당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커만큼 선명한 목적이나 행동의 동기가 없는 이상한 악당은 이 영화의 극적 흥미를 상당 부분 떨어뜨립니다. 베인 일당이 미국이 상대하고 있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비유라면, 놀란은 그들에 대한 이해가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미국의 많은 논자와 관객들은 베인을 '슈퍼 빈 라덴'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놀란은 영화 내내 현실에 대한 은유를 시도하지만, 그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이 영화에서 'occupy wall street' 시위를 읽어내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증권거래소를 덮친 베인 일당에게 한 딜러는 "여기는 (현금이 오가지 않는) 증권거래소라 훔칠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베인은 "그런데 너희는 잘도 훔쳐 가더군?"이라고 비웃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놀란은 '자본의 탐욕에 맞선 시민들의 분노'를 다룰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놀란에 의해 그려지는 고담 시는 대혁명 때의 파리와 판박이가 됩니다. 혁명을 사칭한 베인 일당에 의해 교도소(바스티유?)는 무너지고, 혁명 재판소에서는 매일 피를 부르는 막무가내의 학살극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해서 월 스트리트를 점령했던 '분노한 시민들'은 베인 일당의 선동에 놀아난 '사회 불만세력 내지는 난동세력'으로 전락당합니다.

 

이런 어수선한 진행 끝에 결론은 '모든 사람은 영웅이 될 수 있고, 세상은 한두명의 영웅에 의해 유지되지 않는다'는 교과서적인 것이라니. 너무 안이합니다. 결론은... 놀란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피력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그건 그냥 안 하는 게 나을 뻔 했습니다. 오히려 그 자신이, 인류 문명사의 복잡다단한 논점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냈을 뿐입니다.

 

물론 '배트맨 영화를 보면서 그런 것을 기대하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혹은 '이건 원래 만화잖아!' 라는 반론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놀란은 지금까지 '다크나이트'와 '인셉션' 등을 통해 자신이 그냥 단순한 상업영화 감독이 아니라는 기대를 심었습니다. 당연히 평가의 기준이 높아졌죠. 그리고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단순한 블록버스터 이상을 시도한 작품이되, 놀란 스스로 높인 기대치를 충족시킬만한 영화는 아니었다는 얘깁니다.

 

(이 대목에서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논어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배트맨' 마니아들은 한 시리즈의 마무리에 환호했을 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단순히 이 영화를 그냥 블록버스터로 소비한 관객에게도 꽤 훌륭한 선택이었겠지만, 놀란 감독의 작품들을 관심있게 지켜본 관객에게는 전작, 특히 '다크 나이트'에 비해 부족한 부분들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만치 기대치가 크기 때문에 아쉬움도 큰 것이겠죠. '어벤저스'나 '스파이더맨' 같은 영화들과 이 영화에 대한 평가의 기준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최고의 배우들이 망라된 이 영화의 캐스팅에 토를 단다는 것은 정신나간 짓이겠지만, 마리옹 코티아르가 왜 이 영화 저 영화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로 나오는 지 납득이 가지 않는 사람으로서 미란다 역은 아무래도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이 영화의 가장 큰 수혜자로는 앤 해서웨이를 꼽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역대 최고의 배트맨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은 다시 배트맨을 연기할 수 있을까요? DC코믹스는 잭 스나이더가 준비하고 있는 슈퍼맨 시리즈의 리부트와 함께 마블의 '어벤저스'에 맞먹는 '저스티스 리그'의 출범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베일은 한 인터뷰에서 "크리스(놀란)가 다른 얘기를 하지 않는 한 이번이 배트맨으로는 마지막"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일말의 가능성은 남긴 셈이죠.

 

P.S. 많은 분들이 최근 일어난 극장 총격 난사사건에 우려를 표명합니다. '다크나이트'에서도 모방 범죄 애기가 나오지만 거기선 악당이 아닌 배트맨을 모방한 사람들 이야기였죠. 반면 이번 총격범은 '나는 조커다'라고 외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악역을 너무 멋지게 그려낸 부작용일까요.

 

P.S.2.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한 해석도 사실 논란거리입니다. 과연 브루스 웨인은 은퇴한 것일까요? 그럼 이제 정의 수호는 '로빈 맨'의 것일까요? 놀란은 배트맨-로빈 컴비를 긍정하는 것일까요, 부정하는 것일까요? 보신 분들의 의견을 기대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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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자니기타 아이맥스에서 보고 왔습니다.한스 짐머의 장중한 음악이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가끔 별 2개 주는 사람들을 경쟁작의 알바정도로 여겼는데, 내가 보고 나니 그럴만도 하다란 생각이 듭니다. '다크나이트'는 히스레저 때문에 봤고 이 영화는 앤 헤서웨이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됩니다. 앤 헤서웨이가 최대 수혜자라는 말이 맞네요. 그나마 액션이 많다고 해서 아이맥스로 보러 갔는데, 앞 뒤 빼면 별로 없고 아뭏든 난 실망~차라리 펭귄맨, 아놀드 슈바제네거, 미셸 파이퍼가 나오는 음울한 분위기의 옛날 시리즈가 더 나은듯 합니다. 화면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고 밝아서 현실성을 강조하는 놀란 감독의 의도는 잘 전달되었다고 보는데 이상한 소리만 늘어놓으며 너무 지루하게 끌고 가는게 흠. 이야기가 너무 허술했고 반전은, 헐~사색이 될 정도로 막장이다. 감독이 눈코뜰새 없이 바빴을텐데 언제 우리나라 드라마를 봤을까? 2012.07.25 14:26
  • 프로필사진 영화는영화다 우선 글쓰신 분은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는 분들에 대한 답글은 상당히 호의적인 면을 보이는 반면, 대립이 되는 의견에 대해선 냉소와 비아냥으로 일관하시는 모습에서 님이 쓰신 이글의 성격 그리고 글쓰신 분의 성격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다는걸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대립되는 의견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그에 대한 말뽄세부터 고치셔야 그것이야 말로 진정성이 있고 설득력이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을 뿐인데 왜그러느냐 라고 되물으신다면 님이 하나하나 정성들여 쓰신 답글들을 다신 한번 천천히 읽어 보세요.
    한가지 덧붙이면 님의 논리로 영화를 따져봤을때 과연 님은 어떤 영화를 가장 감명깊고 재밌게 보셨는지 정말로 궁금해질 뿐입니다.
    배트맨 시리즈를 제대로 본건 맞는지 정말 의문이 들 정도로 맥을 못짚고 계시며 오직 부정적인 부분만을 언급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셨을 님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에요.
    현재 뜨거운 이슈가 되고있는 하나의 콘텐츠에 빌붙어 관심을 얻어보려는 의도로 밖에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일단 제대로 된 비판을 하시려면 그냥 배트맨 비긴즈 첫편부터 천천히 다시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맥이 안 짚이신다면 지식인이나 다른 블로거의 글들도 정독하시고 참고해 보시고요.
    수고하세요.
    2012.07.25 20:24
  • 프로필사진 송원섭 과연 '다른 사람의 의견에 관용을 가지라'고 남에게 충고를 하시는 글인지 참 의심스럽습니다만^^, 저는 이 영화가 결코 졸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작이긴 하지만, 놀란은 수작 이상을 겨냥했고, 그 겨냥은 실패한 것 같다는 생각일 뿐입니다.
    2012.07.26 10:39 신고
  • 프로필사진 ... 한마디로 닥치고 도둑들 보라는..분명 글쓴이는 도둑들 칭송하는 글 분명 올라옵니다.. 2012.08.01 07:32
  • 프로필사진 닼흐나이트 글 잘 읽었습니다. 다크나이트는 70-80%의 고평가 관객과 20-30% 저평가 관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통 저평가 관객들은 무조건 반대하는 몇몇을 제외하면 보통 냉철한 시각으로 일목요연하게 영화의 헛점을 짚어 비판의견을 제시하곤 합니다. 문제는 그 비판 내용을 놀란 감독이 간과하고 영화를 만들었겠냐는 겁니다. 물론 영화를 제작한다는 작업이 보통 사람이 가능한 것이 아니긴 하지만 보통 우리들이 생각하는 비판적인 시각을 놀란 감독도 충분히 생각해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놀란 감독의 작품은 갑론을박이 팽팽한 상황을 연출하곤 했습니다. 누구는 감독의 실수로 보고 누구는 감독이 의도한거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글쓴이 분이 지적한 부분 중 배트맨의 원칙 고수의 답답함 부분은 글쓴이 분이 매우 실리적인 입장에서 글을 썼거나 감독의 표현의도를 면밀히 파악하지 못하였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배트맨은 영웅을 자처하면서 동시에 고담시의 시민 중 한사람입니다. 물론 브루스 웨인이라는 억만장자이긴 하지만 어쨌든 시민이죠. 그가 배트맨이 된 기원을 그 자신의 사회 범죄에 대한 분노로 봤을 때 배트맨의 원칙 고수는 영화에 걸림돌 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 인간 자신의 가치관은 그 자신을 제외하고선 누구도 왈가왈부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신념은 자신이 깨뜨리거나 자신이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간접적인 영향은 받을지언정 직접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죠.(외부에서) 3천명 격돌씬에서 텀블러의 포를 파괴시키고 바로 3천명이 돌격합니다. 그리고 바로 자신도 그 대열에 합류하죠. 글쓴이의 잣대라면 더 배트로 다 쓸어버리면 될 걸 굳이 희생자를 내면서 경찰관과 베인 조직원이 싸운 꼴이 됩니다. 이건 지극히 실리적인 시각이며 글쓴이가 ()에서 언급한 감독의 의도라고 쓰신 소수의 영웅의 의해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배트맨이 고평가 되는 이유가 인간 브루스 웨인과 고담시의 배트맨 이 양면성을 잘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영화를 벗어나 만화 원작부터 배트맨만의 매력포인트였죠.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개연성이 부족한 게 아니라 캐릭터의 행동패턴이 그렇다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하에서 3천명이 5개월동안 버텨냈다. 이것은 굳이 지적하고 싶지 않은 게 영화 연출로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표현해내자면 러닝타임도 길어질 뿐더러 영화가 지루해지겠죠?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굳이 표현해보자면 베인은 심판하길 원한겁니다. 대사에도 나오죠. 존 대거트를 죽이기 전에 "누구냐?"라는 질문에 "고담시의 심판자"라고 말이죠. 그 스스로 심판자가 되길 원한겁니다. 베인 조직은 누굴 처단하거나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심판할 뿐이었고 심판에 의해 생사가 결정될 뿐이었죠. 애초에 심판의 날(핵폭탄이 터지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린겁니다. 고담시는 단순히 도시로써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사회의 각종 모순과 악, 정의가 녹아든 상징적인 곳이죠. 이는 배트맨 시리즈의 모든 배경이 고담시로 설정되었을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겁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 중 핵폭탄을 보고 미국 당국 군 사령부에서 "각하에게 연락드려야겠네"라는 대사를 보고 솔찍히 뜨끔했습니다. 고담시를 벗어나 고담시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주체가 아닌 국가의 존재를
    드러냈기 때문이죠. 제3지역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악당들은 고담시를 어떻게 하길 원했지 미국을 어떻게 하길 원한 악당은 없엌습니다. 그래서 영화보면서 저도 의외였었죠. 여튼 악당들의 고담시에 대한 집착은 굳이 명분이나 실리를 따지는
    것이 아닌 인간사회의 상징을 악당들 자기 자신의 스타일대로 파괴하는 데 있는겁니다. 조커가 뛰어난 점이 고 히스레저의 명연기 이외에도 선, 악, 어떤 목적도 아닌 완벽한 혼돈 어떻게 보면 법과 도덕, 계층간의 질서가 확립되기 전 인간 원시사회로 고담시를 후퇴시키려는 점, 그리고 숙적 배트맨의 영웅적인 상징과 그 브루스웨인이라는 인간의 가치관을 망가뜨리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작용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목적없는 악당, 오로지 혼돈을 추구하는 이 악당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였죠. 그리고 조커의 이런 캐릭터는 그의 성장배경에서 관객들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잌습니다(영화 중 조커 어린시절 대사 참고)

    다크나이트는 단순 영웅물이 아님을 표방했습니다(놀란 스타일의 사상 및 철학 = 배트맨의 양면성, 고담시의 모순, 각양각색의 악당) 그리고 한스 짐머의 음악, 놀란의 연출력과 시나리오는 영화를 대작의
    반열에 올려놓았죠. 이처럼 매력적인 영웅이 어딨겠습니까. 배트맨을 어린시절부터 접한 사람이라면 배트맨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도 아니었고 어린 시절 범죄자에게 부모를 잃은 썩었으면서 정의를 외치는 모순적인 인간사회, 즉 고담시에 홀로 내버려진 억만장자 고아에 불과했습니다. 돈은 그에게 악과 맞설 수 있는 무기를 주었고, 그의 성장과정은 악과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주었습니다. 같으면서 전혀 다른 아이언맨과는 180도 다르죠.(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언맨에는 악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저 적이라는 개념이 있을뿐)

    배트맨은 처음부터 악과 정의라는 큰 가치관을 가지고 시작한 영화입니다. 이에 중점을 두어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그 매력에 헤어나오질 못하겠죠. 아이언맨은 오히려 그 반대의 즐거움이 있어서 헤어나오질 못하겠군요. 두 영화 매우 잘만든 영웅물입니다.

    지금 다크나이트 라이즈 3번째로 영화관 관람하면서 집에 오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한번 써봤는데 글이 매끄럽지 못함에 양해 부탁드리구요.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1-3 모두 엔딩 장면이 전율 돋네요. 놀란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영화 내내 암울하고 절망뿐이었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습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사람들은 속으로 악을 한번쯤 꿈꾸면서도 결론적으로 권선징악에 도달하기 바라니까요)
    2012.07.25 20:50
  • 프로필사진 송원섭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개연성이 모든 영화에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차적으로는 배트맨 월드가 갖고 있는 선악관에 얼마나 동의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다크나이트'는 충분히 배트맨 팬이 아니라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소화력을 보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다크나이트라이즈'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팬들이 대단하다고 하는 '놀란의 사상과 철학'에 대해 상당히 많은 관객들(저를 포함해서)은 '응? 철학? 어디?'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미국 골수 우파 수준의 역사 인식에 머물러 있는 듯 한 세계관은 꽤 실망감을 줍니다. 이 부분에 큰 시각차이가 있는 것이죠.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놀란이 '보고 유쾌하게 즐기기 위한 영화'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만사 칭찬으로 끝났을 겁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노렸기 때문에 그 이런 논란이 빚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의 존재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놀란에게 실망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무지'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것 또한 다른 차원의 '무지'입니다.
    2012.07.26 10:50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봤는데...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도 있구나 와 동시에 살짝 내 말이 옳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내 말이 옳다라는 느낌은 댓글에서 더 강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그 이유가 지금처럼 많은 댓글을 불러 일으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즈가 어쩌구 저쩌구를 떠나서
    "놀란에게 실망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무지'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것 또한 다른 차원의 '무지'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본인도 놀란에게 칭송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무지'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신지 되집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그것도 다른 차원의 '무지' 라고 생각됩니다.
    2012.07.26 20:32
  • 프로필사진 00 논란 한계는 인셉션부터 시작됐죠 2012.07.25 20:50
  • 프로필사진 웅스 만화 원작의 헐리우드 스타일 영웅물 클리쉐를
    3부작으로 완전히 꿰어서 완결까지 깔끔히 시켰다는게 나는 정말 놀랐다
    뭘 더 바래~
    나도 그냥 놀란 빠돌이 할래 ㅋㅋㅋ
    2012.07.26 03:43
  • 프로필사진 KYG 영화를 인강 하듯 보는 모양입니다. 2012.07.26 19:35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 행인 베인 일당은 라스알굴과는 다른 어떤 사상을 지녔길레 고담을 바로 멸망시키지 않고 '해방' 하려고 했는가? 지하에서 경찰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3천명이 돌격했는데 베인 일당이 다른 중화기를 쓰지 않았는가? 이런 부족해 보이는 점은 감독판이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감독판에 이런 얘기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면 놀란은 그저 희대의 낚시꾼이 되겠죠.
    2012.07.26 23:34
  • 프로필사진 솜탕강 절대 악이 필요합니다.
    베인이 끝까지.. 절대악으로 가면 좋았을걸..
    불쌍한 로멘티스트로 끝나서.. 김 팍 세더군요.
    2012.07.27 13:08
  • 프로필사진 ㅇㅇ 베인일당이 주식거래소에 침입해 웨인의 재산을 탈탈 털어내는 장면에서 "털어갈 것 없다" "니네는 털었잖아" 라고 하는 부분은 -오역의 문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글쓴이분의 의도를 살리자면- 말 그대로 현실을 풍자하는 놀란의 은유법일 뿐 베인 일당이 웨인을 거지로 만든 그 스토리 자체가 어큐파이월스트릿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제가 봤을 때 베인 일당이 주식거래소에서 웨인을 거지로 만든 것을 과연 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의 탐욕에 맞선 시민들의 분노'라고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부터 제기하고 싶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베인은 웨인에 대한 철저한 복수를 계획하였고 주식으로 웨인을 거지로 만든 건 그 복수극의 서막에 불과합니다.

    플러스 이어서 말씀하셨던 프랑스 대혁명과의 비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혁명이 제가 알고 있는 1789 프랑스 대혁명이 맞다면 프랑스 대혁명을 베인이 말하는 혁명과 동일선상에 두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양자모두 혼돈의 시대인 것은 동일하지만 그것이 의도된 혼돈인지 의도되지 않은 혼돈인지, 그리고 그것이 시민들에 의한 것인지 일부세력에 의한 것인지에 있어서는 명백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혼돈의 형상 그자체만을 보고 말씀하신 거라면 맞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교도소의 벽을 무너뜨리고 혁명군에 의해 있는 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지는 모양새는 닮아있습니다. 그러나 그 벽을 무너뜨리고 그 재판의 주체과 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명백하게 다릅니다. 교도소의 벽을 허물고 재판을 진행한 것은 모두 베인 일당(스케어크로우와 교도소 탈주범)이지 절대 분노한 시민들이 아닙니다. 프랑스 혁명이 부르조아의 횡포에 시민들의 억눌린 분노로 일어난 것이라는 '분노한 시민들'이 혁명 이전에 존재했던 반면 베인이 혁명이라 하는 혁명을 일으키기 전의 고담시는 경찰이 도서관 연체 책이나 받으러 다녀야 할판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평화로운 상태였습니다. 즉 고담시에서 월스트릿을 점령한 사람들은 '분노한 시민들'이 아니라 베인일당이었고 '사회불만세력 내지는 난동세력'도 베인일당입니다. 그런데 이 베인이 말하는 혁명을 시민에 의한 혁명으로 보시다니요. 혁명과 재판이 시민들에 일어난 것이라고 보는 시작점에서부터 오류가 있으신 듯 합니다.

    그리고 글에 대해 논란이 많은 점에 대해서 단순히 '무지한 놀란빠들이 날 공격하는군'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본인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학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글쓴이님의 글을 읽다보면 매우 이기적인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은 머릿속에서 정리를 끝내신 후에 결과만을 적어놓으셨겠지만-부디 그러셨길 바랍니다- 그런 글은 타인이 읽었을 때 그리 친절한 글은 아닙니다. 글쓴이님께서 글을 쓰시는 타입이 본래 허술한 것이라 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본인이 글에 빈공간을 두고 쓰시면서 '이게 내 주장인데 왜 나만 최악?'과 같은 식의 생각을 가지시면 안 됩니다. 본인께서 왜 이 영화의 결론을 '모든 사람은 영웅이 될 수 있고, 세상은 한 두명의 영웅에 의해 유지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신 것인지, 왜 그것이 놀란의 세계관인지-적어도 세계관이라면 그의 필모그라피의 맥락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시는 '인류문명사의 복잡다단한 논점에 대한 이해'는 무엇인지를 말씀을 하셨어야 합니다. 모든 주장에는 합당한 근거가 필요한 법이지요.

    어쩌면 이런 제 말에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평에 지나친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스스로의 필력에 자신감을 갖고 계신분이신 것 같은데 이 평가를 단순히 시시껄렁한 영화평만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그 이상으로 볼 것이냐라는 점을 고려하여 덧글 남깁니다.

    전체적으로 문단문단마다 할 말은 많습니다만 어쩌다 스크롤에 얻어걸린 문단에 대해서만 언급해 봅니다.
    2012.07.27 18:21
  • 프로필사진 나루호도 송기자님이 적으신 글이 다 맞다고 무조건적인 옹호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ㅇㅇ님의 의견에는 동조하지 않아 몇글자 남겨봅니다.
    1. 문제는 본작품의 증권거래소 장면과 똘똘하기로 소문나고 실제로 똘똘한 영화들을 만든 놀란 감독을 봤을떄, 감독이 단순히 베인의 복수의 서막을 위해서 증권거래소를 뒤집는 장면을 넣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어떻게든 놀란 감독은 베인의 이 행위와 몇년전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실제로 있었던 이 이벤트를 분명히 관객으로 하여금 동일시 혹은 최소한 연상은 시키고 싶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2.물론 혁명(이라 써야할지 자체가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편의상)의 주체자체는 베인(과 졸개들)입니다. 그러나 잘 보시면 분명 많은 시민들이 동조하고 있고 -호텔에서 손님들을 내팽겨 치는 호텔 직원들이나, 이젠우리 모두의 집이야...라고 말하는 셀리나 카일의 룸메이트 등의 대사 등. 혁명은 베인에 의해 만들어 졌을지 모르나, 분명히 고담시의 많은 시민 역시 동조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3.저도 사실 송기자님의 '결론은... 놀란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피력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그건 그냥 안 하는 게 나을 뻔 했습니다. 오히려 그 자신이, 인류 문명사의 복잡다단한 논점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냈을 뿐입니다.' 라는 평가의 부속 설명은 꼭 듣고 싶습니다. 꼬투리를 잡자는 것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송기자님께서 보실 때 놀란 감독의 이해가 어떻게 부족한 건지...

    2012.07.29 16:08
  • 프로필사진 ㅇㅇ 나루호도님// 베인의 증권거래소 씬을 넣은 놀란감독의 의도에 대해서는 저 또한 나루호도님의 의견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점은 놀란이 그 씬을 넣은 의도 자체가 베인의 증권거래소 = 어큐파이월스트릿 일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놀란감독은 그 씬을 계획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어큐파이월스트릿을 리마인딩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을 수는 있어도 전체적인 스토리의 맥락에서 그 씬을 과대해석하는 것은 오히려 영화에 대한 몰이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렸던 겁니다. 최소한의 연상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만 원글쓴이님께서는 그 연장선상에서 '월스트리트를 점령했던 '분노한 시민들''이라는 표현을 쓰셨기에 그 씬이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어큐파이월스트릿과 동일시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둘째로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에서 베인이 말하는 혁명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였느냐 안 하였느냐는 다소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제 논조는 베인의 혁명이 프랑스혁명과 마찬가지로 시민의 의한 혁명이 아니었다는 것이지 베인의 혁명에서 그 어떤 시민도 동조하지 않았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혁명에서 주체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체에 따라 혁명의 정체성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후에 시민들이 동조내치 참여하였다 하여 그 혁명이 시민들의 혁명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원글쓴이님께서는 마치 베인의 혁명을 시민들의 혁명인 양 쓰셨기 때문에 지적한 겁니다.

    더하여 저 또한 원글쓴이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놀란의 세계관에 대한 원글쓴이님의 생각은 꼭 듣고 싶습니다.
    2012.07.30 14:48
  • 프로필사진 나루호도 제가 한국내에 있는 신문이나 잡지에 있는 본작품 평가는 다 읽어본 것 같은데 송기자님 처럼 맘에 드는 건 없었습니다. 뭐 대체적으로는 <다크나이트>보다 못 하지만 괜찮다...가 대세입니다만.

    그놈의 살인금지 때문에 3편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한 걸까요...으메
    2012.07.27 18:59
  • 프로필사진 말테 저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호주에서 보았는데요, 정말 의역된 자막으로는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어떤분이 지적한 것 처럼 증권거래소 장면에서 의역된 말이나 마지막에 고든에게 애기하고 날라가는 장면에서 너무 단순하게 의역 한 걸 보고 역시 영어 영화는 영어로 봐야 제 맛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마치 올드 보이 에서 최민식이 '너는 누구냐?' 이걸 그냥 'Who are you?" 하면 맛이 안 살듯이 말이죠. 그리고 글쓴이님께서 배트맨의 윤리의식이 대해 문제를 가지시는데 저또한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지 않습니다. 나쁜놈들 그냥 죽이면 안되냐고... 그런데 막상 이게 실제로 벌어지면 배트맨이 법을 초월한 자가 아닌 이상 함부로 생명을 뺏는 독재자 혹은 과격주의자가 될 것 같읍니다. 힘이 있다고 너는 나쁜놈이니깐 죽어라 하는것은 마치 독재자가 사회를 정화시키겠다고 일어나서 결국 부패한 사회를 만드는것 일 수도 있으니깐요.. 라스 알 굴이 결과를 위한 정의를 선택했다면 배트맨은 모든 범죄자는 법에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적인 정의를 선택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2012.07.28 11:29
  • 프로필사진 안전쟁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지만 역시나 조커의 히스레져가 너무나도 강렬한 충격을 주었기에 순서가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2008년도에 나오고 조커가 나오는 다크나이트가 올해 개봉했다면 훌륭한 3부작 마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침이 말라 계속 입맛을 다시면서 얘기하는 조커가 그립고도 그립네요~ 베인이 그냥 커피면 조커는 T.O.P 죠~
    2012.08.01 09:08
  • 프로필사진 답답한 글쓴이같으니라구.. 그냥 블로그 홍보를 위해 어그로 용 포스트 정도로 밖에 안보임.

    반대의견에는 대응도 미비한 모습. 그 만큼 자기의견이 부실하다는걸 반증함.
    자기 칭찬에만 자위하는 전형적인 블로거..

    깔게 없어서 팀버튼때부터 보인 비살인행위에 대해 근 20년이 지난 뒤
    현재 가장 뛰어난 배트맨 영화를 향해 들이대는 반대가 "배트맨은 악당안죽임 개답답.ㅇㅇ" 이라니..

    탈리아 알굴이 지닌 오류를 쓰고 싶은데 쓸게 없느니
    "배우가 별로임.ㅇㅇ" 웃음이 터짐ㅋ

    재밋게 보긴 햇는데 칭찬글로 추천먹을려니 필력 후달리는거 땜에
    안되는거 뻔히 보이니..포스팅은 어설픈 디스질ㅋ

    추천 많이 드세요

    눌러드림^^

    2012.08.03 02:28
  • 프로필사진 곶감먹는 곰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큰 분량을 줄이여다 영화의 집중도가 좀 떨어진 부분이 보이기는 하지만, 삼부작으로 놓고 봤을때 완벽한 마무리라고 합니다. 물론 그것을 위해서 영화 곳곳에 허점이 많이 보이긴하지만, 저는 비긴즈,다크나이트 그리고 라이즈가 완벽한 삼위일체에 균형을 이룬다고 생각 되네요. 2012.08.10 19:11
  • 프로필사진 새디스트 항상 좋은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자님의 리뷰자체가 자의식이 넘친것 같네요.

    (1)배트맨의 고루한 도덕률 집착은 제가 보기에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에 기인한 것입니다. 부모님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배트맨은 한편으로는 정의의 사도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도 죽일수 없는 정신적 장애를 가지게 되는거죠.

    그것을 자신만의 도덕률로 위장하고는 있지만 심층심리를 살펴보면 일종의 트라우마 장애처럼 아무도 죽일수가 없는 정신병을 가지게 된 겁니다. 추측컨대, 누군가를 죽이는 순간 자기자신이 부모를 살해한 놈과 같아진다는 망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트맨의 이러한 장애를 간파해내고 시종일관 가지고 놀았던 것이 천재적인 조커였지요.


    (2) 저는 지난번 영화의 완벽한 악의 화신 조커보다는 이번의 베인이 훨씬 현실성 있는 확신범으로 보여졌습니다. 전세계의 굵직한 범죄들을 보십시요. 모두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치밀한 기획하에 범죄를 벌이지만, 과정이나 결과를 보면 온갖 모순이 속출합니다.

    범죄자들 자신이 실수를 하고 일부 망상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고, 모든 계획이 뜻대로 이루어질수 없기 때문이죠. 또 범죄라는 것이 진행과정내에서 범죄자의 심리 변화나 주변인들의 반응때문에 예측불허로 변동하기 마련입니다.

    지적하신 베인 캐릭터의 문제점들은 제가 보기에는 하나같이 현실적인 면이 오히려 강합니다. 베인 자신도 다른 인간군과 같이 망상에 시달리며, 이상한 결단을 내리고, 공명심에 도취되어 실수를 하는 인간일 뿐이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저는 지난번의 조커가 압도적으로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 개연성 면에서는 더욱 떨어져 보였습니다.


    (3) 월스트리트의 폭동은, 놀란 감독이 인간군의 약점을 제대로 통찰해내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역사의 굵직한 사람들을 보면, 인간은, 특히 군중이라는 형태로 표출되는 떼거지 인간들은 지극히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인류사의 기념비적 혁명의 뒤안길을 보면 선동에 바보같이 놀아나다가 죽어간 일반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두명의 명망가나 선동가들에게 쉽게 놀아나는 것이 인간들이고, 그러한 군중들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신들의 과오나 실수를 대신 짊어질 희생양을 찾기 마련이죠. 놀란 감독이 지적하고 싶었던건, 영화속의 군중들이 보여주는 다소 무책임하고 감동에 쉽사리 이끌리는 "인간군의 지리멸렬한 속성"이 아닐까 합니다.

    시민이라는 그럴싸한 레이블로 위장되어 있지만, 온갖 오류와 편견, 탐진치에 휘말리는 인간들. 놀란 감독은 시리즈 전체에 걸쳐서 "시민"이라는 허상에 조롱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영화에서는 이 점에대한 조커의 촌철살인이 있었죠.
    "이 엿같은 고담시에는 더높은 클래스의 잔인한 범죄가 필요하다."
    조커는 시종일관 자신이 살해하는 시민들이 죽을 만하다고 주장하고 있죠. 시민들의 평소행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관심과 자기만 잘살면 된다는 욕망에 휘말려있기 때문이죠.

    2012.08.13 04:11
  • 프로필사진 ㅁㄴㅇㄹ 개인적으로도 삼부작의 마무리가 아니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고 이분글을 어느정도 공감하나 또한 이분의 글의 일부분을 보자면 틀린말이 없는 댓글이네요 단순히 다르다고 할게 아니라말이죠 2013.11.17 12:52
  • 프로필사진 성공한 상업영화 설정에서 현실적인 그럴싸함이 빈약.
    악당들의 논리적 사상에 대한 근거나 설명 생략.
    캐릭터 특히 악당들의 입체감은 없음.
    같은 건 다 두고서라도,
    중반에 바이크 추격신 이후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한
    액션이 나오지 않아 실망스러움...
    2012.08.18 17:53
  • 프로필사진 나그네 무난하게 나왔다고 봅니다.
    물론 기대가 워낙 크다 보니까 약간 설정상의 아쉬움도 있습니다..
    영화를 두 번 봤는데, 확실히 두 번째 볼 때가 더 재미있었습니다..어색했던 부분도 어느 정도 무마되고..
    다만 초반에 주인공이 막대기를 집고 다닐 정도로 쇠약해졌다는 설정은 옥의 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릎연골이 없어질 정도로 신체가 약해졌다는 설정은 베인과의 첫결투에서 패배하는 것을 감안했다지만, 나중엔 또 전성기 못지 않게 싸우고 이기거든요.
    연골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지하감옥에서 탈출하고, 전성기 때처럼 싸울 수 있는지..세부적인 설정에서 옥의티를 남겼습니다..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납득하고 이해해줄 만하다고 봅니다.
    2012.08.19 22:20
  • 프로필사진 ㅁㄴㅇㄹ 아니 그게 세부적인 옥의티고 그걸넘어가다니 영화를 눈이 아니라 다른것으로 보는거 싶네요 연골문제는 돈처바른첨단어쩌구로 해결합니다 그게 끝임; 문젠 단순한 육체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였고 우물감옥? 에서의 탈출이 육체가 아닌 정신적 성장을 보여준거겠죠 별로긴해도말이죠 2013.11.17 12:47
  • 프로필사진 웁스 쩝... 이제 라이즈도 막을 내려서 댓글 안 보시겠지만, 글쓴 분이 영화 내용 중 일부는 이해 못하셨네요.

    베인이 혁명 선언(?)하는 과정 중에 경찰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자막대로라면 '고담 경찰들은 고담시의 새로운 정의를 수호할 떄까지 살아남을 것이다'였던가요? 직역하면 '고담 경찰들은 고담의 새로운 정의를 수호할 준비가 될 때까지 살아남을 것이다'였죠.

    경찰들은 베인이 살려둔 거죠.

    5개월 동안 시간을 끈 동기 역시 감옥에서 대화로 제시되지요. '네 육체가 아닌 네 영혼을 고문하겠다. 황페화되는 고담시를 보며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을 느끼게 해주지. 지옥이 되는 고담시를 보며 네 실패의 깊이를 깨달았을 때, 그때 라스 알 굴의 뜻을 실행하겠다, 고담시를 잿더미로 만드는 거지'

    고담시 테러 목적이 리그 오브 섀도우의 목적을 이행하는 면도 있지만 탈리아가 자기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는 면도 적잖다는 걸 감안하면, 5개월 동안 고담시를 유린하며 웨인을 고문하는 것도 개연성이 충분하죠.

    그리고 배트맨 원작 만화 보시면 아마 라스 알 굴 더 좋아하게 되실 겁니다. 원작에서도 배트맨은 자기 신념 지키느라고 범죄자 잡아다 넣는데 걔네들은 탈옥해서 또 사람 죽이고, 배트맨은 다시 잡아다 넣고 또 탈옥해서 사람 죽이고... 그러다 보니까 배트맨 더 싫어하게 되고 범죄자 잡아다 단호하게 죽이는 라스 알 굴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니까요.

    만약 실리적으로 배트맨이 베인 일당 죽였다면 그건 그거대로 또 난리났을 연출이죠. 배트맨 죽이고 살리는 것도 배트맨 원작자들한테 허가 받아야 한다는데, 배트맨의 가장 중요한 신념 중 하나를 깨뜨리는 연출을 보여준다는 건 말도 안 되죠.

    또 배트맨은 어쨌든 자경단인데, 자경단이 법 위에 군림하며 재판도 없이 자의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도 안 되죠. 경찰이나 군인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다크나이트에서 그토록 하비덴트에 집착한 거고요. 현대인들은 '법에 의한 질서'를 선택했으니까요.

    그리고 놀란표 배트맨 트릴로지에 그렇게 대단한 철학적 의미가 있었나요? 왜 이토록 평가 기준을 높여 잡는 건지 모르겠네요.

    단순한 블록버스터 이상을 추구한 건 맞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양념 정도죠. 비긴스, 다크나이트, 라이즈 보면 말이죠. 히어로물임에도 현실성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여기에 몇 번 곱씹어 볼 만한 대사와 장면들, 이게 굉장히 전 재밌고 좋았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요소들이 대단한 철학적 고찰과 화두를 던진 건 아니었다고 봤는데, 사람들은 그런 걸 많이 기대하고 봤다가 실망하더군요.

    '그래? 그럼 너희들은 왜 여기 있는데'라는 대사 역시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월가 사태에 대해 미국 서민들의 가려운 데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양념 정도였지, 거기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의미는 없어 보이던데요. 프랑스 혁명을 오마쥬한 것도, 재판 장면에서 '서민들 고혈 빨아 호의호식하며 잘 살았지'라고 하는 장면도 말이죠.

    놀란표 배트맨 트릴로지에 이상하리 만큼 높은 평가기준을 만들어 놓고 비평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강준만 교수가 했던 말이 생각 나네요.

    대충 요약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적허영심이 많아서, 단순히 유희로 어떤 걸 하더라도 거기서 뭔가 얻기를 원한다. 아니, 뭔가 얻는다는 그 느낌이나 착각을 원하는 걸 수도 있다.'라고.

    반대로 전 묻고 싶습니다. 다크나이트하고 비긴스에서 놀란이 그렇게 대단한 철학적 화두를 던졌습니까? 그게 뭔지 전 궁금하네요.
    2012.08.27 04:50
  • 프로필사진 영알못 딱 히어로물 트릴로지 마무리 다웠구만

    히어로물인데
    2015.11.06 01:57
  • 프로필사진 천서니 12년에 쓰여진 글에 댓글을 남겨보네요 ㅋㅋ
    베인이 왜 무정부 상태로 몇 개월을 뒀다가 터뜨리는지에 대한 설명은 영화에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미 망가진 도시라 없애야한다고 결정했으나, 그냥 없애면 의미가 없으며 교훈을 남겨야하기 때문에 도시 안의 사람들에게는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그 희망이 극도로 달했을 때 죽임으로써 가장 큰 절망을 망가진 도시의 책임자들에게 주려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주변 도시들이 주목하게 함으로써 너네도 이럴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려했던 것이겠지요.
    라스알굴의 목적도 또한 선을 지키려는 것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해석 아닐까 싶습니다.
    배트맨이 감옥에 갇힐 때 베인이 한 말로 다 설명되는 것 같아요.
    2019.10.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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