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필이면 귀국해서 가장 먼저 보게 된 TV 프로그램이 반찬 재활용에 대한 거였습니다.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이더군요.

저녁 손님들은 거의 점심 손님들이 먹다 남긴 반찬을 먹게 된다, 점심도 12시30분 넘어서 가면 거의 재활용 반찬이다... 심지어 제육볶음은 먹다 남은 걸 그대로 남비에 부어 다시 볶아온다... 손님 상에 올랐던 김치는 당연히 찌개용이다...

솔직히 말해 먹고 남긴 순두부를 그자리에서 모아 다시 끓여 내놓는다든가, 먹던 밥을 모아 누룽지를 만든다든가 하는 몇몇 장면을 빼면 그리 놀랍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반 식당에서 손님들이 남기는 반찬을 모두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많았다는게 신기할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그냥 먹고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밖에서 일하는 사람의 숙명이죠.)

여담이지만 얼마 전 세계적으로 깨끗한 걸로 유명하다는 일본의 고급 식당에서도 다른 손님이 먹던 회를 재활용했다는 보도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139557 를 보고 체념과 함께 '어디나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문제 심각합니다. 고쳐지면 당연히 좋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먹으러 다니는 사람들부터 고쳐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두가지. '싸고 반찬 많이 줄 수 있는 식당은 없다'와 '이유 없이 싸고 맛있는 식당은 없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아직도 '백반 1인분에5000원인데 반찬이 20가지 나온다'고 좋아하든가, '1인분에 4000원인데 국물 맛이 기가 막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 속으로는 답답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반찬 재활용 안 하고 5000원에 20가지씩 반찬 주면서 니가 장사 해 봐라. 안 망하나"라고 얘기를 해 줘도 막무가내더군요. "에이, 설마." 설마는 무슨 설맙니까. 반찬 20가지 깔아 놔 봐야 무게로 따지면 최하 30%, 평균 40%는 다시 상 물릴 때 나갑니다. 그걸 다 버리다간 재료 값도 재료값이지만 음식물 쓰레기 수거하다 일 못할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말하면, 한국 음식의 특성을 생각하면 식당 주인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식당에서 함께 모여 밥을 먹을 때 가장 '위생적인' 그릇이라면 눈 앞에서 화력을 가해 끓여 먹는 찌개 종류일 겁니다. 어제 방송에선 이 찌개도 재료를 재활용할 경우 세균이나 미생물은 죽어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아 위험하다고 했지만 그건 재료가 부패-변질된 경우를 좀 과장되게 얘기한 것이고 - 실제로 얼마 전까지 일식집 주방에서 나온 상한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 먹고 식중독으로 사망한 노숙자들 얘기가 뉴스에 실리기도 했죠 -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끓여 먹는 음식은 일단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 찌개는 같이 간 사람들끼리 '위생적으로' 나눠 먹으라고 그릇을 주지만, 반찬 나눠 먹으라고 그릇 주는 식당은 못 봤습니다. 아, 앞접시를 주긴 하지만 그 앞접시에 자기가 밥 한끼 먹을 반찬을 한번에 다 덜어놓고 먹는 사람이 있나요? 다 자기가 먹던 젓가락으로 다시 집어다 먹죠. 그럼 이미 한국식 식탁에서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은, 각자 자기 찬을 챙겨 먹기 전에는 이미 '남의 침 섞인 음식'을 먹는다는게 전제된 겁니다. 앞 사람이 방금 집어 먹은 콩나물이나 잡채 그릇에 젓가락을 갖다 대면서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시던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따지면 내 앞에 있는 사람 -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먹던 음식이나, 내가 얼굴을 보지 못한 다른 사람이 먹던 음식이나 위험성은 마찬가지일 겁니다. 얼굴을 보지 못한 그 어떤 사람이 치명적인 병에 걸려 있을 확률이 있다면, 그건 내 앞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있는 사람에게도 같은 가능성이 있는 셈이죠. 특히 직업상 처음 보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을 일도 숱한 저로서는 그런 위험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이 먹던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그 반찬을 다시 수거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더 불쾌하죠. 혹시라도 며칠씩 그렇게 방치되어 있는 반찬, 또는 설겆이통 바로 옆에 반찬통을 두고 있어서 개숫물이 튀어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반찬(방송에서 이런 식당이 나왔습니다)이 더 끔찍했습니다.

아무튼 반찬 재활용이라는 건 분명히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 주인들만 노력해서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먹는 사람이 일단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 음식을 남게 시키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은 항상 음식을 넉넉하게 시켜야 보기 좋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일단 돈 들어서 아깝고, 음식 남아서 아깝고, 그 음식이 또 비위생적으로 유통될테니 더더욱 아깝습니다. 특히 내가 돈 낼 때에는 더 아깝죠.

짠돌이 소리 듣더라도 음식 시킬 때 먹을 만큼만 시킵시다. 또 남이 돈 낼 거라고, 회삿 돈으로 먹는 거라고 팍팍 시키는 것도 안 될 일이죠. 남이 호기 있게 많이 시키더라도 옆에서 말려 줘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반찬 많이 나오는 집, 푸짐한 집 너무 좋아하지 말자

아직도 특정 지방 출신들은 "우리 고향에선 라면 하나 시켜도 반찬이 네가지씩 나오는데"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 그 인정많은 고향 아주머니는 음식 아까운 것도 잘 아시는 분들일 겁니다. 당연히 먹던 반찬도 잘 아껴서 다시 쓰시겠죠.

요지는 반찬 가짓수 많은 집을 너무 선호하지 말라는 겁니다. 시킨 양보다 유난히 많이 나오는 집도 경계해야 합니다. 예전에 가던 집 중에 세종문화회관 뒤의 광화문집이라는 김치찌개집이 있었습니다. 요즘도 인터넷에 맛집이라고 가끔 소개되는 집입니다.

회사가 그 근처일 때 참 많이 갔습니다. 뭘 시켜도 2인분이 4인분처럼 나오고, 맛도 좋아서 다들 신나하며 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음식에서 재활용을 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오물이 두어번 나왔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절대 그 집에 가지 않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맛집이라며 멀리서 찾아가는 사람이 있더군요.)

식당 주인들 바보 아닙니다. 일단 너무 푸짐한 집은 멀리 하세요.



* 설겆이를 도와줘라

사실 한때는 학교 앞 중국집이 단무지, 양파를 모아서 다시 쓰는 걸 보고 갈때마다 남은 단무지에 모두 구멍을 내고 나오던 적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주인이 와서 사정을 하더군요. "다른 손님들이 이상하게 본다. 앞으로 남은 단무지 다 그냥 버릴테니 제말 그러지 좀 말아 달라"구요. (물론 그 뒤로 고쳐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즘도 시간 있으면 잔반은 모두 찌개나 전골 남비, 국그릇에 다 부어 놓고 나오곤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반찬을 다시 쓸 수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기 보다, 손님이 '반찬 다시 쓰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는 걸 주인이 알 수 있어야 합니다.


* 재활용을 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진 집을 도와줘라

김치 깍두기며 밑반찬을 아예 손님 상에 두고, 알아서 덜어 먹으라는 집들도 요즘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집에 가도 반찬을 산처럼 덜어 두고 다 남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면 어느 식당 주인이 초심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일단 처음에 주는 반찬의 양이 적은 집들도 칭찬할만한 집입니다. 이런 집들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라도 반찬 리필은 꼭 먹을 만큼만 시킵시다. 괜히 먹지도 못할 양을 욕심내고 달라고 해서 다 남기면 그보다 미안한 일이 없죠.




아무튼 이번 일이 전화위복이 될 식당들도 있을 겁니다. 어제 방송에 나온 토속촌(02-862-2027, 서울 관악구 신림 8동 소재라고 합니다. 간판을 보면 확인 가능할 겁니다) 같은 식당들은 이제 상당히 영업에 도움이 되겠죠.

자신있는 식당 주인들은 다같이 <우리 식당은 음식 재활용을 하지 않습니다>같은 간판을 써 붙이는 운동을 해도 좋을 겁니다. 그리고 뭣보다, 손님들이 믿을 수 있도록 바퀴달린 큰 잔반통 같은 도구를 활용해서, 상을 치울 때 보란듯이 거기에 잔반을 모아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대신 이렇게 운영하는 식당의 운영비는 불가피하게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5000원 하는 째개백반이 6000원, 7000원으로 올라가게 되겠죠. 하지만 어떤 경우든 싼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상표 달린 컴퓨터 안 쓰는 분들은 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뭐든 제대로 소비하려면 제대로 된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게 아마 가장 큰 교훈일 겁니다. 돈은 안 내고 소비자 주권(?)만 주장하는 것도 문젭니다. 5000원짜리 물건 사면서 10만원짜리 애프터 서비스를 기대하거나, 20만원짜리 패키지 여행 가면서 100만원짜리 여행급의 품위를 요구하는 것도 사실 양심불량이죠. 소비자의 권리는 언제든 거기에 걸맞은 돈을 낼 때 의미를 갖는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프로그램들은 다 좋은 취지에서 출발합니다. 다만 소비자를 위한다는 방송을 할 때에도, 항상 소비자들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점을 확실히 알려 주는 내용이 포함되기를 바랍니다. 가끔씩 4000원짜리 햄버거에 쇠고기가 4000원어치 들어 있지 않다고 '고발'하는 식의 내용을 볼 때면 불편해지기도 하더군요.





 
댓글
  • 이전 댓글 더보기
  • 프로필사진 하이진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환영인사라도 날려야 하나요? 건강히 잘 다녀오셨죠? 염장을 마구 질러 주셨으니 저도 자랑 하나 하자면 이번 여름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참 즐거웠답니다. 그렇다고 제 몸매가 미스코리아가 되었다는 건 아니고, 그저 약간 빠진거죠. 그래도 부러우시죠?^^

    식당에서 손도 안 댄 반찬이 있으면 안 먹었다고 말하곤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별로 없었군요. 말하건말건 재활용하는군요. 반찬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별로 심각히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앞으로는 딱 먹을만큼만 주문하고, 다 먹은 후엔 국그릇에 잘 모야두어야겠군요.
    2008.08.30 20:19
  • 프로필사진 송원섭 자랑이 하고 싶어 근질근질(?) 하신 듯.^^ 2008.08.30 23:59
  • 프로필사진 노댕 잘 돌아오셨군요.
    누구든 그 자리(식당을 하면)에 가면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할 것 같은데요. 자기가 하는 일은 부가가치가 높은 일이고, 남이 하는 것에는 원가 따지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날로 먹고, 싸게 먹으려면 파는 사람들은 저런 짓을 하는 수밖엔요... 먹는 거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에도 사람들의 노동력, 머리 써서 나온 것들이라면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원가만 주고 먹고 싶다면, 월급쟁이에겐 교통비만 주면 되는 건가... 도 문득..
    2008.08.30 23:42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놈의 원가 계산이라는게 정말 짜증날 때가 많죠. 자기 편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요. 2008.08.31 00:00
  • 프로필사진 perle 저도 남은 반찬을 찌개그릇에 섞어 놓고 나오는데...
    신랑 왈 "그러면 뭐해? 우린 이미 남들이 먹던 거 먹은건데..." ㅋㅋ
    중국집에서 나오는 볶음밥은 먹다 남은 밥을 양파망에 넣고 씻어서 말려서 볶아 쓰는 거고, 짬뽕에 들어가는 야채는 먹다 남은 모든 야채라는 소문이... @.@
    2008.08.31 02:11
  • 프로필사진 송원섭 짬뽕은 안 그러면 맛이 안 난다는 소문. ^^; 2008.08.31 16:18
  • 프로필사진 박상준 확실히 한국인의 식습관이나 식당 문화에서는 반찬 재활용을 하는 업주 탓만 할 것이 아니라 그런 환경을 만들어내는 소비자 또한 돌아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 주권이란 합리적인 소비자가 떳떳하게 주장할 수 있는 거겠죠.
    2008.08.31 07:22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렇습니다. 아직도 포장마차나 오뎅집에서 옆 사람이 찍어먹은 간장 단지에 태연히 간장 찍어 입에 넣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보면 뭘 더럽다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2008.08.31 16:18
  • 프로필사진 la boumer 먹을 반찬만 주문하고 아닌건 시키지 말면 될텐데여..

    손님, 반찬이 ABCD가 있습니다.. 하면 네, A하고 C많이 주시고 B하고 D는 안 먹을래요..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시킨 반찬은 확실히 다 먹어주고..
    먹다 남긴 요리는 꼭 한데 모아 쏟아주고.
    2008.08.31 09:06
  • 프로필사진 송원섭 g 2008.08.31 16:19
  • 프로필사진 인생대역전 여행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도 여행 가고 싶습니다...ㅋ

    저 프로그램 보니...밖에서 파는 음식조차도 마음놓고
    사먹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공포심이 들더군요.
    참...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2008.08.31 14:16
  • 프로필사진 송원섭 '조차'가 아니라 '일수록'이겠죠. 2008.08.31 16:20
  • 프로필사진 echo 먹고 남은 반찬은 doggy bag에 싸가지고 나와서 버리던지 먹던지 그건 각자 알아서 하면....
    여기선 의례 carrybox 필요하냐고 물어봅니다. 식당측에선 음식물 쓰레기 줄여서 좋고 손님은 돈 낭비 안해서 좋고.
    2008.08.31 14:30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렇다고 먹다 남은 밑반찬을 싸 올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또 저녁이라면 집에나 가져갈까, 점심 먹고 사무실에 제육볶음을 싸 올수도 없는 노릇이고. 2008.08.31 16:20
  • 프로필사진 la boumer 밑반찬도 싸달라면 작은 용기에 싸줍니다. 정말 한국식당이 저런 문제가 있는 것이 남은걸 안싸주어서 생기는 문제 같군요. 농담이 아니라 국내 도입이 시급한 듯합니다. 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이 많이 들어갔는데 왜 그런 좋은 제도는 안 하는지.. 2008.08.31 17:16
  • 프로필사진 la boumer 물론 한국음식 특성이 냄새가 좀 강해서 싸들고 다니기가 힘들수도 있겠군요. 2008.08.31 17:18
  • 프로필사진 echo 음...점심이 문제겠군요. 맨날 비빔밥이나 냉면만 먹을 수도 없고;; 말씀처럼 잔반찌개를 만들어 놓고 나와야 겠군요. 2008.09.01 04:32
  • 프로필사진 찬별 그게 참... 저는 개인적으로는 얌전하게 먹는 음식들은 대충 재활용해도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위생상 문제가 있다고 하니 점점 문제가 있는 쪽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 2008.08.31 19:38
  • 프로필사진 송원섭 주방에서 얌전하게 안 다루더군요. (사실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꾸역 꾸역 잘 먹고 다닙니다.^) 2008.09.01 08:23
  • 프로필사진 뭉크 어이쿠..;; 수정하려다 삭제를 눌렀네요. 깜밥은 누룽지의 사투립니다. 제 고향이 저 머나먼 남쪽인데 어려서부터 쓰다 보니 사투린지도 몰랐네요. 말씀하신 두번째 사진이 전 다 타버린 누룽지인줄 알았네요...;; 2008.08.31 22:33
  • 프로필사진 송원섭 설마.. 2008.09.01 08:23
  • 프로필사진 지나인 이정도면 오히려 짬밥이 더 위생적이겠는데요..

    남은건 다 짬처리시켜버리니깐요..ㅎㅎ
    2008.09.01 01:44
  • 프로필사진 송원섭 짬이 위생적이지 않았으면 60만 대군 전멸이죠.^ 2008.09.01 08:23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저도 반찬들 다시 재활용 못하게 옆에꺼랑 섞어 놓거나 다 먹으려 노력하거나.. 혹은 재활용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답니다... 예전에 한 식당에서 남은 반찬을 새것인양 조금 정리를해서 다시 내오는걸 봤더라서..ㅜㅜ; 2008.09.01 11:00
  • 프로필사진 던힐 음...5000천원짜리 식사에 반찬이 20가지 나오게 해달라고 손님이 조르지는 않았겠죠. 업주가 그렇게 차려놓고, 손님을 꼬득였을테고, 맛있게 먹다가 알고보니 재활용음식인걸 알고 손님이 한마디 하자, '싼게 비지떡이야...몰랐어?당신 바보야?' 라는 식은 곤란하죠. 2008.09.01 14:29
  • 프로필사진 우연히 위생을 떠나서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는 가격이 얼마가 되었건 남이 먹던 음식을 먹으려고 주문한 것은 아니니까 이런건 일종의 사기 행위지요. 미국처럼 집단 소송제가 활성화되어서 집단 소송을 벌인다면 업주가 완전히 망할만한 일인데.

    차라리 메뉴에 먹던반찬 재활용 김치찌개 4000원, 새 반찬, 새 찌개 10000원이라고 적으면 깨끗하게 먹은 반찬 재활용에 무관심한 사람은 싸게 먹어서 좋고 식당 주인은 가치가 올라가서 좋고 깨끗한 거 먹을 사람은 깨끗하게 먹어서 좋을라나요?

    (그리구 위엣분, 5000원짜리에 20가지 나온다고 2가지 주는 다른집 안가고 20가지 나오는 집에 간 손님도 어느정도 졸랐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2008.09.01 16:00
  • 프로필사진 분통 남은 반찬들 바쁜터에 마구마구 겹쳐 테이블에서 내가고 다시 담는 과정에서 균이 더욱 번식할것 같네여.
    남은 음식 싸오려 해도 재활용음식 싸오게 되는 것은 아닐지...
    불결해서 한식은 자제해야 할 것 같슴니다.
    저희 신랑이 이태리 식당에서 일하는데 시간상 식자재 번개처럼 씻는 것은 어디나 비슷한것 같고 최소한 조미료는 쓰지 않는거 같슴니다.
    동양요리는 국적을 막론하고 조미료 엄청 쏫아 붓슴니다.
    2008.09.06 11:17
  • 프로필사진 송원섭 양식도 MSG 요즘 잘들 쓰고 있죠. 2008.09.06 11:26
  • 프로필사진 Say 맞아요.. 그래서 정말 고깃집 가서도 잔반없이 꼭 손이 가는 음식만 간단히 내주는 집이 더 좋고(젓가락이 어차피 모든 반찬에 고루 갈 수 없을 터..)

    치울 때 한 곳에 쓰레기를 손님 보는 앞에서 모두 모아버리고 가져가는 집이 더 좋더라구요..

    가격에 비해 상식을 뛰어넘는 화려한 규모의 밥상은 원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 그나저나 그 찌게에서 오물 발견하셨을 때 상당히 기분이 찝찝하셨겠습니다.. 짐작하는 것과 그래도 막상 내 눈으로 확인사살(?)하는건 좀 다른거니까요..--;;
    2008.09.07 21:45
  • 프로필사진 울화통 저는 식당 운영하구 있는사람인데여
    요즘은 죽지못해 장사한다구 보면 맞아여
    물가는 하루하루가 다르고 검열은 무지막지하게 많아지고...
    옛날에는(4~5년)재료비가 음식값에 18% 잡고 리필안해도 됬는데 이잰 리필 해두 재료비만40~50% 잡아야 음식만듬니다많게는60%되는것두있어여
    그러면서 음식갑은 꼴랑 500원 올리고 음식값빼고 안오른게 어디있나여 500원 오른 것두 그나마 최근이구 세금은 어떡해든 조금이라두 더내게만들라구 기을 쓰고


    음식값5500원
    불고기 8000/5=1600
    공기밥 500
    반찬 1찬에200원*3=600
    부과세10%
    의료보험
    고용보험
    인건비
    가스비
    상하수도요금
    전기세
    임대료
    기타 간접비
    장사해보세여 손님들은 이것두 비싸다구 하더군여

    그리구 방송에서는 심한곳 자극적인곳의주로 방송하는데 대다수가 피해을 봐여

    반찬리필은 딱봐서 한젖가락 이라도 먹었음 버려여 온전히 안건드린반찬만 다시 손님 상에 나가여 대부분이 이런경우입니다 알아주셨음 좋겠내여
    2008.12.28 23:30
  • 프로필사진 10버드 우리나라 음식점 실정이 달라는데로 다줘야지 만약 조금이라도 아쉬운 표정이라도 비추면 큰일납니다. 심지어 같은 업종에 다른 식당과 비교를 하면서 먹죠 여긴 왜 안주느냐며 이것저것 달라죠 조금이라도 공짜로 더 얻어먹고 갈려고 합니다. 더줘도 고맙단소리 잘 안나옵니다. 또 단체로와서 많이먹었다생각이라도 들면 계산하면서 안깍아주냐고 먼저 얘기를합니다. 이런일들을 당연한걸로압니다. 스파게티7천원8천원하는거 먹으면서도 달랑 피클하나 나와도 뭐라안합니다. 오천원짜리 백반엔 반찬가지수따질껍니다. 건너마을 일본처럼 깍두기 한접시 추가시 돈을 받는다면 미친놈이라 할껍니다. 재활용한다고 그냥 벌금만때릴께 아니라 업소마다 음식물 찌꺼기를 최대한 줄일수있게 교육을 시키고 우리나라도 음식물 추가시 정당하게 당연한것처럼 접시당 돈을 받게하고 그런데도 음식물재활용을 하면 큰과태료를 물게한다면 아마도 식당하시는분들 편한마음으로 남는음식물 재활용안할껍니다. 부족하다고 조금 더 달라고 안해도 미리알고 같다주시는 분들이 우리나라 사장님들 이십니다.
    나쁜점만 들출께 아니라 좋은점도 칭찬해 줄수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12.29 21:46
  • 프로필사진 ㄴㅇㄹㄴㅇㄹ 이런 글을 보는 와중에도 당신들의 장은 썩어들어가고 있을 겁니다. 그동안 재활용한 음식을 먹은 것이 쌓여서 독소를 내뿜고 부패하고 있을 거니까요. 제발 웬만하면 외식하지 말고 집에서 해먹읍시다. 아직도 한국사람들을 믿습니까?믿을 사람을 믿어야죠. 차라리 음식은 일본인을 믿고 말지... 2012.10.15 13:11
  • 프로필사진 강정호상무 형님들 쑤아리 질러 ㅅ 2015.04.26 20:40
  • 프로필사진 dsaf 먹고 살기 힘들다고 탈세, 반찬재활용의 정당성을 논한다면 중국이랑 다를 게 뭡니까? 그리고 거기서 소비하는 손님들도 다른 곳에서 힘겹게 벌어서 거기서 먹는 겁니다. 손님이 왕은 아니더라도 깨끗한 음식 먹을 권리는 있는 거지요 2017.03.21 19:53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