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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킹콩을 들다, 어디까지 실화일까?

영화 '킹콩을 들다'가 얼마나 선전할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2'가 전체 스크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개봉관을 많이 잡지 못한 것은 분명한 일일 듯 한데 관객은 꽤 몰리고 있는 듯 합니다.

'킹콩을 들다'는 그 배경이 현재이기 때문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들과 많은 부분에서 겹칩니다. 장미란이 금메달을 딴 2008 베이징 올림픽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장미란은 출연하지 않았지만 한국 역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병관 감독과 이배영 선수가 나옵니다. 실명으로도 여러번 거론되는 전병관은 국가대표 감독 역으로, 이배영은 역도 심판 역으로 나오죠.

그런데 시점이 친숙하다 보니 과연 영화의 내용이 얼마나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 것인지가 궁금해집니다. 일단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역도 동메달을 딴 이지봉 감독'은 실존 인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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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를 살짝 살펴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앞둔 여자 역도 선수 박영자(조안)은 출국 직전 옛 친구들로부터 소중한 추억이 담긴 앨범과 이지봉 선생님(이범수)이 남긴 동메달을 건네받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옛 추억에 잠깁니다.

10여년 전, 한 시골 여자중학교 교장이 테니스부와 사격부에 이어 역도부를 신설합니다. 하지만 코치로 내려온 '88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지봉 선생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에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역도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그는 역도부를 형편 어려운 아이들을 모아 급식하는 곳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꿈은 그렇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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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금증은 88올림픽에서 역도는 어떤 성적을 거뒀나 하는 겁니다. 당시 52kg급의 전병관이 은메달, 82.5kg급의 이형근이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형근 감독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때 남자 역도 팀의 감독을 맡았던 그 분입니다. 일단은 동메달이라는 점에서, 아예 없는 얘기는 만들어 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병관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다음 대회,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입니다.)

하지만 이형근 감독은 운동을 때려 친 적도, 술집 웨이터를 한 적도 없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범수와는 체급이 좀 다르죠. 이범수의 체격에 82.5kg급은 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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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재혁의 팔을 번쩍 들어주는 분이 이형근 감독입니다. 사진이 어찌나 없는지.)

'킹콩을 들다'가 끝날 무렵이면 이 영화가 실제 모델로 삼았던 고 정인영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화에선 이지봉 코치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전국체전을 휩쓰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지난 2000년 정인영 감독이 지휘하던 전북 순창고 여자 역도 선수들이 남긴 기록을 모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순창고는 5명의 선수가 출전해 15개 부문 중 14개의 금메달을 가져가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당시 박은진 이현정 등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이밖에 순창고 출신 남자 선수로는 이배영이 있죠.

정인영 감독은 역도 영웅 전병관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분입니다. 본래는 역도 문외한일 뿐, 그냥 체육교사였던 이 분은 전북 진안 마령중학교에서 역도부를 창설하고 그때부터 이론서적을 읽어가며 선수들을 훈련시켰다고 합니다(이 분의 경력을 보다 보면 수영과 롤러스케이트 코치로도 명성을 떨쳤더군요). 이때 그 학교에 전병관이라는 소년이 발굴됐죠. 그리고 2000년, 전국체전 순창고의 신화를 남긴 뒤 그해 뇌출혈로 작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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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지도하던 선수들과 함께 한 정인영 감독의 모습. 영화에도 잠깐 이 사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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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것은 조안이 이 영화에서 박영자라는 이름의 선수로 나오는데, 박영자라는 실제 역도 선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01년 전국체전 당시 전북체고의 박영자 선수는 48kg급에 출전해 3관왕이 됐습니다. 이 선수 역시 순창여중 시절 정인영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전북체고로 진학해 여자 역도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더군요. 하지만 이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무대를 밟지는 못했습니다. (굳이 진짜 선수의 실명을 쓴 이유는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정도라면 이 영화의 무대는 정작 보성이 아니라 순창이어야 했을 것 같은데, 여기에도 무슨 사연이 또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제 영화 얘기로 넘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우생순'과 비교하는 이 영화는 두 가지로 평이 갈릴 여지가 있습니다. 좋은 말로 하자면 정석에 충실하고 진정성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이를 나쁘게 말하면 굉장히 도식적이고 촌스러운 영화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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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의 역자도 모르는 소녀와, 역도에 더 이상 미련이 없어진 지도자가 만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극장에 가면, 여러분이 상상한 모든 것이 영화에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극빈자 소녀, 다른 운동부와의 신경전, 미남 소년에 대한 짝사랑, 못된 다른 코치, 부상, 세상의 몰이해.... 순서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주로 이범수의 대사에 나오는 70년대풍의 '공자님 말씀'도 가끔 몰입을 방해합니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보는 사람들을 자지러지게 웃게 하고, 눈물을 짜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마 진정성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1등공신은 여섯명의 역도소녀들입니다. 정말 고교 운동부 선수처럼 보이는 이 아가씨들은 그야말로 영화 찍는 내내 죽을둥 살둥 뛰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이범수도 여느 때처럼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필생의 명연기로 꼽기엔 대본이 너무 정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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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준 사람이라면 교장 역의 박준금을 꼽게 됩니다. 아주 오래 전,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에서, 김수현 작가의 리메이크 '사랑과 야망'을 통해 연기파 중년 배우로 변신해(이유리의 시어머니 - 전노민의 어머니)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분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아주 '작살인' 코믹 연기를 보여줍니다. 아마도 '킹콩을 들다'에서 가장 창의적인 부분을 꼽자면 이 교장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이 영화도 '우생순'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트랜스포머의 압박이 무척 거세긴 하지만 이번 주말을 넘기고 이 영화가 얼마나 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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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보성여중은 실제로 있는 학교입니다. 서울에도 남산 자락에 보성여중-여고가 있지만, 차 산지로 유명한 전남 보성에도 보성여중이 있습니다. 역도부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있으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여고라는 학교는 없는 지역이 없는 듯 합니다. 서울과 광주에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제주, 김해, 포항, 창원에도 있다고 합니다. 더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중 지리적으로 보성과 가장 가까운 곳은 여수 중앙여고인 듯 한데, 이 학교도 역도부가 있다는 정보는 전혀 없습니다. 학교와 관련된 부분은 그냥 이름만 빌려 왔다고 알고 있으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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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시사회에 온 장미란 사재혁 선수. 영화에 장미란이 나왔으면 정말 대박이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쉽습니다. '무릎팍도사' 때의 말솜씨를 생각하면 연기도 천연덕스럽게 잘 할 것 같던데.. 물론 선수는 경기에서 좋은 성적 보여주는 것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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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는 이 2009.07.05 15:28

    영화가 실화든 모티브를 제공했든 감동적인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많이 울고 웃다가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정직한 대사지만 여운도 많이 남았습니다.

    인생의 금메달에 대해 큰 감명 받았습니다.

  • 영화 본 사람 2009.07.05 16:09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전남 순창이 아니라 전북 순창인데요!! 이거 고치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은데요.

  • 종이두루미 2009.07.05 18:05

    이 영화 시사회에 당첨되어 영화관에 가는 김에 '거북이 달린다'도 함께 봤습니다.
    둘 다 정말 만족스러운 영화였지요.

    우생순이 아니라 한국판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기사도 있던데,
    어찌 됐든 재밌게 봤습니다. ㅎ

    보성여중 웹사이트에 가면 '새 소식' 탭에 역도대회 수상 관련글이 있네요.
    로그인을 안 해서 그런지 읽을 수는 없지만. ㅋ

    '역도부' 얘기는 못 찾았지만 대회 수상자가 그 학교에 있는 건 확실한 모양입니다.
    작년 소년체전에서 최다혜 학생이 3관왕이 되었군요.

  • 암해피 2009.07.05 20:58

    완전감동적인영화였어요><
    트랜스포머에 뒤지지 않고 꼭 흥행에 성공했으면
    하는영화예요 ㅠ 정말 웃기면서도 감동적인~! 오묘한
    영화에요 꼭보시길. . .. 후회안하실거에요^^

  • Harryc 2009.07.06 00:09

    두달 전 쯤.. 대학로에서 후배들과 일잔중에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전병관 선수를 발견하곤
    조심스레 '저 전병관선수 맞으시죠? 사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하니
    전병관 선수가 같이 동석한 분(종로구청 감독님)에게
    '감독님! 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금메달리스트 전병관 아직 살아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전병관' 이라고 정성스레 사인해 주시고 사진도 한 방 찍어주시더군요.
    어찌나 작으시던지 투명의자 자세로 사진찍긴 또 처음이었습니다.

    ps 현재 종로구청 코치님으로 계신답니다. 덧붙여 하신 말씀이 역도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그리고 자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들으면서 괜히 또 울컥 했더랬습니다. ㅡㅡ;;

    • 송원섭 2009.07.06 09:32

      참 안보는 영화만 없는게 아니라 못만나는 사람도 없으시군요.^

    • 후다닥 2009.07.06 10:33

      ㅎㅎㅎ 대단하세요...
      저는 유명한 사람들 봐도 사인해달란 얘기 잘 안떨어지던디...
      예쩐에 회사에 민원인으로 온 모 농구선수 보고 사인해달라고
      한게 거의 유일하지 싶습니다..
      정작 제게 싸인 요청 받은 선수는 자기가 농구선수인거 어찌 알았냐고 감격해했다는...
      자기 동네를 아무리 지나다녀도 농구선수인거 몰라봤다 하던데요 ^^;;;

  • 후다닥 2009.07.06 09:03

    지난 금요일 와이프랑 같이 보고 왔습니다.
    자주가는 블로그에서 평이 좋고 해서 보고 왔는데 결론은
    기대이상이었다 였습니다.
    와이프도 큰 기대 안하고 봤는데 정말 좋았다고 하더군요
    일단 영화의 스토리는 그냥 뭐 충분히 오랫동안 봐 왔던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기자님 말씀대로 스토리가 가지는
    진정성이라는 부분이 관객에게 잘 전달 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역도부 소녀들로 나오는 배우들 다들 20대인듯 한데 시골중학생으로
    보이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듯 보이더군요
    보성 근처가 고향인 와이프 말로는 사투리가 약간 어색한듯
    보인것 빼고는 나무랄데 없는 것 같습니다.
    헐리우드나 우리나라 대작 영화들 사이에서 이렇게 작고 착한
    영화가 흥행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송원섭 2009.07.06 09:32

      그리 작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착한 영화인 건 분명하더군요.

  • ㅎㅎㅎ 2009.07.06 09:46

    꼭 한번 보고 싶긴 한 영화인데, 극장 가서 보기는 좀 망설여진달까요? 사실 요즘에 극장에 같이 갈만한 사람이 없어서요. ㅋㅋㅋ
    제가 이범수란 배우를 워낙 좋아하기는 합니다. 정말 밑바닥 조연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간 배우니까요. 요즘은 TV 쪽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계시죠.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중에 정말 배우 이범수의 대표작이라고 할만한 영화를 꼽기가 아직 쉽지 않네요. 그런 작품 한번 남기실 때도 된 것 같습니다.

  • 희망을말하다 2009.07.06 10:05

    저는 실제 순창여중과 순창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정일영 선생님을 모티브로 했다는 동창의 말에...
    한창.. 역도하면 순창을 거론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중심에는 정일영선생님이 계셨고..
    또 그선생님이 키우신 여러... 학생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생각이 났더랬습니다.
    아직 이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돌아가신 그분을 추억하며.. 깊이 빠져보고 싶네요.

  • 오호라 2009.07.06 10:35

    정말 강추인 영화입니다. 지난주에 본 거북이달린다 트랜스포머2 킹콩을들다 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봤네요. 자연스레 몰입이 되어 극중아이들과 함께 웃고 또 울고 또 웃고..울면서 웃고 웃으면서 울고.(나쁜 사람때문에 성질도 나고)... 꼭 봐야할 영화라고 봅니다.

  • 트래비스 2009.07.06 13:09

    영화 엔딩 크레딧 올라가면서 실제 사진들과 영화장면을 비교한 내용이 나와서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라는 걸 처음 알고 놀랬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것과 순수 창작이라는점은 상당히 감상에 영향을 주는듯하네요.
    그런데 잼있게 봤지만서도 내용이 위에도 적혔지만 공자님말씀 줄줄 읇는 너무 구식적인 스토리와 연기때문에 식상한 점도 있었죠. 와이프는 아직도 이런 구식 감동에 사람들이 공감하니깐 그런거 아니겠나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트랜스포머 대신 이 영화를 선택한건 잘한거였습니다.

  • 선우재우부 2009.07.06 16:43

    좋은 스승을 만드는 것은 좋은 제자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좋은 스승의 자질은 순진한 천성을 가진 제자들을 알아보는 안목일 것입니다. 좋은 제자들과 함께하는 좋은 스승, 둘 다 행복할 것입니다.
    갈수록 좋은 스승이 적어지는 것은 좋은 제자가 드물어서일 것입니다.......^^;

  • 굿 2009.07.06 22:04

    너무 감동깊게 보았습니다.

    트랜스포머에 상영관이 밀리는게 참 아쉽습니다.

  • 인생대역전 2009.07.07 22:06

    배우 이범수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람했는데...
    '슈퍼스타 감사용'을 기대한 제가 참...ㅡㅡ^
    우생순보다는 어깨에 힘이 덜 들어가서...
    그래서 진정성이 더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를 억지로 연장시킨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닳고 닳도록 써먹었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답습한
    치명적인 약점이 발견되더군요.
    (예컨대 주인공과 라이벌 관계의 후배들에게
    자신의 제자를 맡긴다던가, 그 라이벌이 주인공 학생들을
    '갈구고 고생시키는...머 이런 것 말이지요)
    그때문에 관람하고 나와서도...솔직히
    후한 점수는 줄 수 없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차라리 분위기를 더욱 밝고 경쾌하게 만들었다면,
    주인공의 결말도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느낌을
    더 많이 줬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트랜스포머2의 악재가 겹쳐서 너무 과도한 평가를 받는
    영화가 아닌가...하는 그런 느낌도 지울 수 없구요.
    (그렇다고해서 영화가 나쁘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 그쪽은쪽박 2009.08.28 01:17

      슈퍼스타 감사용과 킹콩을 들다
      두영화 다 봤는데요..
      님께서는 영화를 많이안보는 스타일이신가보네요..?
      무조건 재밌다고 좋은영화라는 관념이 있으신가봐요
      트랜스포머같은(물론 이영화도 재밌죠^^;) CG덩어리들로
      만들어진 영화들을 좋아하시나봐요
      슈퍼맨 배트맨 등등말이죠.. 영화를 보실때는
      따지시기보다는 '어떤부분들을 부각시키고 보여주고
      싶었는지'를 아셔야할텐데.
      재미없는영화라도 어둡고 조용하더라도.. 차분하게
      봐보세요 느껴지시는게 많을거에요. (그렇다고해서 님께서 쓰신말씀이 나쁘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 융제 2009.07.10 21:12

    저는 이 영화 보고 엄청 울었는데요..
    이범수의 연기도 그렇고
    다른사람은 처음봐서 잘모르지만;;;
    '조안'이란 사람은 여고괴담에서 한번 보고 또 본적이 없어서
    그렇게 연기 잘하는 줄 몰랐는데,,
    연기 잘 하더라구요...
    당연이범수도 짱이구♡
    그리고 빵순이랑 여순이랑 수옥,보영,민희
    그리고 민희 오빠ㅋㅋㅋ
    민희오빠가 그 못된 테니스녀를 머리끄댕이 잡는게 엄청나게 통쾌했었습니다ㅋㅋㅋㅋㅋ
    더 맞았어야했는데ㅋㅋ
    빵순이와 민희오빠의 러브라인이
    손으로 하트 표시 하는거 뿐이라서 뒷이야기가 정말정말정말 궁금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감동적이고 재밌게 본 영화라서 하나하나 얘기하다보면 말이 길어지겠군요ㅋㅋㅋ
    어쨋든 완전 추천입니다ㅋㅋㅋ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께 아니라서 자막없으면 못 보는 트랜스포머보다 훨씬 나요★

  • 윤호매니아 2009.07.13 12:31

    보고 싶어지네요...
    시간 내서 영화관에 들러야 겠습니다^^

  • 인간 2009.07.19 14:30

    이 영화 추천해요 감동적이고,유머있었던 영화이더라구요.

  • 정무현 2009.08.28 01:09

    한국판 죽은시인의 사회 라..
    좀 과장된느낌도 없지는 않지만
    정말이지 중반부터 등장하는 고등부코치(밉상코치)
    와 무조건적인 교육법등.. 아주 정말 피도눈물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영화였지만서도 너무 화가나더군요.
    아무튼 잘읽었습니다~

  • 싱하횽 2012.08.07 11:18

    킹콩을들다 실화라던대 보성중앙여고 감독까지
    실존인물은 아니겠죠? 실존이물이면 쫒아가서 날아차기를

  • 박도예 2014.09.26 18:21

    보성여중에 역도부 현재 있습니다.

  • 박도예 2014.09.26 18:22

    서울이 아니라 전남 보성군에 보성여중 역도부 현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