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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자 부르타. 2013. 12. 15. 잠실 종합운동장 FB빅탑시어터

 

Fuerza Bruta - '잔혹한 힘(Brutal Force)'이라는 뜻. 상상력의 한계는 없음을 느끼게 하는 놀라운 퍼포먼스.

 

('푸에르자 브루타'라고 읽어야 정상이겠으나 공연의 한글 공식 표기가 '푸에르자 부르타' 네요.^^

 간혹 '푸에르타 브루자'라는 표기도 드문드문 등장. 푸에르타 델 솔의 영향인가요...)

 

 

 

 

 

 

 

 

 

 

 

 

 

 

 

 

 

 

 

 

 

 

 

 

아크릴 판 같은 재질의 공중 무대 위에서 물과 여성 무용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크릴 위의 수증기. 미세한 흠, 물의 무늬, 물방울, 물결... 빛의 굴절을 가져오는 모든 것이 도구다. 자연스럽게 물의 무게에 따라 아크릴 판(혹은 두꺼운 비닐?) 중심부가 아래로 늘어지며 물이 고인다.

 

그곳이 수조 역할을 하고, 무대는 천천히 관객들의 머리 바로 위까지 내려온다.

 

 

 

 

 

 

 

 

 

 

 

 

 

 

 

 

 

공연자들은 자연스럽게 밑의 관객들과 컨택트를 시도하고, 카메라를 보고 웃어주기도 한다.

 

지금까지 상상해 보지 못한 각도의 상상해 보지 못한 볼거리다.

 

 

 

 

 

 

 

딱 20년만 젊었으면 미친듯이 같이 뛰고 놀 것을, 하는 생각이 드는 공연.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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