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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낼 물건을 대충 치우고 나니 랜 선이 남았습니다.
꽤 오래 앉아있던 자리입니다.
어찌 보면 6개월, 어찌 보면 2년 6개월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퍽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꽤 빨리 흘러갔습니다.
체중이 제법 늘었고 흰머리가 꽤 돋았습니다.
그래도 어떤 때에는 퍽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잘 한 선택이라고 자위할 때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리고 나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꽤 썰렁해진 새 자리입니다. 어찌 보면 바뀐 건 의자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출발입니다.
특별한 격려나 각오가 필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어째 흰머리는 늘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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