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 케이블TV 사상 최고의 히트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도 막바지에 달해 최종 승자 가리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처음 예선을 시작한다고 홍보에 열을 올릴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군요.

지난 주에 이 프로그램은 MC와 심사위원 한명을 교체했습니다. 예정된 수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시청자들의 방송평과 일치하는, 적절한 교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심사만 시청자 피드백을 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 셈이죠.

'슈퍼스타K'가 본선을 시작했을 무렵, 시청자들로부터 적잖은 불만(?)이 터져나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심사위원들의 투표 결과(10%)가 아니라 네티즌들의 투표(70%)에 의해 사실상 상위 입상자가 결정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의견이 꽤 많았죠.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것만으로 '공평'과 '불공평'을 나누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의견입니다.



슈퍼스타 K가 불공평하다고?

요즘 QTV '열혈기자'라는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다. '열혈기자'란 연예기자를 지망하는 젊은이들(물론 지원자는 수백명이었다)에게 매주 미션을 부여하고, 수행 결과를 토대로 매주 한두명씩을 떨어뜨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해서 마지막으로 남는 한 사람은 일간스포츠 연예기자로 채용된다. 부상으로는 차를 한대 준다.

이 도전자들에게 기사 연습 삼아 현재 방송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들의 리뷰를 시켰더니 한 친구가 M.net의 '슈퍼스타 K'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기껏 최고 가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매긴 점수는 10%만 반영되고 네티즌 투표가 70%를 차지하는 것은 말도 안 되게 불공평한 제도라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정말 불공평한 제도일까?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도전자를 탈락시키는 방법은 크게 나눠 세가지다. 같은 도전자들끼리 평가해 떨어뜨리는 방법('서바이버', '배첼러' 등),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해 떨어뜨리는 방법('어프렌티스', '프로젝트 런웨이' 등), 그리고 시청자나 네티즌들이 떨어뜨리는 방법('아메리칸 아이돌' 등)이다. 마지막 방법은 앞의 두 방법에 대해 불공평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쎄다. 일단 프로그램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슈퍼스타 K'는 대중 가수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대중 가수는 어떤 사람인가? 전문가들이 최고라고 인정하는 사람일까? 사실 그렇지 않다. 어느 시대나 '비운의 명가수'라는 이름으로 소수 마니아들의 칭송을 받지만 최고의 자리에선 한발 비껴 가는 가수들이 있다. 자주 예로 드는 코멘트지만, 한때 최고의 남성 R&B 보컬이었던 브라이언 맥나이트는 내한 공연 때 기자회견에서 "농구에선 가장 골을 잘 넣는 마이클 조던이 최고지만 팝계에선 가장 노래 잘 하는 사람이 최고의 스타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부분을 인정한다면, 전문가들인 심사위원들이 1위를 선정하는 것보다 대중이 직접 ARS 투표를 통해 떨어뜨릴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 결코 '불공평한' 일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사실 불공평하다면 대중의 인기라는 것이 본래 '공평'과는 거리가 멀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뽑았다는 칸 영화제 그랑프리작이 흥행에서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심지어 이보다 훨씬 대중적이라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역시 정작 일반 관객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때가 많다.

그렇다고 아예 작정하고 대중적으로 만들면 늘 대박이 나느냐, 그것도 아니다. 그래서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는 늘 도박성을 띤다. 그나마 실력과 인기의 차이가 가장 적은 분야는 스포츠다. 그 스포츠에서도 팬들이 뽑은 인기 순위 1위와 전문가들이 뽑은 실력 1위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을 확장시킬수록 대중의 선택이란 점점 더 믿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가장 잘 만들어진 자동차가 항상 판매 1위가 되는 것도 아니고, 최고 품질의 상품이 반드시 시장 점유율 1위가 되는 것도 아니다. 온 세상의 민주주의 국가 국민들에게 '지금 당신네 나라의 국가원수는 당신네 정치인들 가운데 제일 뛰어난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어떤 답이 나올까?

그런 면에서 '슈퍼스타 K'의 방식(혹은 그 원조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방식)은 대중의 잔혹함과 변덕스러움, 그리고 때로 이해하기 힘든 반응을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좋다는 건 아니다. "불공평하다고? 어쩔 수 없어. 그게 바로 세상의 이치니까…"라고 안영미 흉내를 내긴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대중과 평단을 모두 감동시키는 진짜 천재가 불쑥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웅크리고 있다. 사실은 이런 희망이 '슈퍼스타 K'를 지탱하는 진짜 힘일 지도 모른다.

P.S. 그럼 '슈퍼스타 K'에서 대중이 선택한 최종 우승자는 켈리 클락슨 같은 슈퍼스타의 자리가 보장되는 거냐고? 어허. 지금까지 뭘 들으셨나. 대중에게 어떤 식이든 변덕 없는 일관성을 기대하는 모든 시도는 결국 좌절로 끝난다니까. 그건 그때 가 봐야 알지.
(끝)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중문화와 관련된 각종 산업은 모두 동전던지기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만치 현재까지의 추세로 미래의 경향을 점치는 것이 그야말로 '점치는' 수준에 가깝다는 얘기죠. 가장 믿을만한 생산 단위들을 이용해 콘텐트를 만들어도 기대했던 결실이 나올지 안 나올지에 이르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슈퍼스타 K'는, 말하자면, 대중문화의 생산 단위에서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중간 마진을 제거하려는 시도입니다. 생산자들이 직접 대중 앞에 나서서 우리의 가치를 매겨 달라고 요청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대중의 직접 평가가 중요한 잣대로 작용하기 때문에, 여기서 배출된 승자들은 그만치 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다만, 이 가능성 역시 '높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분명히 뜬다'고 말하기는 힘들 겁니다. 대한민국 연예계로 진출하는 채널이 바로 이 '슈퍼스타 K'하나로 한정되어 있다면 모르지만 반드시 그럴 거란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프로그램이 케이블 TV로서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이 전체 대중의 취향을 대변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수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릅니다.

같은 이유로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들'의 경우에도, 모든 우승자가 승자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슈퍼스타 K'는 미국 시장에 비해 턱없이 위축돼 있고 지금 이 순간도 무너져가고 있는 유료 음악 시장을 무대로 삼아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약 '대중이 직접 뽑은'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정작 음반을 내놓고 프로로 데뷔했을 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다면 - 물론 그런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 그거야말로 대중의 두 가지 얼굴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
  • 프로필사진 랜디리 일빠.

    뭐 사실 아메리칸 아이돌만 하더라도, 최고의 스타는 캐리 언더우드나 켈리 클락슨이 아니라, 결승도 못 올라가보고 떨어진 크리스 도트리잖슴까. -ㅂ-;
    2009.09.28 10:56 신고
  • 프로필사진 추억은 이런 비교는 무의미해 보입니다. 어느 수준 이상을 넘어선 인기를 얻는 가수들을 억지로 순위를 매기고 줄 세우는것은 너무 작의적이라고 생각되네요. A가수가 앨범을 1천만장 팔고, 다른 쟝르를 하는 B가수가 9백만장 팔았다고 해서 굳이 A가수를 '최고의 스타'며 B가수는 그에 못미친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죠. 그 격차가 현저하면 모를까요. 캐리,캘리,도트리는 모두 아이돌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죠. 2009.09.28 13:49 신고
  • 프로필사진 랜디리 위 브라이언 맥나이트 얘기랑 엮어서 보시면 이해가 빠를 듯. 2009.09.28 18:39 신고
  • 프로필사진 Saint C 한 번 더 2등!! 언젠가는 1등도...

    대중의 입맛? '정답없죠'가 정답 아닐지...
    2009.09.28 11:20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ㅇㅊ 정말로 업라이징 할 수 있다면 인터넷 뉴스에서만 난리나는 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그 사람 봤어?' 가 되어야 할텐데. 동네가 동네라 그런지 그런 이야기는 전혀 안 나오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시청률 7.7 % 도 실감이 안 나네요. 데뷔도 로또 대박도 로또 그렇지만 쪽박은 어디에나. 2009.09.28 11:26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사실 그게 7.7%의 함정이죠. 대단히 높은 수치이나 여전히 9/10에겐 노출되지 않는다는. 2009.09.29 09:04 신고
  • 프로필사진 4beetles 왜 노래를 더 잘불렀던 A는 떨어지고... B가 붙었는지 이해할 수 없어하는 와이프와... 노래는 잘해도 매력이 없잖냐고... 티격태격 되던 우리 부부에게 꼭 필요한 글이군요! 더불어 (음악에 조예가 없는 저로서는) 가장 매력적인 조문근씨의 우승을 예상해 봅니다~ ^^ 2009.09.28 11:41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조예가 깊은 분일수록 조문근씨를 응원하더군요.^ 2009.09.29 09:04 신고
  • 프로필사진 votoms1 당연히 오늘은 1박2일 포스팅일거로 생각하고 왔는데 의외네요... ^^. 요즘 워낙 TV를 못보는지라 이야기만 들었지 이 프로그램은 한번도 못보았습니다만 저도 인터넷 투표로 승자를 가리는 시스템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못지않은 기준점이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의 의견이 전부라면 서태지는 결코 스타가수가 될 수 없었지요. 군대가서 빠릿빠릿한 일병때 그 프로그램의 서태지 데뷔장면을 본지라 평생 잊혀지지를 않네요. ㅋㅋ 2009.09.28 11:44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얼마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데뷔장면은 그보다 1주일 먼저 방송된 '젊음의 행진'이었다는군요. 2009.09.29 09:05 신고
  • 프로필사진 댓글을 보고 확실한건

    이쁘고 잘생기지 않으면 뜨지 못할꺼라는 겁니다.

    아무리 시청자 투표를 거치고 했어도. 그보다 더 많은(슈퍼스타K를 보지 않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봐줄까라는거죠.

    일단 홍보는 이미 시작된거고 초반에 '슈퍼스타K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많은 섭외와 스폿라이트를 받겠지만.

    2009년 현시점에선 이쁘고 잘생기지 않으면 안떠요-0-;; 그리고 예능도 잘해야 합니다.
    2009.09.28 11:47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z 2009.09.29 09:06 신고
  • 프로필사진 echo (중간에 폰트가 바뀐건가, 아님 사이즈를 줄이신 건가요???)

    잠재 구매자들의 의견이 반영되는게 오히려 스타 발굴이란 차원에선 안전한 선택이겠죠.
    그런데 말씀처럼 대중들의 변덕이 어메리칸 이이들 시즌2에서 루벤을 1등으로 뽑아 놓고 정작 장사를 시켜준 건 클레이였죠.^^
    2009.09.28 11:4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개조 꽃미남도 꽃미남^ 2009.09.29 09:05 신고
  • 프로필사진 skywalker 가수의 꿈을 품고 피눈물 나게 노력하던 수퍼스타 K의 지망생들이 스핑크스에 포스팅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고무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맞는대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전직요정과도 패떴의 모습과도 다른 무서운 이효리 선생님의 모습이 제일 인상 깊더군요.
    2009.09.28 12:10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무서운 선생님 교체되셨더군요. 2009.09.29 09:06 신고
  • 프로필사진 함냉강선생 이런 서바이벌 형태의 프로그램에서 가수를 뽑늗다 그러면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진행 중에는 엄격한 심사위원이 되어 오직 노래 실력만(작품성만으로 대중의 코드를 놓친 영화처럼)있는 가수를 뽑게 되는거 같아요.

    하지만 이 프로그램 특성 상 엠넷미디어의 음악스타일(광수님 스탈?)을 잘 입을 수 있는 가수가 선정이 되어야 하는데 평가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시청자 투표라니....ㅋㅋㅋ

    누가 뽑히느냐도 중요하지만 뽑힌 누군가가 얼마나 앞으로 잘되느냐가 지금 수퍼스타K를 보는 한사람으로 가장 궁금한 포인트.

    전 길학미씨에게 한표!
    2009.09.28 13:04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러게 말입니다. '뽑혀도 별거 없던데...?'라면 2회째부터는 관심도가 뚝 떨어지겠죠. 2009.09.29 09:06 신고
  • 프로필사진 순진찌니 대중의 이중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사랑해도 내돈내고 음반사긴 싫다.....라..
    창피하지만.. 사실이네요...

    참 원통한것은 집에 케이블이 없어서..
    연애기자도 못보고 요 수퍼K도 못본다는것이죠..

    근데.. 대중의 이중성이란 말이 계속해서 가슴에 남네요..
    2009.09.28 13:11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요새 기도원에 계세요? 2009.09.29 09:07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다닥 "대중의 입맛은 정답은 없다"가 정답이네요...
    너무 대중 취향에 맞추면 음악성이 없다고 할것이고
    그걸 고려 안하면 너무 매니아틱하다고 할 것이고
    그 동전의 양면 같은 심리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퍼스타K를 제대로 본적은 없고 중간중간 잘라서 봤는데
    노래 잘하는 분들이 많기는 하더군요..
    그중 누군가는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갈 리더가되시길
    기원합니다.
    써놓고 보니 무슨 졸업식 축사 같네요...
    2009.09.28 13:56 신고
  • 프로필사진 함냉강선생 축사~~ㅋㅋㅋ

    이상하게 훈훈하게 마무리 하다보면 꼭..축사가 되더라구요 하하하하
    2009.09.28 15:08 신고
  • 프로필사진 보안세상 슈퍼스타 k를 시청하진 않지만
    '심장이 없어' 노래 부르던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서 봤었지요

    정말...

    이효리씨가 눈물을 흘릴만한 노래였어요

    그 때 부터 저도 노래방가면

    심장이 없어를 ㅋ
    2009.09.28 14:18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g 2009.09.29 09:07 신고
  • 프로필사진 뜬모씨 제작진이 바라는 건 공정성이 아니라 팬덤이겠죠. 심사위원들의 기준 역시 주관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음성판독기계를 갖다놓지 않는 이상 완전한 객관성이란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그러므로, '스타'가 '팬'을 전제로 성립하는 개념인 이상 팬들이 선택한 사람을 슈퍼스타k로 세우는 건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죠. 좀 냉정하게 말하자면 어차피 스타는 팬에게 소비되기 위해 자신을 시장에 내놓은 사람이니까요. 2009.09.28 15:3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러게말입니다. 2009.09.29 09:08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대중의 투표가 70%나 되는지는 몰랐지만, 사실 대중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인만큼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도 노래실력과 상관없는 음치(또는 괴짜)들이 예상치 못했던 인기를 얻어서 꽤 높이 올라가는 걸 보곤 했죠. (노래 못하지만 귀엽던 그 총각 이름이 생각이 안 나요... 꽤 인기몰이했던..)

    저는 오히려 심사위원들의 구성이 맘에 안 들던데요. 자주 보진 않았지만, 몇 번 볼 때마다 심사위원들이 거의 가수라는 게 이해가 안 갔습니다. 7회인가는 윤종신, 이승철, 인순이 씨가 심사를 하시던데요, 프로듀서나 작곡가가 좀 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서 겸 기획자인 양현석 씨만 그 자리에 계시더군요. 물론 가수를 뽑는데 가수가 심사한다는 건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 가수를 스타로 만드는 데 실제적으로 공헌하고, 어쩌면 가수 그 자신보다 더 엔터테인먼트적인 안목을 가진 건 프로듀서나 작곡가, 또는 기획자들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이먼 같은 독설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물렁~한 심사평을 하는 것도 다소 안타깝기도 하구요. 평균점수가 매우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2009.09.28 17:08 신고
  • 프로필사진 ...ing 윤종신씨는 프로듀싱과 작곡도 합니다..;; 2009.09.29 08:22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개인적으로 윤종신씨 심사평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a.i에서 음치-괴짜들이 본선에 올라간 적은 없습니다.) 2009.09.29 09:09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아, 그러고보니 윤종신 씨는 프로듀서 및 작곡도 하시는군요. 그리고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노래는 잘 못 해서 늘 사이먼에게 공격 받지만 투표는 잘 나와서 꽤 오래 살아남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본선이 아니었나요?? 2009.09.29 19:26 신고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상자이야 얘기하시는거 같은데, 맞슴니다. 전화를 붙잡고 사는 소녀들한테 엄청난 인기를 얻은덕에, 매주 이상한 머리스타일로 나와서 오랫동안 버텼죠. 제가 듣기론 그의 엄청난 인기때문에 아메리칸 아이돌이 그냥 계속 놔두었다는 얘기도...

    그전에 시즌 4에서는 스캇 사볼이라는 노래도 그저 못 부르고, 괭장히 un아메리칸 아이돌이지만 계속 살아남았는데, 그게 웹사이트들에서 계가 제일 못하니까 밀어주자,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듀서들 재수없다해서 사람들이 스캇한테 전화를 많이 해서 그랬다더랍니다. 결국, 그 웹사이트들은 폐지되고, 스캇은 떨어졌죠.

    제가 보기엔, 암만 시청자들이 밀어주거나 투표해도, 쇼에서 음반을 내준다 하면, 상품성에 비례해서 뒤에서 은근 조작도 일어날듯 함니다.
    2009.09.29 23:03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저는 hung 군 같은 경우만 생각했는데 본선에도 있었던 모양이군요.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2009.09.30 10:42 신고
  • 프로필사진 강가리.. 나름대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한 케이블의 야심찬
    시도가 먹혀드니..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정말 심사위원 비중이 10%밖에 안 될리가????
    제작진이 바보가 아닌이상.. 네티즌 투표가 반영되는 통계집계 루트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로봇같이 움직이는 아이들 아이돌만 보다
    가슴을 짠하게 만드는 아이들이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니 전 볼만 하던디...

    암튼 장안의 화재입니다...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슈퍼스타K
    를 유심히 보고 있을겁니다..

    본부장님의 슈퍼스타 K관련 포스팅이 왜 안올라오나 했네요..
    2009.09.28 18:22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z 2009.09.29 09:09 신고
  • 프로필사진 예전에 엠비씨에서 악동클럽이라고 아이돌 남자 그룹을 뽑는 비슷한 프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방영당시엔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는데, 막상 데뷔하고나니 인기는 예전만 못했죠. 뭐 일본에 데뷔하는 그룹도 뽑고, 여자 악동 클럽이라고 팀도 구성했던것 같은데.. 그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 2009.09.29 23:35 신고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