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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벤트는 마감했습니다.)

며칠 전 책 한 권을 받았습니다.

제목은 딘 쿤츠(Dean R. Koontz)의 '살인예언자(Odd Thomas, 다산북스)'. 원제는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솔직히 오드 토머스건 딘 쿤츠건 제게는 친숙한 이름이 아닙니다만 쿤츠의 작품은 38개국에 번역돼 3억2000만부나 팔렸다는군요. 오드 토머스 시리즈는 4탄까지 출간됐습니다. 인기가 없었다면 4탄까지 나왔을 리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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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쿤츠의 모습입니다. 머리가 가발 같다구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살짝 맛을 보자면 주인공 오드 토머스는 아주 뛰어나게 사회성이 강하지는 않아 보이는 스무살의 청년입니다. 영화화한다면 스무살 언저리의 에드워드 노튼이 맡았다면 아주 잘 어울렸을 것 같은 인물이죠. 바람기 많은 아버지와 신경쇠약(자살충동)이 심한 어머니의 이혼으로 상처를 많이 받은 것 말고, 겉으로 보기엔 아주 평범한 청년이지만 그에겐 놀라운 재능이 있습니다. 바로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거죠.

죽은 사람들 중 일부는 그에게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그는 여러 차례 살인사건을 해결해 냅니다. 피해자들이 범인을 지목해주기 때문이죠. 그럼 왜 제목이 '살인해결자'가 아니라 '살인예언자'일까요. 이유는 오드 토머스가 사고를 칠 것 같은 사람에게 몰려드는 악령같은 존재들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서 작가의 문체는 명인의 솜씨를 느끼게 합니다. 그림 전체를 한번에 보여주지 않고, 일부러 독자의 시야를 좁혀서 망원경으로 보게 하죠. 그렇게 조금씩 시야를 확대해가다 보면 처음에는 고양이 꼬리인 줄 알았던 것이 호랑이가 되기도 하고, 냉장고인줄 알았던 것이 TV이기도 한 일이 발생합니다.

미국에서 장르문학이 크게 발달한 데에는 나라의 크기가 큰 역할을 했다더군요. 국내선 비행기도 2시간 이상 걸리는 노선이 대부분이다 보니 뭔가 읽을 거리가 절실했다는 얘깁니다. 그러다 보니 심오한 주제보다는 책장이 잘 넘어가는 책들이 큰 시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살인예언자'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를 책은 절대 아니겠지만, 여름 휴가를 위한 책으로는 손색 없는 작품입니다. 496페이지나 되지만 순식간에 읽어 버리게 하더군요. 특히 오드 토머스의 캐릭터는 참 묘한 느낌을 줍니다. 어려서 가정폭력을 경험한 작가의 투영일 지 모르지만, 그를 묘사하는 쿤츠의 손길에는 남다른 애정 - 혹은 애처로워하는 느낌 - 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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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지금부터 이벤트 시작입니다.

이 책을 스무 분에게 보내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가능하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어서, 책을 읽으신 뒤 뭐라고 한 줄이라도 코멘트를 할 수 있는 분들이었으면 좋겠지만, 뭐 활짝 열린 집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그런 것까지 바랄 수는 없겠죠?  (양해의 말씀을 구하자면, 해외 배송은 곤란하다고 합니다. 국내에 계신 분들만 참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종목은 퀴즈입니다. 물론 기본 상식으로 풀 수 있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퀴즈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검색 능력을 테스트할 뿐입니다. 지식과는 아무 상관 없고, 검색으로 답을 알아낸 뒤에도 어디 하나 써먹을 데 없는 하찮은 퀴즈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지적 능력과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성황리에 마감됐습니다. 참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답을 아신 분들은
fivecard@naver.com으로 즉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아예 주소(우편번호 포함)와 전화번호(택배회사가 확인하는데 필요하다는군요)를 함께 적어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못 맞춘 분들의 주소를 알고 있어 봐야 제가 어디다 팔아 먹을 데도 없으니 그런건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문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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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딘 쿤츠는 70년대 가명으로 한 TV 시리즈 작가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이 주축이었습니다. 그 중 '판초렐로'라는 이름의 멕시코계 남자가 국내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았는데요, 이 역할을 맡은 배우의 이름은 뭘까요?



2. 오드 토머스 이야기는 '오드 패신저(Odd Passenger)'라는 제목의 인터넷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습니다(바로 저 위의 동영상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오드 토머스 역을 맡은 배우의 이름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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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딘 쿤츠의 원작 소설 'Demon Seed'는 영화화 된 뒤 한국에 들어와 '프로테우스 4' 라는 생뚱맞은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그 이유는,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 영화에 붙여졌어야 할 제목을 이미 한 고전 공포영화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제목을 차지한 고전 공포영화의 원제는 무엇일까요?

<죄송합니다. '프로메테우스 4'는 오타였습니다. '프로테우스 4'가 맞습니다.>



4. '살인예언자'에서 추리작가 역으로 나오는 리틀 오지는 작중 화자인 오드 토머스에게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처럼 쓰라고 합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은 추리소설 역사상 언페어플레이 논란으로 유명합니다. 다른 작가들이 이 소설을 공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쿤츠가 쓴 오드 시리즈의 최신판은 소설이 아니라 만화(Graphic Novel)인 'In Odd We Trust'입니다. 이 만화를 그린 여성 만화가는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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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사진의 인물입니다. 누굴까요?




6. 본래 대머리인 쿤츠는 어느날 갑자기 머리를 심고 콧수염을 깎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 용모를 바꾼 이유를 묻자 그는 '이 사람처럼 보일까봐'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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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본래의 쿤츠, 오른쪽이 문제의 인물)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이 사람은 누굴까요?






p.s. 이 이벤트는 이사온 새 집에서의 100호 포스팅 기념 사업의 일환입니다. (뻥 - 쓰고 나서야 100번째인줄 알았으면서 ;) 그리고 책을 제공해주신 다산북스 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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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NeXTSTEP 퇴근 하자마자 검색하고 메일 보냅니다. ㅃㅃㄹㅃㅃㄼ 2008.07.31 22:44
  • 프로필사진 송원섭 살아 계시다면 빠지실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08.08.01 10:33
  • 프로필사진 NeXTSTSP 살아있었습니다. ^^ 2008.08.01 19:49
  • 프로필사진 인생대역전 포기해야겠는데요...ㅡㅡ^
    내일쯤이면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열심히 도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ㅋ
    2008.07.31 22:57
  • 프로필사진 송원섭 너무 이른데요. 2008.08.01 10:33
  • 프로필사진 smartcrew 정답 메일로 보냈습니다.


    20명 안에 들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2008.07.31 22:58
  • 프로필사진 송원섭 네. 축하합니다. 2008.08.01 10:33
  • 프로필사진 ExLudo 보내긴 했는데 RSS를 늦게봐서 OTL; 2008.07.31 23:42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직 여유있습니다. 2008.08.01 10:34
  • 프로필사진 la boumer 저도 해외에 살아서 걍 가만 있는데..
    답은 나중에라도 발표해 주실거죠??? 궁금해서리...
    2008.08.01 04:03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럼요. 2008.08.01 10:34
  • 프로필사진 echo 저 사진으로 봐서는 George Stephanopoulos랑 진짜 닮은 것 같은데요. 2008.08.01 05:12
  • 프로필사진 송원섭 대머리였나요? 클린턴 시절까진 대머리가 아니었던것 같은데.. 2008.08.01 10:34
  • 프로필사진 echo 가발사진이요-_- 2008.08.01 10:57
  • 프로필사진 송원섭 현재 시점에서 모두 12명의 정답자가 나왔습니다. (추가 정답자는 좀 있다 발표)

    아직 8권의 책이 남아 있습니다. 빠이링!
    2008.08.01 08:11
  • 프로필사진 찾삼 아..너무 늦게 본거 아닌가 싶네요..
    어제 봣으면 좋았을걸..
    지금이라도 도전해야나하....ㄷㄷㄷ
    2008.08.01 09:35
  • 프로필사진 송원섭 네. 2008.08.01 10:34
  • 프로필사진 seba 애크로이드 살인사건만 알겠군요.
    정말 결말에가서는 어이가 없더군요.
    에필로그도 정말 뻔뻔하게 느껴지구..
    2008.08.01 09:42
  • 프로필사진 송원섭 사실 정답처리를 하긴 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엄밀히 말하면 오답들이 꽤 되더군요. 책을 안 읽어 보신 분들이 많은 듯. 2008.08.01 10:35
  • 프로필사진 nanjappans 매일매일 출근하자마자 펼쳐보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참여해봤습니다...
    재미있네요...늘 피곤한 아침을 좋은글로 시작했는데 참여까지 하니까 오늘 하루는 즐거울꺼 같네요...
    이제부터라도 자주 댓글이라던지 뭐 그런거 해보는것도 좋을것같군요....여하튼 감사합니다....즐겁게 해주셔서....
    2008.08.01 10:20
  • 프로필사진 송원섭 블로그란게 그 맛이죠. 2008.08.01 10:35
  • 프로필사진 후다닥 큰 소리로 외칩니다..
    GG

    몇문제는 알겠는데 몇문제는 도저히...
    2008.08.01 11:21
  • 프로필사진 송원섭 검색력 테스트라니까요.^^ 2008.08.01 11:42
  • 프로필사진 나카 저도 이제 겨우 찾아서 보냈습니다
    제발 20명 안에 들었기를....

    책 이벤트 너무 좋은거 같아요^^
    서포팅이 된다면 자주해주시면 좋을듯^^

    그나저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은 안읽었는데..
    그책은 영원히 못읽겠군요,,ㅡ,.ㅡ;;;
    2008.08.01 11:38
  • 프로필사진 송원섭 저런.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이.. 2008.08.01 11:42
  • 프로필사진 퍼런토끼 이벤트 응모했습니다. (김승*)

    아직 책은 남아있겠지요? ^^

    저도 아침부터 직장에서 눈치보며 인터넷 써보는게 꽤 스릴있고 재미있네요. 종종 이런 이벤트 부탁드립니다. 영화 시리즈나 추억의 외화드라마 엮어서 퀴즈 이벤트 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듯 해요~~~ ㅋㅋ
    2008.08.01 11:39
  • 프로필사진 송원섭 14번째로 통과하셨습니다. 축! 2008.08.01 11:42
  • 프로필사진 퍼런토끼 감사합니다. 당첨 댓글도 빨리빨리 달리고 블로그 관리에도 열정이 느껴집니다. ^^ 감사합니다. 2008.08.01 11:50
  • 프로필사진 송원섭 의외로 뒤로 가면서 오답이 속출하는군요. 특히 3번, 문제를 잘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next*, choijs*, exlud*, lonely*, y.soob*, infin*, naka1*, seawa* 님이 추가로 정답을 맞추셨습니다. 지금까지 총 14명이군요.

    아직 6권이 남아 있습니다. 서두르세요!
    2008.08.01 11:41
  • 프로필사진 lonely* 감사합니다. 책 잘보겠습니다^^ 2008.08.01 12:53
  • 프로필사진 smartcrew 감사합니다. 저도 책 재밌게 잘 보겟습니다.^^ 2008.08.01 13:52
  • 프로필사진 infin* 응모하면서 저 책 읽어보고 싶어졌는데, 정답자로 뽑혀서 기쁩니다~ 2008.08.01 15:28
  • 프로필사진 y.soob* 저번에 픽사 당첨 통과 못되서 아쉬웠는데
    요번에는 통과되서 너무 기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2008.08.01 12:27
  • 프로필사진 웬리 에고 보내긴 했는데...과연...-_-;; 아 떨려~

    뱀발 : 앗....정답 수정해서 다시 보냈어요 -_-;;
    2008.08.01 12:29
  • 프로필사진 송원섭 자, 이제 4권 남았습니다.^^ 2008.08.01 13:12
  • 프로필사진 한밤향연 저도 참여했습니다~(정경*)

    당첨되면 재밌게보겠습니다~~
    2008.08.01 13:43
  • 프로필사진 소프 ^^ 저도 방금 보냈습니다. 글을 오늘에서야 보게되서 ㅠㅠ
    너무 늦지 않았으면........
    2008.08.01 15:19
  • 프로필사진 송원섭 자, 20명 마감입니다. 당첨되신 분들 축하합니다.

    nanjap*님, khoon* 님, m007* 님, parab* 님, jwrhe*님, anny* 님 까집니다.
    2008.08.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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