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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최근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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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색슨이 스티브 오스틴과 제이미 소머즈에 이어 원더우먼을 위협한 것은 1976년 11월 6일과 13일에 걸쳐 방송된 Feminium Mystique 편이었습니다.

페미니움이란 원더우먼과 아마존 일족이 살고 있는 파라다이스 섬에서만 나오는 신비의 금속-총알을 막는 원더우먼의 팔찌를 만드는 원료-을 말하는 것으로, 이 에피소드는 이 금속을 노리고 나치들이 파라다이스 섬을 기습한 내용입니다. <사관과 신사>의 데브라 윙거가 원더우먼의 동생 원더걸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죠.

원더우먼이 힘의 원천인 허리띠를 빼앗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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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처지가 되기도 했었죠. 아무튼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존 색슨은 당연히 이 에피소드에서도 페미니움을 노리는 나치 특수부대 장교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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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찾았습니다.;;




3대 슈퍼 영웅과 맞짱을 뜬 색슨의 활약은 계속 이어집니다. 그는 공포영화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영화, <지옥의 카니발>에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영어로는 Cannibal Apocalypse, 이탈리아 원어로는 Apocalypse Domani라고 불리는 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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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뱃속으로 존 색슨의 얼굴이 보입니다. 여기서 색슨은 세계를 휩쓴 식인 바이러스-한번 좀비에게 물리면 의식이 없는 식인 좀비가 되어 버리는 이 병은 70년대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주요 테마 중 하나였죠-에 맞서 싸우는 파월 용사 노먼 호퍼로 등장합니다. 물론 맞서 싸운다고 해 봐야 이미 그의 몸 속에는 식인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습니다.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시체들의 새벽>의 전편처럼 느껴지는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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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색슨의 공포영화 이력도 상당히 화려합니다. 이 영화는 바로 <스크림>의 웨스 크레이븐의 신화가 시작된 영화, <나이트메어 Nightmare on Elm street>의 첫편입니다. 색슨은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헤더 랑겐캠프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합니다.

...오랜만의 좋은 역이라고나 할까요.

아무리 찾아봐도 <나이트메어>에 나오는 존 색슨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엉뚱한 사람의 옛 모습을 보게 된 기념으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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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남+연기파 배우 조니 뎁이군요. 그러나 이 영화에선 몇 번째 안에 프레디 크루거의 노예가 되어 버리는 그냥 흔한 조연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역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죠.

존 색슨은 이후에도 <비벌리힐스 캅 3>,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CSI>에 얼굴을 비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70세를 맞은 기념으로 <호러 마스터스>라는 특별 행사에 출연해 이런 무서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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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눈매는 여전합니다. 아무튼 일세를 풍미한 '잘 생긴 악역' '거물 악역' 배우의 대명사 존 색슨의 일대기를 살짝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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