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새해부터 중앙일보에 매주 토요일마다 '분수대'라는 칼럼을 연재하게 됐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칼럼인 터라 감히 제가 거기에 숟가락을 디민다는게 좀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상명하복. 시키는 일은 다 하자는게 좌우명인 만큼 열심히 해 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첫회 원고를 넘겨야 하는데 문득 '재석아, 이 상 내가 받아도 되나'를 외치는 강호동의 모습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수상자로 결정되고 나서도 "재석아! 재석아! 재석아아!"를 외쳤던 그입니다.

강호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시로 '대한민국 최고 MC는 유재석'을 주문처럼 사용합니다. 얼마 전, '무릎팍도사'에 김건모가 두번째 출연했을 때에도 "죄송합니다. 제가 무능해서... 대한민국 최고 MC 유재석이었다면 이렇게 두번씩 나오시게 하지 않았을텐데..." 로 웃음을 자아내더군요. 그런데 반대로 유재석이 강호동을, 특히나 '대한민국 최고 MC 강호동'이라고 언급하는 모습을 보신 분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10월 말, '1박2일'의 현장 기자 동행 취재 때에는 유재석과 자신을 비교하는 질문을 받고 "누가 뭐래도 최고는 유재석이다. 흠잡을 데가 없다"고 다시 못박기도 했습니다.

왜 강호동은 유재석을 그리도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유재석은 강호동을 의식하는 모습이나 발언을 하지 않을까. ('오늘은 내가 받아도 되나'를 언급이라고 치면 곤란합니다. 이건 그냥 응수 수준) 이 궁금증이 바로 이번 글의 출발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2인자

1962년. 미국의 조그만 렌터카 회사 에이비스(Avis)가 야심 찬 슬로건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우리는 2등입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합니다(We Are No.2. We try harder)'.

이 광고는 신화적인 성공을 거뒀다. 말이 좋아 2위지 당시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던 허츠(Hertz)와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던 에이비스는 이 광고 연작의 성공에 힘입어 그 한 해에만 5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지금도 업계 1위는 아니지만 2007년 말 현재 자산 규모가 69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기업이고, '넘버2 마케팅'이란 말은 온갖 광고 교과서에 실렸다.

'누구도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에이비스의 전략이 성공한 이유는 뭘까. 넘버2 마케팅의 핵심 공격 대상은 자신보다 앞선 1등이 아니다. 자신과 엇비슷한 3등, 4등, 5등들이다. 당시 에이비스의 넘버2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마치 에이비스와 허츠가 렌터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고, 의도대로 에이비스는 고만고만했던 동급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1위를 위협할 수 있는 라이벌로 성장했다.

이런 속뜻을 파악하지 못하면 넘버2 마케팅은 별 의미가 없다. 국내에서도 스스로를 2위로 내세우는 보험사 광고, 라면 광고 등이 있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외형만 흉내 냈기 때문이다. 반면 이를 몸소 실천해 성공하고 있는 연예인이 있다. 바로 강호동이다.

한국갤럽이 매 연말 실시하는 '올해의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유재석은 2008년에도 49.9%의 지지로 4년 연속 최고 개그맨으로 꼽혔다. 강호동은 37.7%로 2위. 그런데 강호동은 지난 한 해 내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최고 MC는 유재석”이라고 지나칠 정도로 강조했다. 심지어 지난해 12월 28일 KBS 연예대상을 받고도 “재석아, 이 상 내가 받아도 되겠니”라는 소감을 남겼을 정도다.

강호동은 2008년 3대 지상파TV 중 KBS와 MBC의 연말 연예대상을 거머쥐었고, 유재석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됐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최고가 아님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보여주며 특유의 공격적인 이미지를 순화시키는 효과까지 누렸으니 2008년 연예계의 진정한 승자는 그가 아닐까. (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신문에 실리는 글의 한계는 지면의 한계입니다. 한줄 더 쓰면, 두배 길이로 쓰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지면의 한계라는 것은 항상 치열한 타협을 요구합니다. 저 칼럼의 길이는 1150자입니다. 이 정도 길이에 이런 스타일의 칼럼이라면 '어, 이런 것도 있었구나'라는 시각의 제공 정도가 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비스의 넘버 투 마케팅은 광고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성공사례입니다. 20세기 광고계의 신화적인 인물인 윌리엄 번박이 만들어 낸 이 광고는 일단 '누구나 광고를 할 때는 강해 보이고, 커 보이고, 뛰어나 보이고 싶다'는 너무도 기본적인 원칙을 깼다는 데서 탁월성을 보여줍니다.

'1등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정한 뒤에 곧바로 역습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왜 우리 차를 이용해야 할까? 1등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열심히 노력을 경주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재떨이도 잘 비운다. 세차가 덜 된 차나, 낡은 타이어를 끼운 차를 고객에게 내놓는 짓은 상상할 수도 없다....' 등등입니다. 1등 자리만 양보했을 뿐 제대로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2탄, 3탄이 계속 이어지는 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바람이 나자 아예 'No.2 ism' 이란 말까지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런게 고객에게 먹혀 든 겁니다. 그리고 어쨌든 칼끝은 1등을 겨누고 있지만, 본문에서도 적고 있듯 정작 칼바람을 맞는 것은 다른 3, 4, 5등입니다. 이들은 그야말로 공격받고 있다는 걸 의식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대로 칼을 맞고 나뒹구는 신세가 됩니다.

물론 한때 허츠도 에이비스의 공세를 의식, 역공을 취하기도 합니다. 내용인즉 '1등이 1등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차 대수, 대리점 수, 기타등등, 기타등등, 기타등등의 측면에서 1위업체에게 모두 상대가 안 된다면 뭐라고 할까요? 우리라도 '우리 차는 재떨이를 잘 비웁니다'라고 할 겁니다"라는 식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호동은 분명 에이비스와는 다른 2위입니다. 두 사람은 명실상부한 양강 체제의 주역이고, 아주 냉정하게 여론 조사 결과를 수용해 강호동을 2위라고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차이는 미세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정상적인 경우라면 양쪽 모두 '사실은 내가 1위'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 경우고 만약 그게 보기좋지 않다면,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사람들이 알아서 '투 톱'임을 인정해 줄 것입니다. 그런데도 강호동은 굳이 '유재석이 1위고 나는 2위'라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강호동만의 넘버 투 마케팅이라는 생각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듯 유재석의 강점은 부드러움, 강호동의 강점은 강렬함입니다. 체구나 외형으로 봐서는 강호동이 압도적으로 강한 인상이죠.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의 '2위 인정'은 진행 능력을 떠나 사람의 됨됨이까지도 평가의 대상이 되는 한국 연예게에서 대단히 훌륭한 처신입니다. 강호동으로서는 프로그램 속에서 보여주는 다소 거친 면모를 벗어나 세심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적 겸손'은 강호동의 공격적인 개성을 해칠 수준이어서는 안되죠. 유재석과 같은 노선으로 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강호동에게 더욱 이런 전략이 유리할 수 있는 것은, 그렇다고 유재석이 강호동의 강점을 부분적으로 채용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겸손과 인화의 MC로 국민적인 호감도가 극에 달해 있는 유재석이 굳이 과거의 '깐죽이기'로 돌아가거나, 강호동 식의 우격다짐을 시도해 봐야 결과는 마이너스일 뿐입니다.

결국 강호동의 '2위 처신'은 현재로서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전제는 모두 유재석이라는 거물의 존재가 있을 때의 상황입니다. 만약 현재의 구도에서 예기치 못한 변화(ex. 유재석의 전격 은퇴?)가 생긴다면, 그건 그때 또 달라질 수 있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
  • 이전 댓글 더보기
  • 프로필사진 역시 천생연분이나 X맨시절에도 강호동에게 별 호감이 없었어요....그냥 좀 시끄럽다고할까...
    물론 유재석이 나오는 프로도 재미없더군요.
    재미없는 사람이 참 자주 나온다 생각했던 유재석인데..
    그만큼 제가 예능프로에 관심이 없었구요...
    좋아하지않으니 집중해서 본적도 없었고.

    근데 강호동이 결혼하고 또1박2일 진행하면서
    그에대한 비호감이 화악 바뀌어버렸지요.
    정말 저런 위트와 재치는 머리가 좋아야가능한건데...
    어느새 그의 열렬한 팬이 되어있는 제자신을보고
    저보다 제주변분들이 더 놀라더군요.

    강호동씨가 롱런하기를 바라고 그의 프로에 대한
    기대로 일주일이 더 빨리 지나가는 요즘 사실
    매우 행복합니다.
    그로인해... 또 그의 프로로인해...
    저같이 예능에 관심없던 사람을 TV앞으로 끌어내는
    그의 힘....대단하지않습니까?
    2009.01.07 13:36 신고
  • 프로필사진 zzzz 별로,,, 2009.01.07 18:42 신고
  • 프로필사진 okman Avis마케팅 전략을 끌어올때 무리가 있는 발상이다
    싶어 피식~ 했는데, 잘 마무리 지으셨네요.

    정말, 궁금한 것은,
    강호동이나 그 매니저에 의해 마련된 치밀한 전략일까요?
    개성일까요?

    전략이라면,
    프로페셔널이고, 연예판에서의 비즈니스 목적달성이니
    이해가 되면서도 좀 가증스러울 것 같은...
    2009.01.07 13:39 신고
  • 프로필사진 근데요 그래봐야 유재석이 더 재밌고 진행도 잘하더군요.

    승리자 운운은 강호동빠들의 망상인듯
    2009.01.07 13:51 신고
  • 프로필사진 유재석씨나 강호동씨나 최고입니다.

    둘다 스타일이 다르고 최고의 엠씨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와 인기 에서는 유재석씨가 조금 앞설뿐이고

    유재석씨의 브랜드 가치가 좀 더 높을뿐입니다.

    그건 진행스타일과 성격의 차이에서 오는거겠죠 ^^ ㅎ
    2009.01.07 13:54 신고
  • 프로필사진 ㅉㅉㅉㅉ 이 사람은 호동씨에 대해서 잘 모르는구만
    호동씨는 무조건 상대방을 띄워 주고 자신을 낮추는데
    심지어 엠씨몽도 자신보다 났다고 생각하는데
    호동씨는 모든 사람을 칭찬하고 자신보다 위라고 치켜세우는 철학이 있는데 유재석씨가 잘나서 그런 건 아닌데 그냥 호동씨의 철학인데......
    호동씨는 성인군자 이렇게 표현하는게 맞을 거 같은데
    2009.01.07 14:07 신고
  • 프로필사진 이 무식아 무식아 그게 바로 넘버2 전략이라는 거다. 최고엠씨의 자리를 놓고는 유재석을,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는 다른 멤버/게스트를. 자신이 2인자를 자처하면서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지. 2009.01.08 07:52 신고
  • 프로필사진 하이진 돌아오셔서 기뻐요. 그리고, 축하드려요. 분수대는 중앙일보를 볼 때 자주 보던 칼럼인데, 지금은 다른 신문을 보고 있어서 볼 수 없다니 조금 아쉽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몰라도, 저는 아직 지면으로 신문 보는 걸 더 좋아해요.
    저는 '아비스로 기억하는데, 그 광고는 정말 전설적인 광고인거 같아요. 대학생 때 광고 서클에서 열심히 배웠었죠. 강호동이 의도적으로 그러는거라면 정말 대단하네요.
    2009.01.07 14:08 신고
  • 프로필사진 가을남자 무엇보다 분수대의 필자가 되셨다니 새해의 큰 행운이시군요. 감축하옵니다. 저는 분수대의 필자를 뵌적이 없어서 그동안 나이가 지긋한분들이 쓰시는줄알았는데 아직도 일천하다고 생각되는 송기자님께서 필자가 되셨다니 언젠가는 '이규태'선생을 능가하는 커다란 문인이 되실것을 믿어의심치 않읍니다. 다시한번 경하드립니다. 2009.01.07 16:22 신고
  • 프로필사진 겨울사냥 강호동...
    저 개인적으로는 인상이나 이미지에 대한 허상을 깨부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작년에 백상대상을 수여한 심사위원들의 안목도 지금생각하니 정말 소름끼치도록 대단하네요.
    아무튼 일반적인 연예인은 아닌듯 싶습니다.

    강호동과 2인자 Avis전략은 사실은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여부를 떠나 그 발상이 매우 재밌고 설득력도 있는거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009.01.07 16:34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어쨌든 공통점은 2인자 처신^^ 2009.01.09 13:43 신고
  • 프로필사진 우왕 축하드려요.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고 쾌차도 하세요;; (몰아서 한 번에 해결-_-) 2009.01.07 16:37 신고
  • 프로필사진 zzzz 요즘 들어 유, 강 체제로 가장 덕을 보는 이는 누굴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건 유재석보다는 강호동인듯..

    아마,,강호동은 그걸 이용하는것 같아요.
    어쩜 강호동은 우리의 생각보다 아주 영악하거나,
    아니면 기획사에서 그렇게 엮어가거나,,,

    암튼,,,강호동은 유재석과의 라이벌 구조 덕분에 많이 덕을 보고 있는건 사실인듯,,,
    2009.01.07 16:55 신고
  • 프로필사진 ㅋㅋ 강호동은 사석이든 공석이든 유재석을 추켜세우지만 유재석은 한번도 강호동을 칭찬하는거 못봤습니다..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거나 보여지는 겸손함이 포장된 것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그런면에서 보이는게 다인 솔직한 강호동이 훨씬 대인배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 더 들곤합니다. 2009.01.07 17:50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님 글 읽고 생각해보니, 유재석은 그 자리에 나와있는 모든 사람들을 추켜세우지만, 강호동은 그 자리엔 있지도 않은 유재석을 추켜세우지 않습니까? 2009.01.09 20:28 신고
  • 프로필사진 김윤희 전 공적인 자리에서 강호동을 지나칠만큼 치켜세우는거 봤는데요..제가 강호동의 쿵쿵따진행이 좀 그렇지않느냐고 햇을때 ... 2010.02.01 21:56 신고
  • 프로필사진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군요. 그들 사이에 1인자 2인자 운운 한다는게 어쩌면 말도 안 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유재석도 본인 선량한 이미지 때문에 상당한 덕을 본 케이스죠. 2009.01.07 18:50 신고
  • 프로필사진 엉터리글 강호동은 원래 남을 올려주는 화법을 사용합니다.
    필자가 신문에 글을 올린다고 하니 무식한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이 글은 팩트부터 잘못되었군요.
    강호동은 명언도 좋아하지만 남을 칭찬만 하는 화법을 구사하죠. 항상 주위사람에게 과도하리만치 칭찬을 합니다.
    그걸가지고 2인자화법이라고 하면 곤란하죠.
    신문에 무엇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별 기대는 안되는군요.
    무슨 글을 쓰기전에는 더욱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2009.01.07 20:41 신고
  • 프로필사진 김윤희 의식하고 한건 아닐지몰라도 결과적으로 마케팅이 돼버린거 같은데요..강호동이 평상시 상대방에 대하여 감탄을 잘하긴하지만 상대방의 약점을 여지없이 이용하고 냉정하게 버리기도 하죠..때로는 의식적으로 그러는것 같습니다.소위 윗자리에 있으면 그런 것도 하나의 관리기술이죠.그리고 시상식마다 재석아를 찾는것은 의도적인것도 맞는듯..주위사람이 다 유재석이 국민엠씨라고 하는걸 아니까..왠지..상받는게 찝찝해서..ㅎㅎ 2010.02.01 21:58 신고
  • 프로필사진 흐음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 글을 다 읽어도..;;
    스타일이 다르고 유재석이 좀 선배라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일 뿐... 물론 유재석과 방송을 같이하면서 많이 배우고 그랬겠지만 2인자 마케팅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강호동의 장점이자 단점은 자신이 못하는 상대방의 능력에 멍- 때리고 바라보거나 칭찬하고 감동받는 다는 겁니다. 몰입도 빨라서 금방 소름끼쳐하곤 하죠. 가끔은 너무 웃어서 단점이 되기도 하지만.. 유재석한테도 자신이 가지지 못한 진행능력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끼는 거겠죠.. 별로 2인자라고 본인도 생각 안 할 것임...;;
    2009.01.07 21:02 신고
  • 프로필사진 음... 무릎팍도사에서나 연예대상에서나 유재석을 언급한 건 일부러 그랬다고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굳이 유재석씨를 언급하는 거 보면 라이벌 구도를 완전 인식시키기 위함이네요. 은근 유재석 이용하는... 공형진이랑 다른게 뭐야 ㅡㅡ 2009.01.07 21:12 신고
  • 프로필사진 왜 그럴까 왜 모든 걸 정치적으로 사고를 하시는 지?
    물론 호동이든 재석이든(제가 50대라 양해바랍니다) 자기가 더 잘 되고 싶은 건 당연지사일거 아닙니까?
    겸양지덕이 좋다면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황영조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그냥 일본선수한테 양보하지!
    요즘 보면 무조건 내가 낮춰야 좋은 사람인 것처럼 몰아 가니까 제가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낮추면 쇼한다 하고!
    그렇다고 내가 최고가 아니면 안된다고 떠벌린다면 그건 사회 부적응자라하고!
    너무 뻔한 얘길 뭐하러 이야기하는지?
    2009.01.08 02:16 신고
  • 프로필사진 만파식적 궁금한 것이 있는데 저런 no2 마케팅이 "겸손한 1인자"와 "공
    격적 개성의 2인자"의 사례에서만 성공적인 담론인지요. 아님
    다른 사례도 존재하는지요.

    no1과 no2밖에 없는 한국정치현실에서 no3의 많은 소수 정치세력들이 no2마케팅을 하는건 성공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2009.01.08 03:22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다닥 학교 다닐때 교양시간에 배운 AVIS광고 전략이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새로운 시각인것 같습니다.
    역시 식견이 놀라우시다는..
    저도 전엔 강호동씨 방송에 나오면 거부감이 심했는데
    요즘엔 거부감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부분은 초반에 쿵쿵따에서 보여주던
    우악스러운 모습에서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변해갔다는
    게 가장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현재의 양강체제에 큰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 저 양강을 위협할만한 새로운 카드가 등장해줬으면
    합니다.
    양강체제가 너무 오래 가는 것도 사실 좀 지겨운 면이 있어서요
    2009.01.12 09:18 신고
  • 프로필사진 Woody 그렇긴한데.. 강호동은 예의도 오버해서 웃기고..

    너무 말로 포장하려고 하고.. 너무뭐든지 그래서....

    2인자입니다. 라고 했을때..오~

    햇던 기억이납니다.

    광고에서도 1등은 여러분입니다라고 햇던 광고가 언듯 기억이 납니다. 으흠... 그랫구나 싶네요.

    그리고 유재석은 예의는 차리지만..깐죽대는건 지금도 그런데요.. ㅎㅎㅎㅎ

    그게 귀엽던데.. 친근하고.. 힘으로 누르는 강호동의 웃음 어떨땐... 막 싫기도 한데...

    유재석의 깐죽댐은.. 귀엽다고 할까요.. 동생중에 꼭 그런 동생있고 ... 친구들중에 꼭 한명 있는 그런 케릭터라서..

    친근해요..
    2009.01.14 14:48 신고
  • 프로필사진 피부명동 내용이 좋아서요 담아가도되는지요 2009.01.16 00:56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가는 곳과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신다면야. 2009.01.16 09:18 신고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