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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의 연예기자들 중 상당수가 2부로 접어든 KBS 2TV '꽃보다 남자'로 먹고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저처럼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3개의 연재를 하고 있는데 주기가 모두 다릅니다. 중앙일보 분수대는 매주, 일간스포츠 두루두루는 격주, 그리고 무비위크의 롤링페이퍼는 확실치 않지만 4주에 1회 정도 돌아옵니다. 그런데 이게 상당히 불운한 경우에는 한주에 모두 몰리게 되죠. 거기다 다른 회사일까지 겹쳐서 지난주는 제법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영화 시사회도 드문드문 갈까말까한데, 본 건 '꽃보다 남자' 뿐이고, 그렇다고 전부 '꽃보다 남자' 얘기로 쓸 수도 없고... 무척 고민해야 했습니다. 아무튼 그중 하나가 이 글입니다.

'꽃보다 남자'의 존재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미덕'이라고 할만한 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인할 수 없는 장점 한가지가 있더군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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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의 결코 부인할 수 없는 미덕

아주 오래 전, 필자가 코흘리개 학생이던 시절의 얘기다. 어느날 집에 좀 일찍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밥그릇이 좀 컸다. 귀찮은 설겆이를 피해 냉면 사발에 반찬을 몰아 넣고 간이 비빔밥을 만드신 듯 했다. 입이 방정이었다. "엄마, 무슨 밥을 그렇게 많이 먹어?"

그날 저녁 내내 분위기가 냉랭했다. 당시엔 대체 어머니가 별것도 아닌 말에 왜 그렇게 분개(?)하셨는지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다. 몇 해가 지난 어느날, 갑자기 섬광처럼 깨달음이 뒤통수를 갈겼다. 그랬다. 어머니도 여자였던 거였다. 말한 사람이 누구건 그런 식의 무식한 논평을 당했다는 사실은 한 여자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던 거다.

지난 설 연휴, 수많은 남자들이 비슷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바로 한편의 TV 드라마를 통해서다. 네 명의 꽃미남이 뛰어노는 아름다운 동화의 세계를 그린 '꽃보다 남자'는 KBS 2TV와 기타 케이블 TV를 통해 재방송과 재재방송, 사방 오방 재생되어 나갔다. 그리고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집집마다 초등학교 5학년 손녀에서 칠순을 넘긴 할머니까지, 온 집안의 여자들은 옹기종기 TV 앞에 모여 앉아 네 꽃미남들의 품평회를 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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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경을 본 남자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그들 여자들이 드라마 보느라 수정과 한 사발만 달라는 남편(혹은 아들, 혹은 아빠)의 요청은 들은 체도 않는 데 격분하여 "에잇, 여자들이란!"하고 혀를 끌끌 차며 다시 화투 패를 펼쳐들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몇몇 남자들은 그 썩 잘 만들지도 못한 드라마 한 편이 대한민국의 10세에서 75세 사이 여성들을 홀딱 사로잡아 버린 데 대해 평소답지 않은 인류학적 호기심을 느꼈다고 한다. 이들이 내린 결론을 대략 요약하자면 "그러니까 우리 마누라, 우리 어머니, 우리 형수들도 우리(이란 약 10세에 75세 사이의 남자들을 말한다)가 소녀시대 뮤직비디오를 볼 때 느끼는, 막연하고 나른한 행복감과 충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구나!"라는 것이었다고 판단된다. 그중 몇몇의 느낌은 이랬다고도 한다. "아이고, 우리 어머니도 아직 여자였구나!"

남자들이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동방신기나 H.O.T의 파괴력은 대략 초등학교 학부형의 연령 장벽을 넘지 못했다. '다모'의 이서진이나 '주몽'의 송일국,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이나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차인표도 F4의 강력함에 비길 정도는 아니었다. 필자가 기억을 더듬어 볼 때 이 정도의 위력을 보인 것은 '첫사랑'의 배용준 외에는 없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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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이 매주 주말이면 저녁밥 내놓으라고 짜증내는 남편과 아들들을 내팽개치고 TV 앞에 숨 죽이고 앉아 있다가 "아이고! 배용준이가 끝내 깡패가 되려나보다. 어쩌면 좋으냐!"고 속상해 했다는 바로 그 드라마 말이다. 이 드라마가 기록한 65.8%의 대한민국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은 거저 먹은 게 아니었다.

꽃보다 남자. 욕하려고 맘 먹으면 한도 끝도 없다. 허술한 편집, 발가락이 오그라드는 대사, 음악 구성이고 뭐고 끝도 없이 흘러나오는 OST 수록곡, 무개념의 학원 폭력 묘사…. 장담하건데 5년, 아니 3년만 지나도 그 촌스러움에 치가 떨릴 드라마인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에는 부정할 수 없는 미덕이 있다. 대한민국의 어머니와 딸들이 '여자'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감하게 해 줬다는 공, 또 그 어머니들에게 그 먼 옛날, 당신들도 눈썹 진한 오빠들을 보고 가슴 떨려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 준 공만큼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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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글을 보고 '우리 어머니는 그따위 저질 드라마를 보고 즐거워하는 분이 아니야!'라면서 격분하실 분들도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분명히 '꽃보다 남자'도 아니 보고 '아내의 유혹'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불철주야 자식 걱정과 남편 걱정, 또는 생계 유지를 위한 노동으로 날을 지새느라 그따위 드라마를 볼 시간 따위는 없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너무 우아하시고 고상하셔서 이런 허섭쓰레기에는 아무 관심 없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시간낭비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어머니 잘 모시고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버지나 삼촌들이 TV에 나오는 소녀시대를 무슨 음흉한 마음이 있어서 좋아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어머니들도 마찬가집니다. 오히려 음흉한 마음(?)이라면 여중생들이 더 많이 갖고 있겠죠.

주위의 증언이나 반응으로 미뤄 볼 때 청소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중장년 여성 중 적잖은 분들이 '꽃보다 남자'를 보면서 '그놈 참 잘났다'는 감탄사를 토해 내고 계신 듯 합니다. 그 분들에게 잠시나마 고단한 인생사를 잊게 해 주는 효과를 냈다면 드라마가 막장 아니라 막막장이라 해도 충분히 용서를 해야겠지요.

그런 뜻입니다. 하지만 좀 더 잘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만큼은 여전합니다. 어떤 분이 '꽃보다 남자 허술하게 만들었다고 욕하지 말라'고 분개하는 댓글에다 '그럼 너는 천추태후 보다가 운동화 신은 놈 나와도 좋으냐'고 답글을 다셨던데 제 말이 그말입니다. 이 드라마 수출까지 한다는데 너무 막나가면 민망하잖습니까.

2부의 도입부는 시간이 충분한 상태에서 찍은 덕분인지 1부 끝부분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몇번 더 볼때까지 평가를 미뤄야 할 듯 합니다.





그 전의 꽃남 관련 글들입니다.


12부에서 극에 달한 '꽃보다 남자'의 허술함에 대한 농담


꽃남들의 운명에 대한 글



벌떡 일어선 이민호가 뿌린 화제에 대한 글



관련이 있다면 있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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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흠흠 글의 요지는-소녀시대보면서 아저씨팬들이 소녀시대애들에게 뭘 어떻게 하겠다고 좋아하는게 아니다. 막장드라마 보는 시청자도 비슷한 것이다. 쯤인데..
    소녀시대보면서 뭐 어떻게 하겠다...뭐 어떻게 하면 주로 범죄가 되죠.. 막장드라마의 시청자가 가지는 폐해는 판타지와 현실을 혼동하게 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비록 범죄는 아니지만(사실 이런 상황이 은근히 위험합니다. 범죄는 잡혀가기라도 하죠) 현실에서 여러사람들을 힘들게 만듭니다. 그냥 재미로 보고 말지 누가 그런 환상세계나 드라마세계를 믿겠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런 질문을 할 정도로 의식이 있다면 인격이 완전하게 성숙되지 않았으며 사회를 충분히 경험치 못한 청소년들은 시청을 금해야 하지 않을까요? 글쓴이는 이런 사항에 대해 너무 관대하신 것 같네요. 주타겟이라고 하긴 뭣하나 청소년층 시청자를 상당 겨냥한 드라마가 재벌2세 판타지라니..위험하다고 생각안되나요? 이름으로 보아 남자분이신듯 한데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판타지를 이성에게 모두 실현시켜 줄 수 있는 능력자이거나 생각이 부족한 것이거나 둘 중 하나 같네요.
    2009.02.17 15:03 신고
  • 프로필사진 LSY 요즘 월.화 드라마인 '꽃보다 남자'를 아주~~즐겨보고 있

    습니다..주인공들의 외모가,,특히 구준표의 이민호라는 신

    인 탤런트가 눈에 팍악~!! 꽂히고 있는中이랍니다..^^

    그런데,,이를,,,어째,,,수출을 한다는데,,,이 미남들의 외모

    와는 정반대로 가고있어서 걱정입니다..스토리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진짜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우리나라 방송계에서 일하시는 작가분들,,,생각하고 좀 쓰

    셨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원섭님의 블로그에 들어왔네요~^^*)
    2009.02.17 15:13 신고
  • 프로필사진 화조풍월 그렇게 대한민국 여자들 다 폄하해가면서까지
    꽃남 미덕을 챙길 필요가 있는 거야.
    거 참, 나도 글쟁이지만, 연예매체 쪽은 진짜 피곤한갑네. 참고로 난, 남자. 소시원걸 싫어해. 너무 어려서.

    주인장 접객수준은 미덕 인정.
    2009.02.17 16:40 신고
  • 프로필사진 이하영 여자지만 어디가 여성 폄하인지 잘 모르겠네요~
    남성들이 예쁜 여자를 보고 열광하는 것을 그다지 나쁘게 보고 있진 않고, 그 반대도 뭐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님처럼 지나치게 시니컬하고 폼재는 것이 더 보기 좋지 않아요~
    2009.02.18 16:58 신고
  • 프로필사진 욕먹어야하는 드라마 맞구요 꽃남 좋아하고 챙겨보는데 욕먹어야하는 드라마인건 맞는 것 같네요.
    누구나 느끼지만 참..발로 찍은 느낌 나잖아요.
    연기도 물론....
    하지만 힘든 현실에서 굳이 복잡하고 힘든 에덴을 보고 싶진 않네요.
    그냥 월화 한시간이라도 눈도 즐거우면서 아우~유치해!!
    저게 뭐야~!~욕하면서 즐겁게 보는게 좋네요.
    말도 안된다는거 다 알지 않나요.?
    애들 보는건.. 흠.. 글쎄요. 뭐..요즘 유해한게 한두개여야죠.
    2009.02.17 16:45 신고
  • 프로필사진 화조풍월 에덴도 막장인데. -_-;;;
    그래도 간만에 보기 좋은 댓글이었네요.
    꽃남은 아주 잘 만들어진 개그드라마에요.
    2009.02.17 16:48 신고
  • 프로필사진 그렇다고 해도 지금 꽃남에 대해서
    너무 띄워주고 있기는 있음.
    내가 이걸 안보고 싫어해서는 몰라도
    너무할 정도로 꽃남 얘기들로 도배되는 인터넷연예기사
    는 짜증난다 ㅡ-_-
    스타킹 같은 프로도 꽃남뽑기 이런것만 하고...
    2009.02.17 17:00 신고
  • 프로필사진 그래서 더 안타까운.. 꽃남의 폐해는 '소녀시대'라던 글이 떠오르네요

    여기서 등장하는 온갖 폐악을 그대로 현실이라 믿고 자랄 이시대의 소녀들이 제일 불쌍하죠.

    여성들이 꿈꾸는 환타지를 이렇게 오염시켜서 세뇌해도 되는 겁니까?
    좀더 건강한 환타지는 진정 없을까요?
    ㅠㅠ
    면죄부는 없어요.
    2009.02.17 17:02 신고
  • 프로필사진 그래서 더 안타까운.. 그대로 믿진 않더라도 영향력이 커요.
    거기다 엄마 따라 보는 변별력 없는 아이들은 또 어떻구요.ㅠㅠ
    2009.02.17 17:19 신고
  • 프로필사진 동감~~ 쓰신 글에 동감합니다. 꽃남 내용은 정말 회가 갈수록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한심한 수준인데, 또 다시 기다리게 되고, 보게 되는 건 F4의 화려한 미모와 신선함 때문이랍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건 여자 주인공이 회가 지나도 전혀 정이 가지 않는다는 거지요. 다른 드라마들은 처음에 비호감이던 여주인공들도 보다 보면 귀엽고 정도 가고 했는데 이번엔 정말~~ㅠㅠ
    암튼 때로는 내용의 진실성보다 이미지라는 게 얼마나 인간에게 강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인 것 같네요. ㅎㅎ
    2009.02.17 21:15 신고
  • 프로필사진 erin07 네에. 뇌를 비우면 눈이 즐겁다. 라는 말에 공감.
    허나, 잘난 네 남정네들만 믿고 그저 눈만 즐거우면 되는거라는 식의 발극본 발연출, 발편집은 너무 민망하더군요.
    내수 전용이라면, 그냥 한번보고 땡. 이겠지만.
    일본을 비롯하여 해외에 안방극장까지 등장할 모양이던데.
    이런 발연출 발편집 발대본으론 국가망신이 될까 걱정스럽네요.
    2009.02.17 21:19 신고
  • 프로필사진 jyh96 김현중씨 연기는 정말 놀랍게 늘고 있다에 한표!
    참고로 전 구준표가 좋구요. 2편 처음은 예전에 찍은 거라 들었네요.
    드라마가 연출에 문제가 많다는 건 정말 공감합니다.
    결혼한지 4년 되어가네요. 정말 오랜만에 보기만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드라마예요. 아니 배우라고 해야 하나..
    솔직히 살기 힘들고, 뉴스만 틀면 부아가 치미는 세상인데, 이런 드라마라도 있으니 살맛납니다.
    첨엔 "너도 신데렐라가 되고 싶냐"고 비꼬던 신랑이 다행히 이젠 재방송이라도 보게 챙겨준다는 거죠.(퇴근이 늦어 본방은 못봅니다) 정말 오~래 보고 싶어요.
    2009.02.17 21:43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댓글을 왜 지우냐며 씩씩대는 분께/ 뉘신지 알듯도 하고 모를듯도 하지만, 최소한 남의 집에 와서 글을 올리려면 지켜야 할 예의는 반푼이라도 좀 지키면서 무슨 말을 붙이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남의 집에 와서 똥을 싸놓고 휴지까지 달라는 매너로는 어디 가도 환영받기 힘들 겁니다.^^

    댁이 예의를 배울 때까지 계속 지울테니까 한번 해 보시든가요.
    2009.02.17 21:52 신고
  • 프로필사진 ㅎㅎㅎㅎ 설날때 잠깐 딱한번 봤었는데 분명 매력있는 드라마죠.
    물론 그 뒤론 한번도 안봤지만..

    스토리만 보면 이것도 막장드라마라고 할 수 있으니..
    이것저것 거슬리는 것도 많고, 제 향도 아니었지만 잠깐 보니 인기 있을만 하구나~싶었던게.. 역시 눈이 즐겁더군요ㅎㅎ

    같은 여자가 봐도 귀여운 금잔디에 (심하게 오버하는건 좀 거슬렸지ㅎㅎ)
    눈부신 미모의 꽃남들~(발음과 연기가 가끔 거슬릴때도ㅎ)
    그리고 이슈가 되었던 김현주씨나 한채영씨도 있었죠.
    그 외 조연들 모두 반짝반짝 빛이 나더이다ㅎㅎ

    캐스팅은 괜찮던데,그 외의 조건들(연출, 극본, 음악, 일부 연기력등등)이 많이 부족한듯하여 안타까운 드라마랄까요..
    제작비를 얼마 들였는지는 몰라도 배경이라던지, 엑스트라 써야할때 적절히 못써주는거보면 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라니 신기할따름ㅎㅎ



    그러고보니 첫사랑때 배용준씨는 정말 멋졌죠......ㅋㅋ
    어린 맘에 찬우가 어찌나 멋있어보이던지..
    전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는 건지, 어릴땐 그렇게 설레더니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드라마속 남주들을 보며 설레임이 없어지더라구요..ㅎㅎ
    그땐 배용준씨랑 최지우씨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그냥 채널 휙~하게되더군요^^;
    2009.02.17 22:16 신고
  • 프로필사진 하이진 어제 집으로 오는 고속버스에서 TV를 틀어주길래 마침 시간도 꽃보다남자를 할 시간이라서 '드디어 처음으로 한 번 보게 되는구나' 생각했더니, 에덴의 동쪽을 틀어주더군요. 그래서 아직 한 번도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요.
    제 자신이 신데렐라가 되지 못한 것이 억울한 탓인지 몰라도 저는 그런 류의 드라마를 별로 안 좋아해요.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이 되어서 행복한게 아니라 살짝 샘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어쨌거나 집에 왔더니 7살 짜리 딸들이 그 드라마를 보고 있더군요.. 황당했던건 구준표를 아냐고 저에게 묻더라구요. 역시 그들은 7살짜리 우리 딸들에게도 막강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더군요.
    2009.02.18 08:30 신고
  • 프로필사진 교포걸 제가 자주 가지만 눈팅만 하는 꽃남 게시판에 이글이 퍼져 (어감이 이상하네요) 있더군요. 그런데 어떤 분이 댓글로 송기자님이 이민호군 나이때 이민호군만큼 꽃미남이셨고 그분 첫번째 이상형이라고 쓰셨더라구요. 읽으면 기분 업되실것 같아 전합니다 ^^ 아니면 젊으실때 부터 생활화 된 얘기라 지겨우신가요, 히히 (그 유명한 고대 킹카?). 2009.02.18 09:19 신고
  • 프로필사진 교포걸 아, 그리고 전 김현중군이랑 배용준씨가 전혀 닮았다고 생각지 않는데 그런분이 많으시네요 (제 어머니 포함해서). 배용준씨 최근 헤어스타일이 김현중군 헤어랑 좀 비슷해서 그런 느낌이 나는것 같은데. 제가 요즘 약간 후회가 되는 건 제가 대학교때 같은 교수님 밑에서 일하던 조교가 김현중군을 많이 닮았었던 것입니다. 어쩐지 김현중을 처음 봤을때 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누구지하고 며칠을 생각한 결과 옛날 조교 동료가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는 대만계라서 그때도 잘생겼다는 생각은 했지만 남자로서는 관심이 없었는데 (물론 그 친구도 연상의 대학원생 여친이 있었고) 요즘 뭐하나 하고 미국 싸이 비슷한 사이트에서 찾아봤는데 저랑 같은 뉴욕에서 귀족삘나는 옥션하우스 아트 딜러로 일하고 있네요. 당근 여친 있고 ㅠㅠ 2009.02.18 09:28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어떻게 좀 잘...^^ 2009.02.18 10:50 신고
  • 프로필사진 님 말씀 맞아요 저 유치 혐오증 있어서 순정물과 로맨틱코미디류는 절대 안보는 사람입니다. 뭐 취향이 그래요.
    오죽하면 순정물 중에 작품성있다는 커피프린스도 한회를 못넘겼고, 한참 삼순이 난리였을때 다른사람들과의 대화 소외되기 싫어 한편 시도했다가 도저히 취향 안맞아 포기했구요.

    그런데 꽃남은 봅니다.
    왜냐 글쓴님 말씀하신데로 주인공 (특히 이민호)들이 너무 이뻐요.
    나이 서른에 중학생때 서태지보며 느꼈던 설레임을 다시 느낄줄이야 ㅋㅋ
    이런 매력있는 배우들 가지고 좀더 세련된 연출과 스토리가 뒷받침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연출, 스토리, 캐릭터 얘기하자면 진짜 욕만나와서 그만 쓸랍니다.
    2009.02.18 13:52 신고
  • 프로필사진 상큼블루 저도 모르게 댓글을...^^

    '10세~75세의 여자들이 꽃남을 보면서 느끼는 막연하고 나른한 행복감과 충만감'
    정말 공감 100배 라는..ㅎㅎ

    10대 아들녀석과 같이 울고 웃으며 보면서도 이 감정이 어떤 것인가 잘 몰랐었는데..
    송기자님이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주시네요.^^

    꽃남의 발연출, 발편집, 캐릭터 일관성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꽃남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런 것이었나 봅니다..ㅎㅎ

    조금만 더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잘 챙겨주고..
    조금만 더 편집에 신경을 써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수출하는데 부끄럽지 않게요~
    2009.02.18 14:01 신고
  • 프로필사진 꽃남 친구가 재밌다길래 한 회정도 봤는데 보는 내내 온몸

    이 오그라들고 혼자 보고 있었는데도 민망함을

    주체할 수 없어서 리모콘을 던져버리고 그 이후로는

    안보았지요.

    그런데 이 글을 보니깐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뇌를 비우고 드라마를 한번 더 볼 필요

    가 있겠어요.
    2009.02.19 00:57 신고
  • 프로필사진 드라마는 1편 보자마자 완전 수준이하라는걸 직감했어요.
    그리고 수출도 하는 드라마인데 잘 찍어주지 하고 아쉬움을 갖거나
    분노했던것도 3회쯔음 부터 그만 두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깊은 생각을 아예 안하고 보고있습니다.
    솔찍히 맘에 안드는걸 이야기하자면 끝도 한도 없고요
    아직 연기력이 검증되지도 않은 출연진이 얼굴만 믿고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와 공중파 드라마에서 혼자 연기 연습을 하고
    있는것 모두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왜 어른들이 막장 드라마 좋아하시잖아요.
    스토리 개연성도 없는 그냥 밑도 끝도 없는 막장 스토리.

    꽃남은 어린 청소년및 여성들의 최고 막장 드라마로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것 같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밑도 끝도 없는... 품위라곤 찾아 볼수도 없는 막장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걸 보는 사람들의 반응 역시 그야말로 원색적이고 원시적이기 까지 한것 같아요.

    만약 꽃남이 "궁"처럼 클래식한 분위기로 만들어졌다면
    지금의 이런 광풍같은 인기몰이와 비현실적인 인기는 없었을듯 합니다.

    막장 드라마에 딱 어울리는 여성들의 원색적인 반응.
    정말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009.02.19 06:34 신고
  • 프로필사진 혜진 정말 간만에 덧글남깁니다. 미국에서도 좀 난리인듯..
    아무리 머리를 비워도 잦은 배경음악과 유치작렬이지만.. 빠져듭니다. 그려.. ㅋㅋㅋ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것이죠.. ㅋ
    2009.02.20 15:46 신고
  • 프로필사진 잔디 저는 이름 잔디애요! 저는 금잔디 언니 랑 잔디이름이 똑았아서 매일 봐요!! 잔디(혜선)언니 꽃보다남자 인기 10점만점에100점이에요!! 언니 구준표(이민호)가좋아요?김형준이좋아요?저는요 김형준이 좋아요!!!그리고언니 화이팅 아자!! 잔디(혜선)언니 친구 있잖아요!!바로 가을(은성)이잖아요! 텔레비전 에서는 소이정(김범)이랑 사귀는 거 얼레 알죠????????????????????????????????????????????? 2009.02.24 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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