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2000년,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X-men)'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엑스멘이라는 코믹스 시리즈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던 사람으로서, 그 장구한 역사에 대해 얘기하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것은 그 '엑스맨' 에서 '이번의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에 이르는 네 편의 극장용 영화들 뿐입니다.

휴 잭맨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오고, 사전에 90% 완성본이 인터넷에 떠도는 등 유난히 화제가 무성했던 작품 - 물론 이런 낚시밥들보다 '절반은 한국인'인 다니엘 헤니의 출연이 훨씬 더 관심을 모았지만 - 이라 냉큼 달려갔습니다. 107분. 딱 적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뭐랄까, '사람 배우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 정도가 적절할 듯 합니다.

이 정도 규모의 영화에서 본 '우리편 배우', 다니엘 헤니의 활약은 어땠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1845년 미국 중서부 어딘가에서 태어난 지미와 빅터 형제. 아버지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친형제인 이들은 각각 로건/울버린(휴 잭맨)과 빅터/세이버투스(리브 슈라이버)로 성장합니다. 성장은 하되 30-40대 사이의 어느 시점에서 성장이 멈춘다는 설정입니다.

이들은 남북전쟁, 1차대전, 2차대전, 월남전을 거쳐 미국의 비밀 특수부대에까지 합류해 거기서 많은 돌연변이 전사들을 만나게 됩니다. 울버린은 결국 살육의 나날에 염증을 느끼고 캐나다 오지에서 연인 카일라(린 콜린스)와 함께 도피 생활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갑자기 특수부대의 지휘관이었던 스트라이커(대니 휴스턴 - '엑스맨2'에선 브라이언 콕스가 했던 역할입니다)가 찾아오면서 평화는 깨지기 시작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엑스맨'의 프리퀄입니다. '엑스맨'에서 사실상 주인공 역할을 했던 캐릭터 로건/울버린이 어떻게 해서 돌연변이 전사 울버린이 되었는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죠.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다 본 관객들은 당연히 이 영화를 보기 전, 몇가지의 필수 조건이 성취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엑스맨'이나 '엑스맨 2'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이 영화에서 절대 죽어선 안 됩니다. 반대로, 저 영화들에 나오지 않는 중요한 캐릭터들은 모두 이 영화에서 정리가 되어야 하죠. 주요 인물들의 생사가 이미 결정된 셈입니다.

다시 말해 결말의 윤곽이 대략 다 나와 있는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를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은 뭘까요.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의 교훈을 따라야 합니다. 줄거리로 어떻게 해 보려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고, 볼거리와 간단한 에피소드에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 또 영화 1, 2편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삽입하면서(예를 들면 어린 사이클롭스^^) 마니아 관객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울버린'은 그런 교훈에 매우 충실한 영화입니다. 개빈 후드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면서 어떤 식으로든 영화사에 이름을 남길 걸작을 만들겠다는 식의 야심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팬서비스의 정신 뿐이죠. 그가 만든 이 107분짜리 아드레날린 펌프에는 장광설이나 설교, 거창한 세계관 따위는 나올 시간도, 이유도 없습니다. 엑스맨 1, 2편에서 브라이언 싱어가 구사했던 나치의 유태인 학살에 대한 은유 같은 것은 그에겐 비싼 사치일 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욕심을 부리지 않은 덕에 영화는 전혀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가끔씩 미국식 코믹스 특유의 바보스러운 도덕관, 즉 '히어로는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혹은 '함부로 주요 캐릭터를 죽이지 않는다.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죽일 수 있는 대상은 엑스트라 뿐이다'로 바꿔 부를 수도 있습니다)'가 한국 관객들에게 답답함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울버린이 고민하지 않고 똑똑하게만 행동하면 영화는 30분만에 끝나 버리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런 문제는 '배트맨'에서 극에 달하고, '슈퍼맨'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들이 악당을 제때 해치우지 않아서 악당들은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고, 그때 가서 또다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이 나약한 미국제 슈퍼 히어로들은 아무리 봐도 제 취향이 아닙니다. "난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뭐 이런 대사를 들으면 짜증이 솟구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많은 돌연변이들이 등장하지만 역시 우리의 관심사는 신기에 가까운 총 솜씨를 갖고 있는 에이전트 제로(다니엘 헤니)입니다. 아, 에이전트 제로는 돌연변이가 아니라구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원작을 본 적이 없는지라...). 정상적인 인간이 그 정도의 순발력이나 점프력, 조준능력을 갖고 있을 리는 없으니 돌연변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이 영화는 다니엘 헤니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한국에 활동의 근거를 둔 연예인이 할리우드에 블록버스터에 진출해서 확보한 최대의 존재감 있는 배역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박중훈의 '찰리의 진실'을 블록버스터가 아니라고 볼 때 그렇습니다. 또 '스피드 레이서'에 나온 비와 비교해 봐도 '울버린'이 '스피드 레이서'보다 흥행 폭발력 면에서 훨씬 더 클 것임을 감안하면 의미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죠. 한국어를 제대로 못 하는 헤니가 한국 배우냐 아니냐 하는 건 일단 접어 놓기로 합니다. 어쨌든 각국의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따졌을 때 다니엘 헤니라는 배우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대한민국일테니까요.

성공일까요? 일단 배우의 존재감은 확실합니다. 에이전트 제로라는 역할은 꽤 의미가 있고,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악당으로서도 기억에 확실히 남습니다. 듣자니 본래 독일인 캐릭터라던데, 굳이 아시아계 배우에게 이런 역할을 맡긴 제작진의 의도는 충분히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헤니에게 그리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라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에 따르면 헤니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은 냉정함보다는 여유로움입니다. 미소짓는 플레이보이 캐릭터가 훨씬 잘 어울릴 마스크의 그가 시종일관 굳은 얼굴로 연기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으니 갖고 있는 역량을 다 보여주기는 힘들었을 듯 합니다. 대사가 좀 더 많았어도 좋았을 듯 하고. 어쨌든 이제부터는 에이전트의 역할이 중요할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기한 건 한국 배우들과 나란히 서 있으면 너무나도 선명해 보이던 헤니의 얼굴 윤곽이 진짜 코카서스 인종 배우들과 서 있으니 오히려 부드럽게 보이더라는 경험입니다. 즉, 한국에서 통하던 '얼굴만으로도 확 눈길이 가는 외모'의 효과는 이 영화에선 그리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건 그쪽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강점일지 약점일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그런 걸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을 듯 하고...

아무튼 캐릭터가 100% 적절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 떠나서 '울버린'에서 에이전트 제로로 나온 배우라는 간판은 헤니의 앞날에 결코 손해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최소한 '데어데블'에서 콜린 패럴이 여기한 불스아이 역할에 비해선 몇배 더 훌륭한 역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휴 잭맨의 연기는... 뭐 별 의미는 없습니다. 이건 그런 걸 따질 영화는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액션은 뛰어나고, CG도 훌륭하고, 이야기도 큰 무리 없이 이어집니다. 약간 이해하기 힘든 구석도 있지만 그런 건 브라이언 싱어의 영화에서나 따질 일입니다. 두어 시간 정도 극장 의자에 몸을 맡긴 채 휴일 한때를 보내기에는 최적의 영화입니다. 단 옆자리의 여자친구가 휴 잭맨에게 너무 눈길을 빼앗겨도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코믹스 판의 울버린은 휴 잭맨 같은 멋진 남자는 전혀 아닌 듯 하던데 어쩌다 휴 잭맨이 이 역할을 맡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2000년 '엑스맨' 이후의 만화 그림체가 휴 잭맨의 얼굴을 따라가는 듯 하던데.

그런데 대체 왜 울버린과 세이버투스는 늙지 않는 겁니까? 달이 뜨면 변하는 늑대인간도 아닌데... 혹시 원작에 정통하신 분이 있으면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2. 웨이드/데드풀(라이언 레이널즈)과 뮤턴트XI(스콧 앳킨스)는 당연히 같은 배우일 줄 알았더니 다른 배우더군요. 코믹한 건 라이언 레이널즈가 훨씬 더 키가 크다는 것. 무술 전문 배우인 스콧 앳킨스의 실제 키는 1m80에 불과하더군요. 마지막 시퀀스의 촬영이 쉽지 않았겠습니다.


댓글
  • 이전 댓글 더보기
  • 프로필사진 랄리라 한 30대인가? 그때쯤부터 성장이 멈췄다고 한거 같은데요 2009.05.03 15:31
  • 프로필사진 제로 에이전트제로는 영화보단 원작이 대단한 인물입니다. 약간의 조사(?)를 한후 영화를 봣는데 너무 비중이 적게나와서 약간 실망을 하게됫을정도로...

    기본적으로 에이전트제로는 운동에너지를 흡수해서 자신이 쓰는 케릭터라더군요. 저도 만화를 약간씩만 본상태라 정확한 능력은 모르겟지만 돌연변이는 맞습니다.
    2009.05.03 16:13
  • 프로필사진 영화광 스트라이커역의 대니 휴스턴은 명감독 죤 휴스턴의 아들이

    자, 지금은 좀 뜸하지만 안젤리카 휴스턴의 남동생 이군요.

    라이언 레이놀즈가 최근의 이름값에 걸맞지않게 이상한 역

    을 맡은것같아 약간 실망스러웠고(스모킹에이스 의 주인공

    FBI수사관으로 나왔을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음), 전체적

    으로 즐겁게 봤습니다.
    2009.05.03 16:39
  • 프로필사진 행인A 데드풀은 상당히 인기있는 캐릭터 입니다. 울버린 처럼 캐릭터 고유의 씨리즈가 연재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캐릭입니다.원작에서도 약간 정신세계가 이상한 똘아이 이지만... 항상 조크를 날리는 재밌는 캐릭이기도 하구요. 마블코믹스가 자체적으로 영화산업에 뛰어들어 재미를 보면서 왠만한 인기있는 캐릭은 다 영화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드풀이 빨리 영화로 나온다면 그역을 맡을 가능성이 크겠죠. 2009.05.03 23:16
  • 프로필사진 헤니? 그사람이 무슨 한국배우냐.... 무슨경사라도난거처럼 박스오피스 1위가 어쩌고.... 애당초 자기가 한국핏줄이라는 생각도 없을텐데 괜히 정줬다가 후회할일들 만들지 말고.... 뭐 연기라도 잘하면 그냥 좋아할만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2009.05.03 17:36
  • 프로필사진 uiouio 정줬다가 후회할일???ㅋㅋㅋ연애하세요???ㅋㅋㅋ 2009.05.03 19:01
  • 프로필사진 지우 다니엘 헤니..

    걍 좀 특이하게 생긴 한국인으로 보여요..

    특별히 혼혈이라는 못느껴요

    머리색하고 눈동자색 때문일까요..

    헤니가 혼혈로 보이면 신현준은 완전 외국인구요
    2009.05.03 17:37
  • 프로필사진 신효 신현준ㅋㅋ 완전 외국인ㅋㅋㅋㅋ 2009.05.04 03:10
  • 프로필사진 송원섭 하하 2009.05.04 09:05
  • 프로필사진 Harryc 영화를 위해 불혹을 넘긴 나이에 힘줄 '팍팍' 근육을 만들어 낸 휴 잭맨의 노력에 박수!
    (다이하드의 쉰을 넘긴 부르스도 있긴 하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한 비교적 성공적인 프리퀄!

    개인적으론 헤니가 나온 권총을 이용해 선보이는 신들린 듯 한 액션이 곁들여진
    초인 전사들의 아프리카 마약 기지 습격 장면이 재미있었습니다.

    ps 연휴내내 다작의 리뷰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여러편 섭렵~^^
    근데... 도대체 언제 휴식을 취하시는 건지...
    2009.05.03 17:54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 부대원들을 보면 사실 울버린이 이모저모로 제일 처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2009.05.04 09:06
  • 프로필사진 이려훤 엑스맨2에서 윌리엄스트라이커 역은 브라이언 싱어가 아니라 브라이언 콕스였습니다..정정부탁드립니다.. 2009.05.03 18:00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 네. 감사. 2009.05.04 09:06
  • 프로필사진 ㅋㅋㅋㅋ 참고로 미국내 스피드레이서의 총수익(4300만달러)을

    엑스맨4는 이틀이면 깨버리겠네요 (첫날 3500만달러)

    근데 첫 주말 1억달러는 조금 벅찰지도? 그래도 미국내 2억달러는 무난할것 같고..

    어쨌든 다니엘 헤니 봉잡았네요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긴 하지만
    2009.05.03 19:40
  • 프로필사진 여니 다니엘의 팬인 여니입니다~ 2005년 부터 쭈욱~~좋아했는데,,,지금 현재는 '엑스맨'-울버린'까지 찍은 그가 기특?하기만 하네요.. ^^ 2009.05.03 20:35
  • 프로필사진 엑스맨 타이틀만 보고..ㅎ 이 글 클릭했는데...
    다니엘 헨리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그저 엑스맨 마니아였기에 개봉 하자마자 보러 간 나로서는
    이 글이 글쎄... ^^;;;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요... ㅎ ^^
    2009.05.03 21:40
  • 프로필사진 joshua 원래 Xmen의 원작자자야 말로 재미교포 짐리인데,.. 반만이 아니라 진짜 성공한 교포분이시죠...

    http://blog.naver.com/joshuafound/40066564435
    2009.05.03 21:48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2009.05.04 09:07
  • 프로필사진 zizizi 호오.. 링크 감사합니다. 이건 정말 몰랐었네요. 송기자님, 이 분 인터뷰 기사 하나 기획해주세요!!!!! 2009.05.04 13:59
  • 프로필사진 오오오. 저는 무슨 KFC 안선생 생각하고 클릭했는데 게다가 젊으신 분이군요! 2009.05.04 23:48
  • 프로필사진 블랙라군 여친이랑 부담없이 가서 잼나게 보고 왔습니다. 헤니가 나오는줄 몰랐던 헤니빠 여친은 딧다 좋아하고,cg좋아하는 저도 맘껏 즐기다 왔죠. 정말 윗글에 공감하는건 헤니가 서구적인 인종으로 안보이더라는 것이죠..^^ 의외였답니다. 한땐 다니엘 헤니가 007을 했다면~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 보고 그런생각 확 접었습니다.. 2009.05.04 00:12
  • 프로필사진 송원섭 역시 이 영화를 보시면 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군요. 2009.05.04 09:07
  • 프로필사진 이카루스 송기자님 말씀마따나 헤니의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듯하더군요. 그나마 헐리우드에 안착했음을 위안하고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것이 나은가요... 2009.05.04 01:14
  • 프로필사진 송원섭 당연히.. 2009.05.04 21:16
  • 프로필사진 echo 저는 다음주에 나오는 스타트랙이 더 기대가 되던데요.^
    존 조가 Sulu로 나온다니 존 조의 fan으로서 흐믓합니다.
    2009.05.04 12:17
  • 프로필사진 송원섭 존 조의 매력은 어떤 것인가요? (정말 궁금) 2009.05.04 21:16
  • 프로필사진 echo ........글쎄요^^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dnfjdrkrtl&folder=9&list_id=10665126
    2009.05.04 21:59
  • 프로필사진 송원섭 읽어봐도 전혀 납득은 가지 않는(휴 로리와 케빈 맥키드가 존 조와 대체 무슨 상관이?)... 그나자나 xml 공개를 하시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은데 왜 꽁꽁 감춰두셨나요?

    p.s. 옐로우테일 좋던데요. 특히 떫은 맛 싫어하는 사람에겐 shiraz가.
    2009.05.05 08:16
  • 프로필사진 echo 남자보는 눈이 다른 사람이랑 좀 틀린 것 같다는 얘기죠.^^
    잘 생긴 남자배우들이 별로다 라는..
    그리고 존 조는 귀엽잖아요. 므흣
    2009.05.05 09:38
  • 프로필사진 교포걸 저도 존 조 좋아해요. 한국의 장동건이나 송승헌같은 배우들에 비할수는 없지만 그만하면 잘생긴것 아닌가요?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들중에서 로맨틱 코메디에 제일 어울릴 남자배우일걸요. 그한테는 코메디가 잘 어울리죠, 해롤드와 쿠마나 아메리칸 파이같은. 웨스트 32번가같은 신중한 역할은 잘 안어울리는 듯 (외모나 배경같은 건 딱 그역이었지만) 해요. 2009.05.05 21:45
  • 프로필사진 echo 드디어 존 조를 좋아하는 분을 만났군요.
    virtual hug!! ^^
    사실 미국에서 동양배우로 성공하려면 오히려 존 조같은 동양스러운 외모가 더 경쟁력있죠. 어설프게 잘 생긴 것보다는.
    존 조는 역쉬 코미디가 잘 어울리죠!!!
    2009.05.05 21:58
  • 프로필사진 zizizi 울버린이야 뭐, 엑스맨의 외전이니까 `닥치고 외전사수' 뭐 그런 분위기 아닐까요. 프리퀄이라고는 해도, 모든 에피소드가 중량을 가지는 스타워즈하고는 조금 다르다 싶네요. 엑스맨에서 보여주지 않았던(또는 맛만 보여주던) 울버린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저도 궁금했거든요.

    다니엘 헤니가 그렇게 보인다는 얘기를 들으니 제시카 알바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뜨기 전 제시카 알바 양, 캐스팅이 안 되어서 고생 많이 했다고. 서양인들은 동양적이어서 안 써주고, 동양인들은 서양인 필이라서 이질감을 느끼더라고 털어놓은 걸 보았습니다. 이젠 그게 반대가 되어서 서양인들은 동양적인 게 매력이고, 동양인들은 서양적인 게 이국적이라 좋아~ 가 되었지만요.

    어쨌거나 유튜브에서 우연히 다니엘 헤니와 기네스 팰트로가 생겼던 빈폴 광고를 보았는데, 댓글을 보니 다들 저 남자 누구냐고 난리더군요. (한국사람들이야 다 아는 스타이니 한국인들의 댓글은 물론 아니겠지요??) 빈말로도 기네스가 예뻐요~ 라는 댓글은 하나도 없고, 죄다들 저 아름다운 남자는 누구냐는 난리... 결론은, 인종을 떠나서 아름다움은 통한다는 거??
    2009.05.04 14:04
  • 프로필사진 송원섭 제시카 알바는 아시안이 아니라 멕시칸 혈통인데요? 피비 케이츠라면 모를까. 2009.05.04 21:17
  • 프로필사진 교포걸 제가 이런류의 (슈퍼히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좋아하지않는 이유로 X-Men 영화를 한편도 안봤는데요 한국계인 대니엘 헤니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오늘 보고 왔습니다. 이상하게 한국인인 비가 나온 스피드 레이서는 별로 안땅기던데 좋아하지 않는 장르지만 이건 보고 싶더라구요. 헤니씨가 많이 안나와 아쉽지만 그대신 훈남배우들이 무더기로 나와 눈이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저는 언제나 헤니씨가 동양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백인계 혼혈배우 Russell Wong이 헤니씨랑 분위기가 비슷하죠, 잘생긴 동양적으로 생긴 백인혼혈 배우 - 개인적으론 헤니씨보다 잘생겼어요 ^^ 실물을 일년전에 봤는데 나이가 헤니보다 10여년 위이지만 미모가 장난아니심) 백인적으로 보신분이 꽤 있으시네요. 헤니씨가 정말 백인적으로 생겼다면 한국에서 그리 인기를 끌지 못했을겁니다. Russell Wong씨가 순수 중국사람같이 안생겼지만 미국에서 거의 중국사람 배역을 맡듯 헤니씨도 아마 동양사람 역할에 캐스팅될겁니다 (울버린에선 배역에 대한 인종배경이 없었지만).
    2009.05.04 15:28
  • 프로필사진 영화광 헤니의 외모가 예전에봤던 미키 루크의 year of the
    dragon 의 죤 론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하더군요.
    러셀 웡도 순수짱깨 핏줄 치고는 완벽미남이죠.
    특이점은 동생 마이클 웡(짱깨명;왕민덕)은 거의 홍콩영화 출연만 했는데 이친구도 조각미남이라는 거죠.
    화교미국인이 부러운것은 중국어 구사를 잘하기때문에
    여러역할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짱깨란 표현 취소합니다.
    2009.05.04 18:38
  • 프로필사진 송원섭 교포걸/ 미국에 계서서 미국적 시각이 생기신 겁니다.^
    영화광/ 왕씨 형제 순수 중국계 아닙니다. 모계 혼혈입니다. 얼굴만 봐도 혼혈 티가 역력하지 않나요?
    2009.05.04 21:19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저도 러셀 왕이 생각났는데, 동양사람으로 치면 정말 잘생기고 연기나 뭐로나 빠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맨날 테레비나 영화에 보면 그런 아시안 조직이나 뭐 쿵푸에 연관된 역만 나오던게 기억이 나네요.

    영화는 보질 않았지만, 저번주에 아는사람하고 온라인리뷰 보면서 뭐 이런 플랏이있나 씹은걸로 기억나는데. ㅋㅋ

    아, 그리고 헤니, 벤자민 브랫하고도 눈크를 재외하곤 러셀보단 약간 더 비슷하게 보이더군요.

    http://www.etonline.com/photo/2007/12/37059/400_bbratt_071212_emiller_77755202.jpg
    2009.05.05 00:18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러고 보면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들 중 여배우들은 순수 아시아계 얼굴로도 잘 통하는 반면 남자 배우로는 혼혈 아니고서 먹히는 배우가 정말 없군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2009.05.05 08:14
  • 프로필사진 교포걸 그래서 안타깝지만(?) 재미교포 남자가수들이 한국에서 거의 활동하지 않겠습니까. 영어가 되고 가창력이 되도 미국에선 마이너에서 벗어날수 없으니. 아마 한국어가 된다면 한국에서 배우생활할 교포들도 많겠죠. 그래도 아시다시피 10년전 정도랑 비교해도 많이 나아졌죠. 한국의 대한 이미지도 예전보다 더 좋아지고 알려지고. 어떻게 보면 별 관련이 없을수도 있을수도 있는 얘긴데 제가 데리고 있는 89년생 백인 대딩 인턴 여직원들만 해도 남친이 교포거나 오빠가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쳐서 서울이란 도시 이름과 친숙하다는. 그거에 비교해서 71년생인 프린스턴 출신 (학벌얘기가 아니고 지성 상류라는 얘기죠) 제 백인 상사는 그냥 코리아를 안붙이고 서울이라 하면 뭔말인지 모른다죠 =P 2009.05.05 21:56
  • 프로필사진 씨프오브하트 저기 다니엘헤니 권총들고있는사진은 이어오브드래곤에 나온 존론하고 많이 비슷해보이네요.. 2009.05.04 22:44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연예인의 존재라는 것이 대중들로 하여금 심원한 형태의 인간행복 중의 하나인 공유의 경험을 갖게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소유욕이 강한 사람들이 나타나 질투를 하는 게 문제이기는 하지요.
    2009.05.06 12:52
  • 프로필사진 뜬금없이 한가지 갑작스럽게 코믹스의 아마추어 팬으로써 몇가지 빠진 이야기들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여기서 에이전트 제로, 데드풀은 '악당'이 아닙니다, 물론 아직 데드풀, 울버린,에이전트 제로, 사이클롭스가 영웅으로써 각성한 상태의 배경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면서 아니 이건 원작 파괴잖아라고 보이는 부분이 굉장히 거슬렸습니다. 물론 데드풀이 굉장히 흉직한 외관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히어로이긴 합니다만, 무슨 뮤턴트 어쩌고 하면서 손에서 칼이 나오는 이미지의 빌런형 캐릭터는 아닙니다. 아마 데드풀이라는건 잘못 명명된거거나 원작 파괴의 한부분이겠죠,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에이전트 제로도 뮤턴트이며 히어로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거의 빌런 수준으로 타락해 버렸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일이!!, 거기에 뮤턴트라는 요소도 깡그리 날려먹었고 울버린의 자연치유력조차 부식시켜서 데미지를 주는 부분도 없어졌습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도대체 이 감독은 원작을 한페이지 정도 읽어보긴 했는지 의심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2009.05.11 08:16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랬군요. 이미 죽었으니 다시 살려낼수도 없고...^^ 2009.05.11 08:47
  • 프로필사진 위켄드 웨이드(라이언레이놀즈)를 이용해 WII(스콧앳킨스)를 만든
    것 아닌가요?라이언레이놀즈가 소화못하는 액션을
    스콧이 한겁니까?스턴트맨수준?
    2011.06.16 23:18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