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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극찬을 날렸습니다. 이어지는 분위기가 너무나 뜨겁습니다. 칸에서 열린 '박쥐' 상영 때에는 온 관객이 10분간 기립박수를 쳤다는군요. 심지어 타임의 평론가 리처드 콜리스는 "마지막날 뭔가 상을 타고 말 것"이라고 단언했을 정도입니다.

솔직히 말해 이번 칸 영화에제 공식 초청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초청은 됐지만 수상이야...'하는 게 국내의 중론이었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워낙 화려한 감독들이 총출동한 분위기라서 무슨 상이든 받는다는게 그리 쉬워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이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주목이라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5일자 '타임'에 실린 '박쥐' 리뷰입니다. 글에서도 흥분이 느껴집니다. 당연히 링크를 하면 안 보실 분들이 대부분일테니 그냥 전문을 옮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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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st: A Priest Becomes a Vampire
http://www.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1898196_1898204_1898882,00.html


러브 스토리를 고를 거라면 기왕이면 미친 러브 스토리를 골라라. 키워드는 이렇다: 환락, 고통, 그리고 온갖 종류의 체액(주로 피). 박찬욱은 DVD 전문가들에겐 '복수 3부작'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며 감성적 폭력물의 숙달된 대가다. 그는 요즘 한창 뜨고 있고, 그리 기괴하지는 않은 한국산 심리 액션 영화 장르의 핵심 인물이다. 그리고 '박쥐'는 - '신부가 뱀파이어가 된다'는 아주 매혹적인 한 줄의 광고 문구와 더불어 - 박찬욱의 작품 중 가장 풍성하고, 가장 미친 듯 하고,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성숙한 영화다.

If you're going to do a love story, make it a mad love story. Get down into the essentials: ecstasy, pain and all the bodily fluids, especially blood. Park Chan-wook, best known to DVD connoisseurs for his Vengeance trilogy, is a past master of emotional violence. He's the soul of South Korea's vigorous, not to say kinky, psychological action movies. And Thirst — with its irresistible one-line sales pitch: a priest becomes a vampire — is his richest, craziest, most mature work yet.

신부 상현(한국의 슈퍼스타 송강호가 연기하는)은 친절하면서도 깨인 천주교 사제다. 그는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에게 마지막 기도를 낭송해주며, 한 고민하는 간호사의 고해성사에서 속죄를 위해 성모송을 20회 외우고,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하고, 항우울제를 먹어 보라고 권하는 사람이다. 그는 또 심각한 채찍질 고행자여서 솟구치는 성적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허벅지를 내리친다(박찬욱의 '올드보이' 역시 좀 도가 지나친 자해행위를 자랑한 바 있다). 그는 고행을 통해 온 세계를 구원하려는 예수 그리스도적인 욕망을 갖고 있다, 그 소명은 그로 하여금 치명적일 수도 있는 의학 실험으로 이끈다. 그 실험을 받은 다른 모든 사람은 죽었다.

Father Sang-hyun (Korean superstar Song Kang-ho) is a Catholic priest who's both caring and modern. He intones the last rites over terminally ill patients at the local hospital, and in confession he gives one troubled nurse the penance of 20 Hail Marys, a walk in the sun and a recommendation to take antidepressants. He is also a serious flagellant, whipping his thighs in mortification to suppress sexual urges. (Park's Oldboy also boasted more than its share of self-mutilation.) He has a Christ-like desire to save the world through suffering, and that vocation leads him into a medical experiment with dire effects: everyone else who's undergone it has died. (See pictures of the Cannes 2009 Red Carpet.)

그 실험 - 도대체 말이 안되지만 상관없다. 이건 공포영화니까 - 을 통해 혼자 살아남은 바람에 그는 소수의 신도 집단으로부터 모든 병증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그 믿음은 상현의 허약한 학교 동창생 강우(신하균)의 희망이기도 하다. 강우는 괄괄한 성격의 엄마(김해숙),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고 음울한 젊은 아내 태주(김옥빈)와 함께 살고 있다. 가족이 몰랐던 것은 그 훌륭한 신부가 실험 참여로 사소한 부작용-뱀파이어가 되는 것-을 겪었다는 점이었다. 그런 상황으로 인해 그는 가로등을 구부러뜨리고, 높은 담 위를 오르는 등의 장점도 얻지만, 이런 모든 장점은 단점에 비해 별 소용이 없다. 그에게 필요한 식량은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아무도 모르게 병원으로 침투할 수 있다면, 당신은 신부복을 입은 한 남자가 바닥에 누워 환자의 링거 호스를 통해 피를 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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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periment — makes no sense, doesn't matter, this is a horror movie — is one he somehow survives, making him a figure of veneration to a small cult believing he can cure all ailments. That's the hope of Father Hyun's feeble school chum Kang-woo (Shin Ha-kyun), who lives with his termagant mom (Kim Hae-sook) and his strangely silent, sullen young wife Tae-ju (Kim Ok-vin). What the family doesn't know is that the good father has picked up a little side effect of the experiment: vampirism. The condition's benefits — he can bend lampposts, scale high walls — don't always outweighs its liabilities. The food supply he needs is hard to find in the local market. So, as you walk unawares into a hospital room, you might find a man in a collar and cassock supine on the floor, sucking the blood from a patient's IV bottle.

태주야말로 이 동정의 뱀파이어에게 딱 맞는 바로 그 여인이란 점이 드러난다. 성적 긴장감이 팽배한 한 긴 신에서, 그녀는 상현에게 키스하며 거의 그를 유혹에 빠뜨린다: 반면 그는 그녀의 매력과 그의 탐욕스러운 새로운 본성을 알아차리고, 두 남녀는 합방에 이른다. 이 관계로 인한 과도한 황홀경(ecstatic excess)은 영화의 후반부를 결정짓는다. 신성하기도 하면서 미치기도 한 이들의 사랑은 상징적이다. 그리고 영화는 - 이 영화의 프랑스어 제목은 성찬식때 사제의 말을 연상시키는 '이것은 나의 피'다 - 그들과 함께 미쳐간다. 캐릭터들의 강박관념을 혼합시키며, 장르상의 구속을 여지없이 풀어 버리며, 관객들에게 미친 것이 영화인지, 아니면 관객들 자신인지를 묻는 이 작품을 보는 것은 꽤나 해방감을 준다. 올해 하반기에 미국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사람들을 위한 우리의 조언은 "'박쥐'가 미친듯이 달릴 때 당신도 같이 미치라"는 것이다.

Turns out that Tae-ju is just the woman for this virgin vampire. In one long scene of sexual tension, she kisses Hyun and nearly seduces him; in another, he acknowledges both her attractiveness and his rapacious new nature and they consummate their relationship, one whose ecstatic excess will define the rest of the film. Their love is both sacred and insane: sacra-Mental. And the movie — whose French title translates as the liturgically evocative "This Is My Blood" — goes mad with them. It's liberating to watch a film that melds with the obsessions of its characters, that strips the moorings from genre expectations and leaves viewers asking whether the film has lost its mind or they have. Our advice to those who see Thirst in its U.S. release later this year: when Thirst goes nuts, go with it. (See the top 10 Cannes Film Festival movies of a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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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쉬리', '반칙왕',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과 박찬욱의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등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알리는 수많은 영화들에 출연했다. 이 배우는 트레이드마크인 둔감함(stolidity)을 통해 포복절도할 코미디에서 맹렬한 마초 역할에 이르기까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어울려 왔으며, 자신의 몸에 침투한 충동과 싸우는 신부 상현의 금욕적인 투쟁을 연기하는 데 있어 매우 적절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영화가 주는 의외의 발견은 바로 22세의 아름다운 김옥빈이다. 그녀는 침묵으로 순종하며, 그리고는 열정을 추구하고, 그리고는 폭발하는 에로티시즘을 보여주는 태주라는 인물을 훌륭하게 연기한다 - 아니, 아예 그 인물 자체다. 그녀는 채털리 부인과 맥베스 부인이 하나의 우아하고 가슴에 사무치는 형태로 결합한 것 같다.

Song Kang-ho has starred in many of the films that mark the Korean renaissance: Shiri, The Foul King, Memories of Murder, The Host, Secret Sunshine and Park's Joint Security Area, Sympathy for Mr. Vengeance and Lady Vengeance. The actor's trademark stolidity, which lends itself equally well to deadpan comedy and high-voltage macho roles, is a suitable vessel for Father Hyun's stoic battle against the impulses that have invaded his system. But it's the lovely Kim, just 22, who is the revelation here. She can play — no, she can be — a creature of mute docility, then searching ardor, then explosive eroticism, then murderous intent. She is Lady Chatterley and Lady Macbeth in one gorgeous, smoldering package.

빌리 와일더의 '이중배상(Double Indemnity)'과 올리버 스톤의 '내추럴 본 킬러'의 플롯 요소에다 프란시스 코폴라가 '드라큘라'에서 보여준 농익은 관능을 더한 이 영화는 이번 칸 영화제의 평론가들에게 놀라운 기쁨으로 충격을 주었다. 마치 그들이 (역주:뱀파이어에게)달콤하고 육감적인 목 물림을 당한 듯이 말이다. 이 영화가 폐막식 날 뭔가 중요한 수상을 할 것임은 거의 보장돼 있다. 박찬욱의 '올드보이'는 지난 2004년 칸 영화제에서 2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그 우수성으로 볼 때 '박쥐'는 그보다 더 큰 상을 받을 만 하다. (끝)

Blending plot elements of Double Indemnity and Natural Born Killers with the ripe sensuality of Francis Coppola's take on Dracula, the film has made festival critics sit up in startled pleasure, as if they'd just received the most luscious neck-bite. It's almost guaranteed to get an important citation on closing night. Park's Oldboy won the Grand Jury Prize, the second-place award here at Cannes, in 2004. On its merits, Thirst should do bette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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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너무 심한 격찬(?)이라 오히려 뭐가 좀 잘못됐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글을 쓴 리처드 콜리스(Richard Corliss)는 이번 영화제에 대해 타임에 기고한 다른 글, 'Cannes 2009: Great — or the Greatest — Festival?'에서 수많은 거장들과 명배우들의 등장으로 이번 칸 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인물입니다. 그 자신이 밝히고 있듯 '이번이 칸 영화제만 36번째 방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베테랑 평론가의 말이니 감히 누가 토를 달 수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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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는 이번 61번째. 그 절반 이상을 참여했다는 얘기군요. 이 글은 아내이며 역시 평론가인 메리 콜리스와 함께 쓴 것으로 되어 있는데, 'For two TIME.com critics, this is our 36th festival on the Cote d'Azur.'라고 되어 있으니 어쩌면 36회에서 몇번쯤 빠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후덜덜한 숫자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2009 칸 영화제에 대한 개괄 형식인 이 글은 http://www.time.com/time/arts/article/0,8599,1897891,00.html)

아무튼 콜리스는 그 글에서도 박찬욱, 미하엘 하네케, 마르코 벨로키오, 알랭 레네를 이번 칸을 빛내는 선두 거장들로 꼽고 있습니다. 이들 넷을 가장 먼저 꼽은 다음에야 이안, 샘 레이미, 페드로 알모도바르, 퀜틴 타란티노와 제인 캠피언을 꼽을 정도로 우리의 박찬욱 선생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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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올드보이' 때의 이 영광이 재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불과 5년 전인데 당시만 해도 박찬욱 감독이 이상할 정도로 어려 보이는군요.^^

일전에 썼던 '박쥐' 리뷰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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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그런데.. 줄께요... 줄게요.. 어떤게 맞나요?
    윗글의 포스터는 줄게요...? ㅋㅋㅋ
    제가 넘 취했남...? 잘못봤남...?
    죄송..
    2009.05.18 00:28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가... 줄게요. 맞습니다.
    줄께요.는 발음 입니다.
    2009.05.18 11:25
  • 프로필사진 정선문 와, 진짜 우리나라 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극찬을
    보게되니까 너무 반갑고 공감됩니다ㅎㅎ
    2009.05.18 00:31
  • 프로필사진 ... 예고편에서 봤었을때..

    외국투자자가 나오던데

    그거랑 관련있지 않을까 싶네요 .
    2009.05.18 00:37
  • 프로필사진 맨날 타임지가 찬양했데... 그저 외국에 몇줄만 나오면 자뻑...
    어유 저놈에 한국병...ㅋㅋ
    2009.05.18 01:00
  • 프로필사진 흠.. 박쥐에 관해서 극찬이 아닌 매체도 있던데 함께 소개해 주셨음 나름 공정해 보이고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2009.05.18 01:08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귀찮아서 그랬습니다. 죄송.^ 2009.05.18 12:14
  • 프로필사진 라비올리에 한번쯤 자신의 수준이상의 가치에 도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미술가의 추상화를 감상하거나 따분한 클래식을
    억지로 듣다보면 자신도 모를 감흥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영감의 세계를 부정할 필요없습니다. 그것은 스스로가 들여다 보지 않는 동굴속의 또다른
    공간이라고 봐야 합니다.
    궁금하면 그 동굴을 들여다 보셔야 합니다.
    동굴입구에서서 동굴이 넓다 좁다 낮다. 높다 해봤자
    의미없는 일입니다.
    많은사람들이 보다 예술적 감흥에 더 많이 호흥한다면
    우리의 삶이 더 풍부하고 윤택한 삶이 될것입니다.
    2009.05.18 01:39
  • 프로필사진 천년백작 개인적으로 특별히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연예인은없다

    그러나 내가 할인카드를 쓰는동안은

    할인카드를 쓰는남자들을 싫어하는

    저 된장이 나도싫다

    배우가 되기전에 인간부터되길...
    2009.05.18 02:02
  • 프로필사진 구랏발 뒤끝 좀 많으신 분이군요 ㅋㅋ

    김옥빈양이 당신한테 할인카드 쓰지 말라고 한 적은 없을텐데?
    2009.05.18 02:24
  • 프로필사진 서린 뒤끗이라기 보단 (구랏발님도 가볍게 쪼크하신거지만 ㅎㅎ) 연예인이 우리에게 어떤사람인지 판단하게 하는 정보들이 적죠. 보텽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몇가지 말이나 행동으로 "이사람은 이런사람이군..."하고 생각하잖아요. 좀더 지내다 보면 "아닌 면도 있구나..."하고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요, 저도 이 배우는 그 사건으로 인해 골비고 이쁜 연예인 중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죠. 지금이야 많이 달라졌거나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닐수도 있지만, 별로 관심없죠. 알고 싶지도 않고... 하하 2009.05.18 03:13
  • 프로필사진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 역시 데이트에 남자가 어느 카드가 할인되요? 하는 거 무지 쫌스러워 보이면서, 안 좋아할 뿐더러 쫌팽이 하고 흉 좀 보죠. 저 때도 옥빈양이 솔직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골이 빈 게 아니라 순진한 거 내지는 아주 솔직한 거, 정말 겁도 없이! 2009.05.19 00:53
  • 프로필사진 zizizi 외국 평론가들은 칭찬할 때는 끝장나게, 까댈 때는 무시무시하게 까대는 경향이 있더군요. 물론 그 중간이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어쨌든 좋은 평가를 받았다니 다행이군요. 하지만 타임지를 제외한 다른 언론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고 하던데요? 아직 주요작품들의 뚜껑이 열리지 않았다고도 하고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가 기다리고 있는 건 `마더'입니다. 오늘 보니 영국 잡지에선 마더를 더 좋게 평가했더군요.)

    그나저나 `이건 공포영화니까'라는 대목에서 `으응..??"했다는. 그, 그랬던가. 이 영화가... 뱀파이어가 나오고 피와 폭력이 점철하니 공포영화라고 해도 전혀 어폐가 없는데 전 왜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걸까요?? 게다가 영화의 후반부는 슬슬 웃기기 시작하면서 피칠갑 앞에서 유머를 해대는 타란티노 생각까지 났던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김옥빈, 채털리 부인과 맥베스 부인의 결합이라니, 그런 황홀한 찬사.... 다음 작품이 걱정되겠습니다그려.
    2009.05.18 02:13
  • 프로필사진 천년백작보세요 몇년전일을 아직도 그와 전혀 무관한 글에서 무관한 형태로 배설하는거 쪽팔리지 않습니까?

    박쥐에서의 김옥빈에 대해 논한거면 몰라도 할인카드 이야기를 여기서 꺼내시는 당신은 얼마나 인간이 되었기에 김옥빈양에게 인간이 되라고 말씀하시는지..

    이런 뻘글을 쓰는 당신에게는 리플조차도 아깝지만..

    하도 한심해서 글씁니다.

    중요한 약속이나 소중한 날에 할인카드를 쓰는 남자는 별로다 라고 말한게 아직도 욕먹을 일인지.. 새삼 우리나라 사람들 참 무섭네요
    2009.05.18 02:30
  • 프로필사진 서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만, 천년백작님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저는 박쥐 보고 나서도 아직 김옥빈에 대해 위에 뎃글 단 이상의 어떤 감정도 안생기는데요?
    누가 박쥐와 김옥빈에 대해 묻는 다면 전 그냥 "뭐 골빈 애 영화랑 감독 잘만났네..." 정도로 답하고 말겁니다.
    이곳에서 위의 말처럼 댓글 달았을 수도 있었겠죠(물론 안했겠지만)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 무슨 "배설" 운운하면서 까지 쪽팔린지 물을건 없을거 같은데요...
    2009.05.18 03:20
  • 프로필사진 구라탕 글쎄요..골비었다면 배우로서 저런 찬사를 받을수 있는 연기력이나 있을까요? 골비었다는 말은 좀 심하신듯합니다만.. 2009.05.18 14:42
  • 프로필사진 서린님, '다른' 생각이라는 게 다원성이란 가치 하에서 어떤 갈래건 간에 무조건 존중받는 것일 수는 없겠죠. 서린님도 따지고 보면 '할인카드 쓰는 남자를 못마땅해해서는 안될 이유가 없는 김옥빈의 사견'을 두고 개인적인 판단("김옥빈은 골빈 애구나")을 내리셨죠. 그로 인해 김옥빈의 연기 외적 측면에 대한 인신모독도 당연시하심으로써 이미 님부터가 타인의 소견을 님 잣대로 재단하고 계시는 거구요.
    김옥빈양이 할인카드 쓰는 남자를 어떻게 보느냐-가 그녀의 작품활동이나 배우로써의 재량과 하등 관계가 있나요? 지금 이 게시물부터가 김옥빈이 한때 일으켰던 그 파문을 놓고 한바탕 씹어보자는 자리라도 되나요? 그게 아닌 한, 님은 괜한 트집 잡으신 거 맞고, 스스로 쪽팔려해야 마땅한 것도 맞습니다. :)
    2009.05.28 19:47
  • 프로필사진 으이그 물론 모든관객이 수준이하라고 말하는것은 경솔하다 하지만.. 일반 코미디나 여타 한국영화에 비해서 박찬욱감독의 영화가 그냥 보기만해서 이해하기 힘든영화이다..관객들은 최소한의 집중과 영화를 이해하려하는 모습을 보인후에 비판해야한다.. 집중도하지않고 그저 광고를보고, 박찬욱이 유명하다는이유로 100분정도 보고웃을수있는 코미디영화보듯 박쥐를보면 당연히 이해도안가고 지루했을것..

    내지인중에 친절한금자씨보고 최민식과 이영애의관계..이영애의 아이와의관계를 이해조차못하더라..그저 최민식이 옷벗고 이영애랑 방에들어가니까 이영애의 입양된딸이 최민식 아이라고 우기더라..분명 아이를가질수없는몸이라고 설명하는데도..1분 아니1초라도 딴생각하면 전문서적을 첫줄부터다시읽어야하듯..영화를 그저 1시간반동안의 엔터테인먼트로 생각하지말고 영화를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을 보이는것이 관객의 예의인것같다
    2009.05.18 03:45
  • 프로필사진 송강호 이번엔 김옥빈에게 뺏기나 ㅋ 난 솔직히 국내에서 송강호 송강호할때도 이해가 안갔다.. 왜냐.. 내가 보기엔 송강호연기에서 뭔가를 느낀적이 없기에.. 초록물고기에서 진짜 깡패오라를 느낀적을 제외하면 거기서 더 나아진걸 못느꼈어.. 지금껏.. 2009.05.18 07:53
  • 프로필사진 시크릿 김옥빈 포스가 장난 아닌대요 신인배우답지않게 연기도 잘했지만 운이좋은 배우 같아요 좋은 감독과 송강호라는 최고의 배우와 연기했기에 가능한일 2009.05.18 08:02
  • 프로필사진 운도 노력에 따라 붙어 온다고 생각해요. 감독이 아무나 주연으로 쓰겠어요? 2009.05.19 00:56
  • 프로필사진 후다닥 국내 관객들은 대부분 어렵다라는 평인데...
    외국 평론가들은 디게 좋아하나보네요...
    보는 시각의 차이인지..
    일반 관객들한테 불친절 한건지..
    하여간 보러 가고 싶은데
    임신하신 어부인께서 피튀는 영화 당분간 절대 NO~~~
    라고 선언하셔서...
    혼자 보러갔다 들키면 쫓겨날 것 같고..
    ㅠㅠ 어려워요
    2009.05.18 10:01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후다닥님, 언제 팝콘 사줄 께 조조할인이나 같이 보죠. 와이프가 피 나오는 것은 싫어하는 지라.......^^;; 2009.05.18 16:04
  • 프로필사진 후다닥 ㅎㅎㅎ 와이프 근무 한번 보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
    2009.05.18 17:13
  • 프로필사진 luffy 어떤 의미에서는 '올드보이'보다 더욱 평론가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칸에서도 외의(?)의 성과를 낼지도 모르겠네요~ ㅋ 2009.05.18 10:32
  • 프로필사진 4pril 마지막 줄 On its merits, Thirst should do better에 대해서는 언론사마다 약간의 해석 차이가 있는것 같더군요.

    http://www.frontiertimes.co.kr/news_view.html?s=FR04&no=37483&s_id=72&ss_id=0

    이 기사는 언론사들의 과대해석을 지적하는 내용의 기사인데, 위의 문장에 대해서는 '이런 장점으로, 박쥐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해석했습니다.

    should의 의미와 better의 대상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말의 의미는 대동소이하겠지만 워낙 유명한 평론가다보니 '아'냐 '어'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2009.05.18 13:42
  • 프로필사진 송원섭 말장난입니다. 2등보다 더 좋은 결과라는게 그럼 뭐란 말입니까?

    그리고 '타임이 칸 영화제 수상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는데 세상에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콜리스의 마지막 문장은 '저번에 2등 했는데 이번 작품이 더 좋으니, 이번엔 더 좋은 결과를 거두는게 마땅하다'는 개인 생각입니다. 여기엔 다른 해석이 어쩌고 할 여지가 없습니다. 공연히 한번 튀어 보겠다는 기사로 보입니다.
    2009.05.18 14:10
  • 프로필사진 구라탕 음, 박쥐에 대해서 비난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왠지 종교관 때문에 신부를 뱀파이어로 만들었다는것만으로도 문제삼는 분들도 있으실듯하네요...

    이 영화는 상영반대 운동같은건 없었나보죠? 다빈치코드처럼?
    2009.05.18 14:45
  • 프로필사진 음~ 전, 제가 의료계에 일을 한적이 있어서인쥐,
    박쥐영화를 보고, 구토하는줄 알았어요...
    피의 중독성을 느낀적이 있었거든요..
    영화가 창의적이고 좋았는데~ 공감도 가구..
    2009.05.18 15:21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오호. 이정도면 극찬이네요. 이번 subway cinema/new york asian film festival 2009에서 보여줄거라고 하던데, 다른 한국영화도 이기회에 극장에서 볼렵니다.

    http://fangoria.com/home/news/9-film-news/2369-feel-park-chan-wooks-thirst-in-the-states-this-summer.html

    요건 송기자님 블로그에도 잠깐 소개된거 같은데, 재미있을까요?

    http://subwaycinemanews.com/archives/293
    2009.05.19 01:49
  • 프로필사진 송원섭 Rough Cut과 Breathless 강춥니다.^^ 2009.05.20 15:51
  • 프로필사진 복수는 나의 것 이후로 박찬욱감독니의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연속 3번을 봤으니까요.
    이번에야말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 송강호님이
    수상대에 박감독과 나란히 오르길 기원합니다.
    2009.05.21 18:03
  • 프로필사진 2,3등을 하셨으니

    정말 좋은 각본과 연출로

    이젠 황금종려상만 바라보시면 되겠군요
    2009.05.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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